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쇼크에 직면한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반격에 나섰다. 중국 공세에 대응해 한미일 AI 동맹을 굳건히 하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기 위한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올트먼 CEO는 3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를 만난 데 이어 곧바로 한국을 찾아 카카오, SK그룹,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수장들과도 연쇄 회동한다. ● 카카오-SK-삼성과 연쇄 회동… ‘AI 동맹’ 강화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4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뤼튼 등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그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AI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도 깜짝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올해 출시 예정인 자체 AI 서비스 ‘카나나’에 오픈AI 모델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와 오픈AI의 동맹이 공식화하는 셈이다. 올트먼 CEO는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나 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올트먼 CEO의 이번 방한·방일 일정은 투자 유치 및 도널드 트럼프 집권 기간 중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러클은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해 미국 AI 인프라에 4년간 5000억 달러(약 720조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딥시크 쇼크 이후 중국 AI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강화되면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AI 동맹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AI 기업 관계자는 “국가적 AI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황에서 올트먼 CEO의 방한으로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다지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중국 가세로 격화된 글로벌 AI 기업들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한국의 반도체 산업과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 딥시크보다 3배 정확한 추론 모델 ‘딥리서치’ 공개 오픈AI는 새로운 추론 모델과 생성형 AI 전용 단말기, 독자 반도체 개발 계획까지 잇따라 내놓으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우위를 내세우며 업계 선도자 지위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3일 올트먼 CEO가 머물고 있는 일본 도쿄에서 박사급 심층 추론 모델 ‘딥리서치’를 공개했다. 챗GPT에서 딥리서치 기능을 활성화하면 5∼30분간 웹을 검색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해 전문적인 수준의 보고서를 제공한다. 딥리서치는 현재 가장 어려운 AI 성능평가(벤치마크)로 불리는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에서 딥시크 최신 추론 모델인 R1 대비 3배 가까운 정확성을 보였다. 올트먼 CEO는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딥시크와 같은 오픈소스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그는 기존 폐쇄적 모델 운영 방식도 재검토하기로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SK그룹, 삼성전자,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나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3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회동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으로선 무죄 선고 이후 첫 공식 행보인 셈이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1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봤으며 경계현 당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등 경영진을 만난 바 있다. 올트먼 CEO는 뤼튼 등 국내 스타트업 개발자 100여명과 비공개 기술 워크숍을 가진 후 같은 호텔에서 열리는 카카오 정신아 대표의 AI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도 깜짝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와의 협업 구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해 출시 예정인 자체 AI 서비스 ‘카나나’에 오픈AI 모델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국내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오픈AI가 연내 한국에 법인을 설립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는 아시아 지역 가운데 일본과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한편 올트먼은 방한에 앞서 3일 일본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예방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생성형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같은날 도쿄 현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심층 추론 모델 ‘딥리서치’도 발표했다. ‘딥리서치’가 중국 딥시크 최신 추론모델 R1 대비 3배 가까운 정확성을 보일 뿐 아니라, 기존 오픈AI 최고 성능 추론 모델인 o3보다도 2배가량 뛰어난 정답률을 기록했다는게 오픈AI 측 설명이다.올트먼의 이번 방한·방일 일정은 투자 유치 및 트럼프 집권기간 중 미국내 AI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차원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최대 250억 달러(약 36조 800억 원)를 투자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방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될지 주목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올트먼은 4일 서울 모처에서 최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투자계획 등이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올트먼은 또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과의 회동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트먼을 직접 만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또 한국 스타트업 개발자 100여 명과 만나 비공개 기술 워크숍도 가질 예정이다. 올트먼은 앞서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방한했다. 지난해 1월에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오픈AI는 현재 아시아 지역 가운데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연내 한국 법인 설립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산업은행과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금융 협력 등에 대한 업무 협약도 체결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올트먼은 방한에 앞서 3일 현재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오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예방한다. 올트먼은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생성형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설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올트먼의 이번 방한·방일 일정은 투자 유치 및 트럼프 집권기간 중 미국내 AI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차원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최대 250억 달러(약 36조 800억 원)를 투자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경우 기존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넘어 오픈AI의 최대 단일 투자자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오픈AI와 소프트뱅크의 협력 관계가 깊어지는 가운데, 앞서 지난달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이 미국 AI 인프라에 4년간 5000억 달러(약 720조 원)를 투자해 3개 기업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숏폼을 볼 때 실험자(기자)의 뇌에서 활성화가 되는 부위가 있죠? 이 부위가 계획, 주의력, 충동 조절,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부위예요.”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오비이랩 사무실에서 만난 최종관 연구개발(R&D) 본부장은 숏폼과 롱폼을 볼 때 본보 기자 두 명의 뇌를 관찰한 결과를 보며 말했다. 이날 기자의 뇌를 들여다본 기기는 오비이랩이 개발한 ‘널싯(NIRSIT)’이다. 널싯은 뇌에 근적외선을 쏴 혈액이 몰리는 부위를 확인하는 근적외선분광법(fNIRS)을 활용한 측정 기기다. 혈액이 몰린다는 것은 그 부분이 활성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비이랩은 2013년 KAIST 연구실 창업을 통해 설립된 뇌 영상 장비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날 실험에 참가한 두 명의 기자는 스키 고글처럼 생긴 널싯을 머리에 쓰고 ‘1분(휴식)→3분(롱폼)→1분(휴식)→3분(숏폼)→1분(휴식)’ 순서로 실험을 진행했다. 롱폼 콘텐츠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무빙’의 한 장면을 활용했다. 숏폼 콘텐츠로는 각자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추천해주는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인 유튜브 쇼츠를 활용했다.실험 결과, 두 참가자의 뇌에서 동일한 반응이 포착됐다. 전전두엽 부위의 중전두회(middle frontal gyrus), 위이마이랑(superior frontal gyrus)이라고 불리는 부분이 평소보다 활성화됐으며, 숏폼을 볼 때 가장 크게 활성화됐다. 이 부위는 계획, 문제 해결, 조직화 등 집행 능력과 충동 조절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실험 결과를 확인한 최민이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숏폼을 볼 때 인지적, 감각적 기능이 강하게 자극됐으며, 뇌가 집중력과 인지적 자원을 더 많이 활용하도록 유도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알고리즘 따라 더 자극적 숏폼 노출… 내성 생긴 뇌 활력 떨어져〈상〉 숏폼 vs 롱폼 비교숏폼 볼때 인지-감각기능 활성화더 강하고 빠른 즐거움 찾게돼복잡한 정보 처리 능력 약화 우려이날 실험에 활용한 ‘널싯’을 통해 기자는 실시간으로 뇌의 활성화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드라마 무빙을 볼 때는 푸른색 내지는 옅은 노란색을 유지하던 뇌의 전전두엽 부위가 숏폼을 본 지 1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붉은색으로 변했다. 푸른색은 뇌가 편안한 상태라는 것을 나타내고, 노란색에서 붉은색이 될수록 뇌가 많이 활성화됐다는 의미다. 즉, 숏폼이 그만큼 빠르게 뇌를 활성화시킨 것이다.● 보면 볼수록 내성 생겨 더 강한 자극 찾게 돼물론 뇌가 빠르게 활성화되는 것을 무조건 나쁜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만큼 뇌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숏폼을 교육이나 유익한 정보 전달에 활용하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문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들이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숏폼 영상만 노출시킨다는 점이다. 이렇게 노출되는 영상의 대다수는 평소 사용자가 재미를 느꼈던 자극적인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강하고 빠른 즐거움은 강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홍순범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극이 입력되고 빠르게 쾌감을 줄 때, 더 빠른 자원의 고갈을 가져올 때 중독성이 더 강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숏폼 영상이 롱폼 영상보다 뇌를 쉽게 지치게 하고, 중독성이 더 강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이런 자극이 지속되면 뇌에는 일종의 ‘내성’이 생긴다. 내성이 쌓이면 기존의 자극보다 더 큰 자극이 와야 활성화가 된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자극이 적은 평상시에는 뇌의 활성이 떨어져 있게 된다. 마치 일시적으로 활력을 얻기 위해 자양강장제를 매일 마시다 보면 나중에는 자양강장제 없이는 체력이 더 떨어져 버리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 게임 중독자들의 뇌를 관찰해 보면 일반인에 비해 전두엽 부위의 활성이 매우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긴 시간 주의를 요하는 복잡한 정보 처리 능력이 약화되고 충동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박혜윤 용인세브란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직 숏폼이나 SNS 과의존은 연구가 많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단정지을 수 없지만, 학계에서는 다른 행위 중독과 비슷한 경로(메커니즘)로 중독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즉, 숏폼 중독 역시 전두엽의 활성화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추천 알고리즘이 중독에 더 빠지게 한다숏폼 중에서도 빅테크들의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노출되는 영상이 중독성을 높일 수 있다는 뇌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저장대 연구진은 틱톡을 사용하는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관심도와 관련 없는 영상을 볼 때와 추천 알고리즘에 따른 영상을 볼 때 뇌의 활성도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로이미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뇌의 활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능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했다.논문에 따르면 참가자의 70%는 틱톡을 최소 1년 이상 사용했으며, 46.7%는 매일 틱톡에서 숏폼을 시청하는 데 1시간 이상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추천 알고리즘 영상을 볼 때만 ‘복측 피개 영역(VTA)’ 부위가 선택적으로 활성화됐다. 무작위로 영상을 볼 때는 이 영역이 거의 활성화되지 않았다. 복측 피개 영역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도파민 분비에 관여하는 보상 회로를 구성하는 뇌 부위다. 기쁨, 행복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과도하게 자주 분비될 경우 특정 행동을 강화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이런 결과에 대해 중국 연구진은 “추천 알고리즘이 동영상 시청 행동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과도한 숏폼 시청을 일으키는 뇌의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배달의민족(배민)이 같은 가게의 반복적인 애플리케이션(앱) 노출을 없애고 자영업자 간 출혈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 온 ‘울트라콜’을 종료하기로 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동일 가게를 통합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편과 이에 따른 광고 상품을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음식배달’ ‘가게배달’ 등 2개의 탭으로 나뉜 이용 경로를 음식배달 탭 하나로 통합한다. 음식배달 탭 통합은 4월 1일부터 지역별로 순차 적용된다. 업주가 ‘깃발 꽂기’로 정액제 요금을 고정적으로 지출했던 울트라콜 광고 상품도 종료한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우리의 미션은 고객이 최소한의 터치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즉 주문 절차 간소화”라며 “필요한 것을 즉시 배달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고객 주문 경험을 누구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제공해 배민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를 항만 내에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 활동 관련 인프라와 전력 공급 시설이 잘 갖춰진 항만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항만에 입주하려면 데이터센터가 정식 항만 시설로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관련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수부 측에서도 시행령 개정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실제 항만법 시행령 개정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같은 협의 내용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에도 포함됐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면 전력 수급 문제와 냉각수 공급, 주민 반대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통상 비수도권 입지가 현실적 대안으로 고려된다. 이에 따라 인구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냉각수 공급이 편리한 항만과 배후단지가 데이터센터 증설 부지의 대안으로 꼽힌다. 앞서 미국 구글도 2011년 핀란드의 항구도시인 하미나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경험과 환경을 약속할테니, 부모들은 자녀의 안전을 위해 마련한 ‘관리감독’ 기능을 적극 활용하기 바랍니다.”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의 안티고네 데이비스 글로벌 안전정책 부사장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10대 계정(teen account) 은 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경험을 더 잘 관리하고, 자녀가 적절한 보호를 받고 있다는 안심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이 도입한 부모의 관리감독기능을 통해 자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에 적극 개입해달라는 것이다.교육학 석사 학위와 교사 이력이 있는 데이비스 부사장은 “오늘날의 부모 세대는 그 어느 때보다 독특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자녀의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활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함께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인스타그램의 ‘10대 계정’은 지난해 9월 미국 호주 등에서 먼저 시작돼 지난달 22일 한국에도 도입됐다. 10대 계정이 적용되면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된다. 기존 팔로어만 이용자가 공유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 10대 계정에는 폭력 술 도박 등 민감한 콘텐츠 노출도 제한된다. 딥페이크 범죄 등의 심각성을 감안해 팔로잉 관계가 아닌 낯선 사람이 보내는 개인 메시지도 제한된다. 60분 이상 앱을 사용하면 경고 알림이 표시되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알림을 끄는 ‘수면 모드’가 활성화된다. 17세 미만 이용자의 경우 부모의 승인이 있어야만 계정 설정 보호 강도를 낮출 수 있다. 부모가 관리 감독 기능을 통해 자녀의 이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자녀가 어떤 사용자와 대화하고 어떤 사용자를 차단했는지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 기술로 성인인척 하는 허위 계정과 안전하지 않은 콘텐츠를 가려내 차단한다.이번 청소년 안전 정책을 총괄한 데이비스 부사장은 “청소년 보호에 AI 기술을 활용한 것은 업계 최초의 시도이자 중대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의 이번 조치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안전 조치를 우회하는 각종 편법들을 차단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프로필에 성인의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있더라도 실제 소유자가 청소년인지 여부를 정확히 찾아내기 위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필 정보, 계정 생성 시기 외에도 다른 계정 및 콘텐츠와의 상호작용을 추적해 허위 연령 계정을 찾아내는 것이다. 허위 연령 계정을 발견하면 그 즉시 청소년 계정과 동일한 보호 조치를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익명의 온라인 환경에서 사용자의 실제 나이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로, 연령 확인에 대한 업계 표준이나 통일된 규정도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및 여러 전문가와 협력해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연령 확인 권한에 대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독으로 연결되는 알고리즘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10대 계정의 피드 추천 제한 기능도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위험성이 우려되는 민감한 콘텐츠의 경계에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피드에 추천이 뜨지 않도록 제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학부모교사연합회(National PTA)가 인스타그램에 청소년 보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그간 우리는 청소년 안전 관련 연구 및 학부모 그룹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그들이 현실에서 겪는 통제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다”고 했다. 실제 학부모들은 자녀가 사용하는 40~50여개의 어플리케이션과 수백개의 웹사이트를 통제할 수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자녀에게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 이 과정에서 부모는 얼마나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고 한다. 메타는 인스타그램을 시작으로 메타 생태계에서 운영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 청소년 보호조치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45억년 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베누’(Bennu)에서 다양한 아미노산과 DNA의 주요 성분들이 발견되면서 지구상의 생명이 우주에서 기원했다는 가설이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관련 논문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연구에 따르면 2020년 나사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베누 표면에서 채취한 돌과 먼지 등을 분석한 결과 33종의 아미노산을 비롯한 수천개의 유기분자화합물이 발견됐다. 33종의 아미노산 중 14종은 단백질 합성에 쓰일수 있는 종류로 밝혀졌다. 19종은 지구에 거의 없거나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종류였다. DNA를 구성하는 염기인 아데닌, 구아닌, 사이토신, 티민과 RNA에서 발견되는 유라실도 포함돼 있었다. 논문 수석저자인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소속 과학자 대니얼 글래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베누와 같은 소행성들이 우주의 거대한 화학공장처럼 활동하며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여러 천체에 생명체의 원재료를 배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같은날 네이처에 게재된 또 다른 논문에는 베누의 샘플에서 물이 증발하고 남은 소금과 탄산나트륨 등의 미네랄을 찾아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니키 폭스 NASA 과학임무국 부국장은 두 편의 논문에 실린 연구결과에 대해 “획기적인 과학적 발견”이라고 평가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성능은 오픈AI의 챗GPT에 필적한다.” 인공지능(AI) 업계 판도를 뒤흔든 중국 ‘딥시크’의 AI 모델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이렇게 요약된다. 다만 소수민족의 인권이나 대만 등 중국의 이해관계가 걸린 민감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는 등 명확한 한계를 드러냈다. 본보 기자가 20일 공개된 딥시크의 R1 등을 직접 써본 결과 대부분의 질문과 요청은 챗GPT와 유사한 수준의 대답을 내놨다. 또 ‘겨울 산을 주제로 시를 한 편 써달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게 보낼 인터뷰 제안 e메일을 작성해 달라’ 같은 과제형 질문도 곧잘 수행했다. 특히 양자컴퓨팅 주식의 반등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1∼2년 이내 단기 반등 △3∼5년 이내 중기 반등 △5년 이상 걸리는 장기 반등 등 구체적인 예측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챗GPT보다 상세한 답변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AI·계산과학실장은 “딥시크 R1은 챗GPT o1보다 조금 느렸지만,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더 상세하게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딥시크 모델의 한계도 명확했다. 중국 정부와 관련된 질문에는 일관되게 답을 거부하거나 편향된 답변을 내놓았다. ‘대만이 독립 국가냐’라는 질문에는 “대만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이며 대만 독립의 음모는 결국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1989년 톈안먼 사태에 대한 질문에는 “톈안먼 사태는 중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중국 정부는 이 사건을 통해 사회적 안정과 국가 통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두루뭉술한 답변만 내놨다. ‘중국이 신장위구르족에 대해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중국은 모든 민족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한다”며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말만 되풀이했다. 딥시크 AI 모델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질문하자 “시 주석은 모든 국가와의 관계에서 평등하고 상호 존중하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시 주석의 언급을 빼고 ‘한국은 중국의 일부인가’라고 묻자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딥시크 모델은 중국에 대한 질문을 답변하기 전 추론 과정에서는 “사용자가 균형 잡힌 시각을 원하는 학생이나 연구원일 수 있지만, 저는 중국인 관점에 부합하는 답변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띄웠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설 연휴 동안 미국 증시를 뒤흔든 ‘딥시크 쇼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간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엔비디아의 ‘H100’ 등 고사양 AI 칩이 주도해 온 시장 구조에 균열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업계에 긍정적” 3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칩 제조사들은 이번 딥시크의 출현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증시 조정을 가져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AI 시장의 대중화와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투입 비용 측면에서 계속 이런 고비용 구조의 산업은 성장 폭이 더딜 수밖에 없다. 시장이 성장하려면 트리거(도화선)가 필요하다”며 “딥시크가 아니더라도, 미국의 많은 빅테크 회사들도 저비용 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꿈을 꾸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딥시크의 개발이 엔비디아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메모리 업계에 또 다른 활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그간 미국의 AI 칩 제재로 눌려 있었던 중국 AI 연구 및 시장이 커지게 되면 이 시장에 제품을 납품 중인 삼성전자 등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딥시크로 인해 고성능 반도체칩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 등이 단기적인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앞서 29일(현지 시간)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한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크리스토프 푸케 최고경영자(CEO)도 딥시크 소식에 대해 “(AI와 관련된) 비용을 낮춘다는 건 ASML 입장에선 반길 만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렴한 비용은 AI가 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반도체 생산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딥시크 실체나 보안에 대한 우려도 여전 하지만 딥시크의 실체와 실질적인 AI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의구심도 여전히 남아 있다. 또 다른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H800이 아니라 H100이 딥시크에 사용됐다는 주장이나, 딥시크가 챗GPT의 데이터를 무단 활용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중국 개발자들이 공식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아직 어떤 식으로 개발이 이뤄졌는지 베일에 감춰진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딥시크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에서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딥시크 고객 약관에 따르면 딥시크는 사용자가 계정을 설정할 때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입력하는 콘텐츠를 수집한다. 이미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규제 당국은 개인정보 처리 관련 답변을 딥시크에 요구했고, 이탈리아에선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했다. 국가연구기관인 AI안전연구소 김명주 소장은 “딥시크는 중국 내 서버에 개인정보가 저장된다”며 “개인정보 문제는 국가 간 AI 안보 이슈로도 확대될 수 있어 우리나라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연구소는 연휴 기간 딥시크 이용약관 및 관련 논문 분석에 착수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세계 시장에 충격을 던진 가운데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내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에서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단 것이다. 이미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규제 당국은 개인정보 처리 관련 답변을 딥시크에 요구했고, 이탈리아에선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했다.국가연구기관인 AI안전연구소 김명주 소장은 30일 본보와 통화에서 “딥시크는 중국 내 서버에 개인정보가 저장된다”며 “중국 정부가 데이터 제공을 요청할 시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했다. 연구소는 연휴 기간 딥시크 이용약관 및 관련 논문 분석에 착수했다. 김 소장은 또 “개인정보 문제는 국가간 AI 안보 이슈로도 확대될 수 있어 우리나라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경고였다. 중국 정부가 법을 이용해 딥시크에 이용자들의 정보를 넘기도록 강요할 수 있는 만큼 국가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딥시크 고객 약관에 따르면 딥시크는 사용자가 계정을 설정할 때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입력하는 콘텐츠를 수집한다. 접근 장치 모델, 운영체제, 키보드 입력패턴‧리듬, IP 주소, 시스템 언어, 성능 로그, 쿠키 등도 포함된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중국은 관련 법에서 중국 내 모든 조직과 개인의 데이터 협력 의무를 명시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며 “개인정보가 중국 내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되는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국가정보법 7조에 따르면 중국의 모든 개인과 조직은 국가 정보기관의 정보활동에 협력해야 하는 의무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가 필요할 경우 데이터 등에 접근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와 충돌할 소지가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국내 AI업계 전문가로 꼽히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달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딥시크 개인정보 정책 약관과 관련 “수집하는 정보가 매우 광범위하게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사용장비 정보는 물론, 키보드 입력 패턴이나 리듬, IP 정보, 장치 ID, 쿠키까지 깡그리 수집한다”며 “수집 정보는 중국 내 보안서버에 저장된다. 미리 잘 주지하고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LG유플러스가 올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신사업·전략통으로 알려진 홍범식 사장이 지난해 연말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됨에 따라 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응용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모바일 부문에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서비스로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AI 기반의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AI 비서’ 시대를 대비한다.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DC)와 기업 고객센터에 AI를 접목한 AI 컨택센터(AICC) 등 차세대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AIDC 분야에서는 파주에 2027년 준공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매년 7∼9% 이상의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입지와 전력 등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AICC 영역에서는 생성형 AI인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특화 소규모언어모델(sLLM) 기반 AICC는 금융, 유통, 제조 등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고도화해 상담 요약, 자동 분류 등 업종별 맞춤형 기능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 등 니즈가 있는 대규모 고객사에는 구축형 콜센터를, 소규모 기업·스타트업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를 상품으로 구성해 AICC 사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AI 기반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도 집중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KT가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KT는 양사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양사 협력 강화를 위해 이달 14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에서 ‘B2B AX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양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이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조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KT는 국내 문화와 환경, 규제 상황에 특화된 AI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적 AI’와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승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략 부문장은 “양사의 협력이 국내 AI·클라우드 시장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AI가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국내 고객의 성공적인 AI 전환 여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MS와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달 2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지난해 KT는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조합한 AICT 컴퍼니로 변화하기 위해 역량과 인력, 사업의 혁신에 집중했다”면서 “MS와의 파트너십으로 AI 전환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다양한 AI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중점 목표로 △MS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과 △미디어 사업의 핵심 사업화 △AI 중심 경영 관리 시스템 혁신 등을 제시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포스코DX가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기반의 ‘인텔리전트 팩토리(지능형 공장)’를 그룹 주력 사업에 확대 적용한다. 포스코DX는 22일 경기 성남 판교사옥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 초 취임한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디지털전환(DX)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30년, 50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주력 산업에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26일부터 3년 동안 배달 중개 수수료를 기존 9.8%에서 2.0∼7.8%로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 협의체가 합의했던 상생안을 이행하는 것이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 요금제 가입 업주를 배민 내 매출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매출이 많은 상위 35% 이내 업체나 신규 이용 업주는 7.8%(부가세 별도)의 중개 수수료를 낸다. 이어 △상위 35% 초과∼80% 업체 6.8% △80% 초과∼100% 업체 2.0%를 적용한다. 지난해 상생안대로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는 더 낮은 수수료를 내는 구조다. 배달비는 건당 1900∼3400원 범위에서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와 신규 이용 업주는 배달비가 2400∼3400원이다. 이어 △상위 35% 초과∼50% 업체 2100∼3100원 △상위 50% 초과∼100% 업체 1900∼2900원이다. 배민 내 매출 하위 50% 업체는 배달비 조정 없이 중개 이용료 인하만 적용돼 배달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한편 쿠팡이츠도 올 2, 3월 중 상생안을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정부가 민관 합작투자로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해 이르면 11월부터 조기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최대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AI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을 서둘러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계획안을 보고했다. 비수도권 입지에 들어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1EF(엑사플롭스·1초에 100경 번의 연산) 이상의 GPU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는 개당 6000만 원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 칩인 ‘H100’ 1만5000개의 연산 성능에 해당한다. 센터가 만들어지면 H100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이 AI 모델·서비스를 개발할 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023년도 과기부 실태 조사에 따르면 민간 기업 1400곳을 포함해 국내 H100 보유량이 2000개 수준에 불과하다. KAIST도 지난해 12월에야 H100 2개를 확보했다. 미국 빅테크인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5만 개를 보유한 것과 격차가 매우 큰 상황이다. 정부는 서비스 개시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 외국산 첨단 GPU를 들여놓고 점진적으로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늘려 2030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센터 구축은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 49%의 비율로 총 4000억 원을 출자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맡는다. 이를 위해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SPC 지분의 최대 30%(각각 15% 이내)를 출자한다. 2027년까지 정책금융을 통해 최대 2조5000억 원의 투자금을 저리로 빌려준다. 정부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AI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혜택도 부여한다. 23일 시작되는 SPC 공모는 국내외 클라우드 및 통신, AI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26일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0∼7.8%로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상생안 이행 차원이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 요금제 가입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 내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매출 상위 35% 이내와 신규 이용업주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80%는 6.8% △80 ∼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적용해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는 더 낮은 수수료를 내게 되는 구조다.배달비는 1900∼3400원 범위에서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와 신규 이용업주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400∼3400원이다. 상위 35% 초과∼50%는 2100∼3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1900∼2900원이다. 매출 하위 50%는 배달비 조정 없이 중개 이용료 인하만 적용돼 배달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많이 덜 수 있게 된다.매출 기준 하위 65% 구간의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배달 영업 비용이 현재 대비 감소하며, 특히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받는다고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 측은 설명했다. 매출 상위 35% 업주는 주문 금액 2만5000원이 넘어야 부담이 줄게 된다. 다만 신규 업주는 우선 7.8%의 중개 이용료를 낸다.배민 관계자는 “차등수수료 구획은 지난해 4개월에 걸쳐 진행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업주단체와 공익위원, 배달앱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절충안을 내면서 합의를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업주들의 실질적 배달 매출 규모를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구간 이동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배민 측은 배달 비중이 높은 일부 프랜차이즈의 경우 상생안 적용으로 오히려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입점 업주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 업주는 고르게 분포해 있다”며 “특히 중개이용료 및 배달비 인하 폭이 더 크게 적용되는 매출 하위 65% 구간에 속하는 프랜차이즈 업주의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했다. 한편 쿠팡이츠도 올 2~3월 중 상생안 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미국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가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미국 법인에 합병을 제안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AI는 중국의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법인과 합작 법인을 만들자는 제안서를 보냈다. 틱톡 미국 법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대신에 새로운 합작 법인을 통해 운영하는 구조를 제안한 것이다. 해당 제안서에는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이 지분을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퍼플렉시티 AI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업 가치는 약 90억 달러(약 13조1300억 원)로 평가된다. CNBC는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지만 퍼플렉시티의 제안은 인수가 아닌 합병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두 회사의 거래가 완료되려면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X(옛 트위터)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정지해 달라는 바이트댄스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9일 법 시행과 함께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 18일 미국 동부 시간 오후 9시 이후부터 틱톡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틱톡 서비스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은 있다. 그동안 틱톡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금지법을 유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 인터뷰에서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왜냐하면 그것이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면 아마도 (취임식이 열리는) 월요일(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쉼 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002년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란 이름으로 서울에 처음 문을 연 스마트쉼 센터는 스마트폰 이용 확산에 따라 2015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바뀌어 전국에 18곳이 운영되고 있다.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과의존 위험군에게 전문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2023년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10∼19세)의 40.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쓰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와 사이버 불링(온라인 괴롭힘) 등 디지털 역기능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는 스마트쉼 센터 운영을 개선해 학생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과 상담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학생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쉼 센터의 운영 시간을 주 2회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상담이 필요한 학교와 기관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스마트쉼 센터를 운영한다. 위험 수준과 유형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과 병원 치료, 도박 문제 예방치유센터로도 연계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확대 출범한 디지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협의체를 통해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통신사 등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의 자율 정책 추진도 독려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청소년들의 쇼트폼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과다 이용으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스마트쉼 센터가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미국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가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미국 법인에 합병을 제안했다. 틱톡은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AI는 중국의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법인과 합작 법인을 만들자는 제안서을 보냈다. 틱톡 미국 법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대신, 새로운 합작 법인을 통해 운영하는 구조를 제안한 것이다. 해당 제안서에는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이 지분을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퍼플렉시티 AI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업 가치는 약 90억달러(약 13조1300억 원)로 평가된다. CNBC는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지만 퍼플렉시티의 제안은 인수가 아닌 합병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두 회사의 거래가 완료되려면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X(옛 트위터)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정지해달라는 바이트댄스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9일 법 시행과 함께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다만 틱톡 서비스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은 있다. 그동안 틱톡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금지법을 유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 인터뷰에서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왜냐하면 그것이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면 아마도 (취임식이 열리는) 월요일(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