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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2년물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증액발행은 없다.수요예측일은 다음 달 9일~11일 사이이며, 18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2015년 설립된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의 지주사로, 그룹 내에서 신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리츠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보다 4배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62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345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2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리츠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6bp, 3년물은 ―7bp에 목표액을 채웠다.2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리츠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SK리츠는 2021년 3월 설립된 SK리츠는 SK서린빌딩 등을 운용하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KB금융그룹이 이달 30일까지 ‘KB 스타터스’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KB 스타터스’는 2015년부터 운영된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발된 기업은 KB금융그룹 계열사의 금융 지원 등 사업화와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주요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과 핀테크(금융기술), 콘텐츠 등 KB금융과 협업이 가능한 모든 금융·비금융 업종이다. KB금융은 핀테크 혁신 펀드 운영 기관, 스타트업 전문 육성 기관, 투자기관, KB금융 투자 담당자 등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 Innovation HUB센터’는 최근 10년간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해 왔다”며 “KB금융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금호석유화학이 최대 1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3년물 400억 원, 5년물 400억 원으로 총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6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SK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다음 달 9일 발행한다.1976년 12월 설립된 금유석유화학은 1988년 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석유화학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 이행 연기에 지급여력(K-ICS) 비율이 낮은 보험사들 후순위채 가격도 덩달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보험사의 후순위채 등 발행 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가 8일로 예정했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일정을 하루 전 연기하면서 금융감독원과 마찰을 빚자 해당 후순위채뿐만 아니라 비슷한 처지인 푸본현대생명과 KDB생명 등의 후순위채 가격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롯데손보가 후순위채를 조기 상환하면 K-ICS 비율이 당국 권고치 150% 밑으로 떨어질 수 있어 금감원은 콜옵션 행사에 반대하는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보의 K-ICS 비율은 154.59%이며, 푸본현대생명과 KDB생명은 각각 157.3%, 158.24%로 당국 권고치 150%를 간신히 넘기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20(후)’은 7일 민간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79bp에, 8일에는 민평금리 대비 92.2bp 높게 거래됐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롯데손보 정기검사와 올해 2∼3월 수시검사를 마치고 이르면 상반기 경영평가등급을 확정할 전망이다. 자본 적정성 부문의 평가등급이 4등급 이하를 받으면 적기 시정조치 대상이 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과거 여러 차례 매각이 무산된 MG손해보험 정리 방안이 결국 가교 금융기관(보험사) 설립 으로 가닥이 잡혔다. 정부가 결국 공적자금을 투입해 임시 보험사를 만들어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형식이다. 국내에 가교 보험사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산·파산과 감액 이전 등의 방안도 거론돼 왔으나 금융당국은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가교 보험사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14일 여는 정례회의에서 MG손보의 일부 영업 정지와 가교 보험사의 영업을 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금보험공사(예보)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가교 보험사에 MG손보의 자산·부채가 넘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는 2일 MG손보에 ‘일부 영업정지 예정 사전 통지서’를 전달하며 12일까지 의견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종 정리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과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사태 당시 가교 저축은행 방식으로 부실 금융사를 해결한 전례가 있다. 정부가 가교 저축은행을 설립해 부실 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이전받아 운영하며 순차적으로 부실 정리를 시도했다. MG손보 또한 가교 보험사를 통해 MG손보 계약을 한시적으로 관리하다가 대형 손보사로 계약 이전 또는 제3자 매각 방식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보의 지급여력(K-ICS) 비율은 4.1%로 당국 권고치인 150%를 한참 밑돈다.가교 보험사가 설립되면 현재 124만 명의 가입자를 둔 MG손보의 신규 영업은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교 보험사는 최소 인력으로만 계약을 관리해 기존 인력 대다수가 정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MG노조는 가교 보험사 설립에 반발하며 금융당국과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와 현대케피코, 이지스자산운용이 회사채를 발행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총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이다.SK㈜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한다.SK㈜는 SK그룹의 지주사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장기 계획 수립과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현대케피코는 2년물 600억 원, 3년물 800억 원으로 총 1400억 원의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8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이다.28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9일 발행한다.1987년 설립된 현대케피코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의 전자제어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1년물과 2년물로 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가능하며, 대표 주간사는 KB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29일 발행한다.2010년 설립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2년 4월 PS자산운용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불허에도 후순위채 조기상환을 강행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향후 규제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롯데손보가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 저하로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조기상환을 추진하는 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법규에 따라 필요 사항을 엄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손보가 이날 고객 보험료를 관리하는 일반계정 자금으로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상환하겠다고 나서자 불허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 당국으로서 당혹스럽다”며 “롯데손보 재무 상황 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손보는 후순위채를 상환하겠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손보는 “이번 상환은 회사의 고유자금인 일반계정 자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계약자 자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으며 계약자 보호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올해 2월 1000억 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해 기존 900원 상당의 후순위채를 차환하기로 했는데, 금융당국이 재무건전성 등을 문제 삼으면서 제동이 걸려 결국 무산됐다. 올해 3월 말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150%를 현저히 밑돈다. 현행 감독 규정상 지급여력비율이 150% 미만이면 조기상환을 위해 새로운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차환해야 한다.금감원은 롯데손보가 후순위채 조기상환을 강행하면 지급여력비율이 더 떨어져 재무 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일반계정 자금으로 후순위채를 먼저 상환하는 건 계약자 보호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보험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맥쿼리인프라(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회사채를 발행한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5년 또는 7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증액 발행은 없으며,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30일 수요예측을 통해 11일 발행한다.맥쿼리인프라는 2002년 12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설립된 투융자회사(인프라펀드)로 맥쿼리자산운용이 제반 투자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지난해 보험사들이 해외점포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 순이익은 1억5910만 달러(약 2170억 원)로 전년(―1430만 달러) 대비 1억7340만 달러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생명보험사는 보험 영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증가한 6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손해보험사의 순이익도 전년 대비 1억7120만 달러 증가하며, 9510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금감원은 손보사의 경우 2023년 5월 괌 태풍 마와르와 같은 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 등으로 2023년 실적이 부진했던 탓에 2024년 기저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 원으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 올해 9월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5000만 원인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대해 “시행 시기는 자금 이동이 일어날 수 있는 연말연초를 피해야 한다”며 “금융사들이 준비할 시간도 필요해 시행 시기는 하반기 중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9월 1일 시행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중 3단계 스트레스 DSR 세부방안과 MG손보 처리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스트레스 DSR과 관련해 “수도권과 지방을 차등하겠다는 취지는 강화를 하는 데 있어 속도의 차이를 두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지방과 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상황이나 경기의 상황에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점은 감안해야 되겠다는 취지일 뿐 지금보다 완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G손보의 처리방안을 두고는 “계약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교 보험사를 설립하는 것도 그중 하나의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BBB급인 HL D&I한라가 최대 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L D&I한라는 1년물과 1.5년물로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9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다음 달 17일 발행한다.1980년 설립된 HL D&I한라는 종합건설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국산업은행이 25년 만에 한화오션 지분 매각에 나서는 등 보유 지분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석훈 산은 회장의 임기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산은은 건전성 확보를 위한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기업 ‘큰손’인 산은의 지분 정리 움직임에 주가가 출렁이는 등 시장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25년 동안 보유하던 한화오션의 지분을 매각 중이다. 지난달 30일 한화오션 주식 1300만 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8만1650원으로 매각 규모는 총 1조615억 원이다. 이로써 산은이 지닌 한화오션의 총 주식 수는 4673만8211주로 변경돼 지분은 기존 19.5%에서 15.25%로 낮아졌다.전날 산은의 블록딜 방침이 알려지자 한화오션 주가는 하루 만에 12.09% 급락하는 등 시장에 충격파가 작지 않았다. 시장은 산은이 추가 블록딜을 시도해 한화오션 지분을 더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산은은 지난해 불발된 HMM(옛 현대상선) 지분 매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은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HMM 지분 매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아무리 말년 병장이라도 산업은행을 리스크 상황으로 내몰 수는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6일까지다. 남은 한 달 동안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다. 강 회장은 “새 정부가 들어오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앞으로 1년은 걸릴 텐데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산은 회장으로서 고민이 엄청 많다”며 “내가 시작을 해서 빠른 시간 내에 (매각하는 게) 맞지 않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산은이 한화오션과 HMM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것은 은행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 자본 비율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현재 산은의 BIS 비율은 13.9%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평균인 17.1% 대비 낮은 수준이다. 금융 당국은 13%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HMM 주가 상승은 산은의 BIS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혀 왔다. BIS 규정상 은행이 자기자본 대비 특정 기업 지분을 15% 이상 보유하면 15%가 넘는 지분에는 위험가중치 1250%가 매겨지는데, HMM 주가가 1만8600원대를 넘어가면 이 가중치가 적용돼 산은의 BIS 비율이 권고 기준인 13%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13% 밑으로 떨어지면 ‘위험가중자산’으로 분류되는 기업 대출이 마비되는 등 정책금융에 나서기 어려워진다. 산은은 여러 차례 HMM 매각을 시도했지만 규모가 워낙 큰 데다 HMM 지분을 보유한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시각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HMM 매각에 앞서 최근 한미 조선 협력으로 몸값이 높아진 한화오션 블록딜에 먼저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은 산은이 2020년 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돕기 위해 취득한 한진칼 지분에도 주목하고 있다. LS그룹과 호반그룹 간 갈등 속에 한진과 LS가 손을 잡으며 사실상 양측이 반(反)호반 진영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최근 한진칼 주총에서 일부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미묘한 상황에서 산은이 한진칼 지분(10.6%)을 어디에 어떻게 매각할지에 따라 이들 3개 그룹의 경영권 지형에 변화를 줄 수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주택을 매수할 때 ‘영끌’ 대출을 받는 대신 공공과 반반 지분투자를 통해 대출 부담을 줄이는 지분형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하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택자 등을 상대로 시범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후 원하는 지역에 지분투자를 받을 집을 직접 고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대출규제 강화로 끊어져 버린 ‘내집마련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지분형 주담대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은행 등 민간 자본 투자로 확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시범사업 하반기 개시 등을 골자로 한 지분형 모기지 도입 로드맵이 다음 달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분형 주담대는 10억 원짜리 주택을 살 때 5억 원은 스스로 조달하고, 5억원은 주택금융공사(HF) 등 공공 정책금융기관의 지분투자를 받는 구조다. LTV(담보인정비율) 70%를 적용해 은행에서 대출받는다면 자기자금 1억5000만 원만 투자하면 10억 원짜리 주택을 살 수 있게 된다. 주택금융공사가 투자하는 지분 5억 원에는 은행 이자보다는 낮게 책정되는 사용료를 내야 한다. 해당 주택을 팔 경우엔 주택가격 상승분을 주택금융공사와 반반으로 나누게 된다. 주택 소유자가 경제적 여력이 생기면 주금공 지분을 추가 취득할 수 있다. 집값이 내려가는 경우 후순위 투자자인 주금공이 손실을 부담하는 이점도 있다. 시범사업 규모는 약 1000호로 관계 부처간 협의 중이며, 필요 재원은 40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와 금리 하락, 빚투(빚으로 투자)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금융권의 전체 가계대출이 약 5조 원 증가했다. 한동안 주춤하던 가계대출이 또 가파르게 불어난 것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4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5조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월말 신용대출 상환분이 반영된다 하더라도 증가액이 5조 원대 초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4조2000억 원, 3월 4000억 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듯했던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급격히 부풀었다. 시중은행 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2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2조3253억 원으로 3월 말(738조5511억 원)보다 3조7742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9월(5조6000억 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초 금리 인하와 은행들의 규제 완화, 이사철 수요 등이 겹쳐 2월(+3조931억 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3월(+1조7992억 원)과 4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2월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이뤄진 주택거래 관련 담보대출이 대거 실행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신용대출도 3월 101조6063억 원에서 지난달 102조7109억 원으로 1조1046억 원 늘었다. 지난해 11월(2442억 원) 이후 5개월 만의 증가다.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점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의 빚투 수요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도 총 830조1778억 원으로 전월보다 4조9684억 원 증가했다. 반면 5대 은행의 수신(예금) 자금은 약 26조 원 줄었다. 우대 금리 등을 포함해도 최고 금리가 2% 초중반대를 보이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정기예금 잔액은 3조3342억 원, 요구불예금도 22조4615억 원 줄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하락하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모습”이라며 “가계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아직까지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다만 관리 강화 기조는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이달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 3대 보증기관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대출금의 90%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 세부 적용 방침 또한 이르면 이달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임원회의에서 “일부 지역의 집값 단기 급등이 시차를 두고 3월 후반부터 가계대출에 반영되고 있으니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대다수 소비 밀접업종 카드 승인액이 줄어든 가운데 교육서비스업 승인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교육열은 식지 않은 모습이다. 30일 여신금융협회의 올해 1분기 카드승인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0조6000억 원, 68억5000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가운데 교육서비스업(4.6%)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5.5%) 등에서는 승인액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5.3%)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6%), 운수업(―3.9%)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7조5000억 원, 64억8000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및 1.5%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도 53조2000억 원 8.8% 증가했다. 다만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3억7000만 건으로 2.2% 줄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다만 법인 경영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전체 카드승인실적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진과 대한항공, 해태제과가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진은 2년물 250억 원과 3년물 500억 원으로 총 75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검토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다.다음 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한다.1958년 설립된 한진그룹 계열의 종합물류 기업인 한진은 육상운송과 항만하역, 택배, 해상운송, 국제물류(운송주선) 등 다양한 물류 유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대한항공은 3년물과 5년물로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다음 달 28일 발행한다.1962년 설립된 대한항공은 국내 1위의 국적 항공사로 최대주주는 한진칼이다.한편, 해태제과식품은 3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7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검토하고 있으며,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해태제과식품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수요예측일은 다음달 19일~21일 사이에 결정되며, 다음 달 28일 발행한다.1945년 설립된 해태제과식품은 과자와 냉동만두 등을 제조하는 종합제과기업이며, 크라운해태그룹의 핵심기업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우리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총 2700억 원 모집에 79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우리금융지주는 3.3~3.9%의 금리를 제시해 3.4%에 목표액을 채웠다.다음 달 1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우리금융지주는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2019년 1월 설립된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을 비롯한 15개의 자회사(2024년 9월 기준)를 거느리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KB증권과 한화에너지가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2년물과 3년물로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이다.KB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한다.KB증권은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업계에서 상위권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종합 증권사다.한편, 한화에너지는 2년물과 3년물로 12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7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이다.한화에너지도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다음 달 2일 발행한다.한화그룹의 집단에너지 회사인 한화에너지는 여수 및 군산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빚을 갚지 못하고 무너지는 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빚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서민들이 앞다퉈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을 신청하면서 원금을 감면받은 사람은 10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반면에 빚을 다 갚는 완제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원금을 감면받은 사람은 9만3396명으로 2014년 5만9660명의 두 배 가까운 규모로 불어났다. 개인워크아웃이란 신용카드 대금, 대출금 등이 3개월 이상 장기 연체된 사람에게 채무 상환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복위의 심사를 거쳐 채무조정 대상자로 확정되면 원금, 이자 등의 감면을 받게 된다. 장기화된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운 서민들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 원금 감면액은 1조6713억 원으로 2002년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원금 감면액은 2020년에 1조592억 원을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감면받은 채무를 모두 상환하는 개인워크아웃 완제자는 쪼그라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2020년 기준 개인워크아웃 확정자 중 완제자 수는 2만69명이었는데 지난해 기준 개인워크아웃 확정자 중 완제자 수는 1028명으로 2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개인워크아웃으로 빚을 감면받은 사람 대비 완제자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신복위 관계자는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반면에 상환을 마친 완제자들은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개인워크아웃 이행자가 사정이 어려우면 6개월∼3년 정도 상환을 유예하는 등 재조정을 이용한다”며 “상환 기간이 장기화되다 보니 연간 완제자가 줄어드는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 포기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복위 개인워크아웃으로 빚을 조정받고, 이를 다 갚는 데 성공한 A 씨(여·50)는 “1억 원이 넘는 빚을 30% 이상 감면받아 성실하게 납부해 올해 1월에 조기 상환으로 겨우 이를 다 갚았다”며 “사실 사람인지라 중간중간 ‘안 갚고 포기할까’란 유혹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시장에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 여파로 앞으로 빚에 짓눌려 신복위에 채무조정을 요청하는 취약 채무자들이 더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 국면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소상공인들이 대출로 버티고 버티다 신복위로 온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복위로부터 74%의 채무 원금을 감면받고 지난해 채무를 다 갚아 개인워크아웃 완제자가 된 B 씨(58)는 “부족한 생계비를 충당하려고 빚을 냈는데 벌이가 불안정해 결국 2억 원 정도 빚을 감당할 길이 없어 신복위에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했었다”며 “지금도 생활이 빠듯한데, 경기가 안 좋아 인력사무소도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일을 찾는 것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갈수록 떨어지는 완제율과 관련해 “내수 회복이 지연되며 빚 갚기를 포기하는 저신용 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민들의 상환능력 저하 상황에선 채무자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