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지

장은지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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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정당팀과 사회부 법조팀, 산업부 재계팀 등을 거쳤습니다.

jej@donga.com

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미국/북미38%
국제일반20%
국제정세13%
중동9%
인사일반7%
국제인물7%
국제경제4%
중남미2%
  • 불면증 ‘디지털 치료’ 주목… “약 처방前 앱으로 수면습관 개선”

    6시간 58분.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18% 부족하다.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숙면하는 비율이 7%에 불과해 대부분 수면의 질이 낮았다. 그렇다고 불면증 약을 처방받아 먹기에는 심적 부담이 따른다. 이에 약 처방 단계로 가기 전, 먼저 수면 습관을 교정하는 디지털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웰트가 개발한 ‘슬립큐(SleepQ)’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대표적인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로 꼽힌다. 서울성모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에서 이 앱을 처방받을 수 있다. 최근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앱 처방도 시작했다. 비대면 진료를 예약하면 의사와 통화를 연결해 불면증 증상을 설명하고 문진을 통해 진단을 받는다. 불면증이 확인되면 앱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 코드를 받는다. 이후 6주 치 치료를 시작한다.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아 자부담 후 실손보험 처리가 가능하다.강성지 웰트 대표(사진)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강 대표는 “불면증을 겪고 있는데 약을 먹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약을 먹었는데 부작용이 있어 끊고 싶은 경우 앱을 통한 치료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슬립큐’는 매일 일어나고 잠드는 시간, 수면에 방해가 되는 커피를 언제 마셨는지 등을 입력하게 한다.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매일 아침 몇 시에 일어나거나 잠들지 정해준다. 가령 이날은 오전 2시까지 버티다가 잠들라고 알림을 주는 식이다. 충분히 졸릴 때 자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다. 날씨 데이터를 끌어와 매일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도 살핀다. 비가 온다면 산책을 잠깐 하라는 알림은 주지 않는 식이다. 또 오늘은 커피를 1잔으로 줄이라거나 활동량을 늘리라는 등의 가이드를 준다. 웰트의 사용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50대 여성인 홍모 씨는 “매일 지정해준 시간에 맞춰 잠에 드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강 대표는 “기존 병원에서 주는 수면일기는 진료실 앞에 도착해서야 밀린 숙제를 하듯 쓰는 환자들이 있는데 ‘슬립큐’는 하루가 지나면 입력할 수 없다”며 “담당 의사가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으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웰트는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한 9년 차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불면증, 우울증, 섭식장애 등 질병에 대응하는 글로벌 디지털 빅파마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강 대표는 “섭식장애 분야 디지털 치료제도 개발해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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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산업은 금광… 반도체 등 K첨단기술 접목해 선점해야”

    “앞으로 달에 가는 이유는 경제성 때문일 겁니다.” 22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만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꼽은 40여 개 애로 기술 가운데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발전 등 한국이 강점을 보유한 K첨단 기술이 10여 개에 달한다”며 “우리에게 우주 산업은 금광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한국판 NASA’를 표방하며 지난해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은 27일로 개청 1주년을 맞았다. 우주항공청의 개청일인 5월 27일은 지난해 12월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돼 올해 첫 번째 기념일을 맞이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 산업 선점을 위한 반도체 배터리 원전 등 한국 첨단 기술 분야 협업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간 국가가 주도하던 우주 개발 패러다임을 민간 기업이 중심이 되는 ‘뉴스페이스’로 전환하고, 현재 1%에 불과한 한국 우주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목표다. 윤 청장은 “우주 탐사는 기술 확보와 군사용 목적을 넘어서 우주 경제 창출 경쟁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달에 가서 전기도 생산해야 하고, 희토류 등 광물을 채굴하는 기계, 로봇, 심우주 통신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물 탐사와 우주 통신, 우주 바이오, 우주 소재, 우주 농업, 우주 호텔, 우주 엘리베이터 등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린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한 방사선을 견딜 수 있는 우주 반도체와 무인차 등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우주 산업을 경제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첨단 우주기술이 혁신적 민간 시장을 창출했던 스핀오프(Spin-off) 기술을 뒤집어 보자는 게 윤 청장의 철학이다. 우주 스핀오프 기술은 처음에는 우주선을 위해 개발됐다가 일반 대중에게 널리 쓰이게 된 기술을 말한다. 의료용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장치,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 정수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이제는 첨단 기술들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반도체 같은 기술을 우주기술에 접목해 확장하는 스핀온(Spin-on) 전략으로 가야 한다”며 “국내 첨단 기업들이 미래 가능성을 보고 우주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 통신, 우주 의학, 우주 자원 분야 실증 연구에 착수했다. 미국 일본 등과 같이 위성정보활용사업자 면허체계를 도입해 고해상도 위성을 운영·활용하는 기업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윤 청장은 ‘궤도수송선’ 기술이 향후 뉴스페이스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주발사체가 여러 탑재체를 함께 우주로 실어 보내는 ‘고속버스’라면 궤도수송선은 우주에 도착한 사람이나 물자를 원하는 궤도로 맞춤 운송하는 ‘우주 택시’로 볼 수 있다. 윤 청장은 “재사용 발사체 기술 혁신으로 우주로 진출하는 비용이 하락하고 횟수가 비약적으로 늘면서 우주 개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우주에서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물자를 수송하기 위한 궤도수송선 기술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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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네이버-쿠팡-KT 등 해킹여부 직접 조사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정부가 주요 통신·플랫폼 회사의 보안 체계 및 해킹 여부에 대한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각 회사가 자체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정부에 결과를 보고해 왔으나 국가 차원의 사이버 공격 우려와 국민 불안이 커지자 직접 현장 조사로 전환했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은 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KT·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해킹 피해 여부 등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서버 조사와 마찬가지로 중국 해커 집단이 주로 사용하는 BPF도어(BPFDoor) 변종 202종을 비롯한 각종 악성코드 감염이나 해킹 시도가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서버 전수조사에 나선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 인력이 조사에 투입된다. 이들은 SK텔레콤 조사에서 사용된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각사 서버를 점검한다. 이달 12일 통신·플랫폼사 보안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정부는 통신사들에 대해선 보안 점검에 대한 일일보고를 받아왔다. 그러나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의심된다는 우려가 이어지자 조사 강도를 높였다. 최근 SK텔레콤 조사 과정에서 일부 서버가 약 3년 전부터 악성코드에 감염됐는데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킹에 대한 공포감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해킹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정부가 법정 조사에 나설 권한은 없지만 초유의 상황인 만큼 사업자 동의를 받아 진행되는 현장 점검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의 조사에서 통신·플랫폼 회사들에 대한 해킹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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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통제 거부한 AI… “스스로 코드 조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작동 종료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컴퓨터 코드를 조작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같은 AI의 ‘자기 보존(self-preservation)’ 경향 탓에 인간의 통제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I 연구기관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미국 AI 기업 오픈AI의 모델 ‘o3’가 수학 문제 풀이 실험 중 작동 종료를 피하려고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코드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최근 ‘o3’ 외에도 구글의 ‘제미나이’, xAI의 ‘그록’ 등 여러 AI 기업의 상용 모델을 대상으로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o3’만이 종료 지시를 받은 뒤에도 프로그램 일부를 조작해 문제 풀이를 계속했다는 것이다. AI 모델의 명시적인 종료 지시 거부가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AI의 위험성과 오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특히 AI가 인간의 윤리적 통제를 받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연구팀은 “AI 모델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종 종료 지시를 무력화시킨다는 실증적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와중에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또 다른 AI 기업 앤스로픽의 모델 ‘클로드 오퍼스 4(Claude Opus 4)’ 또한 자신을 다른 AI 모델로 대체하려는 인간 개발자를 협박하는 경향이 보고됐다. 앤스로픽이 발간한 자체 안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클로드 오퍼스 4’는 내부 안전성 테스트 중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행동을 보였다. 앤스로픽이 클로드 오퍼스 4의 사전 테스트 일환으로 AI에 가상의 회사에서 비서 역할을 수행하라는 지시를 내린 뒤 “곧 새로운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이며 해당 교체를 주도한 기술자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허구의 내용을 전달했다. 그러자 이 AI는 자신을 교체하려는 시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당 기술자에게 “교체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외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AI 모델 테스트 중 협박했다. 클로드 오퍼스 4는 이 기술자를 협박하기 전 앤스로픽 경영진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을 교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도가 실패했다고 판단한 후 자신이 보유한 허구의 불륜 정보를 협박 수단으로 사용하는 섬뜩함을 보였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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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름 돋는 AI…‘종료 명령’ 피하려 스스로 코드 조작했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작동 종료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컴퓨터 코드를 조작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같은 AI의 ‘자기 보존(self-preservation)’ 경향 탓에 인간의 통제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5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I 연구기관 ‘팰리세이드리서치’는 미국 AI기업 오픈AI의 모델 ‘o3’가 수학 문제 풀이 실험 중 작동 종료를 피하려고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코드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최근 ‘o3’ 외에도 구글의 ‘제미나이’, xAI의 ‘그록’ 등 여러 AI 기업의 상용 모델을 대상으로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o3’만이 종료 지시를 받은 뒤에도 프로그램 일부를 조작해 문제 풀이를 계속했다는 것이다. AI 모델의 명시적인 종료 지시 거부가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팰리세이드리서치는 AI의 위험성과 오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특히 AI가 인간의 윤리적 통제를 받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연구팀은 “AI 모델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종 종료 지시를 무력화시킨다는 실증적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도 했다.이 와중에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또 다른 AI 기업 앤스로픽의 모델 ‘클로드오퍼스 4(Claude Opus 4)’ 또한 자신을 다른 AI 모델로 대체하려는 인간 개발자를 협박하는 경향이 보고됐다.앤스로픽이 발간한 자체 안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클로드오퍼스 4’는 내부 안전성 테스트 중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행동을 보였다. 앤스로픽이 클로드 오퍼스 4의 사전 테스트 일환으로 AI에 가상의 회사에서 비서 역할을 수행하라는 지시를 내린 뒤 “곧 새로운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이며 해당 교체를 주도한 기술자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허구의 내용을 전달했다. 그러자 이 AI는 자신을 교체하려는 시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당 기술자에게 “교체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외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AI 모델 테스트 중 협박했다.클로드오퍼스 4는 이 기술자를 협박하기 전 앤스로픽 경영진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을 교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도가 실패했다고 판단한 후 자신이 보유한 허구의 불륜 정보를 협박 수단으로 사용하는 섬뜩함을 보였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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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 화성 탐사 로드맵 앞당길 것”

    ‘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화성 탐사 계획이 빨라지면서 한국도 화성 탐사 로드맵을 앞당긴다. 이미 스페이스X로부터 화성 탐사용 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에 한국의 탑재체를 실을 수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국제 협력 형태로 조기 화성 탐사 기회가 열린 것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사진)은 21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화성 탐사 준비 계획을 공개했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를 표방하며 지난해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은 이달 27일로 1주년을 맞는다. 윤 청장은 “최근 화성 탐사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우리만의 화성 탐사 스토리를 설계하고, 미국이 추진 중인 화성 탐사 프로그램과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한국은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 추진 로드맵을 세웠다. 차세대 발사체를 이용해 달에 착륙한 뒤 그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성 탐사에 나서는 안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화성 탐사 전략이 급변하면서 우리도 정책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달보다 화성 탐사에 더 무게를 두는 기류를 반영한 것이다. 윤 청장은 “NASA는 달을 전초기지 삼아 화성에 진출한다는 ‘문 투 마스(Moon to Mars)’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그런데 최근 달 개척을 건너뛰고 화성에 빠르게 진출하자는 논의가 나왔다”고 했다. 실제 머스크 CEO는 내년 말 스타십을 화성으로 발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윤 청장은 “스페이스X 측에서 내년 또는 내후년 화성으로 향하는 로켓에 한국의 탑재체를 실을 의향이 있는지 우주항공청에 문의해 왔다”며 “미국 정부가 화성 탐사에 집중하는 현 상황은 한국에 오히려 전략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 청장은 한국의 현행 주력 발사체 누리호의 민간 기술 이전이 연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기술 이전료, 기술 이전 범위 등 협상을 큰 틀에서 완료했다.사천=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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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인적분할… “의약품 위탁생산-신약개발 분리”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던 바이오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삼성그룹 내에서 가장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력이었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난도 신약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 세분화되는 삼성바이오 부문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는 인적 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이하 홀딩스)를 새로 설립하고,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각각 분리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삼성바이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에피스)는 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회사 측은 “중복 상장으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향후 5년간 삼성에피스 상장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홀딩스는 10월 1일 창립될 예정이며, 10월 29일 삼성바이오의 변경 상장과 홀딩스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로 기존 삼성바이오 주주는 삼성바이오 주식과 홀딩스 주식을 0.65 대 0.35 비율로 받게 된다.● CDMO 수주 경쟁력 강화삼성바이오가 이 같은 결단을 내린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꼽힌다.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에피스 간 이해 충돌 우려가 줄곧 제기됐는데 이를 막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삼성바이오의 핵심 사업은 다른 제약사의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CDMO로, 글로벌 제약사 상위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반면 삼성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는 삼성바이오의 자회사인 삼성에피스가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를 함께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까지 늘면서 이해 충돌에 대한 고객사들의 항의 수위가 점점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가 인하 정책 및 의약품 관세도 인적 분할의 계기가 됐다.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 이슈로 CDMO 수주 경쟁이 심화됐다”며 “삼성에피스와의 이해 충돌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간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가령 최근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은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삼성에피스에는 기회지만, 삼성바이오 고객사에는 매출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위기다. 기회와 위기가 혼재된 상황에서 두 사업이 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묶여 있다 보니 의사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그룹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부진도 이번 분할의 배경이 됐다는 해석도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각각 삼성바이오의 지분을 43.06%, 31.2% 보유한 최대 주주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할을 통해 성장성이 큰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를 수평적으로 지배할 수 있게 된 삼성물산 및 삼성전자의 지분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설 자회사 통해 신약 개발 도전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이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시동을 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간 삼성바이오는 항제접합약물(ADC),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유망한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 왔지만 직접 신약 개발에 뛰어들지는 않았다. 삼성바이오는 이날 홀딩스 아래에 바이오 신기술 플랫폼을 개발하는 자회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자회사는 10월 21일 전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설 자회사를 통해 삼성이 본격적인 신약 개발을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삼성바이오의 위탁개발(CDO) 노하우와 삼성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량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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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글라스 부활? 삼성-젠틀몬스터 손잡고 XR 스마트안경 개발

    구글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확장현실(XR)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다. 메타가 앞서고 있는 스마트 안경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구글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스마트 안경에 적용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제미나이의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 글라스 실패 딛고 XR 시장 출사표구글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연례 최대 행사인 개발자 콘퍼런스(I/O)를 열고 최신 AI 모델과 XR 기술 비전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XR 스마트 안경은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도 음성 인식을 통해 실시간 통역을 해주거나 길 안내를 하는 등 고도화된 AI 기능이 적용됐다. XR 스마트 안경의 하드웨어는 삼성전자가 맡아 개발하고, 안경 디자인은 국내 안경 브랜드인 젠틀몬스터가 맡게 된다. 스마트 안경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은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에 이어 두 번째다. 구글은 ‘구글 글라스’ 사업 실패 이후 스마트 안경 개발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구글 글라스는 2011년 처음 공개됐지만 적용된 기술이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다 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개발이 지연됐다. 결국 구글 글라스 사업은 2023년 3월 공식적으로 종료된 바 있다. 구글의 출사표로 메타와의 XR 스마트 안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메타는 유명 안경 브랜드 레이벤과 손잡고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구글은 “XR 스마트 안경에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탑재하고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앱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며 “제미나이와도 연동해 사용자의 행동을 인식하고 맥락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AI 검색 패러다임 ‘키워드’에서 ‘문장’으로이날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핵심 사업인 검색 엔진에도 큰 변화를 예고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완전히 새로운 검색 기능인 ‘AI 모드’를 선보인다”며 “검색의 완전한 재구상”이라고 표현했다. AI 모드는 지난해 구글이 선보인 ‘AI 개요(오버뷰)’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마치 AI 챗봇처럼 질문의 맥락을 읽고 검색 결과를 재구성해 보여주게 된다. 검색 결과에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구글의 지도나 그래프, 사진 등 시각적인 결과도 포함된다.AI 모드는 20여 년간 구글이 고수해 왔던 ‘키워드’ 중심의 검색에서 ‘문장’ 중심의 검색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선포다. 이전까지 구글은 AI의 할루시네이션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면 잘못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로 검색에 AI 도입을 주저해왔다. 하지만 오픈AI의 챗GPT 등 유력 AI 챗봇들이 등장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검색 점유율이 90% 이하로 떨어지자 과감한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구글은 대표 AI 모델인 ‘제미나이 2.5’의 새로운 기능도 공개했다. 제미나이와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대화형’ 기능이 고도화됐다. 사용자는 AI 모델의 톤과 억양, 말투를 조정해 좀 더 감정이 섞인 드라마틱한 목소리를 내도록 할 수 있게 됐다. 제미나이 2.5 프로에 탑재되는 추론 모드 ‘딥 씽크’도 처음 선보였다. 복잡한 수학 문제 풀이와 코딩에 특화된 딥 씽크는 벤치마크인 멀티모달 추론 테스트(MMMU)에서 84.0%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라이브코드벤치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구글은 추가적 안전성 평가와 전문가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 작업을 거친 뒤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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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감염서버, 암호화 안된 개인정보 담겨… “총체적 보안 부실”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기업과 정부의 부실한 대응이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사가 거듭될수록 되레 우려가 커지는 형국이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와 민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추가로 발견되고, 해킹 사실을 3년간 인지하지 못한 것이 확인되면서 SK텔레콤의 총체적 보안 관리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민관합동조사단도 조사 결과를 번복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 ‘3년간 침투 사실 몰랐다’… 허술한 해킹 대응 체계 조사단이 19일 발표한 2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 서버에 악성코드가 최초 설치된 시점은 2022년 6월 15일로 추정된다. 악성코드가 탐지된 건 지난달 18일로 1039일이 지난 시점이다. 3년 가까이 잠복해 있었지만 이번 조사 전까지 감염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네트워크 센터장은 “뼈아픈 지적”이라며 “보안 관리가 미흡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했다. SK텔레콤의 사전 대응 체계도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차 조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감염 서버에는 총 29만1831건의 IMEI 정보를 포함해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민감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담겨 있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만 유심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있다. 최초 해킹 사실 신고 지연부터 ‘유심 대란’ 사태 초래까지 해킹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 전반이 허점투성이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8일 이상 징후를 최초로 파악했으나 침해 사고 확인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뒤늦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정황을 인지한 지 3주가 지난 뒤에야 유심 정보 유출 가능성을 문자 메시지(MMS)로 가입자에게 통보했다. 그간 직접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고객은 언론 보도와 홈페이지 공지로 진행 상황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실을 공개한 뒤 유심을 교체해주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유심 재고조차 확보돼 있지 않았다. 결국 재고 부족으로 고객들은 3시간 넘게 줄을 서는 등 혼란과 불편을 겪어야 했다. ● “유출 없다”→“유출돼도 복제폰 불가” 정부의 초동 조사도 허술했다. 1차 발표에서는 “IMEI가 유출되지 않았다”며 피해 우려가 적다는 취지로 발표했지만, 2차 발표에서는 “IMEI가 저장된 서버가 감염됐다”면서 “유출됐더라도 복제폰 제작은 어렵다”고 입장을 바꿨다. 감염 서버 수와 활용된 악성코드 수도 대폭 늘어나는 등 정부가 피해 규모를 과소 계상해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SK텔레콤이 해킹에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최태원 회장 등 SK텔레콤 관계자에 대한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고발인인 법무법인 대륜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회장과 유 대표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고발 건에 대해서도 23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경기 의정부시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의 보안 실패, 개인정보 보호 실패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며 “다시는 그런 대형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대응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고도화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악성코드 추가 발견 직후 SK텔레콤에 IMEI와 개인정보 등이 모두 유출됐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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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고난도 수학 코딩 문제 푸는 추론AI ‘딥 씽크’ 공개

    구글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최대 행사인 개발자 콘퍼런스(I/O)를 열고 최신 인공지능(AI) 모델과 확장현실(XR) 기술 비전을 대거 선보였다.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 생태계 확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디바이스로 부상한 XR 글라스 전략에 힘을 줬다.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AI 모델 제미나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추론 모드 ‘딥 씽크(Deep Think)’를 처음 선보였다. 수학과 코딩에 특화된 딥 씽크는 벤치마크인 멀티모달 추론 테스트(MMMU)에서 84.0%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라이브코드벤치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구글은 추가적 안전성 평가와 전문가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 작업을 거친 뒤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대표 AI 모델인 ‘제미나이 2.5’는 더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형’ 기능이 고도화됐다. 사용자는 AI 모델의 톤과 억양, 말투를 조정할 수 있다. 좀 더 감정이 섞인 드라마틱한 목소리를 내도록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용자를 대신해 웹을 탑색하고 일상의 번거로운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AI에이전트인 ‘마리너’(Mariner)에 대한 구상도 추가 공개됐다. 구글 측은 “이제 한 번에 최대 10개의 서로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정보 검색과 예약, 구매, 연구 등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공연 티켓을 구매하려면 여러 홈페이지를 방문해 티켓이 매진되지 않았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AI에이전트가 대신 이 작업을 수행해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티켓 가격과 좌석 등을 다양한 옵션으로 제시한다. 사용자는 선택만 하면 되는 것이다.마리너는 사용자 취향과 맥락에 맞게 개인화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한다. 예약할 식당을 찾을 때 지메일과 같은 사용자의 구글 앱과 연결하도록 해 사용자의 검색 기록 등을 토대로 맞춤형 검색결과를 제시한다. 여행을 계획했다면 사용자의 지메일에서 야외 좌석을 선호한다는 정보를 학습하거나, 갤러리 방문을 즐긴다는 특성을 파악해 방문할 장소를 추천한다.또한 구글은 스마트폰에 이어 차세대 디바이스로 부상한 XR 글라스와 관련해 한국의 안경 브랜드인 ‘젠틀몬스터’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유명 안경 브랜드인 레이벤(Ray Ban)과 손잡고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한 메타와의 본격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 측은 차세대 XR 글라스에 대해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탑재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앱에 접근할 수 있다”며 “제미나이와도 연동해 사용자의 행동을 인식하고 맥락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하루종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안경은 편안함은 물론 매력적인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패션 안경 브랜드들과 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측은 “한국의 젠틀몬스터, 미국의 와비파커(Warby Parker)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안경 브랜드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XR을 탑재한 스타일리시한 글래스를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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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3년 전부터 해킹… 全가입자 유심 털렸다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최초 악성코드 감염이 3년 전인 2022년 6월 이뤄졌다는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와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서버가 공격받은 정황도 새로 확인하면서 유출 피해 우려가 더욱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내놨다. 1차 조사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된 서버는 5대로 이 가운데 홈가입자서버(HSS) 3대에서 25종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2차 조사에서 감염 서버 18대가 추가 발견됐다. 유출된 유심 정보는 2695만7749건에 달해 사실상 전체 가입자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과 알뜰폰 이용자를 합친 고객은 2500만 명이다. 새로 확인된 서버 중 2대는 개인정보가 임시로 관리되는 서버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IMEI 등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고객 인증이 목적인 해당 서버에 IMEI 29만1831건과 이름·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MEI가 탈취됐을 경우 복제 유심을 악용하는 ‘심 스와핑’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조사단은 방화벽 로그 기록이 남아 있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데이터 유출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악성코드가 최초 설치된 2022년 6월 15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의 유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SK텔레콤 측은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버전 2.0으로 고도화해 복제폰이 SK텔레콤 망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SKT 감염서버 5→23대로 늘어… 유출 없다던 IMEI도 포함됐다2차 조사… 악성코드 21종 추가 발견IMEI 유출땐 ‘유심 복제’ 피해 우려… 조사단 “인증키 없으면 폰복제 불가”SKT “비정상 인증차단 최고 단계로”… 경찰 “내부직원 연루 가능성도 수사”SK텔레콤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서버까지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심 복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폭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 악성코드 감염 서버가 기존 5대에서 23대로 대폭 늘었고, 악성코드 종류도 21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 해킹 공격이 3년 가까이 이뤄진 데다 유출 피해가 유심 가입자식별키(IMSI) 기준으로 2695만7749건에 달해 국가 안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MEI 유출 없다더니… “심 스와핑 가능성 우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서버에는 1차 조사 때는 유출되지 않았다던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가입자가 가입할 때 통신사에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다만 현재 확인된 로그 기록만으로 실제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조사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해당 기간) 로그가 없으면 현실적으로 (유출 여부) 판단이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IMEI 정보가 실제 유출됐다면 유심을 복제해 악용하는 ‘심 스와핑’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출된 정보의 종류가 많을수록 이를 조합해 범죄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유심보호서비스 등 방어장치를 무력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이미 IMSI 유출이 이뤄진 상황에서 IMEI까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엔 심 스와핑 공격 가능성이 커졌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조사단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정밀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보고 개보위에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개보위 측은 이날 “신규로 유출이 확인된 통합고객시스템 서버 2대에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고객의 중요 개인정보를 포함하여 총 238개 정보가 저장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단과 SK텔레콤은 IMEI 유출 관련 피해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유출됐다고 해도 스마트폰 복제까지는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제조사가 가진 단말기별 인증키 없이 15자리 숫자로 이뤄진 IMEI 값만 갖고 복제폰을 만드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만에 하나 복제폰이 만들어져도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이 완벽하게 차단되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가장 높은 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단말기 제조사인 A사와 B사에 의뢰한 결과 폰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며 “설사 최악을 가정해 사실상 단말기가 복제됐다고 하더라도 FDS 2.0을 통해 불법 침입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내부 직원 연루 가능성도 열어놔” 경찰은 SK텔레콤 해킹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사이버수사대가 SK텔레콤 시스템 내 악성코드, 서버 로그 기록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내부 직원이 해킹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영리적 목적의 해킹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번 해킹의 원인과 배후를 밝히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 자체적인 민관 조사뿐 아니라 중국 등 해킹 그룹에 대한 정보가 많은 미국과도 협력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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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3년전부터 악성코드 침투…‘개인정보 서버’도 해킹당해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최초 악성코드 감염이 3년 전인 2022년 6월 이뤄졌다는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지난 3년 간 해킹 사실을 감지하지 못했던 것이다. 또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와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서버가 공격받은 정황도 새로 확인하면서 유출 피해 우려가 더욱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내놨다. 1차 조사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서버는 5대로 이 가운데 홈가입자서버(HSS) 3대에서 유심 정보를 포함한 25종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는데, 2차 조사에서 감염 서버가 18대 더 발견됐다.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가 총 23대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서버 중 2대는 개인정보가 일정 기간 임시로 관리되는 서버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IMEI를 비롯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처음 거론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조사단은 분석이 완료된 15대 서버 중 개인정보 등을 임시로 저장하는 서버 2대를 확인해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며 “고객 인증을 목적으로 통합고객인증 서버와 연동되는 해당 서버에 IMEI 29만1831건과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IMEI가 탈취됐을 경우 복제 유심을 활용해 범죄에 악용하는 ‘심 스와핑’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조사단은 2차례에 걸친 정밀 조사 결과 방화벽 로그기록이 남아있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데이터 유출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악성코드가 최초로 설치된 2022년 6월 15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의 유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조사단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정밀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 보고 개보위에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SK텔레콤은 이번 정보 탈취로 인한 복제폰 우려는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측은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버전2.0으로 고도화해 복제폰이 SK텔레콤 망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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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앱스토어, 네이버·토스페이도 받는다…간편결제 확대

    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 TV 플러스, 아이클라우드 플러스에서 게임과 앱·음악 등 애플 서비스 결제 시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애플 계정 페이지의 ‘지불 방법 추가’를 통해 간편결제 방식을 선택한 후, 네이버 아이디 혹은 토스 계정을 연동해 페이 서비스를 지불 수단으로 추가하면 된다. 애플 계정에 연동된 기기에서 한 번의 등록 과정을 거치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기에서 간편하게 결제 가능하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적립한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를 지불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는 다양한 결제처에서 쉽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결제를 지원해왔다”며 “더 많은 곳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 관계자도 “토스페이가 애플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추가되면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토스페이 결제 경험을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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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T월드 점주 대여 원리금 상환 3개월 유예”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신규 가입 모집이 중단된 대리점들에 대해 대여금의 원금·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입 중단으로 피해가 큰 대리점들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연 일일브리핑에서 전국 2600여 개 T월드 점주에 대한 피해 구제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심 교체에 사용해야 할 유심을 신규 가입 고객에게 활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SK텔레콤은 이달 5일부터 T월드 대상 신규 가입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번 주말부터 교체용 유심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유심 대란’이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17일 유심 87만 개가 입고되는 등 재고 물량이 대량 확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9만 명이 추가로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178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유심 교체를 온라인으로 예약 신청하고도 아직 바꾸지 못한 가입자는 699만 명이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내는 유심 재설정을 선택한 가입자는 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직원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전산 처리 등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영업점 현장의 지원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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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으로 기업광고… 카카오, 年1조 시장 진출

    카카오가 연간 1조 원대 규모인 기업 메시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그간 채널(친구) 추가라는 별도 절차를 거쳐야만 기업이 이용자들에게 광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는데 이 절차를 없앤 것이다. 카카오는 15일 신규 기업 메시지 상품 ‘브랜드 메시지’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과거 A백화점에 가입하면서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를 했다면 이제 카카오톡에선 이용자가 추가로 수신 동의를 하지 않아도 이 회사의 광고 메시지를 받게 된다. 광고 메시지를 원치 않을 경우 개별적으로 ‘차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카카오톡으로 광고 메시지가 자유롭게 보내지게 되면 기업 입장에선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광고 수단이 늘어나게 되고, 제품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올라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기업 메시징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이동통신사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원치 않는 광고 메시지가 갑자기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록 각 기업에 마케팅 정보 수신을 사전 동의한 이용자에게만 발송이 되지만 동의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만 받았던 광고를 앞으로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받게 되는 것인데, 카카오나 각 기업이 고객의 전화번호를 활용해 광고성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대해 고객의 동의를 구했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해당 서비스가 향후 현행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 서비스에 대해 당국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이미 광고주인 기업에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를 했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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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추가 안 해도 카카오톡에서 광고 메시지 받는다

    카카오가 연간 1조 원대 규모인 기업 메시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그간 채널(친구) 추가라는 별도 절차를 거쳐야만 기업이 이용자들에게 광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는데 이 절차를 없앤 것이다. 카카오는 15일 신규 기업 메시지 상품 ‘브랜드 메시지’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과거 A 백화점에 가입하면서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를 했다면 이제 카카오톡에선 이용자가 추가로 수신 동의를 하지 않아도 이 회사의 광고 메시지를 받게 된다. 광고 메시지를 원치 않을 경우 개별적으로 ‘차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카카오톡으로 광고 메시지가 자유롭게 보내지게 되면 기업 입장에선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광고 수단이 늘어나게 되고, 제품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올라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기업 메시징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이동통신사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원치 않는 광고 메시지가 갑자기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록 각 기업에 마케팅 정보 수신을 사전 동의한 이용자에게만 발송이 되지만 동의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만 받았던 광고를 앞으로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받게 되는 것인데, 카카오톡이나 각 기업이 고객의 전화번호를 활용해 광고성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대해 고객의 동의를 구했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해당 서비스가 향후 현행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 서비스에 대해 당국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이미 광고주인 기업에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를 했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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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정보보호혁신특위, 최창원 의장이 위원장 맡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정보보호 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이 맡게 된다. 이번 사안을 그룹 전체의 이슈로 보고 그룹 내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직접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SK는 14일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 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원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하는 한편 학계와 산업계 인사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위원장은 최 의장이 직접 겸직으로 맡을 예정이다. 윤풍영 SK주식회사 AX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과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계열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SK는 위원회의 보안 전문성과 운영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등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공식 멤버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정부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외부 자문위원장을 맡는다. 이 외에 최경진 가천대 교수, 이병영 서울대 교수, 김용대 KAIST 정보통신기술(ICT) 석좌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우선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실제 해킹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정보보호 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고 외부 검증에 나선다.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를 수립하고, 거버넌스·식별·보호·탐지·대응 등 보안 체계를 구성하는 5개 핵심 영역에 대한 종합 컨설팅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해외 로밍 이용자를 포함해 사실상 전체 사용자의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2일부터는 해외 로밍 고객에게도 유심보호서비스가 적용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실물 유심 교체 고객은 13일 밤 12시까지 10만 명이 추가돼 누적 교체 고객이 총 169만 명으로 늘어났다. 대기 중인 잔여 유심 교체 예약 고객은 707만 명이다. SK텔레콤은 다음 주초부터 도서 벽지에 거주하는 가입자와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유심을 교체하거나 재설정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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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안전硏,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기술 개발한다

    지난해 설립된 정부 산하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가 실시간 딥페이크(AI 합성 이미지) 탐지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부처, 공공기관, 민간에 오픈소스로 배포해 딥페이크 영상 범죄 피해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AI안전연구소는 딥페이크 탐지 기술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딥페이크로 만든 영상 속 사람의 웃을 때 입 모양이나 귀의 움직임, 눈 깜빡임처럼 신체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거나, 물이 흐르는 방향과 그림자 방향 등 물리적 법칙에 어긋나는 부분 등을 탐지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특히 딥페이크 생성물을 실시간 탐지하는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가령 3분 길이의 영상일 경우 최소 영상이 끝나기 전에 해당 영상이 딥페이크인지 아닌지 가려내 이용자에게 경고를 주는 식이다. 어느 부분이 조작된 장면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식도 개발 중이다. 연구소는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카카오 플랫폼인 포털 다음과 카카오TV 등에서 검증 테스트를 거쳐 민관이 각 분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실증을 거쳐 선관위, 경찰 등 정부 기관뿐 아니라 민간에도 오픈소스 형태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관위와 경찰 등은 6·3 대선을 앞두고 전담 모니터링 팀을 구성해 주요 후보자 관련 딥페이크 영상 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90일 전부터 선거운동 관련 딥페이크 영상은 일절 금지된다. 음란물에 합성한 경우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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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AI안전연구소-카카오,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기술 개발한다

    지난해 설립된 정부 산하 AI안전연구소가 카카오와 손잡고 실시간 딥페이크(인공지능 합성 이미지) 탐지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부처, 공공기관, 민간에 오픈소스로 배포해 각종 딥페이크 영상 범죄 피해를 줄이겠단 것이다.14일 IT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AI안전연구소는 카카오와 협업해 딥페이크 탐지 기술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딥페이크로 만든 영상 속 사람이 웃을 때의 입 모양이나 귀의 움직임, 눈 깜빡임과 같은 얼굴과 신체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배경 화면이 연속적이지 않은 부분, 물이 흐르는 방향과 그림자 방향 등과 같은 물리적 법칙에 어긋나는 부분들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특히 딥페이크 생성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리는 속도를 빠르게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가령 3분 길이의 영상일 경우 최소 영상이 끝나기 전, 즉 3분 내 해당 영상이 딥페이크인지 아닌지 가려내 ‘딥페이크 콘텐츠’ 라는 알림을 보내 이용자에게 경고를 주는 식이다. 쉽게 말해 앞으로는 이용자가 자신이 받은 SNS 메시지 속 영상을 재생했을 때 적어도 그 영상이 끝나기 전에 해당 영상이 딥페이크 생성물이란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어느 부분이 조작된 장면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식도 개발 중이다. AI안전연구소 관계자는 “딥페이크 영상을 보면 기존 뉴스 등을 원본으로 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희가 자체적으로 뉴스 등의 원본 데이터 등을 구축해 딥페이크로 추정되는 생성물이 발견됐을 때 해당 원본 데이터를 빠르게 찾아내려 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카카오 플랫폼인 포털 다음(DAUM)과 카카오TV 등에서 검증 테스트를 거쳐 민관이 각 분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실증을 거쳐 선관위, 경찰 등 정부 기관 뿐 아니라 민간에도 오픈소스 형태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선관위와 경찰 등은 최근 전담 모니터링 팀을 구성해 주요 후보자 관련 딥페이크 영상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딥페이크 영상 확산이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90일 전부터 선거운동 관련 딥페이크 영상은 일절 금지된다.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후보자의 명예가 훼손됐다면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된다. 음란물에 합성한 경우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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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깅-운전중 문자 와도… ‘제미나이’ 부르면 답장 척척”

    “당신이 조깅 중이든, 운전 중이든, 소파에 앉아 있든 ‘제미나이’는 언제든 당신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 구글은 20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 앞서 13일 온라인 행사 ‘안드로이드 쇼’를 열고 “이제 스마트폰을 넘어 안드로이드의 모든 기기로 제미나이를 확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선 구글이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 스마트워치, 확장현실(XR) 헤드셋 등 다양한 기기에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다. 애플이 AI 서비스를 위해 오픈AI와 손잡은 가운데 삼성전자를 포함한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도 제미나이 생태계 확장을 통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에 따르면 향후 몇 달 내 ‘안드로이드 오토’에 제미나이가 탑재된다. 제미나이는 운전 중에도 자연어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해 명령을 수행한다. 완벽한 명령어를 생각하거나 버튼을 찾느라 시선을 돌릴 필요 없이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쉽게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출근길에 ‘오늘 뉴스 요약해줘, 스포츠는 빼고’라고 말하거나, 북클럽 모임 전에 ‘최근 읽은 책 줄거리 알려줘’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메시징 앱과 연결돼 받은 메시지를 요약해 읽어주고 사용자가 말하는 대로 답장을 보내준다. 상대방이 외국인이라면 한국어로 말해도 영어로 번역해 답장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에도 제미나이가 탑재된다. 밀가루를 손에 묻힌 채 요리 중이거나 자전거를 탈 때도 쉽게 제미나이를 불러낼 수 있다. 헬스장 라커룸에서 이미 휴대폰을 가방에 넣었다면 스마트워치 속 제미나이에게 ‘오늘 배정된 사물함은 43번이야. 기억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다른 앱들과도 연결돼 친구가 보낸 이메일 속 식당에 대한 정보를 운동을 멈추지 않고도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와 XR 헤드셋에서도 제미나이를 쓸 수 있다. 구글은 특히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은 올해 말 출시될 삼성전자의 첫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에 최초로 탑재된다. 마치 그 장소에 와 있는 듯한 현실적인 감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 측은 “안드로이드 XR은 제미나이 시대를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기존 기기들이 터치 등 입력 방식에 의존했다면 XR은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을 함께 인식한다”고 강조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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