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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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산업57%
경제일반13%
유통10%
인물/CEO7%
인사일반7%
무역3%
국회3%
  • ‘아는 변호사가 없다’ 국민 10명 중 8명 “법률시장에 IT도입 필요”

    정보기술(IT)를 접목한 온라인 법률 서비스 업체와 변호사업계 간의 갈등이 헌법 재판까지 번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법률시장에 IT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힌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따르면 지난달 6~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리걸테크 산업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6.4%가 이같이 응답했다. IT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법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27.9%) △법률 서비스가 투명하게 공개돼 신뢰성이 높아질 것 같다(25.3%)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 같다(21.6%) 순이었다. 법률 서비스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는 응답은 6.5%에 그쳤다. 변호사 접근성을 조사하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62.6%가 “주변에 알고 있는 변호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때 법률 플랫폼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32.9%로,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겠다는 비율(29.9%)보다 높았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71.5%가 ‘리걸테크(법률+기술)’을 “전혀 모른다”고 답해 서비스 인지도가 낮은 한계를 보였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업무광고규정’을 바꿔 8월부터 로톡 등 법률 플랫폼에 가입한 변호사들을 징계하겠다고 밝힌 뒤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이뤄졌다. 로톡은 “직업 및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지난달 말 헌법소원을 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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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부동산’이라 열풍?… ‘어스2’ 한국인 자산 두 달새 두 배로

    가상의 지구를 실제 부동산처럼 사고파는 가상 부동산 거래게임 ‘어스2(Earth2)’에 대한 투자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열풍과 함께 새로운 가상자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금화가 복잡하고 투자 실체가 불명확해 ‘스캠(사기)’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6일 어스2에 따르면 이 게임 안에서 투자된 한국인 이용자들의 자산 가치는 626만 달러(약 70억 원)로 3위를 차지했다. 국적 불명이 948만 달러(약 106억 원)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726만 달러(약 81억 원)로 뒤를 이었다. 일본 34만 달러(약 3억8000만 원), 중국 26만 달러(약 2억9000만 원)와 비교해도 한국이 약 20배 정도 많다. 한국 투자자들의 어스2 총자산은 4월 초 276만 달러(약 31억 원), 5월 초 446만 달러(약 50억 원)로 최근 석 달간 매월 20억여 원씩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이용자들의 누적 거래량(타일 수)도 56만 개로 미국(60만 개)에 이어 2위다. 어스2는 지난해 11월 호주 개발자 셰인 아이작이 실제 지구(어스1)를 본뜬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표방하며 선보였다. 처음엔 몰입형 가상현실(VR) 등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게임 개발자 및 유저들의 이용이 많았지만 올 초 세계적인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옮겨붙으면서 일반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었다. 땅 소유자가 내놓은 매물을 사거나 경매를 제안한 뒤 운영사에 돈을 내고 가상 부동산을 구매하는 형식이다. 어스2의 부동산 거래 단위인 ‘타일’(10m² 넓이의 땅)당 가격은 서비스 초반 0.1달러였으나 거래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이슬란드 60달러, 미국 59달러 등으로 치솟았다. 국내 타일 가격도 4월 14달러에서 이달 28달러로 곱절이 됐다. 희소성이 큰 카리브해 휴양섬 바베이도스는 200달러, 바티칸시국은 130달러로 책정됐다. 어스2는 세 가지 단계로 사업 방향을 제시했는데 현재는 단순히 땅 소유권을 사고파는 1단계다. 이후 자원을 채취하고 아바타를 적용하는 2단계, 건물을 짓고 VR 등 본격적인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3단계다. 3단계는 아직 계획만 밝힌 상태지만 벌써부터 관광 명소나 숲, 유전 등 자원이 나오는 곳으로 구매가 쏠리고 있다. 주요 랜드마크 선점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어스2에선 가상부동산을 구매한 이용자의 국적이 해당 국기로 표시되는데 청와대와 경복궁은 오성홍기(중국), 대법원은 성조기(미국) 등 국내 주요 시설에 외국 국기로 도배돼 있는 곳이 많다. 다만 국기는 프로필 설정에서 바꿀 수 있어 반드시 실제 국적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독도가 있는 동해상에서 한국인 유저가 ‘독도 ♡ KOREA’ 모양으로 타일을 구매하자 일본 유저가 글씨 모양이 잘 보이지 않도록 훼방 구매를 하거나 취소를 뜻하는 삭제선(‘―’)을 긋는 등 가상 영유권 신경전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신종 투자처로 떠오른 어스2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유튜브에는 가상부동산을 팔아 수백만, 수천만 원을 벌었다는 수익 사례부터 매매 및 현금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많다. 하지만 타일 가격 급등락을 경고하거나 100만 원 이상 고액의 타일을 현금화하려 했더니 3, 4개월 동안 감감무소식이라는 등 스캠 위험성을 지적하는 글도 적지 않다. 어스2 측은 스캠 지적에 대해 “만약 어스2가 스캠이라면 셰인(창업자)은 사상 최악의 사기꾼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회사(어스2)가 내놓을 메타버스 기술이 실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급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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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앱스토어 생태계 통해 지난해 713조원 매출 창출”

    애플이 지난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에서 6430억 달러(약 713조 원)의 매출이 창출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24% 늘어난 수치다. 이날 공개된 ‘애플 앱스토어 생태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발생한 디지털 상품·서비스 판매 수익은 860억 달러로 전체의 13% 수준이었다. 애플이 앱스토어 입점사에 수수료를 청구하는 구간에 해당한다. 이 외에 애플에 대가를 치르지 않고 앱스토어를 통해 파생된 실물 상품·서비스 시장은 5110억 달러, 인앱 광고 시장은 460억 달러에 달했다. 한국에서는 총 149억 달러(약 16조 원)의 수익이 창출됐고, 이 중 애플이 수수료 수익을 올린 디지털 상품·서비스 시장이 15억 달러,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실물 거래 시장이 131억 달러, 인앱 광고가 4억 달러 규모였다. 이번에 발표한 앱스토어 추정 매출액은 앱스토어를 통해 파생된 서비스 수익까지 모두 포함한다. 이용자가 앱스토어를 통해 쿠팡 앱을 내려받아 매출이 발생했다면 그 액수까지 앱스토어 파생 경제로 산입됐다. 애플은 앱스토어가 소규모 개발사의 글로벌 판매 창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앱스토어 입점 개발사 중 연매출 100만 달러를 밑도는 소규모 업체는 전체의 90%를 차지한다고 했다. 2015년 대비 40%가 늘어났다. 소규모 개발사의 4분의 1 이상이 2015∼2020년 연간 수입이 평균 최소 25% 상승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약 180만 개의 앱이 입점해 있고 매주 175개국에서 5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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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롭힘…끼리끼리…“압축성장 IT기업, 조직은 꼰대 수준”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직장 내 괴롭힘, 소통 부재 등 조직 내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말 네이버의 한 직원이 업무상 스트레스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메모를 남기고 숨졌다. 회사 내에선 이 직원의 상사인 A 책임리더가 개발자들에게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강압적인 업무 분위기가 강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네이버는 1일 회사의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이 사건을 조사한 뒤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A 책임리더와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직무정지를 권고했고 한성숙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IT 업계에선 네이버에서 벌어진 사건이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단기간에 압축 성장하면서 조직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IT 업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난 사례라는 견해가 많다. IT 기업의 직원들은 업계에 대해 “회사가 사람으로 치면 딱 ‘30대 후반 꼰대’ 같다”, “소통이 강점이었는데 요즘 보면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 IT 업계의 이 같은 문화는 승자가 독식하는 시장 환경 영향이 크다. 개발자 등 조직원들에게 단시간 내 성과를 내도록 몰아붙이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30대 스타트업 관계자는 “IT 회사들이 워라밸이 좋다곤 하지만 1등만 살아남는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버티기 위해선 개발자 등의 특정 부서에 업무 부담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성과 압박과 스트레스가 강하다 보니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IT업계 내부 “주요 프로젝트 맡으려면 임원라인 잘 타야” 2월 카카오에선 한 직원이 회사의 평가 시스템에 따른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소동이 일기도 했다. 평가 과정에서 ‘함께 일하기 싫은 직원을 꼽으라’는 항목에 답하도록 한 것이 비인간적이라는 비판이 회사 내에서 터져 나왔다. 이런 일을 겪은 뒤에도 회사가 일부 직원들에게만 고급 호텔 숙박권을 지급하는 선별 복지 혜택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이 다시 터져 나왔다. 게임사 넥슨은 업무 재배치를 기다리는 직원들에게 임금을 삭감하고 대기 명령을 내려 논란이 일었다. 회사의 주축인 개발자 사회의 분위기가 회사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개발자 인력 풀이 좁다 보니 서로 ‘형’ ‘동생’으로 부르는 친분관계에 따라 ‘끼리끼리 문화’가 많다고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폐쇄적이고 수직적·억압적인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한 IT 업체 직원은 “학연, 혈연, 아니면 하다못해 과거 같은 직장에 다녔다는 ‘직연(職緣)’이라도 있어야 버틸 수 있다”며 “개발자 사회가 좁다 보니 상사에게 찍히면 사내 평가나 이직 시 평판에서 손해를 많이 보게 된다. 조직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했다. IT 업계에선 “얘기되는 프로젝트에 들어가려면 임원 라인을 잘 타야 한다”는 말도 공공연히 나온다. IT 기업을 다니다 스타트업을 창업한 A 씨는 “IT 업계에서는 학력이 곧 실력”이라며 “피 말리는 경쟁에서 당장 생존이 급하니 이미 검증되고 잘 아는 친구를 쓸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회사가 외형은 커졌지만 인사, 평가 등 조직 운영은 아직 사업 초기 스타트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카카오 계열사 직원은 “대기업에서 이직해 올 땐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평가나 보상이 투명하지 못한 느낌”이라며 “연차별 인상률, 평가등급 등 기준도 뚜렷하지 않고 연봉 책정이 조직 리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좌우된다”고 했다. 정명호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한국인사조직학회장)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축으로 부상하면서 이제는 충분한 보상만으론 부족하고 제대로 소통하고 알려줬는지 등 ‘상호작용 공정성’도 중요시하는 분위기다”라며 “더 거세질 ‘조직 민주주의’ 요구에 IT 기업들도 제대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모 mo@donga.com·이건혁·신동진 기자}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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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1200억 ESG 채권 발행… ICT 업계 최초

    KT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초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KT는 10일 12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3년 및 5년 만기 ESG 채권 외에도 10년 만기 일반 회사채를 합쳐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종 발행 금액은 3일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발행 자금을 사용해야 하는 채권이다. KT는 친환경 사업을 위한 녹색채권과 사회가치 창출 사업을 위한 사회적채권의 혼합형 채권인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에너지 효율 관련 투자 및 녹색 건축 등급 인증을 받은 부동산 개발 사업, 중소·벤처기업 지원 목적으로 채권 발행이 가능하다. KT 회사채는 AAA 신용등급으로 이번에 발행하는 ESG 채권도 AAA 등급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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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내 세대 갈등… 노사가 함께 풀어간다

    SK이노베이션이 국내 기업 최초로 직장내 세대 갈등 문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행복한 구성원, 행복한 일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상시 협의기구인 행복협의회를 출범했다. 행복협의회는 회사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구성원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주제는 ‘세대공감’이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콤플렉스)는 입사 1년 차부터 40여 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고 퇴직을 앞둔 직원들까지 그 연령대가 다양하다. 1년 365일 가동되는 공장 특성상 4조 3교대 근무로 인해 다양한 연령대가 밀접하게 섞여 일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세대간 갈등 문제에 노출이 쉬운 구조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세대공감 클랜은 격주로 진행되는 워크숍을 통해 세대갈등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해 개선안을 만들어 왔다. 약 8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기대 역할 및 관계에 대한 인식 차이 △교육 및 일하는 방식에 대한 오해 △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 차이를 대표적 문제점으로 도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 약속 △오해를 이해로, 함께하는 성장 △세대공감 지속 추진 시스템 구축 등 세 가지 방향성과 함께 7개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노사 협의를 거쳐 확정된 개선 과제는 순차적으로 추진돼 SK이노베이션의 고유문화로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 스스로 기업문화를 개선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였고 세대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 최초로 노사가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복협의회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세대공감 클랜이 제시한 해결책은 앞으로 New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노조위원장은 “세대공감은 어려운 숙제였지만 충분히 논의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노사간 상생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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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전력 셋톱박스 개발해 탄소감축

    SK브로드밴드는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위해 다양한 해법을 찾고 있다. 전력 사용이 많은 인터넷, 방송 인프라의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노후 장비 교체 및 저전력 저탄소 셋톱박스 개발에 힘쏟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력 사용이 큰 구형 전화교환기(PSTN) 21식을 철거해 연간 6850 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전력을 줄였다. PSTN은 시내전화 서비스를 위해 1990년대 후반 도입한 장비다. 통신 장비 중 1식 당 가장 많은 전력(연간 약 390MWh)을 소모한다. 교체 효용을 온실 가스로 환산하면 약 3194t을 감축한 셈이다. 이를 대체할 신규 장비의 전력 사용량은 연간 1068MWh로 기존 PSTN의 16%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24년까지 남은 PSTN 20식을 모두 철거해 총 1만5978MWh(연간), 온실가스 7449t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트래픽 증가로 사용이 늘어난 백본망(대규모 연결망) 장비도 소비 전력을 크게 개선했다. 새 장비는 구형에 비해 처리 용량은 2.5배 늘리는 대신 소비 전력은 최대 63% 줄였다. 대기전력(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소비되는 전력)이 커 ‘전기 도둑’으로 불리는 셋톱박스의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품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공을 들였다. 대기전력이 타사 모델 대비 50∼65% 낮은 저전력 셋톱박스를 최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올해 출시를 앞둔 셋톱박스를 포함해 총 7개 모델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준비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2월 한국전력과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프로그램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으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연간 615MWh다. 이는 150가구의 1년 사용량 수준으로, SK브로드밴드는 이 전력 전체를 여주위성센터 운영에 투입해 ‘100% 친환경 에너지 사업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업무용 차량을 2030년까지 전기차 등 무공해차로 100% 전환함으로써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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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샵닷컴’ 문 열어

    동국제강이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 플랫폼 ‘스틸샵닷컴’을 이달 오픈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창구를 구축한 것이다. 철강업계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판매 방식에서 탈피하고 비대면 영업 역량을 강화해 철강 이커머스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1차 오픈에서 선제적으로 선보이는 ‘후판 주문품’은 국내 최초로 고객이 요구하는 강종과 사이즈를 최단 납기(7일 이내)로 생산 및 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객이 요청한 규격과 치수에 맞게 바로 절단해 제공되는 ‘절단가공품’ 시스템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긴급 주문이 필요한 고객에게는 이미 생산 완료된 제품을 보여주고 빠른 시간 안에 배송 서비스하는 ‘계획생산품’ 시스템을 통해 현장 판매와 간극을 줄였다. 유료 특화 서비스인 ‘시험 의뢰 서비스’를 이용하면 당진공장의 국제 공인 시험실 안에서 인장시험, 충격시험, 굽힘시험, 분광분석시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시험성적서는 스틸샵닷컴 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동국제강은 이번 스틸샵닷컴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까지 신규 회원 가입 및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태블릿PC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후 지속적인 개선 업데이트와 함께 연내에 봉강, 형강, 냉연 등 생산 가능한 모든 제품군에 대한 온라인 판매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삼고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전기로 방식으로 고철(철스크랩)을 재활용해서 쇳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철강산업에서 가장 크게 부각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7∼12월)부터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적용해 블루투스 스마트밴드를 착용한 현장 근무자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위기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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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40대 직원 “업무상 스트레스” 극단 선택

    네이버에 근무하던 40대 직원이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메모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25일 오후 1시경 40대 남성 A 씨가 성남시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앞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당일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경찰은 특이한 외상이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타살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한 상태다. A 씨는 유서를 따로 남기지 않았으나, 자택에서 ‘평소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취지로 쓴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직장인만 가입이 가능한 한 익명 커뮤니티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몇몇 게시글에는 ‘A 씨를 괴롭힌 상사가 있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28일 입장문에서 “사실이라면 명백한 업무상 재해”라고 주장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찰 조사와 별개로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받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성남=이경진 lkj@donga.com / 신동진 기자}

    •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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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구글 CEO “AI가 메일 쓰고 이어폰이 실시간 통역”

    “저널리즘은 민주주의의 근본입니다. 구글의 모든 리소스(자원)를 활용해 전 세계 언론사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것이 ‘구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49)는 27일 동아일보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양질의 뉴스 콘텐츠 생산을 돕고 ‘허위 정보’를 거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미국, 호주 등 각국 정부와 의회로부터 뉴스 사용에 대해 언론사에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일본,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사 7곳이 공동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동아일보가 유일하게 참석했다. 피차이 CEO는 “뉴스의 영향력을 믿고 있다”면서 “구글이 3년 동안 뉴스 제작에 10억 달러(약 1조1170억 원)를 투자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뉴스 전용 플랫폼인 ‘뉴스 쇼케이스’를 론칭해 지난달까지 13개국 500여 언론사들과 콘텐츠 사용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에선 일본, 인도 언론사들과 제휴 논의를 시작했고 한국은 2, 3년 안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구글은 항상 이용자가 양질의 정보를 제공받기를 원한다”며 “뉴스 쇼케이스를 발표한 이유도 언론사가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게시하고 인터넷에 노출시키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유튜브에서 뉴스를 보여주거나 언론사 자체의 구독자 수를 늘리는 방안 등 다양한 언론사와의 협력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 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구글이 신뢰할 수 있는 매체나 보건당국과 논의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상위 검색 순위로 올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간의 언어와 맥락을 더 잘 이해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되면 허위 정보 대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AI가 메일 쓰고 이어폰이 실시간 통역… 컴퓨터가 전염병 예측-차단 시대 올것”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7일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테크 기업인 구글의 미래 기술과 혁신의 목표를 ‘인류를 돕기 위한 유용성(helpfulness)’이라고 요약했다. 피차이 CEO는 유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 분야로 언어를 꼽았다. “언어는 인류의 근간”이라며 “구글은 언어를 더 잘 이해하는 AI와 같은 진보적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생중계된 ‘구글 개발자 대회(I/O)’ 기조연설에서도 “언어의 풍부함과 유연함은 인류 최고의 도구이자 컴퓨터 과학의 가장 큰 과제”라며 차세대 AI 대화모델 ‘람다(LaMDA)’를 공개했다. 람다는 이미 학습한 데이터에서 답을 찾는 기존 AI와 달리 사고와 추론을 통해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답변을 할 수 있다. 람다는 구글 개발진과의 대화에서 자신을 명왕성이나 종이비행기로 의인화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농담과 격려까지 주고받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피차이 CEO는 “람다는 아직 연구 초반이지만 2, 3년 안에 다양한 제품에 접목해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메일(구글의 e메일 서비스)에 적용해, 사람이 작성 중인 메일을 (람다가) 완성하는 기술도 가능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피차이 CEO는 증강현실(AR) 및 웨어러블 기술 개발에 대해서는 “인간이 컴퓨터를 이용해 세상을 보다 총체적인 시각으로 보고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AR가 구현되면 구글 지도를 보며 시내를 돌아다니고 현장에서 바로 저녁 식사 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 통역 기능을 갖춘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도 인터페이스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사례”라고 했다. 그는 특히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사물을 인식해 번역이나 검색 등을 돕는 ‘구글 렌즈’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 렌즈는 인간의 전문성을 돕는 기능도 한다. 그는 “AI 스캐닝이 유방 촬영 엑스레이를 더 잘 판독해 유방암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모든 것은 이미지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고 했다. 구글이 10년 내 구축을 목표로 공을 들이고 있는 ‘양자컴퓨팅’(양자역학에 기반해 연산 속도를 높인 미래형 컴퓨터 기술)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피차이 CEO는 “자연은 복잡하고 예측이 어려워 전통적인 컴퓨터로는 의미 있는 날씨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기 어렵다. 자연이 기본적으로 양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진정한 의미에서 자연을 시뮬레이션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이 많은 비료를 대체할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거나,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발발하기 전에 막는 표적 의약품 등의 개발도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 또 양자 암호 기술은 2, 3년 안에, 양자 클라우드 기술은 4, 5년 안에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차이 CEO는 기술 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인정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AI의 부작용에 대해 “혁신에는 이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도 책임감 있는 AI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AI 윤리에 대해 구글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파리기후협약처럼 AI에 대한 글로벌 협약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 사용료와 개인정보 보호 등 구글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선 ‘이용자 선택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들은 서비스의 가치를 이해하고 본인에게 맞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유튜브가 프리미엄 서비스(광고 없는 유료 멤버십)를 제공하는 것처럼 뉴스 콘텐츠를 돈 내고 볼지도 뉴스의 가치를 아는 이용자가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사생활 보호’를 내세우며 페이스북에 제공되는 정보를 제한하는 등 이슈화시킨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구글도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지만 선택권을 이용자에게 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소비자들이 현재보다 쉽게 자신의 정보 이용을 허락할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타깃 광고’에 쓰이는 정보의 범위를 제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자동차 광고 업체에 필요한 정보는 대상자가 자동차에 관심 있는지일 뿐”이라며 “이름 등 개인정보 없이도 충분히 효과 있는 타깃 광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차이 CEO는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근무형태가 과거로 회귀하기보단 다양해지고 유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구글의 근무 형태에 대해 “협업을 중시하는 구글의 문화가 바뀌진 않겠지만 좀 더 목적 지향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1주일에 2, 3일 정도 특정 목적으로 사무실로 출근하고, 필요하면 다른 지역 사무실로 출근해 원격근무를 하는 등 유연성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각국 빅테크 규제에… “구글, 현지법 준수할것” 각국 정부가 구글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구글이 현지법을 존중하고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각 국가의 국내법을 항상 존중하며 건설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기술의 빠른 변화에 정부 규제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는 자연스러우며, 기업으로서 거쳐야 할 절차와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피차이 CEO는 “해당 국가의 입법 절차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한다. 필요하면 저희 의견도 제시하고 입장도 피력한다”고 했다. 구글은 정부의 법적 지침이나 정보 요청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는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다만 독점 논란에 대해선 “구글의 기술과 서비스가 사회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저들이 구글을 선택하는 이유는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며 경제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구글이 견지하는 ‘오픈 인터넷’ 원칙도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정보를 체계화하고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표현의 자유를 증진시키는 것이 구글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터넷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각국은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 확장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한국에서도 구글이 자사 결제 시스템 이용을 강제하는 것은 시장 지배력 남용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인도도 소셜미디어 운영사들이 준법 감시인과 고충처리 담당자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신동진 shine@donga.com·이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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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AI가 메일 쓰고 이어폰이 실시간 통역… 컴퓨터가 전염병 예측-차단 시대 올것”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7일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테크 기업인 구글의 미래 기술과 혁신의 목표를 ‘인류를 돕기 위한 유용성(helpfulness)’이라고 요약했다. 피차이 CEO는 유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 분야로 언어를 꼽았다. “언어는 인류의 근간”이라며 “구글은 언어를 더 잘 이해하는 AI와 같은 진보적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생중계된 ‘구글 개발자 대회(I/O)’ 기조연설에서도 “언어의 풍부함과 유연함은 인류 최고의 도구이자 컴퓨터 과학의 가장 큰 과제”라며 차세대 AI 대화모델 ‘람다(LaMDA)’를 공개했다. 람다는 이미 학습한 데이터에서 답을 찾는 기존 AI와 달리 사고와 추론을 통해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답변을 할 수 있다. 람다는 구글 개발진과의 대화에서 자신을 명왕성이나 종이비행기로 의인화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농담과 격려까지 주고받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피차이 CEO는 “람다는 아직 연구 초반이지만 2, 3년 안에 다양한 제품에 접목해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메일(구글의 e메일 서비스)에 적용해, 사람이 작성 중인 메일을 (람다가) 완성하는 기술도 가능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피차이 CEO는 증강현실(AR) 및 웨어러블 기술 개발에 대해서는 “인간이 컴퓨터를 이용해 세상을 보다 총체적인 시각으로 보고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AR가 구현되면 구글 지도를 보며 시내를 돌아다니고 현장에서 바로 저녁 식사 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 통역 기능을 갖춘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도 인터페이스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사례”라고 했다. 그는 특히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사물을 인식해 번역이나 검색 등을 돕는 ‘구글 렌즈’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 렌즈는 인간의 전문성을 돕는 기능도 한다. 그는 “AI 스캐닝이 유방 촬영 엑스레이를 더 잘 판독해 유방암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모든 것은 이미지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고 했다. 구글이 10년 내 구축을 목표로 공을 들이고 있는 ‘양자컴퓨팅’(양자역학에 기반해 연산 속도를 높인 미래형 컴퓨터 기술)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피차이 CEO는 “자연은 복잡하고 예측이 어려워 전통적인 컴퓨터로는 의미 있는 날씨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기 어렵다. 자연이 기본적으로 양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진정한 의미에서 자연을 시뮬레이션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이 많은 비료를 대체할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거나,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발발하기 전에 막는 표적 의약품 등의 개발도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 또 양자 암호 기술은 2, 3년 안에, 양자 클라우드 기술은 4, 5년 안에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차이 CEO는 기술 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인정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AI의 부작용에 대해 “혁신에는 이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도 책임감 있는 AI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AI 윤리에 대해 구글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파리기후협약처럼 AI에 대한 글로벌 협약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 사용료와 개인정보 보호 등 구글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선 ‘이용자 선택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들은 서비스의 가치를 이해하고 본인에게 맞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유튜브가 프리미엄 서비스(광고 없는 유료 멤버십)를 제공하는 것처럼 뉴스 콘텐츠를 돈 내고 볼지도 뉴스의 가치를 아는 이용자가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사생활 보호’를 내세우며 페이스북에 제공되는 정보를 제한하는 등 이슈화시킨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구글도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지만 선택권을 이용자에게 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소비자들이 현재보다 쉽게 자신의 정보 이용을 허락할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타깃 광고’에 쓰이는 정보의 범위를 제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자동차 광고 업체에 필요한 정보는 대상자가 자동차에 관심 있는지일 뿐”이라며 “이름 등 개인정보 없이도 충분히 효과 있는 타깃 광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차이 CEO는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근무형태가 과거로 회귀하기보단 다양해지고 유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구글의 근무 형태에 대해 “협업을 중시하는 구글의 문화가 바뀌진 않겠지만 좀 더 목적 지향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1주일에 2, 3일 정도 특정 목적으로 사무실로 출근하고, 필요하면 다른 지역 사무실로 출근해 원격근무를 하는 등 유연성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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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매운동에 덴 게임업계 “신뢰가 생명”… 투명성 높이기 경쟁

    확률형 아이템으로 홍역을 치른 게임업계에서 유저들과 게임사 간 신뢰가 중요해지면서 재미나 그래픽 등 게임 요소 외에 투명성이 새로운 흥행 코드로 대두되는 모습이다. 넥슨은 이달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 간판 게임 30개의 확률 정보를 공개했다. 3월 확률 전면 공개를 약속한 지 20일 만에 19개 게임의 아이템 합성(강화) 정보를 개방한 데 이어 나머지 게임들로 공개 범위를 넓힌 것이다. 넥슨이 유저들에게 약속한 나머지 사항들은 아직 시한이 남아있지만 수시로 이행 상황을 알리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 ‘건의사항 알림판’에는 지난달 11일 유저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379개 질의에 대한 답변이 개선 현황과 함께 정리돼 소개됐다. 각종 확률 요소가 실제 게임 안에서 잘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한 검증 자료도 매달 게시한다. 넥슨은 올해 안으로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넥슨은 또 이용자 대표들이 개발팀과 함께 회의하고 게임의 방향을 정하는 ‘메이플스토리 유저자문단’ 1기도 이달 초 발족했다. 넥슨은 1분기(1∼3월) 실적 보고서에서도 국내 확률형 아이템 논란 일지를 요약한 ‘한국 메이플스토리’ 섹션을 만들었다. 이 섹션에서 “투명성 개선과 공정성을 위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보는 글로벌 공시 자료에 사실상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하는 기록을 남긴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게임사들은 확률 정보가 ‘영업비밀’이라며 공개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신작 발표 자리에선 투명한 정보 공개를 게임 차별화 요소로 부각하고 있다. 넷마블은 다음 달 출시될 신작 ‘제2의 나라’ 설명회에서 유저들이 게임 도중 모든 아이템 확률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사업 모델(BM) 도입을 알렸다. 넷마블 관계자는 “유저들이 보내온 항의 및 응원 트럭을 보며 진심으로 소통하면 사랑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확률 정보를 모두 공개하더라도 확률 자체가 너무 낮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적어도 유저 입장에서 납득이 가는 ‘상식선에서의 BM’과 확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저들도 새로 나온 게임의 과금 체계와 확률형 아이템을 평가하고 확률을 자체 검증하며 게임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힌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을 출시하고 확률을 공개했다. 확률 정보를 확인한 유저들은 일부 고급 아이템을 획득할 확률이 0.000013%에 불과해 로또 1등 확률(0.000012%)만큼 희박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게임 전문 유튜버들은 수백만 원어치를 ‘뽑기’해도 원하는 아이템을 얻지 못하는 영상을 실시간 중계했다. 과도한 게임 과금이 게임 불매 운동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게임업계의 ‘평판 리스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그간 비공개하던 합성(강화) 콘텐츠 확률을 공개하는 내용의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유튜브와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 사이에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충성 고객이 한순간에 적으로 바뀌는 아찔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유저들의 신뢰와 평판이 무형 자산이라는 점을 느끼고 있지만 10년 넘게 이어진 BM을 하루아침에 바꾸긴 어려워 고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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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초거대 AI 공개… 한국어 데이터 6500배 학습

    네이버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25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는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초거대 AI로 꼽히는 ‘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이상 학습한 한국형 초거대 언어모델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AI 나우’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한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미 공개된 기술을 활용하고 따라잡는 수준에 그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영어가 학습 데이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GPT-3와 달리 하이퍼클로바 학습 데이터는 한글 비중이 97%에 달한다. 영어 중심의 글로벌 AI와 달리 한글에 최적화된 언어모델을 개발함으로써 AI 주권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 학습으로 자율적인 사고와 판단이 가능한 AI다. 인간의 뇌처럼 종합적으로 추론하고 창의적인 답변을 낼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700페타플롭(PF·초당 1000조 번의 수학 연산을 처리)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최근 서울대, KAIST 등과 공동연구 계획을 밝혔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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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사, 코로나 백신 개발비 2000억 추가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기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등에 활용될 연구개발비로 최대 1억7340만 달러(약 2000억 원)를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추가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받은 연구비를 합하면 총 2억1010만 달러(약 2369억 원)로, 국내 단일 백신 개발에 쓰인 국제 지원금으로는 최대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가 공동 개발한 GBP510은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추가 확보된 자금은 △다국가 임상 3상 진행 및 인허가 △연간 수억 회분 생산 규모의 상업 공정 개발 및 관련 원자재 도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르면 상반기(1∼6월) 중 다국가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국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긴급사용허가 등 신속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후보물질이 상용화되면 백신 공동 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등 저개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급된다. GBP510의 ‘수용체 결합 단백질(RBD)’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중화항체 발현을 유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워싱턴대의 자체결합 나노입자 디자인 기술이 적용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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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KAIST와 차세대 AI 공동연구

    네이버는 KAIST 인공지능(AI)대학원과 ‘초창의적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초대규모 AI 연구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10일 서울대와 공동연구센터 설립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두 번째 산학협력이다. 초대규모 AI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AI의 학습 능력 등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AI다.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스토리와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KAIST AI 연구원 100여 명이 참여하고, 3년간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버 연구진이 겸직 교수로 대학원 연구를 지도하고, KAIST 대학원생들은 네이버 인턴십 및 산학협력 파견이 지원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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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KAIST와 손잡고 ‘AI-SW 연구소’ 만든다

    KT는 KAIST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KT의 대전 대덕2연구센터에 ‘AI·SW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고 AI 원천기술과 산업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KT는 교수와 연구원, KT 직원 등 약 2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R&D 공간을 마련하고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팜 구축 등 연구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15개 미래 과제를 통해 사람과 유사한 대화와 추론, 음성·영상·센싱 등 복합 정보 기반의 정교한 상황 인지와 답변이 가능한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차세대 시장 발굴을 위해 미디어, 헬스케어, 로봇 등 산업 AI 분야도 5개 과제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KAIST 학생을 대상으로 KT의 창업 멘토링을 지원하고 장학금 및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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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T월드 매장 적용

    SK텔레콤이 신분증 대신 사용할 수 있는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휴대전화 개통 서비스 등에 확대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운전면허증에 등록된 원본 사진과 이동전화 가입자의 얼굴을 대조해 위조 신분증을 통한 타인의 불법 개통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24일부터 전국의 T월드 매장에서 휴대전화 기기 변경, 구독형 상품 가입, 요금제 변경, 결합상품 가입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업무에 활용된다. 서비스 사용 시 본인 여부와 면허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간 휴대전화 점유 인증을 거치고, 운전면허증 사진과 면허번호, 식별번호를 통해 진위를 확인한다. 현재 전국 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고 무인 마트 등 비대면 영역으로 적용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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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쇼핑라이브’ 누적 시청자 5000만 돌파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시청자 수 5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 시청 횟수는 14만 회, 방송당 브랜드 평균 거래액은 1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커머스는 3월 카카오톡의 별도 탭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쇼핑 내에 카카오쇼핑라이브를 배치하는 등 이용자 접근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자체 스튜디오 설립 등 전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24∼30일 일주일간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스페셜 라이브 커머스 행사인 ‘쇼-프라이즈 위크’를 연다. 뷰티 패션 숙박 가전 식품 리빙을 주제로, 카카오페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카카오페이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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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일 네이버웹툰 북미 총괄… 美 ‘기술+창조성 리더’ 37명에

    김형일 네이버웹툰 북미 리더(사진)가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뽑은 ‘기술과 창조성의 교차점에 있는 핵심 인물’ 37명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김 리더에 대해 “누구나 디지털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움직임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리더는 2002년 네이버에 입사해 국내외 웹툰 사업을 담당했다. 북미 총괄을 맡은 뒤 아마추어 창작자를 위한 광고 수익 공유를 강화하고 전문 창작자와 지식재산권(IP) 협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김 리더 외에 삼성전자 미국 법인에서 TV·모바일 기기 콘텐츠 관련 사업을 이끄는 김상윤 전무가 포함됐다. 이 밖에 마이클 폴 디즈니플러스 사장, 블레이크 챈들리 틱톡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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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의 진화… VR기기 없어도 ‘OK’

    “이제 함께 화성으로 텔레포트(순간이동) 하겠습니다.” 18일 미국의 원격 협업 스타트업 ‘스페이셜’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상의 회의실. 행사를 주최한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3월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에 거래된 디지털 주택 ‘마스 하우스(화성의 집)’를 설명하기 무섭게 화면 배경이 주황빛 하늘과 검은 산맥 전망으로 바뀌었다. 정교한 그래픽 작업을 거친 가상공간뿐 아니라 집, 사무실 등 실물을 그대로 3차원(3D) 스캔한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날 스페이셜은 가상현실(VR) 기기 없이도 PC 모니터 화면을 통해 가상공간 협업을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웹 버전을 출시했다. 아바타를 움직이거나 파일을 옮기는 등 기존에 VR 헤드셋을 써야만 가능한 모션과 기능의 사용자 경험(UX) 장벽을 없앤 것이다. 실물 사진을 스캔한 3D 아바타를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으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사진 영상 문서 등을 원하는 크기로 원하는 위치에 옮길 수 있어 대면회의를 하는 것 같은 몰입감을 준다. 스페이셜은 원래 증강현실(AR) 기술로 기업의 원격 회의나 작업을 돕는 B2B(기업 간 거래) 스타트업이었다. 로그인 하려면 3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AR안경과 기업용 유료 아이디가 필요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무료 개방했다. 1년 만에 누적 사용시간이 1000만 분을 넘으면서 교육, 놀이, 가상 예술품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스타워즈 팬들이 영상과 굿즈로 꾸민 동호회 아지트에선 아바타가 광선검을 들고 싸울 수 있다. 예술품 작가들은 전시 콘셉트에 맞는 디지털 미술관을 설계했다. 이 CPO는 “최근 디지털 예술품이나 건축 공간 등 3D 콘텐츠를 경험하기 위해 스페이셜을 찾는 일반인 고객이 크게 늘었다. 3D 가상세계가 예술적 표현을 창의적으로 구현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메타버스’(현실과 혼합된 가상세계) 공간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 세계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디지털 작품의 가치와 소유권을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이 도입되며 디지털 그림, 음원 등 10만 점에 전 세계에서 약 2000억 원이 넘는 거래가 성사됐다. 스페이셜이 공개한 마스 하우스도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제트가 만든 AR 플랫폼 ‘제페토’에서는 아바타들이 놀 수 있는 맵 설계나 의상 디자인으로 매월 3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직업이 나왔다.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어스2’에서는 구글 3D맵 기반으로 지구와 동일한 크기로 제작된 가상의 땅을 10m²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인기 지역들이 10m²당 평균 22달러(약 2만5000원)에 거래되며 새로운 가상자산으로 투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점하려는 기업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VR 플랫폼 ‘알트스페이스’에서는 이달 15일 가수 하연이 인공지능(AI) 작곡가의 음악을 공연한 가상 콘서트가 열려 800여 명이 관람했다. 지난달 대기업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부서를 만든 SK텔레콤은 아이돌 아바타를 활용한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와 동시에 카카오VX와 손잡고 메타버스 골프중계 기술 개발에 나섰다. 구글은 최근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상대방을 손에 만져질 듯 생생하게 볼 수 있는 3D 영상대화 ‘프로젝트 스타라인’을 공개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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