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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통해 막대한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APEC 회의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472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58억 원, 취업 유발 효과 695명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제주연구원이 수행했다. 국내외 주요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제주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특히 통상장관회의와 교육장관회의 등 주요 회의들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로이터통신, CNBC, 블룸버그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르나마 TV, 싱가포르 공영방송(CNA), 중국 국제 TV(CGTN), 멕시코 밀레니오 TV 등 글로벌 주요 매체들이 2주간의 회의 전 과정을 조명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회의 기간 동안 2030여 명의 운영 인력을 투입해 회의 지원과 함께 원도심 투어버스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다자간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제주의 우수한 국제회의 운영 역량을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 9월 중기장관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제주의 가치를 확산하고 글로벌 마이스 최적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제주 회의에는 21개 회원 경제체의 장관급 인사 70여 명을 포함해 총 39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중국 무역협상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합의문을 도출하는 성과도 있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 중산간 들개 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경찰단이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중산간 지역의 들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020년 12월 28일 제주도가 발표한 ‘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내 중산간 지역(해발 300∼600m)에는 1626∼2168마리의 들개가 서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들개로 인한 가축 폐사 건수는 2020년에 닭 175마리, 오리 15마리, 한우 4마리, 송아지 5마리, 망아지 1마리였고, 2021년에는 닭 806마리, 오리 44마리, 한우 1마리가 폐사했다.올해에도 들개에 의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이달 14일 오전 11시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체구가 큰 들개 2마리가 닭장 울타리를 부수고 들어와 닭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자치경찰은 닭장 주변을 배회하던 들개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전문 포획틀을 설치해 이틀 만에 두 마리 모두 포획했다. 포획된 들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유기견 보호기관에 인계됐다. 자치경찰단은 앞으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들개 출몰 시 대처 요령과 신고 방법 등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영철 제주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동부행복치안센터에서만 최근 5년 동안 131마리의 들개를 포획했다”며 “노인 인구가 많은 중산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들개 포획 활동과 순찰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통해 막대한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APEC 회의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472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58억 원, 취업 유발 효과 695명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제주연구원이 수행했다.국내외 주요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제주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특히 통상장관회의와 교육장관회의 등 주요 회의들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로이터통신, CNBC, 블룸버그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버나마 TV(Bernama TV), 싱가포르 공영방송(CNA), 중국 국제 TV(CGTN), 멕시코 밀레니오 TV(Milenio) 등 글로벌 주요 매체들이 2주간의 회의 전 과정을 조명했다.이밖에도 제주도는 회의 기간 동안 2030여 명의 운영 인력을 투입해 회의 지원과 함께 원도심 투어버스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다자간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제주의 우수한 국제회의 운영 역량을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 9월 중기장관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제주의 가치를 확산하고 글로벌 마이스 최적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APEC 제주 회의에는 21개 회원 경제체의 장관급 인사 70여 명을 포함해 총 39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중국 무역협상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합의문을 도출하는 성과도 있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 중산간 들개 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경찰단이 나섰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중산간 지역의 들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앞서 2020년 12월 28일 제주도가 발표한 ‘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내 중산간 지역(해발 300~600m)에는 1626마리에서 2168마리 사이의 들개가 서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들개로 인한 가축 폐사 건수는 2020년에 닭 175마리, 오리 15마리, 한우 4마리, 송아지 5마리, 망아지 1마리였고, 2021년에는 닭 806마리, 오리 44마리, 한우 1마리가 폐사했다.올해에도 들개에 의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이달 14일 오전 11시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체구가 큰 들개 2마리가 닭장 울타리를 부수고 들어와 닭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자치경찰은 닭장 주변을 배회하던 들개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전문 포획틀을 설치해 이틀 만에 두 마리 모두 포획했다. 포획된 들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유기견 보호기관에 인계됐다.자치경찰단은 앞으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들개 출몰 시 대처 요령과 신고 방법 등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기로 했다.이영철 제주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동부행복치안센터에서만 최근 5년 동안 131마리의 들개를 포획했다”며 “노인 인구가 많은 중산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들개 포획 활동과 순찰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올해 1월) 모범교사상까지 받을 정도로 열성적인 교사였습니다. 억울함 풀어야죠.”23일 제주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숨진 40대 남성 교사의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학생 민원에 시달리던 해당 교사는 전날 오전 0시 46분경 자신이 근무하던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숨진 교사의 아내와 친척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올해 제주시 모 중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부터 협박성 민원에 시달렸다.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반의 한 학생이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는가 하면 무단결석도 잦아 지도에 어려움을 겪었다.숨진 교사는 해당 학생에게 출석을 독려하는가 하면 병원 진단서 제출을 통해 최대한 출결을 맞추려 했다. 하지만 학생의 누나가 숨진 교사에게 전화해 “(동생에게) 언어폭력을 한다”, “인터넷에 올리겠다”, “학교에 찾아가겠다” 등 민원을 제기했다. 많을 때는 하루에 12번이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후 학생의 누나는 제주도교육청에도 민원을 접수했다.유족이 공개한 숨진 교사의 카톡 내용을 보면 사망 전날까지 해당 학생을 포기하지 않고 “누나에게 잘해라”, “아프면 병원 들러서 학교 와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숨진 교사의 아내는 “사망 일주일 전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며 “학생을 위해 노력한 남편이 정작 그 노력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오열했다.제주도교육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도 교육청 앞마당에 숨진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은 “애끓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를 보내야만 하는 유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삼가 조의를 표하며 같이 생활해 온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에게도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교사들과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정서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도 해 나가겠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교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교사는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29분쯤 제주시 소재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40대 남성 교사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교무실에서 유서를 발견한 교사의 가족이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학교 본관 뒤편 창고에서 해당 교사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유서에는 “학생 가족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교사는 생전에 자신이 지도하던 학생 가족으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가족들은 제주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로도 전화해 “아이가 교사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 “왜 폭언을 했느냐”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교육청도 이날 오전 해당 학교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 방안을 전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숨진 교사가) 얼마나 많은 무게를 감당하며 지내 왔는지 헤아리기 어렵다”며 “고인을 둘러싼 교육적 갈등과 심리적 부담이 어떤 상황에서 벌어졌는지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도의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가 4만 대를 돌파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5만1715대이며, 이 가운데 실제 운행 중인 차량은 4만267대다. 나머지 1만1448대는 기업 민원 차량(리스)으로 분류된다.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도 목전에 있다. 4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점유율은 9.77%로, 6월 중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구매 신청도 크게 증가했다. 4월 말 기준, 전년 대비 70%나 급증한 수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전기 승용차가 825대로 전년(639대) 대비 29% 증가했으며, 전기 화물차는 544대로 전년(165대)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신청률 증가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먼저, 구매자 맞춤형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확대된 데다 포터, 봉고 등 경유 화물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전기 화물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또한 EV3, 아이오닉9 등 자동차 제조사의 신형 전기차 출시도 소비자 관심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도 차고지증명제에서 전기차가 제외된 점 역시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맞춤형 보조금 확대와 제도 개선, 전기차 관련 업계의 노력이 합쳐져 전기차 4만 대 달성을 이뤘다”며 “올해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2035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1000원을 걸고 2억 원이 넘는 잭팟을 터뜨린 중국인이 나왔다.제주신화월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신화월드 내 외국인 전용 랜딩카지노에서 30대 중국인 여성 A씨가 쓰리 카드 포커 게임 도중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뽑아 2억1000여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는 다이아몬드 A, K, Q, J, 10, 9를 받아야 완성되는 가장 높은 족보다.당시 A씨는 ‘프로그레시브 베팅’에 1000원을 걸었고, 해당 족보가 나오면서 세전 약 2억1200만 원의 누적 상금을 획득했다. 프로그레시브 베팅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게임에 참여해 일정 금액을 잭팟 상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제주신화월드 측은 “슬롯머신을 통해 수천만 원대 당첨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억대 잭팟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한편 랜딩카지노는 제주도 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가장 큰 규모(5646㎡)로, 슬롯머신 137대와 전자 테이블 게임 102대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포커 선수들을 초청해 다양한 국제 포커 토너먼트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도의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가 4만 대를 돌파했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5만1715대이며, 이 가운데 실제 운행 중인 차량은 4만267대다. 나머지 1만1448대는 기업 민원 차량(리스)으로 분류된다.전기차 점유율 10% 달성도 목전에 있다. 4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점유율은 9.77%로, 오는 6월 중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전기차 구매 신청도 크게 증가했다. 4월 말 기준, 전년 대비 70%나 급증한 수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전기 승용차가 825대로 전년(639대) 대비 29% 증가했으며, 전기 화물차는 544대로 전년(165대)보다 3배 이상 늘었다.이 같은 신청률 증가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먼저, 구매자 맞춤형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확대된 데다 포터, 봉고 등 경유 화물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전기 화물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또한, EV3, 아이오닉9 등 자동차 제조사의 신형 전기차 출시도 소비자 관심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이 밖에도 차고지증명제에서 전기차가 제외된 점 역시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맞춤형 보조금 확대와 제도 개선, 전기차 관련 업계의 노력이 합쳐져 전기차 4만 대 달성을 이뤘다”며 “올해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2035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에서 작품을 찍어 연이어 흥행 성과를 거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제주도와 손을 맞잡았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넷플릭스는 이달 16일 제주시 삼도2동 향사당에서 ‘제주 문화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가 광역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은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꾸준한 성과를 거둬 왔다. 제주에서 촬영한 ‘킹덤: 아신전’ ‘수리남’이 잇따라 흥행했고, 최근에는 제주어를 제목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넷플릭스는 △제주도 내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및 상호 지원 △제주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작품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양 기관의 국내외 홍보 채널을 연계한 제주 가치·문화·관광·콘텐츠·워케이션 공동 홍보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관광사업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제주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은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든 만들어질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오랜 신념”이라며 “이번 제주도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지역 이야기를 발굴하고 한국 문화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제주 로케이션 유치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제주에서 촬영·제작되는 영상물에 대해 도내 소비액의 30%, 최대 1억 원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기존 한도는 5000만 원이었다. 또 섬 지역 특성에 따른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규 지원 사업을 도입했고, 국내외 영상산업과 OTT 플랫폼의 성장에 발맞춰 내년에는 대규모 야외 세트장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올해 3월, 30개국 700여 영상 제작·배급업체가 참가한 아시아 최대 콘텐츠 마켓 ‘홍콩 필마트’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제주 로케이션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제주 로케이션을 활용한 드라마·영화는 총 20편이며, 제주도는 이를 통해 약 31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에서 작품을 찍어 연이어 흥행 성과를 거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제주도와 손을 맞잡았다.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넷플릭스는 이달 16일 제주시 삼도2동 향사당에서 ‘제주 문화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가 광역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은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넷플릭스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꾸준한 성과를 거둬 왔다. 제주에서 촬영한 ‘킹덤: 아신전’, ‘수리남’이 잇따라 흥행했고, 최근에는 제주어를 제목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넷플릭스는 △제주도 내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및 상호 지원 △제주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작품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양 기관의 국내외 홍보 채널을 연계한 제주 가치·문화·관광·콘텐츠·워케이션 공동 홍보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관광사업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협약식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제주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은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든 만들어질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오랜 신념”이라며 “이번 제주도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지역 이야기를 발굴하고 한국 문화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도는 제주 로케이션 유치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제주에서 촬영·제작되는 영상물에 대해 도내 소비액의 30%, 최대 1억 원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기존 한도는 5000만 원이었다.또 섬 지역 특성에 따른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규 지원사업을 도입했고, 국내외 영상산업과 OTT 플랫폼 성장에 발맞춰 내년에는 대규모 야외 세트장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월, 30개국 700여 영상 제작·배급업체가 참가한 아시아 최대 콘텐츠 마켓 ‘홍콩 필마트’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제주 로케이션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한편 최근 2년간 제주 로케이션을 활용한 드라마·영화는 총 20편이며, 제주도는 이를 통해 약 31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도가 서울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순금 100돈을 압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도외 거주 지방세 및 세외수입 고액 체납자 29명을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현장 방문 실태조사 및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총 34억 원에 달한다. 제주도는 도외 거주 체납자의 체납액이 증가하자, 최근 세무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제주 체납관리단’을 발족해 대응에 나섰다. 체납관리단은 서울 종로구의 한 저택에서 호화 생활을 하던 제주도 소재 모 골프장 전 대표의 가택을 수색해, 시가 6000만 원 상당의 순금 100돈을 비롯해 명품 가방 12점, 명품 시계와 반지 등 귀금속 105점, 고급 양주 6병, 미술 작품 4점, 현금 100만 원 등을 발견해 압류했다. 제주도는 압류한 현금은 즉시 체납액에 충당했으며, 나머지 압류 물품은 감정 평가 후 공개 매각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뿐만 아니라 신용정보 등록, 명단 공개, 출국 금지 등 행정제재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재산을 은닉하는 체납자들을 법률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와 경기도 일대에서 진돗개를 이용해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특수 제작한 무기로 공격해 잔혹하게 사냥한 30대 일당이 구속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사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자치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시 중산간 일대와 경기도 군포, 수원 일대 야산에서 총 125회에 걸쳐 오소리, 노루, 사슴, 멧돼지 등 야생동물 160여 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23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A씨와 함께 8차례에 걸쳐 범행에 가담했다.이들의 포획 방식은 잔혹했다. 훈련시킨 진돗개를 이용해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특수 제작한 창과 지팡이 칼로 찌르는 방식으로 사냥했다. 심지어 둔기로 머리를 가격해 야생동물을 죽이기도 했다.A씨는 이 같은 사냥 장면을 촬영해 진돗개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했으며, 자치경찰은 이를 통해 개의 교배, 위탁 훈련, 판매 등으로까지 범위를 넓힌 것으로 보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생태변화 관찰연구 자료와 자연자원 도감을 활용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사전에 파악했다. 또 CCTV 설치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인적이 드문 밤 시간대를 노려 사냥을 감행했다. 노루, 사슴, 멧돼지 등 운반 중 발각 우려가 큰 동물은 현장에서 가죽을 벗긴 뒤 사체를 진돗개의 먹이로 사용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상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개를 이용해 사냥하는 경우 야생동물의 기생충이나 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해 사냥개들에게 전염돼 조류독감이나 돼지열병 같은 감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며 “자연과 생명을 향한 잔혹한 범죄에는 결코 관용이 있을 수 없다. 앞으로도 야생동물 학대 및 불법 포획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도가 서울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순금 100돈을 압류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도외 거주 지방세 및 세외수입 고액 체납자 29명을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현장 방문 실태조사 및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총 34억 원에 달한다.제주도는 도외 거주 체납자의 체납액이 증가하자, 최근 세무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제주 체납관리단’을 발족해 대응에 나섰다.체납관리단은 서울 종로구의 한 저택에서 호화생활을 누리던 제주도 소재 모 골프장 전 대표의 가택을 수색해, 시가 6000만 원 상당의 순금 100돈을 비롯해 명품 가방 12점, 명품 시계와 반지 등 귀금속 105점, 고급 양주 6병, 미술작품 4점, 현금 100만 원 등을 발견해 압류했다.제주도는 압류한 현금은 즉시 체납액에 충당했으며, 나머지 압류 물품은 감정평가 후 공개 매각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활용할 예정이다.제주도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뿐만 아니라 신용정보 등록, 명단 공개, 출국 금지 등 행정제재도 병행하고 있다.제주도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재산을 은닉하는 체납자들을 법률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국제공항에서 불법 드론이 기승을 부리자 전직 경찰관과 소방관이 함께 대응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제주공항 대회의실에서 ‘공항 안전 불법 드론 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제주도의 노인 일자리 특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제주공항은 하루 평균 450편 이상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국내 대표 공항이지만, 지난해 불법 드론 적발 건수가 165건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안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16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퇴직 경찰관과 소방관, 항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관광객이 많이 찾고 넓은 개방 공간이 많아 드론 탐지가 어려운 제주국제공항 주변 5개소(이호테우, 무지개 도로, 사수항, 어영공원, 용담 레포츠공원)에서 2인 1조로 순찰에 나선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총 7931만 원이 투입된다. 제주도가 5211만 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2720만 원을 각각 부담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의 경우 직무교육과 활동 장소 지정, 사업홍보를 맡았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국제공항에서 불법 드론이 기승을 부리자 전직 경찰관과 소방관이 함께 대응에 나섰다.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제주공항 대회의실에서 ‘공항 안전 불법 드론 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발대식은 제주도의 노인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제주공항은 하루 평균 450편 이상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국내 대표 공항이지만, 지난해 불법 드론 적발 건수가 165건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안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16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퇴직 경찰관과 소방관, 항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관광객이 많이 찾고 넓은 개방 공간이 많아 드론 탐지가 어려운 제주국제공항 주변 5개소(이호테우, 무지개 도로, 사수항, 어영공원, 용담 레포츠공원)에서 2인 1조로 순찰에 나선다.제주도 관계자는 “5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성과 평가를 거쳐 내년 노인 일자리 본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은퇴 시니어들의 전문 역량을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활용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사업에는 총 7931만 원이 투입된다. 제주도가 5211만 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2720만 원을 각각 부담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의 경우 직무교육과 활동 장소 지정, 사업홍보를 맡았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 공공 배달앱 ‘먹깨비’의 이용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화폐 연계와 배달비 지원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먹깨비 주문 건수는 3월 4만139건, 4월 6만25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431% 증가했다. 먹깨비는 소상공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대 9.8%에 달하는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1.5%의 중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가맹 외식업체는 4266개소로, 도내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 2만여 외식업체 중 약 20%가 가맹한 상태다. 회원 수도 지난해 동기 3만3661명에서 5만7370명으로 70% 증가했다. 먹깨비의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지역화폐 ‘탐나는전’과 연계한 15% 적립 인센티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 급증에 따라 제주도가 시행 중인 하루 1회 3000원 배달비 지원 사업도 곧 예산이 소진될 전망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먹깨비의 폭발적 성장은 도민과 소상공인의 적극적 참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배달비 지원 혜택을 지속하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주요 상권과 골목형 상점가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공공 배달앱 현장 가맹 및 독려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 바다의 불청객인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가 화장품으로 변신한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시범 생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는 악취와 경관 저해,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행정에서 수거해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 처리되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5월 초까지 수거 실적을 보면 괭생이모자반은 1만1611t, 구멍갈파래 2만4885t에 이른다. 특히 중국에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의 경우 해양수산부가 2023년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 해조류에서 피부 건강에 유용한 생리 활성 성분이 다수 확인되면서 활용 가능성이 열렸다. 괭생이모자반은 항산화와 보습력이 탁월한 후코이단과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고, 구멍갈파래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와 피부 색조 개선에 뛰어난 올반과 폴리페놀류가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은 제주도가 직접 해상에서 수거한 해조류를 도내 바이오기업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이오기업은 해조류를 건조, 추출해 샴푸바, 비누 등의 향장품을 생산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폐기물로 취급되던 해조류 등을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달 중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할 것”이라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선원 8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항한 어선이 남중국해에서 침수 사고를 당했지만, 중국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13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1분경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563㎞ 해상에서 서귀포 모슬포 선적 887어진호(근해 연승, 승선원 8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국적은 한국인 선장 1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다.사고 접수 직후 해경은 헬기와 5000t급, 3000t급 대형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중국 해경 등 유관기관과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애초 해경은 교신 상태 불량 등을 이유로 887어진호가 침몰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주변을 지나는 선박을 통해 실제로는 침수 중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중국 해경은 함정 2척을 이용해 이날 오후 8시20분경 887어진호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중국 해경으로부터 승선원 8명을 인계받을 예정”이라며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887어진호는 여전히 침수 중”이라고 했다.최근 제주에서는 어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이달까지 어선 좌초 및 전복 사고로 인해 총 2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어선 사고가 줄을 잇는 이유로 인근 해역 어족 자원 고갈이 꼽힌다. 887어진호도 갈치를 잡기 위해 원거리 조업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올해 ‘갈치 흉어(凶漁)’로 악천후에 배를 모는 등 무리한 조업이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정철 한림어선주협회 회장(57)은 “선원 월급과 대출금, 유류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무리한 조업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갈치류 위판량과 위판액은 3만5000t, 3158억 원으로, 전년 5만2000t, 4307억 원보다 각각 33%, 27% 감소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 바다의 불청객인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가 화장품으로 변신한다.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시범 생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는 악취와 경관 저해,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행정에서 수거해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 처리되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5월 초까지 수거 실적을 보면 괭생이모자반은 1만1611t, 구멍갈파래 2만4885t에 이른다. 특히 중국에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의 경우 해양수산부가 2023년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이들 해조류에서 피부 건강에 유용한 생리 활성 성분이 다수 확인되면서 활용 가능성이 열렸다. 괭생이모자반은 항산화와 보습력이 탁월한 후코이단과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고, 구멍갈파래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와 피부 색조 개선에 뛰어난 올반과 폴리페놀류가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범사업은 제주도가 직접 해상에서 수거한 해조류를 도내 바이오기업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이오기업은 해조류를 건조, 추출해 샴푸바, 비누 등의 향장품을 생산한다.제주도 관계자는 “폐기물로 취급되던 해조류 등을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달 중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할 것”이라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