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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30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20, 25-20, 28-26)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에 PO 1차전에서 패했지만 2, 3차전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PO 역스윕’에 성공했다. 2017∼2018시즌 PO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도 1차전 패배 후 내리 두 경기를 잡아냈던 대한항공은 7시즌 만에 다시 한 번 PO 역스윕에 성공하며 8시즌 연속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3위에 머물렀지만 챔프전 5연패의 불꽃은 살렸다. 이날 대한항공 승리에는 정규리그 막판 영입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32·미국)의 공이 컸다. 8일 기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34·쿠바)의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러셀은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공격성공률 60%)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차전에 이어 이날도 주전 세터로 출전한 유광우(40) 역시 37개의 세트를 성공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격일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5전 3승제의 챔프전을 치른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별 하나(우승)를 더 추가하는 게 목표다. 현대캐피탈이 이번 시즌 잘했고 통합우승을 갈망하겠지만, 우리가 돌아왔다. 싸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PO 3차전에서는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3-1(26-24, 12-25, 25-19, 25-20)로 꺾으며 2승 1패로 챔프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정관장의 챔프전 진출은 KGC인삼공사 시절 통합우승을 했던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막강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챔프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정관장은 31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대주 배준호(22·스토크시티)와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이 ‘코리안 더비’에서 나란히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스토크시티가 3-1로 이겼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30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39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주니오르 추마데우가 넘긴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의 이날 득점은 시즌 3호 골이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후반 24분 교체 아웃 될 때까지 38번의 볼터치와 19번의 패스 성공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8.1점의 평점을 받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QPR의 양민혁도 골맛을 봤다. 양민혁은 팀이 0-3으로 지고 있던 후반 33분 잭 콜백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라인 왼쪽에서 왼발을 사용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하고 1월 30일 QPR로 임대된 양민혁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다. 팀은 1-3으로 패배했지만 양민혁은 이날 팀 내 유일한 골이자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쳤다. 풋몹은 양민혁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7.2점의 평점을 줬다. 이날 승리로 10승 12무 17패(승점 42)가 된 스토크시티는 18위로 올라섰고, 승점 추가를 하지 못한 QPR은 15위(승점 45)를 유지했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27)는 이날 시즌 6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5-3 승리를 도왔다. 설영우는 이날 세르비아 노비사드의 카라조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2-2로 팽팽하던 후반 6분 역전골을 넣으며 즈베즈다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27승 2무(승점 83)가 된 즈베즈다는 2위 파르티잔(승점 60)과 승점 차이를 23으로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떠나려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도 열린다. 이 대회 존속을 가장 반기는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7·사진)다. KLPGA투어 관계자는 “당초 비용 대비 효과의 의구심을 표했던 셀트리온 측이 올해도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지난해까지 열리던 설해원 골프클럽이 아닌 수도권 인근골프장에서 대회를 여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6월 6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 셀트리온 대회 개최가 뒤늦게 확정되면서 박민지는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대회 4연패(2021∼2024년 우승)를 달성했다. KLPGA투어에서 유일한 단일 대회 4연패다. 박민지는 “지난해에도 대회가 막판에 극적으로 열리게 되면서 4연패를 할 수 있었다”며 “셀트리온 대회가 올해도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5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민지가 올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5연패라는 진귀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KLPGA투어 최다승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2017년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지난해까지 19승을 올리며 이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부문 공동 1위는 20승을 기록한 고 구옥희와 신지애다. 박민지는 1승을 더하면 KLPGA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 2승을 하면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KLPGA투어 관계자는 “한 대회라도 더 열리는 게 박민지에게는 유리하다. 더구나 그동안 초강세를 보였던 셀트리온 대회는 좋은 우승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빠질 것으로 알려졌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올해도 개최된다.지난해에도 3월 초에 뒤늦게 대회 개최를 확정했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올해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설득 끝에 결국 대회를 열기로 했다. KLPGA투어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측은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대회를 폐지하려다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3월에 개최를 확정지었다”면서 “올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해까지 대회가 열렸던 강원 양양 설해원 골프클럽이 아닌 수도권 인근의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올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개최가 확정되면서 이 대회와 유독 인연이 깊은 박민지(27)는 동일대회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박민지는 지난 시즌 유일한 우승을 이 대회에서 거두면서 투어 역사상 첫 동일대회 4연패(2021~2024년)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회 전까지 박민지는 고 구옥희 전 KLPGA 회장,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과 함께 동일대회 최다 연속 우승 타이 기록(3연패)을 가지고 있었다. 박민지는 “지난해에도 대회가 극적으로 열리게 되면서 내가 4연패를 할 수 있었다”면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올해도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5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KLPGA투어 관계자는 “박민지가 그동안 연속 우승을 이뤄낸 서서울 컨트리클럽과 설해원 골프클럽이 아닌 다른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것이 변수”라고 말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KLPGA투어 최다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2017년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9승을 올리며 이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잇다. 이 부문 공동 1위는 20승을 기록한 고 구옥희 전 KLPGA회장과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주무대로 뛰고 있는 신지애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팀으론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울산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FIFA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막을 올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상세한 상금 배분 방식을 알렸다. FIFA는 앞서 6일 이번 대회 총상금을 10억 달러(약 1조4661억 원)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FIFA가 알린 배분 방식에 따르면 총상금 10억 달러 중 5억2500만 달러를 ‘참가비’로 배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클럽들은 최대 3819만 달러(약 560억 원)를 받는다. 울산이 소속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팀들은 참가비로 955만 달러(약 140억 원)를 수령한다. 울산은 K리그1 우승 상금 5억 원의 28배에 달하는 금액을 확보한 채 이번 대회에 나서는 것이다. 울산은 대회 성적에 따라 더 큰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는 경기마다 200만 달러를 받고 비길 경우엔 100만 달러를 받는다. 세 경기를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모두 승리하면 600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한다. 또 16강전에 진출하면 750만 달러(약 110억 원), 8강 1312만5000달러(약 193억 원), 4강 2100만 달러(약 309억 원), 결승 3000만 달러(약 441억 원) 등 성적이 좋을수록 거액을 확보하게 된다. 우승팀은 우승 상금 4000만 달러(약 588억 원)를 추가로 받는다. 울산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을 지휘하는 김판곤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가 그대로 이뤄질 경우 1150만 달러(약 168억 원)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F조에 속한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경쟁한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대회는 FIFA의 축구 대회 사상 최대 상금이 걸려 있다”며 “상금 외에 전 세계 클럽팀에 2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전례 없는 ‘연대 투자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발생한 수익을 가져가지 않고 전 세계 클럽팀에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필리핀 여자 테니스의 ‘신성’으로 불리는 알렉산드라 이알라(20·세계 140위)가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시비옹테크는 메이저대회만 다섯 차례 우승한 선수다. 이알라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마이애미오픈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7-5)으로 이겼다. 마이애미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를 제외한 WTA투어 최상위 등급의 대회다. 앞서 이알라는 2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25위·라트비아), 3회전에서 매디슨 키스(5위·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잇달아 꺾었는데, 이날 시비옹테크마저 꺾으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알라는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와 겨뤄본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세계 5위 이내의 선수 2명을 이겼다. 이날 시비옹테크를 꺾으며 4강 진출을 확정한 이알라는 각종 기록을 쓰게 됐다. 우선 이알라는 필리핀 선수로는 처음으로 WTA투어 대회 4강에 진출한 주인공이 됐고, 4강전 결과와 상관없이 필리핀 선수로는 역시 처음으로 WTA투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게 될 예정이다. 또 이알라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는데, WTA투어 대회에서 와일드카드 선수가 메이저대회 챔피언 출신 3명을 이긴 것은 2023년 윔블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이후 두 번째다. 이알라가 2회전과 3회전에서 꺾은 오스타펜코와 키스는 각각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과 호주오픈에서 한 차례씩 우승한 바 있다. 와일드카드 선수가 이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 역시 2010년 쥐스틴 에냉(벨기에), 2018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이후 세 번째다. 이알라는 “정말 비현실적이라 믿기지 않는다”며 “이 무대에서 시비옹테크와 경쟁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WTA투어는 이날 이알라의 승리를 전하며 “2년 전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 졸업식 때 시비옹테크와 기념 사진을 찍었던 이알라가 충격의 승리를 거뒀다”고 했다. 이알라는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와 에마 라두카누(60위·영국) 경기 승자와 4강전에서 만나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김영범(19·사진)이 한국 수영 최강 황선우(22)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출전권을 얻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영범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98을 기록해 황선우(48초41)를 0.43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영범은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 대회에서 국제수영연맹 A기준기록(48초34)을 넘어서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국제수영연맹 A기준기록을 통과하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출전권을 얻은 한국 선수는 박태환(은퇴), 김우민에 이어 김영범이 세 번째다. 김영범은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21년 7월 열린 도쿄 올림픽 준결선에서 한국 기록이자 당시 아시아 기록(47초56)을 세우며 이 종목 국내 최강자로 군림하던 황선우는 김영범의 역영에 무너졌다. 김영범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47초96으로 황선우(48초75)를 제치고 전체 참가 선수 18명 중 1위에 오르며 반란을 예고했다. 김영범은 “중학교 때부터 우러러보던 형이랑 이렇게 겨룰 수 있는 게 일단 영광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우 형이랑 같이 페이스 맞추고 훈련한 게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승패랑 상관없이 많이 고맙다”고 말했다. 김영범과 황선우는 같은 강원도청 소속이다.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51초65) 보유자인 김영범은 자유형 1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황선우는 27일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다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노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뉴질랜드 축구대표팀이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뉴질랜드는 2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튼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뉴칼레도니아를 3-0으로 이겼다. 11개 국가가 참가해 경쟁하는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인 뉴칼레도니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 이로써 뉴질랜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1982년 스페인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개최 국가를 제외하고 북중미 대회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뉴질랜드가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된 것은 2026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기존 32개 국에서 48개 국가로 늘어난 덕분이다. 32개 국가가 참가하던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는 오세아니아 대륙에 지금의 1.5장이 아닌 0.5장의 본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 때문에 오세아니아 예선에서 1위를 하더라도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만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었다. 뉴질랜드는 그동안 예선에서 1위를 해왔지만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멕시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페루, 2022년에는 코스타리카에 패하며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었다.유럽 예선에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잉글랜드는 이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2차전에서 리스 제임스(첼시)-해리 케인(뮌헨)-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연승을 따내며 승점 6을 기록하며 알바니아(승점 3)와 라트비아(승점 3)를 승점 3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 중인 안병훈이 올 시즌 8번째 참가 대회를 공동 16위로 마쳤다.안병훈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전날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를 달리던 안병훈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일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는 떨어졌지만 최근 올라온 자신의 샷감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올 시즌 개막전인 PGA투어 더 센트리에서 공동 32위로 출발한 안병훈은 두번째 대회인 소니 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등 초반 샷감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컷 탈락했던 안병훈은 10일 끝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더니 2주만에 다시 한 번 10위권대 성적표를 받았다.이번 대회 우승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차지했다. 공동 1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호블란은 이날도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1타 차이로 따돌린 호블란은 상금 156만 6000달러(약 23억원)을 챙기며 통산 7승을 기록했다. 호블란이 PGA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한 것은 2023년 8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약 1년 7개월 만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역사상 가장 강력한 펀치를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 ‘전설적인 복서’ 조지 포먼(미국)이 별세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22일 역대 헤비급 최고령 챔피언이자 ‘KO 머신’이라는 별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포먼이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전했다. 향년 76세. 포먼의 유족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포먼이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음을 알린다”며 “독실한 전도사이자 헌신적인 남편, 사랑하는 아버지, 자랑스러운 할아버지이자 증조할아버지였던 포먼은 변함없는 믿음과 겸손, 목적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포먼은 1969년 프로 데뷔 후 1997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76승(68KO승) 5패를 기록했다. 포먼은 191cm의 큰 키와 100kg의 몸집 등 탁월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강펀치가 주 무기였다. 강펀치로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남자 복싱 헤비급 결승에서 소련의 요나스 체풀리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에는 ‘빅 조지’란 별명이 붙었다.이듬해인 1969년 프로 데뷔를 한 포먼은 1973년 당시 무패의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던 조 프레이저를 상대로 TKO 승리를 따내는 등 40연승을 달렸다. 이 중 37번이 KO 승리였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복싱 전문가들을 인용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펀치를 지닌 선수 1위로 포먼을 꼽았다. ‘핵주먹’으로 유명한 마이크 타이슨이 이 부문 7위다. 무패 행진을 이어 가던 ‘빅 조지’에게 첫 패배를 안긴 선수는 무하마드 알리다. 복싱계에서 ‘정글의 대소동(Rumble in the Jungle)’이라 불리는 두 선수의 대결은 1974년 10월 30일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서 열렸다. 당시 알리는 32세로 전성기가 지난 선수였고, 포먼은 25세의 ‘신성’이었다. 하지만 알리의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포먼은 8라운드에서 불의의 KO패를 당했다. 포먼은 이후 줄기차게 알리와의 재대결을 추진했지만 그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알리는 2016년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 포먼의 인생은 1977년 지미 영에게 판정패를 당한 후 완전히 바뀌었다. 예상치 못한 판정패를 당한 포먼은 라커룸에서 쓰러져 임사 체험을 한 뒤 링을 떠났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돼 한동안 목회자의 삶을 살던 그는 38세이던 1987년 깜짝 복귀를 선언했다. 10년 만의 복귀 이유는 자신이 설립한 청소년 센터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예전에 비해 배가 나오고 몸은 둔해졌지만 펀치만은 여전했다. 1991년 대결에서 포먼에게 12회 판정승을 거둔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이밴더 홀리필드는 “내가 맞아본 펀치 중에 가장 아팠다. 한 대 맞았을 때 이 전부가 통째로 날아가 버린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 포먼은 바로 그 강펀치를 앞세워 45세이던 1994년 자신보다 19세 어린 마이클 무어러를 꺾으며 최고령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종전 기록이던 저지 조 월컷의 37세보다 8세 많은 나이였고, 챔피언과 도전자의 나이 차가 가장 큰 기록이었다. 이날 승리를 계기로 그의 이름을 딴 ‘조지 포먼 그릴’이 출시됐고, 이후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개 이상이 팔리면서 그는 엄청난 돈을 벌었다. 포먼은 이후 악셀 슐츠, 섀넌 브리그스 등과 타이틀 방어전을 벌이다가 1997년을 끝으로 완전히 은퇴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정글의 대소동’이라 불리는 무하마드 알리와 대결을 했던 ‘위대한’ 조지 포먼이 별세했다.” 미국 매체 CNN은 22일 미국의 헤비급 최고령 챔피언 조지 포먼의 별세 소식을 이렇게 전했다. 포먼의 유족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먼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음을 알린다”며 “독실한 설교자이자 헌신적인 남편, 사랑하는 아버지, 자랑스러운 할아버지이자 증조할아버지였던 포먼은 변함없는 믿음과 겸손, 목적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유족은 사망 원인 등은 알리지 않았다. ‘KO 머신’이라 불렸던 포먼이 향년 7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69년 프로 데뷔 후 1997년 은퇴할 때까지 포먼은 76승(68 KO승) 5패를 기록했다.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게 자랐던 포먼은 어린 시절 폭행과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살았지만, 직업학교에서 복싱을 접한 뒤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1cm의 큰 키 등 탁월한 신체 조건 덕분에 헤비급 강자로 올라섰던 포먼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남자 복싱 헤비급 결승에서 당시 소련의 요나스 체풀리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1969년 프로 데뷔를 한 포먼은 1973년 무패의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 프레이저에게 도전해 TKO 승리를 따내는 등 40연승을 달렸다.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포먼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가 전설의 복서 알리다. 아직도 복싱계에서 정글의 대소동이라 불리는 두 선수의 대결은 1974년 10월 30일 펼쳐졌다. 당시 알리는 32세로 전성기가 지난 선수였고, 포먼은 25세의 ‘신성’이었다. 하지만 알리의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승리를 장담했던 포먼은 8라운드에서 KO 패배를 당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패배를 당했던 포먼은 알리와 줄곧 재대결을 원했지만, 알리가 2016년 사망할 때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CNN은 “당시 각 선수에게 500만 달러가 보장된 역대 최고의 경기에서 포먼은 자신의 28년 프로 선수 경력에서 유일한 KO 패를 당했다”며 “포먼은 당시 패배에 대해 ‘그날의 패배는 큰 충격이었고, 내 인생 전체가 바뀌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포먼은 헤비급 최고령 챔피언 기록도 가지고 있다. 1977년 지미 영에게 판정 패를 당한 뒤 은퇴를 선언한 포먼은 10년간 목회자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1987년 38세의 나이로 복귀를 선언한 포먼은 1994년 45세의 나이로 자신보다 19세 어린 마이클 무어러를 꺾으며 최고령 헤비급 복싱 챔피언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을 가지고 있던 저지 조 월컷이 세운 37세보다 8세 많은 나이였고, 챔피언과 도전자 중 나이 차이가 가장 큰 기록이었다. 포먼은 포먼은 “프레이저와 첫 헤비급 타이틀전보다 더 특별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포먼은 1997년 은퇴할 때까지 악셀 슐츠, 섀넌 브릭스 등과 대결을 하는 등 ‘리니얼 챔피언’으로서 활약을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대전 미드필더 윤도영(19·사진)이 한국 선수 19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한다. 브라이턴은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과 윤도영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2030년 6월까지 계약할 예정이다. 윤도영은 다음 시즌에는 일단 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브라이턴은 윤도영의 이적 조건과 임대 구단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알리지 않았다. 지난해 대전에서 K리그1에 데뷔한 윤도영은 21일까지 22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다. 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이 성장했다.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돼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브라이턴에는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가오루가 뛰고 있다. 이날 현재 12승 11무 6패로 EPL 7위에 올라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필드에서 본인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냈던 장하나가 가장 찍기 좋았던 선수입니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23년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석 작가는 20일부터 서울 강남구 캐논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다. ‘792만 번의 스윙, 792만 번의 기록, 1/792만 초의 셔터’를 주제로 그동안 찍었던 100만 장 넘는 사진 중 140여 장을 골랐다. 박 작가는 이 중에서도 대표 사진 7장을 뽑았는데, 그중 장하나의 사진만 유일하게 2장이었다. 박 작가는 “골프 선수들의 사진이란 것이 스윙 모습 이상을 건져 내기가 힘들다. 그런데 장하나는 퍼트가 마음에 안 들었을 때 아쉬워한다든지, 반대로 원하는 퍼트가 들어갔을 때 퍼터를 한 번 던진다든지 하는 식으로 자신의 감정 표현에 솔직했다. 덕분에 원하는 장면을 많이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렌즈를 통해 KLPGA투어 선수들을 지켜봐 온 박 작가가 가장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진을 찍은 선수는 현재 일본을 주무대로 뛰고 있는 신지애다. 아마추어 때부터 신지애를 봐 온 박 작가는 “신지애는 골프를 진심으로 대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정말 골프를 열심히 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렌즈를 통해서도 느껴졌다”며 “신지애는 티샷할 때 엄지손가락으로 그립을 세 번 톡톡 치는 버릇이 있는데, 그 엄지손가락의 굳은살은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박 작가가 사진전을 열었다고 해서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박 작가는 “그동안 너무 찍기만 한 것 같아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와중에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라며 “선수들이 내 사진을 보고 ‘잘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내달 6일까지 열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두 번째 ‘1억 달러 사나이’ 자리를 예약했다. 매킬로이는 17일 끝난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J J 스폰(35·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PGA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매킬로이는 450만 달러(약 65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PGA투어 통산 28번째 우승으로 누적 총상금 9970만9062달러(약 1446억 원)를 벌어들인 매킬로이는 ‘1억 달러’에 약 30만 달러를 남겨뒀다. 지금까지 PGA투어에서 1억 달러 이상 상금을 받은 선수는 우즈(1억2099만9166달러)가 유일하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LIV골프가 등장하면서 PGA투어의 상금이 대폭 오른 덕분에 매킬로이의 누적 총상금 중 57% 이상이 최근 7년간 집중돼 있다”며 “매킬로이의 최근 경기력을 고려할 때 최소한 3시즌 안에 우즈의 기록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1억 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매킬로이의 시선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향해 있다. 2010년 PGA투어에 데뷔한 매킬로이는 28승 가운데 4차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했고, 2012년(PGA 챔피언십)과 2014년(디오픈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에 잇달아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매킬로이가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메이저대회가 마스터스다. 2022년 대회 때 준우승을 하는 등 7차례나 톱10에 올랐지만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은 입지 못했다. 매킬로이가 올 시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2000년 우즈 이후 25년 만이자 PGA투어 통산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작년까지 10년 동안 이어진 메이저대회 우승 가뭄도 끊어낼 수 있다. 매킬로이는 “내 최고의 골프가 지금이라고 믿지 않는다면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 데뷔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리는 3차례 PGA투어 대회는 모두 건너뛰고 마스터스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두 번째 1억 달러(약 145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네 번의 참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 유일하게 남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가능성도 높아졌다. 매킬로이는 17일(현지시간) 끝난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J.J 스폰(35·미국)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총상금을 공개한 PGA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이 걸린 대회로 매킬로이는 이날 우승으로 450만 달러(약 65억원)를 받았다. 이로써 누적 총상금 9970만 9062달러가 된 매킬로이는 ‘1억 달러의 사나이’에 약 30만 달러를 남겨두게 됐다. 지금까지 PGA투어에서 누적 총상금을 1억 달러 이상 받은 선수는 우즈(1억 2099만 9166달러)가 유일하다. 매킬로이는 이날 우승으로 필 미컬슨(55·미국·9668만 5635달러)을 넘어 PGA투어 누적 총상금 2위로 올라섰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LIV골프가 등장하면서 PGA투어의 상금이 대폭 오른 영향 탓에 그의 누적 총상금 중 57% 이상이 최근 7년간 집중돼있다. 1억 달러 클럽 가입은 1, 2개 대회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매킬로이의 경기력을 고려할 때, 최소한 3개 시즌 이내에는 우즈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1억 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매킬로이의 시선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향해있다. 2010년 PGA투어에 데뷔한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투어 통산 28승을 올렸는데, 메이저대회 중 마스터스 대회만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했다. 또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한 매킬로이는 2012년(PGA 챔피언십)과 2014년(디오픈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에 메이저 우승을 추가한 뒤 10년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매킬로이가 올 시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면 2000년 우즈 이후 25년 만이자 PGA투어 통산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위해 100% 준비가 됐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내 최고의 골프가 지금이라고 믿지 않는다면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 데뷔한 지 16, 17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내가 이제 여왕이다(I’m a queen now).”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은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뒤 이렇게 말했다. 안세영은 이날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25·중국)에게 2-1(13-21, 21-18, 21-18)로 역전승했다. 우승 확정 후 왕관을 쓰는 세리머니를 펼친 안세영은 이어진 코트 인터뷰에서 “전영오픈의 여왕이 된 것이냐”란 사회자의 질문에 “네(Yes)”라고 답한 뒤 다시 양손으로 왕관을 쓰는 포즈를 취했다. 좌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코트의 여왕’에 등극했다. 안세영은 1899년에 시작돼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와 권위를 갖고 있는 전영오픈에서 2023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53) 이후 27년 만에 우승했다. 무릎 부상 등에 시달린 지난해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랭킹 3위)에게 패해 발길을 돌렸지만 올해 보란 듯이 정상을 탈환했다.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안세영은 올해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야마구치와 상대하며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당했다. 부상 여파로 오른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이전보다 무뎌진 움직임을 보이며 첫 세트를 13-21로 내줬다. 하지만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두 번째 세트를 21-18로 가져왔다. 특히 6-6 동점에서 79차례나 이어진 긴 랠리 끝에 7-6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안세영은 3세트에서도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를 집중 공략하며 21-18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두 번째 세트에서 온갖 감정이 떠올랐지만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며 “이번 전영오픈 우승은 내 커리어에 큰 의미가 있다.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내가 매우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올 시즌 세계 여자 배드민턴 무대는 ‘안세영 천하’다. 1월 시즌 첫 출전이자 개막전인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우승을 시작으로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그리고 전영오픈까지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4개 대회에서 치러진 20경기 중 단 3경기에서 한 세트씩을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치른 20경기의 평균 경기 시간이 44.3분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가장 짧았던 경기는 2세트 기권승이 나온 말레이시아오픈 8강전의 16분이었고, 가장 길었던 경기는 이번 전영오픈 결승의 95분이었다. 왕즈이는 전영오픈이 끝난 뒤 “안세영에게 많은 것을 배웠던 경기다. 내가 반성해야 할 것이 정말 많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이에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최선을 다해 뛰어줘서 고맙고, 다음에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자”며 승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뒤이어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서승재(28)-김원호(26) 조가 레오 롤리 카르나도-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 조에 2-0(21-19, 21-19)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한국이 이 대회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이용대-정재성 조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 지도자로 동행한 이용대는 대표팀 지도자 데뷔전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말레이시아오픈과 독일오픈을 제패한 서승재-김원호는 올해 들어 3번째 우승을 합작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나는 이제 여왕이 됐다(I’m a queen now).”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은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정상에 오른 뒤 ‘전영오픈의 여왕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 “네(Yes)”라며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양손을 머리에 올려 왕관을 만들어 즉위식을 스스로 한 뒤 관중의 함성을 유도했다. 1899년에 시작돼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와 권위를 갖고있는 전영오픈에서 다시 한 번 여왕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2023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53)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섰던 안세영은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 탓에 테이핑을 잔뜩 하고 경기장에 들어선 안세영은 이날 결승 상대 왕즈위(25·세계 2위)에게 첫 세트를 13-21로 내줬지만, 나머지 두 세트를 21-18로 가져오며 2-1로 결국 이겼다. 안세영은 “두 번째 세트에서 온갖 감정이 떠올랐지만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며 “올해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내 커리어에 큰 의미가 있다.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내가 매우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안세영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 탓에 주춤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시작되면서부터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세영은 1월 올 시즌 첫 출전이자 개막전인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인도오픈(슈퍼 750)과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서 잇달아 우승하더니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 전영오픈(슈퍼 1000)에서도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올해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한 것이다. 특히 4개 대회에서 치러진 20경기 중 단 3경기에서만 각 1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했다. 20경기를 치렀던 상대를 보면 안세영의 독주는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안세영은 대회 등급에 상관없이 세계 랭킹 10위 이내의 정상급 선수와 매번 붙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전에선 안세영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왕즈위를 만나 2-0으로 이겼다. 인도오픈에선 조르지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세계 5위)과 초추웡 폰파위(태국·세계 6위)를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잇달아 2-0으로 격파했다. 오를레앙 마스터스 역시 대회 등급은 낮지만, 8강전에서 미야자키 토모카(일본·세계 8위)와 숙적 천위페이(중국·세계 13위)를 결승전에서 꺾었다. 전영오픈에서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을 준결승에서 꺾은 뒤 왕즈위를 다시 한 번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 20경기의 평균 경기 시간은 44.3분에 불과했다. 그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는 것이다. 가장 짧았던 경기는 2세트 기권승이 나온 말레이시아오픈 8강전의 16분이었고, 가장 길었던 경기는 전영오픈 결승전의 95분이었다. 왕즈위는 전영오픈이 끝난 뒤 “안세영에게 많은 것을 배웠던 경기다. 내가 반성해야 할 것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안세영의 경기에 이어 열린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도 서승재(28)-김원호(26)가 레오 롤리 카르나도-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를 2-0(21-19 21-19)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 복식이 전영오픈 정상에 오른 것은 2012년 이용대-정재성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 코치로 ‘임시’ 데뷔를 한 이용대는 지도자로서 후배들과 다시 한 번 우승을 만들어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올 시즌을 앞두고 삼천리 모자로 갈아 쓴 박보겸(27·사진)이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이날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해 온 고지우(23)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만4000달러(약 2억1000만 원). 통산 3승째를 거둔 박보겸은 “올 시즌 목표가 1승 이상이었는데 개막전부터 우승할 수 있어 감사하다. 남은 기간 또 하나의 1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유현조(20)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박보겸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켰다. 고지우가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한 타 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박보겸은 17번홀 티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렸다. 하지만 박보겸은 핀 15m 거리의 벙커에서 홀 1m에 공을 붙이며 파 세이브를 했고, 18번홀에서는 우드 티샷으로 파를 지키며 우승했다. 박보겸을 포함해 톱10에는 삼천리 소속 선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이번 대회 준비차 2월 일본 오사카마라톤에도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회사원 김예다은 씨(31·사진)는 16일 2025 서울마라톤 겸 제95회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부문 여자부에서 2시간52분8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뒤 이렇게 말했다. 2023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뒤 올해까지 3년 연속 참가한 김 씨는 2월 일본에서 열린 오사카마라톤을 전초전으로 삼았다. 그는 “올해 동아마라톤이 개인 다섯 번째 풀코스 도전이었다”며 “국내에서 장거리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다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일본 오사카까지 가서 대회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노력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을 새로 쓰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달리기 7년 차인 그의 종전 최고 기록은 2시간58분20초였는데, 이날 6분 가까이 기록을 당긴 것이다. 김 씨는 “2019년에 첫 직장에 들어간 뒤 취미 삼아 러닝을 시작했다. 최근 동호회 훈련에서 기록이 좋아 우승은 못 하더라도 내 최고기록은 새로 쓸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평소에 추위를 잘 타지 않는 편이다. 오늘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내게는 오히려 기록 단축에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김홍록(23·한국전력)은 16일 열린 2025 서울마라톤 겸 제95회 동아마라톤 국내 부문 남자부에서 2시간12분2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2시간14분20초)을 1분 51초나 앞당기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지만 표정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김홍록은 “지난해에 이어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하지만 겨울 훈련을 하면서 기대했던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점수로 따지자면 75점”이라고 말했다.김홍록은 이번 대회에서 2시간 10분 이내 진입이 목표였다. 하지만 비가 내린 데다 기온도 섭씨 5∼6도로 쌀쌀해 스피드를 살리지 못했다. 김홍록은 “30km 이후부터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원래 30km 이후에 속도를 더 내면서 기록을 단축하려 했지만, 몸이 따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김홍록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래를 더 기대하게 했다. 김홍록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5000m와 1만 m 등에 집중하며 스피드 강화에 힘썼다. 이달 초 출전한 하프코스 대회에서는 1시간5분32초를 기록해 개인 최고기록을 30초 이상 앞당겼다. 자신의 7번째 풀코스 도전인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해 세웠던 개인 최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지난해 대학생(건국대) 신분으로 11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홍록은 2012년 정진혁(당시 건국대) 이후 13년 만에 국내 남자부 2연패를 차지했다. 현 소속팀에서 그를 지도하고 있는 김재룡 한국전력 감독과 함께 사제가 동아마라톤을 2연패한 기록도 남겼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당시 한국전력)이던 1991년, 1992년 동아마라톤 남자부에서 2연속 우승했다. 김홍록은 “감독님께서는 모든 노하우를 내게 전수해주려 노력하신다. 감독님이 세웠던 대회 2연패 기록을 따라갈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감독님의 지도를 잘 따르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란 믿음도 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내가 선수 시절 잘했던 것보다 제자가 잘한다고 하니 더 기분이 좋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년에도 우승해 3연패를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감독은 “스피드를 높여 10km의 기록을 1분 이상 줄여준다면 2시간 10분 이내 진입도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록의 10km 최고기록은 올 2월 세운 30분33초다.김홍록은 이날 레이스를 마친 뒤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통증으로 절뚝거리며 걸었다. 하지만 “당장 내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홍록은 “이봉주 선배님(55)이 보유하고 있는 남자 한국 최고기록을 깨는 게 1차 목표”라고 했다. 이봉주가 2000년 도쿄 마라톤에서 세운 남자 마라톤 한국 최고기록 2시간7분20초는 25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김홍록은 “그 목표를 세운 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며 웃었다.이날 풀코스 출발지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사장, 박철호 동아오츠카 사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문호준 서울시육상연맹 회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대사, 김재호 동아일보 회장, 박현진 스포츠동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10km 출발 및 골인지에선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주간 상무가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