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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7일 현재 제20대 대통령 선거 판세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후보 단일화 이후 걱정을 했었는데, 종합하면 여전히 초박빙 상태로 붙어 있다”며 “결국 투표장에 어느 지지층이 더 많이 나오느냐의 결집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같은 날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 들어가기 전까지 거의 95% 이상 조사에서 (우리가) 승리했는데,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야권의 단일 후보로서 우리 후보가 우뚝 서면서 사실상 정권 교체를 바라는 표심의 대부분을 흡수했다”고 봤다.우상호 “단일화 뒤 이재명 지지율 더 많이 상승…정권 교체론 약화되는 양상” 주장우 본부장은 이날 채널A와 인터뷰에서 현재 판세와 관련해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저희 후보가 상승세이긴 했지만 박빙 열세였던 상황이었다”며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고 나서 ‘이제 큰일 났다’, ‘어떡하느냐’ 이런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막판에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여전히 초박빙 상태로 붙어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의) 역풍이 더 크다’고 보기보단, ‘역풍이 불어서 후보 단일화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 하고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 같다”며 “(단일화 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더 많이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지지층에서 윤 후보 쪽으로 갈 수 없는 분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이동해) 좀 늘었고, 특히 중도 부동층 중에 2030대 여성층이 선거 막판에 이 후보 쪽으로 넘어오는 것이 확연히 눈에 띄고 있다”며 “이런 중도 부동층의 합류, 또 그동안 이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 않던 전통적 지지층의 일부 사람들이 막판에 이 후보 쪽으로 넘어오고 있는 요소들이 서울의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정권 교체 여론과 관련해선 “초반에는 정권 교체 여론이 굉장히 높았는데, 선거 막판으로 오면서 점점 인물론이 조금 더 먹히는 것 같다”며 “‘누가 더 일 잘할 사람이냐’, ‘누가 더 경제 대통령이냐’ 이런 인물 비교가 훨씬 더 강해지면서 정권 교체론이 약간 약화되는 양상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사전투표는 경향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훨씬 더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엔 윤 후보도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도 꽤 많이 투표하신 것으로 분석이 된다”며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것은 양 후보의 지지층이 총결집했다고 봐야지, 어느 한 후보에게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렇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이준석 “단일화 뒤 역풍 감지되지 않아…오히려 변수 사라져” 주장이 대표는 윤 후보와 안 대표의 단일화로 여권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주술적인 의미로 바라는 것을 얘기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같은 날 채널A에 출연해 “저희도 정당 연구소에서 조사하는 바가 있고, 그쪽도 정당 연구소 조사하는 바가 있다”며 “(두 연구소의) 방법론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보고 있는 데이터와 너무 다른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단일화 뒤) 전혀 역풍이라 부를 만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정권 교체를 바라는 지지층에서 변수가 사라졌다는 취지로 오히려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분들이 마음을 확고하게 잡는 그런 단계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목표하는 득표율에 대해선 “제가 10년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를 도우면서 봤던 숫자가 51.6%였다”며 “그 당시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였지만, 저는 (이번에) 그 수치를 상회하는 표를 받아서 저희가 (여당의) 180석을 상대하는 과정 속에서도 국정 동력이 있는 선거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체 투표율이 높을수록 국민의힘에 유리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내세우는 변화의 지점들에 공감하셔서 나오신 유권자들이 많을 때 저희 투표율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투표율이 저조하면 오히려 여당이 지난 5년 동안 구축해왔던 조직력이 발휘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 조직력을 뛰어넘는 대중의 투표 참여 욕구가 선거의 승리의 키라고 본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북 울진 등 동해안 산불 피해자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재해구호협회는 4~5일 양일간 응급구호세트·모포·생수 등 구호물자를 보내왔다.BGF리테일·롯데지주·KT·현대글로비스 등 기업들도 간식·구호키트·마스크 등을 지원했다.LG그룹은 이날 2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이재민들이 울진에 있는 LG생활연수원을 임시 거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도 긴급구호세트·구호용 텐트·급식 차량 등을 지원했다.울진 관내 의용소방대원, 적십자사, 여성단체 등 18개 단체 524명은 이재민 구호와 산불 진화 봉사를 펼쳤다.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도 이어졌다.방송인 유재석과 전현무는 이날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 전현무는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신속한 산불 진화를 바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과 소방 관계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배우 송혜교, 박민영, 신민아, 김혜수, 이종석 등도 산불 피해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빌며 1억 원을 기부했다.송혜교는 성금을 기탁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가길 바란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과 현장 긴급 구호 인력 등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피겨 여왕’ 김연아와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각각 성금 1억 원과 5000만 원을 기부했다.김연아는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들이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되길 바라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최민정은 “지난달 베이징 올림픽에서 많은 분이 보내주신 응원에 큰 힘을 얻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산불로 인해 실의와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외출 허용 시간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5시 50분으로 변경됐다.질병관리청은 7일 오후 7시경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반 선거인과 확진자 동선 분리 및 격리자 등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며 “확진자와 격리자의 선거 목적 한시적 외출 허용 시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알렸다.질병관리청은 “확진·격리자는 오후 5시 50분부터 외출할 수 있다”며 “다만, 농산어촌 거주 교통 약자는 오후 5시 30분부터 외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대선 본투표 진행 방식을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오후 7시 30분 사이다.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어 투표하게 된다.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가 아닌, 일반 유권자들이 이용했던 기표소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선관위는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나지 않을 경우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투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한시적 외출 허용으로 투표가 가능하다”며 “투표 시간은 일반 유권자와 시간을 분리해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동할 때 도보 또는 자차,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KF94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주시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투표 사무원 외에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 등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투표하신 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 장소로 복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우크라이나 태생인 고려인 배우 파샤 리(33)가 러시아와의 교전 중에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언론은 6일(현지시간) 파샤 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소도시 이르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가 폭발물에 맞고 사망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의회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이르핀 등 키이우 인근 도시들 쪽으로 포격을 퍼부었다. 이르핀에 있던 피란민들이 교전을 피해 키이우로 향하는 다리를 건너다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박노자 오슬로대학교 교수는 우크라이나 매체를 인용해 이르핀에서 사망한 파샤 리에 대해 “우크라이나 태생 고려인 배우”라며 “그는 고작 서른세 살이었다”고 짚었다.박 교수는 파샤 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러시아의 공격성이 한인 커뮤니티를 분열시켰다”고 지적했다.그는 “일부 모스크바 기반 고려인은 러시아 당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전쟁을 지원하거나 적어도 이런 지원을 흉내내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일부 우크라이나 출생 한국인들은 공격성에 대한 저항에 적극적”이라고 했다.파샤 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배우이자 방송인, 가수로 활동해왔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자원입대했다.파샤 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은 전투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파샤 리의 명복을 기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산림당국이 경북 울진, 강원 강릉·동해·삼척 등지에서 확산한 대규모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 주변에 펼쳐진 연기와 안개 때문이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7일 오후 3시 51분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에서 “심한 연기와 안개로 동해안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강릉과 울진 산불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와 안개 때문에 진화헬기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특히 오후부터 바람의 방향이 남서풍으로 바뀌어 울진·삼척 산불의 연기가 강릉비행장까지 확산하면서 헬기 이륙에 차질이 빚어졌다.산림당국은 연무가 다소 사라진 오후 2시 20분경 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 중이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강릉·동해 산불을 금일 내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화율이 높아지지 않고 있다”며 “연기가 걷히는 대로 민가와 중요보호시설을 중심으로 진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4일간 계속되는 산불 진화에 헬기 기장과 진화 대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신속한 진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올 산불 벌써 261건…전해철 “최근 10년 산불 76%, 실화·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 발생”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산불은 벌써 261건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발생한 것이다. 산림당국은 특히 이번 동해안 산불로 축구장 2만 개 면적이 넘는 1만5000㏊ 이상의 산림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발표한 ‘산불방지 대국민담화문’에서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겨울 가뭄과 강풍으로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은 76%가 실화·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며 “특히 지난 5일 새벽 강원도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개인의 방화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가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번 같이 불리한 기상 여건 하에서는 앞으로도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 2개월여 간은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정부와 국민 여러분들의 힘을 한 데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 장관은 구체적 행동지침도 제시했다.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 없이 논과 밭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금지 ▲입산 통제 구역이나 폐쇄 등산로 출입 금지 ▲입산 가능 구역에서 라이터와 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과 인접지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 버리는 행위 금지 ▲산불 발견 시 즉시 신고 등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오후 6시~오후 7시 30분 사이 투표를 실시하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투표 시간과 투표소까지의 이동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오후 5시 30분 이후부터 외출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정 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9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가 투표하러 갈 때 지켜야 할 사항들을 발표했다.정 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한시적 외출 허용으로 투표가 가능하다”며 “투표 시간은 일반 유권자와 시간을 분리해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동할 때 도보 또는 자차,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KF94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주시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투표 사무원 외에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 등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투표하신 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 장소로 복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대선 본투표 진행 방식을 발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어 투표하게 된다. 오후 6시~오후 7시 30분 사이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가 아닌, 일반 유권자들이 이용했던 기표소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선관위는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나지 않을 경우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투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러시아 체조 선수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표시로 의심되는 알파벳 ‘Z’를 부착하고 시상대 위에 올라 국제체조연맹(FIG)이 조사에 착수했다.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7일(현지시각) 러시아 체조 선수인 이반 쿨리악(20)이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계체조 월드컵 평행봉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Z’ 표시를 유니폼에 달고 시상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대회 평행봉에서 우크라이나의 일리아 코브툰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카자흐스탄의 밀라드 카미리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쿨리악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선수와 러시아 선수가 1, 3위를 차지해 나란히 시상대 위에 서게 된 것이다.문제는 쿨리악이 ‘Z’ 표시를 유니폼에 달고 시상대에 올라 불거졌다. ‘Z’ 표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군용 차량 등에 새겨진 마크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의미로 해당 표시를 사용하고 있다. 영국 BBC는 전쟁을 지지하는 러시아 정치인들이 해당 표시를 사용한다고 짚었다.실제 국제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Z’ 표시를 전쟁을 지지하는 표시로 해석하고 있다. 누군가 해당 표시를 붙인 차량을 부순 사진이 텔레그램 등 온라인에서 확산하기도 했다.국제체조연맹은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제체조연맹은 성명에서 “이반 쿨리악의 충격적인 행동에 따라 체조윤리재단에 징계 절차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체조연맹은 이번 주부터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와 관련해 “최우선적인 목표를 인명 피해 방지에 두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한울원전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 상황을 보고 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더불어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산림당국은 오후 2시 10분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동원령이다.소방청은 진화를 위해 전국 소방력을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 1호’를 이날만 세 차례 내렸다.건조 경보가 발효된 울진 일대의 산불은 순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특히 산불이 한울원자력본부 쪽으로 번져 당국은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소방당국은 한울원전 측의 요청에 따라 대용량방사포시스템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산림당국은 이 시각 현재 산불진화헬기 43대, 산불진화대원 717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중이다.산림당국은 “현재까지 한울원전 건축물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 자원을 배치해 보호 중에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인근 주민 2215세대 3995명이 인근 초등학교, 마을회관,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다”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해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4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울원자력본부 방향으로 번져 비상이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제보 영상을 보면 현장 근처 하늘이 짙은 주황빛으로 물들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 중이다.산림당국은 오후 2시 10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동원령이다.특히 산불이 한울원전 쪽으로 번지고 있어 당국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원된 장비 및 인력은 산불진화헬기 28대, 산불진화대원 417명 등이다.소방청은 한울원전 측의 요청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한 대용량방사포시스템을 현장에 출동시켰다.중앙산불방지대책본 남태현 차장은 “현재 울진군 일대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이라며 “순간풍속 25m/s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되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산불은 서남서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며 “울진군 지역 주민들은 산림당국 및 울진군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울진군은 두 차례의 재난문자를 통해 “북면 두천리에서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부구초등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일몰 전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며 “야간 산불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지지자들에게 손편지를 보냈다. 그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전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전격 단일화한 이유에 대해 “자칫하면 그동안 여러분과 제가 함께 주장했던 정권 교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안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손편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손편지에서 “저의 완주를 바라셨을 소중한 분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안 대표는 “저는 이번 후보 단일화의 결과를 통해 많은 분들께 큰 아쉬움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정권 교체의 열망을 가지고 계시다. 또한 동시에 제가 저의 길을 가기를 바라는 많은 지지자분들이 계신다. 특히 저의 독자 완주를 바라셨던 분들의 실망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그는 이어 “저는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기 위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세상을 바꾸고 싶어 시작한 정치였지만, 여전히 국민 고통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음에 번민했고 고통스러웠다. 단일화 결단의 고민은 거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제가 완주를 못했다고 해서 결코 저의 길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의 성원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저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손잡고 함께 걸어온 길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저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이 꿈꾸는 나라,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손편지 전문저의 완주를 바라셨을 소중한 분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먼저 부족한 저에게 무한한 사랑과 끝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저는 이번 후보 단일화의 결과를 통해 많은 분들께 큰 아쉬움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많은 국민들이 정권 교체의 열망을 가지고 계십니다.또한 동시에 제가 저의 길을 가기를 바라는 많은 지지자분들이 계십니다.특히 저의 독자 완주를 바라셨던 분들의 실망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그렇지만 이것만큼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단일화가 안 된 상태에서 자칫하면 그동안 여러분과 제가 함께 주장했던 정권 교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저는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기 위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세상을 바꾸고 싶어 시작한 정치였지만, 여전히 국민 고통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음에 번민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단일화 결단의 고민은 거기에서 비롯됐습니다.그리고 이렇게 제가 완주를 못했다고 해서 결코 저의 길을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의 성원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저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여러분들이야 말로 그동안 나라를 걱정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입니다.그렇기에 저의 송구함과 죄송함은 더욱 더 큽니다.저는 분명하게 약속드리겠습니다.저는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손잡고 함께 걸어온 길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저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이 꿈꾸는 나라,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2022.3.4. 안철수 올림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 국민의 기부금이 23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대사관 측 원화 계좌로 들어온 기부금만 집계한 것으로,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등을 통해 모인 성금을 합산하면 후원금 액수는 더욱 많다.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4일 오전 페이스북 계정에 “이날 오전 현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인도적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금 총액은 23억 원(미화 약 190만 달러)에 달한다”고 알렸다. 계좌 개설 이틀 만에 모인 액수다.대사관은 이 같은 내역을 공개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우크라이나 공동체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일부 기부자들은 대한적십자사나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 비정부기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탰다.기부자들의 선한 영향력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인플루언서들의 소셜미디어 홍보로 더욱 널리 퍼졌다.대사관에 기부금을 보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침략 전쟁 피해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가 대한민국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에 고마워하고 있다”며 “함께 해 주신 천사들께 존경의 인사 드린다”고 했다.연예인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그룹 유키스(U-KISS)는 전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직접 찾아 1000만 원을 기부했다.유키스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저희의 작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 빨리 전쟁이 종식돼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밝혔다.포노마렌코 대사는 “K팝 아티스트들과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었다”며 “마침 이렇게 큰 선물 같은 만남을 가져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키스를 만났다”며 “유키스는 우크라이나에 연대를 표명하고 사람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했다. 지원에 감사하다”고 했다.유키스 외에 배우 이영애, 배우 겸 래퍼 양동근,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 등이 기부금을 전달하며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썩은 배추와 무로 김치를 제조한 의혹에 휩싸인 한성식품의 김순자 대표이사에 대한 식품명인 자격을 취소했다. 김 대표는 2007년 식품명인 29호(김치명인 1호)로 지정된 뒤 다양한 특허김치를 개발해 왔다.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품질이 낮은 배추·무 등을 원료로 활용해 김치를 제조한 의혹을 받는 한성식품의 김 대표에 대해 식품명인 자격 취소를 결정하고 해당 내용을 공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2일 한성식품의 자회사인 효원이 운영하는 김치공장에서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가 낀 무 등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한성식품은 지난달 23일 김 대표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공장 자체 영구 폐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위생 및 품질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김 대표는 지난달 25일 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농식품부에 식품명인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를 근거로 지난달 28일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개최해 김 대표의 식품명인 자격 취소를 결정했다.농식품부는 “식품명인이 생산·판매한 식품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며 “식품명인 제품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식품명인이 사회적 물의을 일으키거나 품위를 손상한 경우 식품명인 지정이 취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모두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경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면서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했다”며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관리와 선거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사전투표 첫날인 4일과 다음날인 5일 만 18세 이상 국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준비물은 신분증과 마스크다.개인 주소지 관할 구·시·군 밖에서 사전투표할 경우 투표 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야 한다. 기표한 투표지는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두 번째 날인 5일에만 투표할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외출할 수 있고, 오후 6시 전에는 꼭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한 우리 국민의 성금이 8억 원을 넘어섰다. 기부자들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공식 소셜미디어에 인증 글을 올리며 선한 영향력을 퍼트렸다.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올레나 시도르추크는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3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원화 특별 계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부금 8억800만 원(67만3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며 “귀하의 지원에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우리 국민이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전날 국내 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한 뒤 3일 오전 “첫날부터 1억5000만 원이 넘는 액수가 모였다”고 알렸다. 이후 기부금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6억 원 이상 증가했다.기부자들은 후원 방법을 소개한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기부를 인증했다. 이들은 댓글란에 ‘이체가 완료됐다’는 문구가 담긴 은행 어플리케이션 이미지를 공유하며 “우크라이나를 응원합니다”, “작은 힘을 보탭니다”, “평화를 빕니다” 등의 글을 적었다.페이스북 이용자 고** 씨는 “‘생명은 죽음을 이기고, 빛은 어둠을 이긴다!’라고 한 영상을 봤다. 부족한 무기로 저항하는 용감한 사람들의 영상도 봤다”며 “정말 작은 마음이나마 보낸다”고 밝혔다.페이스북 이용자 하** 씨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과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지한다”며 “저는 가족과 지역공동체를 사랑하는 소시민이다. 지구인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행복을 위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이 어려움을 꼭 이겨나가길 간곡히 기도드린다”고 했다.이 외에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다(Stand With Ukraine)’, ‘전쟁 반대(No War)’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우크라이나를 응원한 페이스북 이용자들도 많았다.같은 날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올레나 시도르추크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리 국민의 기부금이 8억 원을 돌파했다는 내용의 대사관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올레나는 그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국에 대한 관심을 호소해왔다. 지난달 26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린 한 국내 언론을 비판한 바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일선 현장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재택 담당 간호사에게 욕을 하고 분노를 작렬하는 일부 환자들”을 비판하며 “아무리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애쓰고 고생하는 간호사한테 이러지는 말자”고 당부했다.이 교수는 2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환자들이) ‘팍스로비드(코로나19 치료제)가 처방이 안 된다’고, ‘재택 배정이 늦었다’고, ‘너네가 전화하는 것 말고 해주는 게 뭐냐’고, ‘귀찮은데 왜 전화하느냐’고 (한다)”면서 이렇게 당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재택 치료 환자는 85만7132명에 달한다. 처음으로 80만 명을 돌파한 전날(82만678명)보다 3만6454명 늘어난 숫자다. 재택치료자가 늘어날수록 담당 간호사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이 교수는 “의료 현장이 어수선하다”며 “병원의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갖은 계획을 만들어 써보고 있지만 질려버린 직원들이 병원을 떠나기 시작하고, 남은 직원들은 쏟아지는 확진된 환자들과 동료들의 소식에 속이 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매일 매일 나한테는 증상이 생기지 않나 노심초사 지켜보고 있다. 내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을 빠져 나가면 내 동료들한테 줄 피해에 대해서 고민하면서”라며 “다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애처로운 직원들과 환자들의 얼굴이 생각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냥 아프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말하면서 백신 4차 접종을 원하는 의료진에겐 접종을 허용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들에게는 4차 접종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이미 (3차 접종 후) 4개월이 넘어가는 직원들이 태반이다. 여기(의료진)까지 무너지면 늘어나는 확진자를 감당할 수도 없을 텐데. 적어도 원하는 사람에게는 허용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이영애(51)에 이어 배우 양동근(43)도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이와 별도로 기부금 공식 계좌에 첫날부터 1억5000만 원이 넘는 액수가 모였다고 3일 밝혔다.3일 양동근의 소속사에 따르면 양동근은 전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000만 원과 딸이 그린 그림을 기부했다.양동근은 “뉴스를 통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하루 종일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딸 조이가 갓난아기 시절 집안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일이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나. 남의 일 같지 않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다”고 했다.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전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양동근의 딸 조이 양이 그린 그림을 공유하며 “(양동근의) 사랑스런 딸이 그림을 그려주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양동근에 앞서 이영애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는 1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 유명 배우 이영애의 편지와 기부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알렸다.이영애는 편지에서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2일 기부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 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했다.대사관 측은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첫날부터 1억5000만 원이 넘는 액수가 모였다”며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라고 말하자 “놀라운 말씀”이라고 평가했다.일각에서 심 후보가 비아냥거린 것이라고 해석하자 심 후보는 “제가 비아냥거렸다고 얘기를 하시는 분도 계신데, 그게 아니고 놀라운 발전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심 후보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페미니즘을 휴머니즘 차원에서 이해하면 혐오라든지 갈라치기가 나올 수가 없다”며 윤 후보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심 후보는 “그게 이제 선거토론용 멘트인지, 아니면 본인의 생각이 거기까지 도달했는지 그건 앞으로 검증해봐야 될 문제 같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윤 후보에게 “후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페미니즘이라는 것은 휴머니즘의 하나”라며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을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답변을 들은 이 후보는 페미니즘에 대해 “여성의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그 불평등과 차별을 시정해나가려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직후 발언권을 얻은 심 후보는 “오늘 윤 후보님께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일부라고 하시는 놀라운 말씀을 들었다”고 짚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세계 최초의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 나라’ 이용자들이 게임을 개발한 김정주 NXC 이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게임 안에 모여 추모식을 가졌다.‘바람의 나라’ 이용자는 1일 밤 유튜브 채널에 게임 캡처 영상을 올리며 “‘바람의 나라’ 아버지의 별세를 추모하기 위해 (게임 내 지역인) 부여성 남쪽 흉가 앞에 사람들이 모였다”고 알렸다.이용자들은 이곳에서 “김정주 이사님,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별세 소식에 다시 접속했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게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바람의 나라’ 공식 커뮤니티에도 2일까지 김 이사의 명복을 비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한 이용자는 “‘바람의 나라’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소통 창구였다”며 “온라인 놀이터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썼다.그러면서 “저의 유년 시절을 넥슨 유니버스에서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며 “부디 그곳에서는 어떠한 걱정 없이 편하게 쉬시라.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이용자는 “학창시절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으로 울고 웃으면서 행복했다”며 “뉴스를 보고 몇 년 만에 접속하여 애도한다”고 적었다.고인은 1994년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넥슨을 설립하고, 고구려 대무신왕의 정벌담을 그린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했다.김 이사는 1995년 초 ‘바람의 나라’ 원작자인 만화가 김진 씨를 찾아 “‘바람의 나라’를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적이 없는 새로운 스타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김 씨는 흔쾌히 승낙했다.1990년대 후반 ‘바람의 나라’는 블리자드사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바람의 나라’가 게임 업계에서 갖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다. 모뎀이 주요 통신 수단이던 90년대에 나온 첫 그래픽 온라인게임이었다는 점, 국산 온라인게임 중 첫 수출작이라는 점이다.올해로 26주년을 맞은 ‘바람의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서비스한 온라인게임이라는 새 역사를 써가는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의 흡수 성능, 촉감 등이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9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은 ‘군 프렌드 팬티’, ‘나비잠 코지’, ‘마미포코 에어핏공기솔솔 팬티’, ‘보솜이 액션핏앤모션 팬티’, ‘슈퍼대디 리얼소프트 팬티’, ‘킨도업 앤 플레이 팬츠’,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팬츠’, ‘페넬로페 미라클 팬티’, ‘하기스 보송보송 팬티’ 등 9개 제품이다.먼저 기저귀에 흡수된 소변이 피부에 되묻어 나오는 ‘역류량’ 조사에선 나비잠·보솜이·슈퍼대디·킨도·팸퍼스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인 ‘순간흡수율’의 경우 보솜이·슈퍼대디·킨도·페넬로페·하기스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몸무게 11~13kg 남자 아이를 키우는 30대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선 팸퍼스가 3.7점(5점 만점)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촉감’은 나비잠이 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허리밴드 조임 적정성’은 나비잠·슈퍼대디·팸퍼스·페넬로페 등 4개 제품이 3.8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뭉치지 않는 정도’는 하기스가 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용 제품 등 국민 생활 밀접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2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것에 대해 “감사와 무거운 책임을 동시에 느낀다”며 “기득권의 카르텔을 깨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민주당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김 후보께서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 결단을 해주셨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어제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정치 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며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들고자 한 김 후보님의 뜻을 함께 실천하겠다”고 했다.그는 이어 “과거로 후퇴하는 구태가 아닌, 미래로 전진하는 개헌으로 응답하겠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아닌 협치의 대통령제로 바꿔가겠다”며 “국민의 삶과 괴리된 특권 정치와 승자 독식 구조를 과감히 깨뜨리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재명-김동연 두 후보의 정치 철학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실용과 실리, 능력에 따르는 정책 연대와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했다.앞서 같은 날 김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정치 교체와 공동정부 구성이라는 합의문에 기초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논평을 내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손을 잡은 것은 새로운 물결을 만들기는커녕 더러운 옛 물결에 합류하는 것”이라며 “이럴 거면 왜 굳이 창당을 했는지, 국민이 보기에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작년 11월 김 후보는 ‘기득권과 약탈의 나라’를 ‘기회와 공정의 나라’로 바꾸겠다며 신당을 창당했다”며 “그런데 본인의 대장동 게이트와 부인의 법카 횡령으로 악명 높은 이 후보야말로 약탈 기득권의 대명사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심지어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에게도 연대 제의를 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잡탕연합은 국민이 바라는 통합 정부가 결코 아니다”며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누더기 선거법을 만들어 정치를 퇴행시킨 책임을 지지 않는 한 어떤 정치 개혁을 얘기해도 또 다른 거짓말로 간주될 뿐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