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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3일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프홈’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이프랜드에서 4개 지형과 6개 건축물 형태를 각각 선택해 24가지 조합으로 개인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개인 공간을 400여 개 아이템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용자의 관심사와 경험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다른 친구가 볼 수 있는 글이나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지원한다. 이프랜드 사용 언어는 기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독일어가 추가됐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7∼12월) 중 이프랜드 노래방 이용권, 강연 입장권 등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개인정보 및 저작권 침해, 가짜뉴스 증가 등 인공지능(AI) 시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미국, 일본이 AI 관련 규제 체계 마련에 나선 가운데 AI 시대 새로운 글로벌 질서를 주도하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AI 질서’ 재편에 한국도 참여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AI 기술 발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부작용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방안’을 보고했다. AI 개발 가속화가 불러올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대비하려면 AI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회적 쟁점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과 개인정보 침해 △AI가 만든 콘텐츠의 지식재산권 인정 여부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등을 꼽았다.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규범과 기준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9월에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이 축이 된 ‘AI 질서’ 정립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90∼2000년대 정보화촉진기본법 제정 등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정책으로 PC와 초고속 인터넷 보급에 성공하며 ‘정보기술(IT) 강국’ 평가를 받았던 것처럼 미래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취지다. EU, 미국 등이 주도해 AI 규범이 만들어질 경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으로는 8월 중 국민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공론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디지털 미래 포럼’을 올해 안에 신설할 방침이다. 유엔 차원의 글로벌 디지털 협약 제정을 위한 국제포럼을 올해 하반기(7∼12월) 국내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규범과 관련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는 ‘룰 세터(Rule Setter)’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 ‘규제 중심’ 유럽 vs ‘활용 중심’ 미일새로운 AI 질서를 만들기 위한 EU와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발걸음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 중 EU가 가장 적극적이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EU가 세계적으로 가장 강도 높은 규제 방안을 쏟아내며 미국 등의 AI 개발을 견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AI 규제 법안을 두고 “연내 정치적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의 뼈대는 오픈AI의 챗GPT 등 생성형 AI가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때 저작권 활용 여부와 출처 등을 밝히도록 한 것이다. 또 AI 위험도를 평가해 4단계로 나눠 이용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를 보유한 미국과 아직 디지털화가 더딘 일본은 EU와 달리 규제보다 AI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국가별 이해관계가 갈리며 지난달 29, 30일 일본 군마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디지털·기술장관회의에서 각국은 AI 활용을 위한 5가지 원칙에 합의하면서도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한국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는 건 필요하지만 당장 법령 제정이나 개정으로 AI를 규제하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나오는 새로운 AI 논의를 반영하면서 구체적인 (규제) 입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3대 K팝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주도하던 팬덤·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정보기술(IT) 역량을 갖춘 하이브와 카카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팬덤·콘텐츠 플랫폼은 좋아하는 아티스트 관련 소식 등을 전달 받으면서 아티스트의 콘텐츠나 굿즈(기념상품)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하이브가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가운데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가 공연 예매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으로 추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팬덤 애플리케이션(앱) ‘위버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글로벌 월 실사용자 수(MAU)는 840만 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4분기(680만 명)보다 23.5%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위버스의 MAU가 1000만 명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추정치도 나오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달 25일 ‘팬덤 앱 시장 분석 보고서’를 내고 “위버스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와 성공적으로 통합하며 압도적인 업계 1위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BTS)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 형태로 2019년 6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버스 등이 등장하며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넘나들며 ‘덕질’(좋아하는 것을 파고드는 행위)을 하는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이제 위버스 등의 플랫폼에서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파악하며 소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K팝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BTS, 블랙핑크 등 유력 아티스트가 참여하면서 대규모 이용자까지 확보한 위버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버스는 지난달 24일 이용자가 특정 아티스트와 친구처럼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도 출시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 서비스로만 위버스가 내년에 477억 원의 영업이익을 더 거둘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는 팬덤 앱뿐만 아니라 멜론(음악), 카카오페이지(웹툰·웹소설·영상) 등 각종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으로 하이브와 차별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공연 예매 플랫폼이다. 카카오의 멜론이 에스엠 콘서트 입장권을 독점 판매하면 바로 국내 3위 플랫폼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카카오가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에스파 등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의 웹툰, 웹소설, 웹예능 같은 콘텐츠를 내놓는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엠이 보유한 2위 팬덤 앱 ‘버블’은 아직 위버스와 격차가 벌어져 있다. 버블의 올해 1분기 기준 MAU는 135만 명에 그친다.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가 버블뿐만 아니라 위버스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도 카카오에는 악재다. 아티스트를 자사의 플랫폼에만 참여시켜 이용자를 붙잡아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일부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카카오가 올해 3월 주식시장 공개 매수를 통해 에스엠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와 합의한 플랫폼 협력 방안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카카오와 에스엠은 최대한 버블의 플랫폼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하이브와 협업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3대 K팝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주도하던 팬덤·콘텐츠 플랫폼 시장이 정보기술(IT) 역량을 갖춘 하이브와 카카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팬덤·콘텐츠 플랫폼은 좋아하는 아티스트 관련 소식 등을 전달 받으면서 아티스트의 콘텐츠나 굿즈(기념상품)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하이브가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가운데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가 공연 예매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으로 추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팬덤 애플리케이션(앱) ‘위버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글로벌 월 실사용자 수(MAU)는 840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680만 명)보다 23.5%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올해 1분기(1∼3) 기준으로 위버스의 MAU가 1000만 명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추정치도 나오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달 25일 ‘팬덤 앱 시장 분석 보고서’를 내고 “위버스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와 성공적으로 통합하며 압도적인 업계 1위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BTS)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 형태로 2019년 6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버스 등이 등장하며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넘나들며 ‘덕질’(좋아하는 것을 파고드는 행위)을 하는 문화는 바뀌기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이제 위버스 등의 플랫폼에서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파악하며 소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K팝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BTS, 블랙핑크 등 유력 아티스트가 참여하면서 대규모 이용자까지 확보한 위버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버스는 지난달 24일 이용자가 특정 아티스트와 친구처럼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도 출시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 서비스로만 위버스가 내년에 477억 원의 영업이익을 더 거둘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는 팬덤 앱뿐만 아니라 멜론(음악), 카카오페이지(웹툰·웹소설·영상) 등 각종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으로 하이브와 차별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공연 예매 플랫폼이다. 카카오의 멜론이 에스엠 콘서트 입장권을 독점 판매하면 바로 국내 3위 플랫폼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카카오가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에스파 등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의 웹툰, 웹소설, 웹예능 같은 콘텐츠를 내놓는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스엠이 보유한 2위 팬덤 앱 ‘버블’은 아직 위버스와 격차가 벌어져 있다. 버블의 올해 1분기 기준 MAU는 135만 명에 그친다.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가 버블뿐만 아니라 위버스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도 카카오에는 악재다. 아티스트를 자사의 플랫폼에만 참여시켜 이용자를 붙잡아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일부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카카오가 올해 3월 주식시장 공개 매수를 통해 에스엠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와 합의한 플랫폼 협력 방안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카카오와 에스엠은 최대한 버블의 플랫폼 가치를 훼손하지 않은 선에서 하이브와 협업할 가능성 있다”고 짚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고대역폭 D램 분야에서 차세대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맞춰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HBM3를 양산해 미국 엔비디아에 납품했다. HB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HBM2E와 HBM3 분야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HBM3의 초당 데이터 처리 속도는 819GB(기가바이트)로 초고속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차세대 D램인 HBM 계열은 AI 등 미래 핵심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시장에서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의 틀을 깬 차세대 제품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의 저장 역할을 맡고 연산 기능은 비메모리인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월 이러한 인식을 깨고 연산도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 ‘PIM’을 개발했다.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SK하이닉스는 ‘GDDR6-AiM’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초당 16GB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것으로 일반 D램 대신 CPU나 GPU와 함께 탑재하면 연산 속도가 최대 16배까지 빨라진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통합한 CMS 개발에 성공했다. CXL은 메모리 용량을 유연하게 늘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GPU처럼 메모리카드를 추가로 장착해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빅데이터 분석 응용 프로그램이 자주 수행하는 머신러닝 연산 기능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KT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카카오, 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T를 비롯한 4개 업체는 이달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인 ‘K-Ads(케이애즈)’를 통해 대한민국 동행축제 홍보를 지원한다.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소상공인 판매 지원을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다. KT는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문자 상거래 플랫폼 ‘K-deal(케이딜)’의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고 관련 홍보와 판촉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KT의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특성과 소비 경향, 관심사 등 종합적인 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의 상품을 특가로 제공한다. 특히 케이딜이 보유한 약 1200만 명 이용자의 메시지 채널로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시장에서의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준기 KT 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경로 개척과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소유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의 임대료도 30% 감면하기로 했다. KT의 강남스퀘어, 방배빌딩 등에 입주한 2000여 곳의 사업자가 감면 대상이다. 이 건물엔 카페와 식당, 보험, 가전 매장, 통신 대리점, 안경점, 문구점 등이 입주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소상공인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상생 차원에서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2020∼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도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감면 정책을 시행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KT가 5세대(5G) 중간 요금제 등 12개 상품을 새로 공개했다. 가계 통신비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앞으로 5G 기본 요금제 가격 인하와 해외 로밍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KT는 30∼110GB(기가바이트) 구간에 요금제 3종을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KT 이용자는 6월 2일부터 월 6만3000∼6만7000원에 데이터 50GB, 70GB, 90GB를 제공받는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만 29세 이하 청년 이용자가 KT의 5G 요금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월 데이터를 2배 더 제공한다. 월 6만5000원인 70GB 요금제에 가입한 청년 이용자는 140GB의 데이터를 제공받는 식이다. 청년 이용자 대상 혜택도 6월 2일부터 적용한다. 장년층 대상 ‘5G 시니어 요금제’는 연령대에 따라 4종으로 세분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KT는 이달 10일 이미 5G 중간 요금제 도입과 청년 및 장년층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은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월 비상경제민생회의 등을 통해 가계 통신비 완화 정책 마련을 지시한 뒤 이뤄진 조치다. 소비자 단체 등은 통신 3사의 5G 요금제 개편안 발표에 대해 “요금제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을 넘어 이용료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반 5G 이용자 대상 3만∼4만 원대 저가 요금제 출시나 전반적인 통신비 인하 결정을 요구하는 것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5G 요금제의 시작 가격이 높고 로밍 서비스 이용료가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추가로 제기된 내용을 고려해 정책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삼성SDS는 AJ네트웍스와 차세대 클라우드 전환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SDS는 종합 렌털 업체인 AJ네트웍스의 영업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구매, 물류, 재무, 관리 등의 주요 업무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SDS는 하나의 큰 애플리케이션(앱)을 작은 단위로 나눠 개발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 등 첨단 클라우드 개발 기술과 방법론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1994년 국내 최초로 ERP를 구축했고 이 사업 분야에서 13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ERP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국빈 방미 첫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에 25억 달러(약 3조300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윤 대통령은 27일에는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NBC유니버설, 소니픽쳐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 미국 6대 콘텐츠 기업과 만나 ‘K콘텐츠’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숙소로 머물고 있는 미 정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넷플릭스 임원들을 접견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CEO는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K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1조5000억 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한 투자배급·제작사 관계자는 “한국 대통령이 K콘텐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이 인지하게 돼 이들이 한국 투자를 더 긍정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랜도스 CEO는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기업의 관계가 마치 한미 동맹과 같다고 말했는데 100% 공감한다”며 “한미 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인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랜도스 CEO는 “한국 작품에는 엄청난 스토리가 있으며 우리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전부터 서랜도스 CEO와 접촉하며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투자 유치를)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도 이번 과정에 적극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간중간에 진행되는 부분을 대통령에게 먼저 보고하고 콘텐츠와 관련해 관심이 꽤 많았던 김 여사에게도 진행 상황을 보고한 적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CEO는 인터넷망 사용료 문제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국내에선 통신사인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망 사용료 지급 문제를 두고 2019년부터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구글이 창업자 교육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스쿨’을 5월부터 부산에서 운영한다. 국내에선 수도권 외 지역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25일 “부산시와 함께 지역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대표 등 연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전 세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등을 주제도 3개월간 진행된다. 전 세계 7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에서 창업자 등 2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구글은 앞으로 부산 지역에서 예비 창업자 양성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스쿨을 각 12주씩 연 2회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만 연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25일 부산 동구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트업 스쿨 출범식엔 박형준 부산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 인재와 스타트업이 부산 지역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글과 함께 제대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 원을 지분 투자하고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스캐터랩은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한다. SK텔레콤은 24일 “AI 서비스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딥러닝(심층 기계 학습)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와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인 ‘에이닷’에 적용할 새로운 서비스를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감성과 지식 영역에 특화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감성 대화 기술이 에이닷에 적용되면 ‘사람 같은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지분 투자를 계기로 스캐터랩은 K-AI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현장에서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 기업 7곳이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스캐터랩은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8번째 국내 스타트업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소셜(사회적) AI’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이용자가 A 기관에서 서류를 받아 B, C 기관 등에 따로 제출할 필요 없이 서로 주고받도록 칸막이를 허물자는 겁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의 특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가령 주민센터에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때 지금은 각종 소득, 재산 관련 서류를 일일이 제출해야 하는데 디지털플랫폼정부가 구축되면 자료를 자동으로 공유해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자정부’나 ‘정부3.0’보다 더 철저히 이용자 관점에서 공적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 AI 기업 등 민간과의 협력 강화 고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8개월째 이끌고 있다.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그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정보기술(IT) 기업을 창업한 IT 전문가다. 고 위원장은 민간 IT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과정에서 민간 기업과의 협력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일반 이용자와 기업, 정부가 한데 모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DPG콜랩’이라는 상시 협업 시스템부터 구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고도화하기 위해선 AI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고 위원장은 “LG, KT,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등 초거대 AI를 가진 국내 기업의 존재 자체가 엄청난 자산”이라며 “이를 잘 활용하면 정부의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부처 공무원이 정책 보고서를 작성할 때 AI 기술을 활용해 과거 사례나 현행 법령 등을 쉽게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고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책상 앞에 앉아서 정책을 만든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데 AI 기술로 효율적으로 보고서를 쓰고 ‘팩트체킹’을 하면 진짜 ‘현장’에 나갈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SaaS 기업 1만 개 육성고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이 기존 기술 대기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관 협업 플랫폼인 DPG콜랩을 통해 중소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자연어 처리, 추론, 번역, 자동 기계학습 등 고도화한 AI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위원회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행 계획에 AI 생태계의 핵심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1만 개를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고 위원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취약한 국내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냐’는 질문에 “클라우드 기반 SaaS 기업의 집중 육성이 시급하다”며 달성 의지를 드러냈다. SaaS는 PC 등의 기기에 설치해 이용하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와 달리 인터넷으로 연결된 서버를 통해 구독료 등을 받고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의 100대 기업 중 14곳이 SaaS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국내 SaaS 시장에선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 위원장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SaaS 분야에서도 작은 기업까지 민관 협업 생태계를 통해 여러 실험에 나서면 새로운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과거 정부 주도로 초고속 유선 인터넷망을 구축하며 민간 통신사가 성장했다”며 “이후엔 무선 통신망도 깔면서 삼성전자 같은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가 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는 데이터 공유를 막는 ‘부처 간 칸막이’를 꼽았다. 고 위원장은 데이터를 공유했다가 유출,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담당 기관이 책임져야 하는 구조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데이터를 공유한 쪽이 아니라 받아서 활용한 곳이 책임지면 된다”며 “데이터 개방과 공유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논의를 감사원 등과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정보기술(IT) 업계 안팎에서 KT 차기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낭설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업무에 주력하겠다”며 “KT에 (차기 대표) 지원서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한미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한 산업 협력의 핵심 분야 중 하나는 바이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방한 당시 이른바 ‘BBC(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분야에서 한미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내 유력 바이오 기업들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연구개발(R&D)을 추진하거나 생산 공장을 인수하는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미국에서의 사업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미 동부 보스턴에 영업 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뉴저지에도 추가로 사업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가 모여 있는 미국 현지에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지 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화이자와 머크(MSD)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이미 의약품 위탁생산(CMO)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달 28일엔 화이자와 2410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 매출 3조 원을 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10대 제약사(매출 기준) 중 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0월 미주법인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R&D센터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스시코에 2500여 개의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 있고 미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 연구단지도 인접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센터에선 의약품 위탁개발(CDO) R&D를 주로 진행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 본사의 CDO 플랫폼을 그대로 옮겨놓아 현지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에 의약품 위탁생산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도 있다. 림 대표는 지난해 10월 미국 의약품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공장을 짓거나 인수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을 후보지로 두고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틀 마이어스 스퀴브(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해 5월 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086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8개월 만에 절차를 마친 것이다. 올해 초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으로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해외에 신규 공장을 증설해 시장에 진출하면 상업 생산까지 최소 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통해 진입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인수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시장에서 평균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BMS 핵심 임직원의 99% 이상을 승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에 7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품을 기존 항체 의약품 원액에서 완제 의약품, 항체 약물 접합체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전문 인력 70여 명도 더 채용하기로 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 원과 기업가치 2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구글이 6월 중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미국 CNBC는 18일(현지 시간) “구글이 다음 달 10일 연례 개발자 행사인 ‘I/O’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구글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의 이름은 ‘픽셀 폴드’로 가격은 1700달러(약 224만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 책처럼 열리는 내부 화면은 7.6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5.8인치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저전력 환경에서 72시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계획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보기술(IT) 업계는 구글의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쟁 제품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 시리즈’를 꼽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Z 폴드4’를 출시했다. 갤럭시Z 폴드4의 미국 현지 가격은 1799달러다. CNBC는 “구글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제조사도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을 주력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다만 구글 폴더블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아직 한국 시장에서 자체 스마트폰인 픽셀폰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남용 가능성을 대비한 보호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부회장이 18일 한국을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과 면담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MS는 미국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적용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 ‘빙’을 운영하고 있다. 스미스 부회장은 면담 직후 ‘AI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회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기술 발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혁신으로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때 적절한 안전장치도 필요하다”며 “기업과 정부에서 바로 이런 것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MS의 검색 서비스에 오픈AI의 기술을 접목하면서 고려했던 고민도 공유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MS는 이른바 ‘레드팀(내부에서 반대 입장을 내는 역할)’을 구성해 (AI와 관련해) 어떤 위험과 유해성이 있는지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폭발물을 집에서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들어오면 레드팀 등이 직접 개입해 AI 답변을 걸러내거나 정제하는 방식이다. 여러 논란에도 AI 기술이 이용자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AI는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을 가능케 하는 새롭고 강력한 도구”라며 “(이용자들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KT가 차기 대표이사 및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지배구조 등을 개편할 태스크포스(TF) 참여 인사를 선임했다. KT는 17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적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뉴 거버넌스 구축 TF’ 참여 외부 전문가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TF 외부위원에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주형환 세종대 석좌교수, 앨리시아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KT 주식 1% 이상을 보유한 주주 7곳이 전문가 9명을 추천해 이 중 5명을 뽑았다. KT 측이 일부 주주 의견에 따라 각 전문가를 추천한 기관은 밝히지 않기로 하면서 국민연금의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TF 참여 전문가 중 주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출신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명으로 차관급인 국회예산정책처장으로 일했다. 조 교수는 2010년 ‘국가미래연구원’ 설립 당시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다. 오가와 교수는 유일한 외국인이자 여성 위원이다. 오가와 교수는 화상으로 TF 회의에 참여한다. TF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한 외부 전문기관부터 선정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8월까지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미국 오픈AI의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생태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분야에서 구글과 13년간 이어온 ‘검색 서비스’ 동맹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클라우드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이 생성형 AI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기본 검색 서비스를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구글 검색 사업의 첫 번째 잠재적 균열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출시한 스마트폰에 구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적용하며 구글 검색 서비스를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탑재했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9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업체다. 하지만 최근 들어 MS의 검색 서비스인 빙이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적용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이용자들이 검색 시장 1위 사업자인 구글 대신 새로운 선택지를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IT 업계에선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구글의 검색 시장 1위 지위가 흔들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인 ‘바드(Bard)’를 미국과 영국 등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공개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NYT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구글, MS와의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항상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는 길을 열어두고 있지만 구글과의 오랜 협력 관계 등을 고려할 때 파트너사 선정 시 구글이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하며 매년 30억 달러(약 3조9300억 원)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가 검색 서비스를 교체할 경우 구글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위기를 느낀 구글은 AI 기능을 검색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160명이 참여하는 ‘메자이(Magi)’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기존 검색 결과와 AI의 답변을 합쳐 보여주는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목표로 구글은 이르면 다음 달 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3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구글과 MS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국 첨단 기술 기업도 추격자로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네바다주에 ‘X.AI 코퍼레이션’이라는 이름의 기업을 설립했다. 머스크는 AI 기업 딥마인드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X.AI 코퍼레이션’이 오픈AI에 대항하기 위한 사업을 펼칠 것이란 추정이 나오는 이유다. 머스크는 그간 GPT-4를 능가하는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중단하자고 주장해 왔지만 이번 회사 설립으로 오픈AI와 MS에 AI 시장의 주도권을 뺏긴 머스크가 추격의 시간을 벌기 위해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온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13일 대규모 언어모델 ‘타이탄(Titan)’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Bedrock)’을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했다. 베드록은 챗GPT처럼 줄글 생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기업이 자체 AI를 개발하거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에서 이미지를 분할할 수 있는 AI 모델 ‘샘(SAM)’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여러 항목을 개별적으로 식별하고 이를 가상현실(VR)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미국 오픈AI의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생태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분야에서 구글과 13년간 이어온 ‘검색 서비스’ 동맹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클라우드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이 생성형 AI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기본 검색 서비스를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구글 검색 사업의 첫 번째 잠재적 균열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출시한 스마트폰에 구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적용하며 구글 검색 서비스를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탑재했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9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업체다. 하지만 최근 들어 MS의 검색 서비스인 빙이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적용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이용자들이 검색 시장 1위 사업자인 구글 대신 새로운 선택지를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IT 업계에선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구글의 검색 시장 1위 지위가 흔들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인 ‘바드(Bard)’를 미국과 영국 등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공개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NYT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구글, MS와의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항상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는 길을 열어두고 있지만 구글과의 오랜 협력 관계 등을 고려할 때 파트너사 선정 시 구글이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하며 매년 30억 달러(약 3조9300억 원)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가 검색 서비스를 교체할 경우 구글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위기를 느낀 구글은 AI 기능을 검색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160명이 참여하는 ‘메자이(Magi)’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기존 검색 결과와 AI의 답변을 합쳐 보여주는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목표로 구글은 이르면 다음 달 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3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구글과 MS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국 첨단 기술 기업도 추격자로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네바다주에 ‘X.AI 코퍼레이션’이라는 이름의 기업을 설립했다. 머스크는 AI 기업 딥마인드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X.AI 코퍼레이션’이 오픈 AI에 대항하기 위한 사업을 펼칠 것이란 추정이 나오는 이유다. 머스크는 그간 GPT-4를 능가하는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중단하자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회사 설립으로 오픈 AI와 MS에 AI 시장의 주도권을 뺏긴 머스크가 추격의 시간을 벌기 위해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온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13일 대규모 언어모델 ‘타이탄(Titan)’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Bedrock)’을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했다. 베드록은 챗GPT처럼 줄글 생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기업이 자체 AI를 개발하거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에서 이미지를 분할할 수 있는 AI 모델 ‘샘(SAM)’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여러 항목을 개별적으로 식별하고 이를 가상현실(VR)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최근 고 김정주 창업주의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54)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1개월 만에 최대주주인 유 이사가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시장에서 일부 제기되고 있는 ‘매각설’을 잠재우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유 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NXC 감사로 활동해온 유 이사가 경영에 직접 나서는 것은 13년 만이다. NXC 관계자는 “유 이사는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창업주와 유 이사는 1994년 넥슨을 공동 창업했다. NXC 주식 67.49%를 보유했던 김 창업주는 지난해 2월 미국에서 별세했다. 유 이사는 김 창업주의 지분을 상속해 지난해 9월 최대주주(34%)에 올랐다. 이에 기업집단 넥슨의 총수(동일인)로도 지정됐다. 당시 두 딸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의결권을 포함한 보유 주식 관련 권리를 어머니인 유 이사에게 위임했다. 게임업계에선 유 이사를 중심으로 NXC와 각 계열사의 경영 구조가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창업주에 이어 2021년 7월부터 NXC를 이끌어온 이재교 대표는 최대주주인 유 이사와도 긴밀하게 현안을 논의하며 올해 주총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넥슨코리아의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지주회사인 NXC 대표로 계열사의 투자 활동과 경영 전반을 챙기는 것을 넘어 게임 개발 등 주력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취지다.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를 이끌어 온 이정헌 대표는 모기업인 일본 본사(넥슨 재팬)의 사내이사로 지난달 24일 선임됐다. 넥슨 사정에 밝은 게임업계 관계자는 “사실 넥슨코리아의 모기업인 넥슨 재팬이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적으로 거둔 성과는 크지 않다”며 “기존 경영진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XC는 유 이사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회사의 공동 창업자로 다른 이사들과 회사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 등은 우선 내년 넥슨 설립 30주년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NXC와 넥슨코리아 등은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회사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기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신작 게임의 흥행으로 사상 최대인 매출 3조3946억 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야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총 5억 달러(약 6535억 원)를 투자해 영화감독 루소 형제의 영상 콘텐츠 제작사 AGBO 스튜디오 지분 49.21%를 확보했다. 유 이사가 경영 활동에 나서는 것을 공식화하면서 넥슨의 매각 논란도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창업주 별세 후 게임업계 안팎에선 NXC 최대주주인 유 이사와 두 딸이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김 창업주가 2019년 유 이사와 함께 보유한 NXC 주식 매각 절차를 추진한 과거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KT가 이르면 17일 차기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편을 맡을 전문가 5명을 확정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KT는 13일 “주요 주주에게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 참여할 전문가로 9명을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전날까지 7개 기관이 9명을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KT는 5일 뉴 거버넌스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를 확정하기 위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회사 지분 1%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주주 17곳에 전문가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주주당 추천할 수 있는 전문가는 2명이었다. KT 관계자는 “일부 주주의 의사에 따라 추천한 전문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헌 사외이사 등 4인으로 구성된 KT 임시 이사회는 주주로부터 추천받은 전문가의 자격 요건을 검토해 TF에 참여할 5명을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TF에 참여할 인사의 자격 요건으로 기업 지배구조 관련 교수,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 등을 제시했다. TF는 8월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되며 KT 이사회 역할을 점검하고 외부 기관에서 만든 회사 지배구조 개선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