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송진호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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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진호 기자입니다.

jino@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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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1~3단지, 1만 채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1~3단지 정비계획안이 공개됐다. 이로써 목동 전체 14개 단지의 정비 청사진이 모두 완성됐다.양천구는 10일부터 1~3단지 정비계획안에 대한 열람 공고를 시작했다. 14일부터는 단지별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대상 단지는 안양천과 용왕산, 파리공원 등 수변·녹지공간과 인접해 있고, 월촌초·영도초·신목중 등 학교도 가까워 정주 여건이 양호하다.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단지는 기존 1882채에서 3500채로, 2단지는 1640채에서 3415채로, 3단지는 1588채에서 3323채로 재건축된다. 최고 층수는 기존 15층에서 49층으로 높아진다. 총 1만238채 규모다.각 단지에는 ‘목동 그린웨이’를 비롯해 공공보행통로와 도시 스카이라인 등이 조성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동 그린웨이는 목동서로변 1.5km와 목동중앙로변 2.4km 구간에 조성되며,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광역 녹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주민설명회는 14일 1단지, 16일 2단지, 25일 3단지를 대상으로 양천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열린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과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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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 공공임대 아파트 567채 입주자 모집

    서울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인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를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다. 서울시는 미리내집 567채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11일, 신청은 24, 25일이다.미리내집은 시세의 절반 수준 전세 보증금으로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임대주택이다 이번엔 동대문구 이문동 신축아파트 등 전용면적 41∼84㎡의 다양한 면적이 공급된다. ‘이문 아이파크자이’는 전용 41·59㎡ 212채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로 중랑천과 가깝고 마트·병원·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중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중랑구 중화동) 11채,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57채,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22채,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 18채,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관악구 봉천동) 12채 등 15개 단지도 입주자를 모집한다.입주자 모집 공고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홈페이지에서 1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 소유 이력이 없어야 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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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집값 영향” 공개 안한 서울시 ‘싱크홀 지도’… 지질조사도 안했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 사고 이후 서울시의 싱크홀 위험지역 조사 자료, 이른바 ‘싱크홀 지도’에 대한 공개 요구가 높아졌지만 서울시가 집값 영향 등을 이유로 비공개를 고수해 논란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이 지도가 싱크홀 위험도를 제대로 알 수 없는 부실한 자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정밀한 지질조사를 거쳐 제대로 된 ‘싱크홀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서대문구 연희동 싱크홀 사고 직후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지반침하 우려를 과학적으로 종합 분석하고 수치화한 지도”라며 연내 구축을 예고했다. 이후 지도를 만들었지만, 최근 강동구 사고를 계기로 지도 공개 요구가 나오자 “부동산 가격 등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거부했다. “집값 때문에 위험 정보를 숨긴다”는 비판이 나온 배경이다. 9일 동아일보 취재 결과 서울시가 만들었다는 싱크홀 지도는 단순히 지하 시설을 서면 조사한 자료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질조사나 레이저 탐사 등은 빠져 있었다. 지도 이름도 ‘지반침하 안전지도’에서 ‘우선정비구역도’로 바뀌었다. 지하철역, 수도관, 가스 배관 등 지하 시설 밀집 지역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표시한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만든 우선정비구역도가 대형 싱크홀 예방에 실효성이 없는 자료라고 지적했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하 정밀 조사 없이 단순히 시설 위치만 조사한 자료로 깊이가 10m에 이르는 싱크홀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는 없다”며 “서울시가 만든 자료는 기껏해야 수도관 누수 여부나 ‘포트홀’처럼 자동차 바퀴가 살짝 빠지는 작은 지반침하 가능성만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애초 3∼4개월 만에 싱크홀 지도를 만든다는 게 불가능했다”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서 200년 이상 만들어온 지도도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받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8일 “처음에는 땅속을 파악하고 싱크홀을 예측하는 지도를 만들고자 했지만, 현재 이를 구현할 기술이 없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며 “내부 참고 자료 수준이라 공개됐을 때 괜한 오해가 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결국 자료를 부실하게 만든 탓에 공개를 꺼렸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자료가 미흡하더라도 우선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주민들이 지하 공사에 따른 안전대책을 요구하거나 부실 공사를 감시하려면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명예교수는 “지하 1∼2m만 들여다보는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를 넘어서 10m 이상 파악하는 지질조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가 사고 직후, 서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의 터널 공사가 명일동 싱크홀의 원인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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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등생에게 ‘등하교 안심벨’ 보급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기 위한 ‘휴대용 안심벨’을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얼마 전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휴대용 안심벨은 열쇠고리(키링) 형태의 기기로 크기는 가로 4cm, 세로 5cm, 두께 1.5cm다. 학생들이 가방 등에 달고 다니다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100dB(데시벨) 이상의 경고음이 울린다. 자동차 경적과 비슷한 수준의 소리라 주변에 위험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경고음은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멈춘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아이 안전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초등생용 안전장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심벨에는 서울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소울프렌즈’가 그려져 있다. 색상은 흰색과 연두색 두 가지다. 건전지 교체형으로 동전형 배터리 하나가 들어가는데 약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휴대용 안심벨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기존 안심벨은 충전식이었다. 서울시는 시내 초등학교 1∼2학년에게 우선적으로 안심벨을 배부할 예정이다. 학교가 신청하면 시가 일괄 배송하고, 학교에서 학생에게 나눠준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11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 누리집(yeyak.seoul.go.kr) 또는 네이버폼을 통해 학생 수와 배송지 등을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접수 방식도 병행된다. 학부모는 학교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초부터 안심벨을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기기 사용법과 유의사항을 담은 동영상 자료도 함께 제공해 실제 위급 상황에서 학생들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기기 오작동이나 파손에 대비한 예비 물량도 함께 배부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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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싱크홀 지도’ 만든다더니, 지질조사도 안했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 사고 이후 서울시의 싱크홀 위험지역 조사 자료, 이른바 ‘싱크홀 지도’에 대한 공개 요구가 높아졌지만 서울시가 집값 영향 등을 이유로 비공개를 고수해 논란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이 지도가 싱크홀 위험도를 제대로 알 수 없는 부실한 자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정밀한 지질조사를 거쳐 제대로 된 ‘싱크홀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서울시는 지난해 8월 서대문구 연희동 싱크홀 사고 직후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지반침하 우려를 과학적으로 종합 분석하고 수치화한 지도”라며 연내 구축을 예고했다. 이후 지도를 만들었지만, 최근 강동구 사고를 계기로 지도 공개 요구가 나오자 “부동산 가격 등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거부했다. “집값 때문에 위험 정보를 숨긴다”는 비판이 나온 배경이다.9일 동아일보 취재 결과 서울시가 만들었다는 싱크홀 지도는 단순히 지하 시설을 서면 조사한 자료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질조사나 레이저 탐사 등은 빠져 있었다. 지도 이름도 ‘지반침하 안전지도’에서 ‘우선정비구역도’로 바뀌었다. 지하철역, 수도관, 가스 배관 등 지하 시설 밀집 지역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표시한 수준이었다.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만든 우선정비구역도가 대형 싱크홀 예방에 실효성이 없는 자료라고 지적했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하 정밀 조사 없이 단순히 시설 위치만 조사한 자료로 깊이가 10m에 이르는 싱크홀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는 없다”며 “서울시가 만든 자료는 기껏해야 수도관 누수 여부나 ‘포트홀’처럼 자동차 바퀴가 살짝 빠지는 작은 지반침하 가능성만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애초 3~4개월 만에 싱크홀 지도를 만든다는 게 불가능했다”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서 200년 이상 만들어온 지도도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받을 정도”라고 덧붙였다.서울시 관계자는 8일 “처음에는 땅속을 파악하고 싱크홀을 예측하는 지도를 만들고자 했지만, 현재 이를 구현할 기술이 없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며 “내부 참고 자료 수준이라 공개됐을 때 괜한 오해가 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결국 자료를 부실하게 만든 탓에 공개를 꺼렸던 셈이다.전문가들은 자료가 미흡하더라도 우선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주민들이 지하 공사에 따른 안전대책을 요구하거나 부실 공사를 감시하려면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명예교수는 “지하 1~2m만 들여다보는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를 넘어서 10m 이상 파악하는 지질조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시가 사고 직후, 서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의 터널 공사가 명일동 싱크홀의 원인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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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보급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기 위한 ‘휴대용 안심벨’을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얼마 전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휴대용 안심벨은 열쇠고리(키링) 형태의 기기로, 크기는 가로 4cm, 세로 5cm, 두께 1.5cm다. 학생들이 가방 등에 달고 다니다가 위급 상황 시 버튼을 누르면 100데시벨(dB) 이상의 경고음이 울린다. 자동차 경적과 비슷한 수준의 소리라 주변에 위험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경고음은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멈춘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아이 안전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초등생용 안전장비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안심벨에는 서울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소울프렌즈’가 그려져 있다. 색상은 흰색과 연두색 두 가지다. 건전지 교체형으로 동전형 배터리 하나가 들어가는데 약 1년간 사용 가능하다.서울시는 2023년부터 휴대용 안심벨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기존 안심벨은 충전식이었다.서울시는 시내 초등학교 1~2학년에 우선적으로 안심벨을 배부할 예정이다. 학교가 신청하면 시가 일괄 배송하고, 학교에서 학생에게 나눠준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 누리집(https://yeyak.seoul.go.kr) 또는 네이버폼을 통해 학생 수와 배송지 등을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접수 방식도 병행된다 학부모는 학교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서울시는 다음 달 초부터 안심벨을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기기 사용법과 유의사항을 담은 동영상 자료도 함께 제공해 실제 위급 상황에서 학생들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기기 오작동이나 파손에 대비한 예비 물량도 함께 배부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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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기록물 이관 시작, 韓대행 ‘지정’ 묶으면 최대 30년 봉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라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12·3 비상계엄 관련 자료들이 비공개 기록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된 전직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비공개를 막는 법안을 발의했다. 8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기록관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곧바로 기록물 이관 작업에 착수했다. 기록관은 탄핵 인용 직후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에 이관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생산기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보좌·경호·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총 28개 기관이다. 9일부터 14일까지 각 기록물 생산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기록물 이동·재분류 금지 등 공문 이행 여부, 기록물 유형별 이관 수량, 정리 현황 등이 점검 대상이다. 일각에선 12·3 비상계엄 관련 기록이 ‘대통령 지정기록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은 보안 수준과 공개 가능성에 따라 △일반기록물 △비밀기록물 △대통령지정기록물로 구분한다. 일반기록물은 공개가 원칙이다. 국가안보나 경제 안정, 정치적 혼란 등이 우려되는 경우 대통령이 최대 15년간 비공개로 지정할 수 있는데, 이를 대통령지정기록물이라고 한다. 사생활 관련 기록일 경우 최대 30년까지 비공개가 가능하다. 열람하려면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나 고등법원장 영장이 필요하다. 지정기록물 지정 여부에 대해선 사후 검토나 이의 제기 절차도 따로 없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지정 권한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넘어간 상태다. 정치권에선 한 권한대행이 비상계엄 관련 문건을 지정기록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대행은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비상계엄 관련 피의자 신분이기도 하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당시에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보고 내용을 포함한 세월호 7시간 문건 등을 지정기록물로 분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전체 기록물 약 1106만 건 중 20만4000여 건이 지정기록물로 분류됐고, 기록물 이관에는 50여 일이 소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탄핵된 전직 대통령은 지정기록물 지정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법안을 8일 발의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관련 문건이 장기간 봉인되는 상황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시민단체 4·16연대는 올 2월 15일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기록 봉인 반대’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으며, 전날까지 2만7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한남동 관저에는 이날부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삿짐이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전후로 관저를 떠날 예정이다. 당분간 아크로비스타에 머문 뒤 수도권 내 단독주택 등 제3의 장소로 이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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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계엄 관련자료 ‘비공개’ 지정되나…열쇠는 한덕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라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12·3 비상계엄 관련 자료들이 비공개 기록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된 전직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비공개를 막는 법안을 발의했다.8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기록관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곧바로 기록물 이관 작업에 착수했다. 기록관은 탄핵 인용 직후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에 이관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생산기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보좌·경호·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총 28개 기관이다. 9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각 기록물 생산기관에 대한 현장점검도 진행한다. 기록물 이동·재분류 금지 등 공문 이행 여부, 기록물 유형별 이관 수량, 정리 현황 등이 점검대상이다. 일각에선 12·3 비상계엄 관련 기록이 ‘대통령 지정기록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은 보안 수준과 공개 가능성에 따라 △일반기록물 △비밀기록물 △대통령지정기록물로 구분한다. 일반기록물은 공개가 원칙이다. 국가안보나 경제 안정, 정치적 혼란 등이 우려되는 경우 대통령이 최대 15년간 비공개로 지정할 수 있는데, 이를 대통령지정기록물이라고 한다. 사생활 관련 기록일 경우 최대 30년까지 비공개가 가능하다. 열람하려면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나 고등법원장 영장이 필요하다. 지정기록물 지정 여부에 대해선 사후 검토나 이의 제기 절차도 따로 없다.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지정 권한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넘어간 상태다. 정치권에선 한 권한대행이 비상계엄 관련 문건을 지정기록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대행은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비상계엄 관련 피의자 신분이기도 하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당시에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보고 내용을 포함한 세월호 7시간 문건 등을 지정기록물로 분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전체 기록물 약 1106만 건 중 20만4000여 건이 지정기록물로 분류됐고, 기록물 이관에는 50여 일이 소요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탄핵된 전직 대통령은 지정기록물 지정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법안을 8일 발의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관련 문건이 장기간 봉인되는 상황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시민단체 4·16연대는 지난 2월 15일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기록 봉인 반대’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으며, 전날까지 2만7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이날 밝혔다.한편 윤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한남동 관저에는 이날부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삿짐이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전후로 관저를 떠날 예정이다. 당분간 아크로비스타에 머문 뒤 수도권 내 단독주택 등 제3의 장소로 이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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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롭고 지칠 땐 ‘마음편의점’에 오세요

    “어서 오세요. 여기 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계세요.”2일 오후 3시 서울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 6층에 마련된 ‘마음편의점’에서 편의점 직원인 김순자 씨(58)가 기자를 반기며 말했다. 김 씨는 환영 선물이라며 초콜릿과 견과류, 따뜻한 차를 건넸다. 마음편의점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외로운 마음이 들거나 우울할 때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이다. 관악구를 비롯해 강북구, 도봉구, 동대문구 등 4개 자치구 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됐다.● 외로움 진단 받고 스트레스 측정마음편의점은 주민 누구나 동네 편의점처럼 쉽게 들러 고민을 나누고 상담할 수 있는 곳이다. 과거 외로움이나 고립을 겪고 이를 극복해 본 주민들이 면접과 교육 과정을 거쳐 마음편의점 직원이자 상담사로 자리하고 있다. 직원들은 본인들의 경험을 살려 방문객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다. 김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면서 한동안 우울함을 크게 느꼈었다”며 “예전의 나처럼 웃는 표정에서도 슬픈 감정이 담긴 분들을 볼 때면 그들을 보듬어주고 싶어져 직원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마음편의점 내부로 들어가자 캠핑용 간이의자와 족욕기, 마사지기를 갖춘 휴게공간이 나타났다. 기자도 직원 안내에 따라 방명록과 마음편의점 멤버십 가입 동의서를 작성했다. 연락처 등 가입 정보는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경우 복지재단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는 데 쓰인다. 손수아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주민협력과장은 “회원 가입은 원하는 경우만 진행하니 부담 느낄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이어서 외로움·고립 위험 점검표로 자가 진단을 진행했다. 혼자 남겨진 것 같다고 자주 느끼는지,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들어줄 사람이 있는지 등 5가지를 묻는 설문이었다. 진단 결과 외로움·고립감이 높게 나오면 상담과 더불어 사회복지사, 지역 단위 고립 가구 전담 기관과 연결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스트레스 지수도 측정할 수 있었다. 기자도 휴대용 스트레스 측정기에 검지를 끼우고 검사를 해봤다. 약 3분 후 상담사가 노트북 속 결과 화면을 보며 “만성 스트레스 초기 단계”라며 “운동을 줄이지 말고 심호흡을 자주 해보라”라고 권했다. 마음편의점 한편에는 사람 키보다 큰 선반 3개에 라면과 반건조 고구마 등 즉석식품이 쌓여 있었다. 손 과장은 “누구나 갑자기 작은 이유만으로 마음이 무너질 수 있는데, 이럴 때 따뜻한 음식도 먹을 겸 편의점 들르듯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으로 와주시면 좋겠다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했다. 마음편의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365일 24시간 전화 상담서울시는 이달부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로움안녕120’ 사업도 시범 운영한다. 다산콜센터(02-120)로 전화해 음성 안내에 따라 ‘5번’(외로움안녕)을 누르면 상담사와 연결된다. 사회복지사 또는 상담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원 14명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365일 상담을 제공한다.전화 통화가 어렵거나 통화를 꺼리는 시민을 위한 ‘외로움챗봇’도 운영한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외로움안녕120’을 검색해 친구 추가 후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6월까지 석 달간 두 서비스에 대한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7∼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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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롭거나 지쳤다면, 마음편의점으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여기 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계세요.”2일 오후 3시 서울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 6층에 마련된 ‘마음편의점’에서 편의점 직원인 김순자 씨(58)가 기자를 반기며 말했다. 김 씨는 환영 선물이라며 초콜릿과 견과류, 따뜻한 차를 건넸다. 마음편의점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외로운 마음이 들거나 우울할 때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이다. 관악구를 비롯해 강북구, 도봉구, 동대문구 등 4개 자치구 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됐다.●외로움 진단 받고 스트레스 측정마음편의점은 주민 누구나 동네 편의점처럼 쉽게 들러 고민을 나누고 상담할 수 있는 곳이다. 과거 외로움이나 고립을 겪고 이를 극복해 본 주민들이 면접과 교육 과정을 거쳐 마음편의점 직원이자 상담사로 자리하고 있다. 직원들은 본인들의 경험을 살려 방문객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다. 김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면서 한동안 우울함을 크게 느꼈었다”라며 “예전의 나처럼 웃는 표정에서도 슬픈 감정이 담긴 분들을 볼 때면 그들을 보듬어주고 싶어져서 직원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마음편의점 내부로 들어가자 캠핑용 간이의자와 족욕기, 마사지기를 갖춘 휴게공간이 나타났다. 기자도 직원 안내에 따라 방명록과 마음편의점 멤버십 가입 동의서를 작성했다. 연락처 등 가입 정보는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경우 복지재단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는 데 쓰인다. 손수아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주민협력과장은 “회원 가입은 원하는 경우만 진행하니 부담 느낄 필요 없다”라고 설명했다.이어서 외로움‧고립 위험 점검표로 자가 진단을 진행했다. 혼자 남겨진 것 같다고 자주 느끼는지, 낙심하거나 우울해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들어줄 사람이 있는지 등 5가지를 묻는 설문이었다. 진단 결과 외로움‧고립감이 높게 나오면 상담과 더불어 사회복지사, 지역단위 고립 가구 전담 기관과 연결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스트레스 지수도 측정할 수 있었다. 기자도 휴대용 스트레스 측정기에 검지를 끼우고 검사를 해보았다. 약 3분 후 상담사가 노트북 속 결과 화면을 보며 “만성 스트레스 초기 단계”라며 “운동을 줄이지 말고 심호흡을 자주 해보라”라고 권했다. 마음편의점 한 편에는 사람 키보다 큰 선반 3개에 라면과 반건조 고구마 등 즉석식품이 쌓여 있었다. 손 과장은 “누구나 갑자기 작은 이유만으로 마음이 무너질 수 있는데, 이럴 때 따뜻한 음식도 먹을 겸 편의점 들르듯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으로 와주시면 좋겠다는 의미로 준비했다”라고 했다. 마음편의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365일 24시간 전화상담서울시는 이달부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로움안녕 120’ 사업도 시범 운영한다. 다산콜센터(02-120)으로 전화해 음성 안내에 따라 ‘5번’(외로움안녕)을 누르면 상담사와 연결된다. 사회복지사 또는 상담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원 14명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여 365일 상담을 제공한다.전화 통화가 어렵거나 통화를 꺼리는 시민을 위한 ‘외로움챗봇’도 운영한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외로움안녕120’를 검색, 친구추가 후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6월까지 석 달간 두 서비스에 대한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7~12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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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금요일 밤 서울 박물관-미술관으로 놀러 오세요”

    “퇴근 후에도 아이와 놀러 갈 곳이 생겨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4일 오후 6시 반 서울 송파구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권기환 씨(41·경기 성남시)가 백제 시대 의복과 신발을 착용한 아들 승현 군(7)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이날 아들과 박물관 토기 전시를 관람했다는 권 씨는 “평일 저녁에는 외식이나 산책 말고는 아이와 할 게 딱히 없었는데 이런 박물관 야간 개장 행사는 너무 소중하다”라고 했다. 승현 군은 “아빠랑 색깔이 예쁜 백제 옷도 입어보고 멋진 칠지도를 보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퇴근 후 아이와 즐길 수 있어” 서울시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등 주요 시립 문화시설을 연장 개방하는 ‘문화로 야금야금(夜金夜金)’ 행사를 시작했다. 평소 오후 6, 7시면 문을 닫던 문화시설들이 오후 8,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민들이 평일 퇴근 후에도 여유롭게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연장 운영 시간 동안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자유 관람할 수 있고 시설이 마련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날 오후 방문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1층에서는 박물관이 야금야금 행사를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 한참 진행 중이었다. 초등학교 1, 2학년 어린이 7명이 삼국시대 백제 관련 전시물 앞에서 박물관 교육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강사가 “기와를 만드는 기술자를 ‘와박사’라고 불렀어요”라며 아이들에게 백제시대 기와 문화에 관해 설명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와를 내밀자 아이들이 “연꽃무늬가 예뻐요”라며 감탄했다. 이후 아이들은 보존과학자 체험실로 이동해 발굴 문화재 모형을 직접 만지고, 퍼즐처럼 조립하는 활동을 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칸톨라 재인 양(7·서울 강동구)은 “연꽃 수막새를 직접 보고 만지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재밌다”고 말했다. 체험실 다음 활동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들기였다. 아이는 물론이고 부모들도 함께 야광 스티커로 발광다이오드(LED) 풍선을 꾸몄다. 이어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LED 풍선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 몽촌토성 주변을 돌고 올림픽공원 사진 명소 ‘나 홀로 나무’ 앞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다. ● 다음 달부터 야간 공연 관람권도 운영‘문화로 야금야금’은 지난해 ‘서울 문화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는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종로구) △서울시립미술관(중구) △서울도서관(중구) △남산골한옥마을(중구) △운현궁(종로구) △세종·충무공이야기(종로구) 등 8개 서울시 문화시설에서 진행한다. 운영 시간을 단순히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 해설 교육은 물론이고 음악, 마술, 서커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문화시설의 특성을 살린 체험 활동도 눈길을 끈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직조 틀을 활용해 컵받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거북선 내부를 둘러보는 ‘승선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야간공연 관람권’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이후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문화포털과 각 문화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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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금요일 밤 박물관·미술관으로 놀러 오세요”

    “퇴근 후에도 아이와 놀러 갈 곳이 생겨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4일 오후 6시 반 서울 송파구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권기환 씨(41‧경기 성남시)가 백제 시대 의복과 신발을 착용한 아들 승현 군(7)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이날 아들과 박물관 토기 전시를 관람했다는 권 씨는 “평일 저녁에는 외식이나 산책 말고는 아이와 할 게 딱히 없었는데 이런 박물관 야간 개장 행사는 너무 소중하다”라고 했다. 승헌 군은 “아빠랑 색깔이 예쁜 백제 옷도 입어보고 멋진 칠지도를 보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퇴근 후 아이와 즐길 수 있어”서울시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등 주요 시립 문화시설을 연장 개방하는 ‘문화로 야금야금(夜金夜金)’ 행사를 시작했다. 평소 오후 6, 7시면 문 닫던 문화시설들이 오후 8,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민들이 평일 퇴근 후에도 여유롭게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연장 운영시간 동안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자유관람할 수 있고 시설이 마련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날 오후 방문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1층에서는 박물관이 야금야금 행사를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 한참 진행 중이었다. 초등학교 1, 2학년 어린이 7명이 삼국시대 백제 관련 전시물 앞에서 박물관 교육 강사 설명을 듣고 있었다. 강사가 “기와를 만드는 기술자를 ‘와박사’라고 불렀어요”라며 아이들에게 백제 시대 기와 문화에 관해 설명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와를 내밀자 아이들이 “연꽃무늬가 예뻐요”라며 감탄했다.이후 아이들은 보존과학자 체험실로 이동해 발굴 문화재 모형을 직접 만지고, 퍼즐처럼 조립하는 활동을 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칸톨라 재인 양(7‧서울 강동구)은 “연꽃 수막새를 직접 보고 만지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재밌다”고 말했다.체험실 다음 활동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들기였다. 아이는 물론 부모들도 함께 야광 스티커로 발광다이오드(LED) 풍선을 꾸몄다. 이어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발광 다이오드 풍선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 몽촌토성 주변을 돌고 올림픽공원 사진 명소 ‘나홀로나무’ 앞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다. ● 다음달부터 야간공연 관람권도 운영‘문화로 야금야금’은 지난해 ‘서울 문화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는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종로구) △서울시립미술관(중구) △서울도서관(중구) △남산골한옥마을(중구) △운현궁(종로구) △세종‧충무공이야기(종로구) 등 8개 서울시 문화시설에서 진행한다.운영시간을 단순히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 해설 교육은 물론 음악, 마술, 서커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문화시설의 특성을 살린 체험 활동도 눈길을 끈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직조 틀을 활용해 컵받침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고,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거북선 내부를 둘러보는 ‘승선 체험’도 할 수 있다.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야간공연 관람권’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이후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문화포털과 각 문화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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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허제 확대前 5일, 아파트 직거래 급증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가운데, 규제 시행 직전 5일간 이뤄진 전체 아파트 거래 10건 중 1건 이상이 직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업소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비중이 두 자릿수를 넘은 건 이례적이다. 아파트 소유주들이 허가구역 규제 시행 전 소유권을 다른 가족에게 넘기기 위해 직거래를 서둘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 10억 원 넘게 싼 직거래도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기로 발표한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총 188건의 아파트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직거래는 25건으로 전체 거래의 13.3%였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직거래 비중(5.2%)의 2.6배다. 서초구는 전체 거래 9건 중 8건이 직거래라, 그 비율이 88.9%에 달했다. 직거래 대부분은 시세보다 낮게 거래됐다. 지난달 20일 계약서를 쓴 강남구 롯데캐슬프리미어 전용면적 122㎡는 25억4000만 원에 직거래됐다. 직전 실거래가(36억 원)보다 10억6000만 원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6월 31억 원에 팔린 서초구 신반포7차 전용면적 107㎡는 지난달 21일 21억500만 원에 직거래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직거래 상당수는 가족 간 ‘증여성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증여성 거래는 증여세를 덜 내려고 매매를 통해 부동산 소유권을 자녀 등 다른 가족에게 넘기는 것을 말한다. 시세 차익이 아니라 절세가 목적이라 가격은 최대한 낮춰 거래한다. 하지만 일반 거래와 똑같이 허가구역 규제를 적용받다 보니 규제를 피하기 위해 증여성 거래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시세보다 과도하게 싼 거래는 편법 증여에 해당할 수 있다. 세법상 거래 가격이 시세보다 30% 넘게 저렴하면 증여세가 부과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직거래는 모두 기획조사 대상이다. 시세보다 크게 낮은 거래는 더 유심히 살펴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압여목성 토허제 재지정 서울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성수동) 정비사업 구역이 내년 4월 말까지 1년 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서울시는 이날 압여목성의 정비사업 구역 4.58㎢를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압구정동 아파트 지구, 여의도 아파트지구와 인근 17개 단지, 목동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곳 등이다. 지정 기간은 내년 4월 26일까지 1년 더 연장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투기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기적 거래를 철저히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 종로구 숭인동 61, 마포구 창전동 46-1 등 모아타운 일대 5곳과 인근 지역도 허가구역으로 처음 지정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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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공원에 30만 그루 꽃나무 숲 조성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이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숲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일 월드컵공원 남측 사면 41만 m2에 시민과 기업이 함께 꽃나무 16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1∼6월)까지 10만 그루를 심고, 내년 6월까지 6만 그루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이후 10년간 시민단체와 협력해 14만 그루를 추가로 식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총 30만 그루의 꽃나무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무를 심을 대상지는 과거 1978년부터 15년간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던 공간이다. 이곳은 안정화 작업을 거쳐 2002년 5월 공원으로 정식 개장한 이후 꾸준히 녹지 조성이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수림 면적이 20만 m2 이상 늘어났다. 이와 함께 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종도 과거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특히 올림픽대로에서 잘 보이는 사면 5만2000m2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 봄철 꽃이 피는 큰키나무 3만 그루와 황매화, 조팝나무 등 작은키나무 3만4000그루를 심어 ‘화사한 꽃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태풍 등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평탄한 곳에는 3m 이상의 성목(큰 나무)을, 경사가 가파른 지역에는 1.5m가량의 묘목을 심는 등 지형에 따라 나무 크기를 달리해 식재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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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월드컵공원, 사계절 꽃피는 ‘생태 경관숲’으로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이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숲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3일, 월드컵공원 남측 사면 41만㎡에 시민과 기업이 함께 꽃나무 16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1~6월)까지 10만 그루를 심고, 내년 6월까지 6만 그루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이후 10년간 시민단체와 협력해 나무 14만 그루를 추가로 식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총 30만 그루의 꽃나무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나무를 심을 대상지는 과거 1978년부터 15년간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던 공간이다. 이곳은 안정화 작업을 거쳐 2002년 5월 공원으로 정식 개장한 이후 꾸준히 녹지 조성이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수림 면적이 20만㎡ 이상 늘어났다. 이와 함께 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종도 과거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특히 올림픽대로에서 잘 보이는 사면 5만2000㎡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 봄철 꽃이 피는 큰키나무 3만 그루와 황매화, 조팝나무 등 작은키나무 3만4000그루를 심어 ‘화사한 꽃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또 태풍 등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평탄한 곳에는 3m 이상의 성목(큰 나무)을, 경사가 가파른 지역에는 1.5m가량의 묘목을 심는 등 지형에 따라 나무 크기를 달리해 식재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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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주변 ‘진공 구역’ 100m→150m 확대… 선고 당일 경찰특공대 배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4일)에 발생할 폭력 사태를 대비해 헌법재판소 주변 통제 구역을 반경 100m에서 150m로 늘렸다. 헌재 주변 상인들은 가게 물건을 미리 치우며 불안감을 나타냈고, 정독도서관도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경찰은 서울 종로구 헌재 앞의 일명 ‘진공상태’ 구역을 기존 반경 100m에서 150m로 확대했다. 경찰버스 160여 대와 차벽트럭 20여 대, 그 외 승합차 등 차량 200여 대를 동원해 헌재 주변을 틀어막았다. 이날부터 헌재 주변에는 차량 통행, 집회가 금지됐고 일반 시민들만 인도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헌재 주변의 따릉이,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길거리 쓰레기통은 모두 안국,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집회 지역 밖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고 당일에는 (진공상태 구역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고 당일 헌재 내부에는 경찰특공대 20∼30명이 대기한다. 경찰기동대 인력으로 대응이 어려운 테러나 드론 공격 등이 발생하면 특공대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공대는 인명 구조, 폭발물 탐색 등에 전문화돼 있다. 경찰은 외교 시설, 언론사, 대통령 집무실, 국회 등에도 차벽과 경찰을 배치한다. 캡사이신, 경찰봉 사용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일 탄핵선고일 대비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시설 파괴, 재판관 신변 위협 등을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겠다. 현행범 체포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선고 전날(3일)부터 5일까지 하루 최대 2400여 명의 현장 인력을 인파 관리에 투입한다. 헌재와 가장 가까운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2일부터 이미 1∼4번 출입구가 폐쇄됐고, 선고 당일에는 모든 출입구를 하루 종일 폐쇄하며 열차는 무정차 통과한다. 3∼5일 집회 장소 주변의 따릉이 대여소 71곳도 이용이 전면 중지된다. 헌재 주변 정독도서관도 4일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경복궁역과 가까운 청운중은 3, 4일 단축 수업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헌재와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의 학교, 유치원 등 13곳과 경복궁역 주변 학교 3곳도 선고 당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시위 현장에서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서울대병원은 관련 인력을 배치했고, 강북삼성병원은 외과, 정형외과, 내과 등 의료진으로 비상 대기 인력을 구성했다.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헌재 인근 상인들의 불안은 커지는 모양새다. 경찰 차벽이 도로를 둘러싼 가운데 주변 가게들은 손님이 없어 한산했다. 시위대가 격렬해질 상황에 대비해 미리 가게 앞의 벽돌이나 빈 술병 등을 치우는 상인들도 많았다. 헌재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씨(48)는 “집회가 시작된 뒤 매출이 80% 줄었다. 점점 격화되는 것 같아 선고 이후 한동안 가게 문을 닫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직장인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안국역 인근에서 만난 직장인 최모 씨(54)는 “아침부터 집회가 있다고 해서 평소보다 20분 빨리 나왔다. 선고 당일에는 역도 다 폐쇄한다는데 집회로 도로가 다 막힌다면 출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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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엔 서울 공원 5곳서 ‘가든 파티’ 즐겨요

    꽃과 공예품을 파는 ‘플라워 트럭’, 숲속 ‘야외도서관’, 공원 곳곳의 ‘라이브 공연’. 4, 5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서울 곳곳의 공원들이 꽃과 정원으로 단장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주말마다 서울 시내 주요 공원에서는 정원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추로스나 핫도그 등 간식거리를 파는 푸드트럭,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이 어우러진 축제가 열린다.● 야외에서 즐기는 쇼핑·독서·가드닝·음악회 서울시는 4월부터 5월 첫째 주까지 매주 주말과 연휴 기간에 △서울숲(성동구) △남산공원(중구) △북서울꿈의숲(강북구) △선유도공원(영등포구) △서울식물원(강서구) 등 5개 공원에서 ‘서울가든페스타’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정원을 주제로 반려식물과 가드닝 소품, 공예품 등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각종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막을 여는 곳은 벚꽃 명소인 서울숲이다. 5∼6일 ‘건강한 정원’을 주제로 ‘나만의 정원 만들기’, ‘모두의 정원 만들기’, ‘정원을 여행하는 돌’ 등 여러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목공 체험, 반려견 용품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12∼13일에는 남산공원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제로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정원’과 요가 수업이 열린다. 10여 개 임시 매장에서는 풍경 포스터, 전통 액세서리, 강정 디저트, 타로 상담 등 이색 체험과 제품을 선보인다. 19∼20일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건강한 시간’을 키워드로 한 놀이형 마켓이 펼쳐진다. 20여 개의 임시 매장이 운영되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된다. 4월 마지막 주말에는 선유도공원에서 ‘건강한 지구’를 주제로 한 ‘새활용’(업사이클링) 행사도 진행된다. 과거 폐정수장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곳에서는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용품, 양말목 수공예품, 폐병뚜껑 열쇠고리 등 친환경 새활용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5월 4∼5일 어린이날 연휴에는 서울식물원에서 ‘북쓸북쓸 그림책’ 행사가 열린다. 도서, 문구, 장난감 등 어린이를 위한 마켓과 정원학교, 동화책 특별 전시,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숲 등 4월에 열리는 주요 공원 행사는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서울식물원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일간 열린다.● 공원과 숲에서 즐기는 힐링·교육 프로그램 각 자치구도 봄을 맞아 자연 속 힐링과 교육을 겸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구는 경희궁공원, 삼청공원, 종로둘레길, 수성동계곡, 백사실계곡 등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민들에게 수목 정보와 생태계 상식을 전한다. 성동구는 아이들을 위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 중이다.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 등 3곳에 조성된 체험장은 인공 놀이시설 대신 자연 바위와 나무 등을 활용한 야외 학습공간으로, 전문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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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주변 ‘진공 구역’ 100→150m 확대…선고당일 특공대 배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4일)에 발생할 폭력 사태를 대비해 헌법재판소 주변 통제 구역을 반경 100m에서 150m로 늘렸다. 헌재 주변 상인들은 가게 물건을 미리 치우며 불안감을 나타냈고, 정독도서관도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선고를 이틀 앞둔 2일 경찰은 서울 종로구 헌재 앞의 일명 ‘진공상태’ 구역을 기존 반경 100m에서 150m로 확대했다. 경찰버스 160여대와 차벽트럭 20여대, 그외 승합차 등 차량 200여대를 동원해 헌재 주변을 틀어막았다. 이날부터 헌재 주변에는 차량 통행, 집회가 금지됐고 일반 시민들만 인도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헌재 주변의 따릉이,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길거리 쓰레기통은 모두 안국,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집회 지역 밖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고 당일에는 (진공상태 구역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고 당일 헌재 내부에는 경찰특공대 20~30명이 대기한다. 경찰기동대 인력으로 대응이 어려운 테러나 드론공격 등이 발생하면 특공대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공대는 인명 구조, 폭발품 탐색 등에 전문화돼있다. 경찰은 외교 시설, 언론사, 대통령집무실, 국회 등에도 차벽과 경찰을 배치한다. 캡사이신, 경찰봉 사용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일 탄핵선고일 대비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시설 파괴, 재판관 신변 위협 등을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겠다. 현행범 체포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선고 전날(3일)부터 5일까지 하루 최대 2400여 명의 현장 인력을 인파 관리에 투입한다. 헌재와 가장 가까운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2일부터 이미 1∼4번 출입구가 폐쇄됐고, 선고 당일에는 모든 출입구를 하루 종일 폐쇄되며 열차는 무정차 통과한다. 3~5일 사이 집회장소 주변의 따릉이 대여소 71곳도 이용이 전면 중지된다.헌재 주변 정독도서관도 4일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경복궁역과 가까운 청운중은 3, 4일 단축 수업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헌재와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의 학교, 유치원 등 13곳과 경복궁역 주변 학교 3곳도 선고 당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헌재 인근 상인들의 불안은 커지는 모양새다. 경찰 차벽이 도로를 둘러싼 가운데 주변 가게들은 손님이 없어 한산했다. 시위대 격렬해질 상황에 대비해 미리 가게 앞의 벽돌이나 빈 술병 등을 치우는 상인들도 많았다. 헌재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씨(48)은 “집회가 시작된 뒤 매출이 80% 줄었다. 점점 격화되는 것 같아 선고 이후 한동안 가게 문을 닫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직장인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안국역 인근에서 만난 직장인 최모 씨(54)는 “아침부터 집회가 있다고 해서 평소보다 20분 빨리 나왔다. 선고 당일에는 역도 다 폐쇄한다는데 집회로 도로가 다 막힌다면 출근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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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봄 공원에서 책도 읽고 공연도 봐요”…봄축제 등 즐길 거리 가득

    꽃과 공예품을 파는 ‘플라워 트럭’, 숲속 ‘야외도서관’, 공원 곳곳의 ‘라이브 공연’4~5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서울 곳곳의 공원들이 꽃과 정원으로 단장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주말마다 서울시내 주요 공원에서는 정원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츄러스나 핫도그 등 간식거리를 파는 푸드트럭,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이 어우러진 축제가 열린다.● 야외에서 즐기는 쇼핑·독서·가드닝·음악회서울시는 4월부터 5월 첫째 주까지 매주 주말과 연휴 기간에 △서울숲(성동구) △남산공원(중구) △북서울꿈의숲(강북구) △선유도공원(영등포구) △서울식물원(강서구) 등 5개 공원에서 ‘서울가든페스타’를 연다고 2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정원을 주제로 반려식물과 가드닝 소품, 공예품 등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각종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가장 먼저 막을 여는 곳은 벚꽃 명소인 서울숲이다. 오는 5~6일 ‘건강한 정원’을 주제로 ‘나만의 정원 만들기’, ‘모두의 정원 만들기’, ‘정원을 여행하는 돌’ 등 여러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목공 체험, 반려견 용품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12~13일에는 남산공원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제로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정원’과 요가 수업이 열린다. 10여 개 임시 매장에서는 풍경 포스터, 전통 액세서리, 강정 디저트, 타로 상담 등 이색 체험과 제품을 선보인다. 19~20일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건강한 시간’을 키워드로 한 놀이형 마켓이 펼쳐진다. 20여 개의 임시매장이 운영되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된다.4월 마지막 주말에는 선유도공원에서 ‘건강한 지구’를 주제로 한 새활용(업사이클링) 행사도 진행된다. 과거 폐정수장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곳에서는 업사이클링 반려동물용품, 양말목 수공예품, 폐 병뚜껑 열쇠고리 등 친환경 ‘새활용’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5월 4~5일 어린이날 연휴에는 서울식물원에서 ‘북쓸북쓸 그림책’ 행사가 열린다. 도서, 문구, 장난감 등 어린이를 위한 마켓과 정원학교, 동화책 특별 전시,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서울숲 등 4월에 열리는 주요 공원 행사는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서울식물원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일간 열린다.●공원과 숲에서 즐기는 힐링·교육 프로그램각 자치구도 봄을 맞아 자연 속 힐링과 교육을 겸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구는 경희궁공원, 삼청공원, 종로둘레길, 수성동계곡, 백사실계곡 등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민들에게 수목 정보와 생태계 상식을 전한다.성동구는 아이들을 위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 중이다.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 등 3곳에 조성된 체험장은 인공 놀이시설 대신 자연 바위와 나무 등을 활용한 야외 학습공간으로, 전문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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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산망 또 1시간 먹통… 민원서류 발급 한때 중단

    정부 주민등록시스템 장애로 인감증명서 등 민원서류 발급이 한 시간가량 중단됐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경부터 전국 주민센터에서 직원들이 주민행정통합시스템(주민등록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민등록 등·초본이나 인감증명서, 전입세대 확인서,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등 각종 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약 30분이 지나서야 주민센터마다 차례대로 로그인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고,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대다수 주민센터에서 서류 발급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센터에는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는 등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전 9시 출근 시간대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종의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스템 장애를 확인한 행안부는 각 주민센터에 “인터넷 브라우저 내 캐시 삭제 후 로그인 재시도”를 하라고 공지했다. 브라우저 캐시(Cache)란 이전 웹페이지 정보를 임시로 저장한 파일이다. 이후 주민센터마다 접속 지연이 풀리면서 전체 병목현상이 해결됐다. 해마다 정부 행정전산망이 크고 작은 오류를 일으키면서 시민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 앞서 2023년 11월 전국 공무원 행정전산망 ‘새올’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가 56시간 동안 멈춰버린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시민들은 주민등록등본 등 전세 계약이나 금융 거래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지 못해 혼란을 빚었다. 지난해 행안부가 밝힌 해당 사고의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 불량이었다. 지난해 2월과 5월에는 차세대 지방세 납부 시스템 ‘위택스’가 각각 4∼5시간씩 먹통이 됐다. 같은 해 5월 정부24에서 다른 사람의 민원서류가 잘못 발급되는 등 오류 1233건이 발생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상세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분석해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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