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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현대판 김만덕’을 찾고 있다. 김만덕은 1795년 자신의 재산으로 육지의 곡식을 구매해 기근에 시달리던 제주도민을 구휼한 조선시대 대표적 여성 의인으로, 당시 정조로부터 여성 최고 벼슬인 ‘의녀반수(醫女班首)’를 받았다.3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제46회 제주특별자치도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를 8월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김만덕상 수상 대상자는 순수한 이웃사랑 실천, 경제활동으로 얻은 이윤 나눔 등 헌신적 활동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국내 거주 여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500만 원이 수여된다.올해는 후보자 추천과 심사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범죄 이력 등 결격사유를 엄격히 심사하고, 후보자의 공적은 현지 실사 및 공적 공개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또한 심사위원회 구성 시 도외 위원 참여를 의무화해 지역 편중을 방지하고 전문성을 높인다.제주도는 전국 각지에서 훌륭한 여성 인재가 추천될 수 있도록 언론 홍보 및 관계기관·단체에 대한 홍보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후보자 추천은 전국 시·도지사, 교육감, 기초지자체장, 역대 수상자, 재외도민회, 각급 사회단체장뿐만 아니라 2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20인 이상이 연서하면 가능하다.필요 서류는 추천서, 이력서, 공적조서(명함 사진 포함), 공적 증빙자료 등이며,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후보자 접수 마감 이후에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9월 중 공적 확인 조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18일 ‘제46회 만덕제’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전국 각지에서 헌신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온 여성들이 널리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일본 품종 99%인 제주 브로콜리 종자의 국산화가 눈앞에 다가왔다.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수량성이 높고 병해에 강해 제주 기후에 알맞은 브로콜리 신품종 ‘삼다그린’ 의 재배를 본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제주는 전국 브로콜리 재배면적의 약 70%(1262ha, 생산량 1만6401t)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하지만 99%가 일본 품종으로 이뤄져 품종 선택권 상실, 가격 조절 곤란, 경영비 가중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종자 구입비는 연 20억 원 수준이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22년 제주지역 월동 재배에 적합한 만생종 ‘삼다그린’을 개발하고, 2023년에는 신품종에 대한 홍보와 농업인 현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브로콜리생산자연합회와 협력해 도내 50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실시했다.실증 결과 삼다그린은 브로콜리 주요 병해인 검은무늬병에 강하고, 구의 모양이 좋고 단단해 상품성이 뛰어났다. 특히 저온에도 강해 월동 재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러한 삼다그린의 농가 확대 공급을 위해 2023년 종자 생산 판매 통상실시권을 종묘 업체에 이전했으며, 2024년 삼다그린 재배면적은 47ha에 이르는 상황이다.올해는 삼다그린 종자 채종량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확보가 가능해, 늘어나는 농가 수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정권문 농기원 농업연구사는 “삼다그린은 제주 환경에 맞춰 개발된 품종으로 병해에 강하고 품질이 우수해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기술지원과 품종 홍보를 통해 국산 브로콜리 품종의 자립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의 관광 명소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9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주요 관광 명소인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부에 있는 공원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A 씨(70대) 등 9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9명 중 50대는 2명, 나머지는 60, 70대였다.경찰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매일올레시장 내 공원에서 도박을 한다는 112 신고가 100여건이나 접수됐다. 하지만 정복을 입은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면 도박을 벌인 이들이 현장을 이탈하거나 도박 정황을 인멸하면서 검거가 쉽지 않았다.이에 경찰은 단속 일주일 전부터 현장에 잠복해 도박 참가자들의 인상착의 및 도박 진행 방식을 영상으로 찍어 확보했다. 단속 당일에는 일시에 형사 25명을 투입해 도박 가담자 전원을 검거했다.A 씨 등 7명의 경우 이달 17일 두 명이 맞서는 윷놀이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돈을 거는 방법으로 도박을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도박 자금 358만 원은 압수됐다.또한 이달 24일 윷놀이 도박 중 훈수를 뒀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곡괭이 자루로 폭행한 B 씨(60대) 등 2명에 대해서는 특수협박과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일제 단속을 통해 공공장소에 만연했던 무질서와 범죄 분위기가 제압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서귀포시청, 자치경찰단과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11년 만에 추진됐던 제주 지역 버스요금 인상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버스요금 인상 결정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앞서 ‘버스 요금체계 개선 방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간선·지선버스 기준 요금을 현행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인상하는 안을 마련했다. 급행버스 요금은 최대 3000원에서 3800원으로, 공항리무진버스는 최대 5500원에서 6400원으로 각각 800원, 900원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하지만 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서민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제주도는 도민 공청회와 도의회, 물가대책위원회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했다.도에 따르면, 버스요금 인상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였지만, 경기 상황이 어려운 만큼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제주도는 이에 따라 도민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버스요금 할인 정책 등을 추가로 마련한 뒤, 인상 시기를 내년 중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도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버스요금 인상 연기를 결정했다”며 “버스요금 할인 정책 추가 발굴 등 인상 계획을 보완 후 내년에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프랑스를 대표하는 표현주의·초현실주의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의 대규모 전시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 김대성)와 공동 주최로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 전시회를 24일 공식 개막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샤갈의 판화와 삽화 등 그래픽 아트에 집중한 전시로, 그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동시에 제주 출신 작가 강태석의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샤갈 원화가 제주에서 전시되는 것은 처음으로, 전시는 도민들에게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관광객들에게는 문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전시에는 유화, 템페라, 과슈, 드로잉, 오리지널 판화와 아트북 등 샤갈의 주요 작품 300여 점이 포함된다. 샤갈은 1000점이 넘는 판화 작품을 남긴 작가로, 에칭과 목판화부터 다채로운 색감의 석판화까지 폭넓은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특히 샤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다프니스와 클로에’(Daphnis et Chloé) 시리즈 전 42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컬러 석판화 시리즈는 1952년부터 1961년까지 10년에 걸쳐 완성됐으며, 20세기 최고의 삽화집 중 하나로 꼽힌다.부대 행사로는 샤갈의 작업과 생애를 담은 사진 전시와 미디어아트 전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세계적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멤버인 필립 할스먼(Philippe Halsman)이 촬영한 1940년대 샤갈의 초상 사진 6점이 에필로그 섹션에서 함께 전시된다.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샤갈의 석판화 기법을 응용한 스탬프 체험 코너가 상시 운영되며,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슨트)은 수·금·토·일요일 하루 2회씩 무료로 제공된다.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회화 중심의 기존 회고전과 달리, 샤갈의 그래픽 아티스트로서의 면모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전시는 오는 10월 19일까지 계속되며, 제주도민은 관람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무자격 안내사, 불법 유상 운송, 무등록 여행업 등 관광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자치경찰단,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6개 기관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관광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유상 운송이 적발되거나, 여행업 등록 없이 영업 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제주 크루즈항과 주요 관광지에서는 택시 기사들이 영어로 표기된 가격표를 들고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거나 부당요금을 요구하는 불법 영업행위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승합차에 태워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시키며 11만 원을 받고 불법 유상 운송을 한 34세 중국인이 자치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무자격 관광안내사를 고용한 여행사, 무등록 여행업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미패용, 불법 유상 운송 행위 등이다. 단속은 주요 항만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집중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올해 두 차례 단속을 벌여 불법 유상 운송 1건을 적발했으며, 주요 관광지 82곳을 대상으로 70회에 걸쳐 관광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편승한 일부 불법행위가 제주 관광의 신뢰도를 해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통해 건전한 관광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무자격 안내사, 불법 유상 운송, 무등록 여행업 등 관광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제주도는 자치경찰단,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6개 기관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관광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도에 따르면 최근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유상 운송이 적발되거나, 여행업 등록 없이 영업 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제주 크루즈항과 주요 관광지에서는 택시 기사들이 영어로 표기된 가격표를 들고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나 부당요금을 요구하는 불법 영업행위도 발생하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20일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승합차에 태워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시키며 11만 원을 받고 불법 유상 운송을 한 34세 중국인이 자치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주요 단속 대상은 무자격 관광안내사를 고용한 여행사, 무등록 여행업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미패용, 불법 유상 운송 행위 등이다. 단속은 주요 항만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집중 실시될 예정이다.앞서 제주도는 올해 두 차례 단속을 벌여 불법 유상 운송 1건을 적발했으며, 주요 관광지 82곳을 대상으로 70회에 걸쳐 관광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계도 활동도 병행했다.제주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편승한 일부 불법행위가 제주 관광의 신뢰도를 해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통해 건전한 관광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 학생이 원하는 운동 종목을 선택할 수 있는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모든 학생이 최소 한 종목의 스포츠 활동을 필수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10개 초등학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1학생 1스포츠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스포츠 활동을 편성해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1종목의 스포츠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공급자 위주의 학교 스포츠 활동에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한 학생 중심의 스포츠 활동으로 전환하고,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납읍초와 하례초 등 읍면 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배드민턴, 풋살, 양궁, 승마 등 총 14개 종목을 시범운영 중이며, 약 35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하반기 운영학교 신청은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를 통해 받는다. 이후 제주도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0개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제주 아이들이 건강한 평생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해양경찰 긴급차량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0일 도청 백록홀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확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과 기후변화로 인한 어선·연안 사고 등 해양 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소방 차량 중심의 육상 구조체계에 해양경찰 긴급차량을 추가해 해상에서 육상까지 연계된 통합 구조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신호 시스템 도입으로 제주해경은 해상사고 발생 시 항구에서 병원까지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접근하면 전방 5개 신호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2020년 13개 교차로에 시범 도입된 후 2024년 도내 전체 신호기 1120곳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구급 차량이 출동하면 종합상황실에서 이송 정보를 관계기관에 전파하며, 4개 방송사(TBN, JIBS, KBS제주, 제주MBC)는 실시간으로 구급 차량 이동 경로를 라디오로 안내한다. 자치경찰단의 경우 주요 병원 인근 지점에 사이드카와 순찰차를 배치해 구급 차량을 에스코트한다. 앞서 제주도와 해경은 4월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해양경찰 특공대 긴급차량 7대를 대상으로 시범주행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 시범주행 결과 제주해경청에서 김녕항까지는 소요 시간이 30% 단축되고 평균속도가 4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월항까지는 소요 시간이 31% 단축되고 평균속도가 48% 빨라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우선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제주 지역 특성상 해양사고가 빈발하고 기후 위기로 이런 상황이 가속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 바다의 안전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해양경찰과 끊임없는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상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과 안전한 이송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협약으로 해상에서 육상까지 끊김이 없는 생명 구조 체계가 완성돼 도민과 관광객의 해양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통해 총 8047건(하루 평균 22건)의 긴급 이송이 이뤄졌으며, 긴급차량의 1km 이동시간은 전년 대비 16.52%(14.35초) 단축됐다. 전체 긴급 이송의 87%(7031건)를 차지하는 119구급차량의 2024년 평균 이동속도의 경우 전년 대비 18.88%(시속 9.05km) 빨라졌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해양경찰 긴급차량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0일 도청 백록홀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과 기후변화로 인한 어선·연안 사고 등 해양 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소방 차량 중심의 육상 구조체계에 해양경찰 긴급차량을 추가해 해상에서 육상까지 연계된 통합 구조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으로 제주해경은 해상사고 발생 시 항구에서 병원까지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접근하면 전방 5개 신호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2020년 13개 교차로에 시범 도입된 후 2024년 도내 전체 신호기 1120개소로 확대됐다. 여기에 구급 차량이 출동하면 종합상황실에서 이송 정보를 관계기관에 전파하며, 4개 방송사(TBN, JIBS, KBS제주, 제주MBC)는 실시간으로 구급 차량 이동 경로를 라디오로 안내한다. 자치경찰단의 경우 주요 병원 인근 지점에 사이드카와 순찰차를 배치해 구급 차량을 에스코트한다.앞서 제주도와 해경은 4월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해양경찰 특공대 긴급차량 7대를 대상으로 시범 주행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 시범 주행 결과 제주해경청에서 김녕항까지는 소요 시간이 30% 단축되고 평균속도가 4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월항까지는 소요 시간이 31% 단축되고 평균속도가 48% 빨라졌다.오영훈 도지사는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우선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제주 지역 특성상 해양 사고가 빈발하고 기후 위기로 이런 상황이 가속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 바다의 안전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해양경찰과 끊임없는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상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과 안전한 이송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협약으로 해상에서 육상까지 끊김이 없는 생명 구조 체계가 완성돼 도민과 관광객의 해양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통해 총 8047건(하루 평균 22건)의 긴급 이송이 이뤄졌으며, 긴급차량의 1㎞ 이동시간은 전년 대비 16.52%(14.35초) 단축됐다. 전체 긴급 이송의 87%(7031건)를 차지하는 119구급차량의 2024년 평균 이동속도의 경우 전년 대비 18.88%(시속 9.05㎞) 빨라졌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 학생이 원하는 운동 종목을 선택할 수 있는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이 확대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모든 학생이 최소 한 종목의 스포츠 활동을 필수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10개 초등학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1학생 1스포츠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스포츠 활동을 편성해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1종목의 스포츠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공급자 위주의 학교 스포츠 활동에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한 학생 중심의 스포츠 활동으로 전환하고,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한다.현재 납읍초와 하례초 등 읍면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배드민턴, 풋살, 양궁, 승마 등 총 14개 종목을 시범 운영 중이며, 약 35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하반기 운영학교 신청은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를 통해 받는다. 이후 제주도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0개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제주 아이들이 건강한 평생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업에 ‘식물공장’이라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농업기술센터 내 유휴부지에 42㎡ 규모의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설치하고, 기능성 작물인 고추냉이(와사비) 시범재배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범재배는 기후 위기 가속화로 감귤, 월동무 등 주요 소득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외부 환경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통해 새로운 농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컨테이너는 수출용으로 사용되던 중고 제품을 활용했다. 식물공장에는 2열 3단 구조의 식물 재배 베드와 양액 공급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 저장 장치 등이 갖춰져 있으며, 전력은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된다. 이를 위해 9.525k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설비도 함께 설치됐다. 저온성 작물인 고추냉이를 식물공장에서 재배하면, 뿌리줄기는 물론 쌈채소용 잎도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재배를 통해 식물공장에 적합한 양액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온도·습도 등 환경 조건과 생육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영 분석을 실시해 컨테이너 식물공장의 수익 모델을 설정하고, 향후 농가 보급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18일 식물공장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보면서 과학과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의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첨단 식품 기술과 식물공장 등 스마트농업이 제주 농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업에 ‘식물공장’이라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농업기술센터 내 유휴부지에 42㎡ 규모의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설치하고, 기능성 작물인 고추냉이(와사비) 시범 재배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시범 재배는 기후 위기 가속화로 감귤, 월동무 등 주요 소득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외부 환경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통해 새로운 농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컨테이너는 수출용으로 사용되던 중고 제품을 활용했다.식물공장에는 2열 3단 구조의 식물 재배 베드와 양액 공급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 저장 장치 등이 갖춰져 있으며, 전력은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된다. 이를 위해 9.525㎾ 용량의 태양광 발전 설비도 함께 설치됐다.저온성 작물인 고추냉이를 식물공장에서 재배하면, 뿌리줄기는 물론 쌈채소용 잎도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 재배를 통해 식물공장에 적합한 양액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온도·습도 등 환경 조건과 생육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영 분석을 실시해 컨테이너 식물공장의 수익 모델을 설정하고, 향후 농가 보급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18일 식물공장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보면서 과학과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의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첨단 식품 기술과 식물공장 등 스마트농업이 제주 농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도의 모든 해수욕장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정해수욕장 12개소와 연안해역 물놀이 지역 6개소 등 총 18개소에 대한 수질 조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질 조사는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이뤄졌으며 각 해수욕장 물놀이 구역 좌, 중, 우 3개 지점에서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수인성전염병의 지표세균으로, 분원성 오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대장균과 장구균 2개 항목에 대해 54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은 각각 최대 120MPN/100mL와 74MPN/100mL로 나타나 수질 기준(대장균 500, 장구균 100 MPN/100mL 이하)을 모두 충족했다. 다만 보건환경연구원은 장마 예정 기간인 이달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40일간은 강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으로 대장균과 장구균의 검출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개장 기간에도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기도록 월 2회(총 4회) 해수욕장 수질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보건환경연구원과 도청 누리집 사전정보공표에 게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12개 지정해수욕장 이용객은 지난해 기준 114만4000명이다. 2016년 400만8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2021년 94만5000명까지 감소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도의 모든 해수욕장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정해수욕장 12개소와 연안해역 물놀이 지역 6개소 등 총 18개소에 대한 수질 조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수질 조사는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이뤄졌으며 각 해수욕장 물놀이 구역 좌, 중, 우 3개 지점에서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수인성전염병의 지표세균으로, 분원성 오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대장균과 장구균 2개 항목에 대해 54건의 검사가 진행됐다.검사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은 각각 최대 120MPN/100㎖와 74MPN/100㎖로 나타나 수질기준(대장균 500, 장구균 100 MPN/100㎖ 이하)을 모두 충족했다.다만 보건환경연구원은 장마 예정 기간인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40일간은 강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으로 대장균과 장구균의 검출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개장 기간에도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기도록 월 2회(총 4회) 해수욕장 수질 조사를 실시할 거”이라며 그 결과를 보건환경연구원과 도청 누리집 사전정보공표에 게재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도내 12개 지정해수욕장 이용객은 지난해 기준 114만4000명이다. 2016년 400만8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2021년 94만5000명까지 감소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과 하천 등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5일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34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수상오토바이와 드론 등을 동원해 학생을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같은 날 오후 6시 6분쯤에는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14세와 16세 미국 국적의 남학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두 학생은 서핑객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15일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새섬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역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북 청송군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차량이 추락해 300m가량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10시 13분쯤 청송읍 부곡리 하천에 차량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붕 위에 고립돼 있던 30대 여성 A 씨와 9살 딸을 로프와 크레인을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A 씨는 친정집으로 향하던 중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하천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이 300m가량 떠내려가다 바닥에 걸려 멈췄다”며 “참사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구조됐다”고 전했다.부산에서는 14일 자정부터 1시간 동안 61.2㎜의 폭우가 쏟아지며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6월 기준 시간당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연제구의 한 도로에서는 30대 여성이 열린 맨홀에 빠졌지만 인근 주민에 의해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하루 동안 침수 등 기상 관련 신고 36건에 대응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5만4552건으로, 이 중 8월이 1만1583건(21.2%)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8236건(15%)이었다. 유형별로는 침수 사고(6282건), 물놀이 사고(3239건), 계곡 급류 사고(917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물놀이 사고로는 총 122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8월에만 58명(48%)이 사망했다. 주요 사고 장소는 계곡(32%), 하천(30%), 해수욕장(26%), 갯벌·해변(12%) 순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수영 미숙(36%), 안전 부주의(33%), 음주 수영(17%) 등이 꼽혔다.소방당국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등 250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구조대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민간 자원봉사자 등 총 5546명으로 구성돼 순찰, 안전 지도, 구조 활동과 함께 물놀이 안전 수칙도 적극 홍보한다.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안전요원이 없거나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며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인이 직접 물에 들어가 구조하기보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 구조장비함의 장비를 활용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청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외국인 2030세대 관광객에 힘입어 제주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활짝 웃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입장객 수가 약 31만 명으로 전년 동기(24만7000명) 대비 25.5% 증가했다. 2023년 5월 입장객(10만7000명)과 비교하면 189.7%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는 20, 30대 외국인 관광객이 카지노 입장객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관광으로 여행 행태가 변화하면서 젊은 층 방문이 크게 늘었다. 실제 40대 이상 카지노 입장객은 2023년 61.2%에 달했지만, 올해는 49.5%로 줄었다. 반면 2030 입장객은 올해 50.5%로 절반을 넘었다. 제주 지역 카지노 매출액은 2018년 5111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9년 1093억 원으로 매출액이 떨어지더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693억 원, 2021년 488억 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2022년 807억 원, 2023년 2579억 원, 2024년 4589억 원으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카지노 매출액에 늘면서 제주도가 관광진흥기금으로 받을 금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카지노 매출액의 1∼10%를 매년 관광진흥기금으로 징수하고 있다. 관광진흥기금은 도내 관광사업체에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고, 관광마케팅 사업 등을 하는 데 사용된다. 카지노 업계가 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한 금액은 2019년 471억 원에서 2020년 152억 원, 2021년 48억 원, 2022년 36억 원으로 급락했다가 2023년 67억 원, 2024년 233억 원, 2025년 432억 원으로 올랐다. 제주도 관계자는 “건전한 카지노 산업을 육성해 도민과 제주 관광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제주의 긍정적인 관광 이미지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외국인 2030세대 관광객에 힘입어 제주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활짝 웃고 있다.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입장객 수가 약 31만 명으로 전년 동기(24만7000명) 대비 25.5% 증가했다. 2023년 5월 입장객(10만7000명)과 비교하면 189.7% 늘어난 수치다.제주도는 20, 30대 외국인 관광객이 카지노 입장객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관광으로 여행 행태가 변화하면서 젊은 층 방문이 크게 늘었다. 실제 40대 이상 카지노 입장객은 2023년 61.2%에 달했지만, 올해는 49.5%로 줄었다. 반면 2030 입장객은 올해 50.5%로 절반을 넘었다.제주 지역 카지노 매출액은 2018년 5111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9년 1093억 원으로 매출액이 떨어지더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693억 원, 2021년 488억 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2022년 807억 원, 2023년 2579억 원, 2024년 4589억 원으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카지노 매출액에 늘면서 제주도가 관광진흥기금으로 받을 금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카지노 매출액의 1∼10%를 매년 관광진흥기금으로 징수하고 있다. 관광진흥기금은 도내 관광사업체에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고, 관광마케팅 사업 등을 하는 데 사용된다. 카지노 업계가 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한 금액은 2019년 471억 원에서 2020년 152억 원, 2021년 48억 원, 2022년 36억 원으로 급락했다가 2023년 67억 원, 2024년 233억 원, 2025년 432억 원으로 올랐다. 제주도 관계자는 “건전한 카지노 산업을 육성해 도민과 제주 관광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제주의 긍정적인 관광 이미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촌 지역의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농촌 빈집은행(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 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촌 빈집은행 사업은 빈집 소유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빈집 소유자가 거래에 동의하면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의 매물화 작업을 통해 민간 부동산 플랫폼 및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등록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앞서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올해 3월부터 농촌 빈집은행 관리기관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로 선정했으며, 33개의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도 모집했다. 11일부터 농식품부가 제주도 등 10개 시군과 함께 소유자 정보가 확인된 빈집에 대해 ‘거래 동의 문자’를 차례대로 발송할 계획이다. 제주의 경우 농촌 빈집 1159호 중 소유자 정보 확인이 가능한 710호를 대상으로 전자 동의 문자를 발송한다. 문자는 빈집 담당자 번호로 동의서 작성용 안내 주소(얼마집)가 포함되며, 수신자는 해당 주소를 통해 간단한 전자서명으로 빈집 거래에 동의할 수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농촌 빈집은행 사업은 방치된 농촌 지역의 빈집 거래를 활성화해 체류·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것”이라며 “방치된 농촌 지역 빈집의 활용을 위해 빈집 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의 빈집은 1159채(제주시 790채, 서귀포시 369채)에 이르며 농어촌 지역에 66% 편중됐다. 제주시 한경면(9.5%), 한림읍(8.8%), 애월읍(8.0%) 등을 비롯해 서귀포시 대정읍(5.2%), 성산읍(4.1%), 표선(4.0%) 등 읍면 지역의 비율이 높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경찰 출입 기자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50대 A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공공기관과 기업 사무실에 전화해 “경찰 신문 팀장인데, 경찰총람이 발간됐다. 수익금은 경찰 장학기금으로 쓰인다”며 “(총람을 사면) 궂은일, 심부름 거리 생길 때 연락하라”고 구매를 요구했다. A 씨가 사칭한 경찰기관은 경찰청과 서울청, 제주청 등이다. 이러한 수법으로 A 씨는 9개 기업에 경찰총람을 판매해 총 216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제주경찰은 4월 25일 제주경찰청 기자실을 사칭한 A 씨의 전화를 받은 피해자가 사실 확인을 위해 제주청을 방문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판매한 경찰총람도 2015년 발간된 것을 구입한 뒤 인쇄, 발행일만 2025년으로 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경찰 관계자는 “국가 기관과 군부대뿐 아니라 각종 신분을 사칭하는 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범행을 위해 허위 공문서 등이 이용되는 등 그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는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