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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양국이 한미 FTA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도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한국 측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잘 챙길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85분간 접견하고 △한미관계 강화 △북한 문제 △경제 안보 △주요지역 국제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접견시 윤 대통령은 소수의 인사만 배석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별도로 사전 환담을 가졌다. 이 부대변인은 “이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과 돈독한 개인적 유대감과 신뢰를 구축한 것”이라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방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강력한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의 굳건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주 뉴욕을 포함해 바이든 대통령을 여러 차례 만나면서 한미동맹 발전에 긴밀히 합의했다”고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미국 측으로선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고, 지난주 런던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이 더 발전해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만남에 대해 “공고한 동맹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순방 기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논의한 현안에 대한 공고한 신뢰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국과 유동성 공급장치의 발동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장치를 가동할 수 있도록 Fed(미 연방준비제도) 등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슈퍼컴퓨터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을 브라질로 예측했다.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배팅앱 SBK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카타르 월드컵 성적을 예측한 결과, 우승팀은 브라질이었다”고 29일 전했다. 슈퍼컴퓨터는 브라질과 프랑스가 결승에 오르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이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이다. 다만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질이 우승한다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슈퍼컴퓨터는 또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3·4위전에서 만나 아르헨티나가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잉글랜드는 조 1위로 올라 16강에서 세네갈을 꺾고,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한다는 예측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당역 스토킹 살인’ 피의자로 구속된 전주환(31)이 과거 피해자를 상대로 불법촬영과 스토킹을 한 혐의에 대해 1심 법원이 징역 9년을 선고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29일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촬영물 등 이용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스토킹 치료와 40시간의 성범죄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전주환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피해자 A 씨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후 이를 당사자에게 보내고 350여 차례에 걸쳐 만나달라는 연락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합의를 요구하며 문자메시지를 수십 차례 보내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고도 피해자를 살해하는 참혹한 범행에 이르렀다”며 “피해자를 살해한 범행은 별도 재판에서 심리되겠지만 피고인의 추가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한 만큼 추가적 범죄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전주환은 이 과정에서 재판부에게 선고 기일을 최대한 뒤로 미뤄달라고 했다. 그는 “잘 아시겠지만 검찰에 (살인) 사건이 걸려있어서 사건을 병합하기 위함도 있다”며 “국민들 시선과 언론 보도가 집중돼 있어 시간이 조금 지나면 누그러지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전주환의 요청을 거절했다.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에서 전주환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당초 법원은 지난 15일 전주환의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주환이 하루 전인 이달 14일 근무 중인 피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해 선고가 2주 연기됐다. A 씨는 순찰을 돌던 중 그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 전주환은 경찰 조사에서 징역 9년을 구형받자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에 전주환이 피해자에게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이달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과거에도 마약류 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 마약을 시작했다고 취재진에 답한 부분과 배치되는 부분이 드러난 것이다.29일 YTN에 따르면 돈 스파이크는 이번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이전에도 마약류 전과가 3회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전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면서 ‘마약을 언제부터 투여했느냐’는 질문에 “최근”이라고 답했다. 다만 과거 처벌 수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돈 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26일 체포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필로폰 30g도 함께 발견됐다. 법원은 전날 돈 스파이크가 도망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도 같은날 구속됐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추가로 연루된 인물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 “어떤 게 옳고 그른지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박 장관은 탁원한 능력을 갖춘 분이고 지금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서 전세계로 동분서주하는 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두고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다만 ‘비속어 논란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돌아섰다.민주당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순방 전반에서 제기된 잡음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며 박 장관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의 해임건의안을 꺼내 들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상정할지를 두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의장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장관이 취임한 지 넉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해임건의안이 이렇게 남용돼선 안 된다. 해임건의안이 남용되고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오히려 국회가 희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안보라는 것은 공짜가 없고 우리 모든 경제 활동의 기초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함께 지켜나가면서 여러 경제 충격에 대해 국민이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눈에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났다. 직장인의 경우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오랜 시간 응시하면서 눈의 피로감은 물론 안구건조증 등의 질환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때 ‘20-20-20’ 법칙을 지키는 것이 실제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애스턴대 연구팀은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참가자 29명을 대상으로 2주간 ‘20-20-20’ 규칙을 시행해봤다. ‘20-20-20’ 규칙은 20분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20초간 최소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연구팀은 규칙을 시행하기 전후 참가자들의 눈 상태를 확인했다. 실험 기간, 참가자들의 개인 PC 기기에는 20분마다 팝업 메시지가 생성되게끔 프로그램을 깔았다. 해당 메시지는 20초의 휴식이 완료될 때까지 제거가 불가했다. 실험이 끝난 직후와 일주일 후 참가자들의 눈의 피로도를 측정한 결과, 전반적으로 건조함과 민감성, 불쾌감 등이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눈의 피로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봤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과 두통, 흐릿한 시력을 초래한다고도 했다. 일상에서는 1분에 15번 정도 눈을 깜빡이는 반면 디지털 기기를 응시하는 동안에는 눈 깜빡임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연구를 진행한 제임스 울프존 검안학과 교수는 “그룹 전체의 증상이 결과적으로 개선됐다”며 “우리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지만, 일상에서는 휴대전화 타이머나 알림 앱 등을 이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방법은 휴식이 필요한 눈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명 작곡가 겸 가수인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죄(죗값)를 달게 받겠다”고 했다. 다만 마약에 손을 댄 이유와 구매 경로 등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돈 스파이크는 이날 오후 1시경 서울북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면서 ‘혐의 자체는 인정하는 것이냐’ ‘하고싶은 말 있느냐’ 등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돈 스파이크는 이어 “다 제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돈 스파이크는 ‘마약을 언제부터 투여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이라고 답했다. 또 ‘여러 호텔에서 투약한 것이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였나’라고 묻자 “아니다”라면서 “추후에 말하겠다”고 했다. 돈 스파이크는 ‘많은 양의 필로폰을 어떻게 구했나’ ‘마약을 왜 한 것이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돈 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26일 체포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필로폰 30g도 함께 발견됐다. 돈 스파이크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돈 스파이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가수인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법원에 출석했다.돈 스파이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경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언제부터 투여했나’ ‘호텔 옮겨가면서 투여한 게 수사망 피하려는 의도였나’ ‘마약은 어디서 구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걸음을 옮겼다. 서울북부지법은 같은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돈 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시작했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돈 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26일 체포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필로폰 30g도 함께 발견됐다. 돈 스파이크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헬멧 등 보호장비도 하지 않은 채 한 대의 전동킥보드에 올라탄 남성 2명이 왕복 6차선 도로를 가로질렀다. 이들과 부딪힐 뻔했던 차량 운전자는 “누가 튀어나오겠다는 예상조차 할 수 없는 도로”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자동자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5일 ‘왕복 6차로 도로, 둘이 탄 전동킥보드가 도로를 가로지릅니다’라는 제목으로 3분 28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8월 11일 오후 1시경 경남 진주시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다.제보한 운전자 A 씨는 1차선에서 직진으로 달리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왕복 6차선을 가로지르며 다가오는 전동킥보드 한 대와 마주하게 됐다. 학생으로 보이는 이들은 헬멧도 쓰지 않았고, 승차 정원이 1명인 전동 킥보드에 동승자를 태워 운행했다.제보한 운전자 A 씨는 “이런 일이 흔한 일인가? 제가 봤을 때는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었다. 사람이 절대 안 나오겠지 하는 도로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한문철 변호사는 “둘 다 (저세상으로) 갈 수도 있었다”며 “천운이다.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내지 않아서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이어 “사고가 났다면 100 대 0이다. 둘 다 사망하더라도 차량 운전자는 잘못이 없다”면서 “전동킥보드 타는 분들, 제발 이러지 마시라”고 당부했다.한편 전동킥보드는 ‘자전거 도로’ 통행을 원칙으로 한다. 만일 자전거 도로가 없다면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통행할 수 있다. 또 헬멧 미착용 시에는 2만 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승차 정원인 1명을 초과해 탑승할 경우 범칙금 4만 원이 부과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매일 5분씩 호흡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이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만큼이나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와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호흡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혈압이 정상 범위(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를 웃도는 18세부터 82세 남녀 참가자를 대상으로 6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 중 절반은 기계를 통해 하루 30번(약 5분)의 호흡 훈련을 했다. 나머지는 평소대로 호흡했다. 이후 모든 참가자는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호흡기 근력 훈련을 한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9mm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일주일간 하루 30분씩 걷거나, 혈압 강하 약물을 복용하는 것처럼 뛰어난 개선 효과다. 호흡 훈련에 의한 효과는 실험을 시작한 지 2주째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만 평소대로 호흡한 그룹의 혈압은 그대로였다.연구 저자인 콜로라도 볼더대 크레이그헤드 교수는 “이 호흡법은 고혈압 환자 뿐만 아니라 젊고 건강한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30대부터 이 호흡법을 시작한다면 고혈압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에서 실시한 호흡법은 누구나 집에서도 쉽게 해볼 수 있다. 우선 배가 부풀어 오를 정도로 입으로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최대한 길게 내뱉는다. 이를 하루 30회 정도 반복하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깊은 호흡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수면의 질,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26일 반려묘와의 일상을 공유했다.평산마을 비서실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에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 화면에 발을 올린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반려묘가 휴대전화에 앉은 탓에 화면이 작동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던 해프닝을 의식한 게시글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한 누리꾼이 이 대표를 비난하는 글에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힘) 쓰레기들 때문인가봐요”라는 답글을 남기자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다만 이후 ‘좋아요’는 취소됐다. 당시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트위터 글을 읽다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눌러진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좋아요’를 직접 누른 것은 맞다”면서도 “트위터를 하던 중 실수로 눌렸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후에도 40대 남성을 스토킹한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장영채 부장판사는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 등을 받는 A 씨(29)에게 지난 22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40)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다. 그는 지난 4월 10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9회에 걸쳐 전화를 걸었고, 25회에 걸쳐 메시지를 보냈다. 또 B 씨 주거지를 2번이나 찾아가 근처에서 그를 기다리거나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A 씨는 법원으로부터 4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100m 이내 및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A 씨의 스토킹은 멈추지 않았다. A 씨는 지난 4월 30일 열쇠수리공을 불러 B 씨 주거지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했다. 또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31회에 걸쳐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집요하게 보냈다. 재판부는 “A 씨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잠정조치를 무시하고 스토킹 범행을 지속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A 씨에게 엄정한 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한데다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해외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두고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하게 하는 것”이라며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순방에서 행사장을 나가면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이 관련 발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저는 뭐 논란이라기 보다 전 세계 2~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자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으로 온전히 지킬 국가는 없다. 자국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동맹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뒤 회의장을 나서면서 참모진에게 ‘이 XX’, ‘바이든’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사담을 나눴다는 MBC 보도가 나왔다. 민주당은 ‘외교 참사’라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처음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던 대통령실은 뒤늦게 “미국이 나올 이유 없고 바이든이 나올 이유가 없다”며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반박했다.이후 여권은 “제2의 광우병 선동”, “의도적 조작”이라며 역공세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복수의 소리 분석 전문가에게 확인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라고 공세를 이어가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인보실장 등 외교안보 라인의 경질을 요구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최근 ‘신당역 스토킹 살인’ 등 전국에서 스토킹 범죄와 성범죄 사건 소식이 잇따르자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당역 살인에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밤 9시 서울 도심 지하철 내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충격을 더했다. 이에 온라인 상에는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그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고 그 누구도 날 지켜줄 수 없으니 스스로 나를 지켜야겠다”는 것이다. 22일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 등을 검색해본 결과, 일주일 사이 호신용품을 알아보거나 구매했다는 후기 등이 다수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지역 맘카페 한 회원은 “흉흉한 세상이라 호신용품을 가지고 다녀야겠다. 지하철도 무섭고 예전에 스토킹한 X도 생각난다”며 두려워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모인 한 카페에는 “어제 이상한 손님이 왔는데, 오늘 또 올 것 같다. (무서워서) 잠도 안 오더라”며 “호신용품이라도 구매해야 할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왔다.이는 범죄자와 맞닥뜨린 상황에서 도망치거나 신고가 불가할 경우를 대비해 스스로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호신용품을 판매하는 한 업체는 동아닷컴에 “신당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호신용품) 판매량이 2배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호신용품에는 △삼단봉 △경보기 △호루라기 △너클 △가스총(비허가용) △쿠보탄 △최루(후추) 스프레이 등이 있다. 구매자들은 “혼자 산책할 때 가지고 다니려고 샀다” “일찍 출근하거나 늦은 밤 귀가할 때 가지고 있으니까 마음이 놓인다” “엘리베이터나 공중화장실 등에서 누가 따라올까봐 구매했다” “개 물림 사고를 당할 때 쓰려고 한다” 등의 리뷰를 남겼다. “아직 사용 전이다. 앞으로도 쓸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업체 측에 따르면 구매자의 성비는 50 대 50이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선물용으로 남성들의 구매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위급한 상황이 아니거나 악의적으로 사용하면 형사처분을 당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정당방위 인정 범위가 좁은 탓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정당방위로 판단하는 기준은 △먼저 폭력을 행사하는 등 도발하지 않는다 △방어하기 위한 행위여야 한다 △가해자보다 더 심한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전치 3주 이상의 상해를 입히지 않는다 등이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이 이뤄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의 뒷담화를 한 사실이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을 제외한 채 북-미 회담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 논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북미대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관심이 과도하다며 이러한 관심이 불필요하다고도 했다.김 위원장의 이같은 속내는 전·현직 주미 특파원들의 모임인 한미클럽(회장 이강덕)이 이달 발행한 외교안보 전문계간지 한미저널 10호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주고받은 친서는 총 27통이다. 문 전 대통령에 관한 김 위원장의 발언은 2018년 9월 21일자로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친서에 담겨 있다.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김 위원장은 그해 9월 19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한 해법을 공동선언에 담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0일 귀환 보고에서 “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를 논의하는 데 사용했다”며 “김 위원장은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하지만 김 위원장은 다음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저는 향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각하와 직접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길 희망하며 지금 문 대통령이 우리의 문제에 대해 표출하고 있는 과도한 관심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은 “한마디로 문 전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친서 곳곳에서 한국이 아닌 미국과의 양자 회담을 통한 ‘톱다운’ 방식의 협상을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저와 각하의 강한 의지, 진지한 노력, 독특한 접근법은 분명 결실을 맺을 것(2018.7.6)” “저와 각하와의 다음 만남이 더 중요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2018.7.30)” “우리가 다시 만나는 것이 양국 간 불신을 제거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큰 진전을 이룩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2018.9.21)” 등의 표현이 대표적이다.김 위원장은 심지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료들과의 협상에도 불신을 드러냈다. “각하의 의중을 충실히 대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어려운 폼페이오 장관과 우리 양측을 갈라놓는 사안에 대해 설전을 벌이기 보다는 각하와 직접 만나 비핵화를 포함한 중요한 현안들에 관해 심층적으로 의견을 교환함이 더 건설적(2018.9.6)”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담판을 선호하고 있음을 드러냈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도 김 위원장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의 앨리슨 후커 국장이 판문점에서 직접 전달한 3월 22일자 친서에는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다” “함께 성취할 수 있다는 큰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추가 협상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하노이 회담의 ‘결렬’을 다루는 보도들을 비판하면서 자신과 김 위원장이 ‘친구’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정철 서울대 교수는 “하노이 노딜 회담 직후 김 위원장을 달래기 위한 의도도 있었겠지만 이 친서는 결과적으로 3차 정상회담의 도화선이 됐다”고 분석했다.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총 27통의 친서를 주고받았다. 김 위원장이 발송한 친서는 11통, 트럼프 대통령은 16통을 보냈다. 한글 번역본 기준으로 전체 글자 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 5300자에 불과한 반면 김 위원장은 9500자 내외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500자 이하의 단문 형식이 12통으로, 주로 안부를 묻거나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내용이다. 반면 김 위원장은 A4 2장 반 분량에 해당하는 3000자 내외의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 그만큼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매달렸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화재 현장에 고립됐던 엄마와 두 살배기 아이가 이웃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2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대전 유성구 복용동에 위치한 차량정비업체 건물에서 불이 났다. 순식간에 번진 불길로 건물 안은 연기로 가득 찼고, 2층에 있던 40대 여성 A 씨와 아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집안에 고립됐다. 뒤늦게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주민들은 주변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 씨는 창문 가까이에 펼쳐진 버킷에 아들과 함께 올라탔다. 모자가 탈출한 직후 불은 건물 외부로 치솟아 오르며 거세게 번졌다. 구조에 나선 노재동 씨(41)는 채널A에 “아이와 어머니는 당황해서 구조해달라는 소리도 못하고 있었다”며 “소방구조대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겠다는 판단이 서서 현장에서 굴착기를 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불은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TV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영상 노출이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과 달리 상황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가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부모와 함께 시청하며 상호 작용을 했을 때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국 포츠머스대와 프랑스 낭테르대 연구팀은 영상 노출이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년간 발표된 478건의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유아기에 영상에 일찍 노출되면 언어 발달 등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모의 영상 노출 방식에 따라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 저자인 포츠머스대 심리학과 에스터 소모기 박사는 영상 노출 빈도수가 아닌 영상의 질이나 시청 방식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부모와 아이가 TV를 보면서 시청하는 영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학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화 기술 발달에도 긍정적”이라며 “적절한 TV 시청 행동이 어떤 것인지 모범을 보일 기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만 3세 미만 아이가 잘못된 방식으로 영상에 오랜 시간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낭테르대 심리학과 바이아 겔라이 박사는 “TV나 스마트 기기 등은 아이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보완하는 잠재적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며 “그것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명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이 유튜버는 약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유튜버 A 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받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2일 충북 청주 자택에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지인 2명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대마를 피운 것으로 보고, A 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하는 기간 동안 김건희 여사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참전용사의 집’ 방문, 미술관 관람 등 단독 일정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여사는 순방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의 초청을 받아 국립미술관을 함께 관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풍경화가 그룹의 작품을 감상한 후 “캐나다는 넓은 영토만큼 그림에 등장하는 풍경도 각양각색”이라며 “여기에 우리나라 산세를 담백하게 담은 수묵 산수화를 전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에 “내년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인 만큼 이를 계기로 한국과 전시 협력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김 여사는 미술관을 떠나며 트뤼도 여사에게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인사했다. 트뤼도 여사도 김 여사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밀감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미술관 관람에 이어 캐나다 참전용사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해 6·25 전쟁에 참전한 제시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났다. 올해 100세인 셰네버트 장교는 6·25 전쟁에 참전한 오빠를 따라 간호병으로 입대해 1951년부터 의정부 야전병원에서 복무했고, 1976년 간호장교로 전역했다.김 여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참전해주신 여성 간호장교님이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고마운 마음에 찾아오게 됐다”며 “꼭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반드시 다시 한국을 방문해 당신께서 지켜낸 대한민국이 얼마나 변했는지 두 눈으로 직접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셰네버트 장교는 “이렇게 먼 곳을 찾아줘서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실이 전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서로 어깨와 허리를 감싸 안은 채 환히 웃으며 사진을 촬영했다. 김 여사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도 뉴저지주에 위치한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여사도 김 여사 방문에 동행했다. 김 여사는 노병들을 만나 “저의 할아버지도 6·25 전쟁 참전 군인이었다”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한국은 많이 발전했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 덕분”이라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도심에서 24일 각종 대규모 집회가 진행된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행진이 예정돼 있어 도심 일대에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 등을 요청했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랑봉투법’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노동개악 저지, 개혁입법 쟁취, 10만 총궐기 성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앞서 집회 참여 규모를 약 1만 명으로 예상했다. 집회 후에는 숭례문과 광화문, 안국로터리를 행진할 계획이다. 그린피스 등 400여 개 단체가 모인 ‘9월기후정의행동’도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민주노총 참가자도 행진을 마치고 해당 집회에 합류한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약 2만여 명이 오후 4시부터 2시간 정도 숭례문, 서울시청, 광화문, 안국역, 종각역까지 5km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도심권과 한강대로 일대의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해당 구간에 안내 선간판 40개를 설치하고, 300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며 교통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