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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은 기장읍 죽성리 249의 곰솔(바닷가에 주로 자라는 해송(海松))이 ‘2025 올해의 나무’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 보호수와 노거수의 가치를 알려 관심을 높이고 나무를 지역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해마다 보호수 5그루와 노거수 5그루를 ‘올해의 나무’로 선정하고 있다.죽성리 곰솔은 역사·학술적 가치가 있는 나무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인 보호수 분야의 ‘올해의 나무’로 뽑혔다. 죽성리 곰솔은 생태성과 시의성, 인문 자원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와 관리 체계와 홍보 실적 등의 ‘정량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죽성리 곰솔은 수령이 428년이다.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으로 부산시 지정기념물인 당집이 조성돼 있다. 바다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인 ‘풍어제’가 이곳에서 진행되고도 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복군 30년을 맞는 해에 죽성리 곰솔이 올해의 나무로 선정돼 더욱 기쁘다”며 “소중한 지역 자연유산의 보호와 관광 자원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시는 12종 228개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령이 가장 적은 보호수는 강서구 녹산동의 104년 된 팽나무다. 1346년 된 기장군 장안읍 느티나무가 수령이 가장 많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이곳저곳에서 땅이 꺼지니, 무서워서 어디 살겠습니까.”11일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현장과 200m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사는 김모 씨(46)는 호소했다. 광명시는 사고 당일 공사장 인근 주민 2300여 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가 12일 0시 10분 해제했고, 김 씨도 귀가했지만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비가 퍼붓는 걸 보니 일대에서 또 (땅이) 무너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전국 곳곳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잇따르고 인명 피해로 이어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고 현장 근처 학교들은 휴업을 결정했고 대피했다가 집에 돌아온 주변 주민들은 추가 안전 사고를 우려했다. 13일에는 부산과 서울에서도 각각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40분경 부산 사상구 학장동 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4.5m의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사상구가 오전 5시경 싱크홀 우려가 크다는 경찰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던 중에 결국 땅이 무너졌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애오개역 2번 출구 근처에도 지름 40cm, 깊이 1.3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두 곳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이달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13일 부산과 서울 등 계속된 싱크홀 발생으로 시민들은 “불안을 넘어 공포감까지 느낀다”고 했다. 기상예보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한 자연재해와 달리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싱크홀은 대비조차 어려워 ‘땅꺼짐 포비아(공포증)’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땅꺼짐은 마치 지진처럼 전조 증상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 두려움이 더욱 확산되기 쉽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붕괴 현장 근처의 한 초등학교는 추가 붕괴 및 안전사고를 우려해 14, 15일 이틀간 휴교를 결정했다. 강동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 씨(30)는 명일동 사고 현장 주변 도로를 아예 이용하지 않고 있다. 그는 “사람까지 죽었고 계속 비슷한 사고가 나는 것을 보곤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싱크홀이 생긴 지역은 공통적으로 주변에 지하 공사 현장이나 지하철역이 있었다. 명일동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공사와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상구 학장동 일대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에서 불과 수백 m 떨어진 곳에서 지난해 9월에도 대형 싱크홀이 생겨 트럭 2대가 땅속 8m 아래로 추락하는 등 8건의 사고가 있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의 경우 7년 전 실시된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지반 침하 우려가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 싱크홀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신안산선 사고 현장에 매몰됐던 굴착기 기사 김모 씨(28)는 사고 13시간 만인 12일 오전 4시 27분 구조됐다. 함께 매몰된 다른 50대 근로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

“땅이 왜 꺼졌는지, 주민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아요.”13일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한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종천 씨(65)는 “비슷한 지점에서 싱크홀 발생이 반복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전국에서 땅꺼짐 사고가 이어지면서 시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대형 공사 현장은 더욱 철저한 조사와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땅 꺼질까 봐 일부러 과속, 집 떠나 있어야 하나”부산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경 사상구 학장동 횡단보도에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가량의 싱크홀이 생겼다. 시민들은 이 횡단보도 주변에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됐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김 씨는 “혹시 운전 중 땅이 꺼질까 봐 일부러 과속해서 횡단보도를 빠져나가는 운전자들도 있다”며 “행정기관은 사고 뒤 땅에 흙만 채우고 다른 안전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로 지하에 묻힌 하수박스로 이어지는 지름 10cm 크기의 통신관 연결 부위가 손상됐고, 이곳으로 오랫동안 빗물과 흙이 함께 유입되면서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인근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름 약 40cm, 깊이 1.3m 규모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싱크홀 바로 아래 지점을 파내자 지름 60cm가량의 하수관이 균열이 간 상태로 드러났다. 이 균열과 누수가 싱크홀 원인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1일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현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도 커졌다. 광명시에 사는 신모 씨(52)는 “아파트가 안전하다고 하니 믿고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너무 무섭다”며 “우선 휴가를 며칠 내서 다른 곳에 가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주변에 지하공사… 공동(空洞) 커지며 붕괴 가능성최근 싱크홀 사고 지점은 모두 주변에 지하 공사 현장이나 지하철역이 있었다. 명일동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및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사상구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근처였다. 마포구 싱크홀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땅을 수십 m 파고 들어가는 대규모 굴착공사 과정에서 땅속 구조가 바뀌고 주변 토사가 조금씩 무너져 내리면서 지하에 비어 있는 공간, 즉 공동(空洞)이 만들어진다. 이 공동이 점점 커지면 결국 지상까지 붕괴돼 싱크홀이 생길 수 있다. 김규용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모래나 자갈로 이뤄진 연약 지반일 경우 그 아래 작은 공동이 생기면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약 지반은 굴착공사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규모 굴착공사 인근 싱크홀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정밀한 지반 조사와 철저한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근처에 주택을 많이 지었거나 공사를 진행한 적이 있던 곳은 지반이 약해졌을 수 있어 조사를 더 촘촘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시는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주변에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하는 등 특별 대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하철 9호선 4단계 건설공사 1∼3공구 4.1km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1∼4공구 13.4km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1.0km 구간 등을 탐사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해 말 8개 자치구에서 선정한 50개 우선 점검지역 45km 구간에 GPR 탐사도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분석까지 마칠 계획이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부산 수영구는 ‘브레이킹 실업팀’(브레이킹팀)이 2025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맹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은 스트리트 댄스의 한 장르다. 두 명의 선수가 비트에 맞춰 일대일 춤 대결을 벌이면 심사위원이 창의성과 독창성, 기술력 등을 평가해 승자를 가린다. 올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마다 2명의 비보이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고 한다. 수영구 관계자는 “연고지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에서 우승해 전국에 명성을 떨친다는 각오로 브레이킹팀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킹팀은 지난달 31일 정식 창단했다. 파리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소재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소 감독은 울산과 서울에서 활동하던 4명의 비보이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을 한다. 등 대고 다리를 뻗어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윈드밀’과 춤을 추다 정지하는 ‘프리즈’ 등의 기술을 연마한다.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도 병행한다. 브레이킹팀 창단에 대해 수영구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비보이가 고정적인 수입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열정 있는 이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게 비보이를 고용해 팀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수영구는 2008년부터 태권도 실업팀도 운영 중이다. 브레이킹팀이 부산을 국내 ‘브레이킹 일번지’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수영구는 기대한다. 브레이킹팀은 지역의 중고교를 찾아 댄스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이 포함된 특강을 진행한다. 수영구 관할의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행사 무대에 올라 공연도 한다. 수영구는 팀원 인건비와 대회 참가비 등으로 매년 4억 원을 투입한다. 지자체가 브레이킹 실업팀을 운영하는 것은 수영구 외에 서울 도봉구도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땅이 왜 꺼졌는지, 주민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아요.”13일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한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종천 씨(65)는 “비슷한 지점에서 싱크홀 발생이 반복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전국에서 땅꺼짐 사고가 이어지면서 시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대형 공사 현장은 더욱 철저한 조사와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땅 꺼질까봐 일부러 과속, 집 떠나 있어야하나”부산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경 사상구 학장동 횡단보도에 가로 5m, 세로 3m, 깊이 4m 가량 싱크홀이 생겼다. 시민들은 이 횡단보도 주변에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됐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김 씨는 “혹시 운전 중 땅이 꺼질까봐 일부러 과속해서 횡단보도를 빠져나가는 운전자들도 있다”며 “행정기관은 사고 뒤 땅에 흙만 채우고 다른 안전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로 지하에 묻힌 하수박스로 이어지는 지름 10㎝ 크기의 통신관 연결 부위가 손상됐고, 이곳으로 오랫동안 빗물과 흙이 함께 유입되면서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인근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름 약 40cm, 깊이 1.3m 규모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싱크홀 바로 아래 지점을 파내자 지름 60cm 가량의 하수관이 균열이 간 상태로 드러났다. 이 균열과 누수가 싱크홀 원인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1일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현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도 커졌다. 광명시에 사는 신모 씨(52)는 “아파트가 안전하다고 하니 믿고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너무 무섭다”며 “우선 휴가를 며칠 내서 다른 곳에 가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지하공사… 공동(空洞) 커지며 붕괴 가능성최근 싱크홀 사고 지점은 모두 주변에 지하 공사 현장이나 지하철역이 있었다. 명일동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및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사상구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근처였다. 마포구 싱크홀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땅을 수십미터 파고 들어가는 대규모 굴착공사 과정에서 땅 속 구조가 바뀌고 주변 토사가 조금씩 무너져 내리면서 지하에 비어 있는 공간, 즉 공동(空洞)이 만들어진다. 이 공동이 점점 커지면 결국 지상까지 붕괴돼 싱크홀이 생길 수 있다. 김규용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모래나 자갈로 이뤄진 연약 지반일 경우 그 아래 작은 공동이 생기면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약 지반은 굴착공사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규모 굴착공사 인근 싱크홀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정밀한 지반조사와 철저한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근처에 주택을 많이 지었거나 공사를 진행한 적이 있던 곳은 지반이 약해졌을 수 있어 조사를 더 촘촘히 해야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시는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주변에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하는 등 특별대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하철 9호선 4단계 건설공사 1∼3공구 4.1km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1∼4공구 13.4km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1.0km 구간 등을 탐사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해 말 8개 자치구에서 선정한 50개 우선 점검지역 45km 구간에 GPR 탐사도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분석까지 마칠 계획이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부산 수영구는 ‘브레이킹 실업팀’(브레이킹팀)이 2025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맹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은 스트리트 댄스의 한 장르다. 두 명의 선수가 비트에 맞춰 1 대 1 춤 대결을 벌이면 심사위원이 창의성과 독창성, 기술력 등을 평가해 승자를 가린다. 올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마다 2명의 비보이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고 한다. 수영구 관계자는 “연고지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에서 우승해 전국에 명성을 떨친다는 각오로 브레이킹팀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브레이킹팀은 지난달 31일 정식 창단했다. 파리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소재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소 감독은 울산과 서울에서 활동하던 4명의 비보이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을 한다. 등 대고 다리를 뻗어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윈드밀’과 춤을 추다 정지하는 ‘프리즈’ 등의 기술을 연마한다.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도 병행한다. 브레이킹팀 창단에 대해 수영구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비보이가 고정적인 수입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열정 있는 이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게 비보이를 고용해 팀을 만든 것”고 말했다. 수영구는 2008년부터 태권도 실업팀도 운영 중이다.브레이킹팀이 부산을 국내 ‘브레이킹 일번지’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수영구는 기대한다. 브레이킹팀은 지역의 중고교를 찾아 댄스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이 포함된 특강을 진행한다. 수영구 관할의 광안리해수욕장에 펼쳐지는 대규모 행사 무대에 올라 공연도 펼친다. 수영구는 팀원 인건비와 대회 참가비 등으로 매년 4억 원을 투입한다. 지자체가 브레이킹 실업팀을 운영하는 것은 수영구 외에 서울 도봉구도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에서 튀르키예를 오가는 하늘길이 이르면 올가을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과 유럽을 한 번에 연결하는 항공편이 없다는 지적(동아일보 2023년 9월 22일자 A16면 기사 참조)에 따라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중장거리 노선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은 10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동계 시즌 운항이 시작되는 10월 말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항하기 위해 터키항공과 막바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최종 수익성 검토와 승무원 확보 등 여객기 운항을 위한 터키항공의 실무 준비가 끝나면 해당 노선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10여 년 전부터 튀르키예 하늘길을 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튀르키예 정부와 항공회담을 갖고 ‘지방공항∼이스탄불 전용 여객 운수권 신설’에 합의하면서 논의에 본격적인 물꼬가 트였다. 이스탄불 공항을 주 3회 왕복하는 국내 공항을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지방공항으로 정하기로 한 것이다. 김해공항과 항공업계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가장 많은 김해공항에 운수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스탄불 공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공항이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환승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공항에서는 8261km 떨어져 있다. 남 공항장은 “최근 부산 경남 울산에서 출장과 여행을 위해 유럽에 가려는 인파가 늘고 있으며, 동남권을 관광하기 위해 김해공항을 찾는 외국인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신설되는 튀르키예 노선에 많은 승객이 몰리면 또 다른 유럽행 노선 신설도 잇따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유럽 등 먼 대륙으로 비행해 이동하려면 반드시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 했다. 현재 부산에서 한 번의 비행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도시는 5400km 떨어진 인도네시아 발리다. 2007∼2014년 운영됐던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의 부산∼뮌헨 노선은 부산 출발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들렀다가 독일로 향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렇다 보니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부산 경남 주민은 인천공항까지 왕복 교통비 약 13만 원(고속철도 기준)과 10시간 정도의 이동 시간을 더 들여야 했다. 잦은 국외 출장에 나서는 기업인의 불편이 특히 컸다. 부산시 관계자는 “튀르키예 노선 신설 외에도 1만 km 넘게 떨어진 미국 도시를 한 번에 가는 노선 신설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한편 김해공항은 올 7월 2일부터 부산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왕복 2회 정기편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에서 4508km 떨어진 알마티 노선의 운항은 이스타항공이 맡는다. 카자흐스탄 수도인 알마티는 자연 경관이 수려해 아시아의 스위스로 꼽힌다.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오가는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인의 탑승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김해공항은 기대하고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에서 튀르키예를 오가는 하늘길이 이르면 올가을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과 유럽을 한 번에 연결하는 항공편이 없다는 지적(동아일보 2023년 9월 22일자 16면 기사 참조)에 따라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중장거리 노선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은 10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동계 시즌 운항이 시작되는 10월 말 튀르키예 이스탄불공항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항하기 위해 터키항공과 막바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최종 수익성 검토와 승무원 확보 등 여객기 운항을 위한 터키항공의 실무 준비가 끝나면 해당 노선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시는 10여 년 전부터 튀르키예 하늘길을 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튀르키예 정부와 항공회담을 갖고 ‘지방공항~이스탄불 전용 여객 운수권 신설’에 합의하면서 논의에 본격적인 물꼬가 트였다. 이스탄불 공항을 주 3회 왕복하는 국내 공항을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지방공항으로 정하기로 한 것이다. 김해공항과 항공업계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가장 많은 김해공항에 운수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있다.이스탄불 공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공항이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환승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공항에서는 8261㎞ 떨어져 있다. 남 공항장은 “최근 부산 경남 울산에서 출장과 여행을 위해 유럽에 가려는 인파가 늘고 있으며, 동남권을 관광하기 위해 김해공항을 찾는 외국인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신설되는 튀르키예 노선에 많은 승객이 몰리면 또 다른 유럽행 노선 신설도 잇따를 것”이라고 기대했다.부산 김해공항에서 유럽 등 먼 대륙으로 비행해 이동하려면 반드시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 했다. 현재 부산에서 한 번의 비행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도시는 5400㎞ 떨어진 인도네시아 발리다. 2007년부터 2014년 운영됐던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의 부산~뮌헨 노선은 부산 출발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들렀다가 독일로 향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렇다 보니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부산 경남 주민은 인천공항까지 왕복 교통비 약 13만 원(고속철도 기준)과 10시간 정도의 이동 시간을 더 들여야 했다. 잦은 국외 출장에 나서는 기업인의 불편이 특히 컸다.부산시 관계자는 “튀르키예 노선 신설 외에도 1만 ㎞ 넘게 떨어진 미국 도시를 한 번에 가는 노선 신설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한편 김해공항은 올 7월 2일부터 부산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왕복 2회 정기편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에서 4508㎞ 떨어진 알마티 노선의 운항은 이스타항공이 맡는다. 카자흐스탄 수도인 알마티는 자연 경관이 수려해 아시아의 스위스로 꼽힌다.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오가는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인의 탑승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김해공항은 기대하고 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항공 노선 신설을 위해서도 항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허위 학력 기재와 여론조사 왜곡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박주영)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전 위원에게 2월 17일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 전 위원이 후보자 등록 당시 학력란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악대학교 음악학사과정 중퇴’라고 기재했으나, 실제로는 ‘자위트 응용과학대(Zuyd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소속 음악학부에 재학 후 중퇴한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장 전 위원 측은 해당 음악학부가 현지에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로 불리며, 공증 번역까지 거쳐 등록한 만큼 허위 공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식 대학명을 생략했을 뿐 아니라 단과대를 독립된 대학처럼 표기해 유권자가 오인할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장 전 위원이 자신을 지지한 응답자의 당선 가능성 수치를 인용해 ‘여론조사 1위’라고 홍보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최종 확정되면 5년 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장 전 위원은 항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시설공단은 12일부터 부산시민공원 모든 구역에서 그늘막 텐트 설치를 전면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봄철 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조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인용 이하면서 2면이 개방된 텐트를 일출부터 일몰 전까지 설치할 수 있다. 한 면의 길이가 3m를 넘지 않는 크기여야 한다. 텐트를 고정하는 줄이나 말뚝 같은 장비와 버너와 같은 화기의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 중앙의 하야리아 잔디광장을 예년보다 한 달 앞선 이달 초부터 개방하고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공원을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으로 많은 시민이 오랜 시간 도심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외국어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수출전사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수출전사 아카데미는 해외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유학생을 기업 수출입 전문가로 길러내 관련 인력이 필요한 국내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부산외대의 학교 기업인 ‘지엘피(GLP) 글로벌’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엘피 글로벌은 국비 3억 원을 투입해 다음 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유학생 300명을 교육한다. 잔여 학기가 2학기 이내인 유학생과 졸업 후 1년 이내 구직 비자를 소유한 유학생 중 국내 기업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외대 국제무역학과 소속 교수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취업 전문가 등이 220시간 강의한다. 무역실무와 마케팅 이론, 비즈니스 한국어 등이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기업 대표 등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특강도 진행된다. 수업은 현장 강의와 화상회의 플랫폼 등으로 이뤄진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부산외대는 지엘피 글로벌을 중심으로 유학생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 선도 모델을 계속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우수한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을 갖춘 데다 유학생에게 오랫동안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 왔던 점이 호평받았기에 이번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국내 중소기업 물품의 수출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수출전사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수출전사 아카데미는 해외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유학생을 기업 수출입 전문가로 길러내 관련 인력이 필요한 국내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부산외대의 학교 기업인 ‘지엘피(GLP) 글로벌’이 사업을 추진한다.지엘피 글로벌은 국비 3억 원을 투입해 다음 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300명의 유학생을 교육한다. 잔여 학기가 2학기 이내인 유학생과 졸업 후 1년 이내 구직 비자를 소유한 유학생 중 국내 기업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외대 국제무역학과 소속 교수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취업 전문가 등이 220시간 강의한다. 무역실무와 마케팅 이론, 비즈니스 한국어 등이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기업의 대표 등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특강도 진행된다. 수업은 현장 강의와 화상회의 플랫폼 등으로 이뤄진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된다.부산외대는 지엘피 글로벌을 중심으로 유학생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 선도 모델을 계속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우수한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을 갖춘 데다 유학생에게 오랫동안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왔던 점이 호평받았기에 이번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국내 중소기업 물품의 수출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시설공단은 12일부터 부산시민공원 모든 구역에서 그늘막 텐트 설치를 전면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봄철 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조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인용 이하면서 2면이 개방된 텐트를 일출부터 일몰 전까지 설치할 수 있다. 한 면의 길이가 3m를 넘지 않는 크기여야 한다. 텐트를 고정하는 줄이나 말뚝 같은 장비와 버너와 같은 화기의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 중앙의 하야리아 잔디광장을 예년보다 한 달 앞선 이달 초부터 개방하고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공원을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으로 많은 시민이 오랜 시간 도심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각종 세계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 축제가 부산항 부두에서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와 ㈜푸드트래블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부산 중구 부산항 제1부두 1만4214㎡(약 4300평) 일원에서 미식 축제인 ‘포트 빌리지 부산(PORT VILLAGE BUSAN)’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부산 창업 기업인 푸드트래블은 지난해 12월 말 부산 영도구 보세창고를 개보수한 카페에서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 축제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북유럽 크리스마스 시즌을 부산에 옮겨놓은 것처럼 꾸민 공간에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2주 동안 8만 명이 다녀갔다. 부산관광공사와 푸드트래블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항 유휴 공간을 유럽 항구마을처럼 조성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기로 했다. 부두의 대형 창고 안팎을 파란색과 흰색 장식으로 꾸미고 전 세계의 이색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 60여 개를 설치한다. 1500명이 앉아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된다. 수공예품 판매 업체 50곳도 영업한다. 유럽 선장 차림의 외국인과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푸드트래블 관계자는 “유럽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도록 행사장을 꾸밀 예정”이라며 “40만 명이 넘는 이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트 빌리지는 3회에 나뉘어 진행된다. 휴일이 포함된 25∼27일, 다음 달 1∼6일, 9∼11일 등에 열리며 입장료 없이 누구든 방문할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경찰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의 임형준 경사(41·사진)가 최근 대한적십자의 헌혈 유공 명예장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헌혈 유공 명예장은 적십자사가 100회 헌혈자에게 포상하는 것이다. 헌혈 30회에는 은장, 50회에는 금장, 200회를 달성하면 명예장 등이 수여된다. 고등학교 때 처음 헌혈을 시작한 임 경사는 2010년 경찰관이 된 뒤에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고 한다. 성인 남성의 1회 헌혈량이 400mL인 것을 고려할 때 임 경사는 500mL 생수 80병에 해당하는 혈액을 다른 이에게 기증한 셈이다. 임 경사는 “채혈 바늘이 혈관을 찌를 때마다 긴장된다”면서도 “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몸 관리를 하며 헌혈에 참여 중”이라고 했다. 또 임 경사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 헌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각종 세계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 축제가 부산항 부두에서 진행된다.부산관광공사와 ㈜푸드트래블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부산 중구 부산항 제1부두 1만 4214㎡(약 4300평) 일원에서 미식 축제인 ‘포트 빌리지 부산(PORT VILLAGE BUSAN)’을 연다고 8일 밝혔다.부산 창업 기업인 푸드트래블은 지난해 12월 말 부산 영도구 보세창고를 개보수한 카페에서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 축제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북유럽 크리스마스 시즌을 부산에 옮겨놓은 것처럼 꾸민 공간에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2주 동안 8만 명이 다녀갔다.부산관광공사와 푸드트래블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항 유휴 공간을 유럽 항구마을처럼 조성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기로 했다. 부두의 대형 창고 안팎을 파란색과 흰색 장식으로 꾸미고 전 세계의 이색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 60여 개를 설치한다. 1500명이 앉아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된다. 수공예품 판매 업체 50곳도 영업한다. 유럽 선장 차림의 외국인과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푸드트래블 관계자는 “유럽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도록 행사장을 꾸밀 예정”이라며 “40만 명이 넘는 이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포트 빌리지는 3회에 나뉘어 진행된다. 휴일이 포함된 25~27일, 다음 달 1~6일, 9~11일 등에 열리며 입장료 없이 누구든 방문할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경찰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의 임형준 경사(41·사진)가 최근 대한적십자의 헌혈 유공 명예장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헌혈 유공 명예장은 적십자사가 100회 헌혈자에게 포상하는 것이다. 헌혈 30회에는 은장, 50회에는 금장, 200회를 달성하면 명예장 등이 수여된다.고등학교 때 처음 헌혈을 시작한 임 경사는 2010년 경찰관이 된 뒤에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고 한다. 성인 남성의 1회 헌혈량이 400㎖인 것을 고려할 때, 임 경사는 500㎖ 생수 80병에 해당하는 혈액을 다른 이에게 기증한 셈이다. 임 경사는 “채혈 바늘이 혈관을 찌를 때마다 긴장된다”면서도 “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몸 관리를 하며 헌혈에 참여 중”이라고 했다. 또 임 경사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 헌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시는 2027년 9월 진료 시작을 목표로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에 관련 장비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일본 도시바가 제조한 최고 사양의 중입자 가속기를 설치하는 작업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내년 5월까지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중입자 가속기는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린다. 탄소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할 수 있어서다. 정상 세포의 손상 가능성이 큰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고 환자가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중입자 가속기 설치 후 빔이 치료 부위를 정밀하게 쏠 수 있도록 빔을 조정하는 ‘튜닝’ 작업을 2027년 7월까지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튜닝은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 세브란스병원도 1년 8개월에 걸쳐 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튜닝 완료 후 2027년 9월경 첫 환자를 받아 치료에 나설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중입자 가속기는 국비와 시비 등 총 2909억 원을 들여 설치된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3657m2 규모의 치료센터는 2016년도에 지어졌다.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중입자 가속기를 가동하겠다고 2010년경 목표를 세웠지만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선수를 빼앗겼다. 도입 기종 결정과 센터를 운영할 기관 선정 등이 늦어져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입자 가속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올 2월 근로자 6명이 숨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화재는 용접 불티가 보온재에 옮겨붙어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일 리조트 공사 현장 8곳에서 용접과 같은 화기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에만 화재감시자가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와 부산고용노동청은 7일 오전 부산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담은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화재는 건물 3곳 중 가운데 있는 B동에서 발생했다. 1층 PT룸(배관 관리·유지·보수 공간)에서 배관 용접 작업 때 발생한 불티가 지하 1층의 수처리실 상단부의 배관 단열재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확산했다. 당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는 PT룸에서 스테인리스 재질의 배관을 그라인더로 잘라내고, 밸브가 부착된 배관을 그 자리에 부착하기 위해 아르곤 용접을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1층과 지하 1층 천장 사이에 직경 10㎝ 크기의 천공이 10개 넘게 있었고, 용접 불티가 이 천공을 통해 지하 1층 상단부 배관에 떨어져 불이 붙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용접 작업 때 불티가 튀는 것을 막는 방화포는 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기 작업 때 배치돼 방화포 설치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는 화재감시자도 이곳에 없었다. 경찰은 이날 리조트 현장 8곳에서 화기 작업이 진행됐는데 이곳을 제외한 7곳에는 화재감시자가 활동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담배 등 다른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더불어 경찰은 화재 현장에는 화재감지기와 같은 소방시설 설치가 미흡한 상태였고, 그나마 있던 소방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1층과 지하 1층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소방수를 공급하는 밸브가 연결되지 않았거나 수동으로 잠겨 있었다”며 “스프링클러만 제대로 작동했더라도 다수의 사망자가 나오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찰과 노동청은 반얀트리 리조트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의 경영책임자 등 6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노동청은 삼정기업의 다른 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시행한 결과 용접 작업 때 불티 흩어짐을 방지하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다수의 공사 현장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박희주 부산고용노동청 광역재해수사과장은 “막바지 공사 현장에 근무 중이던 협력(하청)업체 안전관리자가 다른 현장의 일자리를 찾아 떠나 안전 공백이 생기는 사례가 많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공사 현장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경찰은 반얀트리 리조트가 소방시설 및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임에도 화재 당일까지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점과 관련해 관할 기장군청과 소방서의 사용승인 과정에 부적절한 점이 없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시는 2027년 9월 진료 시작을 목표로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에 관련 장비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일본 도시바가 제조한 최고 사양의 중입자 가속기를 설치하는 작업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내년 5월까지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중입자 가속기는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린다. 탄소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할 수 있어서다. 정상 세포의 손상 가능성이 큰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고 환자가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중입자 가속기 설치 후 빔이 치료 부위를 정밀하게 쏠 수 있도록 빔을 조정하는 ‘튜닝’ 작업을 2027년 7월까지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튜닝은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 세브란스병원도 1년 8개월에 걸쳐 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튜닝 완료 후 2027년 9월경 첫 환자를 받아 치료에 나설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하고 있다.중입자 가속기는 국비와 시비 등 총 2909억 원을 들여 설치된다. 지하 2층 지상 2층 연 면적 1만 3657㎡ 규모의 치료센터는 2016년도에 지어졌다.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중입자 가속기를 가동하겠다고 2010년경 목표를 세웠지만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선수를 빼앗겼다. 도입 기종 결정과 센터를 운영할 기관 선정 등이 늦어져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입자 가속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