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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엄마가 자녀들과 함께 미아 방지 허리띠를 둘렀습니다. 남들 시선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한눈팔아도 어린 딸과 아들을 절대 잃어버리진 않겠네요. 그야말로 맘(Mom) 편한 허리띠네요. 하지만 울상 짓는 아들은 편해 보이질 않네요.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이 날 서울광장 주변 화단과 화분에 수국, 루피너스, 라벤더, 꽃 양귀비, 제라늄, 로벨리아, 물망초, 알리섬, 비올라, 델피늄,등 총 48종 봄 꽃 4900본이 식재됐다. 동아일보 사진부 김동주기자 zoo@donga.com}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1주기 추모식이 10일 서울 강남구 도산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등 정관계 인사와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가운데)이 미세먼지 대처 대국민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국내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핸드앤몰트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첫날인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남북 화합을 기리는 수제맥주인 ‘소원 페일에일’ 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업체 측은 실향민들을 초청해 평양냉면을 곁들인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낮 최고기온 영상 8도 아침 최저기온 영하2도 .이제 봄이 왔다. 남녘에서 불기 시작한 봄바람이 드디어 서울 청계천에도 불기 시작했다. 21일 오후 청계천. 겨우내 졸졸 흐르던 물소리도 제법 꽐꽐 소리 내 흐르기 시작했다. 갯버들도 꽃봉오리를 피우기 시작했다. 원앙들의 움직임도 활기차졌다. 꽁꽁 얼은 얼음 밑에 숨어있던 물고기 치어와 잉어들도 옹기종기 모여 봄의 화려한 유영을 꿈꾸고 있다.동아일보 사진부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쿠쿠전자는 19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세라믹 글라스를 활용해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고, ‘초고온 모드’가 적용돼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보완했다. 제품은 4월 중순에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8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택시 운전사들이 미터기 조정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16일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른 서울 택시 기본요금에 맞춰 미터기를 업데이트하는 작업은 28일까지 이어진다. 과천=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7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수목원에서 시민들이 봄을 부르는 풍년화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영상 4도로 추위가 한결 누그러졌다. 18일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우수’이자 정월대보름인 19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 이북은 눈이 올 가능성이 커 19일 수도권에선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지난해 12월 5G 전파 발사와 함께 5G 시대가 시작됐다. 아직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단말기가 출시되지 않아 5G에 대한 체감은 크지 않지만 다채로운 5G 서비스가 속속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KT는 괄목할 만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5G 프런티어’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은 세대별 진화를 통해 생활을 놀랍게 변화시켰다. 1세대(1G) 아날로그 이동전화로 시작해 2G는 문자메시지와 제한된 인터넷을, 3G는 텍스트 및 이미지 중심의 인터넷을, 4G는 영상 중심의 인터넷 이용을 가능하게 하며 발전해 왔지만 개인용 단말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5G는 빠른 속도는 물론 초저지연, 초연결을 통해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비서, 로봇,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를 보편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커넥티드카, AI 비서, 실감형 미디어는 B2B 협업이 이뤄져야 가능한 서비스로 5G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개인용 단말은 물론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B2B 서비스가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미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B2B 기반 5G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가 2018년 12월 1일 5G 전파 송출과 함께 공개한 5G 1호 가입자는 사람이 아닌 AI 로봇 ‘로타’였다. 5G 1호 가입자로 로봇인 ‘로타’를 선정한 것은 5G가 단순히 무선통신의 세대교체가 아니라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 때문이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안내 로봇인 로타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롯데월드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KT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비트에 설치된 5G 네트워크는 커피 주문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풀HD급 고화질 지능형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24시간 로봇의 상태정보를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KT는 로봇뿐 아니라 5G 네트워크 기반의 커넥티드카, 실감형 미디어 등을 선보였다. 이미 지난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강원 평창, 강릉 일대에 구축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버스를 활용한 자율주행과 옴니뷰, 싱크뷰,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360도 VR와 같은 실감형 미디어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 KT는 지난해 12월에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경기 화성시 K-시티에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콕핏’을 선보였다. K-시티 준공식에 맞춰 선보인 5G 리모트콕핏은 5G-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을 통해 차량 및 도로 인프라를 원격 관제하는 시스템으로 주행 차량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제센터가 개입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KT는 서울 광화문과 강남 일대에서 5G 체험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계속된 5G 체험버스 이벤트는 대형 버스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해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고품질 실감형 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VR HMD(Head-Mounted Display)를 머리에 쓰고 스페셜포스와 같은 게임은 물론 스포츠중계, 영화,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실시간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KT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KT 황창규 회장은 1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 5G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5G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이해를 바꿔 놓았다. 다보스포럼에서 황 회장은 5G가 단순히 빠른 네트워크가 아니라 지능형 플랫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을 만나 “5G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으로부터 “KT의 5G 상용화 성과를 토대로 내년 다보스포럼에서 5G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기 바란다”고 요청을 받았다.}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19일)를 앞둔 일요일인 17일 오후 날씨가 풀려 영상기온을 되찾자 서울 청계천 변의 버들강아지도 기지개를 펴고 봄을 준비하고 있다.김동주 기자 zoo@donga.com}

타쿠신칸(拓眞館)과 마에다 신조(前田眞三)타쿠신칸(拓眞館)은 홋카이도(北海道)전원마을 비에이(美瑛)를 세상에 알린 일본의 유명한 풍경사진작가로 색채(色彩)의 사진가로 불리는 마에다 신조(前田眞三,1922-1998)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개인 갤러리다. 폐교된 옛 치요다(舊千代田)소학교 철거 자리를 이용해 1987년 7월 문을 열었다. 타쿠신칸의 명칭은 전시관이 위치한 지명인 [拓進]과 [眞三.寫眞]의 拓과眞을 따와서 지었다.(주소:北海道上川郡美瑛町宇拓進). 마에다 신조의 사후 20년인 2018년부터 기획전 ‘마음에 남는 100장 명작선’이 전시 중이다. 동절기(11월-이듬해4월)에는 10시부터 4시까지, 하절기(5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연다. 입장무료. 올해 1월21일부터 4월5일까지는 임시휴관이다. 전시관 건물 옆 언덕과 자작나무숲이 아름답다.마에다 신조(前田眞三)는 1922년 도쿄도(東京都) 하치오우지시(八王子市)에서 출생했다. 1967년 사진에이전시 단케이(丹溪)를 설립해 사진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 일본 열도 촬영 여행길에서 홋카이도 비에이의 언덕 풍경에 매료돼 1974년 첫 사진집 ‘후루사토노시키,ふるさとの四季’ 출판했다. 이후 풍경 사진 분야에서 독자적인 작풍을 확립해 1977년에 대표작 ‘바큐슈센레쓰,麥秋鮮烈’를 발표하며 유명해졌다. 일본 사진협회상 연도상(1984년),매일출판문화상특별상(1985년)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1998년 76살에 작고했다. 1999년 타쿠신칸 (拓眞館)이 일본사진협회상 문화진흥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풍경사진 분야의 신인상인 마에다신조상(前田眞三賞)이 창설됐다.2018년 4월부터는 마에다 신조 사후 20년을 기념하는 기획사진전이 마에다 신조의 고향인 도쿄도(東京都) 하치오우지시(八王子市) 마에다 신조 사진갤러리(주소:東京都八王子市上恩方町2030번지)에서 연속으로 열리고 있다. 마에다 신조 사진전 제3탄 ‘幾山河’가 올해 3월27일까지 열린다.2019년 1월4일부터도 도쿄도 미나토구 아카사카(東京都港區赤坂) 의 후지필림 스퀘어(FUJIFILM SQUARE) 사진역사박물관에서도 마에다 신조 기획사진전 제2부[언덕의 시대,丘の時代]가 열리고 있다.2월28일까지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열린다. 입장무료.홋카이도= 김동주기자.zoo@donga.com취재도움=일본정부관광국(JNTO)}

1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의 ‘초콜릿 살라미’ 팝업 매장에서 모델들이 초콜릿을 맛보고 있다. 이 초콜릿은 에콰도르산 화이트 초콜릿에 크랜베리, 아몬드 등 견과류를 넣은 것으로, 이탈리아 훈제 소시지인 ‘살라미’ 모양으로 만들어 잘라먹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영상제공=아사히신문]운카이(雲海,구름바다)테라스는 홋카이도 삿포로(札幌)시 동쪽 유후츠군(勇拂郡) 시무캇푸무라(占冠村) 호시노리조트(星野)토마무의 토마무 산 정상근처에 있다. 호시노리조트토마무는 비에이(美瑛)와 후라노(富良野)에 가깝고, 신치토세(新千歲)공항과 오비히로(帶廣)를 잇는 도토(道東) 고속도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숲에 둘러싸인 산 중턱에 있는 리조트는 도보로 걸어 다니기에 힘들 정도로 넓다. 건물과 건물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움직여야 한다. 리조트안에 머물면 도시의 온갖 복잡함을 잊고 호젓하게 힐링할 수 있다. 운카이(雲海) 곤돌라를 타고 13분이면 해발 1088미터에 위치한 운카이(雲海) 테라스에 도착한다. 시즌 중(매년 5월12일부터 10월15일까지) 이른 아침(새벽4시30분부터 8시사이)에 테라스에서 구름바다를 만날 확률은 약 40%다. 같은 표정을 두 번 다시 보여 주지 않는 운해(雲海)와의 만남은 이치고이치에(一期一會,일생의 단 한번의 만남)이다. 구름이 바다처럼 흘러가는 모습은 말그대로 일생에 단 한번 마주치는 이치고이치에 ‘인생샷’ 포인트이다.겨울이 되면 운카이(雲海) 테라스는 무빙(霧氷)테라스로 변신한다. 무빙(霧氷)은 영하의 온도에서 안개, 수증기 따위의 작은 물방울이 나뭇가지 따위에 붙어서 생기는 얼음이다. 테라스에서 클라우드 워크(Cloud Walk) 사이의 산책로는 새하얀 눈꽃나무가 늘어서 있다. 산책로 아래로 천지가 눈에 쌓인 설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겨울철 운카이(雲海) 곤돌라는 11월26일부터 이듬해 4월1일까지 오전8시부터 오후3시까지 운영한다. 곤돌라는 왕복 성인 2,200엔으로 비싸다. 리조트 숙박자는 무료. 한낮에도 바람이 세차니 방한에 신경 써야 한다. 리조트 안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가 설계한 ‘물의 교회’라는 건축물도 있는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에 선정된 곳이다. 물 위에 떠있는 듯한 기하학적인 형태의 건축물로 예배가 아닌 결혼식을 위한 웨딩 채플로 이용되며 한해 200쌍 이상이 결혼식을 올린다.또한 리조트안에 겨울에만 운영하는 아이스빌리지(Ice Village)도 있다.12월초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숲 속의 연못이 그대로 얼어 만들어진 스케이트 링크, 얼음호텔, 얼음교회등 얼음으로 만들어진 9개의 시설물이 있다.홋카이도= 김동주기자.zoo@donga.com취재 도움=일본정부관광국(JNTO)}

10일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부츠 매장에서 모델들이 글로벌 화장·잡화 브랜드인 ‘빈티지 코스메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빈티지 코스메틱은 화장·미용 도구, 손톱 정리 용품 등을 파는 브랜드로 2011년 영국에서 시작해 호주, 미국, 홍콩 등 11개국에 진출했다. 부츠는 빈티지 코스메틱 도입을 기념해 25일까지 전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눈과 함께 시작된 홋카이도(北海道)의 겨울은 밤이 무척 길다. 오후 4시면 해가 지기 시작해 5시면 이미 주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깜깜해진다. 겨울철에 보통 오전 7시30분이 넘어서야 해가 뜨니 하루 중 거의 14시간이상이 어둠이다. 어둠은 빛의 부재(不在)를 뜻한다. 그래서 홋카이도는 긴 어둠을 밝히는 인공조명이 필요했다. 겨울철 삿포로(札幌)를 비롯한 주요도시에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전구나 네온관을 이용해서 조명한 장식이나 광고)을 활용한 행사가 많이 열리는 까닭이다. 일몰시간이 더욱 빨라진 11월초가 되면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 거리는 밤을 밝히는 멋진 조명이 설치된다. 삿포로의 오도리공원(大通公園)과 시내 주요거리에는 다양한 포토 스팟을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된다. 올해는 3월14일까지 계속된다. 삿포로 시의 중심에 위치해 동서로 길게 펼쳐진 오도리공원에는 52만개의 전구가 켜진다. 오후4시30분이나 5시에 불이 켜져 밤 10시까지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인 12월23일부터 25일까지는 밤 12시까지 점등된다. 최고의 포토 존은 삿포로 TV탑 정면 앞쪽이다. 오도리공원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매년 2월 개최되는 삿포로 눈축제 준비를 위해 12월25일까지만 점등된다. 세계적인 눈 축제로 자리매김한 삿포로 눈 축제는 1950년부터 개최되었다.15m 상당의 얼음조각과 눈으로 만든 예술조각이 전시되며, 밤에는 조명이 켜진다. 촬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일몰 후 조명이 켜진 후 30분간이다. 올해는 2월4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삿포로 역에서 눈길을 헤쳐 기차로 약 30분을 달리면 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오타루(小樽)역에 도착한다. 역 개찰구 입구 위에 설치된 가스등 장식이 인상적이다. 역에서 걸어서 약 10분거리에 야경(夜景)이 아름다운 오타루운하(小樽運河)가 있다. 운하를 따라서 60여개의 가스등이 켜진 산책로와 눈 덮인 지붕과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이 운치를 더하는 벽돌 창고건물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은 환상적이며 낭만적이다. 수많은 단체관광객들의 기념촬영 포인트이다. 지난 1월초 오타루 현지에서 만난 필자의 지인인 사쿠마 야스오 (佐久間泰雄,61세) 일본 아사히신문(朝日新聞) 홋카이도 본부 오타루 주재기자는 “홋카이도의 대표 겨울축제중 하나인 오타루 유키아카리노미치(雪あかりの路,눈과 촛불의 거리)는 올해 2월8일부터 2월17일까지 오타루 운하와 시내에서 열린다. 얼음으로 만든 조각과 그 속에 빛나는 촛불. 그리고 수백 개의 촛불이 떠 있는 운하의 풍경은 이루 말 할 수없을 정도로 낭만적이다.” 라며 오타루 눈과 촛불의 거리 축제를 꼭 촬영취재해볼 것을 권했다. 덧붙여 사쿠마씨는 “겨울철 야경 촬영 후 출출함을 달래기에는 포장마차만한 곳이 없다.”면서 밤의 정취를 느끼며 한잔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오타루역 근처에 있는 오타루 야타이무라 렌가요코초(おたる屋台村 오타루포장마차촌 ,レンガ橫丁)을 소개했다. 렌가요코초(レンガ橫丁)라 적힌 간판이 있는 입구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가볍게 맥주와 안주류를 파는 포장마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아무데나 적당한곳에 들어가 맥주 한잔으로 오타루의 밤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가까운 거리에 소보반야(庄坊番屋)라는 일본식 스시(초밥)집이 있는데 사쿠마씨는 “현지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가격대비 맛이 매우 좋다.”며 일반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맛 집도 소개했다. 스시집 소보반야에서는 스시뿐만 아니라 덴뿌라.장어구이,제철 모듬회도 인기있는 메뉴다.홋카이도= 김동주기자.zoo@donga.com취재 도움=일본정부관광국(JNTO)}

7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에 마련된 아트슈퍼마켓 ‘프린트 베이커리’ 행사장에 국내외 유명 미술 작품 디지털 판화와 에코백, 컵 등 소품이 전시돼 있다. 1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서울옥션이 합리적인 가격에 예술품을 소장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김동주 기자 zoo@donga.com}

JR비에이 역에서 도카치다케(十勝岳)방향으로 966번 국도를 따라 약 10여분 달리면 자작나무가 길게 늘어선 가로수 길을 만난다. 바로 시라카바카이도우(白樺街道, 백화가도)이다.‘백화가도’는 백화나무(자작나무)가 약 4km에 걸쳐 늘어서 있는데 홋카이도 자연 100선에도 선정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이다. 드라이브 하는 것 만 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6월7월 자작나무 잎이 푸릇푸릇 할 때가 가장 아름답지만 도로와 가로수 숲길이 온통 눈에 덮힌 한겨울 드라이브도 환상적이다.‘백화가도’에 진입해 5분을 달리면 바로 왼편으로 신비로운 물빛을 간직한 아오이이케(淸い池,청의호수) 주차장이 나타난다. 아오이이케(청의 호수)에서 차로 5분을 더 달리면 시라히게노타키(しらひげの瀧,흰수염폭포)가 있는 시로가네 온천(白金溫川)마을이다.시로가네 온천마을에 위치한 흰수염 폭포는 높이 30m,폭 40m의 용수 4 폭포로 계곡의 절벽을 타고 가늘지만 폭넓게 흐르는 폭포수가 마친 흰 수염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온천수인 덕분에 폭포는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수산화알루미늄 성분을 함유한 온천수여서 폭포는 흰색인데 그 아래를 흐르는 물은 에메랄드 푸른빛을 띤다. 계곡 절벽 사이에 매달인 고드름과 모락모락 피어나는 온천수의 증기가 어우러져 특이한 광경을 선사한다. 계곡위에 있는 블루 리버 다리위 포인트 에서 폭포와 계곡 모습 전체를 카메라에 담을 수있다. 특히 흩날리는 함박눈이 내리다면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라이트업으로 일몰이후 저녁 9시까지 멋진 야경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운이 좋으면 먹이를 찾아 폭포주변 눈밭 위를 어슬렁거리는 붉은 여우를 만날 수도 있다. 흰수염폭포 근처가 바로 시로가네 온천 지역이라 숙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호텔도 몇 곳이 있다. 호텔에는 노천온천탕이 마련되어 있어 마치 눈 덮힌 계곡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홋카이도= 김동주 기자 zoo@donga.com취재 도움=일본정부관광국(JNTO)}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한우 홍보대사 위촉식 및 설맞이 한우 직거래장터 포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배우 남궁민(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9 한우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설맞이 한우 직거래장터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 1등급 이상의 등심, 안심, 채끝 등 한우 제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35%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비에이의 언덕 (美瑛の丘)-패치워크 로드와 파노라마 로드 설경(雪景) JR비에이역에서 출발해 패치워크 로드와 파노라마 로드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비에이역에서 렌터카를 빌리거나 택시를 대절하는 게 좋다. 비에이는 서울보다 면적이 크므로 전체지역을 도보로 둘러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겨울철에는 도로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차량도 시속40킬로 이상 속도를 낼 수가 없기에 더욱 그렇다.따라서 겨울철 홋카이도에서 이동시간은 구글맵의 예상시간보다 보통 두 배 이상 걸릴걸 각오하고 움직여야 한다. 촬영시간까지 감안해서 동선을 정교하게 짜고 움직이는 게 좋다. 다행히 겨울철 렌터카는 4륜구동에 스노타이어가 장착되어 언덕길 눈길에서 미끄러짐은 없다.세븐스타 나무, 켄과 메리의 나무, 마일드세븐 언덕, 오야코나무, 호쿠세이 언덕 전망공원 등 패치워크 로드와 신에이 언덕 전망공원, 비바우시 소학교, 타쿠신칸. 크리스마스트리의 구릉 등 파노라마 로드는 6월부터 9월이 성수기지만 겨울철 설경이 더 낭만적이고, 특히 붉은 노을이 질 때 인상적이다.패치워크 로드가 꽃이나 나무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곳이라면, 파노라마 로드는 언덕 곳곳에 솟아있는 전망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환상적으로 끝없이 계속 펼쳐진 설원은 오버 더 레인보우가 아니라 오버 더 스노우 힐에는 무엇이 있을까하고 잠시 철학적 문학적 생각에 빠지게 한다. 스토리를 가진 나무들 근처에는 영락없이 연인 친구들이 찾아와 각자의 인생 샷을 찍고 있다. 겨울에는 줄지어 이어진 꽃 대신, 눈에 덮였어도 은근히 드러내는 밭고랑 밭이랑의 굴곡과 음영을 섬세하게 담을 수 있다.@홋카이도 겨울철 사진촬영 팁1. 홋카이도 내륙지역은 해가 일찍 진다. 오후 4시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주간 촬영시간이 매우 짧다. 비에이와 후라노 언덕의 환상적인 설경을 찍기 위해 몇 군데 포인트로 바쁘게 이동하다 보면 어느새 해가 지며 어둑어둑해진다. 촬영여행 동선을 치밀하게 짠 후 이동하기를 권한다. 2. 주간 촬영시간이 짧기에 야경사진 촬영용 삼각대는 꼭 준비하는 게 좋다.(스마트폰용 미니삼각대도 꽤 쓸만하다). 라이트업된 푸른 연못이나 흰수염 폭포, 오렌지색 가스등이 은은한 오타루 운하, 삿포로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과 눈축제 등 야간 촬영에 삼각대를 활용하면 초점이 흔들림 없고 색다른 분위기의 멋진 인생 샷을 얻을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일몰이 끝나고 30분정도 경과하면 야경의 매직아워 시간대다. 파란 하늘이 포함된 야경사진은 이때 찍어야 한다.3. 청의 호수 등 대부분의 전망포인트는 라이트업 조명 외에 불빛이 없으므로 이에 대비해 손전등을 준비한다. 영하 7~12도의 낮은 기온 때문에 카메라와 휴대폰 배터리가 쉽게 방전되므로 여분의 보조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방전이 걱정된다면 배터리를 핫팩으로 보온한다. 4. 무릅까지 빠지는 눈길과 미끄러운 빙판길에 대비하기위해 목이 긴 신발에 스패츠와 아이젠도 필수 준비품이다.5. 눈 덮힌 설경사진을 찍을때 노출에 신경써야 한다. 적정노출보다 한스텝정도 오버 노출로도 촬영해 후 보정 작업하는게 좋다.홋카이도= 김동주 기자 zoo@donga.com취재 도움=일본정부관광국(J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