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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이 딸기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국내 대형마트 과일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과일 매출 1위는 모두 딸기였다.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사과, 토마토가 각각 과일 매출 2, 3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에선 딸기에 이어 사과와 바나나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마트업계 관계자는 “딸기는 껍질을 벗길 필요도 없고 설향 등 인기 품종의 위상이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딸기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지난해 11월 24일~지난달 26일 대형마트 딸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롯데마트는 20% 늘었다. 설향, 비타베리, 금실 등 딸기 품종이 다양해지면서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딸기 제철인 3월을 맞아 마트업계의 ‘딸기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등과 함께 다양한 딸기 크기를 한 번에 사들여 채널별, 매장별 환경에 맞게 공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논산, 지리산 등 주요 딸기 산지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달부터 당일 수확한 ‘새벽딸기’를 판매 중이다.이달부터 딸기 출하량이 늘어 딸기 가격은 내려날 것으로 전망된다. 마트업계 관계자는 “딸기의 실제 출하기는 3월”이라며 “3월 이후 공급이 늘며 가격이 줄면 딸기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직장인 금모 씨(29)는 하루에 커피 5잔을 마시는 ‘커피 마니아’다. 처음에는 졸음을 쫓기 위해 마셨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씁쓸하면서도 깔끔한 맛에 빠져 회사에서만 2, 3잔씩 즐기고 있다. 금 씨는 “어느새 커피 맛에 빠져 주말에도 친구들과 아메리카노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취미가 됐다”고 말했다. 수많은 음료 중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0년 7억3780만 달러(약 1조776억 원)였던 커피(원두와 생두) 수입액은 2022년 13억498만 달러(약 1조9059억 원)로 76.9% 증가했다. 2023년 11억1106만 달러(약 1조6227억 원)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12억4305만 달러(약 1조8155억 원)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량은 2022년 20만5064t으로 처음 20만 t을 넘긴 이래 2023년 19만2623t으로 주춤했다가 지난해엔 20만1924t으로 다시 20만 t을 넘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절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2020∼2022년 사이 커피 수입이 확 늘었다”고 말했다.28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16컵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이웃 나라 일본(281컵)은 물론이고 2위인 싱가포르(290컵)와도 큰 차이가 난다. 아태 지역 평균 소비량(57컵)과 비교하면 6배 높은 수준이다.● 사교와 함께 발전한 커피 문화 한국의 커피 문화는 사교와 함께 성장했다. 1890년대 고종 황제가 즐기기 시작한 이래 20세기 초부터 커피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다방 문화가 자리 잡았다. 전쟁을 거치며 잠시 주춤했던 커피 문화는 미군의 군용 식량 커피, 다방의 유행으로 부활했다. 1976년 동서식품이 믹스커피를 개발하며 다방에 국한됐던 커피의 사교 기능은 가정과 일터로 확장됐다. 가정에서 손님을 맞을 때, 회사에서 잠시 짬을 내며 동료들끼리 대화할 때 믹스커피가 함께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커피를 아주 좋아해서 먹던 사람들도 있겠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커피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오는 사교의 매개체”라고 말했다. 이후 국내에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이 진출하며 커피는 카페로 장소를 넓혔다. 특히 1997년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개점하며 한국에 상륙한 스타벅스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커피 전문점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국내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컴퍼니 매출은 3조1001억 원으로 처음으로 3조 원을 넘겼다. 국내 매장은 2000개를 넘기며 일본을 제치고 미국(1만7049개), 중국(7685개)에 이어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2013년부터 매년 100개 넘게 증가했다. 2023년과 지난해는 각각 매장이 116개씩 늘었다. 사흘에 1개꼴로 새로운 매장이 생긴 셈이다. 카페 업계 관계자는 “다방 문화에서 파생된 카페가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스타벅스는 카페 문화 태동기와 궤를 함께한 셈”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성공을 보면서 국내에는 다양한 커피 전문점 브랜드가 진출하기 시작했다. 국산 커피 프랜차이즈 1호인 할리스는 넓은 탁자와 콘센트를 매장에 배치해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을 공략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와 어울리는 케이크를 위주로 한 디저트 라인업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2010년대 이후에는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1000원대 초중반의 저가 커피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한국의 커피 문화 성장세를 간파한 외국의 유명 커피 브랜드들도 속속 진출했다.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시작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은 프리미엄 커피를 내세우며 2018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매장을 냈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인 팀홀튼은 2023년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1호점을 개점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원진 커피 칼럼니스트는 “한국은 인스턴트커피, 카페, 프리미엄 커피로 이어지는 커피 문화 발전 공식을 빠르게 밟고 있다”고 말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커피 전문점 수는 약 10만 개로 편의점 4사(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5만5000여 개보다 2배가량 많고, 치킨집(약 8만1000개)보다 많다. 브랜드 수 역시 886개로 669개인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보다 많다.● 깔끔한 맛, 한국 음식과 궁합 좋아 한국인들은 왜 다양한 음료 중에서도 유독 커피를 좋아할까. 전문가들은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블랙커피의 깔끔한 뒷맛을 꼽았다. 문정훈 교수는 “과거에는 커피 회사나 우유 회사들의 마케팅으로 달거나 우유를 넣은 커피가 유행했다”며 “커피 문화가 발전하며 ‘매번 더부룩하게 커피를 마시긴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아메리카노가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과의 궁합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짜고 맵고 뜨거운 한식류로 식사를 한 이후에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음료로 커피가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고소하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커피 구독 서비스 기업 브라운백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52.1%는 고소한 맛의 커피를 선호했다. 이은희 교수는 “아메리카노는 맵고 짠 한국 음식의 여파를 식혀주는 데다 함께 먹는 단 디저트와의 맛 연결고리 역할도 할 수 있다”며 “카페인의 소화 효과까지 겹치며 직장인의 점심 후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과당 경쟁, 원두 가격 상승은 리스크팬데믹을 거치며 한국의 커피 시장은 급성장했지만 향후 전망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커피 인기로 인해 커피 전문점 수가 크게 늘면서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원두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 7944곳이던 폐업 카페 수는 2022년 1만439곳, 지난해는 1만2242곳까지로 늘었다. 서울로 국한해도 2023년 5062개 카페가 폐업해 신규 창업 카페 수(5544개)와 비등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전문점 창업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하며 6.4%였던 2023년 대비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카페 폐업 증가의 원인으론 카페 간 과도한 경쟁이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커피 전문점 수는 6년 만에 2배가량 늘었다. 조원진 칼럼니스트는 “카페 시장은 하루에도 수십 개씩 새 업장이 생기고 트렌드도 빨라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수익성도 점주들을 위기로 몰고 있다. 통계청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전문점의 1인당 매출액은 5190만 원으로 편의점(1억3200만 원)과 치킨 전문점(1억2210만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치솟는 원두 가격도 커피 산업의 위기 요인 중 하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달 13일 t당 9675.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8000∼9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라비카와 함께 양대 품종으로 꼽히는 로부스타도 지난달 12일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t당 5817.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두 가격은 상승세다. 원두 가격이 오르며 커피 가격도 줄줄이 오름세다. 카페 업계는 커피 가격 인상은 장기적으로 국내 커피 시장과 카페 문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포화된 국내 커피 시장이 프리미엄과 저가 시장으로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훈 교수는 “커피를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은 여러 음료 중 하나인 커피를 그냥 마시는 다수와 일부 소수 마니아층으로 나뉜다”며 “전자는 가성비 좋은 저가 커피를, 후자는 가격이 높더라도 추구하는 맛을 내는 프리미엄 커피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희 교수는 “커피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경기민감도와 가격탄력성이 높은 상품”이라며 “고물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 과거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롯데그룹은 다음달 11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 롯데렌탈 매각 계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로 매각 금액은 1조6000억 원이다. 롯데와 어퍼니티는 지난해 12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두달 간의 실사 과정을 거쳤다.롯데렌탈은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2120억 원을 조달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3자배정 대상자는 어피니티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나 트랜스포테인션 그룹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대주주 변경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롯데그룹은 렌탈업의 성격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맞지 않아 롯데렌탈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그룹의 4대 신성장 동력 주축 중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를 전기차 충전과 자율주행 관련 기술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 측은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구조 개선, 호텔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지난해 국내 창업기업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현상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창업 심리 역시 위축된 상황으로 풀이된다.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은 118만 개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창업기업은 2020년 148만 개에서 2022년 132만 개, 2023년 124만 개 등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9.8% 감소했다. 부동산업(―8.6%), 숙박·음식점업(―7.7%), 도소매업(―7.1%) 등이 뒤를 이었다. 도소매업의 경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C커머스 진출 등이 전자상거래업 창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숙박·음식업점 가운데 음식점업과 주점업은 감소세, 숙박업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포화 상태인 커피전문점 시장에선 저가 경쟁이 심해지며 신규 창업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창업은 2022년까지 증가하다가 2023년 6.4%, 지난해 15.2% 감소했다. 숙박업은 민박업을 중심으로 신규 창업이 활기를 띄며 17.8% 늘었다.연령대별로는 4.6% 증가한 60대 창업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30대 미만이 ―12.9%로 감소폭이 제일 컸고 30대(―7.0%), 40대(―6.0%), 50대(―1.3%) 등이 뒤를 이었다. 기반 기술별로는 기술 기반 창업의 경우 21만4917개로 2.9% 감소했지만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포인트 높아진 18.2%로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중기부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둔화와 3고 현상 지속에 따른 소비위축, 저출산 고령화 등이 창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지난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오리온 초코파이(사진)가 전 세계에서 약 40억 개 팔리면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7일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은 500억 개, 누적 매출은 8조 원을 넘겼다. 해외에서만 전체 누적 매출의 67%에 달하는 5조5000억 원을 냈다. 1993년 러시아로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초코파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로 거듭났다. 1997년에는 중국에 해외 판매·생산법인을 가동해 첫 현지 생산에 들어갔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총 24종이 판매되고 있다. 해외 매출은 2020년 4540억 원에서 2022년 5612억 원, 지난해에는 5800억 원까지 늘었다. 초코파이의 세계화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지난해 세계 판매량의 40%가 집중된 러시아에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잼 초코파이를 포함해 12종의 초코파이가 생산·판매 중이다. 인도에서는 현지인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인 딸기와 망고를 접목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이 시장점유율 1위로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등 국민 간식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아모레퍼시픽은 자연 숙성 인삼 소재인 림파낙스의 피부 항염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 학술지 ‘인삼 연구 저널’ 1월 호에 등재됐다. 이번 논문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 연구팀과 숙성 인삼 소재인 림파낙스의 주요 사포닌 성분 연구 및 피부 항염 효능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인삼의 숙성 과정을 통해 림파낙스 내 항염 효능 성분인 ‘지페노사이드 17’과 ‘진세노사이드 Re’의 함량이 증가했단 사실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을 통해 림파낙스는 일반 인삼 대비 더 높은 함량의 프로토파낙사트리올형 진세노사이드와 지페노사이드 17을 함유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를 통해 노화와 연관된 단백질 활성을 저해해 다양한 환경 염증 요소로 인한 피부 노화와 손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림파낙스는 인삼을 500시간 이상 자연 숙성해야 만들 수 있는 성분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월 림파낙스의 림프 활성화 효율을 밝혀낸 바 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이 고려대 기계공학과와 진행한 공동 연구 성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NPG 아시아 머터리얼스’에 게재된 바 있다. 지난 연구와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피부 장벽 강화와 림프 등 피부 내부 순환의 도움을 주는 동시에 환경 요소로 인한 염증도 막을 수 있는 림파낙스의 효능을 확인한 셈이다. 림파낙스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브랜드에서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연구를 통해 숙성 인삼에서 피부 림프 건강과 항염 효능에 의한 피부 노화 극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콘텐츠를 알리는 캠페인 ‘로컬이 신세계’에 국내 패키지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로컬이 신세계 캠페인 일환으로 3월 27∼31일 고객들과 안동과 통영을 방문해 지역의 특색 있는 식재료를 맛보고 통영국제음악제를 관람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로컬이 신세계는 2023년 9월 광주를 시작으로 태안, 홍성부터 김해까지 총 3회에 걸쳐 지역에 숨겨진 식재료와 문화를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알리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여행이 종료된 이후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미식 다이닝 행사를 선보이고 이때 발굴한 식재료를 백화점 팝업스토어에 소개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안동, 통영 로컬이 신세계 캠페인은 여행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행 첫날에는 안동에서 지역 대표 음식인 간고등어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이닝 코스를 제공한다. 안동의 전통주 ‘진맥소주’를 양조장에서 맛보고 생산자의 이야기를 듣는 투어도 마련됐다. 숙박은 호텔식 관광 열차인 해랑 레일크루즈에서 진행한다. 내부에 식음료, 라운지가 구비돼 기차 안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다. 통영에서는 굴, 멍게 등을 생산하는 양식장을 방문하고 통영 바다에서 럭셔리 요트 투어도 진행한다. 3월 28일 시작하는 통영국제음악제(TIMF) 개막 공연인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도 감상한다. 3월 30일 진행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공연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도 관람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을 고민하던 중 프리미엄 여행 형식을 고안했다”며 “로컬이 신세계를 통해 각 지역 상품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고 지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신임 대표이사로 서창우 전무(49)를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 신임대표는 딜로이트컨설팅과 커니,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친 전략 컨설팅 전문가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지난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오리온 초코파이가 전세계에서 약 40억 개 팔리면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7일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은 500억 개, 누적 매출은 8조 원을 넘겼다. 해외에서만 전체 누적 매출의 67%에 달하는 5조5000억 원을 냈다.1993년 러시아로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초코파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로 거듭났다. 1997년에는 중국에 해외 판매·생산법인을 가동해 첫 현지 생산에 들어갔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현재 전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4종이 판매되고 있다. 해외 매출은 2020년 4540억 원에서 2022년 5612억 원, 지난해는 5800억 원까지 늘었다.초코파이의 세계화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지난해 세계 판매량의 40%가 집중된 러시아에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잼 초코파이를 포함해 12종의 초코파이가 생산·판매 중이다. 인도에서는 현지인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인 딸기와 망고를 접목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이 시장점유율 1위로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등 국민 간식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초코파이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1973년 오리온(당시 동양제과) 연구소 직원들이 미국 출장 중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먹은 ‘문 파이(Moon Pie)’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을 진행한 끝에 이듬해 세상에 빛을 봤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초콜릿, 비스킷, 캔디 기술이 융합된 오리온 제과기술의 집약체”라며 “정(情)으로 대표되는 초코파이만의 정서적 가치를 포함해 세계인들이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이랜드리테일이 적극적인 해외 생산과 소싱을 통한 ‘가성비’를 내세워 제조·유통 일원화(SPA) 의류 사업을 확장한다. 26일 이랜드리테일은 2023년 9월 론칭한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을 유통형 SPA 모델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랜드에 따르면 NC베이직은 다음 달 1일 서울 송파구 NC 송파점 1층에 198㎡(약 60평) 규모로 첫 모델 매장을 리뉴얼해 개점한다. ‘어번 베이직 웨어’를 모토로 판매 의류 품목을 확대해 130여 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향후 NC, 뉴코아 등 자사 유통점에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형 SPA를 통해 확대되는 상품군엔 카디건, 셔츠, 스웨터, 데님 등의 의류부터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 등의 아이템도 포함됐다. 운동복으로 입기 좋은 액티브웨어 역시 주요 상품이다. 이랜드리테일은 NC베이직의 가장 큰 강점으로 가격을 꼽았다. 실제 NC베이직 전체 상품의 80%가량이 3만 원대 이하다. 인기 상품군인 데님과 스웨터는 각각 1만9900원으로 각각 4만9900원, 3만9900원인 유니클로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소싱, 유통사 자체 제작·론칭을 통해 유니클로의 절반 가격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지난해 추정 매출이 6000억 원으로 3년 전인 2021년(3200억 원) 대비 약 1.86배 늘며 1조 원대 매출인 유니클로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SPA 확장 배경에는 고물가와 불경기로 인한 SPA 시장 성장세가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불황형 상품’인 SPA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이랜드는 유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 자체 의류 생산 인프라를 갖고 있고, 마트와 아웃렛 등 유통 채널도 갖추고 있어 가성비 확보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저렴한 제품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원가 절감에 신경 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광저우,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원단을 찾은 뒤 해외 생산 법인에서 자체 제작을 해왔다”며 “비수기 생산, 사전 기획, 대량 생산 등 SPA의 원가 절감 기법이 가성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해외에 SPA 전담조직을 설립해 전략을 고도화한다. 국내에 소량으로 테스트 상품을 판매한 뒤 반응이 좋으면 국내 공장에서는 2일, 해외 공장에서는 5일 만에 재입고하는 ‘2일 5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이랜드리테일이 적극적인 해외 생산과 소싱을 통한 ‘가성비’를 내세워 제조·유통 일원화(SPA) 의류 사업을 확장한다. 26일 이랜드리테일은 2023년 9월 론칭한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을 유통형 SPA 모델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랜드에 따르면 NC베이직은 다음달 1일 서울 송파구 NC 송파점 1층에 198㎡(약 60평) 규모로 첫 모델 매장을 리뉴얼해 개점한다. ‘어반 베이직 웨어’를 모토로 판매 의류 품목을 확대해 130여 개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향후 NC, 뉴코아 등 자사 유통점에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통형 SPA를 통해 확대되는 상품군엔 가디건, 셔츠, 스웨터, 데님 등의 의류부터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 등 아이템도 포함됐다. 운동복으로 입기 좋은 액티브웨어 역시 주요 상품이다. 이랜드리테일은 NC베이직의 가장 큰 강점으로 가격을 꼽았다. 실제 NC베이직 전체 상품의 80%가량이 3만 원 대 이하다. 인기 상품군인 데님과 스웨터는 각각 1만9900원으로 각각 4만9900원, 3만9900원인 유니클로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소싱, 유통사 자체 제작·론칭을 통해 유니클로의 절반 가격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의 SPA 스파오는 지난해 추정 매출이 6000억 원으로 3년 전인 2021년(3200억) 대비 약 1.86배 늘며 1조 원대 매출인 유니클로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이랜드그룹의 SPA 확장 배경에는 고물가와 불경기로 인한 SPA 시장 성장세가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불황형 상품’인 SPA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이랜드는 유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 자체 의류 생산 인프라를 갖고 있고, 마트와 아울렛 등 유통 채널도 갖추고 있어 가성비 확보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이랜드리테일은 저렴한 제품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원가 절감에 신경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광저우,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원단을 찾은 뒤 해외 생산 법인에서 자체 제작을 해왔다”며 “비수기 생산, 사전 기획, 대량 생산 등 SPA의 원가절감 기법이 가성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올해부터는 해외에 SPA 전담조직을 설립해 전략을 고도화한다. 국내에 소량으로 테스트 상품을 판매한 뒤 반응이 좋으면 국내 공장에서는 2일, 해외 공장에서는 5일 만에 재입고하는 ‘2일 5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쿠팡이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연간 결제추정액은 55조8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팡의 결제추정액은 2021년 33조1364억 원, 2022년 38조6575억 원, 2023년 44조5731억 원으로 매년 10∼20%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의 지난해 연간 결제추정액은 전년(2조996억 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뛴 5조108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결제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산출한다. 쿠팡은 26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크라운해태는 윤영달 회장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기원 응원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윤 회장은 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챌린지는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을 올린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윤 회장은 다음 챌린지 참가자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을 지목했다.크라운해태는 홍보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사내 국악동아리 직원들이 국내외에서 국악 공연을 열고, 과자 제품 패키지에 국악엑스포 엠블럼을 담아 국내외에서 엑스포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진행된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노모 양(18)은 최근 친구 생일 때 편의점 5000원 상품권을 선물했다. 지난해까지는 친한 친구 몇몇과 돈을 모아서 케이크를 샀지만 올해는 가격이 부담돼 상품권으로 바꿨다. 노 양은 “친한 친구 두세 명과 케이크 하나를 사려고 해도 최소 1만 원이 들어가서 부담됐다”고 말했다.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5000원, 1만 원 이하의 편의점 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 속 얇아진 지갑에도 선물을 챙겨야 하는 1020 젊은 층의 선호가 반영된 현상이다.2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4일까지 5000원 이하 소액 상품권 발행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반면 5만 원 이상 고액권은 5%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5000원 이하 상품권 발행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저가 상품권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CU 역시 같은 기간 1만 원 이하 소액권 발행 건수는 전년 대비 19.9% 늘었지만 5만 원 이상 상품권은 5.2% 증가에 그쳤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상품권 발행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1만 원 이하 소액권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발매된 상품권 중 3000원권과 5000원권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편의점 업계에서는 상품권 유행의 배경으로 ‘저가 선물’ 문화를 꼽았다. 편의점 상품권의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위 ‘깡’을 할 수 없어 순수하게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물가와 취업난 등으로 지갑 사정이 어려워진 젊은 세대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작은 편의점 소액 상품권을 선물로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만 원 이하 모바일 상품권 구입자 가운데 20대 비중이 약 20%로 가장 많았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커피 상품권이 유행한 것처럼 편의점 상품권 역시 선물 시장에서 유행을 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편의점 소액 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저가 상품들도 함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29.8% 상승하며 최근 3년(2022∼2024년) 가운데 가장 높았다. GS리테일의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신장률도 2022년 28.8%에서 지난해 46.5%까지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액 상품권이 유행하며 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저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편의점과 잡화점 등에서 저가 상품이 더욱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교수는 “저가 상품권 유행은 소득이 적고 편의점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물가로 ‘가성비’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편의점 외에 다이소, 올리브영 등 젊은 층이 자주 방문하는 곳에서도 저가 상품권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편의점이 점주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반기마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출시 예정 상품, 새로운 운영 방식 등을 공개하는데요. 트렌드의 최전선에 선 편의점의 움직임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이주의픽은 가맹점주 행사를 최초로 공개하는 CU의 ‘2025 CU SS 상품컨벤션’ 현장을 소개합니다.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에서 열린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단연 새로운 방식의 매대입니다. 편의점 냉동고에서 냉동만두, 피자 등을 살 때 상표가 보이지 않아 손을 넣어 뒤적거린 경험이 다들 있을 텐데요. CU 측은 제조사들과 협업해 새롭게 제품 용기를 제작해 마치 책을 쌓아둔 것처럼 냉동고 밖에서도 상품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진열 방식을 바꿨습니다. 라면은 네모난 용기를 제작해 소비자들이 한 번에 무슨 브랜드인지 알 수 있도록 바꿨는데요. CU 관계자는 “직접 뒤적거리지 않아도 한 번에 원하는 상품만 빼갈 수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들 역시 확대합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닭꼬치, 소시지 등 소위 꼬치류 상품들인데요. 990원 핫바, 2500원 냉장 닭꼬치 등 ‘가성비’ 상품군을 적극 공개하며 대표 가성비 상품군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CU 관계자는 “핫바류는 편의점 입장에서 간식거리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라며 “가격대는 물론이고 제품의 크기도 다양화해 ‘가성비 간식’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렌드를 반영한 컬래버레이션 제품도 확대하는데요. 캐릭터 컬래버로는 짱구, 티니핑 등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라면을 선보입니다. 어린아이들의 기호에 맞는 순한 맛으로 제작돼 먹거리와 굿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타사 제품과의 콜라보도 진행합니다. BHC치킨의 주요 브랜드인 ‘뿌링클’ 양념을 활용해 BHC 부리또, 치킨피자 등 두 가지 음식을 결합한 상품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오리온의 대표 과자인 고래밥과 떡볶이를 함께 담아 떡볶이 위에 고래밥을 뿌려 먹을 수 있는 상품도 선보입니다. CU의 주요 상품군이었던 제빵류도 신제품을 발매합니다. 밥으로 먹을 수 있는 빵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주요 빵 라인업인 405 시리즈에 볶음면이 들어간 빵, 피자빵 등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CU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이미 ‘밥 대용 빵’이 인기가 좋다”며 “차기 제빵의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관련 제품을 적극 론칭했다”고 했습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노모 양(18)은 최근 친구 생일선물로 편의점 5000원 상품권을 선물했다. 지난해까지는 친한 친구 몇몇과 돈을 모아서 케이크를 샀지만 올해는 가격이 부담돼 상품권으로 바꿨다. 노 양은 “친한 친구 두세 명과 케이크 하나를 사려고 해도 최소 1만 원이 들어가서 부담됐다”고 말했다.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5000원, 1만 원 이하의 편의점 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 속 얇아진 지갑에도 선물을 챙겨야 하는 1020 젊은 층의 선호가 반영된 현상으로 풀이된다.2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4일까지 5000원 이하 소액 상품권 발행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반면 5만 원 이상 고액권은 5%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5000원 이하 상품권 발행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저가 상품권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CU 역시 같은 기간 1만 원 이하 소액권 발행 건수는 전년 대비 19.9% 늘었지만 5만 원 이상 상품권은 5.2% 증가에 그쳤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상품권 발행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1만 원 이하 소액권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발매된 상품권 중 3000원 권과 5000원 권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편의점 업계에서는 상품권 유행의 배경으로 ‘저가 선물’ 문화를 꼽았다. 편의점 상품권의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위 ‘깡’을 할 수 없어 순수하게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물가와 취업난 등으로 지갑 사정이 어려워진 젊은 세대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의점 소액 상품권을 선물로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만 원 이하 모바일 상품권 구입자 가운데 20대 비중이 약 20%로 가장 많았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커피 상품권이 유행한 것처럼 편의점 상품권 역시 선물 시장에서 유행을 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편의점 소액 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저가 상품들도 함께 신장세를 보이고있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9.8% 상승하며 최근 3년(2022~2024) 가운데 가장 높았다. GS리테일의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신장률도 2022년 28.8%에서 지난해 46.5%까지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액 상품권이 유행하며 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저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편의점과 잡화점 등에서 저가 상품이 더욱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종우 교수는 “저가 상품권 유행은 소득이 적고 편의점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물가로 ‘가성비’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편의점 외에 다이소, 올리브영 등 젊은 층이 자주 방문하는 곳에서도 저가 상품권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쿠팡이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액을 갱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연간 결제추정액은 55조8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팡의 결제추정액은 2021년 33조1364억 원, 2022년 38조6575억 원, 2023년 44조5731억 원으로 매년 10~20%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배달서비스인 쿠팡이츠의 지난해 연간 결제추정액은 전년(2조996억 원) 대비 2배 이상 뛴 5조108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결제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산출한다. 쿠팡은 26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관련 직구가 늘며 안전성 등의 문제로 리콜된 해외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 총 1336건을 차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577건은 최초 적발이며 759건은 재유통되던 중 시정 조치된 사례다.577건 가운데 품목별로는 음식료품이 155건(26.9%)으로 가장 많고 가전·전자·통신기기(149건, 25.8%), 아동·유아용품(84건, 14.6%)이 뒤를 이었다. 리콜 사유로는 음식료품의 경우 유해 물질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 함유가 89건(57.4%)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함유(28건, 18.1%), 부패·변질(25건, 16.1%) 순이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전기적 요인(40건·26.8%)이 많았고, 아동·유아용품은 부품 탈락, 삼킴, 질식 위험에 따른 리콜(32건·38.1%)이 다수였다.577건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된 305건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산이 191건(62.6%)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산이 33건(10.8%)으로 뒤를 이었다.해외 리콜 제품의 국내 유통 차단 건수는 2022년 807건, 2023년 98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원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거래가 늘면서 해외 리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 또는 재유통되는 경로도 다양해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이나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리콜된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신입사원 만남을 가졌다. 그룹의 최우선 가치인 ‘고객제일’을 강조하는 동시에 신입사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도 진행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1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인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40년 전엔 친절, 20년 전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게 고객제일이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 자신보다 먼저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신입사원 팀 프로젝트 발표를 감상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카페, 복합쇼핑몰, 야구장 등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의 고객 접점 공간을 혁신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묻는 자리였다. 정 회장은 강평 과정에서 발표한 사원에게 “오늘날의 고객제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보다 빠를 수 있다”며 “오늘 발표 내용 중 최근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내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신입사원들과의 대화 시간에 한 사원은 정 회장에게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정 회장은 “나는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써보고 싶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먹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신제품을 먼저 쓰는 사람이 트렌드 세터”라고 말했다. 대화 말미에 정 회장은 “연수원에선 좋은 이야기만 들었겠지만 일을 시작하면 엄격하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일을 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더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사원증 수여, 단체 사진 촬영 등 공식 행사 순서가 끝난 이후에도 ‘셀카’를 찍거나 SSG 랜더스 유니폼 사인 요청에 응하는 등 신입사원들과 시간을 보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트레스 관리법 등 개인적이면서도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번 수료식에 참석한 신입사원들의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 참여해 이들을 직접 선발했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간 매년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겼다. 2018년 매출 1조 원을 넘긴 이래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7년 만에 매출이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2조16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9%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4억 원, 당기순이익은 884억 원으로 각각 51.6%, 133.9%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 1조3577억 원, 영업이익 13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4%, 59.8% 늘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57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11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해 2011년 설립 이래 처음 1000억 원을 넘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3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 측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쪽 신규 고객사들이 유입돼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사 외에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