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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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장을 거쳐 정치부장으로 있습니다. 베이징 특파원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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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6~2026-04-05
칼럼100%
  • 신종 코로나 ‘미스터리 환자’ 속출…증상 없고 전염 경로도 몰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렸는데도 증상이 없는 환자, 누구에게서 전염이 됐는지 알 수 없는 환자 등 ‘미스터리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렵고 자신이 병에 걸렸는지조차 알 수 없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 잠복기 지난 뒤 발병 의심 사례도 30일 저장(浙江)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 시민인 A 씨(45·여)는 18일 발열 증세가 나타났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원회 측은 “명확한 감염 출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A 씨를 포함해 3명이 전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로 판정됐다. 같은 날 항저우에서는 21일 우한 폐렴 발생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돌아온 뒤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4세 남성 B 씨를 비롯한 3명이 증상이 전혀 없는 무(無)증상 환자로 확진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9일 일본으로 귀국한 우한 거주 일본인 206명 가운데서도 50대 여성과 40대 남성 2명이 증상 없는 환자로 처음 확인돼 무증상 감염이 세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는 우한 폐렴의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지난 뒤 발병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도 발생했다. 안후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30일 리(李·34)모 씨가 2일 우한에서 돌아온 뒤 23일 만인 25일 발병했다고 밝혔다. 다만 허페이로 돌아온 뒤 전염됐을 가능성도 있어서 잠복기를 지나 발병한 것으로 단정하긴 어렵다. 또 톈진(天津)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시민 C 씨는 19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25일 2차례, 29일 1차례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이었고 30일 4번째 검사에서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소속 리란쥐안(李蘭娟) 중국공정원 원사는 중국중앙(CC)TV에 “(이러면) 숨은 전염원을 발견하기 어렵다. 숨은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조용히 전파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 성(省) 감염자와 접촉자 이동 상황을 확인했다. 전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을 정부에 제의했다”고 말했다. ● 베이징서 ‘사스 병원’ 다시 준비 30일까지 확진 환자 114명이 발생한 중국의 심장부 베이징도 심상치 않다. 베이징시는 “우한 폐렴이 타지에서 베이징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더 나아가) 확산세로 넘어갔다”며 “전염병 파급 범위가 갈수록 확대돼 감염 확산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징시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당일인 25일 무렵부터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위기 때 지었던 병상 1000개 규모의 임시 격리병동 보소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사 완료 목표 시한은 10일이다. 중국은 2003년 사스 감염자가 확산되자 베이징 외곽에 ‘사스 병원’이라 불렸던 샤오탕(小湯山) 병원을 7일 만에 완공했다. 베이징이 대형 임시 격리병동 준비에 나서자 우한 폐렴 폭증세가 베이징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는 이날 예정 항공편 1056편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6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홍콩 밍(明)보에 따르면 남부 푸젠(福建)성에서는 주민 1000여 명이 우한 폐렴 환자 격리 시설이 주거지와 너무 가깝다며 도로를 막고 경찰과 충돌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zeitung@donga.com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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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우한밖 동창-가족모임서도 잇달아 대량 감염… 대유행 우려

    중국 전역에서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가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리는 집단 전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처럼 지역사회에서 집단 전염이 발생하는 대유행(Pandemic)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 3차 감염자 발병기 진입했다” 베이징(北京)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시내에서) 집단 전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2차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증상이 없어) 숨은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곳 주민인 마(馬·22)모 씨는 19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돌아와 동창 모임에 참석한 뒤 발병했다. 마 씨와 함께 모임에 참석한 20대 5명도 잇따라 발병해 6명 모두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후이성 황산(黃山)시 출신의 옌(顔)모 씨는 17일 우한시에서 한센병 백신 주사를 맞은 뒤 20일 발열 증상을 보였다. 옌 씨 가족 6명은 함께 차를 타고 22일 우한에서 황산으로 돌아온 뒤 차례로 발병해 28, 29일 3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에서는 무(無)증상 환자에 의한 3차 감염으로 집단 발병했다. 중국중앙(CC)TV는 구체적인 사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4차 감염도 있다고 전했다. 우한시 진인탄(金銀潭)병원 의료진도 최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에서 환자들을 연구한 결과 4차 감염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4일 톈진(天津)에서는 같은 열차 승무원 동료 3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23일 가족 간 집단 발병 6건이 보고됐고 27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도 일가족 3명이 집단 감염됐다. 전국에서 이런 사례가 속출하자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는 29일 “곳곳에서 집단 전염이 벌어지고 있다. 최대한 외출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런민(人民)일보는 ‘이달 6∼26일 전국에서 운행된 기차, 비행기, 시외 및 공항버스 116편에 우한 폐렴 감염자가 탔다. 같은 교통편을 이용한 사람들은 바로 신고하라’는 긴급 공고를 발표했다. 홍콩의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 위안궈융(袁國勇)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사스 때 겪은 지역사회 대량 감염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소속 리란쥐안(李蘭娟) 중국공정원 원사는 CCTV에 “우한에서 각 지역으로 전염된 2차 감염, 심지어 3차 감염자의 잠복기를 지나 발병기에 진입했다. 지금이 전염병 발병의 최고조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감염자들이 숨어 있으면 (추가) 환자가 발생해 감염자 수가 바로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교민 거주지 출입문도 일부 봉쇄 감염자가 17일 베이징 시내를 활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베이징 시민은 물론 한국 교민 사회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이날 우한에서 베이징으로 온 이 감염자는 베이징서역에서 남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을 한 번 갈아탔고 6개 역을 이동했다. 17일은 우한 폐렴에 대한 국가적 방역 체계가 시작되기 전이다. 23일 우한 봉쇄가 시작되기 전 이미 베이징 방역망까지 뚫린 것이다. 이에 중국 전역 대도시는 전염병 확산을 위해 각종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은 체온이 높으면 호텔 쇼핑몰 대중교통 이용까지 금지했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은 29일부터 신분증 확인과 신분 기록을 거쳐야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베이징 왕징(望京)의 한 아파트 단지는 일부 출입문을 봉쇄했다. 택배를 단지 출입문 구멍을 통해 받게 한다는 증언도 나왔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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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서 무증상자發 집단전염… 3차감염 사례도

    중국에서 ‘3차 감염’ 사례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집단 전염’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4차 감염 사례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중국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갔다가 안양 집에 돌아온 루(魯)모 씨에 의해 아버지(45)와 고모 2명이 전염됐다(2차 감염). 이어 루 씨 아버지에게서 루 씨 어머니 저우(周·42)모 씨와 루 씨의 또 다른 고모가 다시 한 번 감염(3차 감염)됐다. 루 씨는 잠복기(최장 14일)가 지났는데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무(無)증상 환자에 의한 집단 전염이 현실화됐다. 안후이(安徽)성과 베이징(北京)에서도 집단 전염 사례가 발생했다. 또 관영 중국중앙(CC)TV는 29일 “중국이 WHO에 우한의 4차 감염과 우한 외 지역의 2차 감염 환자 사례를 보고했다”며 “사스보다 전염력이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29일 중국 본토에서 우한 폐렴 확진 환자 누계는 6063명으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중국 본토 최종 확진 환자 5327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32명이다.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긴급 위원회를 열고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29일 국내에서 추가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4명 그대로다. 확진 환자 접촉자는 전날 369명에서 387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30일부터 전세기로 이송되는 교민 약 720명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진천과 아산 주민들은 “정부가 국민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느냐”며 트랙터 등을 끌고 와 도로를 봉쇄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전주영 / 아산=한성희 기자}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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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3차 감염자 발병기 진입”…사스때 처럼 ‘집단 전염’ 재연 우려

    중국 전역에서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가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리는 집단 전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처럼 지역사회에서 집단 전염이 발생하는 대유행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 “2, 3차 감염자 발병기 진입했다.” 29일 안후이성 허페이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곳 시민인 마(馬·22)모 씨는 19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돌아와 21일 동창 모임에 참석한 뒤 22일 발병했다. 마 씨와 함께 모임에 참석한 20대 5명도 22~25일 잇따라 발병해 6명 모두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후이성 황산(黃山)시 출신의 옌(顔)모 씨는 17일 우한시에서 한센병 백신 주사를 맞은 뒤 20일 발열 증상을 보였다. 옌 씨 가족 6명은 함께 차를 타고 22일 우한에서 황산시로 돌아온 뒤 잇따라 발병해 28, 29일 3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에서는 잠복기를 지나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 루(魯)모 씨가 아버지와 고모 2명에게 병을 옮기고 아버지에 의해 어머니와 또 다른 고모가 다시 전염되는 3차 감염에 의한 집단 발병까지 발생했다. 24일 톈진에서는 같은 열차 승무원 동료인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는 23일 가족 내 집단 발병 6건이 보고됐고 27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도 일가족 3명이 집단 전염됐다. 유명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는 29일 “곳곳에서 집단 전염이 벌어지고 있다. 최대한 외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홍콩의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 유엔궉융(袁國勇) 교수는 “사스 때 겪은 지역사회 대량 감염이 곧 일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경고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소속 리란쥔안(李蘭娟) 중국공정원 원사(院士)는 관영 중국중앙(CC)TV에 “우한에서 각 지역으로 전염된 2차 감염, 심지어 3차 감염자의 잠복기가 지나 발병기에 진입했다”며 “지금이 전염병 발병의 최고조 시기”라고 밝혔다. 중국 사스 사태 때 대응을 주도해 ‘사스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鍾南山)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장은 신화(新華)토인에 “현재까지는 단기간에 많은 사람을 전염시키는 슈퍼전파자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확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전염병의 ‘제3의 물결’ 상황 때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도 말했다. 중국에서 제3의 물결은 가정과 병원에서 폭발적으로 전염병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감염자 베이징 시내 활보에 우려 확산 감염자가 17일 베이징(北京) 시내를 활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베이징 시민은 물론 한국 교민들의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이날 우한에서 베이징으로 온 이 감염자는 베이징서역에서 남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하철을 한 번 갈아타야 하며 거쳐야 하는 역은 6곳이다. 17일은 중국 내에서 우한 폐렴에 대한 국가적 방역 체계가 시작되기 전이다. 23일 우한 봉쇄가 시작되기 전 이미 베이징 방역망까지 뚫린 것이다. 이에 베이징 등 중국 전역 대도시는 방역을 이유로 시민 자유를 제한하는 각종 통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은 체온이 높으면 호텔 쇼핑몰 대중교통 이용까지 금지했다. 샨시(陝西)성 시안(西安)은 29일부터 신분증 확인과 등기를 없이 지하철 탑승을 금지했다.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베이징 왕징(望京)의 한 아파트 단지는 일부 출입문을 봉쇄했다. 택배를 단지 출입문 구멍을 통해 받게 한다는 증언도 나왔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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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흔드는 ‘우한의 기침’… 성장률-리더십 위기 맞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도력이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 정부는 위기관리 능력에 문제점을 드러냈고, 경제에도 그림자가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시 주석이 수년 만에 가장 심각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미온 대응’ 비판에 習 “전염병은 마귀”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30일 우한시 당국이 우한 폐렴 발병 사실을 밝힌 뒤 이달 25일에야 처음으로 우한 폐렴 대응을 공식 언급했다.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에 불만이 높아지자 27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시 주석의 지시로 폐렴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찾았다. 그는 임시 격리병동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어려움이 있으면 말하라. 해결해 주겠다”고 했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어려움이) 없습니다!”라고 외쳤다. 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루 전까지 이들은 물자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각지에 도움을 구하더니 갑자기 말을 바꿨네?’ ‘참 중국적인 답’이라는 조소가 나왔다. 비판을 의식한 듯 시 주석은 28일 중국을 방문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전염병 예방 통제를 처음부터 직접 지휘하고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염병 발생은 마귀다. 마귀가 숨게 하지 않겠다”며 “중국 정부는 처음부터 공개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국내외에 제때 전염병 상황 정보를 발표해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의 보고 및 의사결정 체계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시장은 관영 중국중앙(CC)TV에 “우리도 정보 공개에 대한 불만이 있다. 지방정부인 우리는 관련 정보와 권한을 얻은 다음에야 정보를 공개할 수 있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중국 의료체계의 취약점도 드러났다. NYT에 따르면 우한 주민인 샤오시빙 씨(51)는 발열과 호흡 곤란을 겪었지만 병상 부족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보름 이상 지난 26일에야 입원했다. 아내 펑시우 씨는 “(환자를) 이리저리 공 차듯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궈창(馬國强) 후베이성 부서기 겸 우한시 서기는 26일 우한시 병동이 극도의 과부하 상태임을 인정했다. ○ 제조업 업무 중단-IT업계 재택근무 권고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노동 일수 감소, 관광 위축 등이 장기화하면 정부의 목표치인 성장률 6% 사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중국 연구기관 플리넘을 인용해 “중국의 1분기(1∼3월) 성장률이 최대 4%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성장률이 6%대임을 감안하면 2%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은 춘제(중국 설)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로 사흘 연장했으나 우한 폐렴이 폭증하면서 더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도시 상하이(上海)시는 기업들에 다음 달 9일까지 업무를 재개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제조업 중심지인 쑤저우(蘇州)시도 다음 달 8일 정오까지 업무를 중단하라고 기업들에 요구했다. 중국 전역에 마스크 사재기가 이어지면서 마트, 약국 등의 마스크 재고가 바닥나 가격을 10배 이상 올려 파는 바가지 현상까지 나타났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北京) 인근 톈진(天津)시가 처음으로 군이 병원과 의료진을 관리하는 전시체제 운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홍콩·북한, 중국인 유입 제한 홍콩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중국 본토와의 국경 일부를 잠정 폐쇄하고 본토와 홍콩을 잇는 고속철도 및 페리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북한 당국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1개월간 격리와 의료 관찰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28일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조유라 기자}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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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31일 우한에 전세기… 교민 700명 국내 이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고립된 교민들의 국내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한다. 정부는 30, 31일 이틀에 걸쳐 우한에 전세기 4대를 급파해 교민 700여 명을 이송한다고 28일 밝혔다. 미국과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전세기는 약 200명을 태우고 29일 새벽 우한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중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CNN은 미국 전세기가 29일 오전 우한을 떠나 캘리포니아주로 향한다고 전했다. 프랑스와 독일도 자국민 철수 방안을 준비 중이다. 한편 국내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 환자인 한국인 남성(55)이 접촉한 사람이 최소 172명인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 환자 중 접촉자 수가 가장 많다. 4번 환자가 사는 경기 평택시는 5년 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최초 확진 환자가 나온 곳이다. 이날 평택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일제히 문을 닫는 등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공교롭게도 이날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이 시작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초중고교 약 1만1650곳 가운데 5%가량(약 630곳)이 개학했다. 나머지 학교도 대부분 이번 주 겨울방학이 끝난다. 설 연휴 기간 확진 환자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학교를 정상 운영키로 결정했다.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 연기나 일괄 휴업이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교장 재량으로 개학을 미루거나 휴원하는 어린이집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내 확진 환자는 27일까지 4630명(누적 기준)으로 늘었다. 전날 발표한 2844명에서 하루 만에 1786명이나 증가했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26명 늘어 106명이었다. 특히 수도인 베이징(北京)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독일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일본에서도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돼 6명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했다.● 금융시장 휘청… 코스피 3% 급락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41포인트(3.09%) 내린 2,176.72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원화 가치 하락) 1176.7원에 거래를 마쳤다.최예나 yena@donga.com·박효목 기자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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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대응 리더십 비판 고조…시진핑 흔든 ‘우한의 기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도력이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 정부는 위기관리 능력에 문제점을 드러냈고, 경제에도 그림자가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시 주석이 수년 만에 가장 심각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 ‘미온 대응’ 비판에 習 “전염병은 마귀”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30일 우한시 당국이 우한 폐렴 발병 사실을 밝힌 뒤 이달 25일에야 처음으로 우한 폐렴 대응을 공식 언급했다.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에 불만이 높아지자 27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시 주석의 지시로 폐렴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찾았다. 그는 임시 격리병동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어려움이 있으면 말하라. 해결해 주겠다”고 했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어려움이) 없습니다!”라고 외쳤다. 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루 전까지 이들은 물자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각지에 도움을 구하더니 갑자기 말을 바꿨네?’ ‘참 중국적인 답’이라는 조소가 나왔다. 비판을 의식한 듯 시 주석은 28일 중국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전염병 예방 통제를 처음부터 직접 지휘하고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염병 발생은 마귀다. 마귀가 숨게 하지 않겠다”며 “중국 정부는 처음부터 공개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국내외에 제때 전염병 상황 정보를 발표해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의 보고 및 의사결정 체계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시장은 관영 중국중앙(CC)TV에 “우리도 정보 공개에 대한 불만이 있다. 지방정부인 우리는 관련 정보와 권한을 얻은 다음에야 정보를 공개할 수 있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중국 의료체계의 취약점도 드러났다. NYT에 따르면 우한 주민인 샤오시빙 씨(51)는 발열과 호흡 곤란을 겪었지만 병상 부족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보름 이상 지난 26일에야 입원했다. 아내 펑시우 씨는 “(환자를) 이리저리 공 차듯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궈창(馬國强) 후베이성 부서기 겸 우한시 서기는 26일 우한시 병동이 극도의 과부하 상태임을 인정했다. ● 제조업 업무 중단-IT업계 재택근무 권고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노동 일수 감소, 관광 위축 등이 장기화하면 정부의 목표치인 성장률 6% 사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중국 연구기관 플리넘을 인용해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최대 4%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성장률이 6%대임을 감안하면 2%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은 춘제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로 사흘 연장했으나 우한 폐렴이 폭증하면서 더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시민들에게 해외여행 연기를 권고했다. 금융도시 상하이(上海)시는 기업들에 다음 달 9일까지 업무를 재개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제조업 중심지인 쑤저우(蘇州)시도 다음 달 8일 정오까지 업무를 중단하라고 기업들에 요구했다. 중국 전역에 마스크 사재기가 이어지면서 마트, 약국 등의 마스크 재고가 바닥 나 가격을 10배 이상 올려 파는 바가지 현상까지 나타났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北京) 인근 톈진(天津)시가 처음으로 군이 병원과 의료진을 관리하는 전시체제 운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 홍콩·북한, 중국인 유입 제한 홍콩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중국 본토와의 국경 일부를 잠정폐쇄하고 본토와 홍콩을 잇는 고속철도 및 페리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본토로 가는 항공편을 절반으로 줄이고, 중국 본토인에 대한 개인 여행비자 발급도 중단한다. 북한 당국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1개월간 격리와 의료 관찰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28일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중국 에어차이나 평양사무소는 북한행 항공편을 2월에는 중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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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위생당국 “우한 폐렴, 바이러스 만진 손으로 눈 비비면 전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은 바이러스를 만지는 것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호흡기를 통한 비말(飛沫)뿐 아니라 접촉을 통해서도 우한 폐렴이 전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영 중국중앙(CC)TV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예를 들어 환자의) 기침을 통해 퍼진 바이러스가 가구나 물품 등에 묻은 뒤 건강한 사람이 이를 만지고,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전염된다. 점막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펑쯔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CCTV 인터뷰에서 “우한 폐렴은 (환자가) 갑절로 늘어나는 기간이 사스(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짧다”며 전염력이 사스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스는 9일마다 2배로 늘어났지만 우한 폐렴은 6, 7일마다 2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1명이 2, 3명을 감염시키는 건 사스와 일치하는 점”이라고도 말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와 85% 일치한다”고 밝혔다. 펑 주임은 “1주일 안에 전염 상황을 억제하는 것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27일까지 누적 확진 환자 수가 451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한 2744명에 비해 하루 만에 1771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26명 증가해 106명에 달했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zeitung@donga.com}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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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열차 안에서 집단감염 충격… “집에 있는게 애국” 외출자제령

    “집에서 나가지 말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3000명에 육박하면서 중국 전역이 패닉에 빠졌다. 중국 당국이 외출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해 중국 전역이 적막에 휩싸인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 폐렴 대응을 전담하는 당 중앙 영도소조를 만들기로 하는 등 중국 정부는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26일 우한 폐렴은 잠복기에도 전염되며 증상 없는 환자까지 존재한다고 인정하면서 중국 시민들은 ‘걸어 다니는 전염원’들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톈진(天津)에서 열차 내 환자가 승무원들을 전염시키는 등 광둥(廣東)성, 칭다오(靑島)시, 안후이(安徽)성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까지 발생했다. 베이징에서 9개월 여아도 감염됐다. 공중위생 전문가인 닐 퍼거슨 영국 임피리얼칼리지 교수는 “내가 아는 한 감염자는 현재 1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北京)시는 27일 “모든 지하철역에서 체온을 검사해 37.3도만 넘어도 격리하겠다”는 충격 요법을 내놓았다. 베이징을 오가는 모든 시외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자금성, 만리장성,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 중국 전역 주요 관광지를 폐쇄한 데 이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로 사흘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마트서 재채기했다고 싸워” 26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 인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약 100명의 기자는 모두 마스크를 썼다. 본보를 포함해 기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질문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2일 기자회견 때에는 중국 당국이 기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제지했지만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 춘제 연휴에 수만 명이 몰렸을 톈안먼광장엔 마스크를 쓴 수십 명의 관광객만 보였다. 우한 폐렴 사태로 잠정 폐쇄된 자금성(紫禁城)을 비롯해 베이징 중심가 창안(長安)대로 전체에 무거운 적막이 흘렀다. 중국 당국은 “(춘제) 모임을 취소하고 새해 인사를 하지 말고 집에 있는 게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베이징 동북부 왕징(望京)에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교민 커뮤니티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재채기를 했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봤다”는 글이 올라왔다. ○우한판 ‘주홍글씨’까지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은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500여 명의 교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26일부터는 자가 차량 운행까지 금지됐다. 우한대 학생인 정태일 후베이성 한인회 사무국장(29)은 “우한 시내 대학들은 학교 출입문을 봉쇄하고 학생들에게 컵라면 등 인스턴트 식료품을 배급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한에서 고열에 피를 토하는 남편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전전했지만 실패한 샤오시 씨(36)는 “춘제 전날(24일)이 최후의 심판일(doomsday)처럼 느껴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말했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감염이 의심돼 자가 격리를 선택한 주민은 집 대문에 ‘표시’를 내걸라”고 밝혀 ‘우한판 주홍글씨’라는 지적도 나왔다. 후베이성과 인접한 허난(河南)성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도로를 파내 접근을 봉쇄하고 검문소를 설치한 뒤 총을 들고 후베이성 주민들의 진입을 막는 모습까지 목격됐다. 저우 시장은 또 “춘제로 이미 500여만 명의 후베이성 우한 시민이 우한을 떠났다”고 밝혔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우한에서 직항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들어온 사람(한국인, 외국인 모두 포함)은 모두 1만276명이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배석준 기자}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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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증상 감염자 비상… 공항도 병원도 뚫렸다

    설 연휴 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 3명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다녀왔지만 잠복기의 ‘무증상 감염자’로 공항 검역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았다. 입국 후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보건당국에 신고가 이뤄지지 않는 등 정부 방역과 지역 의료기관 공조에 모두 구멍이 뚫렸다. 27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이달 20일 서로 다른 비행기로 입국한 54세, 55세 한국인 남성이 각각 세 번째, 네 번째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입국 당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어 공항 검역을 통과했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은 입국 후 일주일 가까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일상생활을 계속했다. 특히 4번 환자는 감기 증세로 병원 진료까지 받았지만 보건당국은 파악하지 못했다. 질본은 이들이 방문한 장소에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르면 29일 우한에 체류 중인 국민 약 600명의 철수를 위해 전세기를 띄울 방침이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 수는 27일 2844명, 사망자는 81명으로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의 전염력이 강해지고 있다.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있다”며 “감염돼도 체온이 높지 않거나 경증인 감염자들이 ‘걸어 다니는 전염원’이 되어 예방 통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의 전파 속도는 2003년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뛰어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자료를 비교한 결과 우한 폐렴은 첫 발병일(지난해 12월 8일) 이후 49일 만에 확진 환자가 2700명을 돌파했다. 반면에 사스 확진 환자 수가 2700명을 넘어선 것은 2002년 11월 16일 발병 이후 161일 만(2003년 4월 26일)이었다. 사망자가 80명을 넘긴 것도 우한 폐렴은 49일, 사스는 155일이 걸렸다. 중국 외에도 26일까지 태국 8명, 호주 5명,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각 4명, 프랑스 3명, 베트남 핀란드 이탈리아 각 2명, 네팔 캄보디아 캐나다에서 각각 1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 한상준 기자}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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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500만 명 이미 세계 각지로 떠났다… 6000여 명 한국으로

    “춘제(春節·중국의 설)로 이미 500여만 명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민이 우한을 떠났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 시장이 26일 밤 기자회견에서 “(현재 인구 1400만 명 가운데) 900여만 명이 우한에 남아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중국 당국이 23일 뒤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우한을 봉쇄하고 이후 27일까지 봉쇄 범위를 후베이성 17개 도시(인구 5000만여 명)로 확대했지만 이미 ‘우한 폐렴’에 감염됐을지 모르는 수많은 우한 시민이 중국 전역은 물론이고 세계 각지로 나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저우 시장은 ‘우한 폐렴’ 초기 대응에 실패에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판을 받는 장본인이다 중국 경제매체인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27일 중국 항공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강반관자(港班管家)’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올해 1월 22일 우한에서 해외로 떠난 탑승객의 목적지는 태국이 2만5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1만680명, 일본 9080명, 한국 6430명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 내에서는 주로 베이징(6만5853명), 상하이(5만7814명) 등 대도시들로 이동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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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부짖는 환자와 의료진… 우한판 주홍글씨까지… 中 전역이 패닉

    “집에서 나가지 말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3000명에 육박하면서 중국 전역이 패닉에 빠졌다. 중국 당국이 외출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해 중국 전역이 적막에 휩싸인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 폐렴 대응을 전담하는 당 중앙 영도소조를 만들기로 하는 등 중국 정부는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26일 우한 폐렴은 잠복기에도 전염되며 증상 없는 환자까지 존재한다고 인정하면서 중국 시민들은 ‘걸어 다니는 전염원’들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톈진(天津)에서 열차 내 환자가 승무원들을 전염시키는 등 광둥(廣東)성, 칭다오(靑島)시, 안후이(安徽)성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까지 발생했다. 베이징에서 9개월 여아도 감염됐다. 공중위생 전문가인 닐 퍼거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 “내가 아는 한 감염자는 현재 1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北京)시는 27일 “모든 지하철역에서 체온을 검사해 37.3도만 넘어도 격리하겠다”는 충격 요법을 내놓았다. 베이징을 오가는 모든 시외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자금성, 만리장성,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 중국 전역 주요 관광지를 폐쇄한 데 이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로 사흘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 “마트서 재채기했다고 싸워” 26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 인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약 100명의 기자는 모두 마스크를 썼다. 본보를 포함해 기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질문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2일 기자회견 때에는 중국 당국이 기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제지했지만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에 수만 명이 몰렸을 톈안먼광장엔 마스크를 쓴 수십 명의 관광객만 보였다. 우한 폐렴 사태로 잠정 폐쇄된 자금성(紫禁城)을 비롯해 베이징 중심가 창안(長安)대로 전체에 무거운 적막이 흘렀다. 중국 당국은 “(춘제) 모임을 취소하고 새해 인사를 하지 말고 집에 있는 게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베이징 동북부 왕징(望京)에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교민 커뮤니티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재채기를 했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봤다”는 글이 올라왔다. ● 우한판 ‘주홍글씨’까지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은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500여 명의 교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26일부터는 자가 차량 운행까지 금지됐다. 우한대 학생인 정태일 후베이성 한인회 사무국장(29)은 “우한 시내 대학들은 학교 출입문을 봉쇄하고 학생들에게 컵라면 등 인스턴트 식료품을 배급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전한 우한의 상황은 끔찍하다. 치료를 호소하며 울부짖는 환자들, “나도 집에 가고 싶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의료진, 병원 앞 도로에서 환자가 갑자기 정신을 잃으며 쓰러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감염이 의심돼 자가 격리를 선택한 주민은 집 대문에 ‘표시’를 내걸라”고 밝혀 ‘우한판 주홍글씨’라는 지적도 나왔다. 후베이성과 인접한 허난(河南)성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도로를 파내 접근을 봉쇄하고 검문소를 설치한 뒤 총을 들고 후베이성 주민들의 진입을 막는 모습까지 목격됐다. 저우 시장은 또 “춘제로 이미 500여만 명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민이 우한을 떠났다”고 밝혔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우한에서 직항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들어온 사람(한국인, 외국인 모두 포함)은 모두 1만276명이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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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도시 3곳… 中, 뒤늦게 전면봉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우한 폐렴’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자 중국 당국이 뒤늦게 바이러스 발원지인 인구 1108만 명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긴급 봉쇄했다. 우한 인근 인구 750만 명의 도시 황강(黃岡)과 어저우(鄂州·인구 107만 명)도 봉쇄됐다. 약 2000만 명이 사는 3개 도시의 출입이 금지된 것이다. 우한시 당국은 23일 오전 2시(현지 시간) 긴급 성명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버스와 지하철, 페리, 시외 장거리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며 “시민들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우한을 떠날 수 없다. 항공편과 열차편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한으로 이어지는 후베이성 고속도로 입구들도 폐쇄했다. 인구 1108만 명의 우한시는 후베이성의 성도(省都)이자 교통의 요충지다. 성도급 도시를 봉쇄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이날 634명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90명 늘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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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우한은 유령도시”… 탈출 못한 시민들 마트 몰려가 사재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봉쇄’ 조치는 23일 오전 2시(현지 시간)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시 시장은 “전면적인 전시(戰時)상태이기 때문에 전시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표현을 쓰며 우한시의 실상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수도, 전기, 가스, 통신은 정상 운용된다”며 민심을 안정시키려고 했지만 극심한 혼란을 막지 못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한 상황을 “유령도시”로 묘사했다. ○ 아수라장 된 공항·고속도로 “우한을 떠날 수만 있다면 어디로 가도 상관없어요.” 이날 오전 10시 이전까지의 항공편만 우한 톈허(天河)공항을 떠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한 여성 승객은 예약했던 오전 11시 출발 베이징행 항공편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이미 표가 동났다는 말을 듣고는 울상을 지었다. 중국 관영 신징(新京)보는 이날 오전 4시경 항공편 시간을 바꿔 떠나려는 승객들이 공항에 몰려들면서 “거의 1초에 차량 한 대씩 공항으로 밀려 들어왔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간 우한고속도로 톨게이트는 우한을 떠나려는 차량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보건당국이 차량마다 일일이 탑승객의 발열 여부를 검사하면서 혼잡이 더욱 심해졌다. 이날 차량으로 우한을 떠나려던 딩모 씨는 “공무원인 내 사촌은 봉쇄 사실을 미리 알고 20일에 우한을 떠났다”고 SCMP에 밝혔다. 23일 오전 한커우(漢口)기차역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맞아 이미 떠날 사람은 다 떠났는데 당국이 뒷북을 쳤다’는 비판도 나왔다. 우한 인구 1108만 명 가운데 이미 200만∼300만 명이 떠났다는 얘기도 나왔다. 우한 폐렴 확산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23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가 폭락했다. ‘우한 봉쇄령’으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 홍콩 항셍지수(HSI)는 1.52%, 중국 기업주 중심으로 구성된 홍콩 H지수는 1.99% 각각 떨어졌다.○ 교민들도 발 묶여 불안 마트에는 생필품이 동이 났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는 “봉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오전 3시에 사재기를 하러 마트로 달려갔다”는 글과 함께 판매대가 텅 빈 우한의 마트 영상이 올라왔다. 영화관들은 잇따라 영화 상영을 중단했다. 상당수의 호텔은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았다. 도로와 쇼핑몰, 식당들도 썰렁해 을씨년스러웠다. 우한시는 22일 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마스크 등 방호장비가 부족해 후베이성 정부는 중앙정부에 마스크 4000만 개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웨이보에는 마스크를 쓴 채 방송하는 후베이방송의 앵커와 기자들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우한시 교민들도 발이 묶여 불안감에 휩싸였다. 우한시 총영사관은 1000여 명의 교민 가운데 현재 300∼500명이 남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총영사관에는 봉쇄 조치 이후 우한을 벗어날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총영사관 측은 “아직 교민 중에 확진, 의심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이동을 원하는 교민 100여 명의 교통편을 우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김자현·김예윤 기자}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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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시장 뱀고기, 바이러스 인체감염 주범일수도”

    중국의 야생동물 불법 거래가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희귀한 야생동물 섭취에 집착하는 중국의 식문화가 도마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뱀에서 사람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대, 광시(廣西)대, 닝보(寧波)대 의료진은 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일 가능성이 크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저널(JMV)에 게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가 뱀에서 다른 숙주에 전파될 수 있는 상태로 증식, 발육된 뒤 타액이나 공기 등을 통해 뱀을 사육하거나 뱀 고기를 먹은 사람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들은 21일 발표한 논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로 옮겨진 뒤 다시 사람에게 전파됐다. 신화통신은 발병의 진원으로 지목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에서 뱀과 박쥐 등 야생동물들이 식재료로 팔렸다고 전했다. 화난수산물시장에서는 뱀과 박쥐를 포함해 100여 가지 야생동물 사육과 불법 거래가 이뤄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신징(新京)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 17명 가운데 2번째 사망자가 이 수산물시장 상점 주인인 69세 슝(熊)모 씨였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화난수산물시장의 야생동물 메뉴판이 올랐다. 야생 오소리, 흰코사향고양이, 대나무쥐, 도마뱀, 여우, 심지어 코알라까지 각종 야생동물의 가격이 나열돼 있다. “갓 잡은 고기를 바로 냉동해 집으로 배달해 준다”는 안내문까지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인구 1100만 대도시 우한의 주요 기차역인 한커우(漢口)역 바로 옆에 있다. 하루 유동인구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곳에서 불법 거래가 버젓이 이뤄져 온 것이다. 지난해 9월 우한시 당국은 이 시장에 대해 허가를 받지 않은 야생동물 거래를 금지했다. 하지만 불법 거래를 계속하다가 우한 폐렴의 그라운드제로(대재앙의 현장)가 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중국 당국은 21일 뒤늦게 중국 전역에서 전염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야생동물 판매 금지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일부 중국인의 무분별한 야생동물 섭취 문화가 전염병 대유행 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중국 내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신징보는 “야생동물 섭취가 (이번) 재난의 근원”이라며 “야생동물 고기에 대한 무한 식욕을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감염원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치경제학자인 후싱더우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서구가 자유와 인권에 가치를 둔 반면 중국인은 음식을 기본 욕구로 여긴다. 과거 굶주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라며 “일부 중국인은 희귀 동물을 먹는 것이 자신들의 신분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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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에 ‘희귀 야생동물 섭취’ 中 식문화 도마…뱀에서 전염 가능성

    중국의 야생동물 불법 거래가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희귀한 야생동물 섭취에 집착하는 중국의 식문화가 도마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뱀에서 사람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대, 광시(廣西)대, 닝보(寧波)대 의료진은 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일 가능성이 크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저널(JMV)에 게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가 뱀에서 다른 숙주에 전파될 수 있는 상태로 증식, 발육된 뒤 타액이나 공기 등을 통해 뱀을 사육하거나 뱀 고기를 먹은 사람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들은 21일 발표한 논문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로 옮겨진 뒤 통해 다시 사람에게 전파됐다. 신화통신은 발병의 진원으로 지목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에서 뱀과 박쥐 등 야생동물들이 식재료로 팔렸다고 전했다. 화난수산물시장에서는 뱀과 박쥐를 포함해 100여 가지 야생동물 사육과 불법 거래가 이뤄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신징(新京)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 17명 가운데 2번째 사망자가 이 수산물 시장 상점 주인인 69세 슝(熊)모 씨였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라온 화난수산물시장의 야생동물 메뉴판이 올랐다. 야생 오소리, 흰코사향고양이, 대나무쥐, 도마뱀, 여우, 심지어 코알라까지 각종 야생동물의 가격이 나열돼 있다. “갓 잡은 고기를 바로 냉동해 집으로 배달해준다”는 안내문까지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인구 1100만 대도시 우한의 주요 기차역인 한커우(漢口)역 바로 옆에 있다. 하루 유동인구가 수십 만 명에 달하는 곳에서 불법 거래가 버젓이 이뤄져 온 이다. 지난해 9월 우한시 당국은 이 시장에 대해 허가를 받지 않은 야생동물 거래를 금지했다. 하지만 불법 거래를 계속하다가 우한 폐렴의 그라운드제로(대재앙의 현장)가 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중국 당국은 21일 뒤늦게 중국 전역에서 전염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야생동물 판매 금지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일부 중국인들의 무분별한 야생동물 섭취 문화가 전염병 대유행 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중국 내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신징보는 “야생동물 섭취가 (이번) 재난의 근원”이라며 “야생동물 고기에 대한 무한 식욕을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감염원을 아직 찾지는 못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치경제학자인 후싱더우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서구가 자유와 인권에 가치를 둔 반면 중국인은 음식을 기본 욕구로 여긴다. 과거 굶주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라며 “일부 중국인들은 희귀 동물을 먹는 것이 자신들의 신분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zeitung@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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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당국 “우한, 가급적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말라”… 사스 수준 대응

    춘제(春節·중국의 설)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2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경유해 수도 베이징(北京)으로 향하는 고속철은 만석이었다. 승무원은 물론이고 승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승객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한 승객은 기자에게 “열차가 우한을 경유해 불안한 마음에 마스크를 썼다. 이제 다른 도시도 안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갈 필요가 없으면 우한에 가지 말고, 우한 시민들도 특수한 상황이 없으면 우한을 떠나지 말라”며 사실상 우한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우한 여행사들의 단체관광객 모집도 금지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위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한을 지날 때 열차 내 방역 작업을 하느냐’고 승무원에게 묻자 “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 승객들을 대상으로 체온 확인도 이뤄지지 않았다. 베이징 서역에서도 도착한 승객들에 대한 발열 검사는 없었다. ○ 우한 의료진 “사스 수준 넘을 것” “실제 상황은 여러분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 전염 규모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을 넘을 것이다.” 후베이성 출신의 A 씨는 21일 중국의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이런 내용을 전달받았다. 우한 폐렴 관련 지정 병원인 우한시 셰허(協和)병원 의사가 한 채팅방에 올린 글이었다. 작성자는 “이미 2주 가까이 야근을 하면서 매일 수많은 (우한 폐렴) 의심 환자를 진료하고 있지만 격리 병동이 부족해 다 받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이 아파서 쓰러지고 교대 인력마저 없다. 바이러스에 변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다음 날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가오푸(高福) 주임은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류로 넘어갈 때 변이를 한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발생지인 화난(華南)수산물시장과 담 하나 사이인 완커탕웨(萬科唐樾) 지역에 사는 B 씨는 채팅방에 “병원에 폐렴을 확진할 검사기가 없어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과 피 검사를 통해 ‘원인 불명 바이러스 감염’이라고 판정받았다”며 “병원에 환자가 미어터져 병상이 없고 입원도 안 된다고 했다”고 썼다. 실제 셰허병원 발열과를 찾은 사람들의 줄이 병원 건물 바깥까지 이어져 진료까지 3, 4시간 기다려야 했다. 중국 정부가 현지 조사를 위해 우한에 파견한 사스 방역 지휘자 왕광파(王廣發) 베이징대 교수마저 폐렴에 감염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스 때와 같은 전면적 확산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까지 번진 우한 폐렴 포비아 21일(현지 시간) 처음 우한 폐렴 환자가 발생한 미국 보건 당국은 우한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격상하고 검역 대상 국제공항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의심 환자’도 늘고 있다. CNBC는 이날 중국 상하이를 출발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행 유나이티드 항공기에서 승객 2명이 우한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미 당국의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들어온 (우한 폐렴에 걸린) 사람은 한 명이다. 우리 통제 아래 있다”고 강조했다.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箱根)정의 한 과자 판매점은 ‘중국인 출입 금지’라는 제목의 중국어 안내문을 17일부터 내걸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만은 우한 폐렴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싱가포르는 중국을 방문한 사람이 폐렴 증상을 보이면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호주, 러시아 정부도 공항 검역을 강화했다.베이징=권오혁 hyuk@donga.com·윤완준 / 뉴욕=박용 특파원}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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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가 ‘우한폐렴 포비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에서 환자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우한 폐렴 포비아(공포증)’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으로 여행을 다녀온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 외의 대륙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22일 처음으로 홍콩에서 2명, 마카오에서 1명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확진 환자는 대만 1명을 포함해 총 54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230여 명이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도 6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중국의 31개 성(省), 시(市) 가운데 23개(74%)에서 확진 또는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리빈(李斌)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이 있어 전염 상황이 더욱 확산될 위험이 있다”며 “일정 정도 지역사회 전파도 있다”고 밝혔다. 사스 사태급 대응을 천명한 중국 당국은 우한으로 가거나 우한을 떠나지 말라는 우한 여행 자제 권고령을 내렸다. 국내에서도 21, 22일 우한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 6명이 발생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금까지 확진 환자는 중국인 여성 A 씨(35) 한 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상황을 보고받은 뒤 “검역 및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세종=주애진 / 전주영 기자}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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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美서도 첫 확진 환자 발생…전세계 대유행 조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에서 환자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우한 폐렴 포비아(공포증)’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으로 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 외 대륙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15일 귀국한 뒤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22일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처음으로 1명씩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해 확진 환자가 458명(대만 포함)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150여 명이 증가한 것이다. 17개 중국 성(省), 시(市)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의심 환자까지 합치면 23개 성, 시가 영향권에 들어 중국 31개 성, 시의 74%에 달했다. 중국 내 사망자도 6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 당국이 관찰 중인 밀접 접촉자가 1394명에 달해 환자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빈(李斌)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이 있어 전염 상황이 더욱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처음 변이 사실을 밝혔다. 이어 “일정 정도 지역사회 전파도 있다”고 밝혀 일부 지역에서 집단발병(outbreak) 사례가 있음을 인정했다. 전문가팀의 중난산(鍾南山) 팀장은 “슈퍼 전파자 출현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 같은 전면적 확산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14억 인구 중 4억5000만 명 이상이 국내외로 이동하는 춘제(중국의 설·25일)가 다가와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스 사태급 대응을 천명한 중국 당국은 우한으로 가거나 우한을 떠나지 말라는 우한 여행 자제 권고령을 내렸다. 국내에서도 21~22일 우한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 6명이 발생했지만 확진 환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중국 견학을 다녀온 25세 대학생은 23일 검사결과가 나온다. 지금까지 발생한 유증상자 가운데 확진환자는 중국인 여성 A 씨(35) 한 명이다. 박혜경 질본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춘제 이후 (우한 폐렴 관련) 신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상황을 보고받은 뒤 “검역 및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베이징=윤완준 특파원zeitung@donga.com세종=주애진기자 jaj@donga.com}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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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北 “중국인 관광객 입국 무기한 중단”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우한 폐렴’ 확산을 우려해 21일 중국인 관광객의 북한 입국을 무기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유명 북한 전문 여행사 ‘IN DPRK’는 “북한 측이 이날 오후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 연구 개발이 성공할 때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입경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공지했다. ‘IN DPRK’ 측은 자사의 북한 여행 상품을 구매해 북한으로 떠나려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사과하고 “비용을 환불해주겠다”는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우한 폐렴’은 중국 전역으로 확산돼 중국 당국이 북한 접경 지역인 지린(吉林)성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한 상황이다.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오는 등 동북 3성까지 ‘우한 폐렴’의 영향권에 들자 북한 내 확산을 우려한 북한 당국이 주요 외화벌이 통로인 중국인 관광까지 잠정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전염병에 대한 예방 통제 시스템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IN DPRK’ 측은 “오랜 대북 제재로 북한에는 전염병 질병 치료약과 예방 기술이 부족하다”며 “엄격하게 북한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북한으로서는 전염병 확산을 막는 효과적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구상 중인 중국을 경유한 한국인의 북한 개별 관광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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