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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올해 2월 그룹 차원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로 ‘3대 중점 실천과제’를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3대 중점 실천과제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을 선정했다. 과제별로 계열사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목표를 설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그룹 전 분야에 롯데만의 자원 선순환 구조인 ‘5Re(Reduce, Replace, Redesign, Reuse, Recycle)’ 모델을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6월부터는 현장 직원들의 공감과 실천 의지를 확산하고, 작은 성공 사례들을 발굴하기 위한 ‘#1일1그린’ 활동을 시작했다. 친환경 활동이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쉽게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롯데는 우선 임직원 대상으로 ‘#1일1그린’ 활동을 시작하고, 추후 고객 접점이 있는 계열사에서는 고객 대상으로도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 식품사들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고객들이 재활용 분리 배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품의 기획, 디자인 및 생산 단계에서부터 환경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해 환경 친화적인 패키징을 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라벨 없는 생수 ‘아이시스 8.0 ECO’를 출시했다. 라벨을 아예 없애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분리 배출 편의성과 재활용 효율은 높인 제품이다. 아이시스 8.0 ECO는 1.5L 제품으로 우선 선보였다. 6월부터는 500mL 제품과 2L 제품도 확대 출시하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친환경 포장 프로젝트인 ‘스마트 리사이클’을 실행하고 있다. 빼빼로, 자일리톨 등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포장을 쉽게 뜯고(필름), 접고(종이), 떼어낼(스티커) 수 있도록 패키지를 디자인해 소비자들이 재활용 분리배출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2025년까지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는 등 ‘친환경 녹색 매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비닐 및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해 롯데마트는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로 대체’ 등 7대 친환경 포장 가이드를 수립했다.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을 핵심 업무로 편입해 성과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식품폐기물도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서울 금천구 이랜드 사옥에선 22일부터 이틀간 사내 디자이너 등을 상대로 사이버 모델이 옷의 질감이나 핏을 보여주는 ‘가상 패션쇼’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옷을 만들 때 필요한 소재(원단) 일부가 QR코드와 함께 나열돼 있었다. 참관을 온 디자이너가 QR코드를 스캔하자 사이버 모델이 해당 소재로 만든 옷을 입고 가상공간에서 패션쇼 무대를 걷는 모습이 나왔다. 이랜드의 ‘3D 샘플 제작’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사내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소재가 나왔을 때 실제론 옷 샘플을 한 번도 만들지 않고도 상품용 옷을 만들 수 있다. 단추나 지퍼 같은 부자재를 달았을 때 모습도 3차원(3D)으로 확인한 뒤 생산에 돌입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관심 있는 소재로 샘플 의상을 만들고 모델에게 입혀서 고칠 점을 찾고, 다시 수정하는 모든 과정을 가상공간에서 할 수 있어 사람들끼리 만나는 횟수나 시간을 확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패션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언택트(Untact·비대면)’ 패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소재 확인부터 샘플 의상 제작 및 수정, 옷 생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대면 접촉이 불가피했던 의류 생산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이랜드는 2009년 베트남 국영기업이었던 탕콤 공장을 인수한 뒤 소재와 의류를 3D로 구현하는 시스템을 준비해 왔다. 이어 2019년 4월 ‘3D 샘플 제작’을 도입했다. 소재 표면을 스캔하고, 색상 번호를 입력해 실제 옷과 거의 비슷하게 가상의 샘플을 만들어준다. 이러한 과정은 짧게는 3시간이면 끝난다. 디자이너는 이메일로 수정 요청을 하거나 바로 생산을 의뢰할 수 있다. 이랜드 측은 “원단 시장과 공장을 오가며 샘플을 만드는 시간, 대면 접촉 횟수, 비용을 줄여 하루 만에 자신의 옷 샘플을 받아볼 수 있다”며 “기존 방식인 샘플 제작 후 평균 3회 이상 수정하며 주고받는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샘플 제작비용을 최소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언택트 패션 제작 시스템을 활용해 만든 니트, 후드티 등을 올가을 국내 스파오 매장에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일본 뉴발란스가 니트, 마스크 등의 3D 샘플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 측은 3D 샘플 제작 확대를 위해 타 기업과의 협업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언택트 패션 제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 세계 디자이너와 유통업계 관계자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동대문, 중국의 광저우 등 전 세계 온·오프라인 의류 생산·유통 종사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최신 트렌드의 옷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아기(예비) 유니콘’으로 선정한 이스트엔드는 패션사업을 처음 해본 사람도 비대면 방식으로 옷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스트엔드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생산을 의뢰하면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을 제안하고 수정 및 생산까지 해준다. 실제로 의류 생산 경험이 없는 유튜버를 비롯해 해외에 있는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올 상반기(1∼6월) 중 이스트엔드에 의뢰해 신상품을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없애 일궈낸 성과다. 김동진 이스트엔드 대표는 “고객 의뢰부터 생산까지 2주 안에 마칠 수 있고, 비용도 일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보다 약 10∼15% 저렴하다”고 설명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 씨(29·사진)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 씨(35)와 27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올린다. 약혼식에는 홍석준 회장의 누이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정 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 졸업 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 등을 거쳐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해 서경배 회장에 이어 2대 주주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결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배달과 포장에 특화된 매장(사진)을 확대하고 있다. BBQ는 1, 2명이 보증금을 포함해 최소 5000만 원가량의 투자금으로 창업 가능한 점포 ‘B.SK’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다. 20∼40m² 규모의 매장에서 배달과 포장 고객만을 상대한다. 회사 측은 기존 BBQ 점포 대비 절반가량의 투자로 창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BQ는 4월 말 경기 용인에 B.SK 1호점을 오픈했다. 현재 총 5곳의 점포를 시범 운영하며 B.SK의 수익성을 검토 중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사업에 의지를 가진 젊은이들이 적극 창업할 수 있도록 BBQ의 새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리빙 상품만큼은 백화점에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 꾸미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날 등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4월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서울 천호점 리빙관(사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천호점 전체 매출 성장률이 1.5%에 불과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특히 20대와 30대 고객의 리빙관 매출은 각각 400%, 200% 늘었다. 40, 5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도 25.4%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리빙관의 상권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동·송파·광진구 등 천호점 1차 상권의 매출이 같은 기간 31.2% 신장했는데, 경기 구리·하남·성남시 등 5∼10km 거리의 2차 상권과 경기 남양주·광주시 등 10km 이상 떨어진 광역 상권의 매출 신장률은 이보다 높은 73.5%와 168.2%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18년 리빙관을 대규모로 확대 리뉴얼하고 올해 4월 이케아 매장을 연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백화점업계는 리빙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점 1층에 영국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리빙 부문 VIP 멤버십을 운영하며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롯데ON에서 23일부터 약 200억 원 규모의 면세 재고 상품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몰 롯데ON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과 함께 명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ON은 1차로 5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ON은 이번 판매 추이를 살펴본 후 추가로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6∼30일 노원점, 영등포점, 대전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기흥점, 김해점, 아울렛 광주수완점, 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개점에서 면세 재고 특별전을 진행한다. 기존 행사들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돼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결제한 후 바로 수령할 수 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서울 서초구에 사는 김모 씨(36)는 취미로 탁구를 즐기다 5월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스포츠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다. 김 씨는 친구 5명과 탁구 동호회 활동을 해왔는데 이 모임 회원 6명이 동시에 골프에 입문했다. 김 씨는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안심하고 할 수 있는 레저 활동을 찾다가 골프를 하게 됐다”면서 “7월에 친구들과 첫 필드를 나가기 위해 야외 연습장에서 주 3회 연습하고 있고, 의류와 장비 구입에 120만 원가량을 썼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실내 체육활동에 제한이 생기자 ‘거리 두기’가 용이한 골프나 등산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주로 실내에서 하는 헬스, 탁구, 요가, 수영보다 야외 스포츠인 골프, 등산, 러닝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련 상품군은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0% 늘었고, 골프의류 매출도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웃도어 매출도 6.0% 늘며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 성장률(5.8%)보다 높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2∼4월 코로나19의 본격 확산으로 주춤했던 골프 및 아웃도어 매출이 5월부터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언택트 트렌드가 스포츠 분야에서도 유행하면서 나 혼자 혹은 소수 지인들과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스포츠가 강세”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택트 스포츠 트렌드에선 젊은 20, 30대 소비자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18일 현대백화점의 골프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41% 늘었는데 특히 30대 고객의 구매가 57.9%나 증가했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에서도 20대와 30대 고객은 각각 4.4%, 23.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6%포인트, 7.25%포인트 늘었다. 30대 고객의 매출 비중 순위는 지난해 4위였지만 올해 60대 이상(11.2%)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1위인 40대 매출 비중(32.4%)과 2위인 50대(28.8%) 매출 비중에 견줄 만한 수준이다. 등산이나 러닝 관련 상품군의 매출도 증가세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4월과 5월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2%, 115% 증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헬스, 요가, 필라테스보다 야외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박모 씨(34)는 “더운 여름에는 주로 실내에서 헬스를 해왔는데 코로나19로 여자친구와 북한산 둘레길을 다니고 있다”면서 “갑자기 뜨거워진 날씨에 맞춰 여름용 등산바지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 30대 여성이 야외 스포츠를 즐기며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룰루레몬, 안다르 등 애슬레저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 아웃도어 업체들의 이색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휠라 골프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 캐릭터를 골프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담았다. 코오롱스포츠는 전문가와 함께 등산이나 러닝을 하면서 안전하게 걷는 방법과 스틱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침체로 롯데마트가 199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 휴직을 시행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다음 달부터 무급 휴직을 시작한다. 이미 전 직원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신청자들은 연말까지 20일이나 30일 중 기간을 정해 무급 휴직하게 된다. 롯데마트의 무급 휴직 시행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 앞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들은 단축 근무나 단기 휴직을 도입했다. 롯데면세점은 3월부터 주 4일제나 주 3일제, 무급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5월부터 주 4일제를 실시한 데 이어 6월부터는 서울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월급의 7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 신청을 받았다. 신세계면세점도 5월부터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월급의 70¤80%를 지급하는 유급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위블로의 ‘스피릿 오브 빅뱅 킹 골드 주얼리’는 제품명 그대로 빅뱅 시리즈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위블로만의 독특한 18K 킹 골드 케이스 및 베젤을 따라 세팅된 156개의 다이아몬드와 54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화려함의 정수를 뽐낸다. 빅뱅의 전통적인 H 모양 나사들이 베젤을 견고하게 잡아주고 있다. 스트랩 역시 전형적인 빅뱅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위블로의 고품격 핸즈와 ‘슈퍼 루미노바’ 재질로 만들어진 바 인덱스는 시계 소유자가 시계를 편안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위블로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급 고무 스트랩과 ‘H’ 문양이 새겨진 크라운 역시 이 제품이 위블로의 예술품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어필하는 디자인 요소들이다. 위블로는 ‘스피릿 오브 빅뱅 킹 골드 주얼리’ 이외에도 ‘스피릿 오브 빅뱅 티타늄 세라믹’, ‘스피릿 오브 빅뱅 화이트 세라믹’ 등의 제품으로 빅뱅 시리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성을 위한 ‘빅뱅 골드 블랙 다이아몬즈’는 여성의 손목 사이즈에 알맞은 38mm의 사이즈로 제작됐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아함, 심미적인 디테일을 갖췄다. 베젤을 따라 세팅된 다이아몬드와 블랙 러버 스트랩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18K 로즈 골드 소재의 베젤에 126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착용감이 좋은 블랙 러버 스트랩은 일반 러버보다 내구성이 10배나 뛰어나다. 캐주얼 룩에도 잘 어울리고 특별한 날을 위한 드레스 워치로도 손색이 없다. 여성을 위한 최상의 선물로 손꼽힌다. ‘2018 바젤’에서 출시된 ‘빅뱅 블루 다이아몬즈 컬렉션’은 위블로 고유의 블루 컬러 다이얼과 스트랩이 장착돼 빅뱅 다이아몬즈 컬렉션의 우아함을 더한다. 38mm의 케이스 사이즈에 HUB2900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제품으로 베젤을 따라 세팅된 36개의 다이아몬드가 손목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롯데그룹이 롯데백화점 강남·미아점, 롯데마트 빅마켓 영등포·부산 부암점 등 20여 개 부지에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초 점포 철수 계획을 밝힌 200여 개 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은 곳들이 있는 만큼 오프라인 구조조정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한화갤러리아는 오픈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갤러리아 광교’를 매각 후 재임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유통의 침체가 가속화하자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그룹이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미아점, 롯데마트 서울 금천점, 광주 첨단점 등 20여 곳을 주상복합·오피스빌딩 등으로 개발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형마트를 지으려던 총 2000억 원 규모의 부지도 매각하고, 국내 9개 대형마트 점포는 일괄 매각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유통의 침체가 가속화하자 오프라인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17일 유통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서울 강남점과 미아점, 경기 안산점, 부천 중동점 등과 롯데마트 서울 금천점, 빅마켓 영등포점, 부산 부암점 등 20여 곳에 대한 사업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성 검토란 해당 부지의 용적률과 입지 등을 토대로 가상의 건물을 설계해 개발 이익을 가늠해보는 것을 말한다. 한 시행사 대표는 “서울 내 부지는 입지가 뛰어난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러 시행사가 앞다퉈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용도에 따라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수도 있고, 물류창고만 남기고 주차장 및 기타 시설을 따로 떼어내서 개발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사업성을 검토 중인 곳 중에는 롯데쇼핑이 올해 2월 ‘2019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국내 700여 개 점포 중 200여 개를 철수하겠다”고 밝힌 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최근에 추가된 곳들도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미아점은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었지만 저조한 매출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철수 목표인 15개 국내 마트 부지 중 9곳은 가격을 낮추더라도 일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롯데 오프라인 구조조정의 규모가 연초 계획보다 커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2월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의 ‘돈맥경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롯데쇼핑의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5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줄었고, 2분기 영업이익도 400억 원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2019년 3분기 1조8184억 원에서 올 1분기 1조135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유통 사업부문이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고용 이슈 등의 이유로 점포 철수에 대해선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롯데그룹 같은 유통 오프라인 구조조정이 업계 전반에서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5000억 원을 들여 3월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를 석 달 만에 ‘세일즈앤드리스백’(점포 매각 후 재임차)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2월엔 천안 센터시티를 매각 후 재임차해 약 3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도 지난해 13개 매장을 세일즈앤드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한 데 이어 올 4월엔 서울 마곡 스타필드 예정지를 약 8000억 원에 매각했다. 홈플러스도 올해 3개 점포를 세일즈앤드리스백 등으로 유동화할 계획이며, 비용 절감을 위해 6월부터 부문장 이상 임원들의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구조조정은 부동산 시장 및 고용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이 2017년 공개한 ‘일자리 창출 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점 한 점포당 2000∼5000명, 마트는 400∼500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뛰어난 알짜 부지엔 시행사들이 최저 입찰가의 2배 이상을 내고 뛰어드는 경우도 있다”면서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인근 주택 공급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신희철 hcshin@donga.com·정순구 기자}
대형마트가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금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17∼21일 5일간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마트가 전 점에서 결제 수단과 상관없이 최대 1만 원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총 100억 원 상당의 쿠폰북을 선착순으로 준다. 전국 점포에서 3만 원 이상 구입한 엘포인트 회원과 롯데·KB국민·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 각각 최대 4만7000원 상당의 쿠폰북을 증정한다. 엘포인트 회원은 주중에 5만 원 이상 구입 시 3000원 할인을, 주말에 8만 원 이상 구입하면 5000원을 할인받는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사흘간 근무한 중국 출신 일용직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159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직원과 가족 등 14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송파구와 경기 시흥시 등에 따르면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흥시 정왕1동 거주 중국인 A 씨(55)가 8일과 9일 오후 송파구 장지동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C동) 4층 동부터미널로 출근해 10일 오전까지 30시간 넘게 상차 작업을 했다.○ 증상 나타나고 30시간 넘게 물류센터 근무A 씨는 시흥시 자택에서 송파구 물류센터까지 인력사무소 쓰리에이치오에서 임대한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8일 오후 4시 32분부터 9일 오전 8시 42분까지, 9일 오후 5시 33분부터 10일 오전 7시 50분까지 근무했다. A 씨는 건물 4층에서 택배 상자를 트럭에 싣고 내리는 단순 작업을 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A 씨는 8일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따로 선별진료소를 찾지는 않았다. 다만 함께 살고 있는 중국인 부인(53)이 9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11일 시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을 때는 대중교통을 타고 동행했다. 부인은 검체 검사를 받은 날 바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인의 확진 이후 A 씨는 12일과 13일 두 차례 검체 검사를 거쳤고 한 차례 재검 판정이 나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의 감염 경로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부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은 A 씨가 먼저 보였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두 사람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최초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14일부터 24시간 동안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A 씨가 근무한 날 같은 층에서 근무한 159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한 뒤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감염 경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는 당장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떨어져 근무하고 함께 식사하지 않아”지난달 경기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작업장, 식당, 흡연장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이 잇따라 감염됐다. 직원과 가족 등을 포함해 14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는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이후 방역 관리가 까다로워지고 작업자 간 거리를 확보하는 등 차이를 보였다. 15일 동아일보 기자가 찾은 송파구 동남권물류단지에선 여전히 택배 상하차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A 씨가 근무했던 건물 1층에도 물건을 실은 트럭들이 분주하게 작업장을 오갔다. 롯데택배 물류센터는 여러 물류센터가 모인 동남권물류단지 C동의 4층을 사용했다. 지난달 확진자가 나온 마켓컬리 물류센터는 D동에 있다. 물류센터 직원들은 혼자나 두세 명이 멀찌감치 떨어져 컨베이어벨트로 전달된 택배를 트럭에 옮겨 싣고 있었다.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는 전국의 배송센터로 가기 전 포장된 물건을 옮겨 싣는 단순 업무만 하기 때문에 작업자 간 접촉이 거의 없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A 씨는 구내식당을 이용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식사시간에 구내식당 대신 인근 편의점을 찾아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A 씨는 작업 중에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식사를 할 때만 벗었다. 롯데택배 운영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쿠팡 사태 이후 물류센터에선 수시로 열 체크를 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석호 will@donga.com·강승현·신희철 기자}

입맛이 없어지기 쉬운 여름철을 겨냥해 식품 업계가 매콤한 비빔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30년 이상 인기를 이어온 팔도비빔면을 위협할 만한 신제품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졌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3월 선보인 진비빔면은 출시 2개월 만에 2000만 개 이상 판매되면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출시 초반이긴 하지만 기존 오뚜기의 히트상품이었던 진짬뽕(출시 50일 1000만 개)과 쇠고기미역국라면(출시 60일 1000만 개)을 웃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본격적인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면서 “각종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 소스의 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오뚜기 메밀비빔면(130g) 대비 중량을 20% 높여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명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추천하는 비빔면이란 광고도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팔도는 ‘비빔면으로 고민하는 건 선을 넘은 것’ ‘따라올 수 없는 맛’이라는 문구의 광고를 내세워 경쟁사 제품을 견제하고 있다. 팔도비빔면은 1984년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제품이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란 유행어와 매콤새콤한 맛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며 지난해에만 1억 개 이상 팔렸다. 팔도는 지난달 팔도비빔면의 용량을 20% 늘리고 소스양도 늘린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팔도비빔면보다 5배나 매운 ‘팔도비빔면 매운맛(팔도네넴띤)’과 매콤한 맛에 크림을 더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팔도BB크림면’의 라인업으로 비빔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농심은 비빔면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칼빔면’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면이 가는 경쟁사 비빔면 제품과 다르게 굵은 칼국수 면발로 차별화했다. 탱글탱글하고 찰진 면에다 김치 비빔 소스를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면이 굵으면 자칫 소스와 따로 논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두툼하면서도 소스가 잘 묻어나는 면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면발에 미세한 구멍과 홈을 만들어 소스가 잘 섞이게 했고, 수백 차례 실험 끝에 굳지 않고 쫄깃한 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불닭볶음면으로 인기몰이 중인 삼양은 올해 ‘도전!불닭비빔면’ ‘불타는 고추비빔면’ ‘열무비빔면’ 등 각기 다른 세 가지 제품을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도전!불닭비빔면은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제품이다. 기본 액상 소스 1개와 도전장 소스 1개를 넣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별도의 도전장 소스는 불닭 브랜드 중 가장 매운 수준으로, 소비자는 소스양을 조절해가면서 재미와 호기심, 극도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풀무원은 아삭한 채소와 쫄깃한 생면을 양념장에 비벼 먹는 비빔칼국수 제품 ‘큰건더기 한그릇 칼비빔면’을 4일 출시했다. 신선한 재료에서 오는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깔끔하게 손질한 콩나물과 채로 썰어낸 당근을 별도 포장해 넣었다.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한 ‘수타식 생면’을 사용했고, 비빔 소스는 사과와 배 등의 과일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대전에 사는 직장인 진모 씨(31)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텐트, 캠핑의자 등 캠핑용품 40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진 씨는 지난달 캠핑에 입문한 ‘캠린이’(캠핑+어린이·캠핑 초보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진 씨는 “‘집콕’ 기간이 길어져서 답답하던 중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캠핑 영상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최근에 경북, 충북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매우 만족해 다시 가기 위해 일정을 잡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교외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지만 해외 여행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일상을 벗어나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캠핑을 즐기는 이가 많아지면서 ‘캠린이’ ‘혼캠’(혼자 캠핑을 즐기는 것)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것) 등 캠핑과 관련한 신조어도 나오고 있다. 캠핑 열풍에 수천만 원짜리 캠핑용 캐러밴(차량에 연결하는 이동식 주택)까지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캠핑과 관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캐러밴 계약을 인증하는 인증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산 캐러밴 업체의 웹사이트에는 이달 1∼15일 20건이 넘는 견적 문의가 올라왔다. 예약이 밀려 계약한 뒤 석 달 뒤에야 출고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양모 씨는 “중고로 2000만 원에 구매한 캐러밴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연결해 아내, 5세 아들과 주말이면 캠핑을 다니는 게 삶의 낙”이라고 말했다. 캠핑장도 포화 상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캠핑장은 예약이 수백 건씩 쌓여 다음 달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찬 곳이 많다. 직장인 김모 씨는 “매달 지정한 날짜에 한 달 치 캠핑장 예약을 받는데 매번 서버가 다운될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최모 씨는 “강원 평창에 앞마당이 넓은 별장을 전세로 빌렸다”면서 “캠핑장 구하기에 실패한 지인들을 초청해서 앞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놀곤 한다”고 말했다. 캠핑용품의 온·오프라인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 캠핑용 취사용품과 캠핑의자·테이블의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0.7%, 70.8%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타프(방수막)와 천막 매출은 지난해 대비 51% 늘었다. 텐트 제품의 판매량은 86%까지 급증했다.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서 내놓는 캠핑 관련 한정판 굿즈(상품)는 출시되는 족족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SSG닷컴은 이달 1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협업해 새벽배송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면 한정판 미니 알비백(보냉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14일까지 예정돼 있던 알비백 이벤트는 5일 만에 준비된 물량 2만 개가 모두 소진돼 조기 종료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휴대성이 좋은 보냉백인 미니 알비백이 캠핑·피크닉 용품으로 입소문이 나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인기에 힘입어 추가 수량 1만 개를 준비해 29일부터 이벤트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할리스커피가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9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품절된 캠핑용 ‘멀티 폴딩카트’도 24일 일부 매장에서 재판매될 예정이다.김은지 eunji@donga.com·신희철 기자}

대전에 사는 직장인 진모 씨(31)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텐트, 캠핑의자 등 캠핑용품 40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진 씨는 지난달 캠핑에 입문한 ‘캠린이’(캠핑+어린이·캠핑 초보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진 씨는 “‘집콕’ 기간이 길어져서 답답하던 중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캠핑 영상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최근에 경북, 충북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매우 만족해 다시 가기 위해 일정을 잡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교외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지만 해외 여행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일상을 벗어나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캠핑을 즐기는 이가 많아지면서 ‘캠린이’ ‘혼캠’(혼자 캠핑을 즐기는 것)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것) 등 캠핑과 관련한 신조어도 나오고 있다. 캠핑 열풍에 수천만 원짜리 캠핑용 캐러밴(차량에 연결하는 이동식 주택)까지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캠핑과 관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캐러밴 계약을 인증하는 인증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산 캐러밴 업체의 웹사이트에는 이달 1~15일 20건이 넘는 견적 문의가 올라왔다. 예약이 밀려 계약한 뒤 석 달 뒤에야 출고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양모 씨는 “중고로 2000만 원에 구매한 캐러밴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연결해 아내, 5세 아들과 주말이면 캠핑을 다니는 게 삶의 낙”이라고 말했다. 캠핑장도 포화 상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캠핑장은 예약이 수백 건씩 쌓여 다음 달까지 주말 예약이 모두 찬 곳이 많다. 경기 파주 일산 등지의 캠핑장에서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문의가 더욱 늘었다. 직장인 김모 씨는 “매달 지정한 날짜에 한 달 치 캠핑장 예약을 받는데 매번 서버가 다운될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최모 씨는 “강원 평창에 앞마당이 넓은 별장을 전세로 빌렸다”면서 “캠핑장 구하기에 실패한 지인들을 초청해서 앞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놀곤 한다”고 말했다. 캠핑용품의 온·오프라인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 캠핑용 취사용품과 캠핑의자·테이블의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0.7%, 70.8%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타프(방수막)와 천막 매출은 지난해 대비 51% 늘었다. 텐트 제품의 판매량은 86%까지 급증했다.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서 내놓는 캠핑 관련 한정판 굿즈(상품)는 출시되는 족족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SSG닷컴은 이달 1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협업해 새벽배송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면 한정판 미니 알비백(보냉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14일까지 예정돼 있던 알비백 이벤트는 5일 만에 준비된 물량 2만 개가 모두 소진돼 조기 종료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휴대성이 좋은 보냉백인 미니 알비백이 캠핑·피크닉 용품으로 입소문이 나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인기에 힘입어 추가 수량 1만 개를 준비해 29일부터 이벤트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할리스커피가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9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품절된 캠핑용 ‘멀티 폴딩카트’도 24일 일부 매장에서 재판매될 예정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 사업을 완전히 접는다. 빈폴스포츠는 현재 전국 백화점과 가두점에서 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매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빈폴 액세서리’는 올 하반기(7~12월)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내년 2월부터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운영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경영 현황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아웃도어 업황이 어려워진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소비 심리 등을 감안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빈폴스포츠는 2012년 ‘빈폴아웃도어’란 이름으로 론칭했다가 2018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국내 아웃도어 침체가 지속되자 이름을 바꾸고 제품 디자인을 더욱 젊고 세련되게 바꿨지만 매출은 계속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빈폴스포츠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0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아웃도어 사업을 정리하면서 패션 업계에서의 탈아웃도어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LF도 지난해 10월 라푸마 사업을 완전 철수하기로 하고 80여 개 매장 문을 닫았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 원에서 2018년 4조 원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 휠라아웃도어(휠라)를 시작으로 살로몬(신세계인터내셔날), 할리한센(금강제화), 노스케이프(형지), 잭울프스킨(LS네트웍스), 섀르반(제로투세븐), 이젠벅(네파) 등이 사업을 접었다. 백화점에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빈폴액세서리는 올 하반기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하며 20, 30대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을 내놓는다. 빈폴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브랜드로 1989년에 론칭했다.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매출 1위 브랜드다. 빈폴맨, 빈폴레이디스, 빈폴액세서리, 빈폴키즈, 빈폴골프 등이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현재로선 다른 빈폴 브랜드 정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7월부터 연말까지 주4일 근무제에 돌입한다. 임원들은 10~15%가량의 임금을 자진 반납하고, 희망자에 한해 무급 휴직, 학업 휴직 등을 장려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1분기(1~3월) 매출 3570억 원, 영업손실 310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줄었고 영업이익은 380억 원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야쿠르트 아줌마’의 카트에 담기는 내용물이 야쿠르트를 넘어 반찬과 샌드위치 등 신선식품 전반으로 크게 확장되고 있다. 1969년 한국야쿠르트 설립 후 약 반세기 동안 활동해 온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은 작년 3월부터는 ‘프레시 매니저’로 불리고 있다. 현재 1만1000여 명인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 전동카트 ‘코코(Cold&Cool)’를 활용해 전국의 가정과 사무실에 신선식품을 공급하는 거대 유통 채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야쿠르트 3300개가 들어가는 220L 용량의 냉장 카트에는 발효유뿐만 아니라 국 탕 찌개 등 가정간편식, 달걀 두부 샐러드 등 신선식품이 가득하다. ‘모바일 냉장고’인 셈이다. 최근엔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의 주문 기능과 결합해 프레시 매니저들이 더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 7년가량 활동한 권윤희 프레시 매니저는 “발효유 외에도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고객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안할 수 있게 돼서 좋다”면서 “최근 50, 60대 고객들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밀키트와 샐러드를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연간 2조 원 안팎인 국내 발효유 시장의 정체를 뚫기 위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선식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발효유 기업을 넘어 전반적인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야쿠르트, 윌 등 발효유로 유명한 회사지만 6월 현재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서 판매하는 상품 종류는 282개로 웬만한 식품 회사 못지않다. 자사 브랜드 ‘잇츠온’에서 만든 각종 한식 간편식은 기본이고, 달걀, 샐러드, 죽, 샌드위치, 선식까지 판다. 최근엔 각종 재료가 손질·포장돼 있어 간편하게 요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밀키트 제품까지 꾸준히 내놓고 있다. 본죽, 종가집, 농협, 팜투베이비 등 국내 대표 식품 브랜드와 손잡고 정육 채소 이유식 등 인기 제품 50여 종도 판매 중이다. 신선 제품 외에도 자체 제작 상품인 하루야채 마스크팩, 발휘 발효홍삼 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도 판매한다.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온라인몰 하이프레시 이용자도 늘고 있다. 하이프레시에선 상품별로 정기 배송을 신청할 수 있고, 원하는 배송 시간과 배송 주기도 선택할 수 있다. 2019년 10월 모바일앱 론칭 이후 회원 수는 그해 9월 63만7000명에서 올해 5월 75만 명으로 12만 명가량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0.8%)와 40대(29.2%) 이용 비중이 높지만, 최근에는 50대(12%)와 60대 이상(5%) 이용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올해 5월까지 잇츠온 밀키트를 구매한 50, 60대 고객 비중이 40%로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증가했다”면서 “그간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았던 5060세대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에 재미를 느끼면서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하이프레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회사 전체 매출이 2017년 1조342억 원, 2018년 1조385억 원, 2019년 1조720억 원으로 저성장세에 들어선 만큼 하이프레시의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발효유(69%)와 우유(14.4%)에 쏠려 있는 포트폴리오 개선도 요구된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올해 하이프레시 매출이 4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23년 매출 2000억 원을 목표로 확실한 성장 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2019년 4월 첫 출시 후 국내서만 3억 병 이상 판매된 ‘진로이즈백’이 해외로 수출된다. 진로이즈백 해외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10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영국 등 7개국으로 진로이즈백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초도물량은 130만 병으로 올 2월 해외 수출을 시작한 ‘딸기에이슬’ 초도물량(42만 병)보다 많다. 하이트진로 측은 “진로이즈백 출시 후 교민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요청이 계속 있었다”면서 “소주 수출 품목과 물량을 늘려 한국 소주의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목표로 내건 후 현재 80여 개국에서 참이슬, 일품진로, 자몽에이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실적은 2015년 4082만 달러(약 485억 원)에서 매년 8∼12%가량 증가해 2019년엔 5862만 달러(약 697억 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화권 수출이 전년 대비 31.9% 증가한 것을 비롯해 유럽아프리카(27.3%), 아시아태평양(22.0%), 미주(20.1%)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소주 인기 배경에는 한류 콘텐츠 인기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자 현지인들이 찾는 한식당에서 소주 소비가 늘었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가 미국 동남아 등에서 한식과 잘 어울리는 술로 소주를 적극 소개해 온 영향도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 도수를 낮추고 칵테일을 연상하게 하는 과일맛 제품을 늘린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2019년 4월 첫 출시 후 국내서만 3억 병 이상 판매된 ‘진로이즈백’이 해외로 수출된다. 진로이즈백 해외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10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영국 등 7개국으로 진로이즈백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초도물량은 130만 병으로 올 2월 해외 수출을 시작한 ‘딸기에이슬’ 초도물량(42만 병)보다 많다. 하이트진로 측은 “진로이즈백 출시 후 교민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요청이 계속 있었다”면서 “소주 수출 품목과 물량을 늘려 한국 소주의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목표로 내건 후 현재 80여 개국에서 참이슬, 일품진로, 자몽에이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실적은 2015년 4082만 달러(약 485억 원)에서 매년 8~12%가량 증가해 2019년엔 5862만 달러(약 697억 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화권 수출이 전년 대비 31.9% 증가한 것을 비롯해 유럽아프리카(27.3%), 아시아태평양(22.0%), 미주(20.1%)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소주 인기 배경에는 한류 콘텐츠 인기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자 현지인들이 찾는 한식당에서 소주 소비가 늘었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가 미국 동남아 등에서 한식과 잘 어울리는 술로 소주를 적극 소개해 온 영향도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 도수를 낮추고 칵테일을 연상하게 하는 과일맛 제품을 늘린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김정환 전 호텔롯데 대표이사(63·사진)가 홍콩 폴리테크닉대 호텔경영학과 특임 교수로 위촉됐다. 홍콩 폴리테크닉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올해 세계대학평가에서 전체 91위, 호텔경영학 부문에선 7위에 올랐다. 1983년 호텔신라 입사 후 37년간 호텔업계에 몸담은 김 전 대표는 호텔롯데에서 2015년 롯데뉴욕팰리스 인수, 2018년 시그니엘 브랜드 론칭 등을 주도했다.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