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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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2-23~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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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값 안 올려” 英 재규어 랜드로버 “美수출 중단” 글로벌 기업들 ‘각자도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전례없는 상호관세를 2일(현지 시간) 발표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일부 품목과 국가를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면서도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예측 불가한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3일부터 25% 업종별 관세가 적용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저마다 다른 가격 정책과 비용 절감 대책을 내놓으며 불확실성 속에 ‘각자도생’의 길을 가고 있다.● 가격·생산 전략 엇갈리는 車 업계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의 연간 일반 자동차 판매량이 2024년 1600만 대에서 몇 년 내 1450만∼1500만 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미국 내 신차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차 업계는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을 펴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4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25년 6월 2일까지 두 달간 현재 모델 라인업의 권장소매가(MSRP)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당분간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을 자체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우리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그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BMW와 폭스바겐은 각각 다음 달 1일까지만 멕시코산 차량의 관세 비용을 부담하고, 수입 차량에 ‘수입 수수료’를 추가하는 임시방편을 선택했다.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 극단적인 대응책으로 수출 자체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JLR)는 4월 한 달간 미국으로의 모든 차량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일본 닛산 역시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미국 주문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도 동요하고 있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관세 발효 직후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 내 5개 공장에서 약 900명의 근로자를 임시 해고했다. 포드는 직원 할인 프로그램을 6월 말까지 모든 소비자에게 확대 제공하며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수입차 수요를 끌어오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전자기기 업계도 추가 관세 공포반도체 칩은 상호관세 품목에서 제외됐지만 이를 기반으로 제조된 메모리 모듈과 SSD는 관세 대상에 포함돼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메모리 모듈과 SSD는 각각 한국의 대미 수출액 3위와 6위 품목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반도체 관세 부과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다음 타깃으로 예고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휘청거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4일 각각 2.60%와 6.37% 하락했고, 미국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도 5∼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여파로 미국 내 인공지능(AI) 서버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대규모 AI 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반도체 관세 협상에서 타협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시아 중심의 AI 공급망에 대한 미국 산업계의 반발이 커지면 트럼프 행정부도 이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폰 공급망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미국 현지 아이폰 가격이 30∼40% 뛸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일각에선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같이 ‘애플 제품 유예’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로선 최대 경쟁사와 비교해 차별적 관세를 적용받게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절반 이상이 생산되는 베트남에 46%의 관세가 부과돼 대체 생산기지로의 물량 이전도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즉각적인 생산라인 이전은 어렵다”며 “향후 관세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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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폭탄’ 美기업에 부메랑…아이폰값 뛰고 스텔란티스 900명 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자국 기업들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얽히고설킨 공급망 때문에 관세가 막대한 비용 확대 및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는 게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면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젠블랫 증권은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경우 기존 1599달러(약 230만 원)에서 43% 오른 2300달러(약 330만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16 기본 모델은 799달러에서 1142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닐 샤 창업자도 “애플이 수입 관세를 상쇄하려면 최소 30% 이상 가격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애플은 매년 2억2000만 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하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 일부 물량은 베트남, 인도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추세지만 마찬가지로 관세에서 자유롭지 않다.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세는 중국 34%, 베트남 46%, 인도 27%다. 로젠블랫 증권의 바튼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미국 기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과 전혀 반대되는 흐름”이라며 “애플은 최대 400억 달러(약 57조5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도 타격이 예상된다. 당장 반도체 관세에 대한 발표는 없었지만 회로 기판 등 부속물이나 관련 기자재 인플레이션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데이터센터 확장 및 AI 도입이 지연되고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50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도 좌절될 수 있다”고 했다.제조업에도 먹구름…스텔란티스 900명 해고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완성차 등 제조업 전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3일 캐나다와 멕시코 완성차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 내 5개 공장에서 약 900명의 근로자를 임시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수입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의 후폭풍이다.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등을 생산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을 7일부터 2주간 가동 중단할 계획이다. 지프 모델을 만드는 멕시코 톨루카 공장도 7일부터 이달 말까지 가동을 멈춘다. 윈저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약 수천 명의 시간제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며, 톨루카 공장의 직원들은 계약 조건에 따라 출근은 하지만 차량 생산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공급망과 긴밀히 연결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생산 차질은 미국 내 대량 해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와 워렌의 스탬핑 공장, 인디애나주 코코모의 변속기 및 금속 주조 공장에서 임시 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미국의 자동차 업계는 이번 결정을 두고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북미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치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규정을 준수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음에도 구체적인 세부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USMCA 규정에 따르면 차량 가치의 75% 이상이 북미산 부품으로 구성되면 관세 면제가 가능하지만, 나머지 비미국산 부품 가치에 대한 구체적인 과세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는 최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승용차의 약 8.2%, 자동차 부품의 약 20.4%가 USMCA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한편, 한국 자동차 산업은 예상보다 적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유지웅 다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내 재고를 약 3.2개월 분량 확보해 단기적으로 관세 충격을 흡수할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이나 한국의 자동차 생산은 다소 위축될 수 있으나,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재고 수준이 증가해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재고 소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 연구원은 이어 “관세 영향과 환율 등 기타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때 현대차와 기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각각 2조 원, 1310억 원 감소해 제한적인 변화폭을 기대한다”고 예상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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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 생산기지’ 베트남에 46% 관세, 스마트폰-가전 초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미국의 주요 수입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한국(26%)뿐만 아니라 베트남(46%), 태국(37%), 인도(27%) 등 아시아 주요국에도 대거 상호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는 한국 기업들이 낮은 인건비를 이용해 미국 수출 제품을 제조하는 해외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베트남은 대미 상호관세율이 한국과 비교할 때 20%포인트 높아 “차라리 국내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수익성 하락 불가피한 스마트폰 수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스마트폰 업계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자사 스마트폰 물량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만 연간 1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나머지 스마트폰 물량은 인도, 인도네시아, 국내의 경북 구미 공장 등에서 생산한다. 문제는 베트남 공장 물량이 주로 미국으로 수출된다는 점이다. 이번 상호관세 조치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중국에 외주를 맡겨 생산하는 스마트폰 물량도 마찬가지로 상호관세 대상이 된다. 기존 중국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때 부과하던 관세(20%)에 새로 부과된 상호관세(34%)를 더해 최대 54%의 관세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22%를 외주 업체에 맡겼다. 삼성전자는 일단 미국 내에 보유 중인 재고로 이번 ‘관세 장벽’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 모델 물량은 이미 관세 발표 전 미국으로 보냈다. 하지만 하반기(7∼12월)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시리즈’ 등은 관세 여파를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애플도 상황은 비슷하다. 애플 스마트폰 생산의 약 90%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수익성 악화 우려로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하락했다. 한편 베트남에는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도 진출했는데, 스마트폰 산업이 위축되면 이들 디스플레이·부품 업체들도 연쇄적으로 악영향이 예상된다.● 가전·TV도 생산전략 수정 고심 가전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베트남과 태국, 중국 등에서 가전과 TV 제품을 만들어 일부 물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값싼 인건비를 이용해 대량 생산한 뒤 미국으로 수출해 왔는데, 이 지역 관세가 최대 46%까지 오르게 돼 고심이 깊어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멕시코에 있는 가전 공장에서 생산량과 생산 품목을 늘려 대응할 수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고 있는 멕시코는 USMCA의 적용을 받는 가전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미국이 언제 또 멕시코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지 모르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여전히 자사 미국 공장의 생산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이날 관세 전쟁 대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했다가 유예하기를 반복하고 있어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보고 있다”며 “여러 생산기지 중 관세까지 고려해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생산기지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다른 기업 관계자는 “이번 상호관세는 9일 선적분부터 부과되니 정부 차원에서 미국과 협상에 나서는 등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베트남 정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개별 관세 부과 반도체·자동차도 ‘흐림’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은 대부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기존 발표대로 이날부터 품목별 관세 25%가 적용된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가 준공하면서 미국 현지 생산 가능 물량이 늘어난 것은 그나마 다행인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한 배터리 업체들은 이미 미국에 생산기지가 여러 곳 있지만 원재료를 수입할 때 원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이나 유럽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배터리 물량은 비중이 크지 않다. 한국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개별 품목 관세 부과가 예정돼 있다. 각 기업이 시나리오별 대응 체계를 마련하면서 미국 측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철강 및 알루미늄 업계에는 이미 지난달 12일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상호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제외됐다. 석유화학은 대미 수출 비중이 9% 수준이라 영향이 크지 않지만 관세전쟁으로 인한 환율 변동 등을 주시하고 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수출 경쟁국들에 비해 크게 높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만약 인건비까지 고려해 볼 때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국내 생산 및 수출이 낫다면 생산지를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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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충전 700㎞ 주행” 넥쏘, 제네시스 쿠페-컨버터블 첫선

    현대자동차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5분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는 제네시스는 고성능차 디자인과 럭셔리 콘셉트카를 잇따라 선보였다. 이번 모빌리티쇼는 12개국 451개 기업이 참가해 ‘모빌리티 에브리웨어, 비욘드 바운더리즈’라는 주제로 열렸다. 자동차를 넘어 육상,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을 13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 제시-럭셔리 브랜드 도약 이날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이끄는 핵심 차량이다. 수소 탱크 용량이 기존 6.33kg에서 6.69kg으로 늘어나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가 609km에서 700km(현대차 연구소 기준)로 100km 가까이 늘었다. 주행 성능도 개선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이 9.2초에서 7.8초로 단축됐다. 현대차는 다음 달 15일 넥쏘 사전 계약을 시작해 이르면 6월 말부터 고객 인도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이날 ‘새로운 혁신을 향한 도약’이란 주제로 럭셔리 브랜드로의 전환 구상을 밝혔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10년간 전 세계 130만 명이 넘는 고객들과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가치를 나눠왔다”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고성능 기술과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내년부터는 자체 설계한 V8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에 참가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입지를 다진다.● 中 비야디, HD현대와 롯데그룹도 ‘뉴비’로 합류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전시 행사에 참여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아토3에 이은 두 번째 국내 출시 신차인 ‘씰(SEAL)’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20km(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비야디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이번 모빌리티쇼에는 HD현대와 롯데그룹도 처음으로 참가해 주목받았다. HD현대는 건설기계 분야의 차세대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롯데그룹은 자율주행 셔틀과 배터리, 충전 인프라, 배송 로봇 등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3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한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삼보모터스그룹은 수직이착륙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선보이는 등 육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들이 공개됐다. 한편 미국이 3일(현지 시간)부터 외국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우리는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 둘 다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양=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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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 인도에 3714억 규모 K9 자주포 2차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와 약 3714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 2차 수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매출의 3.3%에 해당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된 물량을 2030년 9월까지 현지 엔지니어링 업체인 L&T와 함께 인도 육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에도 3727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에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3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의 주인도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이성호 한국대사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아룬람찬다니 L&T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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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전쟁에 美수출 계약 스톱”… 국내 제조업체들 벌써 초긴장

    “(관세 예고 후) 미국 현지 업체에서 ‘당분간은 계약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단가 때문에 중국산 제품을 쓸 수밖에 없다는데 어쩌겠어요.” 경기 화성시 소재 알루미늄 제조업체의 임원인 김모 씨는 지난달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숨을 내쉬며 막막해진 사업 상황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미국의 한 에어컨 업체와 연간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계약 논의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중국산 제품에서 벗어나 구매 다각화를 시도하던 미국 현지 기업들도 각종 관세에 막혀 결국은 그나마 싼 중국산 제품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대대적인 상호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내 제조업계에서는 이미 관세로 인한 실질적 영업 손실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달 12일부터 25% 관세 부과 대상이 된 국내 철강 및 알루미늄 업계는 여기에 상호 관세까지 추가될 경우 미국 사업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철강은 수출 계약 체결 시점으로부터 2∼3개월의 생산 기간을 거쳐 수출되는데, 품목별 관세 부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3월 수출액은 이미 세계적인 철강 과잉 공급에 따른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미국 무역장벽에 막힌 중국산 저가 덤핑 제품이 국내 시장에 대량 유입되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기업들은 입을 모은다. 또 다른 알루미늄 업체 관계자는 “이달부터 국내로 수입되는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기존가 대비 10% 상당의 ‘가격 후려치기’를 제안하는 중국 업체들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국내 자동차 업계는 상호 관세와 자동차 관세 이중 폭격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기준 국산차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량 대비 51.5%에 달한다. 품목별 25% 관세 인상만으로도 현지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도 최근 현지 딜러사들에 2일 이후 차량 가격 변동 가능성을 고지한 상황이다. 대중(對中) 제재를 피해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확대해 온 전자 기업들도 베트남이 대미 흑자 기조로 상호 관세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응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관세 리스크와 관련해 “(생산기지가) 한국도 있고 태국도 있고 베트남에도 다 있지만 멕시코가 현재는 문제”라며 “(멕시코 제외) 3개 국가도 대미 흑자국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미국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고려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기업처럼 미국 투자를 늘릴 수 없는 중소 부품사 등은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정부는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하며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적 혼란 속에 추경 시기는 안갯속인 상황이다. 관계 부처 내부에서도 ‘추경 10조 원’ 안에 수출지원자금을 넣고 업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서 통상 불확실성에 대비할 예산이 부족한 만큼 추경을 통해 시급하게 자금을 투입해 적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것. 정부 관계자는 “보조금, 세제 지원, 대출금리 완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업계 지원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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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 車 인기… 국내 5개사 내수 선방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분기(1∼3월) 내수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KG모빌리티,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사의 1분기 국내 신차 판매량은 총 32만666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이 각각 16만6360대와 1만3598대로 전년 대비 4%와 147.6% 늘었다. 두 회사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아반떼(1769대)와 코나(721대) 하이브리드 모델이 각각 282.9%와 59.5%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3월 한 달간 전체 내수 판매량(5195대)의 85%(4442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르노코리아는 1분기 누적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반면 기아와 한국지엠, KG모빌리티는 내수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3% 감소한 13만4412대를 판매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지 않은 한국지엠은 판매량이 4108대로 전년보다 40.6% 급감했다. KG모빌리티는 3월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1만2212대에서 올해 8184대로 1만 대 미만으로 하락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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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광명 이보플랜트에 고객체험 공간 오픈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이보플랜트(EVO Plant)’에 고객체험 공간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준공된 이 공장은 EV3와 EV4 모델을 생산하며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체험 공간은 ‘기술이 우리의 삶을 만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되며 브랜드관 관람과 생산라인 견학으로 구성된다. 브랜드관에서는 기아의 비전과 기술력을 담은 영상을 감상하고,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공장 소개와 전동화 기술, 전기차 생산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친환경 소재를 직접 체험하거나 생산 차량을 시승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어지는 생산라인 견학에서는 EV3와 EV4가 제작되는 차체 및 의장 공정을 중심으로 관람이 이루어진다. 무인화·자동화된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전용 공장의 혁신적인 모습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만 10세 이상 단체 관람객(15∼30명)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에 운영된다. 체험 시간은 약 60분으로 신청은 기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은 “이번 체험 공간을 통해 고객들이 기아의 전동화 전략과 지속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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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美딜러들에 “관세 여파 가격인상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시행을 앞두고 각국 자동차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미국 딜러들에게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지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딜러들에게 발송한 공문을 통해 “현재의 차 가격은 보장되지 않으며 4월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커 CEO는 “관세는 쉽지 않다”며 이런 가격 변경 검토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4년간 210억 달러(약 31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지 생산량 증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일시적 피해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OTRA가 발간한 ‘대전환 시대, 일본 자동차 산업의 대응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판매를 강화하고, 신흥국 중심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세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면서 차세대 전기차(EV)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의 생산설비 이전 및 미국 내 현지 생산 확대를 추진하며 공급망 재편과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근본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현지 차량 판매가가 높은 수준이라 차량가를 인상하더라도 큰 폭의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도요타는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등 업체별로 관세 부과에 대한 차별화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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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자동차 철수 3년…러 車시장, 中이 60% 장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 자동차 기업들이 대거 철수한 러시아 시장이 중국 완성차 브랜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불과 3년 만에 러시아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며 시장 구도를 완전히 바꿔놓은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1일 발간한 “러시아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러시아 자동차 수출은 2022년 15만4000대에서 2024년 117만대로 2년 사이 7.6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1년 8%에 불과했던 중국계 브랜드의 러시아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2024년 60.4%로 급등했다. 현재 체리, 창청자동차(GWM), 지리 등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러시아 자동차 시장 전체의 성장세도 중국 브랜드의 약진을 뒷받침했다. 2024년 러시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98만3000대를 기록했으며 판매량 역시 39.2% 증가한 183만4000대를 달성했다. 러시아 내수 시장 회복기에 중국 기업들은 현지 생산과 조립 확대를 통해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갔다.종전 협상에 대한 논의가 오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중국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 구도와 공급망을 고려할 때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KAMA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은 전쟁 이전까지 한국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출시장이자 생산 거점 역할을 해온 만큼 향후 성장 여력이 있다”며 “만약 재진출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와 러시아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 현지화 요구 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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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글로벌 인재 모십니다”

    현대자동차가 1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인재 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채용은 △재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해외 대학 학·석사 인턴십 △해외 이공계 박사 채용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재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은 국내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이미 취득했거나 내년 2월 이내 취득 예정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 4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해외 대학 학·석사 인턴십은 해외 대학에서 학·석사 학위를 이미 취득했거나 내년 6월 이내 취득 예정인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제조 소프트웨어(SW), 품질, 사이버 보안, 사업·기획 등 5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두 인턴십 참가자는 7∼8월 중 5주간 실습 후 우수 수료자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 해외 이공계 박사 채용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7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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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은 바로, 위험은 제로”… 현대차 ‘바로제로’ 출범

    현대자동차는 31일 울산공장에서 노사 합동으로 안전 브랜드 ‘바로제로’를 공개했다. 이 브랜드는 안전 수칙을 ‘올바로’ 지키고, 위험 요인은 발견 시 ‘바로’ 동료와 소통하며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동석 최고안전책임자(CSO) 사장,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170여 명이 자리했다. ‘바로제로’는 2022년과 2023년 발표된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기반으로 한 안전 문화 발전의 결실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바로제로를 통해 임직원들이 최고 수준의 안전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현대차의 안전 문화를 확고히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출범과 함께 로고와 슬로건도 공개했다. 로고는 ‘바로 체크한다’는 의미의 알파벳 V와 숫자 0을 상징하는 동그라미를 결합해 제작됐고, ‘안전은 바로, 위험은 제로’라는 슬로건은 현장 구호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안전 캐릭터인 ‘바로’와 ‘제로’ 캐릭터를 제작해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울산에서 시작된 ‘바로제로’는 전주, 아산 등 국내 생산 거점뿐 아니라 연구소와 하이테크센터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안전모와 안전 안내판도 도입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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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화 포스코회장 “실행-혁신-신뢰로 재도약”

    “철강뿐만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 31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은 1일 포스코그룹 창립 57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장 회장은 특히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혁신과 실행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철강 산업은 과잉 생산과 수익성 악화, 환경규제 강화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 역시 원자재 공급망 불안정과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 확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장 회장은 실행력 강화와 혁신, 신뢰 구축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경영계획 달성을 위해 실행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계획도 실행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임직원들에게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철강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도와 미국 등 고성장 지역에서 현지 완결형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소재 중심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신뢰 기반의 노사 문화를 통해 조직 내 결속력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장 회장은 “신뢰는 지금까지 우리의 성공을 이끈 힘이었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열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모두가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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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CI서 태극마크 재해석… 고급화 전략 본격화

    대한항공이 지난달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열린 ‘라이징 나이트’ 행사에서 신규 기업 이미지(CI)를 발표하고 태극마크를 현대적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새 로고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주요 내빈, 취재진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새 로고는 짙은 파란색으로 기존 태극마크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로고 타입 ‘코리안 에어(KOREAN AIR)’의 디자인은 국적 항공사다운 격식을 갖추면서도 개성을 살렸다. 서체 끝의 붓 터치 느낌, 부드러운 커브, 열린 연결점 등으로 한국식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새 CI를 입힌 항공기 도장인 리버리도 공개됐다. 보잉 787-10 항공기에 처음 적용된 새 로고는 ‘KOREAN’을 굵게 강조해서 표현해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늘색 계열 색상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금속 느낌을 살린 페인트를 새로 개발했다. 대한항공은 신규 CI 출시를 계기로 기내 경험을 고급화했다. 최고급 레스토랑 ‘체스타’의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와 협업해 신규 기내식 메뉴를 개발했다. 상위 클래스에서는 아뮈즈 부슈와 애피타이저 메뉴를 고급화하고 파피요트, 프티푸르 등 새로운 스타일의 주요리와 디저트를 도입했다. 한식 메뉴도 현대적으로 개발해 문어 영양밥, 차돌박이 비빔밥, 전복 덮밥, 신선로 등을 주요리로 선정했다. 일반석 기내식도 연어 비빔밥, 낙지 제육 덮밥 등으로 다양화하고 두부 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트렌디한 메뉴를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또한 기내 기물도 프리미엄으로 재단장했다. 일등석은 베르나르도 차이나웨어, 크리스토플 커트러리, 리델 와인잔을 사용하며 프레스티지석은 아르마니·까사 식기와 와인잔으로 서비스한다. 상위 클래스 베딩은 프레떼 제품을 도입하고 일등석에는 기능성 신소재를 적용한 매트리스와 프레떼 편의복을 제공한다. 어메니티와 파우치는 그라프와 협업했으며 3종 색상을 8개월마다 바꿔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에 따라 비닐 포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기존 라운지를 전면 개편하고 확장 구역에 라운지를 신설한다. 동·서편 날개 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로 조성하고 기존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를 확장·개편한다. 일등석 라운지는 최고급 호텔 라운지 수준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라운지 확장·개편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늘어나고 총면적은 약 2.5배, 좌석 수는 2배 가까이 증가한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는 일반석 고급화 방침도 밝혔다. 보잉 777-300ER 11대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설치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에 투입된다. 이들 항공기는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으로 운영되며 내년까지 차례로 항공기 개조 및 노선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앞으로 마음과 마음, 세상과 세상을 하늘길로 연결하겠다는 수송의 더 뜻깊은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누구도 넘보지 못할 안전 체계를 갖춰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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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고도화… 2030년 매출 45% 달성 목표”

    LG전자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섰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와 전자부품(전장),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에 속도를 높여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을 45%까지 높일 계획이다. 2021년 27% 수준이던 B2B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5%까지 상승했다. LG전자는 B2B 사업 가속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시대에 고속 성장이 전망되는 HVAC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에코솔루션(ES) 사업본부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HVAC 사업은 전장, 스마트팩토리와 더불어 B2B 사업 가속화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LG전자는 폭넓은 HVAC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가정용 에어컨부터 빌딩, 학교, 공공기관 등의 상업용 에어컨,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하는 난방(히팅)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이자 국가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지정된 칠러까지 생산한다. 특히 인버터 기술이 접목된 압축기, 팬, 열교환기, AI 엔진 등 앞선 기술력의 핵심부품 내재화로 고효율·친환경 HVAC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HVAC 사업에서 10% 이상 성장했다. 이를 토대로 LG전자는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종합공조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화형 솔루션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한국 이외 북미, 유럽, 인도 등에 5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 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전장 사업 또한 LG전자의 B2B 핵심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미래 준비 차원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역량 확보에 나섰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2년 연속 매출 10조 원을 넘어섰으며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00조 원에 육박한다. 이와 더불어 66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AI, 디지털전환(DX)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B2B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는 생산 컨설팅, 공법·장비 및 생산 운영 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스마트팩토리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LG전자는 이를 2030년까지 그룹 계열사 이외에서 조 단위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하드웨어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디지털 콘텐츠, 광고, 구독 서비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실제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콘텐츠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애초 목표한 1조 원을 넘겼다. LG전자는 올해부터 webOS를 TV, 정보기술(I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여러 기기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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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소재 ‘아라미드’ 생산량 두 배 이상 확대

    코오롱그룹이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섬유산업에서 출발한 코오롱그룹은 화학소재, 건설, 패션, 수입차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바이오, 첨단 복합소재, 수소, 슈퍼카 등 다양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본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에 2023년 2989억 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연 7500t(톤)에서 1만5310t으로 확대했다. 아라미드는 전기차 타이어, 5세대(5G) 이동통신 광케이블, 방탄 등 첨단산업 분야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타이어코드의 생산량도 기존 연 3만6000t에서 2027년 5만7000t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사업으로 수소 사업과 이차전지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2021년에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고분자전해질막(PEM)’을 국내 최초로 양산한 바 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경주풍력 1·2단지, 태백 가덕산 1·2단지 등 풍력단지를 완공했고 평창 횡계, 태백 하사미 등에 풍력단지를 시공 중이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일진그룹에 20년간 공급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풍력발전 분야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 2019년부터 태양광 패널 전문기업 신성이엔지와 건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솔라스킨’을 개발하는 등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코오롱그릅의 혁신은 바이오 분야로도 이어진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06년 FDA 임상 1상 착수 후 18년간의 집념이 이뤄낸 성과다. TG-C의 임상 3상은 1000여 명의 환자를 선발해 미국 전역 80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내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이다. 첨단 복합소재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7월 항공·방산 분야 복합소재 전문기업 코오롱데크컴페지트와 코오롱글로텍의 차량 경량화부품·방탄 특수소재·수소탱크 사업, 코오롱ENP의 차량용 배터리 경량화 소재 등 그룹 내 복합소재 관련 역량과 자원을 집중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출범했다. 올해 2월에는 현대자동차·기아와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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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129주년… 차세대 에너지-첨단 기술 발판 삼아 미래로 도약

    두산그룹이 창립 129주년을 맞아 미래 에너지와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변화 DNA’를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첨단 미래 기술을 적용한 기계·자동화 사업, 반도체와 첨단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터빈, 해상풍력 등 무탄소 발전 주 기기의 경쟁력을 높이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한국형 대형 원전인 ARP 1400의 주 기기를 비롯해 40여 년간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하며 원전 주 기기 제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SMR 시장에서도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입지를 다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사의 SMR 모델은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인증 심사를 사상 처음으로 통과했다. 2023년에는 미국의 4세대 고온 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사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작년 말에는 미국 테라파워사와도 SMR 주 기기 제작성 검토 및 공급권 확보 계약을 체결하며 SMR 설계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유럽 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는 최종 계약을 앞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사업 또한 순항 중이다. 지난해 7월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 원 규모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누적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은 두산그룹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순수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로 한국 환경에 맞게 자체 설계·제작한 8㎿(메가와트)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2023년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사업화도 진행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2023년 4월 새만금산업단지에 50㎿ 규모의 SOFC 공장을 착공, 올해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산업기계 분야에서도 높은 성장성을 보인다. 두산의 산업기계 영역을 담당하는 두산밥캣은 최근 5년간 외형이 2배로 커졌다. 두산밥캣은 2022년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 T7X를 선보였다. 이는 유압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부위를 전동화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이 2022년 인수한 두산테스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카메라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이다. 작년에는 이미지센서 후공정 전문기업 ‘엔지온’을 인수합병하며 외형 확장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토크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협동 로봇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줄곧 국내 협동 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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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은 바로, 위험은 제로” 현대차 안전 브랜드 ‘바로제로’ 공개

    현대자동차는 31일 울산공장에서 노사 합동으로 안전 브랜드 ‘바로제로’를 공개했다. 이 브랜드는 안전 수칙을 ‘올바로’ 지키고, 위험 요인은 발견 시 ‘바로’ 동료와 소통하며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이날 출범식에는 이동석 최고안전책임자(CSO) 사장,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170여 명이 자리했다. ‘바로제로’는 2022년과 2023년 발표된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기반으로 한 안전 문화 발전의 결실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현대차는 브랜드 출범과 함께 로고와 슬로건도 공개했다. 로고는 “바로 체크한다”는 의미의 알파벳 V와 숫자 0을 상징하는 동그라미를 결합해 제작됐고, “안전은 바로, 위험은 제로”라는 슬로건은 현장 구호로 활용할 예정이다.또한 현대차는 안전 캐릭터인 ‘바로’와 ‘제로’ 캐릭터를 제작해 안전 문화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울산에서 시작된 ‘바로제로’는 전주, 아산 등 국내 생산 거점뿐 아니라 연구소와 하이테크센터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안전모와 안전 안내판도 도입된다.이동석 사장은 “바로제로를 통해 임직원들이 최고 수준의 안전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현대차의 안전 문화를 확고히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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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피해 복구’ BTS 정국 10억, 지드래곤 3억 기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이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다.방탄소년단(BTS) 정국은 28일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전날 보이그룹 세븐틴(10억 원)에 이어 연예인 개인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가수 지드래곤도 소속사를 통해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성금 3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BTS RM과 블랙핑크 제니는 각각 1억 원을 희망브리지에 기탁했다. 에스파 카리나와 가수 겸 배우 차은우도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룹 라이즈는 1억5000만 원을, 있지의 예지는 5000만 원을 전달했다. 효성은 28일 “성금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긴급 구호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HMM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억 원을 전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을 기부했으며, 코오롱그룹은 텐트와 티셔츠 등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삼양그룹은 성금 1억5000만 원과 5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 애경산업은 위생용품 3억 원 상당을 지원했고, 빙그레는 음료 제품 5만여 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동원F&B는 즉석밥 등 식품 5만7000여 개를, 컬리는 생수와 화장지 등 생필품 11t 트럭 7대 분량을 전달한다. SRT 운영사인 에스알은 “피해 지역 자원봉사자의 승차권 비용을 환급해준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재민 등을 위해 도시락 4000인분과 매끼 1000인분 식사 지원이 가능한 밥차를 보냈고 구호 물품도 제공했다. 하나은행 노조와 임직원들은 성금 1억1691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종교계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다음 달 30일까지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특별 모금을 실시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용훈 주교 명의로 위로문을 내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구호 헌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원불교는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등에서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28일 고려대는 이번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및 하동군 출신 학생들에게 ‘재해극복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들은 피해사실확인서에 따라 학교가 정한 금액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산불 피해 지역이 확대될 시 장학금 대상자를 늘릴 예정이다.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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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레벨2+ 자율주행차 2027년말까지 양산”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 말까지 ‘레벨 2+(플러스)’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Pleos 25’에서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이 밝힌 이 기술은 단순한 부분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를 결합해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주행(주행 보조) 기술이다.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FSD)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수집한 데이터를 AI 딥러닝으로 처리해 주행 성능을 향상하는 ‘아트리아AI’를 개발했다. 아트리아AI는 차량에 장착된 8메가 픽셀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를 통해 도로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며, 고정밀지도(HD맵) 없이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수집된 데이터를,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한다.송 사장은 “현재는 30초짜리 영상 100만 개를 학습하는 데 120시간이 소요되지만, 앞으로 3년 이내에 이를 24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차량이 ‘러닝 머신(Learning Machine)’으로서 스스로 진화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현대차그룹은 이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Ploes)’도 공식 발표했다. 플레오스는 라틴어 ‘Pleo(더 많다)’와 운영체제 약자인 ‘OS’를 합성한 이름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플레오스는 △차량용 운영체제(OS)인 ‘플레오스 비히클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 △차량용 앱 생태계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로 구성된다.플레오스 비히클OS가 적용된 차량은 스마트폰처럼 주행 성능, 편의 기능, 안전 사양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앱과 콘텐츠를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내년 2분기(4~6월) 출시되는 신차부터 차례대로 적용되며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는 누구나 차량용 앱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다.현대차그룹은 도시 교통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 ‘Next Urban Mobility Alliance(NUMA)’도 발표했다. NUMA는 교통약자 지원과 지방 소멸 대응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이동 환경을 구현하는 생태계다. 이를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플랫폼 ‘셔클’과 교통약자 디바이스 ‘R1’을 중심으로 한국 및 유럽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전자·전기(E&E) 아키텍처와 OS, 사용자경험(UX), AI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발자와 파트너사와 협력해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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