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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모델로 ‘익스플로러(The New Ford Explorer)’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로 익스플로러 국내 판매량은 포드코리아를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신차효과가 이어지면서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2월 누적 판매량이 491대로 전년 동기(135대)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2023년(445대)과 비교해도 높은 실적이다. 국내 도입 물량이 많지 않아 판매 규모가 크지 않지만 경쟁이 치열한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지금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사실 포드 익스플로러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 SUV 붐을 일으킨 모델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된 5세대 익스플로러는 넉넉한 공간과 실용적인 기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별다른 광고나 마케팅 활동 없이 뒤늦게 국내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익스플로러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대형 SUV의 가능성을 확인한 다른 완성차 브랜드들도 속속 대형 SUV 모델을 국내에 투입하기 시작했다.지난 2020년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 6세대 모델은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넓은 공간과 편의사양 등 기존 장점을 계승·발전시켜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다만 6세대 모델 국내 출시 시점에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 선택지가 다양해진 상황으로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했다.하지만 반전이 생겼다. 지난해 말 국내 상륙한 6세대 익스플로러 부분변경 모델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외관 스타일과 실내 사양은 물론 가격 책정까지 전반적인 상품성이 기대 이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대형 신차로 2세대 모델인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가 공개를 앞둔 상황이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간극이 있기 때문에 크기를 제외하면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아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분변경을 거친 포드 익스플로러가 국산 간판 신차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것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부분변경 모델은 ‘시작은 호기심과 확신(Live Curious)’이라는 새로운 테마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외관 스타일을 다듬고 최신 실내 디지털 사양을 적용했다. 특히 국내에 처음 선보인 ST-LINE(ST-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플래티넘보다 가격이 저렴한 하위트림 모델이지만 젊고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매력적이다. 플래티넘보다 하위트림으로 보이지 않고 스타일만 다른 동급 모델로 느껴진다. 가격을 보면 더욱 포드 익스플로러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전 세계적인 공급망 및 물류 이슈로 물가가 크게 올랐지만 포드코리아는 국내 소비자 취향을 면밀히 분석해 사양과 트림을 최적화했고 이를 통해 익스플로러 판매가격을 오히려 낮췄다. 최근 몇 년간 미국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동일 모델 가격을 낮춘 경우는 포드가 유일하다. ST-라인은 6200만 원, 플래티넘은 6800만 원으로 내놨다. 기존 6865만 원이었던 리미티드 트림을 ST-라인으로 대체하고 7895만 원에 판매된 플래티넘 트림은 6기통에서 4기통으로 엔진을 변경하고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 측면에서 접근성을 강화한 셈이다. 사양 조정을 반영하더라도 가격이 동결 수준이기 때문에 물가를 고려하면 사실상 인하한 셈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향상된 상품성의 조화는 곧바로 실적으로 이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해 2월 협회 기준(엔진별) 가솔린 SUV 판매량 1위(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좋은 제품과 적정 가격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성과다.젊고 스포티해진 외관… 신규 트림 ST-라인 주목외관의 경우 트림별 디자인 구분이 더욱 명확해졌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이 트림에 따라 다르게 디자인됐다. ST-라인은 조금 더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플래티넘은 중후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범퍼 에어커튼 위치를 조정하면서 스키드플레이트 크기를 키웠고 시각적으로 무게 중심을 낮춰 보다 안정감 있는 실루엣을 구현한다. LED 헤드램프는 그릴과 이어지는 디자인이다. LED 테일램프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이뤄졌다. ST-라인은 전용 스트리트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벌집 구조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21인치 알로이 휠, 퍼포먼스 브레이크와 레드 컬러 캘리퍼 등이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플래티넘은 20인치 휠이 적용돼 조금 더 편안한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고 배기구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다듬었다.개방감·공간 효율 극대화한 실내실내는 개방감을 살린 대시보드 구조가 특징이다. 이전보다 앞좌석 공간을 더욱 넓어보이게 했고 외관과 마찬가지로 내장 마감재도 트림별로 차별화했다. ST-라인은 레드 컬러 스티치와 블랙 오닉스 컬러 패브릭 소재로 마감해 경쾌한 감각을 표현했다. 가죽은 아니지만 내구성이 우수하고 얼룩에 강한 액티브X(ActiveXÒ) 소재가 시트에 적용됐다.플래티넘은 센터콘솔과 도어 패널, 대시보드 등 주요 공간에 모하비 더스크(Mojave Dusk) 컬러 가죽을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세련미를 강조한 미코(MikoÒ) 마이크로 타공 인서트 시트도 눈길을 끈다. 트윈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다. 조명등은 7가지 컬러를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했다.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객 경험 확장실내 기능은 최신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Ford Digital Experience)를 통해 커넥티비티(연결성)을 강화했다. 13.2인치로 크기를 키운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시인성이 우수하고 전반적인 사용성도 직관적이다. 계기반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로 이뤄졌다. 커넥티비티 강화는 무선 연동을 핵심으로 한다.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무선 기능을 지원하고 무선 충전 패드도 더했다. 또한 1열부터 3열까지 곳곳에 USB 단자를 마련했다. 좌석마다 1~2개씩 배치된 컵홀더도 인상적이다.사운드는 B&O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통합 사운드 바(Integrated Sound Bar)까지 더해져 청각뿐 아니라 시각적인 만족감도 제공한다. ST-라인은 10개, 플래티넘은 14개의 스피커가 탑재됐다.파워트레인 완성도↑… 주행 만족도 극대화파워트레인은 2.3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통일했다.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기존 6기통 3.0리터 엔진의 묵직한 감성이 아쉽지만 성능은 부족하지 않다. 최고출력이 304마력, 최대토크는 43.0kg.m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 트림에 탑재됐다. 지형관리시스템은 6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해 랜드로버가 부럽지 않다. 노멀과 에코, 스포츠, 미끄러운 길, 견인 및 끌기, 오프로드 등 다채로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큰 덩치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감각을 지향하지만 동급 국산 SUV보다는 다소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대형 SUV 대부분이 승차감 위주 부드러운 주행감각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운전이 간혹 지루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차이가 크진 않지만 익스플로러는 상대적으로 스포티한 세팅으로 운전에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노면 질감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단단한 주행감각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꽤 반가운 요소다. 급격한 코너나 험로에서는 휘청거리거나 뒤뚱거리지 않고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방지턱이나 요철 구간에서는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한다.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차체 크기에 비해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엔진회전수 3000rpm대 실용영역 구간에 초점을 맞춘 세팅 덕분에 일상 주행에서 힘이 부족한 느낌은 없다. 오히려 예상했던 것보다 민첩하게 움직인다. 저배기량 엔진이지만 소음이나 진동도 상당히 잘 잡았다. 고급 브랜드 SUV에 버금갈 정도로 정숙성이 우수하다. 주행 중에 들리는 엔진 배기음도 음색이 꽤 훌륭하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배기음이 조금 더 크게 들리는 느낌이다. 포드가 의도한 소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운전 만족도를 높여주는 엔진음이다.이밖에 첨단주행보조 기능인 포드 코-파일럿360 어시스트 2.0이 탑재돼 정해진 조건에서 반자율주행도 가능하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중앙유지보조, 차선유지시스템, 360도 어라운드 뷰 카메라 등 주행 관련 최신 사양도 적용됐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이 2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액 1조 원을 돌파하면서 처방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대웅제약은 지난해 원외처방액이 총 1조332억 원(유비스트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자체 품목과 공동판매(코프로모션) 품목을 포함한 실적이다.적극적인 혁신 신약 개발과 코프로모션 전략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와 36호 신약 엔블로를 필두로 우루사 등 자체 품목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고 성장 동력으로 여겨지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과 치료제의 시너지도 두드러졌다. 또한 지난 2023년 주력 품목 중 하나였던 포시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은 종료됐지만 LG화학, 다이이찌산쿄 등 다른 파트너십이 기존 코프로모션 공백을 메웠다.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이 전체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수년 전부터 해당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대웅제약 검증 4단계는 고객을 대상으로 근거 기반 논리와 마케팅 메시지를 4단계에 걸쳐 검증하는 방식이다. 의료진이 처방하고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명확한 명분을 정립하기 위해 크게 심층학습을 통한 메시지 정리,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한 검증, 고객 대상 현장 검증, 실제 마케팅·영업 적용 등 4가지 체계적인 과정을 거친다. 내부 학습과 외부 전문가 검증을 강화한 전략으로 고객과 시장에 전달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시장 반응을 반영해 최적 마케팅·영업 모델을 완성하는 개념이다.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은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있다. 펙수클루의 경우 2023년 무려 3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모든 전문의약품 중 가장 높은 원외처방액 성장률을 보였다. 성장은 작년에도 이어졌다. 원외처방액이 7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와 짧은 반감기, 낮은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한 P-CAB 계열 신약이다.엔블로(엔블로, 엔블로멧)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넘는 처방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가도에 올랐다. 전년과 비교하면 261% 성장한 수치다. 동일계열 약제보다 적은 용량(0.3mg)으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여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을 대표 제품인 우루사는 632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으로 9%대 성장률을 보였다. 위 절제 환자 담성 예방과 간 기능개선뿐 아니라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과 중증 진행 억제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대웅제약은 검증 4단계 전략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의료기기 도입 초기부터 실사용자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시지를 도출해 신사업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이와 관련한 성공 모델 표준화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특히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관련 제품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인공지능(AI) 기반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이 있 있다.작년부터는 모비케어와 릭시아나,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엔블로 등 디지털헬스케어 기기와 치료 약물 간 시너지도 본격화되는 추세로 실제 처방 실적 향상에도 기여했다.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200여개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코프로모션 영역에서도 검증 4단계 전략이 주효했다고 대웅제약은 강조했다. 협력사들과 파트너십 체결 및 운영 과정에서 제품 신뢰성과 시장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한다. 세부적으로는 제품의 임상적 가치와 차별성을 검증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마케팅 메시지를 정립해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 협업을 확대하고 시장 적합성이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LG화학과 코프로모션을 전개한 제미글로군(제미글로, 제미다파, 제미메트)이 처방 실적 1525억 원을 거뒀고 다이이찌산쿄와 협력한 릭시아나와 세비카군(세비카, 세비카에이치씨티)은 각각 1175억 원, 110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신약 개발뿐 아니라 품목별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검증 4단계 전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검증 4단계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HK이노엔(HK inno.N)은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 음료 ‘티로그’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티로그는 차(티, Tea)와 과일을 조합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맛을 구현한 제로 칼로리 음료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루비자두 맛과 애플청포도 맛이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과일을 활용해 특별하고 새로운 맛을 개발했다고 한다. 기존 납작복숭아 맛과 제주청귤 맛에 새로운 제품을 추가해 총 4가지 티로그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2023년 4월 처음 선보인 티로그는 약 2년 동안 누적 6000만개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인기 음료 브랜드로 거듭났다. 음료부터 주류까지 제로 칼로리 제품이 유행하면서 인기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HK이노엔 관계자는 “티로그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고객들에게 보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맛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음료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특색 있는 음료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종근당은 세계 콩팥의 날(3월 13일)을 맞아 만성 콩팥병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 제고 일환으로 전국 의료진들과 함께 ‘CKD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종근당의 경우 바이엘코리아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말기 콩팥병 환자 빈혈 치료제로는 ‘네스벨(다베포에틴알파)’을 자체 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CKD 캠페인에서 ‘CKD’는 종근당 영문(Chong Kun Dang) 이니셜과 만성 콩팥병(CKD, Chronic Kidney Disease)을 의미한다. 이러한 중의적 의미를 활용해 ‘스스로를 돌보고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CKD, Care for yourself, Keep going, Don’t give up)’라는 슬로건을 완성했다. 슬로건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정기적인 콩팥 검사를 통해 스스로 콩팥 건강을 돌보고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기에 치료를 시작해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종근당 임직원과 전국 의료진들이 참여한 캠페인은 응원 메시지가 담긴 보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만성 콩팥병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들에게 응원을 전한다는 취지다. 국내에서 2형 당뇨병은 투석과 이식 등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콩팥병의 원인 질환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콩팥병 발생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만성 콩팥병은 대부분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어 환자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을 평가하는 사구체여과율과 콩팥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알부민뇨를 모두 검사해 콩팥 건강을 챙겨야 한다.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말기 콩팥병으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병 관련 콩팥병 치료는 최근 신장의 염증, 섬유화 등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 옵션이 등장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진 상황이다. 적절한 식이 관리도 중요하다. 당뇨병과 콩팥병은 주의가 필요한 식단에 차이가 있어 유념해야 하고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일부 채소와 해조류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당뇨병 콩팥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당뇨병 콩팥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와 손잡고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HD현대는 최근 미국에서 조선부문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 창업자,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가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다.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면서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으로 설립한 바 있다. 이후 SMR 개발과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가 보유한 첨단 SMR 기술이 결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에 대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나트륨 원자로의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SMR 사업과 관련해 HD현대와 미국 테라파워의 이번 만남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 12월에는 테라파워와 첫 나트륨 원자로 탑재 원통형 원자로 용기(Reactor Vessel)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HD현대가 제조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앞선 기술력이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테라파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나트륨 원자로를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HD현대와 협력해 에너지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나트륨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계기로 글로벌 캐리어(carrier) 도약을 꾀하는 대한항공이 브랜드 새 단장에 나섰다. 현행 태극마크 CI(Corporate Identity)와 로고를 41년 만에 변경하고 비행기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기내식과 기내 기물 등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대한항공은 11일 신규 CI를 발표하고 기존 태극마크를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새 로고를 공개했다.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나이트(Rising Night)’ 행사를 열고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임직원과 주요 내빈, 취재진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를 시작하는 자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신규 CI를 발표하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 준 분들과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새 로고는 격납고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태극마크 고유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컬러 없이 라인 위주로 간결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 영어이름인 ‘KOREAN AIR’에서 알파벳 ‘O’로 사용됐던 태극마크는 완전히 분리돼 이름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한항공은 5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모던함과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추구하는 최신 트렌드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항공사명 로고타입 ‘KOREAN AIR’ 신규 디자인은 이전보다 얇은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서체 끝에 붓 터치 효과를 적용해 글자가 유연하게 연결되도록 했고 한국식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항공기도 새로운 도장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새로운 로고와 CI를 입힌 리버리(Livery)를 이날 공식 발표했다. 대한항공 고유 하늘색 계열 색상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메탈릭(metallic) 효과를 더한 페인트를 새롭게 개발했다. 컬러 이름은 미카(MICA Pearl)다. 대한항공만 사용할 수 있는 컬러라고 한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고 다소 어둡게 나오지만 실제로 보면 광택이 있는 컬러로 시인성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광택은 대한민국을 빛낸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객실 및 서비스부문 부사장(CMO)은 설명했다. 태극마크는 컬러가 없어졌지만 네이비 컬러를 채택해 기존 태극마크의 블루 컬러를 계승하는 의미를 가진다. 동체에 새겨진 사명 로고도 네이비 컬러를 사용했다. 검정색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네이비 컬러다.동체 로고는 기존 ‘코리안에어(KOREAN AIR)’가 아닌 ‘코리안(KOREAN)’을 적용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라는 자신감을 강조한 결정이라고 한다. 실제로 아메리칸항공(American)과 스위스항공(Swiss), 오스트리아항공(Austrian), 타이항공(Thai) 등이 이러한 방식을 채택했다. 수직날개 태극마크도 기종에 따라 크기를 최대한 크게 키워 보다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살렸다.신규 CI가 적용된 기종은 최신 모델인 보잉 787-10 항공기다. 격납고 내 천막이 걷히면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항공기가 등장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등 대한항공 신규 기내 인테리어가 적용된 신형기다. 이 항공기를 시작으로 150여대 대한항공 항공기 기단 도장 작업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오는 2027년(예상)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80여대 항공기 도장에 착수할 계획이다. 첫 리뉴얼 항공기는 오는 12일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HL8515)으로 투입된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앞으로 마음과 마음, 세상과 세상을 하늘 길로 연결하겠다는 수송의 더 뜻 깊은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누구도 넘보지 못할 안전체계를 갖춰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쌓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대한항공이 나아갈 방향성을 강조했다. 또한 “통합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하나로 보듬고 장점을 살려 문화를 융합해 세상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멋진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규 CI 및 로고와 관련해 태극마크에 대한 조원태 회장의 애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신규 CI 개발 초기 해외 유명 디자인 회사에 신규 로고를 의뢰했는데 태극마크를 없앤 디자인 초안이 왔다고 한다. 조 회장은 태극마크가 없으면 안 된다며 해당 디자인을 단칼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후 3년여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CI와 로고라고 설명했다. 시각적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규 CI와 로고는 심벌과 로고타입 KOREAN AIR를 모두 표기하는 방식과 심벌과 로고타입을 KOREAN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는 방식, 심벌만 사용하는 방식 등 3가지 단계로 구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로고 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는 3D 모티프(Motif)와 2D 패턴(Pattern)도 만들었다. 3D 모티프는 태극 문양의 역동적인 곡선에서 영감을 얻었다. 대한항공 라이트블루를 기본 컬러로 설정했고 곳곳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기존 컬러 태극마크가 연상되는 디자인이다. 해당 디자인은 체크인 화면과 모바일 스카이패스 카드, 홈페이지 등 고객이 접하는 주요 디지털 화면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2D 패턴은 한국 자연의 산세 풍경과 태극의 부드러운 곡선을 차용한 패턴, 조각보 패턴 등 2가지로 구성했다. 2D 패턴은 3D 모티프 이미지를 구현하기 어려운 직물(패브릭)과 종이 등에 활용한다.신규 CI 및 로고 도입과 함께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단행했다. 서울 한남도 소재 레스토랑 ‘CESTA’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와 협업해 신규 기내식 메뉴를 개발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하늘에서도 고급 파인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상위 클래스에서는 아뮤즈부쉬(Amuse Bouche)와 애피타이저(Appetizer) 메뉴를 고급화한 특별 메뉴가 제공되고 빠삐요뜨(Papillote), 쁘띠푸르(Petit Four) 등 새로운 스타일의 디저트도 도입했다. 주 요리로는 모로코식 양갈비 요리와 연어 비빔밥, 낙지제육덮밥,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파스타 등이 퍼스트 및 비즈니스(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에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Frette)의 기능성 매트리스와 편의복이 퍼스트 클래스에 제공되고 영국 하이엔드 브랜드 그라프(Graff)와 협업한 어메니티도 상위 클래스 용품으로 준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매달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는 BMW코리아가 3월 에디션 모델 4종을 공개했다. BMW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달 온라인 한정 에디션 모델로 BMW M2 쿠페 프로즌포티마오 블루에디션과 BMW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바르셀로나 블루에디션, BMW X4 xDrive20i M 스포츠 프로 탄자나이트 블루에디션, BMW i7 xDrive60 M 스포츠 인디비주얼 투톤 페리도트 그린에디션 등 4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에디션 모델 4종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BMW샵온라인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다.지난달 선보인 한정판 스페셜에디션 모델 3종(BMW 320i M 스포츠 프로, BMW 520i M 스포츠 프로,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프로)은 판매 시작 5분 만에 모든 물량이 매진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520i 기반 스페셜에디션 모델은 1분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3월 한정판 모델은 BMW를 대표하는 블루 계열 컬러 모델 3종과 전용 컬러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그린 계열 플래그십 전기 세단 1종으로 구성했다.M2 프로즌 포티마오 블루에디션은 무광 질감과 푸른 빛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즌 포티마오 블루 컬러가 적용됐다. 고성능 콤팩트 쿠페 특유의 단단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 내부는 블랙 컬러로 마감한 M 라이트 쉐도어라인이 그려졌고 앞 19인치, 뒤 20인치의 M 더블 스포크 휠은 레드 컬러 캘리퍼의 M 컴파운드 브레이크와 조합됐다. 실내는 다이아몬드 패턴 알루미늄 룸비클 인테리어 트림과 레드와 블랙 컬러 조합 버네스카 바이컬러 M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파워트레인은 4.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0초다. M2 3월 에디션 모델은 총 30대 한정 판매되고 가격은 9420만 원이다.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바르셀로나 블루에디션은 새틴 알루미늄 외관 라인과 안트라사이트 실버 효과 소재가 적용된 소프트톱이 눈길을 끈다. 스포츠 시트가 갖춰진 실내 곳곳은 화사한 오이스터 버네스카 가죽으로 마감했고 파인우드트림과 크리스털 글라스 소재 변속기 레버 등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렸다. 엔진은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졌고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동력성능을 낸다. 20대 한정 판매되고 가격은 7890만 원으로 책정됐다.X4 xDrive20i M 스포츠 프로 탄자나이트 블루에디션은 신비로운 푸른빛 보석 탄자나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BMW 인디비주얼 컬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레이저라이트와 어댑티브 서스펜션, 실내 카본파이버 트림, BMW M 시트벨트 등이 있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29.6kg.m다. 420i와 마찬가지로 20대 한정 판매되고 가격은 8530만 원이다.플래그십 전기 세단 i7은 전용 인디비주얼 투톤 페리도트 그린 컬러를 활용해 품격을 한층 높였다. 크리스털 헤드램프와 크롬라인 익스테리어, 21인치 인디비주얼 멀티 스포크 휠, 실내 스모크화이트 컬러 전용 메리노 가죽 내장재, 크리스털 글라스 소재 변속기 레버와 컨트롤러 등이 더해졌다. 압도적인 비율의 BMW 시어터스크린과 오토매틱 도어, 바워스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 등 고급 사양도 풍부하다. BMW 5세대 eDrive 전기모터가 앞·뒤축에 장착돼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6.0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7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38km로 인증 받았다. i7 한정판은 이달 총 7대가 배정됐고 가격은 2억3760만 원으로 책정됐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는 일본 내 수소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현대차는 자체적으로 수소 기술 국제표준 개발과 정립을 비롯해 암모니아 크래킹(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추출) 등의 수소 생산 기술 실증사업, 경쟁력 있는 수소 관련 부품 도입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 마련을 추진한다.이번 행사는 한일·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수소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이자 필수 전략이고 수소사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별국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 공감해 추진됐다.행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 김소희 의원, 박성훈 의원, 박충권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5명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일한의원연맹 회장 겸 전 총리,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미야우치 히데키 의원, 다지마 가나메 의원, 가와노 요시히로 의원, 구도 쇼조 의원, 고우무라 마사히로 의원 등 7명이 나선다.또한 수소 협력 네트워크의 광범위한 확장을 위해 현대차를 포함해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H2코리아) 회장 등이 동행했다. 일본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청과 수소 관련 기업도 일본의 수소산업현황과 시설물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한일 양국 주요 인사와 부문들이 함께 한다.행사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도쿄타워 수소충전소 방문 ▲한일·일한의원연맹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 ▲가와사키시청 수소 간담회 및 치요다화공건설 수소시설 견학 ▲고베항 액화수소 터미널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진다. 특히 10일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에서 양국 의원들은 한일 양국이 글로벌 수소사회 구축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한일 의원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청정수소 인정 기준 일원화를 포함해 수소 충전기술 표준화 주도와 수소 관련 제품 인증 양국 호환, 수소 생산 기술 공동개발 등에 대한 양국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일본에도 한국의 국회수소경제포럼과 같은 수소 관련 의원연구단체를 신설해 정례 회의체를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수소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공동 입법과 정책 수립, 규제‧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최고 수준 수소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일행사를 통해 양국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디캣위크(DCAT Week)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디캣위크는 지난 1890년 뉴욕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처음 시작된 글로벌 제약·바이오 네트워킹 행사다. 13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현재는 디캣협회(Drug, Chemical & Associated Technologies Association)가 주관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의 90% 이상이 의사결정권을 가진 고위 임원들로 구성돼 기업 간 파트너십 논의에 최적화된 행사로 평가받는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행사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 디캣위크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행사장 메인 위치에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흘 동안 총 50건 넘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도 참석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디캣위크에 참석하고 있다. 행사에서 업계 주요 인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선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리고 실질적인 계약 체결과 신규 고객 유치로 이어지는 결과 중심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에는 론자(Lonza),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등 글로벌 CDMO 기업들과 함께 디캣위크 메인 만찬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자리에 참석하는 2500명 이상 업계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확장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배너와 홍보물 등을 비치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꾀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디캣위크에 이어 다음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오브바이올로직USA(Festival of Biologics USA)’에 참가하고 5월에는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PEGS 보스턴서밋(PEGS Boston Summit)’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모습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웰빙은 제45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KSDE) 춘계학술대회에서 ‘원프렙1.38산’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건강약품과 공동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원프렙1.38산은 이름 그대로 1.38리터의 물만으로 충분한 장 정결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2리터에서 최대 4리터의 물을 섭취해야 하는 기존 PEG(Polyethylene glycol) 기반 장정결제보다 환자 부담을 줄인 개량신약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종훈 동아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나서 원프렙1.38산의 특장점과 환자 복약순응도 개선 효과를 발표했다. 물 복용량뿐 아니라 복약 부담을 낮춘 맛도 내시경을 앞둔 환자 편의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기존 장정결제는 짜고 쓴맛을 내는데 원프렙1.38산은 레몬 맛을 적용했다고 한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80% 넘는 복용자가 복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98.4%가 재복용을 희망했다. ‘설페이트(Sulfate)’ 성분이 없다는 점(Sulfate free)도 주목할 만하다. Sulfate는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는 음이온으로 삼투효과를 내는 성분이다. 해당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정제형 장정결제는 장 정결 효과는 우수하지만 일부 환자에서 위장점막손상(미란, 궤양 등) 발생 가능성이 지적됐다. 원프렙1.38산의 경우 해당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위장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장 정결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복용은 검사 당일에 하면 된다. 지난 2020년부터 GC녹십자웰빙과 건강약품이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있다.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원프렙1.38산의 복용 편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대장내시경 편의를 개선해 향후 대장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개발한 ‘옴리클로(OMLYCLO, 개발명 CT-P3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를 통해 미국 내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을 확보했다. 천식과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Chronic Rhinosinusitis with Nasal Polyps),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면역글로불린(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IgE-Mediated Food Allergy)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셀트리온 옴리클로는 앞서 국내와 유럽(EC), 영국, 캐나다 등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미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해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퍼스트무버(FirstMover) 지위를 강화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상호교환성(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인정받아 향후 의료진 처방 변경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해 처방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작년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약 6조 원에 달하는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미국 시장 매출이 약 3조705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허가로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에만 옴리클로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 등 4개 제품을 미국 제품 포트폴리오로 확보했다. 미국에서만 총 10종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국내와 유럽에서는 앞서 발표했던 제품 포트폴리오 11종 목표를 달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퍼스트무버로 허가를 획득했고 상호교환성 지위까지 확보해 출시 초기부터 유리한 고지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옴리클로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3조5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연간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목표다. 연간 매출은 12조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천주교 수원교구 한민택 바오로 신부가 쓴 ‘희망의 순례자’가 출간됐다. 현대사회 다양한 변화와 도전 속에서 교회와 신앙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한민택 신부는 교회 쇄신을 위한 핵심 개념인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를 중심으로 신앙을 실천할 방안을 모색한다. 시노달리타스는 신자가 천주교 교회 고유의 생활 방식과 사명 등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작년 10월 27일 폐막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안주하는 교회가 아니라 발로 뛰는 교회를 강조하면서 미래를 향한 교회의 새로운 도전과 여정을 함께하는 시노드(Synod)정신을 제시했다. 한민택 신부는 이러한 시노드정신 관점에서 교회가 직면한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희망을 찾아 순례의 길을 어떻게 걸어갈 수 있을지 신간을 통해 설명한다.하지만 단순히 시노달리타스 설명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 신부는 사목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노달리타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상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한다. 특히 시노달리타스정신은 교회가 선교적 임무를 수행하고 각 구성원이 하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열쇠로 자리매김한다고 전했다. 책 제목인 희망의 순례자는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길을 걷는 존재를 의미한다. 아기 예수라는 희망을 품고 먼 길을 걷는 동방박사들이 대표적인 희망의 순례자라고 한다. 희망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 헤매는 사람에게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결국 교회 안에서 희망을 찾아 순례의 길을 걷는 모든 이들이 교회의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느끼는 이들이 있지만 여정이 끝난 시노드정신의 여운은 여전히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고 강조한다. 함께 걷거나 발로 뛰는 교회의 여정 속에서 신간 희망의 순례자는 삶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모든 이들에게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저자인 한민택 신부는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로 열린 교회와 신학을 지향하는 신학자다. 수원가톨릭대학교와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수학하면서 기초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신학위원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총무 활동도 병행한다. 다른 저서로는 하느님과 숨바꼭질, 내맡기는 용기, 내 삶에 열린 하늘 등이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전구체 없이 양극재를 양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기술을 통해 배터리 가격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전구체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 생산 전반에 대한 효율도 끌어올릴 수 있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탄소 배출도 저감하게 된다. LG화학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전구체 프리(LPF, LG Precursor Free) 양극재’를 선보였다.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및 관련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공개한 LPF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다. LG화학에 따르면 LPF양극재는 전구체 공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구체 공정이 빠지면서 배터리 생산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전구체 관련 시설 투자비를 아낄 수 있고 해당 공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LG화학은 올해 상반기 LPF양극재 양산을 시작하고 향후 신제품에도 LPF 기술을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로드맵을 공개해 LPF양극재 도입 계획을 공유했다. 다만 오는 2029년까지는 LPF양극재 기술을 삼원계 NCM 배터리(미드니켈, 하이니켈 등) 제조에만 적용할 예정이다.LPF양극재 기술을 통해 LG화학은 배터리 제조사 등 고객사에 새로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이번 인터배터리에서 LG화학은 ‘Sustainable Future, Powered by LG Chem’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신규 LPF양극재 기술과 함께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비롯해 미드니켈(Mid Mi) 제품과 고밀도 LFP, NCM과 블렌딩한 LFP 제품군 등을 전시했다. 건식전극용 양극재와 전고체용 양극재 등 차세대 혁신 소재도 대거 선보였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PF양극재와 안전 소재 등 배터리 분야 차세대 혁신 소재로 미래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 “LG화학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솔루션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인터배터리는 전 세계 약 640개 넘는 기업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배터리 제품과 소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여전히 높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이엔셀은 국내 바이오업체 셀레브레인(CELLeBRAIN)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8억 원,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계약 주요 사항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셀레브레인은 뇌종양과 뇌졸중 등 뇌 질환을 대상으로 줄기세포에 기능성 유전자를 탑재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효율, 고순도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 도입기술, 분석기술 등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를 위탁생산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치료제를 활용해 차병원에서 재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자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이엔셀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CGT CDMO 관련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지원한다.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춰 최적 CDMO 솔루션을 제공한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엔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외 CDMO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엔셀 GM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셀레브레인 유전자를 도입한 마스터세포은행(MCB, Master Cell Bank)을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치료제로 생산해 첨단재생의료 분야 임상연구와 치료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엔셀은 최근 국내외 첨단의약품 개발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노바티스와 얀센에 이어 작년 12월에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바이오기업과 약 20억 원 규모 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성분이 동일하지만 적응증이 달라 각각 다른 이름으로 판매 및 처방된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고 엑스지바는 암 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을 위해 쓰인다. 셀트리온 스토보클로(골다공증)와 오센벨트(암 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도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성분이지만 치료 용도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판매된다. 이번 미국 품목허가의 경우 골다공증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유효성과 동등성, 약력학적 등 주요 지표 유사성을 확인했다. 적응증은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승인받았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 적응증을 확보했고 오센벨트는 암 환자 골 전이 골격계 합병증 예방과 골거대세포종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지난해 두 오리지널 제품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9조2000억 원을 형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미국에서만 6조1500억 원 규모 매출이 발생해 전체의 67% 비중을 차지했다. 오리지널 제품 개발사인 미국 암젠과는 특허 합의도 완료한 상태다. 이르면 연내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관련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허가를 획득해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다. 유럽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안과 질환과 골 질환 치료제 등 신규 질환 제품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만 미국에서 앱토즈마 등 3건이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유럽에서는 지난달 아이덴젤트와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앱토즈마 등 4개 제품이 허가를 받았다. 올해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해온 셀트리온이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는 평가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승인을 잇따라 획득하면서 자체 제품 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남은 후속 파이프라인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허가 받은 제품이 시장에 조속히 침투해 매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목표였던 3조50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연매출을 5조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총 22개 제품 라인업을 갖춰 연매출 12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캐리어(carrier) 도약을 다짐했다.대한항공은 4일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6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기업가치체계를 알리는 ‘보딩데이(Boarding Day)’를 개최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대한항공 창립기념일은 3월 1일이다. 이날 보딩데이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고 온라인 방송을 통해 국내외 사업장에 생중계됐다.행사에서 대한항공은 변하지 않는 기업 존재 이유(Purpose)와 새로운 비전, 미션 등을 담은 신규 기업가치체계 ‘케이이웨이(KE Way)’를 선포했다. KE(케이이)는 대한항공 공식코드명이다.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조원태 회장은 임직원 소통 일환으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타운홀미팅에서 지난 56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면서 직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창립기념사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의 진정한 통합을 강조했다. 더 큰 하나의 항공사로 거듭나 항공업계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회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새로운 선포한 KE Way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구심점이고 대한항공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의 경우 작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내·외부 환경 분석, 전문가 자문 및 협력 등을 거쳐 KE WAY라는 신규 기업가치체계 청사진을 완성했다. 56주년을 맞아 이렇게 이번 보딩데이 행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신규 기업가치체계에서 최상위 개념으로는 ‘존재 이유(Connecting for a better world)’를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캐리어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창립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사 위상에 걸맞게 고객과 사회, 전 세계를 연결해 보다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도 담았다.새로운 비전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를 제시했다. 사회적 책임과 고객 만족 달성을 기반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글로벌 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새 비전을 위한 미션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 및 운영(Beyond Excellence), 고객과 동료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Journey Together), 전 세계 활발한 교류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Better Tomorrow)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미션 달성을 위해 임직원이 갖춰야 할 핵심가치(코어밸류)로는 전문성과 책임감, 존중, 협력, 주도성, 도전정신 등 6가지를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실천 지침인 ‘임직원 행동약속 KE CoC(Code of Conduct)’를 정리해 임직원에게 공표했다. 대한항공 측은 “KE CoC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지침서로 활용되고 통합 대한항공의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조원태 회장이 참석한 타운홀미팅은 약 50분간 이어졌다. 특히 임직원들은 대한항공 신규 CI와 통합 관련 비전과 전략, 조직문화 융합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조 회장은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 이뤄낼 혁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조 회장은 “새로운 기업가치체계 KE Way를 통해 대한항공이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 전문가들이자 고객들의 오랜 신뢰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우리 임직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고 전했다.통합 대한항공 출범과 관련해서는 소통에 기반을 둔 임직원 중심 점진적 융합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조직문화 융합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며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어려움은 있겠지만 양사 직원들의 정서와 가치관을 충분히 고려해 점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는 11일 공개를 앞둔 신규 CI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도약하는 시작점에 서있는 만큼 대한항공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하고 고객과 임직원 믿음·신뢰를 굳건히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새로운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신규 CI를 선공개하고 추후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맞춰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 유니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0일까지 신규 기업가치체계(KE Way)의 의미를 알리고 전 임직원이 참여 가능한 온라인 이벤트 ‘KE 커넥팅위크(Connecting Week)’를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새로운 기업가치와 비전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취지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CMT, Charcot-Marie-Tooth disease)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EN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s)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샤르코마리투스병은 손발 변형과 근육 위축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시각과 청력 상실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유전성 질환이다. 발병 빈도가 높은 희귀질환이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전 과제로 여겨져 왔다.EN001은 이엔셀의 독자적인 ENCT(ENCell Technology)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치료에 필요한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는 특징이 있다. 손상된 신경으로 이동해 치료 물질을 분비하고 신경 수초를 재생시키는 기전을 가진다.작년 10월 이엔셀은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발표했다. 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용량제한독성(DLT, Dose limiting toxicity)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한 이상사례와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를 개시한 상태로 연내 임상 1b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이엔셀 관계자는 “이엔셀 EN001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임상 및 개발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b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제도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도입하는 개정안을 지난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엔셀은 이에 발맞춰 의료기관과 희귀질환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 옵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 소재 타라코아레나(Tarraco Arena)에서 ‘2025 기아 EV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기아 EV데이다. 현대자동차에는 없는 기아만의 자동차 행사로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공유하면서 신차를 소개한다. 첫 행사는 국내에서 개최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무대로 규모를 키웠다. 특히 이번 기아 EV데이는 신차 수와 전시 콘텐츠를 늘려 기아만의 작은 모터쇼를 방불케 했다. 신규 사업인 PBV 비즈니스 전략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 다른 업체와 협력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브랜드 전동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전동화를 향한 기아의 뚝심이 돋보인다. 이러한 뚝심을 이끄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도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브랜드 비전을 소개했다. 기아 EV데이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로 거듭나는 모습이다.이번 EV데이는 ‘전동화 시장의 흐름 전환(Turn the tide)’을 주제로 설정했다. 신차로는 전기 세단 EV4와 PV5 등 양산 모델 2종과 EV2 콘셉트(콘셉트 EV2) 1종을 월드프리미어로 처음 선보였다. 특히 기아가 그동안 많은 공을 들인 PBV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와 협업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PBV 비즈니스를 위한 제조부문 혁신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PBV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소개하면서 일상과 비즈니스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PBV 전용 플랫폼으로는 ‘E-GMP.S(Service), 개발명 eS’를 선보였다.신차의 경우 EV4와 PV5를 특히 주목할 만하다. 각각 상반기(3월)와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PV5는 오는 7월부터 국내와 유럽 판매 물량이 양산에 들어간다.기아 첫 전기 세단 ‘EV4’ 공개… 최대 533km 주행EV4는 기아 브랜드 첫 전기 세단이다. 전형적인 세단에서 벗어난 스타일과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전략 모델로 EV4 해치백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단종된 내연기관 모델인 K3 세단과 해치백 수요를 고려한 모습이다.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사용하고 용량은 81.4kWh급 롱레인지와 58.3kWh급 스탠다드 등 2가지 버전을 운영한다. EV3와 마찬가지로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인 HLI그린파워가 배터리를 공급한다. 구동방식과 400볼트(V) 전압 시스템 등 다양한 부품을 EV3와 공유하기도 한다.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17인치 휠이 장착된 전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이 최대533km 인증을 확보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다. 충전 속도는 800V 전압 시스템을 채용한 EV6나 EV9보다 느리다. 400V와 800V 등 전압 시스템은 브랜드 내에서 차급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배터리 충전 속도에도 영향을 준다. 기아는 8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EV6와 EV9을 고급 모델로 분류하고 400V 시스템이 적용된 EV3와 EV5를 보급형 모델로 여기고 있다. EV4는 4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350kW 초급속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31분(자체 측정 기준)이 소요된다고 한다. 트렁크 용량은 세단이 490리터, 해치백은 430리터다. 보닛 수납공간인 프렁크는 없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8.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GT 버전 출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PBV 사업 선봉 ‘PV5’ 첫선… 비즈니스와 모빌리티 ‘물아일체’의 경지PV5는 단순히 신차 이상의 의미를 갖는 모델이다. 기아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PBV 사업 본격화를 알리는 일종의 경상용차(LCV)로 볼 수 있다. PV5의 경우 중형급 PBV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95mm, 1895mm, 높이는 1923mm다. 현대차 스타리아(5255x1995x2000)나 기아 카니발(5155x1995x1775)보다 덩치가 작다. 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주요 타깃으로 하지만 여가 등 일반 소비자 판매도 고려하는 모습이다. 때문에 기아는 PV5를 LCV나 상용차로 분류하지 않고 기업을 상대로 하는 B2B와 소비자 대상 B2C의 중간 위치라고 설명한다.PV5 등 PBV 모델을 위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적화한 E-GMP.S 플랫폼을 개발했다. S는 서비스(Service)를 의미하고 개발코드는 ‘eS’로 설정했다. E-GMP 플랫폼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E-GMP 기반 신규 플랫폼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E-GMP.S 플랫폼은 전·후면 오버행을 기존 E-GMP보다 짧게 만들어 실내 공간을 더욱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또한 전기모터 등 전기차 주요 장치를 전면에 집중 배치하고 전용 설계를 더해 전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배터리부터 차량 구조와 크기, 기능까지 다양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간단한 구성으로 만들어졌다.이번 EV데이에서 기아는 PV5 4개 버전을 전시해 PBV 모델의 다채로운 용도를 제시했다. 패신저(승객 수송)와 카고(물류), 휠체어용(WAV, 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유럽 전용 크루(Crew, 승객·물류 혼합)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 샤시캡 버전과 라이트캠퍼(레저), 프라임(승객 수송 고급 버전),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등 컨버전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배터리 용량은 71.2kWh급(롱레인지)과 51.5kWh급으로 운영한다. 국내와 유럽 판매용에는 중국 CATL이 공급한 NCM 배터리가 장착된다. 유럽에서는 43.3kWh급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장착된 카고 모델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낸다. 롱레인지 모델은 유럽 WLTP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충전은 급속 방식으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걸린다고 밝혔다.외관은 박스카 타입 미니밴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전면 상단에 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해 ‘가짜 헤드램프’ 역할로 전체적인 인상을 구현했고 ‘진짜’ 헤드램프는 범퍼 가운데 위치에 달렸다. 기아는 A필러와 연장선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PBV 모델 고유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간결한 구조로 공간 활용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모듈 방식 맞춤 사양 적용이 가능하고 특히 맞춤형 가구처럼 고객이 원하는 용품을 실내에 추가할 수 있는 플랫폼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고 한다.PBV 모델은 1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용도의 차종을 맞춤형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수익 확보 여부에도 관심이 몰린다. 기아는 혁신적인 제조 방식으로 PBV 비즈니스 과정에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BV 전용공장인 ‘화성에보(EVO)플랜트’가 핵심이라고 한다. 컨베이어 및 셀 제조 방식을 결합한 설비를 적용해 ‘다품종소량생산’이 가능한 공정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유연하면서 효율적인 PBV 모델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한 컨버전 모델을 직접 공급해 고객 맞춤형 생산을 극대화했다고 한다. 컨버전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고품질 컨버전 차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소프트웨어 솔루션도 PBV 비즈니스 주요 혁신 전략으로 꼽았다.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오픈형 전용 앱 마켓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이 적용되고 커넥티드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플릿관리시스템도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손잡고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삼성전자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기아 PBV 모델에 도입해 비즈니스 과정에서 차와 사업장, 운전자 등이 연결된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기아 측은 “PBV 모델 기본 상품성과 소프트웨어 솔루션, 화성EVO플랜트 기반 제조부문 혁신 등 3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관련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V5의 경우 올해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서 기본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신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PV5를 공개하고 상반기 중 국내와 유럽에서 계약 접수에 돌입한다.해외 전략 SUV ‘콘셉트 EV2’… “작지만 큰 확장형 전기차”콘셉트 EV2는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콘셉트카다. 양산 버전은 국내 출시 계획은 없고 해외 전략 소형 SUV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시기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셉트 EV2는 도심 운전에 최적화 모델로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형 모델이지만 뒷좌석 폴딩·리클라이닝 시트를 갖췄고 앞좌석을 뒷좌석 시트와 붙여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렁크 공간도 갖췄다.네모반듯한 간결한 외관 디자인 요소와 균형 잡힌 비율도 눈여겨 볼만하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2줄로 표현한 주간주행등으로 조금 더 최신화됐다. 테일램프는 후면 코너에 배치해 깔끔하면서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작지만 당당한 비율과 실루엣이 꽤 멋있다. 1열 시트 공간을 도어를 오픈한 상태에서 좌우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송호성 기아 CEO 사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제품과 경험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PV5는 PBV 비즈니스 본격화를 알리는 모델로 맞춤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타라고나=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경상용차(LCV, Light Commercial Vehicle) 사업인 PBV 비즈니스 분야 고도화에 나선다. 기아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 소재 타라코아레나에서 개최한 ‘2025 기아 EV데이’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IoT 솔루션 기반 B2B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과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PBV 첫 모델인 PV5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기아 전기 LCV 비즈니스에 맞춰 이뤄졌다. 기아와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기아 PBV 모델에 삼성전자 인공지능(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 Things Pro)’를 탑재해 차와 비즈니스를 연동하고 쉽고 간편한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구체적으로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루틴을 설정할 수 있고 실행 결과를 PB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VI(In-Vehicle Infotainment)’와 삼성전자 태블릿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코인세탁소처럼 다수 무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고객은 PBV IVI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설정된 업무 및 영업 루틴에 맞춰 출근모드가 실행되고 매장 도착 전 에어컨과 사이니지, 가전 등이 작동되는 방식이다. 재고 현황이나 필터 교체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업무 리스트도 제공받을 수 있고 직원이 없어도 영업 준비를 손쉽게 마칠 수 있다고 한다. 영업 종료 후에는 퇴근모드를 실행해 미리 공조장치가 작동된 PBV를 타고 귀가할 수 있고 동시에 매장 내부 기기들은 전원이 꺼지고 에너지 절감 및 관리모드로 설정된다. 보안 분야와 관련해 매장 내 카메라가 이상 행동을 감지하거나 업무용 장비가 고장 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제공해 신속한 대응을 유도하기도 한다.다른 예시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겨우 ‘무인영업모드’를 실행해 부재 시에도 PBV에서 투숙객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객신 문 열기와 기기 제어, 공조 최적화 등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차(PBV)에서 원격으로 처리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이동을 지원하는 ‘셔틀모드’는 운행 전 충전상태를 확인하고 날씨에 맞는 적정 실내 온도와 최적화된 이동 경로를 제안한다.기아 측은 “결과적으로 고객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업무 편의를 개선하면서 영업환경에서는 생산성이 향상되는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기아 PV5 타본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 “가장 진보한 경상용차”삼성전자 역시 스마트싱스 프로가 탑재된 기아 PBV 모델이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업무효율을 크게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수익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아 EV데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가 탑재될 ‘PV5’ 모델을 유심히 살펴봤다. 직접 PV5 크루(Crew) 모델에 타보고 업무용으로 활용될 트렁크 공간을 확인했다. 특히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에 기아가 처음 공개한 PV5의 상품성과 활용도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전반적인 상품성이 매우 우수해 보인다”며 “비즈니스용 자동차 중에서 가장 진보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PV5 등 기아 PBV 모델과 삼성전자 각종 가전, 스마트싱스 프로가 시너지를 통해 소상공인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사업자들의 수익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아와 삼성전자는 차량 내부에 무선 제어가 가능한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환경 조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PBV 차량 내 IVI, 태블릿 등을 활용해 센서류와 조명, 스마트플러그 등 개인이 소유한 IoT 기기를 손쉽게 통합 제어하고 에너지 관리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 PBV 특화 IoT 제품군, B2B 사업자 요구에 맞춘 결합 상품 등을 개발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기아 PBV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가 만나 비즈니스 고객 차량 이용 경험을 PBV 외부 IoT 생태계까지 확장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 발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 파트너십을 통해 PBV 고객의 차량 이용 경험을 외부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BV, Platform Beyond Vehicle)’ 비전을 달성한다는 의미다.박찬우 삼성전자 BW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에 최적화된 매장과 차량 통합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프로 솔루션과 PBV를 연결해 B2B 고객을 위한 의미 있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타라고나=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니클로 S/S 컬렉션 프리뷰코펜하겐(봄)·아테네(여름) 테마스포츠웨어 기능성 체험유니클로 : C 컬렉션 21일 출시유니클로 U 신제품 첫 공개유니클로가 성수동에 쇼룸을 열고 2025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선보였다. 때마침 다음 주(2월 마지막 주) 주말부터 서울 기준 낮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상황. 유니클로 등 패션 브랜드들이 저마다 새 시즌을 알리면서 ‘봄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유니클로 이번 쇼룸은 서울 성수동 소재 로그먼트컨템포러리 하얀색 건물에 예쁘게 조성됐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 공개 없이 언론 프리뷰 방식으로만 운영했다. 글로벌 본사 지침이라고 한다. 꽤 공들인 쇼룸인데 일반 공개 세션이 없는 점은 아쉽다. 유니클로 이번 시즌 프리뷰 행사에서는 올해 브랜드 콘셉트와 방향성, 주요 협업 컬렉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유니클로 정식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합류한 영국 출신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브랜드 전체를 이끈 첫 번째 봄·여름 컬렉션이기도 하다. 유니클로 스포츠웨어 기능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운영했다. 유니클로 의류 소재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했다.코펜하겐의 봄·아테네의 여름 테마… 워크웨어·청청패션 제안유니클로는 2025 봄·여름(S/S) 시즌 주요 테마를 코펜하겐(봄)과 아테네(여름)로 잡았다. 크리스토퍼 르메르부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까지 유니클로가 유럽 출신 디렉터를 꾸준히 영입하면서 브랜드 콘셉트도 곧잘 유럽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전반적인 톤은 유럽 느낌이 강조됐지만 실용적인 오버사이즈 스타일과 새롭게 선보인 워크웨어 등은 재작년부터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스타일과 겹쳐 보이기도 한다. 유니클로 특유의 베이직한 스타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이어링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요즘 트렌드에 맞춰 샴브레이와 데님 셔츠 등 일명 ‘청청패션’을 위한 아이템도 종류가 다양해졌다.봄 컬렉션은 코펜하겐 거리의 조화로운 색채에서 영감 받은 유니클로 스타일을 표현했다고 한다. 여성용 신제품으로는 숏 기장 짧은 상의나 이너와 겹쳐 입기 유용한 ‘윈드블럭 스탠드 블루종’이 있다. 데님부터 면바지 등 다양한 하의와 조화를 이뤄 쉽고 간편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가벼운 물방울을 튕겨내는 발수가공처리도 더해져 실용성까지 높였다. ‘립폴로가디건’은 날이 풀리면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립 원단 제품으로 카라 디자인이 특징이다. 하의 신상으로는 와이드 실루엣과 기능성 소재가 조합된 ‘기어팬츠’를 선보였다. 캐주얼부터 아웃도어와 각종 스포츠 활동 시 유용한 팬츠라고 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성까지 인증 받았다. 양방향 2웨이(2way) 방식으로 밑단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팬츠는 기존에는 남성복으로만 있었는데 이번에 여성용이 추가됐다.남성용 신제품으로는 워크웨어 칼하트(또는 칼하트윕) 디트로이트 재킷을 연상시키는 ‘집업 블루종’을 주목할 만하다. 빈티지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간결하고 편안한 실루엣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탄탄하면서도 잘 늘어나는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데님 소재 집업 블루종은 청청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맞춰 둥근 실루엣으로 볼륨감을 강조한 ‘와이드 테이퍼드 진’도 함께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셔츠와 맞춰 입기 유용한 ‘와플V넥 스웨터’도 이번 남성용 신제품이다.여름 컬렉션은 역사적이면서 휴양지로 유명한 아테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여름 시즌 제품인 만큼 블루 컬러 등 청량감 있는 색상 톤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용으로 레이어링에 유용한 ‘스웨트 슬리브리스 후디’와 드라이 기능이 더해진 ‘크레이프 저지 브라캐미솔’, 입체적인 실루엣과 깔끔한 웨이스트 라인이 특징인 ‘코튼블렌드 코쿤 스커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남성용은 방풍 기능과 발수가공처리가 적용됐고 메쉬 안감이 더해진 ‘윈드블럭 베스트’를 비롯해 리넨과 코튼 소재가 조합된 ‘리넨블렌드 이지팬츠’, 세탁기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니트 폴로 스웨터’ 반팔 제품 등을 신규 제품으로 출시한다.자외선 방어 성능 체험해보니… 합리적인 고기능성 유니클로 스포츠웨어쇼룸 2층에는 유니클로 스포츠웨어(스포츠 유틸리티웨어) 제품의 기능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고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다양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유니클로 스포츠웨어의 우수한 기능성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라고 한다. 기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외선 투사 장비와 열 온도 감지기, 에어리즘 쿠션까지 동원했다. 유니클로 스포츠 유틸리티웨어는 실내 라운지웨어부터 여행에 최적화된 편안한 의류와 땀을 흘리는 격렬한 운동, 캠핑과 산책까지 각종 활동을 아우르는 기능성 소재 의류 제품을 전개한다. 해당 전시공간은 각 활동 영역별로 기능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운영됐다. 옷에 직접 물을 분사해 방수 기능을 확인하고 헤어드라이를 켜 바람이 통하지 않는 소재 기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방수 기능의 경우 물을 뿌린 후 가볍게 털어내면 물방울이 밑으로 흐르면서 건조한 상태가 유지됐다. 다만 물을 즉시 털어내지 않으면 남은 물방울이 스며들기 때문에 생활방수 기능에 적합해 보였다. 방풍 기능도 바람이 차단되는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는데 얇은 봄·여름 시즌 바람막이는 헤어드라이에서 나오는 열까지 차단하지는 못했다. 단순히 세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용도로 볼 수 있다.자외선 투사기와 자외선 반응 스티커를 사용해 유니클로 UV 차단 의류 소재의 성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외선을 받으면 붉은 색으로 변하는 자외선 반응 스티커를 활용한 테스트다. 스티커 반쪽을 UV 차단 의류로 가리고 자외선을 투사했더니 가려지지 않은 스티커 반쪽만 붉은 색으로 순식간에 변했다. 의류로 가려진 부분은 하얀색이 유지됐다. 시간이 지나면 스티커는 다시 하얀색으로 변한다. 꽤 강력한 UV 차단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행용으로 적합한 팬츠 소재는 단방향이 아니라 360도 방향으로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소재 견본을 잡아당겨보면서 모든 방향으로 늘어나는 탄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유니클로 드라이-EX 소재와 면의 수분 흡수 및 건조 성능을 비교하는 테스트도 준비됐다. 스포이트(스포이드)를 사용해 물방울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드라이-EX 소재는 물이 떨어지자 즉시 흡수됐지만 일반 면은 물방울이 맺힌 상태로 있다가 서서히 스며드는 모습을 보였다.열 온도 감지기를 이용해 유니클로 에어리즘 소재의 냉감 기능도 확인했다. 에어리즘 쿠션에 사람 손을 올렸다가 뗐더니 쿠션에 사람 손 모양 자국이 온도 감지기 화면에 표시됐다. 온도는 30도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손 모양 자국이 사라지면서 온도가 17~20도 수준으로 내려갔다. 빠르게 열을 흡수하는 접촉냉감 성능을 온도 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더 과감해진 디자이너 컬렉션… 유니클로C(21일 출시)·유니클로U 신상 공개유니클로 최신 디자이너 컬렉션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니클로 : C’ 컬렉션 신상품도 공개했다. 이달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남성과 여성 라인을 동시에 전개한다. 남성복으로는 일상복에 나일론 소재를 접목해 가볍고 매끄러운 착용감을 구현한 ‘라이트웨이트스탠드블루종’과 셋업 착용이 가능한 쓰리버튼 남성용 ‘감탄재킷’, 유럽 워크웨어 스타일 쓰리버튼 ‘워크재킷’ 등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쓰리버튼 감탄재킷은 이번에 C 컬렉션으로 처음 선보였다.여성용은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허문 스타일의 릴랙스핏 ‘감탄더블재킷’과 셔츠 디자인을 코트로 구현한 ‘오버사이즈셔츠코트’, 쇼트 기장과 큰 포켓으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린 후드풀오버셔츠, 브이넥 ‘릴랙스후드스웨터’, 슬리브리스 ‘메쉬크루넥스웨터’ 등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봄과 여름철에 입기 좋은 제품으로 구성했고 이전 C 컬렉션보다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유니클로에 디렉터로 정식 합류한 영향으로 보인다.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아직 공개하지 않은 ‘유니클로 U’ S/S 컬렉션 신제품도 언론 프리뷰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유니클로 U는 유니클로 공동 아티스틱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르메르와 사라 린 트란이 주도한 인기 컬렉션이다. 아직 컬렉션 공식 화보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컬렉션 테마는 ‘봄의 레이어링(Layers of Spring)’으로 파스텔 컬러와 편안한 움직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레이어링이 유용한 가벼운 소재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강조하고 여기에 보호 기능도 접목했다고 한다. 기장이 짧은 빅 후드 재킷과 큰 포켓을 달아 밀리터리 느낌을 가미한 반팔 오버사이즈 셔츠, 오버사이즈 쇼츠와 가벼운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이밖에 유니클로는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산하 프랑스 패션 브랜드 ‘꼼뜨와 데 꼬토니에’ 협업 컬렉션과 프랑스 이너웨어 브랜드 ‘프린세스 탐탐’ 협업 컬렉션을 다음 달 7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유니클로 티셔츠 컬렉션인 ‘UT’는 이번 시즌 새로운 여성 전용 디자인을 전개하고 일부 UT 디자인을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