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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작은 조각 케이크까지 먹으면 1만 원이 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내 카페 업체들이 줄줄이 음료와 디저트 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투썸플레이스는 26일부터 대표 디저트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스초생)를 포함해 커피, 음료 등 58종 제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홀케이크 가격은 평균 2000원 인상되며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은 200원씩 오른다. 평균 인상 가격이 적용될 경우 레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4700원) 한 잔과 아이스박스 케이크(6900원) 한 조각을 주문하면 1만1600원으로 1만 원이 넘어간다. 조각 케이크 중 가격이 가장 싼 뉴욕 치즈 케이크(6300원)를 커피와 시켜도 1만1000원이다. 커피와 디저트만으로도 한 끼 식사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다른 카페 업체들도 연초 이후 잇달아 가격을 올렸다. 폴바셋은 1월 23일부터 대표 제품인 카페라테와 룽고를 포함한 메뉴 28종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스타벅스는 같은 달 20일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2월 13일에는 파스쿠찌가 음료 5종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같은 날 저가 커피인 컴포즈커피도 아메리카노 등 일부 제품을 300원 인상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던킨은 각각 빵 121개 품목과 일부 메뉴 가격을 5.9%, 6% 올렸다. 저가 커피인 더벤티는 이달 초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200∼300원가량 인상했다. 카페 업체들의 가격 인상 배경에는 급등한 원부자재 가격이 꼽힌다. 특히 원두는 브라질 등 주요 산지의 이상 기후로 국제 거래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달 13일 t당 9675.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이달 들어서도 8000∼9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로부스타도 지난달 12일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t당 5817.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5000달러 선을 유지 중이다. 디저트 제품들은 우유, 설탕 등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과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인해 원두,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폭등했다”며 “제반 비용 증가를 최대한 감내해 왔으나 더 이상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해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기, 가스, 인건비 등 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부수 비용 상승도 제품 가격 인상을 불렀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커피 한 잔에 작은 조각 케이크까지 먹으면 1만 원이 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내 카페 업체들이 줄줄이 음료와 디저트 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투썸플레이스는 26일부터 대표 디저트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스초생)를 포함해 커피, 음료 등 58종 제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홀케이크 가격은 평균 2000원 인상되며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은 200원 씩 오른다.평균 인상 가격이 적용될 경우 레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4700원) 한 잔과 아이스박스 케이크(6900원) 한 조각을 주문하면 1만1600원으로 1만 원이 넘어간다. 조각 케이크 중 가격이 가장 싼 뉴욕 치즈 케이크(6300원)를 커피와 시켜도 1만1000원이다. 커피와 디저트만으로도 한 끼 식사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다른 카페 업체들도 연초 이후 잇달아 가격을 올렸다. 폴바셋은 1월 23일부터 대표 제품인 카페라떼와 룽고를 포함한 메뉴 28종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스타벅스는 같은달 20일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2월 13일에는 파스쿠찌가 음료 5종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같은 날 저가 커피인 컴포즈커피도 아메리카노 등 일부 제품을 300원 인상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던킨은 각각 빵 121개 품목과 일부 메뉴 가격을 5.9%, 6% 올렸다. 저가 커피인 더벤티는 이달 초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200~300원 가량 인상했다.카페 업체들의 가격 인상 배경에는 급등한 원부자재 가격이 꼽힌다. 특히 원두는 브라질 등 주요 산지의 이상 기후로 국제 거래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달 13일 t당 9675.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이달 들어서도 8000~9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로부스타도 지난달 12일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t당 5817.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5000달러 선을 유지 중이다.디저트 제품들은 우유, 설탕 등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과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인해 원두,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폭등했다”며 “제반 비용 증가를 최대한 감내해 왔으나 더 이상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해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전기, 가스, 인건비 등 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부수 비용 상승도 제품 가격 인상을 불렀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정부가 3분기(7∼9월)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에 대한 비자 한시 면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면세업계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보였다. 업계 전체가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유커의 복귀가 실적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23일 면세업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커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 조처를 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는 국내 면세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면세업계 관계자는 “유커들은 면세점의 가장 중요한 고객 중 하나”라며 “업계 상황이 좋지가 않아 기대감을 가지고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일부 면세점들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현대면세점은 아쿠아리움 등 서울 내 주요 관광시설과 연계한 단체관광 관련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앞서 설치한 외국인 VIP 전용 라운지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단 설명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주요 결제수단인 알리페이, 위쳇페이 등급과 현대면세점 멤버십 등급을 연계해 구매 금액별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신세계면세점은 유커 복귀에 맞춰 연말까지 단체 관광객 5만 명을 유치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여행사와 협력해 성장세가 큰 의료 뷰티 단체 관광 프로그램으로 연간 5000명을 유치할 것”이라며 “마이스(MICE·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집중 마케팅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롯데면세점도 여행 패키지 상품 직접 개발 등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면세업계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이날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9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4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면세점도 각각 359억 원, 288억 원 적자였다. 아직 연간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롯데면세점도 1∼9월 누적 영업손실이 922억 원으로 연간 적자가 유력하다.이러한 상황에서 비자 면제로 인한 유커들의 귀환은 면세점 실적 반등의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에 국내 주요 면세점의 외국인 고객 비중은 60∼80%나 됐고 이 중 상당수가 중국인이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중국인 고객의 비중이 70%대에 달했으며 매출 비중은 90%를 넘었다.면세업계 관계자는 “업황에 분명한 도움이 되는 조치인 만큼 업체들 모두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주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유커에게 한시적으로 비자를 면제해 주는 계획을 다음 달 중 발표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내수 침체와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유통업체들이 임원 수를 줄이고 있다. 1인당 연봉도 줄어드는 등 불황에 따른 ‘비용 줄이기’에 나선 곳들이 많다.2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포함)는 지난해 말 기준 미등기 임원 수를 32명으로 유지하며 42명이던 전년에 비해 10명(23.8%)을 줄였다. 1인당 평균 급여는 6억7500만 원에서 5억9800만 원으로 11.4% 줄었다. 신세계는 같은 기간 미등기 임원 수가 43명에서 38명으로 5명(11.6%) 감소했으며 롯데쇼핑은 81명에서 75명으로 6명(7.4%) 줄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미등기 임원 수가 37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연간 급여총액은 169억2000만 원에서 145억4800만 원으로 23억7200만 원(14.0%) 감소했다.임원 뿐 아니라 직원 수도 감소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가 2만6013명에서 2만4548명으로 1465명(5.6%) 줄었다. 롯데쇼핑은 같은 기간 1만9676명에서 1만8832명으로 844명(4.3%) 감소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마트를 비롯해 희망퇴직을 시행한 지마켓, SSG닷컴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도 지난해 이커머스 롯데온에서 두 차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LG생활건강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45%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담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서울 종로구와 손잡고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사업을 시작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로비에 문을 연 에코스테이션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 정수기 필터, 전선, 우산 등 이른바 ‘새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수거한다. 새활용은 폐자원을 새로 디자인해 문화 또는 환경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폐자원을 에코스테이션에 가져온 주민에게는 개수에 따른 보상으로 스탬프를 지급한다. 모은 스태프로 LG생활건강의 샴푸, 린스 등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종로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6월 29일에는 강릉 주문진 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YOUTH’ 참가자 등 관계자 130여 명과 함께 해변 정화 봉사활동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이후 3회째를 맞았다. 이날 참석한 그린밸류 YOUTH는 LG생활건강과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유엔환경계획, 환경부와 공동 주최하는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청년 활동가들은 이날 2시간가량 LG생활건강 임직원, 강릉시 관계자 등과 함께 주문진 해변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LG생활건강의 사내 카페 역시 다회용기를 도입한 지 2년 만에 약 17만5000개의 일회용 컵 배출을 줄였다. 월평균 다회용기가 5000개씩 사용 중이며 이를 일회용 등 무게로 환산하면 연간 1.8t가량의 쓰레기가 절감된 셈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CJ문화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19년간 문화예술 분야에 863억 원을 지원했다. 뮤지션 79팀,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 202명, 창작뮤지컬 73편이 지원을 받았다. 지원의 배경에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회 공헌 철학이 있었다. CJ그룹은 CJ문화재단을 통해 대중문화 영역에서 문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에는 튠업, 스토리업, 스테이지업 등이 있다. 세 사업은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튠업은 인디 뮤지션을, 스토리업은 신인 영화창작가를,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한다. 튠업을 통해 주목받은 뮤지션으로는 멜로망스, 카더가든, 새소년 등이 있다. 스토리업으로 지원받은 임유리 감독은 단편영화 ‘메아리’로 칸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스테이지업을 통해 탄생한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3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000회를 넘겼다. CJ는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튠업 글로벌 투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튠업 뮤지션의 해외 투어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21기 출신 밴드 ‘웨이브투어스’는 2023년 대상자로 선정돼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19기 출신 카더가든이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2022년부터는 북미 내 주요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단편영화 상영회 ‘글로벌 스토리업 쇼츠’를 개최하고 우수 한국 단편영화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스테이지업은 올해부터 창작자 지원을 강화해 선정작이 국내 공연에 이어 해외 공연을 올릴 경우 후속 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문화 사업 30주년을 맞은 CJ는 향후 대중문화의 무대를 넓히며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 ‘영플라자’의 영업을 이달 말 종료하고 4월부터 전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영플라자는 기존 미도파백화점을 2002년 인수해 이듬해 새롭게 개점한 점포다. 롯데백화점이 추진하는 ‘롯데타운 명동’을 위해 패션, 식음료(F&B), 아트 등을 망라한 ‘K콘텐츠’ 전문관을 조성한다. 영플라자의 위치적 장점을 살리면서 본관, 에비뉴엘관과 시너지를 낼 방법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본점과 에비뉴엘은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본점은 2019년 프리미엄 리빙관 조성에 이어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지하 1층 뷰티관을 리뉴얼했다.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를 9층에 선보인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 ‘영플라자’의 영업을 이달 말 종료하고 4월부터 전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영플라자는 기존 미도파백화점을 2002년 인수해 이듬해 새롭게 개점한 점포다. 롯데백화점이 추진하는 ‘롯데타운 명동’을 위해 패션, 식음료(F&B), 아트 등을 망라한 ‘K-콘텐츠’ 전문관을 조성한다. 영플라자의 위치적 장점을 살리면서 본관, 에비뉴엘관과 시너지를 낼 방법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본점과 에비뉴엘은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본점은 2019년 프리미엄 리빙관 조성에 이어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지하 1층 뷰티관을 리뉴얼했다. 올해 하반기(7~12월) 중에는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를 9층에 선보인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HSAD는 인도 뉴델리에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허브’를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 HSAD 본사 및 해외 법인에서 분산 제작되던 디지털 접점 마케팅 콘텐츠를 통합해 제작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 제작 역량도 함께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한국콜마는 국내 자생식물인 꼬리조팝나무에서 항노화 효과를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국제 SCI급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고려대 이기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선 꼬리조팝나무에 함유된 하이페로사이드 성분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꼬리조팝나무 추출물이 콜라겐 분해 요소를 43%까지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까스텔바작은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형지글로벌(Hyungji Global)’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사업을 필두로 아세안 시장에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계열사 형지엘리트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룹의 공급망과 유통망을 통해 중국과 아세안 교복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유통업계와 건설업계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본사 사옥을 이전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은 지난달 중순 자회사 W컨셉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를 떠나 영등포구 경방 타임스퀘어 인근의 KB영등포타워로 이전했다. 2022년 7월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서 센터필드로 이전한 후 3년이 안 돼 또 이사한 셈이다. 센터필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곳으로 그룹 내에서도 상징적인 건물로 꼽힌다. 센터필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49.69%의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 펀드 이지스 제210호가 주인이다. SSG닷컴은 이지스 측에 임차료를 지불해 왔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센터필드는 서울 전체에서도 임대료가 비싼 빌딩으로 꼽혀 임차료가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상징성 대신 비용을 택한 셈”이라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KB영등포타워는 센터필드 임대료의 약 40∼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악화로 상황이 좋지 않은 롯데그룹 계열사에서도 사옥 이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인 롯데온은 지난해 7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강남 테헤란로의 위워크 빌딩으로, 세븐일레븐은 그해 8월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강동구 천호동 이스트센트럴타워로 이전했다. 11번가도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경기 광명 유플래닛타워로 옮겼다. 서울스퀘어는 2019년 당시 단일 오피스 빌딩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약 9880억 원)에 팔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시장의 성장세는 1%대로 7.5%였던 2021년은 물론이고 2022년(3.7%), 2023년(3.1%)보다 훨씬 낮았다. 실적은 악화되고 있는 반면 임대료는 오히려 올랐다. 상업용 부동산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임대료는 지난해 3.5% 오르며 2022년(7.1%), 2023년(5.8%)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업용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소비 진작이 더딘 상황에서 이커머스 업체들은 임차료를 비용 절감의 한 축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와 함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건설업체들도 속속 사옥 이전에 나서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5위 업체인 DL이앤씨는 올해 하반기(7∼12월) 중 서울 서대문구 디타워를 떠나 강서구 마곡 원그로브로 이사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 업황이 부진한 데다 DL이앤씨의 경우엔 개발 등에 묶인 돈이 많아 비용 절감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건물 매각을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경부터 본사 사옥에 대한 매각, 철거 후 자체 개발 등의 옵션을 결정하기 위해 자산 컨설팅을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현재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2028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공사비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등 악재가 겹쳐 수주와 분양 사업 둘 다 침체된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인력 절감과 함께 임차료를 줄이기 위해 사옥을 이전하는 곳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이 홈플러스의 소상공인 거래처 결제 대금에 대해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 벌어진 채권 판매 논란과 부실 경영, 소상공인 피해 논란이 확산되며 ‘사면초가’에 놓인 MBK가 결국 창립자인 김 회장의 사재 출연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 사모펀드(PEF) 경영진이 사재 출연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지만 구체적 출연 규모를 밝히지 않은 데다 개인투자자 피해에 대한 언급은 없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가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 단기채권 규모는 전체 판매액의 3분의 1에 달하는 2000억 원 수준이다.● “김병주 회장, 소상공인 정산 위해 사재 출연” MBK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김 회장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고,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자들을 포함한 모든 채권자와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출연 규모는 소상공인에게 지급할 정산 금액을 확인하고 정한다는 입장이다. MBK가 사재 출연 카드를 꺼낸 것은 홈플러스를 둘러싼 여론이 악화되고 규제 당국도 나서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6월 3일까지 법원에 채권단과 합의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채권단의 불만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그간 채권단은 MBK 측이 손실 회복에 진정성이 없다는 불만을 내비쳐 왔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점포에서 일부 매장을 임차해 영업하는 입점 업체들은 1월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 3월의 첫 영업일인 4일에 1월 정산금이 지급돼야 했는데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 신청을 하면서 지급이 안 된 것이다. 홈플러스 입점사는 약 8000곳에 달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일정 금액을 월 임차료로 내는 방식이 아닌 홈플러스의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를 사용한 후 한 달 뒤 임차료를 제외하고 매출을 정산받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MBK는 김 회장 사재 출연의 구체적 지원 대상과 금액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홈플러스에서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홈플러스가 대금을 주지 않으면 월 운영비가 없어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며 “일주일 정도는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기채·리츠 등 투자자 피해 눈덩이… 금감원, MBK 검사 나설 듯홈플러스 측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에 채권을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 손실이 적지 않은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홈플러스 카드대금 기초유동화증권인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기업어음(CP)·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 잔액은 총 5949억 원이다. 이 중 증권사 지점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 원(676건)이었다. 일반법인에는 3327억 원(192건)이 팔렸다. 채권 대부분이 대형 기관투자가가 아닌 개인, 일반법인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불완전판매 의혹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홈플러스발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서도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홈플러스는 우량 점포를 팔아 현금화하고, 이를 다시 빌려 영업하는 ‘매각 후 재임차’(세일 앤드 리스백)를 해왔다. 리츠 상품은 홈플러스로부터 임차료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인데, 홈플러스가 임차료를 내지 못하면 손실이 본격화될 수 있다. 정부는 홈플러스 관련 리츠와 펀드 규모를 1조 원대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주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면서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가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단기채권을 발행해 왔는지 규명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관사와 신평사가 홈플러스와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파악 중”이라며 “관련성이 포착되면 MBK에 대한 검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지난달 5∼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서울패션위크’는 처음으로 홍보대사 없이 진행됐다. 지난해 행사까지만 해도 아이돌 가수 NJZ(당시 뉴진스), 배우 이정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섭외됐지만 올해는 홍보대사가 없어지며 현장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현장에 참여했던 한 패션계 인사는 “참여 브랜드의 무게감도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패션과 관계없는 인플루언서들만 끌어들였다”고 꼬집었다. 서울패션위크는 올해 25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패션 행사다. 이 행사가 위축됐다는 것은 ‘K패션의 위축’과도 연결돼 있다. 국내 한 중견 디자이너는 “각 나라의 패션위크는 그 나라의 패션 역량을 총망라한 것”이라며 “이 행사가 부진하다는 것은 산업 전반에 닥친 위기의 일각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연구원 폐원, 대행사 폐업 K패션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 K패션의 후방 지원군 역할을 해 온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개원 14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패션·봉제산업 연구기관으로 2010년 설립돼 산업통상자원부나 대구시의 보조금 사업과 위탁 사무를 받아 영세한 봉제업체와 패션업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3년째 월급을 제대로 주지 못하면서 결국 폐원에 이르게 됐다. 패션업계에서는 유명한 중견 패션 에이전시 ‘나비컴’도 14일 폐업했다. 이 회사는 디자이너와 연예인, 협찬사 등을 연결해주던 회사였다. 패션 PR업계 관계자는 “옷이 안 팔리다 보니 패션 기업들이 홍보 비용을 우선적으로 줄였다”며 “올해부터는 아예 마케팅 발주가 끊겼다”고 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7만875명이던 서울 지역 봉제의복 제조업 종사자는 2023년 6만266명으로 15.0% 줄었다. 같은 기간 사업체 수 역시 1만5571개에서 1만3769개로 11.6% 감소했다. 섬유·패션 72개 상장사의 지난해 상반기(1∼6월)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 1.5%, 3.8% 줄어들었다.● 中 저가 의류 공세도 위기 ‘K’란 이름을 달고 있지만 K패션은 K뷰티, K푸드에 비해 수출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무채색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의류 성향이 외국인들의 눈에 다소 밋밋하게 보일 수 있다”며 “식품, 뷰티 등에 비해 구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패션이 아직 외국에 빠르게 침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패션업계 부진의 원인으론 불경기로 인한 소비 위축이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소비지출에서 의류·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겨울옷 판매가 늘어나는 4분기(10∼12월) 5.9%까지 회복했지만 6∼8%를 유지하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셈이다.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로 대표되는 중국 이커머스의 저가 의류 공세도 국내 패션업체들의 위기를 더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의류(40.1%)를 생활용품(53.8%) 다음으로 많이 구매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내수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이 의류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싼 가격의 C커머스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기업들은 국내에서 소비자를 끌어당길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야 하고, 정부는 내수를 넘어 동남아시아 등에 K패션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베트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GS리테일이 북부 하노이 지역에 진출했다. GS리테일은 14일 베트남 하노이 바딘, 호안끼엠, 동다, 꺼우저이 등 지역에 편의점 GS25 매장 6개를 동시에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1월 첫 진출 이래 호찌민 등 남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개점했지만 7년 만에 북부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에 하노이 지역에 개점한 6개 매장은 규모가 115㎡(약 35평)에서 최대 540㎡(약 164평)에 달한다. 국내 일반적인 편의점 규모가 20여 평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형 매장에 속하는 셈이다. GS리테일 측은 “각 매장마다 위치별로 베트남 전통 스타일, 도서관, 라면·주류 특화 매장 등 지역 상권에 맞는 이색 콘셉트를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대형 매장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위치적으론 하노이 중 구매력이 높은 관광지와 오피스 상권에 우선적으로 입점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베트남은 남북으로 나라가 길어 (같은 나라여도) 남북의 문화나 소비 성향 등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북부 진출 방식은 남부와 동일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현지 유통기업인 손킴그룹과 계약을 맺어 현지 매장 확대 등을 맡기고 GS리테일은 컨설팅을 해 수수료를 받는 전략이다. 현재 GS리테일은 남부 지역에서만 3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연내 북부 지역에만 40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하고 베트남 전역에는 500개, 장기적으론 2027년까지 베트남 매장 700개 확대 목표를 세웠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내 양적 성장은 물론이고 중부 다낭 등 지역적 확장까지 장기적으로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지난달 5~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서울패션위크’는 처음으로 홍보대사 없이 진행됐다. 지난해 행사까지만 해도 아이돌 가수 NJZ(당시 뉴진스), 배우 이정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섭외됐지만 올해는 홍보대사가 없어지며 현장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현장에 참여했던 한 패션계 인사는 “참여 브랜드의 무게감도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패션과 관계없는 인플루언서들만 끌어들였다”고 꼬집었다. 서울패션위크는 올해 25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패션 행사다. 이 행사가 위축됐다는 것은 ‘K패션의 위축’과도 연결돼 있다. 국내 한 중견 디자이너는 “각 나라의 패션위크는 그 나라의 패션 역량을 총망라한 것”이라며 “이 행사가 부진하다는 것은 산업 전반에 닥친 위기의 일각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연구원 폐원, 대행사 폐업K패션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 K패션의 후방 지원군 역할을 해 온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개원 14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패션·봉제산업 연구기관으로 2010년 설립돼 산업통상자원부나 대구시의 보조금 사업과 위탁 사무를 받아 영세한 봉제업체와 패션업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3년째 월급을 제대로 주지 못하면서 결국 폐원에 이르게 됐다.패션업계에서는 유명한 중견 패션 에이전시 ‘나비컴’도 14일 폐업했다. 이 회사는 디자이너와 연예인, 협찬사 등을 연결해주던 회사였다. 패션 PR업계 관계자는 “옷이 안 팔리다 보니 패션 기업들이 홍보 비용을 우선적으로 줄였다”며 “올해부터는 아예 마케팅 발주가 끊겼다”고 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7만875명이던 서울 지역 봉제의복 제조업 종사자는 2023년 6만266명으로 15.0% 줄었다. 같은 기간 사업체 수 역시 1만5571개에서 1만3769개로 11.6% 감소했다. 섬유·패션 72개 상장사의 지난해 상반기(1~6월)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 1.5%, 3.8% 줄어들었다.●中 저가 의류 공세도 위기‘K’란 이름을 달고 있지만 K패션은 K뷰티, K푸드에 비해 수출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무채색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의류 성향이 외국인들의 눈에 다소 밋밋하게 보일 수 있다”며 “식품, 뷰티 등에 비해 구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패션이 아직 외국에 빠르게 침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패션업계 부진의 원인으론 불경기로 인한 소비 위축이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소비지출에서 의류·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겨울옷 판매가 늘어나는 4분기(10~12월) 5.9%까지 회복했지만 6~8%를 유지하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셈이다.‘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로 대표되는 중국 이커머스의 저가 의류 공세도 국내 패션업체들의 위기를 더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의류(40.1%)를 생활용품(53.8%) 다음으로 많이 구매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내수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이 의류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싼 가격의 C커머스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기업들은 국내에서 소비자를 끌어당길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야 하고, 정부는 내수를 넘어 동남아시아 등에 K패션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의 소상공인 거래처 결제 대금에 대해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 벌어진 채권 판매 논란과 부실 경영, 소상공인 피해 논란이 확산되며 ‘사면초가’에 놓인 MBK가 결국 창립자인 김 회장의 사재 출연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 사모펀드(PEF) 경영진이 사재 출연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지만 구체적 출연 규모를 밝히지 않은 데다 개인 투자자 피해에 대한 언급은 없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가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 단기채권 규모는 전체 판매액의 3분의 1에 달하는 2000억 원 수준이다.●“김병주 회장, 소상공인 정산 위해 사재 출연” MBK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김 회장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고,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자들을 포함한 모든 채권자와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출연 규모는 소상공인에게 지급할 정산 금액을 확인하고 정한다는 입장이다.MBK가 사재 출연 카드를 꺼낸 것은 홈플러스를 둘러싼 여론이 악화되고 규제당국도 나서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6월 3일까지 법원에 채권단과 합의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채권단의 불만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그간 채권단은 MBK 측이 손실 회복에 진정성이 없다는 불만을 내비쳐 왔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점포에서 일부 매장을 임차해 영업하는 입점 업체들은 1월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 3월의 첫 영업일인 4일에 1월 정산금이 지급돼야 했는데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신청을 하면서 지급이 안 된 것이다.홈플러스 입점사는 약 8000곳에 달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일정 금액을 월 임차료로 내는 방식이 아닌 홈플러스의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를 사용한 후 한 달 뒤 임차료를 제외하고 매출을 정산받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하지만 MBK는 김 회장 사재 출연의 구체적 지원 대상과 금액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홈플러스에서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홈플러스가 대금을 주지 않으면 월 운영비가 없어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며 “일주일 정도는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단기채·리츠 등 투자자 피해 눈덩이…금감원, MBK 검사 나설 듯홈플러스 측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에 채권을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 손실이 적지 않은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홈플러스 카드대금 기초유동화증권인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기업어음(CP)·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 잔액은 총 5949억 원이다. 이 중 증권사 지점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 원(676건)이었다. 일반법인에는 3327억 원(192건)이 팔렸다. 채권 대부분이 대형 기관투자가가 아닌 개인, 일반법인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불완전판매 의혹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홈플러스발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서도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홈플러스는 우량 점포를 팔아 현금화하고, 이를 다시 빌려 영업하는 ‘매각 후 재임차’(세일 앤드 리스백)를 해왔다. 리츠 상품은 홈플러스로부터 임차료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인데, 홈플러스가 임차료를 내지 못하면 손실이 본격화될 수 있다. 정부는 홈플러스 관련 리츠와 펀드 규모를 1조 원대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금감원은 지난주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면서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가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단기채권을 발행해 왔는지 규명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관사와 신평사가 홈플러스와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파악 중”이라며 “관련성이 포착되면 MBK에 대한 검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배우 김수현이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엇갈린 증언에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기업들은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김수현이 나오는 영상을 삭제하고 있다. 13일 CJ푸드빌은 현재 뚜레쥬르와 맺고 있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CJ푸드빌 측은 “김수현과의 계약은 이달 말 끝나는 일정”이라며 “재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CJ푸드빌은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9년 만에 재발탁했다. 김수현은 2012∼2015년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했다.LG생활건강은 김수현이 등장한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광고 영상을 최근 비공개 처리했다. 김수현은 2012∼2015년 비욘드 모델이었다.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도 김수현의 모델 관련 일정을 모두 보류했다.4일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김수현을 발탁했다.김수현은 현재 뚜레쥬르, 홈플러스, 신한은행, 프라다 등 10개 이상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배우 김수현이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엇갈린 증언에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기업들은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김수현이 나오는 영상을 삭제하고 있다. 13일 CJ푸드빌은 현재 뚜레쥬르와 맺고 있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CJ푸드빌 측은 “김수현과의 계약은 이달 말 끝나는 일정”이라며 “재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CJ푸드빌은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9년 만에 재발탁했다. 김수현은 2012~2015년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했다.LG생활건강은 김수현이 등장한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광고 영상을 최근 비공개 처리했다. 김수현은 2012~2015년 비욘드 모델이었다.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도 김수현의 모델 관련 일정을 모두 보류했다.지난 4일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김수현을 발탁했다.김수현은 현재 뚜레쥬르, 홈플러스, 신한은행, 프라다 등 10여 개 이상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KGC인삼공사는 1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주총을 통해 선임된 신임 임왕섭 대표(54)는 국내사업을 총괄하고 기존 안빈 대표(53)는 해외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신임 임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의 브랜딩을 주도한 마케팅 전문가다. 안 대표는 국가별 맞춤 제품 개발 등 해외사업 확장을 이어간다. 인삼공사는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각자의 사업 전문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