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329

추천

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사회일반52%
미담14%
정치일반8%
월드톡6%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2%
  • “1년차 연봉 5000만원 넘어” 환경미화원 된 40대 후기 눈길

    40대에 환경미화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남성이 근무환경, 연봉 등 1년 차 근무 후기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환경미화원 1년 근무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42세라는 글쓴이 A 씨는 “평생 운동만 하다 친구의 추천으로 환경미화원을 1년간 준비해 공채에 합격했다. 2021년 1월1일부터 근무를 시작다”고 밝혔다.그는 “환경미화원 일은 개인 성향에 따라 쉬운일이 될 수도 있고 어려운일이 될 수도 있다”며 “우선 항상 새벽 4시부터 근무를 시작해야 되고, 시민들이 출근하기전 깨끗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새벽근무는 정말 한 시도 쉬지 않고 일만 하는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주6일 근무이며, 특수한 경우에는 일요일도 출근한다고 했다.환경공무직의 가장 힘든 시기에 대해선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다. 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많은 시민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그들이 나와서 소비하는 모든 것들의 껍데기들은 쓰레기가 되어 도로를 덮어 버린다”고 고충을 밝혔다. 자체에서 나오는 하루 쓰레기양이 어느 정도인지 알면 아마 다들 기절할 것이라고도 했다.이어 “그렇게 힘든 봄, 여름을 거치고 나면 이젠 낙엽과의 전쟁이 시작이 된다”며 “사실 이 일을 하기전에는 은행잎이나 낙엽이 떨어진 거리를 아름답게 봐왔는데 환경공무직 일을 하면서 은행과 낙엽은 어느새 치워야할 쓰레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썼다. 또 “그 밖에 태풍이 오거나 홍수가 나면 수해 쓰레기를 처리해야 된다”고 설명했다.A 씨가 하루에 걷는 양은 총 2만 보 이상이고, 하루에 소모하는 칼로리도 1000칼로리 내외라고 했다. 노동강도는 세지만 A 씨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환경공무직 일의 만족도는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100% 만족하고 있다”며 “보상으로 들어오는 급여는 상당히 만족감을 주는 부분”이라고 했다.그가 밝힌 급여는 “1년차이지만, 군경력을 포함해서 저는 현재 4호봉인데 연봉 5000만 원은 가볍게 넘어간다. 그 밖에 복지 포인트, 상여금, 성과금, 연차수당 등 따로 들어오고 하니 삶의 질이 많이 달라졌고, 정년에 대한 부담도 없어서 생활이 좋아졌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쓰레기로 뒤덮인 거리를 청소하고 뒤돌아보면 깨끗해진 거리에 만족감을 느끼며 오늘도 빗자루질을 하고 간다”며 글을 마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1
    • 좋아요
    • 코멘트
  • 오미크론 1000명 돌파 32일 소요…델타보다 2배 빨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가 32일 만에 1000명을 돌파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는 220명 늘어난 1114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2월 1일 국내 유입 사실이 처음 확인된 후 32일만이다. 델타 변이의 경우 첫 감염자 확인(4월22일) 78일만에 1000명째 감염자가 나온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빠른 확산 속도다.신규 감염자 중 94명(42.7%)은 해외 유입 사례, 나머지 126명(57.3%)은 국내 지역사회를 통한 전파, 감염 사례다.해외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57명, 영국 6명, 멕시코·브라질·프랑스 각 3명,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도미니카공화국·캐나다·케냐 각 2명, 카타르·네덜란드·르완다·말레이시아·몰디브·수단·스페인·아랍에미리트·카메룬·폴란드·핀란드·필리핀 각 1명이다.오미크론 변이 누적 1114명 중 해외 유입은 573명(51.4%), 국내 전파는 541명(48.6%)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지난해 12월1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에게서 처음 확인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거리두기 2주 연장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고 있고, 빠른 전파 속도와 외국 사례를 고려할 때 우리도 우세종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다만 ‘오미크론’의 위중증도가 낮다는 것이 확인되면 멈췄던 일상회복을 다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변이를 3시간 내 판별할 수 있는 신속 확인용 PCR(유전자 증폭) 시약이 현장에 도입되면서 감염자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1
    • 좋아요
    • 코멘트
  • “아들 납치” 겁에 질린 노인에 ‘직감’…하루 2번 범죄 막은 은행직원

    경남 김해시의 한 은행 직원이 하루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2건을 잇달아 막아내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주인공은 김해시 한림면에 있는 한림농협 신천지점 김주란 씨(52)다. 은행 근무 27년째인 김 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경 창구에서 70대 할머니 고객을 맞았다.이 모 할머니(78)는 ‘집수리 비용을 찾겠다’며 황급히 적금 2000만원을 해약하려 했다. 전액 현금으로 달라며 졸랐다.할머니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고 뭔가에 쫓기는 분위기를 직감한 김 씨는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쓰게 하는 등 현금 인출을 최대한 지연시켰다.확인해 본 결과 집수리는 변명이었고 낯선 이로부터 ‘아들을 납치했으니 5000만원을 내놔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이 사건을 막은 뒤 40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이번엔 80대 할아버지가 통장 2개를 들고 찾아왔다.한 모 할아버지(81)는 통장 2개에 있는 920만원을 병원비에 쓰겠다며 인출해달라고 보챘다. 할아버지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확인해보니 저장되지 않은 번호가 통화기록에 남겨져 있었다. 할아버지 역시 ‘아들을 납치했다’는 전화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하루에 두 차례나 노인 상대 보이스피싱을 막아낸 것이다. 김 씨는 지난 8월에도 인근 주민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투자에 사용한다며 4000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막은 일이 있다.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김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1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35.5% 윤석열 30.9% 접전…안철수 첫 10% 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격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7~2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35.5%, 윤 후보 지지율은 30.9%를 기록했다.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이어 안 후보 10.3%,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4.1%를 얻었다. 안 후보는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0%선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 윤 후보가 ‘가족 리스크’ 등으로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안 후보는 20대(21.4%)와 무당층(17.0%)의 지지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이외에 ‘잘 모르겠다’(7.4%)와 ‘적합한 인물 없음’(7.0%)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4.4%였다.‘두 후보의 가족리스크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75.0%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후보 선택 시 고려 요소’로는 ‘인물, 능력, 도덕성’(39.6%)을 ‘정책, 공약’(31.5%)보다 중요시했다.이번 대선에서 ‘야당으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은 45.1%, ‘여당의 정권 재창출’은 31.1%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유선 21%·무선79%)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각각 536명(52.9%), 477명(47.1%)이다. 표본은 유무선 RDD 표본추출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응답률 1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1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시장때, 캠프·인수위 자녀들 산하기관 합격…“우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1년 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에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인물 2명이 이재명 캠프와 인수위 출신 자녀라고 이기인 성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이 밝혔다.이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성남산업진흥원 소속 직원 두 명. 알고보니 두 직원 모두 2011년 4월 동시에 채용된 인물들이고 둘 다 이재명 캠프, 인수위 출신 인사의 자녀들이다. 이 때 지원했던 채용 지원자는 68명. 경쟁률 34대 1”이라고 전했다.이어 “두 직원의 아버지 중 한 명은 성남 소재 사회적기업 대표로, 성남시로부터 40억 넘게 수의계약 수주, 또 한 명은 백현동 옹벽아파트 시행업체 관계자”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외부인사들이 포함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법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1
    • 좋아요
    • 코멘트
  • 당국 “오미크론 위중도 낮다 확인되면 일상회복…마스크 벗는 날 올 수도”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위중증도가 낮다는 것이 확인되면 서서히 우리가 멈췄던 일상회복을 다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중에는 국민들이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오미크론은 치명률이 낮아 감기 수준이라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는 질문에 “현재까지 다행히 증상이 경하다. 특정한 연령층 소아 연령층 중심으로 위중도가 높진 않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아마도 곧 공식적으로 확인될 것 같다”면서 다만 “위중증은 낮아질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확인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현재 기조를 바꿀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정부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상황도 오겠냐?’는 질문에는 “내년에는 당연히 달라진 일상으로 갈 수 있고 가야 된다고 본다. 다만 달라진 일상 중에 어느 누구라도 나이가 많으신 분이나 질병을 앓고 계신 분들을 가까이 만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일상이 되지 않을까(예상한다). 그렇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아마도 달라진 일상회복 시기가 내년 중에는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국내에선 언재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으로 전환될지 묻자 “미국이나 영국 사례를 보면 아주 빠른 시기에 우세종으로 전환이 됐다. 따라서 언젠가 1월 이후에 우세종이 되면 그때부터 코로나가 곧 오미크론이다 라고 하는 시기가 곧 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부는 이날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현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31
    • 좋아요
    • 코멘트
  •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요…소송하면 비용도 받을 있나요?”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요. 전세금반환소송을 한다면 소송비용도 집주인에게 청구할 수 있나요?”전세보증금 반환소송이란 계약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때 집주인을 상대로 세입자가 제기하는 소송을 말한다.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은 임대차계약 기간이 만료되거나 종료됐을 때 제기할 수 있다.그러나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소송비용까지 든다고 생각하면 세입자들의 한숨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대법원이 발표한 ‘2021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 해 전국법원에 접수된 전세금반환소송 1심 접수 건수는 총 4679건으로 집계됐다.30일 엄정숙 부동산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전세보증금반환소송 자체가 집주인의 잘못으로 제기되는 소송이기 때문에 소송비용을 받을 수 있다”며 “실무적으로 소송비용을 받기위해서는 소송비용액확정신청을 통해 받는다”고 조언했다.전세금반환소송을 제기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인지대, 송달료 같은 법원 비용과 변호사 선임 비용이다. 하지만 승소판결문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집주인에게 소송비용을 받을 수는 없다.승소판결문이 나오면 먼저 소송비용액 확정신청을 진행한 후 결정문을 받아야 한다. 이후 소송비용에 대한 확정채권을 가지게 된다.엄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보증금이나 소송비용을 주지 않는다면 세입자는 부동산 경매는 물론 거래 은행 압류와 신용불량 등록까지 모든 강제집행 절차를 활용하여 전세금과 소송비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전세보증금반환소송에서 패소한 피고(집주인)는 전세보증금과 소송비용뿐만 아니라 지연이자까지 원고(세입자)에게 모두 지급해야 한다. 패소한 집주인은 민사법상 이자 5%,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소촉법)에 의한 연 12%의 지연이자가 발생할 수 있다.엄 변호사는 “세입자가 이사 간 후 소송을 제기한다면 소촉법 제3조 제1항에 규정된 연 12%의 이율이 적용될 수 있다”며 “다만 이는 보증금에 대한 판결이 선고됐을 때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판결 선고 전 집주인이 금액을 변제할 경우 소촉법 대신 민사법상 이자인 5%만 청구된다”고 설명했다.법도 전세금반환센터의 ‘2021전세금통계’에 따르면 평균 소송기간은 4개월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30
    • 좋아요
    • 코멘트
  • 박근혜 사면 ‘잘된 일’ 57%, 이석기 가석방 ‘잘못’ 56%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 과반수는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고,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가석방에 대해선 과반수가 ‘잘못된 일’이라고 반응했다.29일 서울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7.9%는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된 일’ 응답은 33.6%, ‘모름·응답거절’은 8.5%로 나타났다.보수·중도·진보 모두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긍정평가는 보수 72.8%, 중도 53.4%, 진보 48.6% 순이었고 부정평가는 진보 44.5%, 중도 36.4%, 보수 20.8% 순이었다.지지후보별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자(81.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자(51.9%)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자(50.4%)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66.3%)가 긍정평가(32.4%)보다 높았다.연령별로는 세대 간 견해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60세 이상 84.1%, 50대 65.6%, 40대 58.8%가 긍정평가였다. 반면 30대는 부정평가가 54.0%, 18~29세는 부정평가가 60.6%였다.지역별로 긍정평가는 강원(71.5%), 대구·경북(71.4%), 서울(61.0%), 대전·세종·충청(60.2%), 부산·울산·경남(60.1%), 인천·경기(52.3%), 제주(47.6%), 광주·전라(47.5%)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제주가 52.4%로 가장 높아 긍정평가(47.6%)보다 유일하게 높았다. 광주·전라는 ‘모름·응답거절’이 11.3%로 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이석기 전 의원 가석방에 대해선 응답자의 56.1%가 ‘잘못된 일’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잘된 일’이란 응답은 24.5%, ‘모름·응답거절’은 19.4%였다.정치성향별로 부정평가는 보수 74.9%, 중도 57.3%, 진보 39.4%로 나타났고, 긍정평가는 진보 39.8%, 중도 21.1%, 보수 14.1% 순이었다.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부정평가는 30대(64.0%), 60세 이상(61.9%), 18~29세(55.0%), 50대(53.2%), 40대(44.2%) 순이었다.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46.3%, 부정 31.2%)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이번 여론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4%(6536명 중 1008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30
    • 좋아요
    • 코멘트
  • 살 더 빠진 김정은…셔츠 목둘레 헐렁, 손가락 들어갈정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중이 더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정보원이 감량을 확인한 지난 10월 시점 보다도 갸름한 사진을 북한 매체가 공개했다.29일 노동신문이 보도한 조선노동당 제8기 4차전원회의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검은색 계열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은색 넥타이를 맸다.특히 김 위원장의 셔츠 목 부분에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공간이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 김 위원장은 주로 셔츠가 아닌 옷을 입거나 셔츠를 입더라도 목 부분이 꽉 들어찬 모습이었다.지난 10월 10일 노동당창건 76주년 기념 강연회 때 공개한 사진보다도 목과 턱 부위 살이 줄어든 모습이다. 얼굴도 더 갸름해졌다.다만 11월 삼지연건설사업 현지시찰 때 사진은 10월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어서 이번 사진은 촬영 각도 등의 차이이거나 넉넉한 사이즈의 셔츠로 바꿨을 가능성도 있다.국가정보원은 10월 국정감사 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2019년 약 140㎏였다가 20㎏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올해 6월 북한 조선중앙TV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볼 때 인민들은 제일 가슴이 아팠다”는 주민 소감을 전해,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9
    • 좋아요
    • 코멘트
  • “유능했던 남편, 2차 접종 뒤 5분전 일도 기억 못해” 청원 등장

    회사에서 유능했던 남편이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5분 전 일도 기억 못 해 보호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2세 남편이 화이자 2차 접종 후 해마가 손상돼 단기 기억을 전혀 못 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등록됐다. 청원인은 “10월 8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남편이 일주일간 고열, 복통, 메스꺼움으로 힘들어하다가 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후 쓰러지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RI 판독 결과 해마 부분이 하얗게 보이는 단기 기억 장애로, 병원에서는 자가면역 뇌염으로 추정했다”며 “남편은 5분 전 일도 기억 못 한다. 병원 면회 갔다가 헤어지고 바로 전화를 걸어도 저희가 언제 방문했는지 기억도 못한다”고 밝혔다. 뇌의 해마 부분은 학습, 기억 및 새로운 것의 인식 등의 역할을 한다. 청원인은 “회사에서도 똑똑하고 유능하고 인정받던 남편이 지금은 인지능력이 전혀 안돼 보호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며 “이미 1000만 원이 넘는 병원비며 한 달 300만 원이 넘는 간병비에 생활비가 감당이 안돼 집과 차를 팔아야”할 상황이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일반병원과 대학병원에서도 계속 백신 부작용을 이야기하는데, 왜 질본에서는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국가가 권유해 믿고 맞은 백신으로 바보가 돼버린 남편을 나라가 아니면 누가 책임 지냐”고 하소연했다. 이 청원에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1380명이 동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9
    • 좋아요
    • 코멘트
  • ‘화석이 된 태아’ 35년간 품고 산 할머니

    35년간 몸속에 미라가 된 태아를 품고 다닌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26일 영국 일간 더 선은 알제리 동부 스킥다의 한 의료실에서 나온 73세 여성의 컴퓨터단층촬영(CT스캔)사진을 소개했다.그동안 별다른 이상 증세 없이 잘 살아온 이 노인은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아냈다.CT스캔에서 2kg이 넘는 ‘석태아’가 발견된 것이다.석태아는 자궁 내에서 사망한 태아가 자궁 밖으로 배출되거나 융해되지 않은 채 몸속에서 딱딱하게 굳어 미라화 되는 것을 말한다.이 여성은 젊은 시절 7개월 된 아이를 유산한 후 35년간 석회화가 진행된 태아를 품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그간 몸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않고 정상적으로 살았다.의료단체 관계자는 “(석태아는) 증상이 없어 대부분 사람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영국 왕립의학회지에 따르면, 의학 문헌에 기록된 석태아 사례는 290건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 현상이다. 2009년에도 92세 된 중국 여성의 몸속에서 석태아가 발견된 적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 윤석열 “朴수사는 직분…인간적으론 대단히 미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공직자로서 (수사는)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나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구속 조치된 것을 제가 담당하지는 않았지만, 그 원인이 되는 삼성사건을 저희가 (수사)했고, 제가 중앙지검장이 된 이후 몇 가지 여죄에 대해 수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분의 건강회복이 우선인 상황에서 제가 뵙겠다고 찾아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겠는가”라며 “지금은 박 전 대통령의 조속한 건강회복을 바랄 뿐”이라고 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이 장기간 수감되는 모습이 국제적으로나 우리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나 그게 과연 바람직하냐에 대해선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보다 더 고령이고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부분(사면)에 대해선 현재의 여론조사 만을 갖고 판단할 것이 아니다. 헌법이 대통령에게 사면권을 부여한 것은 대통령에게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에 대한 판단권한을 준 것으로, 그런 각도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 “전직 대통령은 퇴직했더라도 상당한 국민들의 지지를 한 때 받았고, 과오가 있어 그 지지가 철회됐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권력이 그 분들을 처벌한다고 나설 때 많은 분들이 심정적으로 저항할 수 있다. 그래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라는 것은 국민통합에는 정치적으로 봤을 땐 대단히 부정적이다”며 “그러나 법치와 늘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법적인 판단과 국민통합이라는 정치적 판단이 국민의 미래를 위해 잘 조화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이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가 있을 때도 수사팀이 저에게 의견을 물어오면 ‘조속히 처리하고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는 얘기를 했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 신규확진 3000명대…“감소세 전환 평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주만에 3000명대로 크게 줄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5명으로, 누적 61만5532명이다.11월 30일(3032명) 이후 28일만에 3000명대로 줄었고, 일주일 전인 21일(5194명)보다는 1329명 감소했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3777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8명이다.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환자는 4명 늘어 총 449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102명이다.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6명 늘어 누적 5346명이다.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4238만442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2.5%다. 3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1595만314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31.1%다.방역 당국은 일단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지표상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가 줄고 있어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 확진자가 많이 낮게 나온 것은 이번 주말 한파로 감사량이 감소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추세가 어떻게 변동되는지를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주말 검사량은 성탄절이었던 25일 6만5661건, 26일 4만5373건 등 11만343건이다. 직전 주말 18일 7만8446건, 19일 5만4156건 등 13만2602건에 비해 2만2259건(16.9%) 감소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장남 입시 의혹에 “공부는 정말 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장남에 대한 입시부정 의혹 제기에 “제 큰아들이 공부는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27일 오후 방송된 ‘KBS 더 라이브’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제 아들이 전과목 1등급이었다고 한다”고 답했다.사회자가 ‘야당은 삼수에 수시 특별전형이라 한다’고 질문하자 이 후보는 “일반전형이었고 세 개 분야 1등급이 조건이어서 제 큰 아들이 공부는 정말 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아주 근거 없는 주장이냐’고 묻자 “법적조치하겠다고 선대위에서 발표했다. 고등학교에 가서 확인해보면 알 일이고, 대학교에 물어봐도 된다”며 “이건 국민의 판단을 흐리는 중대범죄”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 후보 아들 대학입시 의혹에 대한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성명을 발표한 정경희 의원은 “(장남)이 씨는 성남시 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수 끝에 수시 특별전형으로 고려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수생인데다 알려진 해외 체류 경력이 없는 이씨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에 당시 50대1 가까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했다.또 조국 딸의 사례를 들어 “유사한 전형”이라며 “이 후보는 아들의 입시의혹을 해명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성적을 비롯한 입시 관련 모든 자료를 조속히 국민들 앞에 공개하는 한편, 관련 의혹을 낱낱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성명에 대해 민주당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씨는 삼수가 아닌 재수를 했으며, 수시 특별전형이 아니라 수시 일반전형으로 입학했다”고 반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 가세연 “이준석 룸살롱 갔는지 안갔는지나 답하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제기한 ‘성접대 의혹’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이 대표가 “사기사건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한 공격”이라고 반박하자 28일 가세연 측은 “룸살롱 갔는지 안갔는지나 제대로 답하라”고 꼬집었다.앞서 가세연은 전날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며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관계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중에 발췌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맞섰다.그러자 가세연 측은 2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한글 읽을 줄 모르냐? 피의자의 진술이 아니다. 대전지방검찰청 수사자료이고, 당시 부부장검사가 쓴 수사 증거기록이다”고 강조했다.가세연 측은 “피의자 진술이라고? (당시) 의전담당했던 인물이 2명이다. 김○○ 장○○ 이 두 사람은 사기꾼 김성진의 피해자다. 김성진에게 속아서 너를 의전까지 해주고 접대비까지 내주신 분들인데 이들까지 사기꾼으로 몰아갈거니?”라고 물었다.이어 “법원에까지 제출된 검찰 수사 증거기록에 명확하게 남아있다. 비겁하게 헛소리 그만하고 8월 15일 대전 리베라호텔 룸살롱 갔는지 안갔는지나 제대로 답하라”고 요구했다.이번 논란과 관련해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은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의 우선적인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이준석의 반론은 수사 기록을 전부 내놓으라든지, 박근혜 대통령을 거기 데리고 가지 않았다든지 이런 얘기를 하고 있지, 김성진과 자기와의 관계나 그리고 2013년 7월 12일과 2013년 8월 15일 문제가 된 그 장소에 가지 않았다거나 또는 거기서 성상납을 받았다거나 받지 않았다거나 하는 본질적인 문제를 피해가고 있다”라며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 적혀 있는 것이다. 당시 성접대까지 갔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공소장에 적혀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조사 받은 적 없다’든지 이런식으로 표현하면 안된다. 룸살롱가고 접대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만 해도 사과해 할 일이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 정세균, 이재명 후원회장 수락…“드림팀 완성”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밝혔다.권혁기 민주당선대위 공보부단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며칠 전 이 후보가 정 전 총리에게 후원회장을 맡아달라는 간청을 드렸고, 정 전 총리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후원회장은 한국 정치사에서 깨끗한 정치의 상징으로, 국민통합의 철학으로 각계각층의 지지가 두껍고 안정성과 합리성으로 한국 정치의 선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와 함께 깨끗한 정치자금 운영으로 클린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정세균 후원회장의 선대위 동참은 이재명 선대위가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완성됐다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정 전 총리는 27일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으로부터 후원회 업무와 준비 과정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권 부단장은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 이준석, 가세연 ‘성접대’ 의혹 제기에 “자료 전부 공개하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자 “저와 관계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앞서 가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며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 없다”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이에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피의자의 진술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진술이라고 재반박했다. 그는 “대전지방검찰청 수사자료이고, 당시 김○○ 부부장검사가 쓴 수사 증거기록”이라며 “그리고 피의자 진술이라고? 김○○ 장○○ 이 두 사람은 사기꾼 김성진의 피해자인 분들로 김성진에게 속아서 너를 의전 해주고 접대비까지 내주신 분들인데 이들까지 사기꾼으로 몰아갈거냐”라고 비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 운전 중 총알 빼려다 ‘탕’…제주도심 한복판서 오발 사고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수렵용 총기 오발 사고가 일어났다.27일 제주MBC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 30분경 제주시 노형동의 한 교차로 부근에서 총성이 울렸다.왕복 8차로 도로를 달리던 60대 수렵인 A 씨의 차에서 총알이 발사된 것이다. 총알이 뚫고 지나간 차의 운전석 옆 창문은 크게 구멍이 난 채 산산조각났다.수렵을 끝낸 A 씨가 총기를 입고시키기 위해 혼자 경찰 지구대로 가던 중, 운전을 하면서 실탄을 빼려다 총을 놓쳐 그대로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조사됐다.사고지점에서 10m도 떨어지지 않은 인근에는 상가가 있었다. 시민들은 느닷없는 총소리에 놀란가슴을 쓸어내렸다. 인근의 한 상인은 “분명히 총소리가 났는데. 타이어가 터지는 소리인가?(생각했다)”고 증언했다.총기를 옮길 때는 실탄을 빼고 케이스에 넣거나 커버를 씌워 이동해야 하지만 A 씨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경찰은 수렵 인원을 제한하고 밀렵감시단과 안전수칙 이행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 “아빠, 확인하면 답장줘” 세상 떠난 딸에게서 온 문자 [e글e글]

    “아빠, 문자 확인하면 답장 줘” 3년 전 세상을 떠난 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하고 있다.27일 온라인커뮤니티 ‘뽐뿌’에는 ‘하늘나라 아이에게서 온 문자’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끌쓴이 A 씨는 “아이를 떠나보낸지 3년이 되어 간다”고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말도 못 하는 아기였는데, 문자가 왔네요. 기쁘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서. 어린이집 다니는 동생에게 연락해보라고 하니 답은 오네요”라고 적었다.A 씨가 받은 메시지에는 “아빠 나 OO이 폰 액정 깨져서 AS 맡기고 임시폰 받아 연락했어. 통화 안되니 문자 확인하면 답장줘. 계좌 인증하고 받아야돼. 아빠 어느은행 계좌있어? 잔액 없어도 가능해?”라고 적혀있다.이 문자메시지는 ‘스미싱(SMS와 피싱의 합성어)’이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는 금융사기다.A 씨는 “네가 살아있다면 다른 뭐든 해줬을 텐데, 폰에 카톡이라도 세팅해서 바다에 뿌려줄까…의료사고로 고생만 하다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억울함도 못 풀어주고. 살아 있었으면…한없이 이쁜 딸 사랑한다”며 슬퍼했다.같은날 A 씨는 장례업체로부터 ‘5일 후 故 OOO어린이님의 제사일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누리꾼들은 “상처가 되었을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진짜 쓰레기들”, “어떤 말도 위로가 될수 없겠지만 힘내세요!”, “욕도 아까운 XX들”, “글쓴이님 그 아픈 마음 가늠조차 할수 없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8
    • 좋아요
    • 코멘트
  • ‘화난다’ 아파트 베란다서 주방칼 던져 행인 맞을 뻔…30대 집유

    아파트 베란다에서 주방용칼을 던진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1단독(판사 정한근)은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지난 3월 12일 오후 3시경 자신이 사는 울산 북구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주방용칼 등 조리기구를 1층 출입구를 향해 던진 혐의를 받는다.그가 던진 조리기구들은 당시 주변을 지나던 행인의 5~6m 뒤쪽에 떨어졌다. 다행히 행인이 맞지는 않았다. A 씨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행인이 맞아 상해를 입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며 초범인 점,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2-27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