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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청와대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시 새마을회와 5개 금융기관 후원으로 서울에 초청된 도서·벽지 어린이들 200여 명이 그 주인공이다.강원 모산초, 전남 두원초 등 전국 도서·벽지 초등학생 200여 명은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잡월드 직업체험, 에버랜드, 문화공연관람 등 현장학습을 하고 있으며 이 날은 특별히 청와대를 관람하게 됐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도서·벽지 어린이들 방문 소식을 듣고 청와대 녹지원에서 어린이들을 맞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어린이 여러분은 미래의 주인공이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꿈과 희망은 어디서든 키울 수 있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라”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올해로 36회째 추진된 도서벽지어린이 서울초청 행사에는 그간 347개 초등학교 1만3069명이 초청되었으며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후원으로 서울의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소속 회원 60여 명이 2일 정부의 발달장애인 지원 대책을 비판하며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청와대 춘추관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 참가자 일부가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고 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은 참 힘들다. 그러니 잠시 나의 아름다운 자태는 내려놓자. ‘샤방샤방’한 한복이 조금 구겨져도 이해하겠지? 나는 그 자체로 아름다우니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식에서 타슈켄트=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30일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석탑에서 보수정비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새롭게 보수하기까지 우리나라 단일 문화재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20년이 걸렸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국빈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차량뿐 아니라 도심의 대부분의 건물도 대부분 흰색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하얀 물결’은 2014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이런 웃지 못 할 규제는 “흰색이 행운과 평화를 불러온다”는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의 취향에 때문이다. 대통령이 타고 다니는 차 역시 흰색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 때 제공된 의전차량도 흰색벤츠였다.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2006년 장기집권자인 니야조프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급서하면서 대통령 대행이 되고 2007년 대선에서 압도적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2012년 재선, 2017년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70세인 대통령 나이제한을 폐지해 장기집권 기반을 마련했다. 2008년 11월, 2015년 4월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UT)’의 스마트 헬스케어 현장을 방문해 한국에서 치료받은 우즈베키스탄 환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4년 개교한 I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시스템을 전수받기 위해 타슈켄트에 설립한 대학이다. 인하대는 설립 자문과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타슈켄트=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골목길에서 만난 발 달린 의자가 말을 건네는 듯하다. 그런데 어째 영화 ‘겨울왕국’에 나온 스노맨(눈사람) ‘올라프’를 닮은 것 같다. 무심코 앉으면 아프다는 비명이 나오지 않을까. 아프다고, 갑갑하니 저리 저리 비키라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 입구 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0대, 펌프차와 탱크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인근 요양원 노인과 장애인, 중학교 교직원 등 90여 명을 대피시켰다. 소방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한데다 강한 바람 때문에 불씨가 날아다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두워지면서 헬기 투입도 힘들어 언제 진화를 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운대구와 시청직원 600여명도 동원돼 민가쪽으로 화재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거북선은 어떤 모양일까?청와대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정상외교 선물 특별전 ‘대한민국에 드립니다’를 청와대 사랑채에서 개최한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선물 70여점이 실물로 공개된다. 전시 선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거북선 모형이다. 길이 130cm, 높이 110cm, 폭 60cm의 거북선 모형 좌우에는 각각 10개의 노와 함께 포, 총을 쏠 수 있는 화구도 있다. 갑판에는 한자로 거북 ‘귀’(龜)자가 적힌 깃발과 2개의 접이식 돛대가 달려 있다. 이 거북선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받은 올리브 나뭇가지와 비둘기 상, 묵주 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정한 백악관 방문 기념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서 받은 옥으로 만든 바둑판과 바둑알도 전시된다.문 대통령은 홍보 팸플릿에 담긴 인사말에서 “이웃과 이웃이 서로 방문하며 신뢰를 쌓듯 국가 간 정상외교도 마찬가지”라며 “서로 만나야 이해도 깊어지고 역지사지하게 된다. 이때 선물은 친선의 표시로 정성의 마음을 대신한다”고 말했다.이번 전시에는 청각 및 시각장애인의 관람을 돕기 위해 수어 영상, 음성 해설, 점자 안내서도 함께 제공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사전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번에 전시된 70여점을 포함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증정 받은 모든 정상외교 선물은 대통령 임기 종료 전까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 대통령기록물로 관리된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머리 위에 초록 개구리밥 촘촘히 떠 있고 황금빛 햇빛 내려앉은 나의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따스한 햇살 잘 들어오라고 누군가 친절하게 빨대로 창문도 만들어 주셨네요. 여기서 유유자적하다 보면 근심도 사라진답니다. 당신의 집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반다르스리브가완 왕궁에 도착해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오른쪽)이 직접 운전하는 사륜차(버기)를 타고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브루나이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브루나이의) 주요 국가발전사업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다르스리브가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청와대는 7일 오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목적으로 직원 주차장을 사상 처음으로 폐쇄했다. 청와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 보유 업무용 차량 51대 가운데 전기차 6대와 수소차 1대만 운행하고, 직원들도 같은 기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도록 했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에도 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대응방안과 관련한 긴급보고를 받고 조 장관에게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대용량 공기정화기를 보급하는 일에 있어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6일은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긴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청와대는 6일 오후부터 자체보유 업무용 차량 운행 및 직원들의 출퇴근 시 개인 차량 이용을 전면금지하는 등 미세먼지 자체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며 “노영민 비서실장이 ‘미세먼지로 국민들께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청와대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오전 6시 서울 권역에 발령됐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는 주의보 해제 기준인 35㎍/㎥ 미만으로 회복됐다.일주일 넘게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이날 오전 잠잠해졌다. 서울은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도 해제되는 등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날 발령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행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 6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 등 8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4일 열린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입학식에서 한복을 입고 왕관을 쓴 신입생들이 손을 맞잡으며 웃고 있다. 재동초는 지난해부터 신입생들이 한복을 입고 입학식에 참석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이 학교에는 31명이 입학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4일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입생을 선배들이 업어주고 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에 소속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 편대가 25일 서울 광화문 상공에 태극 문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축하 비행을 앞두고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상공에서 곡예비행을 하는 등 사전 연습을 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영원할 것만 같던 추위가 어느새 조금씩 옅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 빈자리에는 봄이 스며오겠지요. 당신의 봄은 어떤 단어로 시작할까요. 색깔에 따라 다른 꽃말을 지녔다는 히아신스. 그중 보라색 히아신스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 신부의 부케로 자주 쓰인답니다. 당신의 봄도 영원한 사랑과 함께 시작되기를.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광주지역 원로 1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이날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모독 발언’으로 받은 상처를 보듬고 5·18 민주화 운동이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것은 우리 민주화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결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로,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 부정이기도 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5·18 망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5·18 왜곡 처벌법 제정과 함께 조속한 진상규명을 요청했다.이번 간담회는 광주 출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주선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도중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공기관 평가 때 생명과 안전이 제1의 평가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유가족을 면담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고인의 어머니인 김미숙 씨, 아버지인 김해기 씨, 이모인 김미란 씨 등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안전·위험 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11일 한국서부발전의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 소속으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다.문 대통령은 일명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처리된 다음날인 12월28일 ‘유족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김미숙 씨는 “용균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하며 만남을 미뤄왔다.이후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지난 8일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문 대통령의 뜻을 재차 전달했고 장례가 끝난 후 유가족 측은 지난 11일 문 대통령과 면담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