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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6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는 3년물로 400억 원 모집에 24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동원시스템즈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4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6bp에 목표액을 채웠다.1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동원시스템즈는 최대 8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1980년 설립된 동원시스템즈는 포장재(연포장재, 유리병, 알루미늄캔 등), 산업용·위생용 필름, 알루미늄 부품(2차전지 등) 등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 중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GS칼텍스와 GS파워, 한화시스템이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파워는 3년물 500억 원, 5년물 800억 원, 7년물 300억 원으로 총 1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이다.GS파워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7일 발행한다.집단에너지 사업자인 GS파워는 2000년 6월 설립됐다. GS에너지가 51%, 크레토스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GS칼텍스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최대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다.GS칼텍스도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의 금리를 제시했다.22일 수요예측으로 29일 빌행한다.한편, 한화시스템은 2년물 5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5년물 500억 원으로 총 2000억 원의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검토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다.GS칼텍스는 국내 2위의 정제 능력을 보유한 정유사로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한편, 한화시스템은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의 금리를 제시했다.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한다.2000년 1월 설립된 한화시스템은 방산 전문 업체로 레이더와 전술통신 체계 등 각종 군사 전자장비를 생산하고 있다.또, SK이노베이션이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는 자회사 아이지이는 2년물에서 5년물 사이로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증액발행은 없으며,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다.11일 수요예측을 통해 21일 발행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삼성생명이 ‘젊음이 길어진 시대’ 광고 캠페인을 통해 나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평균 수명 연장으로 생애주기가 변화했는데, 이를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가 아닌 ‘젊음이 길어진 시대’라는 긍정적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광고에 ‘실제 나이X0.8’이라는 ‘요즘 나이’를 제시하며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게 가능성도 길어진 소비자의 삶을 보여준다. 실제 나이 40세는 ‘요즘 나이’ 32세로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삶에 삼성생명이 단순한 보험을 넘어 책임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보험을 넘어 새로운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하림지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림지주는 총 1200억 원 모집에 12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700억 원 모집에 880억 원,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4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2년물에서 100억 원을 못 채운 것이다.하림지주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한 바 있다.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하림지주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이 어렵게 됐다.1962년 배합사료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하림지주는 그룹의 지주사로 선진과 하림, 팜스코, NS쇼핑, 팬오션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유안타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총 1200억 원 모집에 1조27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억 원,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유안타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8bp, 3년물은 ―28bp에 목표액을 채웠다.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유안타증권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1962년 종합 증권사인 일국증권으로 설립된 유안타증권은 2013년 9월 동양그룹의 기업회생절차로 지분이 매각돼 2014년 5월 유안타금융그룹에 편입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GS글로벌이 원리금을 지급보증하는 GS엔텍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은 총 900억 원 모집에 14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51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9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GS엔텍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0bp, 3년물은 ―5bp에 목표액을 채웠다.GS엔텍은 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1988년 설립된 화공기기, 발전설비 제작업체인 GS엔텍은 2010년 GS그룹에 편입됐다. 그룹 주력사인 GS칼텍스와 발전회사인 지에스이앤알, 지에스EPS 등과 긴밀한 영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NH투자증권과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진칼이 나란히 회사채를 발행한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3년물 1700억 원, 5년물 800억 원으로 총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NH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15일 수요예측을 통해 23일 발행한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기준 NH농협금융지주가 회사 지분 57.5%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한진칼은 2년물 200억 원, 3년물 300억 원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이다.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한다.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로, 2013년 8월 대한항공의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코리안리재보험은 사회공헌 활동부터 산학연구 협력까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입 사원 10명을 포함한 직원 13명, 해비타트 운영진 2명으로 구성된 코리안리 해외봉사단은 2월 16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땅그랑시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축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업도시 땅그랑시는 빈곤 인구가 많고 해안 저지대에 위치해 홍수에 취약한 지역이다. 올해 코리안리 해외봉사단은 이곳에서 ‘재난위험경감 주택’을 짓는 데 주력했다. 재난위험경감 주택이란 지진, 범람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주택을 뜻한다. 코리안리 봉사단이 건축에 참여한 주택은 내진설계를 위해 풋 플레이트(기둥과 구조물이 위치할 바닥에 설치하는 판)와 린틀 빔(문이나 창문 위에 설치해 건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구조물)을 사용했다. 또한 빗물 저장소를 추가하고 빛과 공기순환을 고려한 환기 시스템 도입으로 전기 사용을 경감시켰다. 이는 지진과 범람이 잦은 해당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재보험은 자연재해와 관련이 큰 산업으로 코리안리는 해외 자연재해 복구 현장에 신입 사원을 파견함으로써 재보험업의 본질을 몸소 체험하게 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2014년 필리핀 세부를 시작으로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반타얀 지역, 대홍수 피해지역인 태국 아유타야 등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지역을 찾아 매년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코리안리는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함께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코리안리는 2022년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공동으로 기후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이후 공모를 통한 연구과제 지원과 기후변화 관련 세미나 개최, 기후 리스크 전문서 발간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 분야의 학술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코리안리와 한국리스크관리학회는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연구지원 과제 공모를 통해 학술 지원을 하고 있다. 매년 정기 학술대회 및 국제 세미나를 통해 ‘기후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논문 발표가 이뤄지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현대해상은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보험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2012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신설한 현대해상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혁신 단체들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어린이보험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아동과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 및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렛츠무브’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신체·정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 아동은 12주간 태그럭비, 농구, 축구 등 팀 스포츠를 함께하며 신체활동 흥미와 사회성을 기른다. 2024년에는 9개 학교, 15개 학급 아동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참가 아동의 사전·사후평가로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 운동능력과 책임감, 규칙준수 등 정서 발달 개선을 확인했다. 현대해상은 다문화 아동의 한글 학습능력 향상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 ‘마음한글’도 시작했다. 사전 교육 및 장학금을 받는 대학생 멘토가 그림동화책과 수준별 한글 학습지로 교육하며 사전·사후평가로 다문화 아동의 한글 수준과 문해력, 정서발달을 평가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사업 첫해였던 2024년에는 안산, 천안, 울산 등 지역 다문화 아동 100여 명이 대학생 멘토를 만나 한국어 문해력를 높였다. 2022년부터는 미래세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이에코스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정규 수업 과정인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을 활용해 4주간 진행되며 자원 재활용 이론 수업과 폐가죽 업사이클링,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활동을 더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인다. 매주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나눔장터 등 미션을 진행해 학생들이 환경보호 활동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3년간 38개교 2000여 명의 학생이 ‘하이에코스쿨’을 수료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NH농협금융지주는 2012년 출범 이후 ‘협동과 혁신으로 농업인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여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다’는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농협금융지주는 현실화된 기후위기를 절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1년에는 ‘그룹 탈석탄 금융’, 2022년에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가이드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방법론’을 적용해 금융 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난해 감축 목표에 대해 SBTi로부터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농협금융지주는 2030년까지 환경 부문에 총 30조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포지티브는 기후 대응 관련 기술 및 기업 대상 여신, 투자 확대와 GCF(녹색기후기금) 등 글로벌 프로젝트 협력, 기업 탄소저감 금융 지원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녹색금융 활성화 전략을 말한다. 네거티브는 고탄소 산업 및 기업 대상 투자 비율 축소와 기업 탄소배출량에 기반한 금리 및 한도 조정을 하는 중장기 전략이다. 또한 농협금융은 금융감독원의 녹색여신 관리지침에 대한 업무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농협금융지주는 기후위기를 당면 과제이자 미래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고 정부 제도 및 정책 방향과 연계해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축협의 농축 부산물 자원화(바이오차·바이오매스+차콜) 사업과 탄소배출권 획득을 지원해 농촌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환경부 주관 사업인 배출권 거래 중개 시스템 시범 사업자로 단독 선정돼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농협금융지주는 매년 사업 수익을 농협중앙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국가 균형 발전과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한다. 매년 농업 지원 사업비(2023년 기준 4925억 원)를 통해 농업인 이차보전, 농가 경영 개선 컨설팅 및 교육, 농축협 숙원사업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방 점포 운영을 통해 농민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농업인안전보험·농작물재해보험·가축재해보험 등 농업·농촌 전용 상품을 통해 안정적 농가 경영에 일조하고 있다.농협금융지주는 ESG 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이사회, 경영진, 실무조직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배구조도 구축했다.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를 통해 ESG 관련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지주 회장이 주관하는 ESG전략협의회와 미래성장 부문장이 주관하는 ESG추진협의회를 통해 환경·사회 관련 주요 어젠다 및 이슈를 논의하며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농협금융지주는 ESG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ESG경영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농업 및 농촌 특화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의 고유한 역할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전략,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ESG 콘텐츠를 담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국제 공시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더드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권고안, 책임은행원칙(PRB), 국제지속가능성기준 위원회(ISSB)의 기후 관련 공시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내수 침체와 고금리 속에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제2금융권을 찾은 자영업자들이 제 때 돈을 갚지 못해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 대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3곳 이상에서 대출받아 더 이상 돌려막기조차 힘든 다중채무자로 빚의 규모가 평균 4억3000만 원에 이르렀다.31일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대출 세부 업권별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저축은행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기준)은 11.70%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는 금융기관들이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기재된 실제 대출·연체 등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이는 지난해 3분기(11.00%)와 비교해 3개월 사이 0.70%포인트(p) 더 올랐으며, 2015년 2분기(11.87%)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같은 기간 현재 자영업 대출자 가운데 다중채무자는 56.5%를 차지했으며, 대출액 기준으로는 전체 자영업자 대출액의 70.4%(749조6천억원)가 다중채무자의 빚이었다.카드사·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에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3.67%)도 전년 동기(2.31%)보다 1.36%p 상승했다. 2014년 2분기(3.69%) 이래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자영업 다중채무자는 1인당 평균 4억3000만 원의 대출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분기(4억3000만 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연체율이 작년 4분기 말 1.67%로 코로나19 이전의 장기평균 수준(2012∼2019년 평균 1.68%)에 근접한 상태”라며 “여전히 비은행과 취약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낸 주요 시중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최대 7억 원대의 희망퇴직금(특별·법정퇴직금)과 평균 약 1억2000만 원 상당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주요 시중은행의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은행 등은 지난해 실적에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19일자로 은행을 떠난 674명의 희망퇴직자에게 총 2274억 원의 비용을 썼다. 1인당 평균 3억3700만 원의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을 지급한 셈이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1월 5일자로 희망 퇴직한 234명에게 특별퇴직금(7∼31개월 치 기본급여) 736억 원을 줬다. 1인당 평균 3억1432만 원으로 전년(3억746만 원)보다 2.2% 증가했다. 하나은행 또한 지난해 희망퇴직자 325명에게 1203억 원을 지출했다. 1인당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으로 평균 3억7011만 원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은 4월, 우리은행은 5월 관련 비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역대 최대 이익을 낸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직원들에게 최대 7억 원대의 희망퇴직금(특별·법정퇴직금)과 평균 약 1억2000만 원 상당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주요 시중은행의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은 지난해 실적에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19일 자로 은행을 떠난 674명의 희망퇴직자에 총 2274억 원의 비용을 썼다. 1인당 평균 3억3700만 원의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을 지급한 셈이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1월 5일 자로 희망 퇴직한 234명에 특별퇴직금(7~31개월 치 기본급여) 736억 원을 줬다. 1인당 평균 3억1432만 원으로 전년(3억746만 원)보다 2.2% 증가했다. 하나은행 또한 지난해 희망퇴직자 325명에 지출한 비용은 모두 1203억 원으로 1인당 특별퇴직금(18~31개월 치 기본급여)으로 3억7011만 원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은 4월, 우리은행은 5월 관련 비용이 나올 예정이다. 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나온 희망퇴직 비용에는 특별퇴직금만 반영된 것이다. 실제 희망퇴직자들은 이에 더해 법정 퇴직금도 함께 받는다. 법정 퇴직금은 퇴직 직전 3개월 월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해 정해져 2억~4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희망퇴직자들에게 자녀 학자금이나 취업 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 지급하거나 본인·배우자 건강검진 등의 추가 혜택도 있어, 실제 희망퇴직 보상 수준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해 7월부터 전국 2500여 개의 지역별 영업망을 갖춘 우체국,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비롯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은행 공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문화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 설치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업무 위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면 영업점 감소로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금융 거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2020년 말 6454개였던 은행 영업점 수는 2023년 말 5794개로 10.2% 감소했다. 정부는 우선 7월에 은행대리업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해 우체국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은행대리업은 은행법에 따른 은행 예적금, 대출, 이체, 환거래 등의 고유 업무를 은행이 아닌 제3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시범 운영이 시작되면 우체국 금융창구에서 예적금과 대출, 환거래 관련 계약의 체결과 해지 대리 등의 은행 업무를 본격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전국에 2500여 개의 영업점이 있는 우체국은 1998년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11개 은행의 예금 입출금과 조회 서비스를 위탁받아 수행해 왔는데, 7월부터는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지는 것이다. 다만 대리업무는 대면으로만 가능해 대면 영업이 불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 업무는 불가능하다. 우체국 이외에도 은행이 최대 주주인 법인, 지역별 영업망을 보유한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금융회사도 은행대리업 진입이 허용된다. 저축은행도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으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은행대리업자로 인가를 받더라도 은행의 모든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객 상담이나 거래 신청서 접수, 계약 체결 등 일선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고객 접점 업무를 은행 대신 수행하는 것으로 심사·승인 등 의사 결정이 필요한 업무는 제외된다. 은행 대리업이 도입되면 여러 은행이 함께 출자해 만든 공동 점포에서 각 은행의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공동대리점 한 곳에 방문해 여러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살펴본 뒤 가입할 수 있고, 대출도 은행별로 비교해 신청할 수 있다. 은행들의 여러 상품을 모아놓은 일종의 ‘오프라인 비교플랫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은행끼리 위탁계약을 맺으면 A은행 이용자가 B은행 지점에서도 예적금 가입이나 대출 신청 등을 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또 현재 지역 전통시장으로 한정돼 있는 공동 ATM 설치 장소를 지역 거점인 관공서나 주민편의시설, 지역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OCI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약 3배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OCI는 총 800억 원 모집에 24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165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77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OCI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bp, 3년물은 10bp에 목표액을 채웠다.다음 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OCI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OCI는 2023년 5월 OCI홀딩스와 OCI로 분할된 이후 화학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제4인터넷전문은행 후보가 4파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 결과 한국소호은행과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등 총 4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법령상 요건과 함께 자금조달의 안정성, 사업계획의 혁신성 및 포용성과 그 실현가능성을 중심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예비인가 심사결과는 6월 중 발표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이라는 점을 내세워 다수의 시중은행이 컨소시엄에 참여를 이끌어냈다. 앞서 한국소호은행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중 3곳의 투자를 확보했고, 부산은행과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 CNS, 일진 등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소소뱅크는 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와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케이앤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다날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포도뱅크에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이수그룹 등으로 주주를 구성했다. AMZ뱅크는 주주를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사업계획의 타당성과 혁신성, 자금 조달 능력 등이 핵심 심사 요소이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평가 항목과 배점은 자본금 및 자금 조달 방안(150점), 사업계획 혁신성(350점), 사업계획 포용성(200점), 사업계획 안전성(200점) 등 총 1000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객들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비수도권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에 대한 자금 공급 계획(50점)이 처음으로 들어갔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가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하면 본인가를 받은 후 영업 개시(본인가 후 6개월 이내)가 가능하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도 못 내는 기업과 가계의 부실 규모가 역대 최대로 불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3조17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5.5% 증가한 규모로, 4대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3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채권 중에서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채권으로 ‘깡통 대출’이라고도 불린다. 4대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2022년 말 2조2772억 원, 2023년 말 2조7525억 원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무수익여신이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말 0.18%에서 2023년 말 0.20%, 2024년 말 0.22%로 늘어나고 있다. 기업과 가계 모두에서 무수익여신 잔액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업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2조1465억 원으로 2023년 말(1조8867억 원)보다 13.8% 늘었다. 연말 기준으로 기업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2조 원을 웃돈 것도 처음이다. 전체 기업 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0.25%로 전년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가계의 무수익여신 잔액도 2023년 말(8660억 원)보다 19.2% 급증한 1조321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가계의 무수익여신 비중 역시 0.17%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무수익여신이 늘어난 데는 고금리 부담을 견디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이 접수한 법인 파산 사건은 총 1940건으로 전년(1657건)에 이어 또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특히 취약, 영세 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 1월 경기 하방 리스크가 증대된 가운데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자영업자,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현행 9조 원에서 14조 원으로 확대 운용하기로 한 바 있다. 가계 상황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대출과 관련해 “저소득자를 중심으로 부채 의존도가 심화하면서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소득·자산 가격 충격 등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고령자의 부채 축소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점도 잠재 리스크”라고 우려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메리츠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500억 원 모집에 189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메리츠금융지주는 4.2~4.7%의 금리를 제시해 4.68%에 목표액을 채웠다.다음 달 3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메리츠금융지주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은 어렵게 됐다.메리츠금융지주는 지주회사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메리츠증권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국토지신탁이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총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한국토지신탁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다음 달 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한다.1996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한국토지산탁은 국내 최대 부동산 신탁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대웅제약이 최대 1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년물 400억 원, 3년물 500억 원으로 총 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8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대웅제약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한다.2002년 10월 ㈜대웅의 인적 분할로 설립된 대웅제약은 의약품 생산 및 판매, 연구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