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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홈쇼핑, 면세점 업계 모두 올해 2분기(4∼6월)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둔화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내수 소비 침체까지 덮치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2분기 매출은 2조225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0억 원으로 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CU 매출은 2.9% 증가한 2조2383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602억 원으로 13.3% 줄었다. 세븐일레븐 매출은 1조2503억 원으로 9.4% 줄었고, 영업손실은 87억 원이었다. 편의점 업계는 포화된 내수 시장 한계를 넘기 위해 미국, 인도, 몽골 등 해외에서 성장 활로를 찾고 있다. 면세점은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 인천국제공항 입점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면세업계는 팬데믹 이후 매출이 악화되자 다이궁 유치를 위해 물건값의 30∼40%를 수수료로 제공해 왔다. 다이궁과의 거래 중단을 선언한 롯데면세점은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의 2분기 매출은 6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 임대료에 허덕이는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신라면세점의 2분기 매출은 8502억 원으로 2.1% 늘었지만 11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면세점 매출은 6051억 원으로 22.9% 증가했지만 15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홈쇼핑 업계도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롯데홈쇼핑 매출은 2310억 원으로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122억 원으로 24.8% 감소했다. GS샵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658억 원, 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4% 줄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편의점과 홈쇼핑, 면세점 업계 모두 올해 2분기(4~6월)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둔화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내수 소비 침체까지 덮치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2분기 매출은 2조225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0억 원으로 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CU 매출은 2.9% 증가한 2조2383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602억 원으로 13.3% 줄었다. 세븐일레븐 매출은 1조2503억 원으로 9.4% 줄었고, 영업손실은 87억 원이었다. 편의점 업계는 포화된 내수 시장 한계를 넘기 위해 미국, 인도, 몽골 등 해외서 성장 활로를 찾고 있다.면세점은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 인천국제공항 입점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면세업계는 팬데믹 이후 매출이 악화되자 다이궁 유치를 위해 물건값의 30~40%를 수수료로 제공해왔다. 다이궁과의 거래 중단을 선언한 롯데면세점은 흑자로 전환했다.롯데면세점의 2분기 매출은 6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 임대료에 허덕이는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신라면세점의 2분기 매출은 8502억 원으로 2.1% 늘었지만 11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면세점 매출은 6051억 원으로 22.9% 증가했지만 15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홈쇼핑 업계도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롯데홈쇼핑 매출은 2310억 원으로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122억 원으로 24.8% 감소했다. GS샵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658억 원, 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4% 줄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최근 3년간 여행플랫폼(OTA)을 통해 항공·숙박을 예약했다 차질을 빚고 보상을 받지 못한 사례가 6배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OTA에 대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접수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접수된 OTA 관련 신청 건수는 1422건으로 2021년 241건에서 3년 만에 약 6배로 늘었다. 이는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닷컴, 에어비앤비,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씨트립 등 7개 여행 플랫폼에 대한 신고 건수를 집계한 것이다. 올해 들어선 지난달 말까지 접수 건수가 1350건으로 파악됐다. 약 7개월 만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에 근접한 셈이다. 통상 7월 말 8월 초에 집중되어 있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 하반기에 있을 여행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 피해 구제 신청 접수는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피해 접수가 급증한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온라인 OTA를 통한 항공·숙박 예약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플랫폼별로는 4년 7개월간 아고다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21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립닷컴 1266건, 에어비앤비 332건, 부킹닷컴 258건, 호텔스닷컴 154건 순이었다. 익스피디아는 93건, 씨트립은 26건이었다. 소비자원이 피해구제 신청을 받고 중재에 나선 결과 4319건 중 2326건(53.8%)은 숙소대금 등이 환급됐고, 255건(5.9%)은 배상을 받았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강북 우이동의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을 인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삼정기업 계열사 정상북한산리조트로부터 파라스파라 서울 지분 100%를 300억 원에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파라스파라 부채 3900억 원을 승계하는 조건이다. 파라스파라는 삼정기업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파라스파라는 334개 객실을 갖춘 고급 리조트로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해 왔다.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공연 때 머문 숙소로도 유명하다. 이날 지분 양도가 마무리되면서 정상북한산리조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회사로 정식 편입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파라스파라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급 리조트 시장까지 확대하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위탁 운영을 포함해 전국에 10개 리조트와 더플라자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르 카페 루이비통이 국내에도 문을 연다고 해서 예약 오픈만 기다리고 있어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9월 1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르 카페 루이비통’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한 박모 씨(29)는 13일 이렇게 말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레스토랑을 가오픈한 뒤 9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명품·패션업계가 식음료(F&B)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구매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의류에 브랜드의 경험을 담은 카페, 레스토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와의 접점을 늘려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네 차례의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루이비통이 처음으로 루이비통 메종 4층에 상설 레스토랑을 열기로 한 것도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기, 디저트 등에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패턴 중 하나인 ‘모노그램’을 넣어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온라인상에 일부 공개된 메뉴도 ‘모노그램 와플 캐비아’, ‘초콜릿 모노그램’ 등 모노그램을 활용했다. 미국의 패션 기업 랄프로렌은 지난해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체 브랜드 카페 ‘랄프스 커피 서울’을 오픈했다. 랄프스 커피 서울에서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엄선한 원두로 만든 랄프스 커피 스페셜 블렌드를 비롯해 우지 말차 라테와 클래식 레모네이드 등 다양한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매장에서는 음료 외에 시그니처 토트백, 그래픽 티셔츠, 모자, 머그컵 등 다양한 랄프스 커피 의류와 액세서리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성수동에 오픈한 한섬의 ‘키스(Kith) 서울’은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가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5번째로 선보인 매장이다. 키스 서울에는 시리얼 아이스크림 바 ‘키스 트리츠’와 뉴욕의 브런치 레스토랑 ‘사델스’가 함께 들어서 있어 쇼핑과 F&B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스파(SPA) 브랜드 자라는 올해 5월 명동 플래그십스토어에 자체 식음료 매장인 ‘자카페(Zacaffe)’를 선보이며 한국의 ‘돌담’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로 주목받았다. 자카페는 본사인 스페인 마드리드를 비롯해 중국 난징 등에서도 오픈한 카페로 각 도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한다. 이번에 오픈한 명동 눈스퀘어점 3층 자카페에서는 수정과 라테, 모나카 등 한국을 상징하는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패션업계가 F&B 사업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식음료 매장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해 자연스럽게 패션 브랜드로의 경험을 확장시키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 전미영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F&B를 즐기기 위해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경험하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르 카페 루이비통이 국내에도 문을 연다고 해서 예약 오픈만 기다리고 있어요.”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9월 1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르 카페 루이비통’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한 박모 씨(29)는 13일 이렇게 말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레스토랑을 가오픈한 뒤 9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명품·패션업계가 식음료(F&B)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구매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의류에 브랜드의 경험을 담은 카페, 레스토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와의 접점을 늘려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네 차례의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루이비통이 처음으로 루이비통 메종 4층에 상설 레스토랑을 열기로 한 것도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기, 디저트 등에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패턴 중 하나인 ‘모노그램’을 넣어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상에 일부 공개된 메뉴도 ‘모노그램 와플 캐비어’, ‘초콜렛 모노그램’ 등 모노그램을 활용했다.미국의 패션 기업 랄프로렌은 지난해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체 브랜드 카페 ‘랄프스 커피 서울’을 오픈했다. 랄프스 커피 서울에서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엄선한 원두로 만든 랄프스 커피 스페셜 블렌드를 비롯해 우지 말차 라떼와 클래식 레모네이드 등 다양한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매장에서는 음료 외에 시그니처 토트백, 그래픽 티셔츠, 모자, 머그컵 등 다양한 랄프스 커피 의류와 액세서리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성수동에 오픈한 한섬의 ‘키스(Kith) 서울’은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가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5번째로 선보인 매장이다. 키스 서울에는 시리얼 아이스크림 바 ‘키스 트리츠’와 뉴욕의 브런치 레스토랑 ‘사델스’가 함께 들어서 있어 쇼핑과 F&B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스파(SPA) 브랜드 자라는 올해 5월 명동 플래그십스토어에 자체 식음료 매장인 ‘자카페(Zacaffe)’를 선보이며 한국의 ‘돌담’을 모티브로한 인테리어로 주목 받았다. 자카페는 본사인 스페인 마드리드를 비롯해 중국 난징 등에서도 오픈한 카페로 각 도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한다. 이번에 오픈한 명동 눈스퀘어점 3층 자카페에서는 수정과 라떼, 모나카 등 한국을 상징하는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패션업계가 F&B사업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식음료 매장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해 자연스럽게 패션 브랜드로의 경험을 확장시키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 전미영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F&B를 즐기기 위해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경험하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강북 우이동의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을 인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삼정기업 계열사 정상북한산리조트로부터 파라스파라 서울 지분 100%를 300억 원에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파라스파라 부채 3900억 원을 승계하는 조건에서다. 파라스파라는 삼정기업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파라스파라는 334개 객실을 갖춘 고급 리조트로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해왔다.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공연 때 머문 숙소로도 유명하다.이날 지분 양도가 마무리되면서 정상북한산리조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회사로 정식 편입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파라스파라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급 리조트 시장까지 확대하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위탁운영을 포함해 전국에 10개 리조트와 더플라자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이마트는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90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2억 원 증가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과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억 원 늘어난 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 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한 13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기반 자회사의 2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310억 원, 298억 원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이마트는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90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2억 원 증가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억 원 늘어난 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 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한 13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기반 자회사의 2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310억 원, 298억 원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올해는 추석 연휴도 길잖아요. 휴가를 두 번이나 가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올여름 휴가는 남해에 머물면서 보내려 합니다.” 이달 말 여름 휴가가 예정돼 있다는 직장인 김모 씨(29)는 11일 이렇게 말했다. 김 씨는 “너무 유명한 관광지는 휴가철이면 붐비고 비싸서 다녀 오면 쉰 게 아니라 오히려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휴가 때는 지역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이용하고, 시장에서 장을 봐서 숙소에서 해결하며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고물가와 긴 추석 연휴가 맞물리며 올여름 휴가는 가까운 곳으로 짧게 가는 ‘미니 휴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월 발표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 중 83.5%는 국내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이어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10월 초 7일간의 추석 연휴(10월 3∼9일)와 함께 고물가가 이어지며 여름 휴가 비용을 줄이려는 ‘짠물 휴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올해가 다른 해에 비해 휴가가 많다 보니 여행 수요가 분산되며 근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경기 불황까지 겹치며 국내 관광을 선택하는 경우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가지에서도 지역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봐 숙소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등 가성비 휴가를 보내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 부모님과 함께 강원 속초시로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김모 씨(41)는 “주방이 딸린 콘도를 예약해 마지막 날에는 전통시장에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한 뒤 숙소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했다”며 “요즘 물가가 올라 생활비도 많이 나가는데 휴가비라도 아끼자는 마음”이라고 했다. 세종에 거주하는 강모 씨(32)도 “요새 물가가 너무 비싸서 인근 마트에서 장을 봐 글램핑을 다녀오는 정도로 여름 휴가를 대체했다”며 “1박에 15만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해서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가성비 휴가를 선호하는 흐름은 ‘몰캉스(쇼핑몰 바캉스)’ 인기에서도 알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부산 센텀시티점은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센텀시티 내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의 이용객 수가 늘었다”고 했다. 지난달 4∼5주 차 기준 김포, 송도 등 현대프리미엄아울렛 4곳의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15.8% 늘었다. 방문한 고객 수 증가 추이만 놓고 보면 18.7% 가까이 증가했다. 부산지역의 교외형 아울렛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도 지난달 4∼5주차 기준 전년 대비 13% 신장세를 기록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무더운 날씨 여파로 시원한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식사와 쇼핑 등 즐길거리들이 한곳에 갖춰진 백화점과 마트에도 피서객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올해는 추석 연휴도 길잖아요. 휴가를 두 번이나 가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올 여름 휴가는 남해에 머물면서 보내려 합니다.”이달 말 여름 휴가가 예정되어 있다는 직장인 김모 씨(29)는 11일 이렇게 말했다. 김 씨는 “너무 유명한 관광지는 휴가철이면 붐비고 비싸서 다녀 오면 쉰 게 아니라 오히려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휴가 때는 지역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이용하고, 시장에서 장을 봐서 숙소에서 해결하며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고물가와 긴 추석 연휴가 맞물리며 올 여름 휴가는 가까운 곳으로 짧게 가는 ‘미니 휴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월 발표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 중 83.5%는 국내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이어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10월 초 7일간의 추석 연휴(10월3~9일)와 함께 고물가가 이어지며 여름 휴가 비용을 줄이려는 ‘짠물 휴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올해가 다른 해에 비해 휴가가 많다 보니 여행 수요가 분산되며 근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가 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경기 불황까지 겹치며 국내 관광을 선택하는 경우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가지에서도 지역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봐서 숙소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등 가성비 휴가를 보내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 부모님과 함께 강원 속초시로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김모 씨(41)는 “주방이 딸린 콘도를 예약해 마지막 날에는 전통시장에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한 뒤 숙소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했다”며 “요즘 물가가 올라 생활비도 많이 나가는데 휴가비라도 아끼자는 마음”이라고 했다. 세종에 거주하는 강모 씨(32)도 “요새 물가가 너무 비싸서 인근 마트에서 장을 봐서 글램핑을 다녀오는 정도로 여름 휴가를 대체했다”며 “1박에 15만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해서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가성비 휴가를 선호하는 흐름은 ‘몰캉스(쇼핑몰 바캉스)’ 인기에서도 알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부산 센텀시티점은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센텀시티 내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가족단위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의 이용 객 수가 늘었다”고 했다. 지난달 4~5주차 기준 김포, 송도 등 현대프리미엄아울렛 4곳의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15.8% 늘었다. 방문한 고객 수 증가 추이만 놓고 보면 18.7% 가까이 증가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무더운 날씨 여파로 시원한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식사와 쇼핑 등 즐길거리들이 한 번에 갖춰진 백화점과 마트에도 피서객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497억원으로 2.3% 줄었다. 국내 그로서리 부문에서 올 2분기에만 453억 원 적자가 발생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이커머스, 퀵커머스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매출 감소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은 3조 3497억, 영업이익 406억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2.3%, 27.5% 줄어들었다. 다만 올 상반기(1~6월)로 보면 상황은 소폭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88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것은 국내 소비 양극화와 마트 매출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올 2분기 6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올랐다. 하지만 국내 그로서리(마트) 사업은 2분기 매출이 1조25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453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적자로 전환된 이후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분기 해외 사업 매출은 37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8억 원으로 24.1%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8793억 원으로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3억 원으로 40.6% 신장했다.특히 2023년 베트남에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속적으로 실적이 성장했으며, 지난 1분기에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자회사인 하이마트는 2분기 매출 5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277.4% 증가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국내 스타벅스에서 개인용 데스크톱, 멀티탭, 프린터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7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날부터 국내 매장에서 데스크톱, 프린터, 칸막이, 멀티탭 등 총 4가지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어기는 경우 파트너들이 해당 고객에게 이용 제한을 구두로 안내하게 된다. 이 외에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행동이나 여러 명이 사용 가능한 테이블을 한 사람이 독차지하는 경우도 다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제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매장 파트너들에게 공지했다. 관련한 안내 게시글은 이날부터 매장에 비치됐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과도한 ‘카공족’(카페와 공부의 합성어, 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사람) 사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자 고객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간 SNS에는 1인 독서실처럼 스타벅스 매장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우고 데스크톱이나 모니터와 키보드 등을 설치해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사례들이 종종 올라왔다. 이번 조치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솔직히 선을 넘긴 했다”, “카페에서도 공공 에티켓은 지켜야 한다”, “스타벅스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장시간 좌석을 비울 시 소지품 도난과 분실 위험도 있고,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앞으로 국내 스타벅스에서 개인용 데스크탑, 멀티탭, 프린터 등의 사용이 금지된다. 7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날부터 국내 매장에서 데스크탑, 프린터, 칸막이, 멀티탭 등 총 4가지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어기는 경우 파트너들이 해당 고객에게 이용 제한을 구두로 안내하게 된다. 이외에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행동이나 여러 명이 사용 가능한 테이블을 한 사람이 독차지하는 경우도 다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제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측은 이같은 내용을 매장 파트너들에게 공지했다. 관련한 안내 게시글은 이날부터 매장에 비치됐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과도한 ‘카공족’(카페와 공부의 합성어, 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사람) 사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자 고객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간 SNS에는 1인 독서실처럼 스타벅스 매장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우고 데스크탑이나 모니터와 키보드 등을 설치해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사례들이 종종 올라왔다.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장시간 좌석을 비울 시 소지품 도난과 분실 위험도 있고,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6일 오전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처음으로 수사기관 앞 포토라인에 선 김건희 여사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김 여사는 약 15초 동안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가라앉은 목소리로 사과했다. ‘진심으로’라고 말하는 대목에선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 하지만 허리는 숙이지 않았다.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려던 김 여사는 “국민에게 더 할 말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머뭇거리다 “항상 죄송하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명품 목걸이와 가방을 왜 받았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미리 알고 있었나’ 등 자신을 둘러싼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여사가 국민 앞에 입장을 밝힌 시간은 채 30초를 넘기지 않았다. ● ‘샤넬백’ 의혹 金, 9만 원 손가방 들어김 여사는 이날 특검이 통보한 조사 시간을 10분 넘긴 오전 10시 10분경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앞에 도착했다. 검은색 투피스 정장에 흰 셔츠를 입은 김 여사가 검은색 카니발 차량에서 내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긴 머리카락은 검은색 끈으로 묶었고, 셔츠는 목 끝까지 단추를 채웠다. 한 손에는 검은색 손가방을 들었고, 검은색 굽이 없는 구두를 신었다. 굳은 표정의 김 여사는 차량에서 내린 뒤 잠시 멈칫했으나 경호원의 안내에 따라 곧 걸음을 옮겼다. 이날 조사에 배석한 변호인단 3명 중 같은 차량에 탑승했던 최지우 변호사가 김 여사를 뒤따랐다. 특검 사무실 앞 취재진의 카메라를 본 김 여사는 고개를 떨궜고 입을 다문 채 건물 출입구까지 걸어가는 약 35초 동안 바닥만 바라봤다. 고가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의식한 듯 김 여사는 이날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인 ‘빌리언템’의 ‘홉 토트백’(사진)을 들고 나왔다. 해당 가방은 정가 15만 원대로 온라인에서 9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친환경 나일론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가방 상단에 ‘HOPE’(희망)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 전후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백 2개를 전달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여사가 통일교 현안 청탁 목적으로 받은 샤넬백은 ‘클래식 라지 플랩 백’과 ‘핸들 장식의 플랩 백’으로 당시 가격은 각각 1271만 원과 802만 원이다. 이날 김 여사가 신은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 명품 로저비비에 구두의 출시 당시 가격은 121만 원이다.● 총 10시간 29분 걸린 첫 조사… 점심은 빵·참외 특검은 이날 조사 도중 김 여사의 휴식 요청을 수시로 받아들였다. 김 여사는 별도의 티타임 없이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지 10여 분 뒤인 오전 10시 23분부터 오전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중간에 콘택트렌즈를 안경으로 바꿔 끼기 위해 10분가량 휴식을 취했다. 오전 11시 59분경 오전 조사가 끝났고 1시간 동안 점심 식사를 했다. 메뉴는 김 여사 측이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소금빵과 참외, 젤리 등으로 알려졌다. 특검 조사는 오후 1시부터 재개됐고 김 여사는 오후 2시 39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 10분가량 휴식을 취했다. 이어 약 1시간 10분씩 2차례에 나눠서 조사를 받았고 오후 5시 46분경 종료됐다. 김 여사는 오후 8시 40분까지 3시간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오후 8시 52분경 조사실을 나왔다. 특검 조사실에 머무른 시간은 총 10시간 29분이었다. 오전과 달리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나온 김 여사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어떤 점을 소명했나’, ‘직접 진술했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빠져나갔다. 김 여사는 오후 8시 56분경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해 자택으로 귀가했다.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6일 오전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처음으로 수사기관 포토라인 앞에 선 김건희 여사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김 여사는 약 15초 동안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가라앉은 목소리로 사과했다. 다만 끝내 허리는 숙이지 않았다. ‘진심으로’라고 말하는 대목에선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려던 김 여사는 “국민에게 더 할 말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머뭇거리다 “항상 죄송하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명품 목걸이와 가방 왜 받았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미리 알고 있었나’ 등 자신을 둘러싼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여사가 국민 앞에 입장을 밝힌 시간은 채 30초를 넘기지 않았다. ● ‘샤넬백’ 의혹 金, 9만 원 손가방 들어김 여사는 이날 특검이 통보한 조사 시간을 10분 넘긴 오전 10시 10분경 서울 광화문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 앞에 도착했다. 검은색 투피스 정장에 흰 셔츠를 입은 김 여사가 검은색 카니발 차량에서 내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긴 머리카락은 검은색 끈으로 묶었고, 셔츠는 목 끝까지 단추를 채웠다. 한 손에는 검은색 손가방을 들었고, 검은색 굽이 없는 구두를 신었다.굳은 표정의 김 여사는 차량에서 내린 뒤 잠시 멈칫했으나 경호원의 안내에 따라 곧 걸음을 옮겼다. 이날 조사에 배석한 변호인단 3명 중 같은 차량에서 탑승했던 최지우 변호사가 김 여사를 뒤따랐다. 특검 사무실 앞 취재진의 카메라를 본 김 여사는 고개를 떨궜고 입을 다문 채 건물 출입구까지 걸어가는 약 35초 동안 바닥만 바라봤다. 2021년 12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는 허위 경력 기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러 나왔을 때도 검은색 정장을 입었다. 당시엔 검은색 정장 바지를 입었지만 이번 특검 조사에 나올 땐 무릎을 덮는 치마를 입었다. 고가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의식한 듯 김 여사는 이날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인 ‘빌리언템’의 ‘홉 토트백’을 들고 나왔다. 해당 가방은 정가 15만 원대로 온라인에서 9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친환경 나일론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가방 상단에 ‘HOPE’(희망)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백 2개를 전달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여사가 통일교 현안청탁 목적으로 받은 샤넬백은 ‘클래식 라지 플랩 백’과 ‘‘핸들 장식의 플랩백’으로 당시 가격은 각각 1271만 원과 802만 원이다. 이날 김 여사가 신은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 명품 로저비비에 구두의 출시 당시 가격은 121만 원이다.● 7시간 23분 걸린 첫 조사…점심은 빵·참외특검은 이날 조사 도중 김 여사의 휴식 요청을 수시로 받아들였다. 김 여사는 별도의 티타임 없이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지 10여 분 뒤인 오전 10시 23분부터 오전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중간에 콘택트렌즈를 안경으로 바꿔 끼우기 위해 10분가량 휴식을 취했다. 오전 11시 59분경 오전 조사가 끝났고 1시간 동안 점심 식사를 했다. 메뉴는 김 여사측이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빵과 참외, 젤리 등으로 알려졌다.특검 조사는 오후 1시부터 재개됐고 김 여사는 오후 2시 39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 10분가량 휴식을 취했다. 이어 약 1시간 10분씩 2차례에 나눠서 조사를 받았고 오후 5시 46분경 종료됐다. 이후 김 여사는 약 2시간 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날 김 여사는 오후 9시 이후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심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홍주 특검보는 “(김 여사 측이) 저녁도 준비를 해온 걸로 알고 있다”고 했지만, 김 여사 측은 건강상 이유로 오후 6시 전에 조사를 마쳤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에 있는 한강버스 선착장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한강변에 매장을 낸 것은 약 4년 만이다. 여의도한강공원점은 선박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양한 가구와 마감장식 등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규모는 120평 정도다. 지난달 31일 한강버스 뚝섬선착장 1층에 연 뚝섬한강공원점은 강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두 지점에서는 인기 칵테일과 맥주(별다방라거) 메뉴를 판매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시몬스 침대는 김민수 전 루이비통코리아 총괄 대표(50·사진)를 새 경영진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루이비통코리아에서 최근 8년간 부사장과 총괄 대표를 지내면서 매출액을 2019년 7846억 원에서 지난해 1조7484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샤넬코리아 영업총괄, W호텔 인사 담당자로 일하기도 했다. 시몬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리빙업계를 넘어 프리미엄·럭셔리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몬스 측은 “이번 영입은 시몬스가 럭셔리 시장으로의 본격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시몬스 침대는 김민수 전 루이비통코리아 총괄 대표(사진)를 새 경영진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루이비통코리아에서 최근 8년간 부사장과 총괄 대표를 지내면서 매출액을 2019년 7846억 원에서 지난해 1조7484억원까지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샤넬코리아 영업총괄, W호텔 인사 담당자로 일하기도 했다. 시몬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리빙업계를 넘어 프리미엄·럭셔리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몬스 측은 “이번 영입은 시몬스가 럭셔리 시장으로의 본격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올해 상반기(1~6월) 중소기업 상반기 대(對)미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 인지도가 높아지며 화장품 매출이 늘어난데다 상호관세 등 관세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내 재고를 사전 확보하려는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수출동향은 56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2023년 4분기(10~12월)에 중소기업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7분기 연속이다. 수출 중소기업수 역시 7만8655개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수출 중소기업 수 최고치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이 39억4000달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K뷰티 인지도 확대로 미국, 중국 등 기존 주력 시장 외에 아랍에미레이트(63.6%), 폴란드(160.5%) 등 신흥 시장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가 39억2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중동 지역 등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으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수출 1위국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K뷰티 인지도가 상승하며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기부는 “상호관세 등 관세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내 재고를 사전 확보하려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관세부과 대상 품목의 경우 품목별로 수출액 변화 양상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은 10.3% 증가한 반면 철과 알루미늄은 각각 16.3%, 3.4% 감소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가 전체 중소기업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패션, 푸드 등 K-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다른 유망품목도 발굴해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