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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가동 본격화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2983억 원, 영업이익 4867억 원의 실적(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1%, 영업이익은 119.9% 성장한 수치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37.5%에 달한다.회사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 9995억 원, 영업이익 4301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1~3공장이 풀가동에 들어갔고 4공장도 안정적으로 가동이 확대되고 있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이 4006억 원, 영업이익은 128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81억 원에서 무려 236.0%나 증가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와 환율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간 매출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수준(전년 대비 20~25% 성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 5조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세부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과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축 확장 전략과 함꼐 경영 핵심 가치인 4E(고객 만족, 운영 효율, 최고 품질, 임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달부터 연산 18만 리터 규모 5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산 78만4000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할 예정으로 오는 2032년까지 총 132만4000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의약품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이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미국 바이오 진단 기업 C2N다이그노스틱스에 투자하는 등 유망 바이오 분야 선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도 꾀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와 보스턴에 이어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마련하면서 고객사 접점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판매 등 기존 제품의 견고한 매출과 미국 내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황으로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지면 실적이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공급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활용한 치료 기회가 많은 환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제압하고 우리 군 UH-60 헬기 성능개량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해당 사업은 군 차원에서 10여 년 전부터 검토가 이뤄졌지만 수리온을 개발한 KAI가 국산 헬기 대체를 주장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23일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다목적 헬기 UH-60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해당 사업 입찰에는 대한항공이 LIG넥스원,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사업 규모는 약 9613억 원이다.성능개량사업 대상 UH-60 헬기 대수는 총 36대다. 조종실 디지털화와 엔진, 생존 장비, 통신장비, 창정비 통합, 전력화 지원 요소 등 전 범위에 걸친 성능개량을 목표로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1년부터 1999년까지 UH-60을 생산해 총 130대가 넘는 기체를 전력화한 바 있다. 현재까지 창정비와 부분 성능개량 및 개조 등을 수행해왔다. 30년 넘게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풍부한 기술 데이터 등이 이번 입찰에서 KAI를 압도하는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과 기술 및 조건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UH-60 성능개량을 마친 뒤 오는 2029년부터 우리 군에 기체를 인도할 계획이다.KAI의 경우 수리온을 앞세워 130여대 규모 UH-60에 대한 국산 헬기 대체를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상태로 10여 년이 지나면서 결국 성능개량 물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KAI는 UH-60 원제작사인 미국 시콜스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입찰에 참여했지만 이번에 고배를 마셨다. 일각에서는 KAI가 국내 실정에 맞는 UH-60 관련 기술과 경험을 고려하지 않고 원제작사인 해외 기업에 의존하면서 무리하게 입찰을 추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대한항공 관계자는 “UH-60에 대한 전문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군의 특수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국방력 강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합동 활동을 펼쳤다. 통합 대한항공 본격 출범을 앞두고 두 항공사가 동행하는 활동이 늘어나는 모습이다.대한항공은 23일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서울대공원에서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자연을 느끼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사회공헌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사내 봉사단체가 뭉친 연합신우회가 활동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흥미로운 봄나들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이번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보탰다.이번 봄나들이 행사는 평소 외부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복지시설 관계자 83명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디어아트와 한국 현대 도자공예를 관람하고 천여 종 꽃과 수십만 그루 나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을 산책하면서 힐링 시간을 가졌다.지난 21일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유기견봉사단 28명이 경기도 고양시 소재 유기견보호소를 찾아 온기를 전하기도 했다. 유기견들이 생활하는 보호소 내 견사 청소와 사료 배급, 소형견 목욕, 산책 등 유기 동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썼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화학적 융합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속하는 사회공헌 동행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HD현대중공업이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해군의 차기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해군본부로부터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미래 해양 안보를 위한 차세대 함정 개발을 HD현대중공업이 주도하게 된 것이다.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유인함정을 대신해 최전방 해역에서 탐색과 근접 교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 축이기도 하다.HD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착수회의를 열고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적용되는 성능과 기술 등에 대한 요구사항 및 획득방안을 결정하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다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임무 수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인함정 이상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설계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화와 자동화, 전동화 등 기술을 집약해 해양 유무인복합전력의 선도함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시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초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BMW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인 ‘BMW BEV 멤버십’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해당 멤버십은 BMW 전기차 i4와 i5, iX1, iX2 등 총 230대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BMW 구매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으로 이해하면 된다.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BMW 전기차에서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멤버십은 오는 5월 1일 이후 BMW 신차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은 BMW 밴티지(Vantage) 모바일 앱에 가입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총 7일 동안 BMW 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고 시승 기간 동안 발생하는 충전 비용과 보험료 등은 전액 BMW코리아가 부담한다. 사고 시 자기부담금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시승차는 전국 14개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예약 시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 시승차를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SOCAR)와 협업해 운영된다.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이번 멤버십 시승 프로그램 예약 일정은 매달 30일 오픈 예정이다.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BMW BEV 멤버십은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앞서 나가려는 BMW의 의지가 담긴 대규모 프로그램”이라며 “프리미엄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BMW BEV 멤버십을 통해 전기차 고객 체험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BMW 밴티지 앱에 신차를 등록한 기존 고객도 이번 멤버십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총 10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과 6월 중 원하는 일정에 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는 BMW 밴티지 앱에서 오는 27일까지 가능하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21일 국가 핵심기술 유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외국인 실질 지배력 기준의 법제화와 범정부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강조됐다. 토론회 주제는 ‘글로벌 기술전쟁 격화… 핵심기술 유출 어떻게 막을 것인가’로 설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입법 예고된 산업기술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외국계 자본에 의한 기업 우회 인수를 통제할 장치가 빠졌다는 문제의식이 핵심이다.발제를 맡은 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산업기술보호는 단순한 산업 정책 수준을 넘어 국가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라며 “외국계 자본이 국내 사모펀드를 통해 전략기술 기업을 인수해도 현행 제도나 개정안은 이를 외국인으로 간주하지 않아 실질적인 통제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해외 자본이 실질적으로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지배하는 경우 형식은 국내 법인으로 맞췄기 때문에 산업기술보호법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 자본 영향력이 큰 국내 사모펀드가 국가 핵심기술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 사모펀드 특성상 미래에 국가 핵심기술이 유출될 수 있는 제도적 공백이 존재한다는 취지다.조동근 대표는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도 실질 지배력을 기준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있는 만큼 국내도 기업을 이끄는 외국인 정의를 실체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가 핵심기술에 대한 인수·합병(M&A) 심사를 담당할 정부 컨트롤타워의 부재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조 대표는 “기술 M&A 심사를 담당할 범정부 조직이 없다”며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에 M&A 전담기구를 실질 심사조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국가 핵심기술은 단순한 설계도나 문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물”이라며 “기술이 유출되면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다수”라고 전했다. 설명이 어렵고 수치화하기 어려운 숙련된 노하우성 기술일수록 외부에 노출됐을 때 빠르게 복제되고 추격이 가능해진다는 취지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려아연의 제련기술과 전략광물 관련 기술을 제시했다. 최장욱 교수는 “이미 많은 국가들이 기술 역전 현상을 겪고 있고 물량 공세를 퍼붓는 중국과 격차도 급격히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핵심기술 보호와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노하우가 기술로 진화한 제련 등의 기술은 유출되면 단기간에 경쟁우위를 상실할 수 있어 기술주권을 위협할 수 있는 법적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도록 제도를 유연하고 꼼꼼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광기 ESG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술 보호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은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자산이라고 정의하면서 최근 한국의 기술 보호 실태를 지적했다. 김광기 소장은 “정치적 불안정이나 이념적 대립이 반복되는 가운데 산업경쟁력과 기술 보호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고려아연처럼 직원 스스로가 기술 보호에 책임의식을 갖고 대응하는 기업에는 정부의 체계적인 안전 및 보호 관련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 전환도 주장했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모펀드의 구조적 속성이 기술 유출 리스크와 맞물려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정희 교수는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사례처럼 사모펀드는 수익 실현을 위한 단기 전략에 집중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기업의 지속가능성이나 산업기술 보호에는 구조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와 맘스터치 등 사례처럼 상장폐지 이후 소위 ‘히트앤런’이 벌어질 수 있는 구조라면 기업 내부 기술과 노하우가 외부로 흘러나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산업기술 관련 M&A는 공정위가 기업결합 심사를 맡고 있지만 이는 경쟁 제한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기술보호 측면에서 판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회에서는 산업기술 보호는 단순한 경제 이슈를 넘어 안보와 주권의 문제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은 기술력 자체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해당 기술을 지켜낼 수 있는 제도적 보호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경쟁 측면에서만 기업결합을 심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산업부가 기술보호 관점에서 주도적으로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사모펀드 구조를 활용한 외국계 자본의 기술 인수 시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국가 차원 기술주권 전략을 재정비하고 산업기술 자체를 중심에 두고 정책 우선순위를 재편하는 방향으로 범정부 차원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가 바다 위의 알프스로 불리는 일본 야쿠시마에 전기버스를 공급했다.현대차는 21일 일본 야쿠시마 소재 이와사키호텔에서 이와사키그룹과 전기버스 ‘일렉시티타운’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와사키그룹이 운영하는 타네가시마·야쿠시마교통주식회사에 일렉시티타운 5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과 시메기 토시유키 현대차 일본법인(HMJ)법인장을 비롯해 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그룹 대표이사 사장과 아라키 코우지 야쿠시마 정(町)장 등 주요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했다.이번 전기버스 공급을 통해 현대차는 야쿠시마의 무공해 섬 전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첨단 기술과 조화를 이뤄 지역 사회에 새로운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와사키그룹은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와 관광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대차와는 작년 7월 전기버스 공급을 합의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전기버스 공급으로 승용에 이어 일본 상용 전동화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야쿠시마처럼 특별한 환경은 모빌리티 솔루션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환경과 기술,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모델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그룹 사장은 “현대 일렉시티타운을 지역 교통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아 환경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양립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야쿠시마는 일본 열도 남서쪽 끝에 위치한 제주도 4분의 1 크기 섬이다. 경이로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바다 위의 알프스로 불린다.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지로 손꼽히는 만큼 자연 보존을 위해 공해물질 배출 억제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다. 야쿠시마가 속한 가고시마현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설정하고 야쿠시마를 무공해 섬(제로에미션 아일랜드)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섬 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 등 무공해 자동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현대차가 야쿠시마에 공급한 일렉시티타운은 현지 여건에 맞춰 개발한 특화 모델로 9m급 전장의 중형급 저상 전기버스다. 145kWh급 대형 배터리가 탑재됐고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18마력(160kW)의 성능을 발휘한다. 섬 지역 내 산악도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기본 탑재됐다. 전기버스 배터리 전력을 가정용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V2H(Vehicle to Home) 기능도 갖췄다. 자연재해 등으로 정전 사태 발생을 고려한 사양이다. 이와 관련해 전달식 전날인 20일에는 태풍과 폭우 등 재해 상황에서 일렉시티타운의 V2H 기능을 활용하고 대피소와 의료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야쿠시마 전기차 활용을 위한 포괄적 연계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협정에 따라 현대차는 노선 버스뿐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시설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현대차 일렉시티타운은 오는 6월부터 야쿠시마공항과 미야노우라항구, 시라타니운스이쿄협곡 등을 잇는 타네가시마 야쿠시마 노선 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야쿠시마에서 일렉시티타운이 노선 버스로 운행하게 된다”며 “전동화 선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면서 탄소저감 등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세계 최대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일 창립 14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생산능력과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축을 중심으로 각 분야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설립됐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올라섰다. 설립 초기 110여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약 5000명 규모로 늘어났다.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에 해당한다.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다. 실사 통과율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탁월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창립 이후 작년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은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했다. 누적 수주액은 163억 달러(약 23조987억 원)에 달한다.작년에는 1조 원 규모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수주 5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 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수주 성과에 힘입어 매출도 고속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창립 9년 만인 지난 2020년에는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2022년에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 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4조 고지를 넘어섰다. 상승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0~25% 성장해 연매출이 5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과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축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5공장 가동을 계기로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선포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 공장 3개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8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로 압도적인 규모를 갖추게 된다.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달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고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해외 거점 확대도 순항 중이다. 미국 뉴저지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 주요 고객사와 접점 강화를 꾀하고 있다.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상위등급(리더십)을 획득했고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영국 왕실 주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시장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에서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직접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고 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CDMO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한다는 기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은 강민석 기판소재사업부장 부사장이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과학기술훈장은 매년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국가 과학기술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포상이다. 혁신기술을 지속 연구하고 개발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이번에 훈장을 받은 강민석 부사장은 지난 2015년 LG이노텍 선행부품연구소장으로 부임해 광학솔루션사업무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거쳐 현재 기판소재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광학 및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훈자로 선정됐다.LG이노텍에 따르면 강 부사장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모바일 카메라모듈과 통신용 반도체 기판 사업이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용 기판 분야에 세계 최초 기술과 공법을 적용해 LG이노텍이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와 AiP(Antenna in Package)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글로벌 톱티어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CTO 재임 시절에는 디지털전환(DX)과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공정의 DX를 주도했다고 한다. 특히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전 공정 물류 및 검사 자동화를 실현한 FC-BGA(Flip Chip-Ball Grid Array,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드림팩토리(구미4공장) 구축을 이끌기도 했다. LG이노텍 구미4공장은 AI·딥러닝·로봇·디지털트윈 등 최신 IT기술이 집약된 업계 최고 수준 스마트팩토리로 알려졌다.강민석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이노텍의 혁신성과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소재부품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리더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제3회 협력사 동반성장 안전보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려아연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모두 함께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개회사에서 “안전은 단순한 관리 대상이 아닌 모든 경영의 출발점이면서 핵심 가치”라며 “중대재해 예방은 나 하나쯤이 아닌 나 하나부터 실천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협력사와 고려아연 전 구성원이 각자 위치에서 책임감을 견지해 위험을 인식하고 제거하는 예방 중심 안전문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취지다.세미나에서는 ▲현재의 안전보건 현황 점검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 분석 ▲각 주체별 역할과 책임 공유 ▲현장 중심 예방대책 모색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협력사 대표와 관리감독자, 고려아연 구성원 등 참석자들은 각자 위치에서 수행해야 할 중대재해 예방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천적 해법 중심 토론을 이어갔다. 메인 행사 이후에는 파트너십을 돈독히 할 수 있는 만찬이 진행됐다.성남준 고려아연 안전환경본부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다룬 의견과 논의는 각 현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며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사람 중심 안전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아연은 협력사와 함께 안전사고 없는 온산제련소, 사람 중심 고려아연을 완성하기 위해 중대재해 제로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칼륨계 화학제품 세계 1위 기업 유니드는 중국 호북성 이창 소재 신규 수산화칼륨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내륙에 있는 생산거점 출범을 알린 것이다.준공식에는 이화영 유니드 회장을 비롯해 정의승 부회장과 이우일 사장 등 유니드 주요 경영진과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중국 정부 관계자 등 약 23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니드는 이창 공장 프로젝트 의의와 설비 가동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후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공을 기념하는 세리머니로 계화나무를 식재하는 기념식수 행사도 진행했다. 유니드 중국 이창 공장은 총 2300억 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연산 총 18만 톤 규모 수산화칼륨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준공에 앞서 9만 톤 규모 1차 라인이 가동에 들어갔고 올해 1월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유니드 측은 설명했다. 추가 9만 톤 규모 2차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창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유니드는 현행 32만 톤 규모 중국 내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올해 41만 톤으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50만 톤까지 키운다는 복안이다. 유니드는 이번 이창 프로젝트가 글로벌 칼륨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인 UJC와 OJC를 중심으로 기존에 구축해 온 중국 동부지역 사업 기반에 더해 광동과 충칭, 사천, 장시 등 중서부 핵심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해 중국 내수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이우일 유니드 대표는 “이창 공장 준공은 유니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1차 라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추가 증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칼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올랐다.기아는 지난해 EV9에 이어 올해는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아 EV시리즈가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해 브랜드 전동화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다. 특히 이번 수상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콤팩트 SUV 시장에서 기아 EV3의 상품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월드카어워즈에는 총 52개 차종이 이름을 올려 진검승부를 펼쳤다. 최종 후보로는 기아 EV3와 함께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BMW X3가 경쟁했고 EV3가 세계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EV3는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이끄는 모델로 개발됐다. 브랜드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기아 특유의 디자인을 완성한다. 앞바퀴와 뒷바퀴를 최대한 끝부분에 배치해 실내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배터리 용량은 58.3kWh급과 81.4kWh(롱레인지)급 두 가지다.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01km(롱레인지, 17인치 휠 기준)로 인증 받았다.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가속페달 조작만으로 정차가 가능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돼 상황에 맞춰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12.3인치 계기반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 3개의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다이내믹 앰비언트라이트, D컷 스티어링 휠, 앞좌석 릴렉션컴포트시트,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 AI 어시스턴트,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 실내외 V2L 등 편의사양도 알차게 갖췄다.기아의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20년 북미 전략 대형 SUV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브랜드 최초로 수상했고 작년 EV9과 올해 EV3로 이어졌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다”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세계 올해의 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와 유럽 올해의 차(COTY) 등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시상이다. 매년 뉴욕오토쇼에서 최종 수상 모델이 발표된다. 세계 올해의 차를 시상하는 월드카어워즈는 특정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 자동차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된 신차에 후보 자격이 부여된다.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차를 비롯해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6개 부문을 시상한다.올해 세계 올해의 차 평가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0개 국가 자동차 전문기자 총 96명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후보에 오른 차를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부문별로는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는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세계 올해의 럭셔리차는 볼보 EX90이 받았다. BYD 씨걸(SEAGULL)은 세계 올해의 도심형차에 올랐고 폭스바겐 ID.버즈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수상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이 노동조합(노조) 창립 기념행사를 아시아나항공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통합을 앞두고 두 항공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한데 모여 화합을 다졌다. 합동 행사를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줄곧 강조한 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을 꾀하는 모습이다.대한항공은 1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노조 창립 61주년을 기념하는 ‘한마음 페스타’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 약 4000여명이 참여했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조용익 부천시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은 내빈으로 참석했다.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우기홍 부회장은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글로벌 항공업계를 이끌어 나아가는 길에 때로는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힘을 모으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신뢰하고 협력한다면 통합 대한항공이 앞으로 나아갈 여정은 뜻 깊고 행복한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 한마음 페스타는 노사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공고히 하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는 올해가 처음으로 기존보다 행사 규모를 1.5배가량 키웠다고 한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가족들은 약 1300명이 참여했다.두 항공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진달래 동산 걷기와 미션 수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 등을 진행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대한항공 노조는 대한항공공사 시절인 지난 1965년 발족한 전국연합 노동조합 항공지부를 모태로 한다. 1969년 대한항공 창립으로 민영화된 이후에도 발전을 거듭해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이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18일 일본 고베 노선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항공사 중 인천국제공항과 고베공항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념행사는 이날 오전 인천발 일본 고베행 KE731편이 출발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게이트(Gate) 앞에서 열렸다.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총괄 부사장과 고광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 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공적인 첫 취항을 기념해 꽃다발 증정식과 테이프커팅,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대한항공은 이날부터 고베 직항 왕복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2시간 이내다. 인천~고베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고베 공항에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고베공항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1시 도착하는 일정이다. 오후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한다. 고베공항 도착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다. 복귀편은 고베공항에서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하고 인천공항 도착은 오후 8시 40분이다. 투입 기종은 에어버스 A321네오(neo)다. 프레스티지(비즈니스) 8석과 이코노미 174석 등 총 182명 탑승이 가능한 최신 기종이다.고베는 오사카, 교토 등과 함께 일본 간사이지역 핵심도시 중 하나다. 동서양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이 특징이다. 개화기 일본의 모습을 간직한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거리와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난킨마치(南京町), 고베 항만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하버랜드 등 옛 일본 정취와 항구 도시 특유의 분위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야경과 일본의 3대 명탕으로 꼽히는 아리마(有馬)온천, 일본 최상급 소고기인 고베규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로 유명하다.인근 도시 접근성도 뛰어나다. 고베를 기준으로 동쪽으로는 오사카와 교토, 나라 등이 있고 서쪽으로는 히메지와 오카야마가 있다. 모두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거리다. 고베에서 오사카까지는 쾌속선과 고속철도, 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 있어 빠르면 20분 내에 이동 가능하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 여행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인터리커는 이탈리아 끼안티 클라시코지역 대표 와이너리 ‘라몰레 디 라몰레(Lamole di Lamole)’의 산지오베제 와인 3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라몰레 디 라몰레 와이너리는 끼안티 클라시코 북쪽 그레베(Greve)의 라몰레(Lamole)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라몰레지역은 끼안티 클라시코 내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했고 규모도 가장 작다. 기후 온난화 영향에서 벗어난 지역이고 소규모 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다. 이번에 인터리커가 도입하는 와인은 라몰레지역 내 8개 와이너리 중 한 곳에서 생산된다. 14세기 중반에 설립된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6개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해발 420~655m의 높은 고도에서 끼안티 클라시코의 정수를 다믄 산지오베제 와인을 생산한다.끼안티 클라시코지역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 산지로 유명하다. 지난 1924년 협회가 창설됐고 100주년 전통을 자랑한다. 포도품종과 양조방법 등을 엄격하게 규정해 ‘끼안티 클라시코’ 특유의 프리미엄 등급 와인을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끼안티 클라시코지역 내에서 생산된 산지오베제를 최소 80% 이상 포함해야 하고 품질에 대한 보증으로 검은 수탉(Gallo Nero)을 병목에 새겨 다른 끼안티 와인과도 차별화한다.인터리커는 라몰레 디 라몰레가 단순히 와인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끼안티 클라시코지역만이 가진 독특한 떼루와를 와인에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환경에서 탄생한 포도는 자연스럽게 품질 높은 와인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와인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2005년부터 지속가능한 전환을 시작해 현재는 완전한 유기농 방식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이너리의 모든 와인은 비건 인증 마크를 받는다고 한다.이번에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산지오베제 특징이 두드러지는 ‘두엘라메(Duelame)’와 ‘라레알레(LaReale)’, ‘마지울로(Maggiolo)’ 등 3종이다. 두엘라메는 해발 420m 이상 다양한 고도에서 자란 산지오베제 100%로 만들어진다. 붉은 베리류 과일향과 꽃향이 특징으로 끼안티 클라시코지역을 순수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토마토 베이스 토스카나 요리나 치즈 플래터 등과 좋은 궁합을 이룬다고 한다.라레알레는 최소 2년 숙성을 거쳐 더욱 깊고 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이다. 두엘라메와 마찬가지로 산지오베제 100%로 만들어졌다. 잘 익은 붉은 과일과 보랏빛 꽃향, 발사믹과 허브의 은은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와인이다. 음식으로는 스테이크와 숙성 치즈, 트러플 요리 등과 마시기 좋다고 전했다.마지올로는 산지오베제 90%에 메를로와 까베르네쇼비뇽이 10% 블렌딩된 와인이다. 블랙베리와 블루베리 등 검붉은 과일향에 은은한 초콜릿과 스파이스향이 조화를 이룬다. 향신료가 더해진 요리나 아시아, 남미 요리가 어울린다고 한다., The WineHunter Award Gold Medal, Gambero Rosso Tre Bicchieri, Falstaff Trophy 93점을 수상하며 리제르바 와인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이탈리아 대표 와인 산지인 끼안티 클라시코에서도 최근 큰 주목을 받는 라몰레 디 라몰레 와인을 국내에 소개하기로 했다”며 “인터리커는 앞으로도 각 지역 특징이 잘 드러나는 품질 좋은 와인을 엄선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환절기가 되면 일교차가 커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한다. 한국에서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이 자주 유행하는 추세를 보인다. 독감 증상으로 인해 고열과 기침, 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 생활화가 권장되지만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효과가 제한될 수 있고 마스크는 불편하고 번거롭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고 간편한 예방 방법에 대한 요구가 높다.대웅제약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 대안으로 비강 점막 보호용으로 개발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방식 ‘노즈가드(Nose Guard)’를 제시했다. 특히 노즈가드 주요 성분인 ‘잔토모나스 발효추출물(잔토모나스)’과 ‘카모스타트’ 병용을 통해 강력한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대웅제약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비강 보호를 위한 연구를 추진해왔다. 다양한 물질 검토를 거쳐 무독성, 저자극성 고분자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잔토모나스와 40년 이상 만성 췌장염 치료에 사용됐고 최근에는 바이러스 침투 차단 효과가 확인된 카모스타트에 주목했다. 관련 연구가 세계적인 바이러스 학술지 바이러시스(Viruses)에 최근 게재됐다고 한다.연구는 대웅제약과 부산대학교 김민수 약학대학 교수, 김석호 국립군산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교수 연구팀 등이 총 18개월 동안 공동으로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비강 상피세포와 유사한 특성이 있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평가 시 널리 사용되는 개 신장 상피세포(MDCK, Madin-Darby canine kidney)를 활용한 세포실험과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방식으로 이뤄졌다.연구 결과 두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저용량에도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특히 잔토모나스 성분은 바이러스 침투를 억제하면서 폐 조직 손상 감소와 체중 감소 방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세포실험에서는 잔토모나스를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카모스타트를 병용 투여했을 때 인플루엔자 A·B형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더욱 강력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실험에서는 감염된 소수 상피세포가 다른 상피세포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해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세포 규모를 분석하는 ‘세포생존율’을 주요 평가지표로 삼았다. 세포생존율은 잔토모나스 단독 투여 시 5%에 불과했고 병용 투여군에서는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잔토모나스가 바이러스의 물리적 침투를 차단하고 카모스타트가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입을 억제하는 이중보호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0.1% 수준 저농도에서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마우스 동물실험에서는 잔토모나스 단독 투여군과 약물 비처리군을 비교했다. 잔토모나스 단독 사용으로도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침투는 99% 차단하는 결과를 확인했고 폐 조직 손상 억제율은 59% 수준으로 집계돼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체중 감소율은 1% 미만으로 함께 비교한 다른 고분자 물질 대비 가장 낮았다.교신 저자인 김석호 교수는 “주로 식품에 사용되던 잔토모나스 발효추출물이 물리적 막을 형성해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며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의약품으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잔토모나스와 카모스타트 병용 투여 조합에 대해서는 “저용량으로 높은 효능을 발휘할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옵션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대웅제약은 바이러스 감염 주요 경로인 비강 보호를 위한 노즈가드를 개발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핵심 성분인 잔토모나스와 카모스타트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용 옵션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두 성분 모두 원료비용이 저렴하고 경제적이기 때문에 우수한 예방 및 치료 접근성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두 성분 조합 항바이러스 효과는 특정 바이러스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비강 투여 방식으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대웅제약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잔토모나스에 바이러스 치료 성분을 결합하는 후속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변화하는 감염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제품 개발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감염병 대응 솔루션을 완성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글로벌 감염병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제106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시상이다.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조직을 발굴·포상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자 사기를 진작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가 주관해 총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한다. 이번에 수상한 GC녹십자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의약품으로 국내 신약 중 8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독자 기술인 ‘CEX 크로마토그래피(양이온 교환 색층 분석법)’를 도입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혈전색전증 발생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FXla)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장영실상 수상으로 GC녹십자는 알리글로 개발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GC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 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며 “GC녹십자는 자국의 안정적인 혈액제제 생산 및 공급뿐 아니라 타국의 혈액제제 자급자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차경일 GC녹십자 본부장과 강길부 팀장, 이경 팀장, 신상민 팀장 등이 회사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하우스 뉴욕’에서 전기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이퀘이터 콘셉트(X Gran Equato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고유 리버리(livery, 팀이나 브랜드 고유 페인트 도장 등을 말함)가 적용된 레이스카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을 선보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제네시스는 지난 10년간 양적 성장을 넘어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며 “제네시스가 시장에 파격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이곳에서 제네시스의 또 다른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국산 럭셔리 오프로더가 있다면…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제네시스 엑스 그란이퀘이터 콘셉트는 그동안 제네시스가 선보인 콘셉트카 중 가장 파격적인 모델로 꼽을 수 있다. 이퀘이터라는 이름부터 강렬하다. 제네시스 측은 도전적인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디자인된 전동화 기반 럭셔리 오프로더 SUV라고 소개했다. 이퀘이터(Equator)는 강인하고 민첩하지만 아름다움까지 갖춰 품평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상급 아라비안 말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이라고 한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고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책임자(CDO) 겸 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엑스 그란이퀘이터 콘셉트는 우아함과 강인함, 편안함과 탐험정신 등 상반된 요소가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며 “오프로드 성능과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가 적절한 조화를 이뤄 실제 오프로드 주행 시 아름다운 자연과 마주하는 여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콘셉트 디자인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구체적으로 외관은 ‘환원주의적 디자인(Reductive Design)’을 기반으로 깔끔한 라인과 간결한 표면을 강조해 정제된 느낌을 살렸다고 한다.과도하게 긴 후드와 완만하게 다듬은 C필러 라인, 매끈하게 다듬은 차체 모서리 면 처리 등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내연기관 후륜구동 모델을 연상시키는 긴 보닛이 눈길을 끈다.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하면서 기존 SUV에는 없었던 실루엣을 구현한다. 다만 긴 보닛 때문에 실내공간은 일부 손해가 예상된다. 제네시스 시그니처 투라인 램프는 기교없이 직선으로 뻗었다. 테일게이트는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된 분할 개폐식을 채용했다. 동그란 다용도 안개등과 오프로드 타이어, 어두운 컬러로 마감한 휠 클래딩, 나사 방식 비드락 휠 등은 오프로더 성격을 보여주는 요소다.실내는 아날로그 요소가 적용되면서 콘셉트가 아니라 새로운 양산 버전 인테리어로 보이기도 한다. 빈티지 카메라 다이얼을 연상시키는 4개의 중앙 원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눈길을 끈다. 동그란 디자인을 다양하게 활용한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등은 요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롤스로이스가 연상되기도 한다. 뒷좌석 공간은 확실히 긴 보닛후드 디자인 때문에 상대적으로 좁아진 모습이다. 실내 소재는 자연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고급 가죽과 패브릭을 활용했다고 한다.제네시스가 만든 미드십 하이퍼카 ‘GMR-001’제네시스는 내년부터 경기에 투입할 레이스카 ‘GMR-001’ 실차 디자인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드십 모델로 볼 수 있다. 미드십은 엔진이 차체 중앙에 있는 구조다. 작년 12월 제네시스는 UAE 두바이에서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을 출범하고 레이스카 ‘GMR-001’ 1:2 스케일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내구레이스 참가 계획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 고유 두 줄 라이트 디자인과 오렌지 컬러 마그마레이싱 리버리가 적용됐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이 안정감을 더하고 차량 하단에는 언더바디 플레이트를 장착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오렌지 컬러와 레드 컬러가 조합된 리버리는 미드십 엔진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곳곳에 적용된 한글 ‘마그마’ 디자인은 한국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준다.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GMR-001 하이퍼카는 레이스카 성능과 효율을 살리면서 제네시스 DNA를 놓치지 않은 예술 작품”이라며 “모든 디자인 요소에 고성능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브랜드 의지와 한국적 정체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레이스카 실차 디자인과 함께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팀이 착용할 공식 슈트 디자인도 공개했다. 제니시스 두 줄 디자인이 슈트에도 적용됐고 G-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디자인으로 활용했다.제네시스는 내년 르망24시 등을 포함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세계 내구레이스 선수권대회)’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레이스에 참가한다. 2027년에는 미국 데이토나24시 등으로 구성된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 WeatherTech SportsCar Championship)’에 출전할 예정이다.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총감독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네시스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가치와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2025 뉴욕국제오토쇼(2025 NewYork International Auto Show, 뉴욕모터쇼)’에 참가해 엑스 그란이퀘이터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을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롱기스트런이 10주년을 맞아 ‘포레스트런’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달리기 캠페인 ‘포레스트런 2025’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슬로건으로는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포레스트런’으로 설정했다.기존 캠페인인 롱기스트런은 지난 2016년 시작했다. 누적 총 약 25만 명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총 2만5850그루의 나무 식재를 기부했다. 이번에 10주년을 맞아 캠페인 이름을 포레스트런으로 변경했다. 참가자 한 명이 달리면 한 그루 나무가 기부되는 ‘1인 1기부’ 모델 방식으로 참가자 총 50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캠페인 리론칭을 기념해 온라인으로 마스코트 캐릭터 ‘그루’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스코트 그루는 지난 10년간 캠페인에 참가하면서 현대차와 함께 지속가능성 가치를 실천해 온 고객을 상징한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포레스트런의 핵심 메시지를 담아낸 나무 모습 러너 캐릭터다.올해 캠페인 대미를 장식하는 오프라인 행사 ‘파이널런’은 다음 달 17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총 10km 코스에서 펼쳐진다. 파이널런 행사 현장에서는 마스코트 그루가 배치돼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뱅앤올룹슨과 이니스프리 등 다른 공식 파트너사들도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레스트런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내 포레스트런 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기존 롱기스트런 참가자는 오는 22일까지 포레스트런 공식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권을 얻을 수 있다.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접수는 선착순 5000명으로 한정하고 나무 식재 기부 참가권은 3만 원을 별도로 내야한다.작년 진행한 2024 롱기스트런을 통해 현대차는 이천 양묘장에 백합나무 묘목 3000그루를 심었다. 백합나무는 산림청이 선정한 대표적인 환경보호 특화 수종이라고 한다. 해당 묘목들은 2022년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 피해 복원 일환으로 아이오닉 포레스트 울진에 옮겨 심을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포레스트런 참가자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에 동참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글로벌 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를 기반으로 전 세계 곳곳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엔진 기술 개발과 무인항공기 사업 확대를 위해 플랜트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와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알려졌지만 에너지 분야 신사업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 제품을 앞세워 항공엔진 분야 진출도 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6일 두산에너빌리티와 항공엔진 및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과 고민석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GT)개발 담당 등 주요 관계자들이 체결식에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 개발을 담당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맡으면서 공동연구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저피탐 편대기와 다목적 스텔스무인기 등 중대형 무인기용 5000~1만5000lbf(*참고 KF-21 엔진 1만4770lbf)급 엔진 ▲소모성 협동전투기(CCA) 등 소형 무인기용 100~1000lbf급 엔진 개발에 중점을 두고 협력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를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무인기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는 국내 항공기 사업 기술 성장을 위한 필수과제로 꼽힌다. 미국 등 엔진 자체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기술수출을 엄격히 제한하면서 항공엔진 조기 국산화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플랜트 전문기업이지만 항공엔진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발전용 가스터빈 원천기술과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고온 부품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 제품을 보면 항공기 엔진과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KAI)에 이어 이번에 대한항공과 협력에 나서면서 국내 양대 항공기 체계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 시장은 그동안 소수 선진국만이 독점해 온 분야로 국내 항공기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진 국산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항공기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국내 엔진 개발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용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유·무인기 개발로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항공기 사업 발전을 선도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국내 최대 무인기 개발 업체로 현재 소형 타격무인기부터 대형 중고도무인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항공기 개발·생산·정비·성능개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 전력화 지원 및 다양한 유·무인기 개발과 양산에 주력할 계획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