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김화영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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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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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지방뉴스86%
사건·범죄11%
기타3%
  • 부산교육감 재선거전… 주요 후보 속속 ‘출사표’

    “어떤 서류든 사실대로 적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 전윤정 선관위 선거담당관이 단상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전 담당관은 “보통 사람의 상식보다 공직선거법은 매우 엄격하다”며 “졸업한 옛 학교의 명칭을 현재 이름으로 바꿔 기재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는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란 뜻에서 당부한 사안이다. 하 전 교육감은 선거 공보의 학력을 졸업 때가 아닌 최근 변경된 교명으로 적어 허위 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교육감 직위를 상실했다.교육감을 다시 선출하는 선거가 올 4월 2일 잠정 결정된 가운데 선거에 나설 후보자에게 주요 일정과 금지 행위 등을 안내하는 ‘예비후보자 선거 사무설명회’가 이날 열렸다. 출마를 선언했거나 검토 중인 8명의 후보 측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부산시선관위가 이 같은 설명회를 개최하고 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면서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7일 선관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종필 부산교대 총동창회장과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지난해 12월 중순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교대를 졸업한 뒤 1985년부터 교사로 재직했던 박 회장은 부산시교육청 장학사와 금정초 교장,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부산교총) 회장 등을 거쳤다. 보수 후보로 분류되는 박 회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선돼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평가 시스템 등을 구축한 하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계속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박 회장은 2022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중도·보수성향 교육감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하 전 교육감과 최종 2인에 선정됐다. 단일화 경쟁에는 5명이 참여했다. 전 전 교육국장은 교육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초중고교에서 시행할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교육국장의 임기는 통상 1, 2년인데, 전 전 국장은 2017년부터 4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전 전 국장은 “보수와 진보 등 특정 정치 성향을 띠는 분은 교육감 자리에 올라선 안 된다. 이념 갈등으로 교육의 본질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38년 동안 학교 현장과 교육청을 오가며 많은 경험을 했기에 부산 교육을 잘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6일 오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중도 진보 후보로 분류되는 차 전 총장은 “부산 교육을 살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학력 신장과 전인교육 모두를 달성할 수 있는 실용적 개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0년 5월부터 4년 동안 부산대를 이끈 차 전 총장은 부산교대와 학교 통합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등에 앞장선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2014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8년 동안 부산시교육감을 지냈던 김석준 전 교육감도 다시 출마에 나선다. 초중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 시스템인 ‘블렌디드 러닝’을 부산 학교에 구축한 것이 대표 성과다. 김 전 교육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하 전 교육감에게 1.65%포인트 차로 밀려 낙선했다. 이 외에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변용권 금정여고 교장, 박수종 부산시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 등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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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격 장학금’ 동아대, 정시 경쟁률 6 대 1 최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부산·울산·경남 4년제 사립대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동아대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동아일보가 진학사 어플라이 등 대입 원서접수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3일까지 진행된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10여 곳의 부울경 사립대 가운데 동아대의 경쟁률(정원 내 기준)이 6 대 1로 가장 높았다. 602명 모집에 3613명이 지원했다. 동아대는 이 같은 경쟁률이 최근 17년 중 최고치라고 밝혔다. 2021학년도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3.0 대 1이었고 △2022학년도 4.84 대 1 △2023학년도 5.38 대 1 △2024학년도 4.88 대 1이었다. 동아대는 이번 정시모집의 대부분 학과가 4 대 1 이상의 고른 경쟁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동아대 관계자는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상위 50%에게 4년 동안 등록금 절반을 지원하고, 우수 신입생에게는 멘토 교수를 지정해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인 ‘동아다움’을 운영하겠다고 홍보한 점이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부산의 10개 사립대 가운데 이번 정시모집에서 3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동아대와 더불어 경성대(5.76 대 1)와 고신대(3.19 대 1), 부산가톨릭대(3.16 대 1) 동의대(3.10 대 1) 등 5곳이었다. 동명대와 동서대, 신라대, 부산외국어대, 영산대 등 5곳은 3 대 1에 미치지 못했다. 경남에서는 인제대의 경쟁률이 3 대 1이었고, 경남대는 2% 중반대였다. 울산대는 3.53 대 1이었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1명이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쟁률이 3 대 1이 되지 않는 대학은 중복 합격자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부산 국립대들의 경쟁률은 모두 3 대 1을 넘어섰다. 부산대는 4.2 대 1, 국립부경대는 5.61 대 1, 국립한국해양대는 5.89 대 1이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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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崔대행 흉기테러’ ‘이재명 살해’ 협박 잇달아 경찰 수사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치인, 정당을 향한 협박 신고가 연이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43분경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흉기로 해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올라왔고, 112 신고가 접수됐다. ‘최 대행이 눈에 보이면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20자 안팎의 내용이었다. 부산 경찰은 서울경찰청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주소 등을 확인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살해 협박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2일 오후 3시경 민주당 지지자이자 유튜버인 A 씨는 발신자 표시 제한 번호로 전화를 건 사람이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전송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팩스는 1일 오후 11시 25분과 29분 총 두 차례에 걸쳐 당사에 보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사에 경찰특공대 등을 보내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팩스를 보낸 협박범은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라고 밝혔다. 경찰은 협박범을 2023년 8월부터 대법원과 어린이대공원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연쇄 테러 협박을 한 범인과 동일인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일 강원 강릉에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무실에도 폭발물 설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을 벌였으나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를 폭파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B 씨를 1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3시경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뉴스 기사에 댓글로 민주당 당사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B 씨는 “홧김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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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로케이션’ 영화, 12년만에 최저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촬영 지원한 영화·영상물이 총 74편으로 2023년의 118편보다 44편(37.29%)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총 61편이었던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영상위의 지원 작품 편수 감소는 현재 국내 영화·영상 산업 시장의 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배급사가 투자를 축소하면서 신작 제작이 지난해 20편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60편 안팎의 작품이 제작됐다고 한다. 촬영 일수도 줄었다. 지난해 부산에서 영화·영상이 촬영된 일수는 총 594일로 전년의 728일 대비 134일(18.41%) 감소했다. 촬영 일수는 여러 편의 작품이 각각 촬영한 날을 모두 더한 수치다. 국내 대부분의 제작사나 방송사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어 촬영 인원 이동 등의 비용 부담 탓에 지역 촬영을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된 해외 작품 수는 8편으로 전년의 9편에 이어 좋은 성과를 보였다. 2022년은 3편이었다. 지난해 극장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개봉된 부산 촬영작은 총 46편이었는데, 대표적인 영화로 ‘파묘’와 ‘소풍’이 꼽힌다. OTT는 ‘파친코 시즌2’와 ‘스위트홈 시즌3’ 등이다. 부산영상위 관계자는 “영화 제작 환경은 척박해졌으나 부산만의 차별화된 촬영 유치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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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남북/김화영]부산경찰 비위, 청장이 대책 마련 나서야

    “꼭 골프를 쳐야 했을까요. 참담합니다.” 최근 만난 부산 지역 경찰들마다 답답함을 토로했다. 일선 경찰서 서장과 경정급 간부가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후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에 골프를 쳤다는 소식 때문이다. 지난해 부산경찰청에는 경정급 이상 간부의 비위도 잇따랐다. 한 경찰관은 “취한 사람을 조사하려고 하면 ‘너희나 똑바로 하라’는 핀잔이 날아든다. 요즘 경찰 제복이 부끄러울 때가 많다”고 했다. 부산경찰청 감찰계는 일선서 직원 8명이 계엄 선포 첫 주말인 지난해 12월 7일 경남의 골프장에서 팀을 나눠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입수해 서장 등 간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계획했던 일정을 근무 시간이 아닌 주말에 소화했을 뿐이다. 외부 인사도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장의 골프 라운딩 시기는 정국 혼란이 정점으로 치닫던 때다. 지난해 12월 7일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첫 표결 시도가 있었던 날이기도 하다. 당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는 “윤석열을 거부한다”는 피켓을 든 수십만 명이 몰렸다. 부산 서면에도 집회 측 추산 1만 명 넘는 시민이 모여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부산경찰청을 비롯한 전국 지방청의 기동대 소속 대원들은 서울 탄핵 집회 관리를 위해 동원됐다. 지역 집회를 관리해야 하는 기동대의 빈자리는 일선 경찰서에서 차출된 경찰관으로 꾸려진 ‘비상설 부대’가 매웠다. 주말이어도 직원은 비상 근무를 서는데, 서장 등의 지휘관은 한가로이 골프를 쳤다는 점은 이유가 무엇이든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이 인다. 이 당시 조직의 수장인 경찰청장은 내란에 동조했다며 국민에게 비판받고 있었다. 아무리 주말 개인 운동이었다 할지라도 골프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마땅했던 것. 지난해 드러난 부산경찰청 경정급 간부의 비위는 셀 수 없을 지경이다. 한 지구대장은 여경에게 “다시 태어나면 네 남자 친구가 되고 싶다”는 등의 성적 수치심을 주는 메시지를 여러 번 보냈다가 대기 발령됐다. 만취해 50km 넘는 거리를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간부는 재판받고 있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지난해 8월 취임 때 “법의 수호자인 경찰의 의무 위반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 간부 비위가 잇따르는 것은 김 청장의 허술한 조직 관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청장은 사명감으로 근무하는 많은 경찰관이 더는 참담함을 느끼지 않도록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새해를 맞아 전 경찰관이 참여해 마음을 다잡는 ‘비위 척결 결의대회’ 개최라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김화영·부산경남취재본부 run@donga.com}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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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공항 주변 철새 도래지 6곳… 김포-김해 등도 새 떼 걱정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인 정부가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조류 예방 활동 인력이 4명인데, 사고 당일에는 2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항 안전을 위한 조류 퇴치가 부실하게 운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국 주요 공항이 철새도래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조류 충돌 사고, 일명 ‘버드 스트라이크’가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인력과 설비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부터 14개 공항 559건 “오늘 낮에도 가게 옥상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는데 청둥오리 두 무리가 떼 지어 날더라.” 무안공항 인근에 사는 이모 씨(49)가 말했다. 그는 “무안공항 주변에서는 철새를 쉽게 볼 수 있다. 그게 그렇게 큰 위험인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2022년 작성된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무안공항 주변엔 무안저수지 등 철새도래지가 6곳, 13km 이내 4곳이 위치한다. 이달 진행된 국립생태원 조사에서도 무안 저수지서 1792마리, 무안·목포 해안 4315마리, 현경면·운남면에서 1만2779마리의 철새가 관찰됐다. 공항 인근에 출현하는 88종의 조류 중 청둥오리 등 6종은 조류 충돌 위험성 분석 결과 ‘3단계 위험 수준’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하지만 30일 정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무안공항은 조류 예방 활동 인력을 주중 2명, 주말 1명만 운용했다. 공항별 조류 퇴치 인원은 김포 23명, 김해 16명, 제주 20명, 대구 8명, 광주 4명, 무안 4명, 사천·원주 2명 등이다. 무안의 경우 김포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셈이다. 인력이 많은 공항들도 버드 스트라이크 위협을 피할 수는 없다. 특히 국내 많은 공항들이 철새도래지와 인접해 있다. 인천공항 주변은 갈대 숲과 갯벌, 먹이가 풍부한 대표적인 겨울 철새도래지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올해 총 40건의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김포국제공항 역시 마찬가지다. 이달 2일 김포에서 인천으로 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약 30m 상공에서 작은 새에 부딪히는 사고를 겪었다. 청주에서도 올해 1월 24일 오후 11시 50분경 청주공항을 이륙하던 대만 타이베이행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조류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긴급 회항했다. 2022년 1월에는 청주공항에서 이륙하던 스텔스전투기 F35-A가 독수리와 충돌하기도 했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항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14개 공항(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광주·울산·양양·여수·무안·사천·포항경주·군산·원주)에서 버드 스트라이크가 총 559건 발생했다.● 열화상 탐지기 3곳뿐 무안공항에서 179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서 다른 공항에도 ‘버드 스트라이트 포비아(공포)’가 번지고 있다. 주변에 을숙도, 화포천 등 철새도래지를 두고 있는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조류 퇴치 인력 16명이 3개 조로 나눠 공포탄을 쏘거나 폭음경보기를 트는 식으로 조류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남창희 김해공항장은 “조류 퇴치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5명 안팎의 인원을 추가 채용해 다음 달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공항도 조류 퇴치 인원을 대폭 늘렸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인 29일부터 4명, 4교대로 운영하던 조류 퇴치 요원을 6명 3교대로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7명, 3교대로 더 늘릴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조류 충돌 예방 활동 강화가 시급한 공항에 전담 인원 추가 정원(43명)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채용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가 큰 게 사실이다. 인력뿐 아니라 조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각종 장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무안공항에는 조류 충돌 예방 설비인 조류 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탐지기 등 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국내 15개 공항 가운데 조류 탐지 레이더가 설치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열화상 탐지기가 설치된 곳은 김포·김해·제주공항 3곳뿐인 것으로 파악됐다.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운항 중인 항공기에 새가 충돌하면서 생기는 항공 사고. 주로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며, 900g 정도의 새 한 마리가 부딪칠 때 항공기가 받는 순간충격은 약 4.8t에 달한다.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비행기가 고장 나기도 한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무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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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동명대를 스포츠 명문 대학으로”

    “스포츠 명문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66)은 27일 부산 남구 동명대 총장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스포츠 스타를 키워내는 지역 대학이 돼 수도권 대학만큼 국내외에 이름을 떨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전 총장은 특히 축구학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 엘리트 선수와 축구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개설한 이 학과는 벌써 성과를 내고 있다. 학과 소속 신입생 30여 명으로 꾸려진 축구부가 참가하는 대회마다 전통 강호의 대학 축구부를 꺾어 스포츠계를 놀라게 했다. 동명대 축구부는 창단 2개월 만인 올 2월 전국대회인 한산대첩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7월 1, 2학년이 참여하는 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에서 준우승했다. 10월 전국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창단 첫해 35경기를 해 26승 3무 6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짧은 기간 성과를 낸 것에 대해 전 총장은 “대학과 감독, 선수들이 하나가 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 총장은 2023년 해산한 대구예술대 축구부의 이창원 감독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이 감독을 축구부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이 감독은 학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 지도에 온 힘을 쏟았고, 선수들도 이 감독을 믿고 훈련에 매진했다고 한다. 동명대는 더 나은 환경에서 축구부가 훈련할 수 있게 국제 규격의 축구장을 올 9월 조성했다. 축구부 전용 피트니스센터도 설치했다. 전 총장은 “축구부가 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낸다면 학교의 대외 이미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포츠로는 얼마든지 지방대가 수도권 유명 대학을 경쟁으로 이길 수 있다”며 “전국의 우수한 체육 특기생이 동명대로 모여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레저·승마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 총장은 올 9월 경남 양산 황산공원에서 열린 승마대회에 직접 출전해 3위에 올랐다. 전 총장은 “도전과 실천, 체험 등을 핵심으로 하는 ‘두잉(Do-ing) 교육’의 가치를 알리려고 대회에 출전했다”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여러 도전에 나설 이들이 승마학과에 많이 지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명대는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UBRC·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 조성이다. UBRC는 은퇴자 주거단지로 기존 시니어타운에 의료와 교육 서비스를 더한 시스템이다. 동명대는 캠퍼스 입구에 퇴직한 장년층 50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기숙사를 짓고 이들이 학교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전 총장은 “사업 투자자를 내년까지 모집할 계획”이라며 “3년간 공사를 끝내고 2028학년도부터 UBRC를 가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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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생자 애도” 연말연시 행사 잇단 취소, 탄핵집회도 미룰듯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로 각종 집회와 연말·새해 행사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뒤로 미뤄졌다. 12·3 비상계엄 사건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집회도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연초 성수기를 기대했던 공연계에도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150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 ‘아듀 윤석열 송년콘서트’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비상행동 측은 “이번 참사로 고인이 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정부 당국의 대응과 수습 전 과정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에 대한 소통체계 마련, 공간 확보, 의료심리지원 등이 체계적이고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3일 계엄과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이후 전국에서는 탄핵 촉구 집회가 확산 중이었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헌법재판소로 공이 넘어오면서 집회도 광화문, 경복궁 등 헌재 인근으로 옮겨가는 추세였다. 일부 집회에서는 케이팝 아이돌 응원봉이 등장하고 유행가가 울려 퍼지는 등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이번 여객기 참사로 당분간 사회적으로 희생자 추모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이면서 탄핵 집회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방자치단체의 연말 이벤트나 새해맞이 행사도 속속 취소됐다. 원주문화재단은 31일로 예정된 송년콘서트를 취소하고, 광주시와 전북 전주시는 제야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는 31일 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행하기로 한 ‘2025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해운대구는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불꽃 드론쇼’를 31일 밤 12시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행사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은 31일부터 간절곶에서 ‘간절곶,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를 주제로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지만, 30일 회의를 열고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여파는 공연계에도 미쳤다. 가수 김장훈 씨는 29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말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당일 여객기 참사가 터진 뒤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 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오늘 콘서트는 취소했다.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무안은)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고 밝혔다.손준영 기자 hand@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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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 여객기 참사에 집회-연말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로 각종 집회와 연말·새해 행사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뒤로 미뤄졌다. 12·3 비상계엄 사건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집회도 미뤄질 전망이다. 연말연초 성수기를 기대했던 공연계에도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150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 ‘아듀 윤석열 송년콘서트’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비상행동 측은 “이번 참사로 고인이 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정부 당국의 대응과 수습 전 과정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에 대한 소통체계 마련, 공간 확보, 의료심리지원 등이 체계적이고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3일 계엄과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이후 전국에서는 탄핵 촉구 집회가 확산 중이었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헌법재판소로 공이 넘어오면서 집회도 광화문, 경복궁 등 헌재 인근으로 옮겨가는 추세였다. 일부 집회에서는 케이팝 아이돌 응원봉이 등장하고 유행가가 울려 퍼지는 등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이번 여객기 참사로 당분간 사회적으로 희생자 추모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이면서 탄핵 집회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지방자치단체의 연말 이벤트나 새해 맞이 행사도 속속 취소됐다. 원주문화재단은 31일로 예정된 송년콘서트를 취소하고, 광주시와 전북 전주시는 제야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는 31일 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행하기로 한 ‘2025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해운대구는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불꽃 드론쇼’를 31일 자정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행사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은 31일부터 간절곶에서 ‘간절곶,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라는 주제로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지만, 30일 회의를 열고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여파는 공연계에도 미쳤다. 가수 김장훈 씨는 29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말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당일 여객기 참사가 터진 뒤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 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오늘 콘서트는 취소했다.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무안은)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고 밝혔다.손준영 기자 hand@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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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겨울,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마음들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 전달해 주세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 입구에서 발견된 상자에 이런 내용이 적힌 손 편지와 저금통, 김치, 아동용 패딩 등이 담겨 있었다. 1000원권 지폐 30장도 있었다. 기초수급자이고 세 아이의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기부자는 편지에 “남매들의 용돈으로 저금통이 채워졌다. 지폐는 더러워 은행에서 깨끗한 것으로 바꿨다”고 썼다. 그는 “막내 생일을 맞아 뜻깊은 하루를 만들어주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 남성은 올해 어린이날 하루 전인 5월 4일 “어려운 아이 가정에 전달됐으면 한다”라는 취지의 편지와 1000원짜리 지폐 30장과 라면, 과자 등이 든 종이상자를 이 지구대 앞에 놓고 가기도 했다. 지구대에서 기부 물품을 전달받은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는 이 남성이 2022년 9월부터 11차례에 걸쳐 이런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첫 기부 때는 “홀몸노인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15봉지를 두고 갔다고 한다. 덕천2동 관계자는 “편지에 적힌 대상자에게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자신도 넉넉한 형편이 아니지만 연말을 맞아 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품과 후원금을 전달하려는 익명 기부자의 발걸음이 부산 지역 행정복지센터로 이어지고 있다. 사상구 괘법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폐지를 주워 파는 80대 여성이 10만 원을 전달하고 갔다고 밝혔다. 괘법동 관계자는 “기부자가 고철과 폐지 등을 팔아 모은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며 “이 여성은 5년 전부터 연말이면 이런 기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수영구 광안4동 행정복지센터에는 10만 원 상당의 김치 20kg이 전달됐다. 광안4동 관계자는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고, 지난해 말에도 같은 양의 김치를 후원했다”고 밝혔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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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계엄 정국에 골프 친 경찰서장-간부, 내부 감찰 조사 받아

    일선 경찰서장과 간부들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으로 내부 감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26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과 부산경찰청의 감찰 부서는 이달 중순경 총경 계급인 부산의 A 경찰서장과 해당 경찰서의 B 경정이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골프 라운딩에는 이들 2명 외에 경찰서의 다른 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아닌 외부 인사는 없었다고 한다.경찰은 이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내 전체가 혼란한 시기 경찰서장이 직원과 골프를 친 것이 법률과 내부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서장은 혼란한 시기 지역 사회 질서 유지를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경찰은 이들이 골프를 치게 된 계기를 비롯해 누군가 이들의 라운딩 비용 등을 댔는지 등을 다각도로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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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J중공업, 해군 신형 고속정 4척 추가 수주

    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 고속정 4척을 추가 수주했다.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4척을 2663억 원에 건조하는 사업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조 계약을 맺은 신형 고속정은 대유도탄 기만 체계와 원격사격통제 등의 기술을 탑재한 최신 함정으로 노후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해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HJ중공업은 앞서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 모두를 해군에 인도했고, 후속 건조(검독수리-B Batch-II) 사업에서도 지난해까지 8척을 수주했다. 50여 년 동안 국산 고속정을 만들어온 HJ중공업은 신형 고속정 28척의 건조를 모두 도맡게 됐다. 해군 고속정은 북방한계선(NLL) 사수와 연안 방어 등에 투입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달 해경의 3000t급 경비함과 해군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사업, 이달 해군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 등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모두 550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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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부산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

    부산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화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내년 1월 10일부터 백양터널의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경차와 소형차, 대형차 구분 없이 모든 차량이 통행료를 내지 않고 백양터널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 부산진구와 사상구를 잇는 약 2.4km 길이의 왕복 4차로인 백양터널은 1998년 1월 준공됐다. 2000년부터 25년 동안 터널 관리와 운영을 맡아온 민간사업자의 사업 기간이 다음 달 9일 끝난다. 이후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터널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맡고, 터널 일상 유지 관리는 부산시설공단이 담당한다. 통행료는 2031년경부터 다시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백양터널 근처에 3차로의 새로운 터널인 신백양터널이 건설된다. 총 7차로의 터널을 관리 운영할 민간사업자가 부산시와 실시협약을 맺고 통행료를 다시 부과할 예정이어서다. 부산시는 하루 7만 대 이상의 차량이 오가는 백양터널의 통행료를 받지 않으면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해 차량 분산을 위해 통행료를 현행의 절반 정도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통행료 무료화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고,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화는 부산시 교통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설물 인수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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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등 주요 신문사 ‘호외’ 발행… 시민들 “처음 봐 신기” 인증샷 찍기도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주요 신문사들은 신문발행일이 아닌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긴급히 ‘호외’를 제작해 뿌렸다. 젊은이들은 생전 처음 보는 호외에 신기해했고, 중장년층은 “오랜만에 손에 들어보는 호외”라며 반가워했다. 호외에 ‘탄핵 굿즈(기념품)’, ‘역사 굿즈’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과 서울 광화문 등에서는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는 동아일보 호외를 시민들이 받아들었다. 호외 1면에는 ‘尹 대통령 탄핵, 직무 정지’라는 헤드라인이 걸렸고 안에는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 이후 국정과 수사 전망, 조기 대선 체제 등이 담겼다. 다른 주요 언론사들도 저마다 호외를 만들어 인파가 몰리는 지점에 배포했다. 호외는 정규 신문 발행일이나 발행 시간이 아니지만 중대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제작해 배포하는 신문을 발한다. 보통 정규 신문보다 분량이 적은 대신 재난, 국가의 주요 중대 사항을 빠르게 전할 수 있다. 본보는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2011년 12월 19일 김정일 사망 당시 호외를 제작했다. 이번 호외는 13년 만이다. 시민들은 호외를 접하곤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자가 국회 앞에서 만난 대학생 서모 씨(22)는 “친구들과 함께 ‘호외요, 호외’를 외치며 신문을 받았다”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역사 굿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모 씨(27)는 “드라마에서나 보던 호외를 2024년에 실물로 마주하니 내가 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7세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김모 씨(42)는 “10년 후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다시 보여줄 것”이라며 “이 순간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뜻깊은 기념품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일부 시민들은 호외를 들고 셀카 ‘인증샷’을 찍었다. 호외를 구하려는 문의도 쇄도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직장인 조모 씨(39)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할 만한 굿즈인 만큼 편의점 등에 연락했으나 지역에는 배포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호외를 구하고 싶다’는 게시글도 여럿 올라왔다.서지원 기자 wish@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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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탄핵” 거리로 나선 부산시민들

    1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전포대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체포 부산시민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 체포’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많은 이들이 행사장으로 모여들었고 탄핵 표결 결과가 나온 오후 5시경에는 주최 측 추산 7만 명의 시민이 이곳에 결집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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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모집합니다”

    사단법인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내년 가을 개최되는 2025바다미술제의 전시감독(감독)을 선정하기 위한 국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감독은 미술제의 주제를 수립하고 작품 설치와 관리 등을 총괄 책임진다. 내년 미술제의 감독이 되고자 하는 국내외 기획자는 다음 달 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비엔날레조직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걸쳐 최종 1인을 감독으로 뽑는다. 지원서에는 미술제가 열리는 공간을 중심으로 한 기획안을 담아야 한다. 내년 미술제는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 동안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감독이 되길 원하는 이는 부산과 바다미술제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시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관람객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기획을 갖춰야 한다고 비엔날레조직위는 설명했다. 1987년 시작된 바다미술제는 부산의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현대 미술전이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등 3회에 걸쳐 전시 공간으로 활용됐다. 2025바다미술제 감독 국제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비엔날레조직위 공식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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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윤수 부산교육감 직위 상실… 선거 유사기관 설립 유죄 확정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선거 유사 기관을 설립해 운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 온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잃었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 원 형을 확정했다. 교육자치법은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준용하고 있어 당선된 선거와 관련해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중도보수 성향의 하 교육감은 2021년 선거 유사 기관인 포럼 ‘교육의 힘’을 설립한 뒤 대규모 홍보 활동을 진행하는 등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를 받았다. 또 선거 공보 학력에 변경된 교명을 기재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적용돼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하 교육감의 혐의 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대법원 판단 역시 1, 2심과 같았다. 하 교육감은 선고 직후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정말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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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담화 본 시민들 “나라를 사지에 몰아넣고… 울분 넘어 공포감”

    “대통령 담화를 지켜봤다. 정신 이상이 생긴 것 아닐까 했다. 공포심마저 들었다.” 경북 안동에 사는 손모 씨(34)는 12일 오전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뒤 분통을 터뜨렸다. 내란죄를 부인하고 계엄은 “불가피했다”는 변명에 대부분의 시민들은 싸늘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유로 야당의 예산 삭감, 수사기관장 탄핵 등을 언급하자 일부 시민들은 “그게 국회에 계엄군을 보낸 이유냐”며 허탈해했다. 3일 밤 계엄 선포 담화와 이날 후속 담화까지 본 시민들은 “‘윤스 스피치(윤 대통령의 연설)’에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라며 “‘코로나 블루(corona blue·코로나 우울증)’가 지나가니까 ‘윤 레드(Yoon Red·윤 대통령으로 인한 분노)’가 왔다”고 분개했다.● 담화 본 시민들 “궁지에 몰려 변명만”대통령의 자진 하야나 반성을 기대한 시민들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발언이 나오자 화를 감추지 못했다. 담화 직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항의하는 시민들이 몰려 한때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직장인 김모 씨(61)는 “지금 탄핵을 주도하는 건 야당이 아니라 시민들”이라며 “궁지에 몰린 대통령의 변명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재차 주장한 계엄 사유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직장인 박모 씨(29)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조작설은 극우 유튜버가 주장하던 것들이다. 이걸 믿고 나라를 사지(死地)로 몰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인 문규열 씨(75)는 “대통령 본인이 야당과 소통을 안 했으면서 ‘야당 횡포’를 계엄 이유로 드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이번 담화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건축업을 하는 조모 씨(44)는 “직원 월급 주기도 힘들다. 주변에서 정리해고도 많이 당하는 상황인데 대통령이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프리랜서인 조옥주 씨(48)는 “주변에서 식당, 술집을 하는 친구들이 손님이 줄었다고 난리다. 정권이 이러니 위기감이 든다”고 했다. ● ‘보수 텃밭’에서도 “더는 참기 어려워” 선거 때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에서도 비판 여론이 분출했다. 대구에 사는 김용진 씨(68)는 “이런 상황에서 자기 변명이나 하는 대통령이 정상인가”라고 물었다. 부산 북구 만덕동 주민 남원철 씨(52)는 “야당을 적으로만 생각하는 대통령의 민낯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며 “토요일에 서면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해 탄핵을 외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변의 보수 성향 지인들도 더는 참기가 어렵다며 함께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도 잇달아 비판 성명을 냈다. 부산경실련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12일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탄핵을 위해 17명의 부산 국민의힘 의원은 시민 명령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에서 “내란 수괴의 적반하장이다.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경남지역 민주화단체도 “대통령이 아직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 기본적인 국민 보호 책무를 망각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했다. ● 정신과 의사 510명 “국민적 트라우마” 시국선언 이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510명은 시국선언문을 내고 “헌법이 정한 절차에 의한 퇴진만이 국민적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종일 뉴스와 유튜브를 시청하며 불면과 불안을 호소하는 분이 늘고 있고, 군인과 경찰 등 공직자들은 도덕적 손상에 따른 울분과 우울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마치 세월호 침몰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형 국가 재난과 위기 뒤에 국민들이 분노와 우울감을 호소했듯, 이번 계엄 사태 이후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의사들은 “후진적 쿠데타로 인한 국가 위상 및 자부심의 저하를 안타까워하는 분이 많고 현실의 안정과 생업에 대한 위협감도 커지고 있다”며 “헌법에 근거한 단호한 해법만이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을 폭력의 트라우마에서 회복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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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천만 원 수표 인출 사기 의심”…은행직원, 경찰 교육 받고 하루 뒤 보이스피싱 막아내

    “수천만 원을 수표로 찾으려는 사람이 있으면 사기를 의심해주세요.”경찰의 이 같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들은 은행 직원이 하루 뒤 관련 범죄 피해를 막아냈다.12일 부산경찰청과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오후 1시경 부산 사하구 NH농협은행 괴정동을 찾은 70대 여성 A 씨는 4500만 원을 수표로 인출하려고 했다. A 씨는 은행 직원에게 “아들의 사고 합의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직원은 곧바로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이 여성이 하마터면 사기를 당할 뻔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카드 배송원이라는 이에게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A 씨가 “자신 명의로 카드 발급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하자 배송원은 “고객센터에 확인하라”며 다른 번호를 알려줬다. 고객센터는 금융감독원과 검찰이란 곳으로 전화를 돌렸고, 이들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 모든 재산을 확인해야 한다”며 “예금을 해지하고 수표로 돈을 뽑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농협 직원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면 A 씨는 최소 4500만 원을 잃을 수 있었다. 카드 배송원과 고객센터, 금융감독원과 검찰 등이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기 때문이다.부산경찰청은 지난달부터 부산에서 “수표로 돈을 뽑아 넘기라”는 취지의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가 빈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개 관내 경찰서 형사과 직원은 이달 초부터 수표 인출이 가능한 금융기관 1000여 곳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사하경찰서는 A 씨가 방문하기 하루 전인 3일 농협은행 괴정점에서 관련 교육을 했다. 정병원 사하경찰서장은 기지를 발휘해 A 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농협은행 직원에게 최근 감사장을 전달했다.부산경찰청 형사과 관계자는 “부동산 잔금 처리 등을 목적으로 수표로 예금을 인출하면 현금으로 뽑을 때보다 은행 직원이 사기 연루 등을 덜 의심하기에 이런 범죄가 최근 자주 발생한다”며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먼저 인터넷에서 대표번호 등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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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맨’에게 배우는 유튜브 운영 노하우

    부산에 ‘충주맨’이 온다.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영화연구소는 18일 오후 3시 성학관 102호에서 ‘첨단기술 융합형 미디어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취·창업 특강’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청 김선태 홍보담당관이 이날 강연자로 나선다. 김 담당관은 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유튜브 가운데 구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 담당관은 이날 유튜브 운영의 노하우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구현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부산대 관계자는 “혁신적인 콘텐츠 구현을 위한 의견을 충주맨과 자유롭게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주맨 김 담당관은 올해 ‘홍보의 신’이라는 책을 펴냈고, 지난해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한국PR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특강은 열린 행사로 부산대 구성원뿐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통해 가능하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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