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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서울시에 예상 밖 압승을 거두고 2036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도전할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6회 여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전북도는 전체 유효표 61표 중 49표(80.3%)를 받아 서울시(11표)를 38표 차이로 따돌렸다. 1표는 무효표였다. 전북은 이로써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한국에서 여름올림픽을 열기 위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기적을 만들어 냈다. 지방 도시들 간의 연대를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어 내겠다는 (올림픽) 정신이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2036년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서울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성명을 통해 “전북이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전북, ‘지방도시 연대’ 앞세워 승리… “다윗이 골리앗 이겼다”서울 꺾고 2036 올림픽 유치 후보대구 육상-광주 양궁-전남 서핑 등, 전북, 전국서 분산 개최 계획 밝혀‘대륙별 개최 논리’ 따르면 亞 차례… 인도-인도네시아-카타르 등과 경쟁내년 이후 IOC 유치위 등 거쳐 선정전북도가 28일 서울시를 꺾고 2036년 여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로 선정되자 전북도와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며 환호가 나왔다. 투표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서울은 스포츠 시설은 물론이고 교통 숙박 등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준비된 도시’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존 시설을 활용해 ‘흑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2032년 여름올림픽에 도전했다가 호주 브리즈번에 밀려 실패하긴 했지만 서울은 여전히 국제 경쟁력에서는 전북보다 우위에 서 있었다. 이에 맞서 전북도는 비(非)수도권 연대를 내세웠다.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에 초점을 맞춰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투표 전 프레젠테이션에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른 대구스타디움에서 육상을 개최하고, 광주(국제양궁장,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충남 홍성(충남 국제테니스장), 충북 청주(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 전남 고흥(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에서 각 종목을 분산 개최한다는 계획을 부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4명의 지자체장들이 프레젠테이션 영상에 깜짝 등장해 비수도권 연대 의지를 보여줬다. 전북은 2023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당시 파행 운영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실패 속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위기 때 더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절감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서울에 머물며 투표권을 가진 올림픽 37개 종목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투표 결과는 예상 밖 전북의 압승이었다. 전북은 올림픽 종목 경기단체 대의원 62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효 1표를 제외한 61표 중 49표(80.3%)를 받아 11표에 그친 서울을 크게 따돌리는 대이변을 일으켰다.이제 남은 과제는 해외 경쟁 도시들과의 본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현재 2036년 올림픽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로는 인도가 꼽힌다. 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가 인프라 확충을 노리는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도로 올림픽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카타르 도하,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도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올림픽은 대륙별로 순환 개최해야 한다’는 논리에 따라 2036년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복을 입고 이날 행사에 임한 김 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명제에 따라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리겠다. 문화올림픽과 환경올림픽을 집중적으로 어필해서 국제 경쟁에서도 반드시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경쟁 도시였던 서울시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체육회 이사님들 가운데 많은 분이 (서울-전북) 공동 개최안을 제안해 주셨다”면서 “국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서울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역시 성명을 통해 “(전북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2036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서울은 지금까지 쌓아온 IOC 접촉 채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36 여름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IOC를 이끌어 온 토마스 바흐 위원장(72·독일)의 임기가 올해 6월 끝나기 때문에 새 집행부가 개최지 선정 작업을 맡게 된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 방식은 1988년 서울 여름올림픽이나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때와 다르다. 과거엔 올림픽이 열리기 7년 전에 IOC 위원들이 총회에서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IOC가 2019년 제134차 총회를 통해 변경한 방식에선 유치 후보 도시를 사전에 평가하는 ‘미래유치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우선협상 도시를 추천하면 IOC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뒤 총회 투표로 개최지를 최종 결정한다. 여름올림픽 미래유치위에는 집행위원회 구성원이 아닌 IOC 이사 10명이 참여한다. IOC가 2036년과 2040년 여름올림픽 개최지를 동시에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OC는 2017년 9월 총회에서 2024년 대회는 파리(프랑스), 2028년 대회는 로스앤젤레스(미국)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IOC가 두 대회 개최지를 동시에 발표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경우에 따라 전북도가 2036년 대회 유치에 실패하더라도 2040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는 셈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김민별(21·사진)이 특급 대우를 받으며 하이트진로의 얼굴로 남는다. 김민별은 최근 하이트진로와 2년간 재계약을 했다. 김민별은 2023년 데뷔부터 작년까지 연간 1억 원대 후반의 후원금을 받았는데, 재계약을 하면서는 이전보다 3배 이상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 측에서 지난 2년간 김민별이 이뤄낸 성적과 미래 가능성을 내다보고 큰 금액을 베팅했다”며 “주로 신예 선수들을 키우는 하이트진로가 3년 차 선수에게 연간 5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주는 것은 무척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민별의 재계약이 주목받는 것은 하이트진로의 골프단 운영 방식 때문이다. 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이 회사는 1명 또는 2명의 유망주를 집중 후원해 정상급 선수로 키워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K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올랐던 윤이나(22)도 하이트진로 소속이었다. 윤이나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떠나면서 후원사를 바꾼 뒤엔 김민별 혼자 하이트진로 소속으로 남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서희경(39·은퇴), 전인지(31), 고진영(30) 등을 후원했다. 모두 KLPGA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LPGA투어에 건너가서도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희경은 2011년 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고, 고진영은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는 기간 동안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전인지 역시 여러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김민별은 이들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다. 김민별은 데뷔 첫해 29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세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12차례 진입했다. 황유민(22)과 방신실(21) 등 함께 데뷔한 선수들 중에 스타플레이어가 많았지만 이들을 제치고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 관계자는 “윤이나를 포함해 하이트진로가 후원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LPGA투어에 진출해 모두 성공했다”며 “김민별도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한다면 선배들의 명맥을 이을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다음 달 한국 축구 대표팀의 A매치(국가대항전) 2연전을 앞두고 젊은 공격수 양현준(23·셀틱)과 배준호(22·스토크시티)가 나란히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은 26일 애버딘과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 리그) 안방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13분 만에 4-0을 만드는 골을 넣으며 5-1 대승을 도왔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2(23승 3무 2패)가 된 셀틱은 2위 레인저스(승점 56)에 승점 16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셀틱이 이번 시즌 우승하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최다 우승(55회) 기록을 보유한 레인저스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배준호도 같은 날 미들즈브러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안방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5분 동점골을 넣었다. 16일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던 배준호는 열흘 만에 리그 2호 골을 작성했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배준호의 동점 골에도 스토크시티는 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결국 1-3으로 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스토크시티(승점 35·8승 11무 15패)는 리그 20위로 떨어졌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22)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리그) 셀틱의 양현준(23)이 나란히 리그 2호 골을 터트렸다.배준호는 26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4~2025시즌 EFL 챔피언십 안방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5분 배준호는 앤드루 모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1-1을 만드는 골을 만들어냈다. 앞서 16일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던 배준호는 열흘 만에 리그 2호 골을 작성했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배준호에게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높은 7.7점의 평점을 줬다.배준호의 동점 골에도 스토크 시티는 후반에만 상대에게 2골을 허용하며 결국 1-3으로 졌다. 직전 경기에 이어 2연패에 빠진 스토크 시티는 8승 11무 15패(승점 35)가 되며 20위로 떨어졌다. 24개 팀이 한 시즌을 치르는 EFL 챔피언십에서 22위부터 강등이 되는데, 스토크 시티는 22위 플리머스(승점 30)와 승점이 단 5점 차이로 강등 위기에 빠졌다. 같은 날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선 셀틱의 양현준이 리그 2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양현준은 이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안방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양현준은 13분 만에 아르네 엥겔스, 루크 매코완과의 패스 플레이 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을 사용해 골망을 흔들며 4-0을 만들었다. 이로써 양현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3골 5도움을 작성하고 있다.셀틱은 이날 승리로 23승 3무 2패(승점 72)로 2위 레인저스(승점 56)에 크게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아림(30)이 싱가포르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2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아림은 최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페이스가 좋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약 4년 만에 LPGA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힐턴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을 했다. 두 번째 참가한 대회로 24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단독 6위를 하며 이번 시즌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톱10’(10위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김아림은 지난 시즌엔 28개 대회에 나가 톱10에 4번 들었다. 김아림의 쾌조의 샷감은 통계로도 나타난다. 김아림은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74야드(약 251m)로 LPGA투어 선수 중 14위를 달리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투어 선수 중 11번째로 정확한 82.1%를 보이고 있고, 그린 적중률 역시 83%로 9위다. 스코어와 직결되는 홀당 평균 퍼트는 1.69개로 투어 선수 중 5위다. 드라이브-아이언-퍼터 등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김아림은 상금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CME 글로브 포인트 2위, 평균타수 3위(67.38타)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30)도 자신이 두 차례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대회 사상 최초로 3번 우승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고진영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위를 한 뒤 이어진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통산 15승에 멈춰 있던 우승 시계도 조만간 다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아림(30)이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이번 시즌 두 개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을 포함해 두 차례 모두 ‘톱10(10위 이내)’ 진입에 성공한 상황이다. 김아림은 27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지난 시즌 한국 선수들은 3승을 합작하는 데 그치면서 최근 10년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김아림이 개막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전망이 더 밝아질 예정이다. 김아림 이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개막전에서 지은희가 우승했던 2019년에 한국 선수들은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15승을 올렸다.김아림의 우승 가능성도 높다. 최근 2년간 LPGA투어의 우승자들에게만 출전 기회를 주는 왕중왕전 성격의 개막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을 했고, 두 번째 참가한 대회이자 24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단독 6위를 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28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 진입에 4번 들었던 것을 비교하면 시즌 초반 샷감이 최상을 달리고 있다.각종 지표 역시 김아림의 우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아림은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를 LPGA투어 선수 중 14번째로 긴 274야드(약 251m)를 날리고 있는데, 페어웨이 안착률은 투어 선수 중 11번째로 정확한 82.1%를 보이고 있다. 또 그린 적중률 역시 83%로 투어 선수 중 9위라 드라이브와 아이언 모두 길고 정확하게 때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퍼트는 1.69개로 투어 선수 중 5위라 시즌 초반 드라이브-아이언-퍼터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지고 있다.김아림과 동갑내기인 통산 15승의 고진영도 시즌 초반 흐름이 좋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고진영은 개막에서 공동 4위를 한 뒤 이어진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신고했다. 특히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기존 샷감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했던 경험 역시 고진영에게 유리하다. 고진영은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고진영은 “트레이너와 매일 운동을 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고, 부상 부위도 괜찮다”며 “시즌 초반이니까 일희일비하지 않고 싱가포르 대회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이승훈(37·사진)이 7시즌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한국 선수의 겨울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지 13일 만이다. 이승훈은 24일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제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보다 열 살 어린 2위 바르트 홀버르프(27·네덜란드·7분48초51)보다 0.46초가 빨랐다. 이승훈의 이번 시즌 월드컵 메달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승훈이 ISU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2017년 12월 10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제4차 대회 이후 2633일(7년 2개월 14일) 만이다. 이승훈은 당시에도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기본적으로 선수 두 명씩 차례차례 경주를 펼친 뒤 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에게 금메달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비해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총 16바퀴(6400m) 돈 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금메달을 가져간다. 겨울올림픽 때는 2018년 평창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이 됐는데 당시 이 종목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이승훈이었다. 이날 이승훈은 네 바퀴를 남겨 두고 있을 때까지 16위에 머물며 체력을 비축하다가 마지막에 속도를 끌어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제 무대에서 한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이승훈은 7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하얼빈 겨울 아시안게임을 통해 부활 조짐을 알렸다. 이승훈은 이 대회에 정재원(24), 박상언(23)과 함께 출전해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2017년 삿포로 대회까지 겨울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총 8개(금 7개, 은메달 1개) 따내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46), 쇼트트랙 김동성(45)과 함께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이승훈은 이 메달을 추가하며 겨울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가장 많이 따낸 한국 선수가 됐다. 다만 하얼빈 아시안게임 때는 주최 측이 매스스타트를 정식 종목에서 제외해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겨울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6개의 메달(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을 기록 중인 이승훈은 “언제까지 선수로 뛸지 제한을 두지 않고 타고 싶을 때까지 타자는 생각”이라며 “다른 일을 하면서도 계속 스케이트를 타는 외국 선수들을 보면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출전에 대한 도전 욕구도 생겼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이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리그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PSG는 24일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1부 리그) 23라운드 리옹 방문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8승 5무를 기록한 PSG는 승점 59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마르세유(승점 46·14승 4무 5패)와는 승점 13 차이다. 리옹은 승점 36(10승 6무 7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후인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아슈라프 하키미(27)에게 공을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PSG는 이후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내주는 등 리옹에 두 골을 허용하며 3-2로 쫓겼다. 그러나 결국 3-2로 경기가 끝나면서 이강인이 도운 하키미의 경기 세 번째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에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를 하나만 더 추가하면 2022∼2023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남겼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12개·6골 6도움)와 타이기록을 쓸 수 있다.김민재(29)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기록을 이어갔다. 뮌헨은 이날 분데스리가 안방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에 4-0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로 18승 4무 1패(승점 58)가 된 분데스리가 선두 뮌헨은 2위 레버쿠젠(승점 50)에 승점 8 차이로 앞서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24)이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리그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PSG는 24일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과 방문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11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은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게 했다. PSG는 후반 추가 시간에 리옹에 골을 내주는 등 이날 두 골을 허용해 이강인이 도운 PSG의 세 번째 골이 결승 골이 됐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5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골을 도왔다. 앞서 2일 브레스트와 방문 경기 도움 이후 3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를 6골 5도움으로 늘렸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은 PSG는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8승 5무(승점 59)가 됐다. 이번 시즌 리그1 18개 팀 중 개막 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은 PSG다. 선두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승점 차이도 13점으로 벌렸다. 김민재(29)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이어갔다. 뮌헨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안방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팀 후방을 지키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뮌헨은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로 18승 4무 1패(승점 58)가 된 뮌헨은 2위 레버쿠젠(승점 50)과 승점 차이를 8점으로 유지하면서 리그 정상을 질주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김아림(30)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6위를 하며 두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아림은 23일 태국 파타야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단독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5위를 달렸던 김아림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오히려 한 계단을 내려왔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한 한국 선수는 김아림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던 양희영(36)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2023년 신인왕 유해란(24)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4위를 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중국계 미국 선수 에인절 인(27)이 차지했다.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인은 2023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 대회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5만5000달러(약 3억6000만 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단 기간에 V리그(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1(25-27, 25-23, 25-18, 25-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6(26승 4패)이 된 현대캐피탈은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 대한항공(승점 57·19승 11패)이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점 3씩을 따내도 승점 75로 현대캐피탈을 넘을 수 없다.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6경기를 남겨 놓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건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삼성화재가 2012∼2013시즌 5경기를 남겨둔 상태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낸 게 기록이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필립 블랑 감독은 “모두가 고대했던 이 순간을 맞을 수 있어 행복하다. 하지만 지난주에 1위 확정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다”며 “이제부터 우선 순위는 승리가 아닌 우리 팀의 발전이 될 것이다. 모든 선수의 기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단 기간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던 배경에는 ‘쌍포’ 허수봉(27)과 레오(35·쿠바)의 화끈한 공격력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2603점을 득점했는데 이 중 1085점(41.7%)을 두 선수가 올렸다. 레오(공격 성공률 54.4%)는 이날까지 584점으로 이번 시즌 남자부 전체 선수 중 두 번째로 득점이 많다. 허수봉(공격 성공률 54.5%)도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501점(전체 4위)을 올렸다. 2024 통영·도드람컵 대회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정상에 선 현대캐피탈은 ‘트레블(컵 대회,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 달성과 역대 두 번째 통합 우승(정규리그, 챔프전 우승) 도전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이 통합 우승을 차지한 건 2005∼2006시즌 한 번밖에 없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역대 최다 연승 2위 기록(16연승)을 만들어내는 등 시즌 내내 기복 없이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챔프전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장을 맡고 있는 허수봉은 “컵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선수들끼리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생기면서 힘든 경기도 뒤집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한 지 오래돼 팬들이 많이 기다렸기 때문에 꼭 우승해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삼성화재를 3-0으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연승을 달렸다. 20승 10패(승점 56)가 된 3위 KB손해보험은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 애덤 스콧 정책이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PGA투어와 LIV골프의 합병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PGA투어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와 함께 백악관에서 건설적인 실무 세션을 마쳤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힘입어 PGA투어와 LIV골프의 통합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알렸다.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 쳤던 우즈가 백악관 회담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와 스콧은 PGA투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책이사회 이사를 맡고 있다. 모너핸 커미셔너와 스콧은 4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백악관 방문이다. 현지 매체들은 PGA투어와 PIF 간의 지루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첫 백악관 회동에서 모너핸 커미셔너는 PIF가 PGA투어와 합작 법인을 세워 15억 달러(약 2조1500억 원)를 투자하려는 계획을 미국 정부가 조속하게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으로 인해 인권 논란으로 비난받고 있는 사우디의 ‘스포츠 워싱’(스포츠로 부정적 이미지를 세탁)이 가능해졌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배우 송중기(40·사진)를 국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R&A는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골프 규칙 등을 공동 관리하는 골프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단체 중 하나다. 필 앤더슨 R&A 최고개발책임자는 21일 “전 세계적으로 골프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라며 “골프를 사랑하는 한국인 성인 골퍼 870만 명 중 한 명인 송중기가 골프의 장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골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송중기 외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미셸 위(36·미국·은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거친 축구 선수 개러스 베일(36·웨일스·은퇴) 등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송중기의 첫 행보는 27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때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송중기는 이 행사에 R&A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송중기는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라며 “R&A의 비전과 가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더 많은 사람이 골프와 골프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배구연맹(KOVO)이 시즌 중 은퇴를 발표한 여자부 흥국생명의 김연경(37·사진)에게 V리그 흥행을 이끈 공로로 특별공로상을 주기로 했다. 프로배구 역사상 은퇴를 앞둔 현역 선수가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KOVO는 2005∼2006시즌 V리그에 데뷔한 김연경이 외국 리그를 거친 뒤 다시 한국에 돌아와 프로배구 흥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KOVO 관계자는 “김연경이 배구 발전과 인기에 공헌한 점을 연맹이 인정하고 있기에 시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별상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로상은 지금까지 리그 스폰서나 중계 방송사에 시상해 와 선수가 리그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메인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자신감이 넘친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2년 차를 맞은 임진희(27)는 언제나처럼 씩씩하게 새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출발도 순조롭다. 10일 끝난 시즌 첫 참가 대회인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5’로 시즌을 열었다. ‘아시안 스윙’으로 열리고 있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상위권에 도전한다. 21일 2라운드에서 공동 31위로 주춤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린다. 많은 선수를 괴롭혔던 ‘2년 차 징크스’는 그에겐 해당 사항이 없어 보인다.20대 중반의 나이에 미국 무대에 도전한 임진희는 지난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24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6차례 진입했다. 하지만 사이고 마오(24·일본·959점)에 신인상 포인트 86점이 뒤져 신인왕 부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임진희는 “지난해 1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해 신인왕도 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1승을 했다면 신인왕도 자연스레 따라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대회든 최대한 빨리 데뷔 첫 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첫 우승을 위해선 넘어야 할 선수들이 많다. 기존 강자들에 더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수상자인 ‘대형 루키’ 윤이나(22)가 LPGA투어에 합류했다. 야마시타 미유(24)와 다케다 리오(22) 등 일본 출신의 쟁쟁한 선수들도 대거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임진희는 여전히 자신만만이다. 지난해 우승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완전히 파악했기 때문이다. 임진희는 “미국은 동부와 서부도 환경 차이가 크다. 아시안 스윙과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 등 매 대회가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열린다”며 “잔디의 상태와 바람의 종류 등 자연 환경과 코스 세팅이 완전히 다르다. 처음이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제 거의 적응 단계”라고 말했다.통계 분석을 통해 자신의 스윙 단점을 보완한 것도 자신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임진희는 “지난해 통계를 내 보니 아이언샷이 대체로 잘된 반면 페어웨이 적중률과 리커버리율이 저조했다”며 “똑바로 치는 게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서 겨울 훈련 동안 특히 그린 주변 벙커샷을 집중해 다듬었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지난해 그린적중률 74%로 LPGA투어 선수 중 11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페어웨이 적중률(69.1%·109위)과 벙커세이브율(40.9%·96위)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첫 승과 함께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이 대회는 CME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주는 특급 대회로 지난해 우승 상금은 무려 400만 달러(약 57억 원)였다. 임진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42위를 했다. 임진희는 “2023년에 KLPGA투어에서 다승왕을 하고 미국으로 왔다. 한국에서도 다승을 하기 이전부터 다승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그걸 진짜 해냈고, 미국에서도 단순히 2승이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이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유일한 아쉬움은 시즌이 시작된 아직까지 메인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것이다. 임진희는 2018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지난해까지 안강건설의 후원을 받았다. 그런데 안강건설 골프단이 올해 해체를 결정하면서 아직 후원사를 구하지 못했다. 임진희는 “아무래도 미국 무대는 금전적인 부담이 국내보다 더 큰 상황이라 후원사를 구하지 못한 게 유일한 스트레스”라며 “이 부분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내 성적에 영향을 끼칠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메인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자신감이 넘친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2년 차를 맞은 임진희(27)는 이번 시즌 각오를 이렇게 말했다. 임진희는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지난해까지 안강건설의 후원을 받았는데, 안강건설 골프단이 올해 해체를 결정하면서 아직 후원사를 구하지 못했다. 임진희는 “아무래도 미국 무대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국내보다 더 큰 상황이라 후원사를 구하지 못한 것이 유일한 스트레스”라며 “이 부분을 제외하면 내 성적에 영향을 끼칠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임진희는 이번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0일 끝난 시즌 첫 참가 대회인 LPGA투어 파운더스 컵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톱5’로 시즌을 열었고, 21일 2라운드가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대형 루키’로 꼽히는 윤이나(22)뿐만 아니라 야마시타 미유(24)와 다케다 리오(22) 등 일본 출신의 쟁쟁한 신인들이 대거 이번 시즌 LPGA투어에 합류했지만, ‘2년 차’ 징크스 없이 시즌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임진희는 “지난해 1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해 신인왕도 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1승을 했다면 신인왕도 자연스레 따라왔을 것이라 생각해 이번 시즌에는 어떤 대회든 최대한 빨리 데뷔 첫 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지난해 24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6차례 진입했던 임진희는 사이고 마오(24·일본·959점)에 신인상 포인트 86점이 뒤져 2위를 했다. 임진희가 이번 시즌 유독 자신감을 갖는 것은 지난해 자신의 우승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완전히 파악했기 때문이다. 임진희는 “미국은 동부와 서부도 환경의 차이가 크고 LPGA투어는 아시아스윙,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 등 매 대회가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라며 “잔디의 상태와 바람의 종류 등 자연환경과 코스 세팅이 완전히 달랐는데, 처음 경험한 것이라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LPGA투어 첫해에 자신의 스윙을 통계로 분석해 단점을 보완한 것도 자신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임진희는 “지난해 통계를 분석해 보니 아이언샷이 대체로 잘 된 반면 페어웨이 적중률과 리커버리율이 저조했다”며 “똑바로 치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서 겨울 훈련 동안 특히 그린 주변 벙커샷에 대해 집중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지난해 그린적중률은 74%로 LPGA투어 선수 중 11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페어웨이 적중률 (69.1%·109위)과 벙커세이브율(40.9%·96위)은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자신감이 가득 찬 임진희는 지난해와 달리 데뷔 첫 승만이 목표는 아니다. 어떤 대회든 최대한 빨리 첫 승을 이뤄낸 뒤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하는 것이다. 시즌 최종전은 대상에 해당하는 CME글로브포인트 상위 60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준다. 임진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2위를 했다. 임진희는 “2023년에 KLPGA투어에서 다승왕을 하고 미국으로 왔는데, 한국에서도 다승을 하기 이전부터 다승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그걸 진짜 해냈고, 미국에서도 단순히 2승이 아닌 2승 이상의 여러 차례 우승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때도 꼭 시상대에 서겠다.”장애인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김윤지(19·BDH파라스)는 6∼14일 열린 전국장애인겨울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4관왕을 차지하며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 김윤지의 시선은 이제 세계 정상을 향한다.패럴림픽 노르딕 스키에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 두 종목이 있는데 김윤지는 둘 다 한다. 김윤지는 지난해 3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파라 노르딕 스키 월드컵 파이널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와 중거리(5km), 바이애슬론에서 모두 준우승하면서 패럴림픽 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1992년 틴-알베르빌 대회 때부터 겨울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까지 금 1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하나뿐인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이 바로 크로스컨트리스키다.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대회 때 신의현(45)이 남자 좌식(坐式) 7.5km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1호 겨울 패럴림픽 금메달 획득 기록을 남겼다.노르딕 스키는 기본적으로 눈밭에서 스키를 신고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를 겨루는 종목인 만큼 코스를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김윤지는 “대회가 열리는 코스마다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코스를 깊이 있게 공부해야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며 “대회에 계속 참가하면서 다양한 상황을 직접 겪고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당분간은 스키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윤지는 스키뿐 아니라 여름 종목인 수영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선수다. 2023년 전국장애인겨울체전 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윤지는 지난해 여름 대회 때는 수영 5관왕에 오르며 역시 MVP로 선정됐다. 장애인전국체전 역사상 여름·겨울 대회에서 모두 MVP를 차지한 선수는 현재까지 김윤지뿐이다.선천적인 이분척추증 척수수막류로 하지 장애를 얻은 김윤지는 세 살 때부터 재활 차원에서 수영을 시작했다. 노르딕 스키는 중학교 1학년 이던 2019년 대한장애인체육회 겨울스포츠캠프를 통해 처음 접했다. 김윤지는 “수영과 스키 모두 유산소 운동에 기반을 두고 있고 다른 선수와 경쟁해 가장 우수한 기록을 달성한 사람이 승리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나는 ‘질주의 본능’을 타고난 사람이라 속도의 짜릿함을 즐긴다. 그래서 자연스레 수영과 스키 모두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빠르게 질주하는 순간의 스릴이 나를 자극한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성장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2023년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때 수영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윤지는 “수영은 당분간 국내 대회에만 나가려고 한다. 현재는 집 근처 스포츠센터에서 수영 감각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훈련하고 있다”면서 “대신 사계절 내내 스키 훈련을 하고 있다. 여름에는 롤러 스키를 활용해 심폐 지구력을 키우고, 해외 고지대에서 훈련하며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적응하는 힘도 키우고 있다”고 했다.수영과 노르딕 스키에 수험생 생활까지 병행했던 김윤지는 올해 한국체육대 특수체육교육과에 합격하면서 대학 새내기가 됐다. 김윤지는 “언제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또 운동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사실 나도 선수 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운동을 잘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운동 시작을 망설이는 장애인이 있다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패럴림픽을 향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14일 막을 내린 제22회 전국장애인겨울체육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김윤지(19·BDH파라스)는 최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윤지는 “전국 대회에서 지난해보다 더 완성도 높은 주행을 펼쳐 기쁘고 바이애슬론 개인 종목에서 정상에 서 매우 큰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회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3년 연속 4관왕을 차지하면서 국내에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듣는 김윤지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 정상을 노린다. 김윤지는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파라(장애인) 노르딕 스키 월드컵 준우승, 파라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3위가 현재까지 국제 무대 최고 성적이다. 김윤지는 스키에 앞서 수영에서 먼저 국내를 평정했다. 척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하체를 쓸 수 없는 김윤지는 재활 차원에서 3세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전국장애인여름체육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윤지는 2023년 전국장애인겨울체전에서도 MVP에 뽑혔는데 여름과 겨울 대회에서 모두 MVP를 받은 것은 김윤지가 처음이자 현재까지 유일하다. 김윤지는 “여름 대회에서 MVP 수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더 기쁘고 감격스러웠다”며 “최초로 여름과 겨울 대회 모두 MVP를 수상하게 된 것 역시 큰 영광이고 모든 과정에서 행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말했다.김윤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는데, 스키에서도 큰 두각을 보이며 세계 무대까지 도전하게 됐다. 김윤지는 “수영과 스키 모두 유산소 운동에 기반을 두고 있고, 다른 선수와 경쟁해 가장 우수한 기록을 달성한 사람이 승리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나는 타고난 ‘질주의 본능’을 가지고 있어 속도의 짜릿함을 즐기기 때문에 자연스레 수영과 스키 모두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질주하는 순간의 스릴이 저를 자극하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성장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김윤지는 2026년 패럴림픽 정상 도전을 위해 당분간은 스키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수영 종목에 대해선 패럴림픽 참가 계획도 아직은 없다. 김윤지는 “수영은 당분간 국내 대회에만 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집과 가까운 스포츠센터에서 수영 감각을 유지하는 수준의 훈련을 하고 있다”며 “대신 겨울 패럴림픽을 위해 사계절 내내 스키 훈련을 하고 있다. 여름에는 롤러 스키를 활용해 심폐 지구력을 키우고, 해외 고지대에서 훈련하며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 적응하는 힘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김윤지가 패럴림픽 입상을 위해 특별히 중시하는 것은 경기 운영 능력이다. 스키 종목의 특성상 날씨와 ‘설질(雪質)’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김윤지는 “대회가 열리는 나라마다 코스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대회에 참가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 등 다양한 상황을 직접 겪고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보다 더 근본적으로 충분한 근력을 강화해 올바른 자세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긴 하다”고 말하며 웃었다.수영에 이어 스키마저 정복한 김윤지는 패럴림픽 이후에도 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윤지는 “나는 언제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고, 운동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노르딕 스키 종목이라면 더욱 뜻깊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도전할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18)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16)가 나란히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니트빌의 세이지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5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에 카이와 찰리가 출전할 예정”이라며 “이 대회는 세계 주니어 선수 중 순위가 높은 남학생 36명과 여학생 24명이 참가하는 주니어 골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라고 18일 전했다. 찰리는 주니어 골프 랭킹 713위이고, 카이는 2342위지만 주최 측의 배려로 출전 자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주니어 랭킹 1위 루크 콜턴 등 ‘톱5’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오수민(17)이 여자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카이와 찰리는 대(代)를 이어 동반 라운딩을 하게 됐다. 카이는 17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서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골프를 쳤고 최종일에는 우즈와 함께 다녔다. 찰리는 10일 우즈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 라운딩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와 수차례 골프를 함께 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사진)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똑같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다른 선수보다 징계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AP통신은 “스페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라우라 바르케로(24·여)는 신네르와 마찬가지로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6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며 “스페인 언론은 바르케로가 받은 장기 출전 금지 조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18일 전했다.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때 채취한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바르케로는 2028년 2월이 돼야 징계가 끝난다. 반면 신네르는 올해 5월 4일 징계가 끝나기 때문에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5월 25일 개막)에 정상 출전할 수 있다.WADA는 신네르와 바르케로의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WADA는 “바르케로는 신네르와 달리 클로스테볼이 본인 신체에 들어간 상황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면서 “선수 본인이 이미 징계를 받아들였다. 그러지 않았다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을 것”이라고 했다. 신네르는 “물리치료사가 자기 손가락 치료에 쓴 스프레이에 클로스테볼이 들어 있었고, 내 몸을 마사지해 주는 과정에서 내 몸에 해당 성분이 들어온 것”이라고 해명했었다.이에 대해 바르케로는 “피부 상처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크림을 바른 결과 미량의 클로스테볼이 검출된 것”이라며 “내 선수 생활의 끝을 의미하는 불균형적인 제재이자 시스템의 실패를 보여주는 분명한 사례”라고 주장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