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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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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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사회일반51%
미담16%
정치일반8%
월드톡6%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1%
  • 깨시민 대표 “제보자 6일 만나 ‘추가 폭로’ 대화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이모 씨(54)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민) 측은 “절대로 극단적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민구 깨시민 대표는 12일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가 이 씨를 마지막으로 만난건 지난 6일이라고 한다. 이 씨가 페이스북에 마지막 글을 올리기 전날이다.이 대표는 “지난주 목요일 저녁식사가 마지막 자리가 될 줄 몰랐다. ‘심장마비’라는 말이 있다. 평소 지병도 없던 사람인데 말이 안된다”며 “이 후보의 변호사비 관련, 추가적으로 폭로할 사항이 또 있었고 그날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이런 대화가 주였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의 부검감식에 함께 참여하겠다고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씨는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그는 이 의혹과 관련된 녹취록을 친문 성향 원외정당인 ‘깨시민’에 제보했다. 깨시민은 “이 후보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며 지난해 10월 이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 씨는 전날(11일) 오후 8시35분경 서울 양천구 소재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그는 지난 8일 이후로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실종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며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일고의 의혹도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인은 지난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조치됐고, 이미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 소식으로 전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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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압력 받아왔다”…제보자 유족 측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처음 제보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족 측은 이 씨가 생전 민주당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유족 동의하에 대리인으로 나선 지인 백모 씨는 12일 오후 3시30분경 서울 양천구 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과 이 후보 진영으로부터 다양한 압력을 지속해서 받아왔다”고 말했다.그는 “(이 씨가) 고소·고발 압력도 많이 받았다. 압박을 받아 힘들다고 여러 차례 토로했었다”고 전했다.이날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이 낸 입장문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이 죽었는데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워딩을 쓰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소식으로 전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다. 기사 작성 시 이런 점을 유의해달라”고 언론에 요구했다.백 씨는 “민주당에서 (이 씨를) 오늘 알았다고 했다던데 그것도 말이 안 된다.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고발할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이 씨의 사망 배경으로 생활고, 건강 문제 등이 언급되는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생활고로 인한 극단선택은 가짜뉴스”라며 “코로나 시국에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약간의 생활고는 있는데 이 씨는 정기적인 수입이 있었고 공익제보 후에도 여러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유족에게 확인해보니 건강이 염려된다는 말만 했다더라. 당뇨 등 진단을 받은 적도 없고 복용하는 약도 없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직 부검도 하지 않았는데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 같은 뉘앙스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유서도 없는데 그런 추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13일 오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족 측은 이 씨의 휴대폰 포렌식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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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 안위 걱정하던 이씨 ‘범죄자 핏줄’ 글쓰고 연락두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그가 썼던 페이스북 글이 12일 인터넷에서 캡처 형태로 다시 공유되고 있다. 그동안 이 씨의 페이스북에는 이 후보를 비판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왔다. 그러다가 지난 7일을 끝으로 더이상 글은 올라오지 않았다.마지막 글 역시 ‘범죄자 핏줄’이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이 후보가 변호했던 조카와 이종조카의 범죄사건 등을 열거한 게시물이다.특히 그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사망한 지난달 10일 “영화 아수라에서 은실장 장례식장에 가서 오열하는 모습이 재현될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생은 비록 망했지만 전 딸.아들 결혼하는 거 볼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썼다. 또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다음날인 22일에는 “오늘 오전 이재명 반대운동 전면에 나선 분들 서로 생사확인 한다고 분주. 이민석 변호사는 왜 오전에 전화를 안 받아 비상이 걸리게 하냐”라고 적었다. 이민석 변호사 역시 이 후보를 반대해온 인물이다. 당시 이 게시물에는 “조심 또 조심” “서로 1일 3회 안부 확인 전화 필수”등의 페북 친구 댓글이 달렸다.이 씨는 11일 오후 8시 35분경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 당시 이 씨의 시신은 침대에 누운 채였고, 이미 부패가 진행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이 씨 주변인 등에 따르면 지병이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이 씨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인 김은혜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 씨는)스스로 절대 자살하지 않겠다고 했던 분이다. 그런데 지난 한달 새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알고 있는 세분이 연쇄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님. 모른 척 한다고 덮일 수 없다. 진실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이라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 없다.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또 이 씨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가 아닌 ‘대납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로 표현해 줄 것을 요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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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140m타워크레인 추가 붕괴 위험…수색 중단, 주민 대피령

    11일 외벽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 신축 아파트 공사장 내부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당국이 현장 안전진단 결과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하거나 외벽 잔재물이 추가로 낙하할 우려가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소방당국 등은 이날 수색을 중단하고 12일 추가 안전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당국은 수색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내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에 들어갈 방침이다.인접한 주민에 대한 대피조치도 내려졌다. 광주 서구는 인접해 있는 금호하이빌 91세대 주민 116명에 대한 대피장소를 확보중이라고 밝혔다.서구 관계자는 “우선 주민들이 자부담으로 모텔을 이용하면 추후 구청으로 비용청구를 하면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또 인근 주민과 보행자,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우회와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서구청은 사고 직후 대피를 유도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사고 현장 바로 밑에 설치했던 긴급구조통제단 자원대기소와 브리핑 버스 등도 이동했다.앞서 이날 오후 오후 3시46분경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현장 23~34층 외벽이 붕괴됐다. 인부 3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1명은 경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는 6명의 추가 작업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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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콰과꽝! 천둥소리 나며 와르르” 광주 붕괴 현장 목격담

    11일 오후 광주광역시에서 일어난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아파트 1층에서 공사 중이던 일용직 인부 A 씨는 “콰과과꽝 하는 천둥소리와 함께 건물 외벽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놀라서 얼른 대피했다”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공사 총괄부장 B 씨는 “와르르르 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 순간 사무실이 정전 됐다”며 “현장 안에 있는 인부들이 다치지 않아야 할텐데”라며 걱정했다.인근을 걸어가던 주민 C 씨는 “신축공사 현장 인근 문방구를 이용하려고 차를 주차한 뒤 문 닫고 나왔는데 ‘쿵’ 하는 소리가 나면서 구조물이 쏟아지고 넘어진 펜스가 차를 덮쳤다”고 말했다.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부상자 D 씨는 건물 33층에서 동료와 단열 시공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이때 위층부터 건물 외벽이 뜯겨 무너져 내리면서 D 씨가 무너진 구조물에 휩쓸려 29층까지 추락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큰 부상은 면한 그는 먼지를 뒤집어쓰고 동료와 함께 지상으로 걸어 내려와 스스로 대피했다.이날 오후 오후 3시46분경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현장 23~34층 외벽이 붕괴됐다. 인부 3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1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6명의 추가 작업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해당 아파트단지는 지난 2019년 착공해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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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검사들 ‘통신조회·압색 논란’ 논의…“자유롭게 의견 피력”

    통신조회·압수수색 논란 속에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1일 회의를 열어 출범 이후 1년 동안의 공과를 돌아보고 주요 현안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 김성문·최석규 부장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검사회의를 열었다.전체 소속 검사 23명 중 20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 중인 평검사 3명은 참석하지 못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3시간40분간 진행됐다.회의가 끝난 후 공수처 측은 △ 효율적인 수사를 위한 직제, 조직 개편 및 운영 △ 인권 침해 최소화를 위한 수사 방식 △ 통신자료 조회 및 압수수색 논란과 개선 △ 관행적 수사절차 진행에 대한 적절한 통제 △ 사건사무규칙 개정 방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검사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회의전 모두발언에서 “공수처 검사들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에 의거해 수사 과정에서 ‘성찰적 권한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작금의 여러 논란으로 힘든 시기지만 적법성을 넘어 적정성까지도 고려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를 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김 처장은 모두 발언만 마친 뒤,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여운국 차장은 회의 내내 참석했으나 따로 발언은 하지 않고 경청만 했다고 한다.공수처는 “금일 검사회의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 공수처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며, 검사회의를 매월 한차례 정기 개최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거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기회로 활용해 조직 운영이나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수처는 언론인과 야당 정치인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통신자료 조회를 했다는 ‘사찰’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또 피의자들이 공수처를 상대로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는 취지의 준항고를 잇달아 제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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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아버지 파주서 숨진 채 발견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 씨(45)의 부친이 실종신고 약 10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경 파주시 동패동의 한 공터 내 차량 안에서 숨져있는 이 씨의 아버지 A 씨(69)를 발견했다.앞서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경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A 씨의 휴대전화 유심은 경찰에 압수된 상태로 위치추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경찰은 A 씨가 차를 몰고 나간 것으로 보고 차량 동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행방 파악에 나섰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파주에 있는 이 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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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콧 vs 바이콧’…불매·구매 대결로 번진 ‘멸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시작된 ‘멸공’ 논쟁이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에 대한 ‘보이콧(불매)’ 대 ‘바이콧(구매)’ 대결로 번지는 모양새다.정 부회장은 11일 본인과 계열사를 겨냥해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불매운동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NO.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겠습니다. 사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혀있다. 2019년 확산됐던 일본 불매운동 포스터(노재팬)를 변형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누가 업무에 참고하란다”라고만 짧게 글을 달았다.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불매운동은 여권 지지자와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9일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김용민 의원은 “커피는 동네 커피가 최고”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그러자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세계를 더 이용하자는 ‘바이콧’으로 맞불을 놨다.이 포스터에는 “Yes 바이콧 멸공. 갑니다. 삽니다”라고 적혀있다. 이마트와 신세계 로고의 특징을 따서 Yes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도 “오늘부터 쇼핑하러 신세계 간다” “마트는 이마트”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 한편에서는 “멸공 논란도 불매운동도 중단했으면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윤석열 후보도 국민의힘도 잘못을 인정하는 것 같다. 우리도 일체 멸공 비판을 멈춰 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멸공 논란을 불러온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자제했으면 한다. 누가 어떤 의도로 제기했던지 기업의 주가가 떨어져 개미투자자가 손해를 봐서는 안된다”고 적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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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생존병 “군대 갔다온 대통령 北 옹호는 말 되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쏘아 올린 ‘멸공’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 ‘군대 갔다왔는지’를 운운하자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전준영 씨가 한마디 했다.전 씨는 11일 ‘멸공’ 논란과 관련한 ‘오징어 게임 패러디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이정재가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이 멸공을 외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잖아!”라고 하자, 오영수가 “그럼 군대 갔다 온 대통령이 북한을 옹호하는 건 말이 되고?”라고 응수하는 내용이 담긴 패러디물이다.이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이다. 드라마에서 오영수가 “가진 구슬 다 걸고 한판 하자”고 제안하자 이정재는 “그런 억지가 어딨냐. 말이 안 되는 거잖아?”라고 따졌다. 그러자 오영수는 “그럼 자네가 날 속이고 내 구슬 가져간 건 말이 되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이 장면이 다양한 상황에서 풍자 게시물로 쓰이고 있다.앞서 전날 멸공 논쟁이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일각에서는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이 멸공을 말하냐”는 비난이 나왔다.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전 국회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다 총을 만져보지 않은 사람들이 뭐 멸공 멸공하는 게 난 좀 듣기 거북하다. 총이라도 만져보고 얘기를 해야지”라고 말했다.이런 논란에 정 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군대 안 갔다오고 6.25 안 겪었으면 주동이 놀리지 말라는데. 그럼 요리사 자격증 없으면 닥치고 드세요 이런 뜻인가? 내가 직접 위협을 당하고 손해를 보는 당사자로서 당연한 말을 하는데 더 이상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적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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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연 갈라진 빙하에 홀로 떨어진 펭귄의 선택은? (영상)

    한무리의 펭귄이 빙하 위를 떼지어 이동하던 중 갑자기 빙하가 갈라지면서 한 마리만 홀로 떨어진다. 홀로된 펭귄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고립된 펭귄의 긴박한 순간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 되고 있다.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영상은 연구단체 ‘유럽연합을 위한 과학자들(Scientists for EU)’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 갤스워디 박사가 이날 트위터에 올리면서 다시금 화제됐다. 수백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영상은 한 무리의 펭귄이 빙하위를 이동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때 무리와 조금 떨어져 있던 펭귄 주위로 얼음에 금이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무리와 분리된 채 점점 멀어져 갔다.이 순간 홀로된 펭귄은 아직 빙하가 갈라지지 않은 곳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그리고는 빙하가 완전히 떨어져 나가기 직전 갈라진 틈을 건너뛰는 데 성공했다.탈출에 성공한 펭귄은 배로 미끄러지듯이 이동해 무리에 합류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네티즌들은 “펭귄 한 마리 때문에 이렇게 가슴 졸인 건 처음이야”라며 환호했다.사실 이 영상은 미국 해안 경비대 소속인 데릭 문손이 지난 2018년 6월 “내가 남극에서 촬영한 영상 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라며 공개한 것인데, 마이크 갤스워디 박사가 이날 트위터에 ‘힘내 꼬마야, 넌 할 수 있어’란 제목으로 다시 공유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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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족 극단선택 시도 ‘아이’만 숨져…친모 징역7년

    일가족 극단 선택을 시도하다 4살짜리 아기만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장유진)는 ‘살인’혐의로 기소된 친모 A 씨(47)에게 징역7년과 함께 아동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했다.채무에 시달리던 A 씨는 매월 변제해야 할 원리금만 2000만 원에 달하자 남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해 6월 14일 경남 김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남편, 4살 아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아이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재판부는 “아이는 부모와 독립된 인격체로서 부모가 자녀의 목숨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이와 같은 부모의 양육 의무를 배척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한편 A 씨 남편에 대한 재판은 별건으로 진행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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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열린민주와 합당’ 당원투표 가결…찬성 83%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가결했다.민주당은 국내·외 거주하는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은 83.69%(22만1979명), 반대는 16.31%(4만3275명)라고 밝혔다. 총 83만1434명 중 26만5254명이 투표했으며 투표율은 31.90%이다.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 안건을 의결하고 열린민주당과 협의해 양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29∼30일 먼저 진행된 열린민주당의 더불어민주당 합당 투표는 72.54% 찬성률로 가결된 상태다.열린민주당은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만든 비례대표 정당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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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분양업’ 합숙소 탈출했다 끌려온 20대, 7층서 추락해 중태

    합숙소를 탈출했다가 동거인들에게 다시 붙잡혀 온 20대가 건물 7층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1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경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경찰은 A 씨가 해당 빌라에 강제로 끌려오는 장면을 폐회로(CC)TV로 확인, 동거인 4명을 긴급 체포했다.체포된 동거인들은 ‘부동산 분양업’을 함께 하는 사이라고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빌라에는 7~8명이 함께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몇 개월 전 이 합숙소를 떠났다가 전날 새벽 4명에게 다시 붙잡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4명을 체포·감금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무슨 일을 했고 왜 A 씨를 강제로 다시 끌고 왔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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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혜 “대장동 피고인들 ‘에스코트 뒷문 입장’ 황제의전”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인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재판에 피고인들이 ‘에스코트 뒷문 입장’했다고 비난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장동 녹취록 제공자 정영학 회계사, 공모지침서 작성 과정에 이재명 시장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가 오늘 법원에 들어가는 건 아무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며 “1조 화천대유 대장동 피고인에 대한 황제의전”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에스코트 뒷문 입장. 문재인 정부가 두려워하는 건 국민이 아니라 대장동 그분임을 알 수 있다”며 “오늘의 뒷문 재판은 대장동 그분의 은폐 의지를 대신 웅변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남욱 피고인 등이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이모 씨로부터 받았다는 43억 원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하필 이재명 후보 성남시장 선거즈음해 22억 5000만 원이 건네졌고 이중 일부가 재선 선거운동 비용으로 쓰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데도 검찰이나 법원은 조용하다”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 경기도 지사 선거가 있던 해, 화천대유는 하나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충분히 빌릴 수 있었을 텐데 굳이 ‘HMG’에 연 24%로 돈을 꾸었다. 화천대유가 다른 곳에서는 평균 4%대 금리로 받은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사채금리다. 손실을 보면서까지 수십억원의 이자를 지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발장 접수 후 한 달이 되어도 검찰에선 감감무소식”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런 대장동, 강자는 배 불리고 약자는 피눈물나게 한 2015년 대장동에 돌아가도 그때와 똑같이 설계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담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국민들을 만만하게 보는 것이다. 선거 때마다 유독 대장동 패밀리에만 우연에 우연이 겹쳤던 수상한 자금 거래, 왜 검찰은 침묵하는 것이냐”고 물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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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피격 공무원 유족 변호사 “나도 통신조회 당했다”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을 변호한 김기윤 변호사가 검찰에게 통신자료를 조회당했다고 10 밝혔다.김 변호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법무부장관은 2021년 11월 8일 통신자료를 사찰한 이유를 해명하라”고 요구했다.김 변호사는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 유족의 변호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작용 유족들을 대리한 헌법소원을 진행했다. 또 2020년 6월에는 위안부 할머니 후원자들을 변호해 후원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김 변호사는 자신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내역을 확인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총 4건이 확인됐다며 공개했다. 지난해 2월 서울남부지검, 4월 서울중앙지검, 10월 서초경찰서, 11월 인천지검에 통신자료가 제공된 내역이다.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통신비밀의 보호)에는 재판, 수사, 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정보수집을 위한 경우에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게 돼 있다. 김 변호사는 “재판, 수사, 형 집행을 받고 있는 것이 없다”며 “그렇다면 ‘북한군 피살 공무원 유족 변호’, ‘백신접종 부작용 헌법소원’, ‘윤미향 의원 후원금반환소송’이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가 된다고 판단해, 검찰청에서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이냐?”고 물었다.그는 “위 소송들은 모두 현 정부에 부담되지만, 현 정부의 정책과 고위공직자 때문에 상처받은 분을 변호한 사건들”이라고 꼬집었다.특히 인천지검의 통신자료 조회를 주목하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경제계 인사, 대학생과 현 정부에 부담되는 법조인에 대한 통신자료를 한 개의 공문서로써 일괄적으로 통신자료를 조회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2021년 11월 8일자 인천지검 공문서번호 (2021-6207)로 통신자료를 제공한 내역에는 김 변호사뿐만 아니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보수성향 대학생 단체장 김태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도 있다는 것이다. 또 같은 날 다른 문서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의 통신자료도 조회했다고 덧붙였다.김 변호사는 ‘정용진, 김태일, 강용석, 김세의’와 통화한 적이 없다며 “인천지방검찰청은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에 대하여 무분별하게 통신자료를 조회했다는 강한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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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기사 달리는데 ‘유리 파편’ 세례…“웬 사람이 병 던져” (영상)

    오토바이 배달원이 도로를 달리던 중 ‘유리병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을 전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배달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경북 안동에서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는 글쓴이 A 씨는 지난 2일 저녁 6시경 주행 도중 갑작스러운 유리 파편 세례를 당했다.갓길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로 유리병을 던진 것이다. A 씨는 “깨진 유리 파편들이 제 오토바이와 발 쪽에 튀었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어두운 도로 갓길에서 한 사람이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도로를 향해 유리병을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A 씨는 “(내가) 갓길에 오토바이를 세우는 도중에도 유리병을 계속 던졌고 뒤따라가니 아예 작정하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급기야 산길에서 낭떠러지로 도주했다고 한다.A 씨는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경찰관도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한다”고 전했다.도주한 오토바이 번호판에는 ‘경북 상주’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오토바이를 훔쳐 번호판만 갈아 끼우는 경우가 있어서 잡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경찰에게 들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안동경찰서는 현재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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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100m 높이 빙벽 오르던 50대 남성 추락

    동양 최대 규모의 빙벽으로 알려진 강원 원주 아이스파크 빙벽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8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아이스파크 빙벽을 오르던 클라이머 A씨(남·50대)가 추락했다.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다.현재 A 씨의 정확한 건강상태와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사고가 발생한 아이스파크 빙벽은 폭 200m, 높이 100m로 동양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인공빙벽으로 알려져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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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80억 횡령’ 오스템 직원 구속…“증거인멸 우려”

    회삿돈 198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 씨(45)가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이효신 부장판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이던 이 씨는 지난해 3월부터 회사 법인계좌에서 본인 계좌로 총 8차례에 걸쳐 1980억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횡령 금액은 1880억원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추가적으로 회삿돈 100억을 빼돌렸다가 다시 돌려놓은 정황이 발견됐다.그는 처음에 회사 계좌에서 50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했다가 다시 돌려놓은 뒤, 한 번 더 50억원을 빼돌렸다가 원상복구하며 감시 시스템을 시험하는 듯한 행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렇게 횡령한 회삿돈은 주식 매입과 금괴·부동산 구입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지난 5일 경기 파주시 소재 4층 건물에 숨어있던 이 씨를 체포해 조사했으며,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 씨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다는 의사를 밝혀 법원은 서면으로 심리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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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찾아 ‘멸치·콩’ 집어든 윤석열…혹시 멸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이마트를 찾아 ‘멸치’와 ‘콩’ 등을 사는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윤 후보가 밥상물가와 백신패스 문제점 점검 차 낮 12시경 서울 동작구에 있는 이마트 이수점을 찾아 장을 보는 사진을 공개했다.윤 후보는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며 라면, 통조림, 사과, 멸치, 약콩 등을 담았다.이 모습에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이른바 ‘멸공(滅共)’ 이슈를 우회적으로 연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장을 본 마트가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였고, 골라잡은 상품에 멸치와 콩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난 공산당이 싫어요’, ‘난 콩 상당히 싫다’ ‘멸공’ 등을 쓴 게시물을 연일 인스타그램에 올려왔다.그러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와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고 글을 올렸다.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윤 후보의 이번 이마트 방문 사진에 대해 “해석은 보시는 분들에게 맡긴다”고 했다.윤 후보는 이후 예술의전당 일정 중에 기자들이 ‘이마트 장 본 것은 정용진 부회장과 연관이 있냐?’고 묻자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오전 일정이 없었다. 저희집 강아지들 간식이 떨어졌고 저도 라면하고 이런 것 좀 사서 먹으려고 가까운 데 다녀왔다”고 답했다.정부가 내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방역패스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선 “역학조사를 디지털 데이터화 시켜서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방역정책을 세워야 하는데, 버스나 지하철 같은 밀도 있는 장소는 그냥 다니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트나 학원은 안 된다”며 “국민들이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전부 과학방역이 아니고, 너무 주먹구구식 또는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정치방역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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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3차 백신 맞은 50대 이틀 만에 사망

    제주에서 코로나19 3차 백신(부스터샷)을 접종한 50대가 사망했다.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한 50대 A 씨가 이틀 뒤인 7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A 씨는 3차 접종 직후에 이상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해 8월 5일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은 9월 16일 완료했다.방역당국은 A 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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