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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뉴스에 집착하고 새로운 기사의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하는 이른바 ‘뉴스 강박’을 가진 사람들은 불안 등 스트레스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텍사스공과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뉴스에 몰입해 주변을 잊고 산다’ ‘머릿속에 뉴스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 있다’ ‘뉴스 보는 걸 멈추기 어렵다’ ‘(뉴스로 인해) 학교나 직장 업무를 소홀히 한다’ 등의 질문을 받았다.그 결과, 조사 대상자의 16.5%가 심각한 뉴스 소비 징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족이나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때도 뉴스에 몰입했고, 공부와 업무 등에 집중하기 어려워 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심한 경우 잠을 잘 수 없는 등 수면에도 악영향을 끼쳤다.특히 이 가운데 73.6%는 최근 한 달간 ‘상당히’ 또는 ‘매우 많이’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도 답했다. 뉴스 소비가 크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비율이 8%에 그친 것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크다. 또 부정적 뉴스를 접한 사람들 중 61%가 신체적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대규모 시위 △산불 등 우려되는 사건·사고 뉴스를 접해왔다. 연구팀은 “부정적 뉴스를 보는 것 자체가 사람들을 일시적 무력감에 휩싸이게 하고 괴롭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텍사스공과대 광고학과 브라이언 맥러플린 부교수는 “부정적 사건들을 자주 접하면 지속적인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세상을 어둡고 위험한 곳으로 인식하게 만든다”며 “이때 자신의 정서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뉴스를 확인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고 우려했다. 이어 “뉴스에 집착하면 할수록 삶의 다른 측면이 더 방해받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맥러플린 교수는 이에 “사람들과 뉴스가 더 건강한 관계를 갖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정보 해독력)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24시간 뉴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상업적 압박을 받지만, 소비자의 관심을 끌 ‘가치 있는’ 뉴스 기사 선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국의 한 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6명은 수면 중 다리 경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경련은 특정 부위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나타나는 증상이다. 때때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잦고 심하면 수면의 질까지 낮아진다. 미국의 건강 매체 프리벤션은 수면 중 경련이 일어나는 원인과 그 예방법에 대해 전했다. 평소 스트레칭을 충분하게 하지 않았을 경우 경련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근육과 유연성 등이 감소되면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 침대에 엎드려 발등을 바닥과 맞대고 자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되면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계절적 영향도 받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 다리 경련은 겨울보다 여름에 더 흔하게 나타났다. 경련의 빈도는 7월 중순경에 최고조에 달하고, 1월에 가장 적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캐나다 앨버타대학 가정의학과 스콧 개리슨 교수는 이에 대해 “여름에 (햇빛 영향으로) 비타민D 수치가 높아지면 몸에서 신경 회복을 가속화한다. 이로 인해 다리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수증이 야간 경련을 촉진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독일 괴테대학 스포츠과학과 미카엘 베린저 교수는 “수분이 부족하면 혈중 전해질 불균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등 영양소 결핍이 경련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각의 전해질이 혈액과 근육의 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되기 때문에 결핍 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장시간 서있을 경우 △고혈압 약 등 약물 △격렬한 운동 △임신 △노화 △당뇨·관절염·신경 질환 등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자기 전 스트레칭 등이 도움될 것”수면 중 다리 경련은 확실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이렇다 할 치료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트레칭 ▲균형 잡힌 식사 ▲수분 섭취 등이 도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2년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잠들기 전 햄스트링과 종아리 스트레칭을 한 사람들은 경련 빈도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게리슨 박사는 “경련의 영향을 받은 근육을 스트레칭 해주면 경련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단을 통해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콩과 견과류, 통곡물, 야채 등이 훌륭한 공급원이 될 것으로 해당 매체는 추천했다.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B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영양제가 아닌 생선과 통곡물, 채소 등의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이롭다고도 부연했다.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낮 동안 땀을 흘리거나 운동을 했다면 더 많은 물을 마시도록 노력하는 게 좋겠다. 입안이 건조하고 두통, 피로, 피부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았다는 증거다. 수분이 부족한 것은 소변 색깔로 알 수 있다. 짙은 노란색에 가깝다면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 쓰촨(四川)성이 최고기온 40도를 웃도는 최악의 폭염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당국은 오는 25일까지 모든 산업시설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계획정전 조치를 시행 중이지만, 일반 주민들도 일상생활이나 생계에서 전력난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중국신문주간에 따르면 쓰촨 광안(廣安)시에 사는 리 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경 배달음식을 시킨 뒤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정전되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자신이 거주하는 25층까지 배달기사가 계단으로 올라와야 하는 상황에 걱정이 앞선 것이다. 배달기사의 도착을 앞두고 그는 아버지가 작업장에서 사용하던 긴 노끈을 찾아 1층까지 내려보냈다. 배달기사는 끈으로 포장 음식을 단단히 묶었고, 리 씨가 25층에서 줄을 끌어올리며 배달은 무사히 완료됐다.엘리베이터 정전 사태는 리 씨가 사는 아파트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쓰촨 정전’이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올랐다. 쓰촨에 산다고 밝힌 누리꾼들은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켤 수 없어서 덥다” “아파트에서 단계적으로 정전이 되고 엘리베이터도 작동을 안 한다” 등 불편함을 토로했다.양식장을 운영하던 한 여성은 전력이 차단되면서 키우던 닭이 모두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전날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정전 후 발전기를 가져왔으나 과부하가 걸린 발전기가 타버렸고, 결국 닭이 다 죽어버렸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폐사한 닭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는 여성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당국은 지난 17일부터 공업용 전기를 민간에 양보하는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광안시의 경우에는 지난 18일부터 대형 쇼핑몰과 노래방, 게임장, 영화관 등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다저우(達州)시는 하루 2.5시간 단전된다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실제로 하루 10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피겨 여왕’ 김연아가 15년간 인터넷상에 ‘성적표 확인하는 김연아’라는 제목으로 떠돈 움짤(움직이는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이는 김연아가 고등학생이던 2007년 한 방송사가 학교에 방문한 그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다. 화면 하단에는 ‘김연아, 중간고사 위해 오랜만에 학교로’라는 자막이 쓰였다.영상 속 김연아는 손에 든 종이를 찡그린 채 보더니, 이내 고개를 들어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김연아는 최근 매거진 엘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짤에 대해) 해명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시험을 보러 간 날이었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사인회를 한다고 해서 저한테 번호표를 나눠주라고 했다”고 말했다.김연아가 종이를 본 뒤 표정이 좋지 않자 시험 성적을 확인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알고 보니 ‘사인회 번호표’를 보고 난감해한 것이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태였기에 ‘이게 뭐지?’라는 표정을 지은 거다. 학교에서 그런 표정을 지으니까 재미있는 제목을 붙여주신 것 같다”고 했다.김연아는 일정이 없는 날 하루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전날 굉장히 늦게 새벽에 자고 뭉그적거리면서 휴대전화 보고 넷플릭스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며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점심을 먹고 드라마, 영화, 예능을 본다. 규칙적으로 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야식을 먹지 않았던 김연아는 이제야 가끔 야식을 먹는다고 전했다. “요즘은 야식을 드시는 분들의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자기 전에 잠이 안 와서 SNS를 보다 보면 맛있는 게 나오더라. TV에서 맛있는 거 먹는 걸 보면 당긴다. 이걸 참지 않으면 살이 찌겠다는 걸 최근에 느꼈다”고 했다.김연아의 현역 시절 최고 강점은 돌발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강심장이었다. 다만 그는 마인드컨트롤 비법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은퇴 후에는 잡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생각을 안 하는 방법을 잊은 것 같다. 제가 멘탈이 강하다는 생각은 최근에 들지 않는다. 저도 마인드컨트롤 하는 법 좀 알고 싶다”며 웃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국의 한 남성이 테슬라가 출시한 FSD(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실험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도로 한가운데 세웠다. 50㎞가 넘는 속도로 달리던 차량은 아들 앞에서 멈춰서면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남성의 행동을 두고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자동차 판매업자인 카민 쿠파니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FSD 모드가 켜진 테슬라 차량을 몰고 11살 아들을 향해 시속 35마일(약 56㎞)로 달리는 영상을 올렸다. 차량은 정면에 사람이 서있음을 감지하고 천천히 속력을 줄이더니 이내 멈춰섰다. 쿠파니는 8일 뒤인 지난 18일 비슷한 영상을 재차 게재했다. FSD보다 단계가 낮은 ‘오토파일럿(Autopilot)’ 모드로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 그는 이번에도 아들을 2차로 도로에 세워둔 채 시속 41마일(약 65㎞)로 달렸다. 차량은 아들 바로 앞에서 멈췄다. 그는 테슬라 차량이 사람을 인식하고 이를 계기판에 띄워 운전자에게 알리는 모습까지 영상에 담았다. 다만 누리꾼들은 위험한 실험에 아들을 세운 쿠파니를 비난하고 나섰다. 대다수는 “아버지라는 사람이 제정신이냐” “아들이 다쳤으면 어쩌려고 이러한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냐”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쿠파니는 이와 관련해 CNN에 “사람들이 나에게 미친 아빠라고 말하지만, 내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실험하겠다며 실제 아이를 세운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에도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자신의 아이를 세워두고 시속 8마일(13㎞)로 주행해 비판이 일었다. 유튜브는 미성년자가 위험한 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보여주거나 조장하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와 같은 실험 영상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소비자들 스스로 차량 기술을 시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을 동원해 차량 기술의 성능을 테스트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취침 전 TV를 시청하는 아이들은 수면장애와 주의력 결핍 등의 문제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잠들기 전 TV를 보는 습관이 영아(0~2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참여에는 뉴욕과 피츠버그에 거주 중인 40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각 가정의 자녀가 생후 18개월, 만 2세(24개월)일 때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아이가 18개월 무렵에 진행된 첫 조사에서는 ‘잠들기 전 TV를 얼마나 보여주는지’ ‘아이가 밤에 몇 시간이나 자는지’ ‘아이 수면의 질’ 등에 대해 평가했다. 두 돌 때는 ‘아이의 주의력 문제’ ‘공격적인 행동’ 등에 대해 물었다.분석 결과, 응답자의 52%가 취침 전 아이에게 TV를 보여준다고 답했다. 잠들기 전 TV를 시청한 아이들은 두 돌이 됐을 무렵 총 수면 시간이 평균보다 적게 나타났다. 또 TV를 시청하지 않은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수면 장애를 경험하는 횟수가 잦았다.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서 주의력이 결핍되고 공격적인 행동까지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뉴욕대 그로스만의대 인구보건학 밀러 조교수는 “연구를 통해 수면의 질이 나쁘면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TV 시청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주의력 결핍과 공격적 성향 등 문제 행동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는 아이가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수면 의식 반복…올바른 습관 형성해야”아이의 수면 장애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뇌 발달과 키 등 성장, 발달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만 3세까지 수면 습관이 불규칙했던 아이는 읽기와 수학, 공간지각 능력 등 학습 능력 발달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생후 6주부터 잠들기 전 마사지를 해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의 수면 의식을 반복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결혼식 축의금을 기부했다.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는 22일 “손연재가 축의금 5000만 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전날 결혼식을 올린 손연재는 축의금을 더욱 의미있게 쓰기 위해 소아 환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기부금은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중증 소아환자에게 쓰일 예정이다.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감을 해소하고, 가정에서 연속성 높은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손연재는 전날 9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2017년 은퇴한 손연재는 용산에 위치한 리듬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비리 혐의에 대해 “광복회의 불법이 과거 정부에서 분명히 드러났는데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권의 비호를 받은 비리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박 처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광복회에 대한 감사결과 발표는 과거의 적폐몰이와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광복회는 (적폐몰이에) 몰아넣어진 것이 아닌 광복회장 스스로 공금을 유용하고 착복하는 불법을 저지른 것”이라는 박 처장의 설명이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19일 김 전 회장 재임 시기에 △광복회 출판사업 인쇄비 5억 원 과다 견적 △카페 공사비 9800만 원 과다계상 △기부금 1억3000만 원 목적 외 사용 △법인카드 2200만 원 유용 등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김 전 회장을 비롯해 비리에 관여한 전 광복회 임직원 등 5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박 처장은 “이번에는 8억 원대 비리가 추가 확인된 개인의 실제 범법행위에 대한 사실적 감사였다”며 “오히려 적폐몰이라는 프레임으로 비리가 묻히고 범죄가 은닉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공명정대한 조사를 통해 지탄받아야 할 범죄는 처벌하고 광복회는 바로 세워 국민의 품에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김 전 회장은 독립유공자 유족 장학금으로 쓰일 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보훈처 감사 결과 발표로 지난 2월 자진 사퇴했다. 다만 사퇴 당시 그는 “사람을 볼 줄 몰랐다”면서 전직 간부에게 비리 의혹의 책임을 떠넘겼다. 김 전 회장은 이번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구역이 확장됐다. 최근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과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나오면서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대통령경호처는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며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한다”고 알렸다. 소음 등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고통도 함께 고려했다고 경호처는 설명했다.이번 조치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것으로, 오는 22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경호처는 “경호구역 확장과 함께 경호구역 내에서는 검문검색,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교통통제, 안전조치 등 경호 경비 차원의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고 했다.최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60대 남성이 커터칼을 휘두르며 소동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사건 전날에도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사저 밖으로 나오자 “겁대가리 없이 어딜 기어 나오느냐” 등의 막말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친문 의원 “늦었지만 다행…효과 있을지는 의문”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저 경호구역 확장과 관련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결정”이라며 “100일 가까이 많은 분들이 항의하고 문제 제기한 덕분”이라고 했다. 다만 300m 거리가 소음을 차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경찰의 실효적인 현장 단속이 뒷받침돼야 일상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 17명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혐오와 폭력 사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평산마을 앞 시위 사태와 관련해 의원들이 제출한 관련 법안들을 민주당의 당론으로 만들어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9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 강화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온라인상에 가수 남태현 씨(28)가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남 씨의 마약 투약 주장 게시글과 관련해 진위 확인을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남 씨에 대한 의혹은 인플루언서 서민재 씨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기했다. 서 씨는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잇아요(있어요). 그리고 저 때리림(때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테현(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회사 캐비닛 보세요 주사기랑” “아 녹음잇다(있다) 내 폰에” 등의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그러면서 남 씨와 함께 찍은 셀카도 첨부했다.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현재는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캡처본만 떠돌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관련 내용을 신고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남 씨 소속사 측은 필로폰 투약 의혹 제기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차기 당대표 선출 시기와 관련 “12월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경에 아마 새 지도부가 뽑힐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의 자격 정지가 풀리는 것과 (전당대회 시기가) 물려서 논란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간은 내년 1월 8일까지다. 주 위원장은 이날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당장 전당대회를 하기에는 정기 국회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집권 첫해 정기 국회에는 필요한 법안 통과와 국정감사, 예산 등이 있다. 이 시기에 전당 대회를 하면 국민 눈에는 나라가 어려운데 당권 싸움한다고 비칠 수 있다. 적어도 정기국회가 끝나고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당 대표 선출 시기를 내년 초로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최근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 소집 절차와 비대위 출범을 ARS로 의사를 물은 게 허용되느냐 등 두 가지 쟁점이 있다”며 “기각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인용되더라도 어떠한 절차가 문제 있다면 그걸 고쳐서 다시 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치적으로는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당이 곤란하다고 하지만 저희는 가처분 결과가 그렇게 많이 영향을 못 미칠 것으로 본다”고 했다.주 위원장은 ‘당 내홍 수습을 위해 대통령이 나설 수 없느냐’는 물음에는 “이 사건이 오래되면 서로가 상처 입지만, 대통령도 상처가 많다”며 “가급적 이 문제를 재판으로 끝까지 공격하는 것으로 두지 말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잘 해결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고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와) 상시로 연락이 되지는 않는데 간접 대화도 하고 있고, 여건이 되면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전당대회 재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전대 시기 결정은) 가처분이 어떻게 되느냐에도 영향이 있고, 이 전 대표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날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예상으로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그쯤이 될 것이다. 이 전 대표의 자격 정지가 풀리는 것과 물려서 또 논란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연이은 기부에 나섰다. MC몽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일 5000원짜리 원피스에 못난 아들 (집으로) 청소하러 오시는 어머니”라며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아들 집에서 청소 중인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MC몽은 이어 “월요일(22일)에 어머니와 함께 1억 기부한다. 더는 후회 없이 살고 싶다. 행복하자 엄니(어머니)”라고 했다. MC몽은 전날에도 클래식카 사진을 올리며 “3333만 원에 판매한다. 판매 금액은 전부 수재민 피해자 분들에게 기부한다”고 했다. 그는 “2300만 원 구입, 각종 튜닝과 범퍼, 휠, 좌석 가죽 교체 비용 3000만 원. 총 5000만 원 이 상 투자한 클래식 비엠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MC몽은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국민재해구호협회에 3333만 원을 기부했다.MC몽은 2010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4년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나 방송 활동은 나서지 못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태권도학원에서 단체로 놀러간 워터파크에서 한 남자아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이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0일 넘게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5일 끝내 숨졌다. 아이 부모는 아들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워터파크 측과 태권도학원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사고는 지난 6월 25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한 워터파크 시설에서 발생했다. 초등학교 1학년생인 A 군(7)이 물놀이를 위해 집을 떠난 지 약 3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다. A 군의 부모는 최근 경찰로부터 사고 경위를 전해듣고는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사고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 군이 물에 빠진 시각은 오전 10시 41분이었으나, 구조된 시각은 10시 48~49분이었던 것이다.A 군은 사고 당시 파도풀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7~8분간 엎드린 자세로 물에 떠있었지만, 그 누구도 A 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A 군을 발견하고 구조한 건 다른 태권도학원 관계자로 전해졌다. 이날 야외활동은 A 군의 학원만 나선 게 아닌 지역 내 태권도학원 여러 곳이 연합으로 떠났던 것이다. A 군의 부모는 다른 태권도학원의 관계자가 아이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중에도 안전요원이 사고를 인지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키가 117㎝에 불과한 아이가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하는 파도 풀에서 사고를 당한 것도 의문이라는 주장이다.강원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태권도학원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해당 워터파크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지나가던 버스와 부딪힌 가운데, 경찰이 버스기사에게 안전운전 불이행을 이유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버스기사는 이에 억울하다며 즉결 심판을 접수한 상황이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8일 ‘빨간불에 횡단하던 보행자가 지나가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 버스는 무슨 잘못?’이라는 제목으로 6분 49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4월 15일 오후 10시경 서울 종로구 안국동 로터리에서 발생했다. 제보자는 “보행자 신호등은 빨간불이 들어와 있었고, 제 버스는 서행하면서 우회전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한 남성이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버스 뒷바퀴 부분과 부딪혔다. 버스기사에 따르면 남성은 당시 만취 상태였다. 그는 “(사고 후) 보행자는 발가락 골절 수술을 했고, 16주 진단이 나왔다. 현재는 완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버스기사에게 ‘사람을 보고서도 왜 정차하지 않고 지나쳤냐’는 이유로 안전운전 불이행 범칙금 스티커를 부과했다. 그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횡단보도 막 들어갈 무렵에 신호등을 보기 위해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서 빨간 신호등을 확인했고, 보행자가 중앙선 부근에 서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회전을 하기 위해 천천히 서행하다가 일어난 사고”라고 설명했다. 버스기사는 스티커 발부를 거부하고 법원에 즉결 심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후에 법원에 출석한다”며 “판사 앞에서 어떠한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런 사고가 처음이라서 매우 당황스럽다”고 조언을 구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술 마시고 걷다가 전봇대 들이받으면 한국전력이 치료비를 대줘야 하느냐”고 비유하면서 “버스가 전면으로 보행자를 쳤으면 버스의 잘못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서 있던 보행자가 지나가는 버스를 쳤다면 버스의 잘못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어휘력이 풍부한 미취학 아이일수록 수업 참여도가 높고 수업 내 억제 능력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어를 많이 알면 수업할 때 산만하게 행동하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만 4세 전후의 미취학 아동 895명(남자아이 452명·여자아이 443명)을 대상으로 △어휘력 △억제 능력 △수업 참여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단어를 많이 아는 아이의 수업 참여도와 억제 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는 세 가지 평가로 진행됐다. 우선 아이들에게 이미지 속 사물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로 어휘력을 측정했다. ‘연필 두드리기’ 테스트를 통해서는 억제 능력을 봤다. 평가자들이 연필을 두 번 칠 때 아이가 한 번만 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아이의 지배적 반응을 억제하고 필요한 응답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4시간 동안 교사와 아이들을 관찰한 후 수업 참여도를 평가했다. 평가 항목에는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성 등이 있었다. 관련 수치가 높으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반면 갈등이나 제어되지 않는 행동을 보이면 부정적으로 기록됐다. 연구팀은 수업 참여에 있어 아이들의 어휘력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저자인 칭칭 교수는 “취학 전 아이들의 어휘 능력은 이후 학업을 위해 중요하다”며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시장 경제의 효율성과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없애야 한다”고 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공정거래조정원 출근길에서 “경제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취임한다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취임 후 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 그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역동적 혁신성장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서 마음껏 자유롭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약자에 대한 보호도 강조했다. “공정한 시장 경제를 위해서는 반칙이나 부패 등에 관해 과감하고 엄정한 조치를 통해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 소비자 등 경제적 약자의 경우 힘과 정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피해를 받지 않았나, 적절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 전문위원 등을 거쳐 2016∼2019년 보험연구원장을 지낸 보험법 전문가다. 통상 공정위원장은 경영 전문가 등 정통 경제 관료들이 맡아왔던 탓에 한 후보자의 지명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후보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기업 활동과 시장 소비자 보호 등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법학자”라며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 참여했기에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후보자는 내부 직원들에게 “공정과 상식을 추구하는 새 정부에서 공정위 역할은 언제보다도 더 중요하다”며 “공정위가 시장경제와 효율성, 공정성이 뒷받침되고 불필요한 규제가 없애 합화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출산 예정일을 3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고 했다. 그는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며 “9개월간 희망과 사랑을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아이를 기다리는 수술실 앞에서 다른 아버지들과 다른 의미로 아내를 기다리는 경험은 제가 살아온 인생을 뼈저리게 반성하는 귀한 경험이었다”며 “생명을 기다리는 아빠들과 생명을 기다렸던 아빠, 아이를 보내고 나서의 시간이 꿈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게 현실이며 또 잘 받아들여야 이 시간이 건강하게 지나갈 것 같다”고 했다.진태현은 올 초 아내 박시은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두 차례 유산을 겪은 후 다시 찾아온 새 생명에 두 사람은 크게 기뻐했었다. 팬들은 또다시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부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진태현은 “후회 없이 9개월간 태은이를 사랑해서 다행이다. 많이 슬프지만,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대표팀 훈련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계를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심 청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가 확정된 김민석은 오는 2024년 2월까지 선수로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1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민석 등 이번 사건 관련 선수 4명은 전날까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성남시청)도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는다. 음주운전을 방조하고 동승했던 정선교(스포츠토토)와 정재원(의정부시청)에게도 각각 자격정지 6개월과 2개월이 내려졌다.김민석 등 선수 네 명은 지난달 22일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선수촌 내에서 화단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차량을 버려둔 채 숙소로 들어갔으며, 대한체육회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졌다. 선수 관리 문제로 공정위에 회부된 김진수 감독은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김민석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동메달을, 정재원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53·사법연수원 27기)는 18일 “앞으로 국민 목소리에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중앙현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저는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면서 “(지명된 이유는)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정의롭고 공정하게 검찰을 이끌어달라는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지낸 특수통이다. 검찰 내에서는 대표적 ‘윤석열 라인’으로 불린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다만 후보자 지명 전후로 윤 대통령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받진 않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검찰 요직을 꿰차면서 검찰의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고 뿌리가 된다고 할 수 있다”며 “밖에서 염려하시는 것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내달 시행되는 ‘검수완박 법안’ 후속 대응과 수사 등 현안 관련 질문에 이 후보자는 “아직 검찰총장 후보자 자격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차차 인사청문 절차와 진행 과정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이 후보자는 입장 발표를 마친 뒤 대검 청사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했다. 추모의 벽은 업무 중 숨진 검찰 구성원을 기리기 위한 장소로, 지난해 대검 청사에 마련됐다. 이 후보자가 헌화한 꽃바구니에는 ‘검찰총장 직무대리 이원석, 우리는 여러분들을 기억합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장관의 제청을 받고 이날 새 검찰총장 후보로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그는 김오수 전 검찰총장 퇴임 직후인 5월부터 총장직무대리를 맡아 검찰 조직을 이끌어왔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내달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사이로 역주행하는 차량이 포착됐다. 현장에 있던 운전자는 역주행 차량을 목격한 뒤 “신호 위반은 많이 봤지만 이런 건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황당해했다.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4일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을 뚫고 역주행하는 차’라는 제목으로 3분 31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수원시 팔달구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다. 제보자는 “신호를 받고 출발하던 중 우측에서 역주행 신호위반 차량을 목격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영상 속 차량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있음에도 역주행으로 도로를 달렸다. 제보자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후방 (카메라)영상을 확인해보니 당당하게 좌회전까지 했더라”고 설명했다. 역주행 차량은 제보자가 경적을 울리며 경고까지 했지만, 좌회전으로 들어간 것이다. 제보자는 한문철 변호사에 경찰 신고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문제의 차량에 적용 가능한 처벌은 △횡단보도상 보행자 보호의무 △신호 위반 △역주행 등이다. 한 변호사는 “신고는 이틀 안에 해야 한다”며 “신호 위반과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역주행 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처벌한다. 바로 역주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주행이) 벌점, 과태료가 제일 많다. 스마트국민제보에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