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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첫째 주말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봄꽃축제가 열린다.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여의서로 벚꽃길,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벚꽃을 비롯해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과 식물로 마치 커다란 정원 속에서 봄을 느끼도록 연출해낸다. 첫날 오후 5시에는 개막식 대신 주민과 장애인, 문화예술 동아리, 친선도시·협력 기업의 캐릭터 등이 함께하는 꽃길 걷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축제장은 △꽃 아치 장식으로 꾸며진 포토존 ‘봄꽃정원’ △예술 작품과 음악 공연이 가득한 ‘예술정원’ △다양한 간식을 맛보는 ‘미식정원’ △시민 정원사가 조성한 팝업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휴식정원’ 등이 조성된다. 국회4문 근처에는 상생기업과 청년, 봉사단체가 ‘벚꽃길 카페’를 운영한다.4월 2일 낮 12시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영등포구는 관광 안내 센터와 유모차‧휠체어 대여, 의료 상황실 등 시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 자막 서비스도 지원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가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 높이 제한 규제를 풀어 용적률 최대 1800%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다.서울시는 12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초구 강남역사거리에서 강남구 포스코사거리에 이르는 테헤란로 일대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일자리와 상업 등 기반 시설이 몰린 지역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의 중심지 역할을 공고히 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재정비안에 따라 일대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하는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 제도를 적용한다. 중심상업시설 지정은 명동과 상암동, 여의도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다. 해당 제도를 통해서는 친환경 요소와 창의·혁신 디자인 등 적용 유무에 따라 용적률을 최대 1800%까지 높일 수 있다. 별도의 높이 제한도 두지 않는다. 용적률은 땅 면적 대비 건물 바닥 면적을 합한 면적의 비율을 뜻한다.강남대로 인근 노선형 상업지역도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설정한다. 이로써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 개정된 지구단위계획의 용적률 체계 개편 사항을 반영해 일반상업지역의 기준용적률을 600%에서 800%로, 허용용적률을 800%에서 880%로 상향 조정한다.한편 건물 높이에 대해서는 조건별로 서로 다르고 복잡했던 기존 계획을 개선한다. 도심 격상 등 변화된 지역 위상을 반영하면서 상업지역의 용적률 달성이 가능한 높이로 계획을 수립했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과 특화된 도시경관 형성을 유도하고자 했다. 또 신축이 어렵다면 기존 건축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건축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도 마련했다.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신길동 459-5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안’도 수정 가결됐다. 지하 4층∼지상 42층, 총 1228채가 들어설 예정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참여한 유명 셰프들의 요리를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에서 맛볼 수 있다. 서울시는 국제 미식 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 2년 연속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서울 미식’ 팝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슐랭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인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아시아권 행사로,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미식 팝업은 23, 24일 이틀간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다. 23일은 매년 서울시가 발표하는 ‘서울미식 100선’의 대표 셰프인 최현석 셰프와 흑백요리사의 스타 셰프 군단이 출동한다. 장호준(네기라이브), 윤남노(디핀), 송하슬람(마마리마켓) 등으로 꾸려진 팀이 특별한 메뉴와 전문 바텐더의 전통주 칵테일을 선보인다. 24일에는 2025 미슐랭 가이드 3스타 달성과 한국 최초 2024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동시에 석권한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팀을 이끈다. 박무현(무오키), 박가람(드레스덴 그린), 이찬양(오리지널 넘버스) 등이 참여한다. 팝업 참가자는 1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3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입장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 원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참여한 유명 셰프들의 요리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맛볼 수 있다. 서울시는 국제 미식 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 2년 연속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서울 미식’ 팝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인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아시아권 행사로,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서울 미식 팝업은 23, 24일 이틀간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다. 23일은 매년 서울시가 발표하는 ‘서울미식 100선’의 대표 셰프인 최현석 셰프와 흑백요리사의 스타 셰프 군단이 출동한다. 장호준(네기라이브), 윤남노(디핀), 송하슬람(마마리마켓) 등으로 꾸려진 팀이 특별한 메뉴와 전문 바텐더의 전통주 칵테일을 선보인다.24일에는 2025 미쉐린가이드 3스타 달성과 한국 최초 2024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동시 석권한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팀을 이끈다. 박무현(무오키), 박가람(드레스덴 그린), 이찬양(오리지널 넘버스) 등이 참여한다. 팝업 참가자는 1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3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입장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 원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가 공덕, 마곡, 성수, 창동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총 265억 원을 투입해 약 80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덕(로봇·AI) △M+(IT·나노·환경·바이오) △성수(ESG) △창동(뉴미디어·SNS 마케팅) 등 4개 창업허브를 통해 기업을 선발·지원한다. 창업허브는 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운영하는 창업 서비스 제공 시설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진출을 돕고 지원 거점을 8곳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AI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10개국을 선정해 관련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모니터링과 추가 사업화 지원을 통해 후속 투자 유치, 기업공개(IPO) 등 실질적 성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외 유망 기업의 서울 창업생태계 유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태국, 독일 등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바터(Barter)’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 스타트업이 외국 현지 네트워크와 공간, 멘토링을 지원받고, 외국 스타트업도 서울에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907개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투자유치 1827억 원, 기업매출 2384억 원, 해외 법인 설립 117곳 등의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시가 공덕, 마곡, 성수, 창동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총 265억 원을 투입해 약 80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시는 △공덕(로봇·AI) △M+(IT·나노·환경·바이오) △성수(ESG) △창동(뉴미디어·SNS 마케팅) 등 4개 창업허브를 통해 기업을 선발·지원한다. 창업허브는 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운영하는 창업 서비스 제공 시설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또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진출을 돕고 지원 거점을 8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AI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10개국을 선정해 관련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모니터링과 추가 사업화 지원을 통해 후속 투자 유치, IPO 등 실질적 성과를 유도할 계획이다.해외 유망기업의 서울 창업생태계 유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태국, 독일 등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바터(Barter)’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 스타트업이 외국 현지 네트워크와 공간, 멘토링을 지원받고, 외국 스타트업도 서울에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907개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했고, 투자유치 1827억 원, 기업매출 2384억 원, 해외 법인설립 117곳 등의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올 한 해도 서울 곳곳이 다채로운 축제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사계절을 장식할 주요 문화예술 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꽃 피는 봄에는 문화와 관광, 레포츠를 아우르는 축제들이 열린다. 여름과 가을에는 한강을 중심으로 음악회, 미술전시 등 예술문화 축제가 진행된다. ● 어린이날 주간엔 서커스페스티벌 먼저 ‘서울스프링페스타’가 다음 달 30일 포문을 연다. ‘K컬처’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어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3∼5일)은 어린이날 주간과 온 가족이 즐길 만한 국내외 서커스 공연 및 서커스 관련 전시, 영화,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서울드럼페스티벌’은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는 대표 음악 축제다. 드럼 경연대회는 4월 26일에, 본축제는 5월 10∼11일에 개최된다. 타악기 공연은 물론이고 다양한 장르와 협연, 밴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하는 종합예술축제다. 건강한 달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4월 26일)은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2일∼10월 20일)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총관람객 780만 명이 다녀간 정원박람회는 올해 특화 정원 조성, 정원산업전, 정원 문화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월 4일∼6월 22일)에서는 문화 공연이 함께한다. 여름에는 ‘서울시향 강변음악회’가 6월 13∼14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열린다. 여름밤 낭만적인 한강을 배경으로 클래식, 오페라 등 다양한 음악을 서울시향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썸머아트페스티벌’(6월 14∼15일)은 음악, 댄스, 패션, 아트, 스포츠 등 다양한 거리 문화를 담은 축제로 공연, 전시,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선 야외오페라 공연 ‘마술피리’(6월 1∼2일)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세종썸머페스티벌’(8월 28∼30일)이 진행된다.● 거리예술축제서 야외 공연 관람 축제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9월 여의도와 이촌한강공원 일대를 수놓는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이는 불꽃축제에 올해는 사회적 약자 관람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곳곳을 거대한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만드는 미술 축제 ‘서울조각페스티벌’은 가을에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9월 1∼7일 일주일간 열린다. 야외 조각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전통 축제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는 9월 28일 광화문과 노들섬 일대에서 이어진다. 야외 공연이 펼쳐지는 ‘서울거리예술축제’(10월 6∼8일)는 추석 연휴 도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대표 음악 축제인 ‘서울뮤직페스티벌’은 시민 관심사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최신 K팝부터 인디음악까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11월 초 노들섬에서 선보인다. 겨울에도 볼거리를 더하는 ‘서울윈터페스타’가 12월 중순 시민들과 만난다. 2023년 처음 열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 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빛’ 전시를 통해 겨울철 서울의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올 한 해도 서울 곳곳이 다채로운 축제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사계절을 장식할 주요 문화예술 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꽃 피는 봄에는 문화와 관광, 레포츠를 아우르는 축제들이 열린다. 여름과 가을에는 한강을 중심으로 음악회, 미술전시 등 예술문화 축제가 진행된다. ● 어린이날 주간엔 서커스페스티벌먼저 ‘서울스프링페스타’가 다음 달 30일 포문을 연다. ‘K컬처’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어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3∼5일)은 어린이날 주간과 온 가족이 즐길만한 국내외 서커스 공연 및 서커스 관련 전시, 영화,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서울드럼페스티벌’은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는 대표 음악 축제다. 드럼 경연대회는 4월 26일에, 본 축제는 5월 10∼11일에 개최된다. 타악기 공연은 물론 다양한 장르와 협연, 밴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하는 종합예술축제다. 건강한 달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4월 26일)은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2일∼10월 20일)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총관람객 780만 명이 다녀간 정원박람회는 올해 특화 정원 조성, 정원산업전, 정원 문화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월 4일∼6월 22일)에서는 문화 공연이 함께한다.여름에는 ‘서울시향 강변음악회’가 6월 13~14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열린다. 여름밤 낭만적인 한강을 배경으로 클래식, 오페라 등 다양한 음악을 서울시향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썸머아트페스티벌’(6월 14∼15일)은 음악, 댄스, 패션, 아트, 스포츠 등 다양한 거리 문화를 담은 축제로 공연, 전시,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서 야외오페라 공연 ‘마술피리’(6월 1∼2일)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썸머페스티벌’(8월 28∼30일)가 진행된다.●거리예술축제서 야외 공연 관람축제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9월 여의도와 이촌한강공원 일대를 수놓는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이는 불꽃축제에 올해 사회적 약자 관람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서울 곳곳을 거대한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만드는 미술 축제 ‘서울조각페스티벌’은 가을에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9월 1일~7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야외 조각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전통 축제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는 9월 28일 광화문과 노들섬 일대에서 이어진다.야외 공연이 펼쳐지는 ‘서울거리예술축제’(10월 6~8일)는 추석 연휴 도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대표 음악 축제인 ‘서울뮤직페스티벌’은 시민 관심사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최신 K팝부터 인디음악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11월 초 노들섬에서 선보인다.겨울에도 볼거리를 더하는 ‘서울윈터페스타’가 12월 중순 시민들과 만난다. 2023년 처음 열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 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빛’ 전시를 통해 겨울철 서울의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가 2030년까지 일반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인 ‘안심돌봄가정’을 170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자치구 및 민간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을 위한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안심돌봄가정은 기존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에 서울시가 2023년 처음 마련한 ‘안심돌봄가정 표준안’을 적용한 시설이다. 기존 노인요양시설이 복도식 구조로 34인실 기숙사 형태인 것과 달리 안심돌봄가정은 23인실에 방과 거실을 갖춘 형태로 설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인당 면적이 법정 기준인 20.5㎡보다 넓은 25.1㎡로 조성돼 개인영역과 공용공간이 분리된다”며 “보다 가정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안심돌봄가정은 총 13곳이다. 올해 5곳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2030년까지 17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5곳을 선정하는 보조사업자 신청을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해당 시설의 주소지 관할 자치구에서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자치구, 법인 또는 개인으로, 신규 시설을 설치하거나 기존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 시설 조성비로 최대 2억9300만 원을, 초기 운영비로 3년간 최대 472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향후 ‘서울시 좋은돌봄 인증제’를 통해 인증을 받을 경우 연 최대 2700만 원의 추가 보조금도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7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복지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심돌봄가정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시가 2030년까지 일반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인 ‘안심돌봄가정’을 170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자치구 및 민간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을 위한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안심돌봄가정은 기존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에 서울시가 2023년 처음 마련한 ‘안심돌봄가정 표준안’을 적용한 시설이다. 기존 노인요양시설이 복도식 구조로 34인실 기숙사 형태인 것과 달리, 안심돌봄가정은 23인실에 방과 거실을 갖춘 형태로 설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인당 면적이 법정 기준인 20.5㎡보다 넓은 25.1㎡로 조성돼 개인영역과 공용공간이 분리된다”며 “보다 가정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안심돌봄가정은 총 13곳이다. 올해 5곳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2030년까지 17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5곳을 선정하는 보조사업자 신청을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해당 시설의 주소지 관할 자치구에서 접수받는다. 신청 대상은 자치구, 법인 또는 개인으로, 신규 시설을 설치하거나 기존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 시설 조성비로 최대 2억9300만 원을, 초기 운영비로 3년간 최대 472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향후 ‘서울시 좋은돌봄 인증제’를 통해 인증을 받을 경우 연 최대 2700만 원의 추가 보조금도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7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복지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심돌봄가정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지난해 우리 국민이 느끼는 걱정과 우울 등 부정적 감정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감은 소득수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6일 한국행정연구원이 공개한 2024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251명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 국민의 걱정은 10점 만점에 평균 4.1점으로 2023년(3.4점)보다 0.7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우울도 2.8점에서 3.5점으로 0.7점 상승했다. 행복감은 6.7점에서 6.8점으로 0.1점 오르는 데 그쳤다. 해당 연구는 한국 사회 통합 수준에 대한 국민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매년 진행된다.행복은 소득에 따라 나뉘었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인 최저 소득 집단의 행복감은 2023년 6.1점에서 지난해 6.0점으로 낮아졌다. 반면 월 소득 600만 원 이상인 최고 소득 집단의 행복감은 같은 기간 6.8점에서 7.0점으로 올랐다.국민들이 한국 사회에서 차별이 가장 심하다고 느끼는 분야는 ‘고용’으로 나타났다. ‘고용 형태’로 인한 차별 인식은 4점 만점에 2.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애 △학력·학벌 △경제적 지위로 인한 차별이 각각 2.7점, 나이와 출신국·인종에 대한 차별이 각각 2.6점으로 뒤를 이었다.경제적 한계 상황 경험에선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 ‘학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빌렸다’는 2023년 2.5%에서 지난해 4.7%로, ‘집세 상승으로 이사했다’는 2.3%에서 4.6%로,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받지 못했다’는 2.0%에서 3.0%로 올랐다. 이밖에 ‘공과금을 기한 내 못 냈다’와 ‘식비를 충당하지 못해 끼니를 걸렀다’, ‘타의에 의한 실직을 당했다’ 등의 경험 비율도 소폭 상승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마포 추가 소각장(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반대.’ 5일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마포구민 대표들은 이렇게 적힌 3만8000여 명의 서명을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마포구가 제기한 소각장 입지 결정 취소 소송에서 1월 구가 승소한 데 대해 서울시가 항소하기로 하자, 주민들이 항의하며 반대 서명부를 제출한 것이다.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까지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가 소각장 후보지인 마포구와 갈등을 이어가면서 내년 쓰레기 대란이 불가피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표적 님비(NIMBY·Not In My Backyard) 시설인 쓰레기 소각장 신설을 두고 지자체와 지역 주민 간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부가 사태를 안일하게 판단하고 방기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수도권 쓰레기 소각장 확충 난항2021년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 규칙을 개정해 쓰레기 직매립을 금지했다. 기존 매립 공간이 포화된 데다 환경오염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2026년, 그 외 지역은 2030년부터 적용된다. 직매립이 금지되면 쓰레기를 땅에 바로 묻을 수 없고, 묻더라도 태워서 묻어야 한다. 지자체들이 소각장 신설에 나선 이유다. 하지만 3월 현재 수도권에서 신설된 소각장은 단 한 곳도 없다. 서울시는 3년간 환경 비용 기술 등을 조사해 지난해 마포구 상암동 일대를 최적의 입지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구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법정 싸움이 이어졌고, 이미 내년까지 소각장 신설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서울시 연 매립량은 2023년 기준 26만5500t에 이른다.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경기 광주시는 2022년 하루 25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조성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입지 결정 취소 소송 제기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고양시도 하루 630t 처리 규모 소각장을 건립하려 했다. 이 역시 주민 반대에 가로막힌 상태다. 인천은 소각시설을 신설하거나 기존 소각시설을 증축하려 했지만, 주민 반대로 송도에서만 소각장 확충이 진행되고 있다.●전문가들 “인센티브 강화 등 정부가 나서야”2030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는 비수도권 지역들도 소각장 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충남도는 2023년부터 홍성군에 하루 70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장 신설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후보지 공모 3차까지도 신청 지역이 나타나지 않아 입지조차 정하지 못했다. 경남도의 경우 진주시, 사천시가 함께 광역소각장을 지으려 했으나 두 지역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하동-남해 광역소각장도 주민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그나마 경남 창원과 경북 영천, 전북 전주에서는 소각장 신설·확충이 진행되고 있지만 준공이 늦어지면서 2030년까지 공사를 마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거주지에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님비 현상에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겹친 결과란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가 수도권 직매립 금지 추진 방안을 처음 발표한 것은 2019년이다. 이후 수년간 지자체들이 주민 설득과 합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데도 정부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셈이다. 한 전문가는 “6년여 시간이 있었는데, 대책을 찾지 못한 정부 책임이 크다”고 했다. 서울, 경기 등 일부 지자체들은 정부에 직매립 금지 시기를 늦춰 달라고 요청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직매립 금지 시기를 유예한다고 해도 소각장 신설이 어려운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배재호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환경부가 나서서 음식물, 재활용 등 쓰레기 처리시설을 권역별로 서로 분담해 맡는 순환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환경부뿐 아니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서도 주민 설득을 위해 소각장 신설 지역 인센티브 관련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경기=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홍천=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3월 눈폭탄’이 쏟아진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4일에도 많은 눈이 내린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는 일부 학교의 개학일이 미뤄졌고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35개 학교에서 개학 연기와 등교 시간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만 15개 학교가 개학일을 5일로 연기하거나 등교 시간을 1∼2시간 조정했다. 경북도에서는 포항∼울릉 여객선이 끊기고 영주 고치령, 포항∼영천 봉좌산, 포항 성법령, 영양∼울진 구주령, 봉화 문수로, 봉화 석개재 등 오후 4시 기준 도내 도로 11곳이 통제됐다. 영주와 문경, 봉화, 울진 4개 시군 11개 마을 745가구에 한때 정전이 발생했으나 모두 복구됐다. 이번 폭설로 강원과 경북에서만 비닐하우스 13개 동과 인삼 재배시설 5.2ha(헥타르), 축사 4개 동이 피해를 봤다. 충북 충주에서는 이날 오전 제설 작업을 하던 15t 덤프트럭이 눈길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차량 고립 구조 5건과 교통사고 구급 12건 등 모두 161건의 소방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일최심 신적설’(하루 중 내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은 강원 홍천 구룡령 20.3cm, 강릉 삽당령 17.4cm, 삼척 도계 15.8cm, 경북 경주 토함산 17.2cm, 울산 매곡 12.6cm, 경기 양평 용문산 7.6cm, 경기 동두천 7.5cm, 서울 노원 4.5cm 등이다. 동해안과 산지에서는 5일까지 눈이 이어진다. 기상청은 “눈이 긴 시간 이어져 많고 무거운 눈에 의해 구조물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한강 불꽃축제에 외국인은 얼마나 왔을까?’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 주변 식당 매출은 얼마나 늘었을까?’ 서울시가 이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 줄 분석 서비스로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만들어 25개 자치구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역 행사나 상권 이름만 입력하면 방문객과 소비, 교통 정보 등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 주는 게 특징이다. 각 구청 담당자가 사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대중교통 이용자 정보와 같이 서울시가 가진 공공데이터뿐 아니라 신한카드 결제 데이터, KT 기지국 데이터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종합적으로 추산한 값을 낸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마다 축제 성과를 분석하거나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빅데이터 분석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방문객 국적, 소비패턴도 분석 표준분석모델은 서울 내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294개 지역축제에 대한 △인구 추이 △매출 비교 △기온과 강수량 등 날씨 영향 △교통수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반응 등을 분석하고 보고서 형태로 만들어 낸다. 표준분석모델로 지난해 10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외국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1만8830명으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나라로 나타났다. 인도(1만4436명), 중국(1만4315), 프랑스(853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인 방문객 중 약 90%(1만6850명)는 90일 이상 국내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으로 주로 근로자나 유학생이 불꽃축제에 들렀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인 방문객은 약 42%(6087명)가 90일 미만 단기 체류자로 관광객 비율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도 봄꽃축제’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3월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2주간 일대 상점에서 발생한 매출은 총 10억6017만 원으로 축제 전(3억7243만 원)과 비교해 3배 가까이로 높았다. 내국인 소비는 주로 편의점(4억6760만 원)에 집중됐다. 봄꽃 축제를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태국인으로 1만2378명이었다.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에는 지난해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총 231만7152명이 이 일대를 다녀가면서 12억3584만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방식으로 서울 내 1650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분석도 가능하다. 방문객 정보와 업종별 매출 추이, 점포 개·폐업 변화, 임대료 상승 등을 통해 상권별 특성도 파악할 수 있다. 임의로 기간과 장소를 설정해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시민 이용하는 ‘데이터허브’도 추가 개방 그동안 자치구에서 이 같은 데이터 분석을 하려면 예산을 써서 외부 업체에 따로 용역을 진행해야만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 업체에 분석을 맡기면 통상 1개월 이상 걸리는 데다 건당 약 5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라며 “공공업무 추진 기간을 대폭 줄이고 연간 58억 원 상당의 분석 용역예산 절감 효과도 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공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열린데이터광장 데이터를 활용한 ‘서울데이터허브’를 개방했다. 시민 누구나 이곳에서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전통시장별 사과 가격’ 등 공공데이터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7∼12월) 데이터허브 서비스 주제를 4∼5개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3월 눈폭탄’이 쏟아진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4일에도 많은 눈이 내린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는 일부 학교의 개학일이 미뤄졌고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35개 학교에서 개학 연기와 등교 시간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만 15개 학교가 개학일을 5일로 연기하거나 등교 시간을 1~2시간 조정했다.경북도에서는 포항~울릉 여객선이 끊기고 영주 고치령, 포항~영천 봉좌산, 포항 성법령, 영양~울진 구주령, 봉화 문수로, 봉화 석개재 등 오후 4시 기준 도내 도로 11곳이 통제됐다. 영주와 문경, 봉화, 울진 4개 시군 11개 마을 745가구에 한때 정전이 발생했으나 모두 복구됐다. 이번 폭설로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만 비닐하우스 13개 동과 인삼 재배시설 5.2ha(헥타르), 축사 4개 동이 피해를 봤다.충북 충주에서는 이날 오전 제설 작업을 하던 15t 덤프트럭이 눈길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차량 고립 구조 5건과 교통사고 구급 12건 등 모두 161건의 소방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6시까지 일최심신적설(24시간 적설)은 강원 홍천 구룡령 20.3cm, 강릉 삽당령 17.4cm, 삼척 도계 15.8cm, 경북 경주 토함산 17.2cm, 울산 매곡 12.6cm, 양평 용문산 7.6cm, 동두천 7.5cm, 서울 노원 4.5cm 등이다. 동해안과 산지에서는 5일까지 눈이 이어진다. 기상청은 “눈이 긴 시간 이어져 많고 무거운 눈에 의해 약한 구조물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부산=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서울시가 기업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서울경제진흥원(SBA) 등과 함께 서울 기업 규제 발굴·철폐를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서울 지역 규제 및 애로 기업 조사 △규제 해소를 위한 지원 협업, 공론화 및 정부 건의 △규제 협업 방안 및 신사업 발굴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지원 등에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이나 신사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일정 조건에서 규제를 면제·유예해 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SBA 등과 기업·소상공인들의 업종별 공통 규제와 경영 애로를 함께 발굴 및 해소하기 위해 실태 조사,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BA는 기업 규제 관련 상담 및 컨설팅 전문 집단인 규제혁신지원단을 활용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규제 해소의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기업이 겪는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시가 기업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서울시는 27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서울경제진흥원(SBA) 등과 함께 서울기업 규제발굴·철폐를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서울 지역 규제 및 애로 기업 조사 △규제 해소를 위한 지원 협업, 공론화 및 정부 건의 △규제 협업방안 및 신사업 발굴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지원 등에서 협업해나갈 계획이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이나 신사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일정 조건에서 규제를 면제·유예해 주는 제도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SBA 등과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업종별 공통 규제와 경영 애로를 함께 발굴 및 해소하기 위해 실태조사,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BA는 기업 규제 관련 상담 및 컨설팅 전문 집단인 규제혁신지원단을 활용하려 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규제 해소의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기업이 겪는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이 3·1절 106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지로 단장했다. 26일 서울시는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번 꿈새김판에는 “태극기를 만든 태극기가 있습니다” “하나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되었듯 그날의 함성도 그렇게 퍼져나갔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3·1운동에 담긴 정신과 마음을 기억하고 지켜 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꿈새김판에서는 왼쪽 전면에는 ‘태극기 목판’ 사진이 실렸다. 태극기 목판은 1919년 3·1운동 당시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나무로 만든 인쇄판이다. 가로 32cm, 세로 30cm 두꺼운 사각형 원목으로 만들어진 목판은 일제강점기 태극기 제작 기법과 상황을 헤아릴 수 있게 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385호로 지정돼 현재 독립기념관에서 보관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나의 태극기 목판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만들어졌듯 3·1절을 통해 퍼져나간 수많은 만세 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의미”라며 “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이 3·1운동의 가치를 기억하고 지켜가게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이 3·1절 106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지로 단장했다.26일 서울시는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시민에 공개했다. 이번 꿈새김판에는 “태극기를 만든 태극기가 있습니다” “하나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되었듯 그날의 함성도 그렇게 퍼져나갔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3‧1운동에 담긴 정신과 마음을 기억하고 지켜가자는 의미가 담겼다.꿈새김판에서는 왼쪽 전면에는 ‘태극기 목판’ 사진이 실렸다. 태극기 목판은 1919년 3·1 운동 당시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나무로 만든 인쇄판이다. 가로 32cm, 세로 30cm 두꺼운 사각형 원목으로 만들어진 목판은 일제강점기 태극기 제작기법과 상황을 헤아릴 수 있게 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385호로 지정돼 현재 독립기념관에서 보관 중이다.서울시 관계자는 “하나의 태극기 목판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만들어졌듯 3·1절을 통해 퍼져나간 수많은 만세 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의미”라며 “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이 3·1 운동의 가치를 기억하고 지켜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우리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기조를 경험한 바 있는 만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트럼프 2기, 한반도 안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서울 안보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안보포럼은 2023년 11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된 안보 관련 포럼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북한 드론 위협 대응 등 현 안보 상황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해왔다.4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에 따른 한반도 안보 정세 변화와 대응 전략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북한 핵 보유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입장을 공유하고 한반도 핵 안보 정책 방향과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는 군 관계자 및 서울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단 등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포럼은 ‘트럼프 2기 대외정책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트럼프 2기 대북정책, 비핵화? or 핵 군축?’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을 좌장으로 권보람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이 각 세션의 발제자로 나섰다.세션에서 권 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외정책에 대해 “국제규범을 배제한 일방주의와 신제국주의적 성격이 강한 ‘미국 우선주의 2.0’을 기반으로 한다”라며 “중국 견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동맹국의 기여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 친밀감이 다시 나타날 경우,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가 사실상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의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세션별 발제 후에는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함형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