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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 혁신을 통해 2025년 미디어 사업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방송 수신과 무선 인터넷 공유기 등을 통합한 고급형 신규 셋톱박스도 공개했다. KT는 18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미디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KT의 콘텐츠 계열사인 KT스튜디오지니는 2024년까지 30여 편의 신작 드라마를 방영할 예정이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KT와 계열사 전체를 아우른 전체 미디어 부문 매출은 4조2100억 원으로 2021년(3조6300억 원) 대비 16% 증가했다. KT의 방송 채널 ENA(스카이라이프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 등이 재무적 성과로 이어졌다. ENA의 채널 순위는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지난해 시청률 기준으로 기존 24위에서 11위까지 올랐다. KT는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에서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드라마 대본집이나 오디오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지니뮤직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참여하는 등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콘텐츠 선순환 구조도 확립했다고 자평했다. KT는 인터넷TV(IPTV) 방송 수신과 무선 인터넷 공유기,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기능을 하나로 담은 ‘지니TV 올인원 셋톱박스’도 선보였다. 공간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 기능과 인물 대사가 더 잘 들리도록 한 ‘보이스 부스트’ 기술이 적용됐다. 보이스 부스트 기술은 KT가 자체 개발한 것이다. 셋톱박스 제작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조반노니가 참여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지난해 콘텐츠 중심의 선순환 사업 구조를 구축해 미디어 분야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그룹 차원의 성장 엔진으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여론 조작과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 인공지능(AI)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6일(현지 시간) 미 상원 법제사법위원회 사생활·기술·법소위원회 청문회에서는 AI 기술 개발을 감독할 기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AI 표준을 관리하는 새로운 정부 기관을 설립하고, 표준을 어기면 AI 개발 허가를 취소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례를 언급하며 국제적인 AI 규제기관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올해 2월 기준 175개국이 가입해 있다. 올트먼 CEO는 “미국이 다른 국가와 협력해 AI 국제 표준을 설정하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가능하고 전 세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뇌·인지과학자 게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도 “AI는 복잡하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정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 AI를 규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에너지 물리학을 담당하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처럼 AI 안전에 초점을 맞춘 국제적이고 중립적인 조직에서 과학자와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AI 전문가들의 이 같은 제안은 청문회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았다. 딕 더빈 상원 법사위원장(민주당)은 “우리는 지금 경계가 없는 혁신을 다루고 있다”며 국제적인 AI 감독기구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린지 그레이엄 의원(공화당)도 “AI 기술 개발이나 상용화에 허가 심사를 하는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부사장 겸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기술 자체를 규제로 통제하는 대신에 개별 사례마다 현행법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낫다. 규제가 많아질수록 혁신을 저해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한국도 AI 기술 개발에 대한 규제 논의를 시작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AI와 관련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부분도 ‘디지털 신질서’에 해당한다”면서 “(우리도) 체계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KT의 주주 추천 사외이사 예비 후보로 19명이 신청했다. 예비 후보엔 소수 노동조합인 KT 새노조가 시민단체 의견을 받아 추천한 김종보 변호사와 소액주주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운영자 배창식 씨 등이 포함됐다. KT는 17일 “회사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 후보 추천을 받았다”며 총 1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KT는 심사 공정성 등을 위해 이미 공개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의 명단과 국민연금공단, 현대자동차그룹, 신한은행 등 주요 대주주의 추천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KT는 외부 전문 기관 추천 인사를 추가해 사외이사 후보자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예비 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맡을 ‘인선자문단’도 16일 꾸렸다. 인선자문단이 1차 평가를 통해 예비 후보를 압축하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사외이사 후보자를 확정한다. KT는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대 7명의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 중 1명 이상은 주주 추천 후보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면 KT는 7월 중 차기 대표이사 후보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은 8월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로 불거진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게임 업계에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17일 “한국게임학회와 위정현 학회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을 서울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게임학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와 관련해 정치권과 ‘이익공동체’를 형성한 것이 의심된다며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투자 여부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P2E 게임의 기본재화로 발행한 가상화폐다. 위메이드는 “추가 민사 소송 제기도 검토하고 있다며 회사 주주와 위믹스 투자자가 입은 손해까지 (게임학회 등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위메이드가 속한 한국게임산업협회도 17일 입장 자료를 통해 위 교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개인의 추측이나 견해에 불과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적으로 퍼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본보는 이날 위메이드의 고소와 한국게임산업협회의 비판에 대한 위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빙’을 공개한 지 엿새 만에 구글이 AI 기반 서비스 25개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은 특히 MS 진영의 챗GPT에 대항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를 공개하면서 영어에 이어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부터 선보였다. ● 한국어 바드 서비스 일반에 공개구글은 10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3’에서 추론과 코딩(프로그램 구현 작업) 능력을 강화한 LLM 기반 새 AI 서비스 ‘바드’를 180개국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일부 지역에서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 쓸 수 있었던 서비스를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방한 것이다. 구글이 바드를 새로 공개하면서 한국어 서비스를 포함시킨 것은 한국 AI 검색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관계자는 “이용자의 활발한 의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한국어 AI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앞서 한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총 40개 언어의 바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AI 검색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구글이 바드를 대중에게 전격 공개하며 검색 시장의 주도권 다툼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발 앞서 AI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MS는 4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LLM ‘GPT-4’를 적용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빙’을 공개했다. 빙은 글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요청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92.61%로 2위 빙(2.79%)과 아직 격차가 있다. 하지만 AI 검색 등장으로 점유율 구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의 최신 LLM ‘팜2(PaLM)’도 공개됐다. 구글은 바드의 기반 LLM을 ‘람다’에서 팜2로 교체하기로 했다. 팜2는 학습 매개변수가 5400억 개로 기존 람다(1370억 개)의 3배 이상이다. 구글은 다른 LLM과 팜2의 차별점으로 다중 언어 능력과 고급 수학, 추론, 코딩 기능에 특화한 점을 꼽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영어 사용자와 한국어 사용자가 바드를 통해 대화하며 코딩 오류를 수정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경쟁 서비스와 달리 코딩 언어와 한국어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 e메일, 문서 작성 등 AI 서비스 봇물구글은 지메일(e메일), 구글 독스(문서 작성), 구글 포토(사진 편집) 등 일반 이용자가 흔히 사용하는 서비스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프레젠테이션과 스프레드시트를 만들 때 AI의 도움으로 초안을 만들거나 사진을 손쉽게 수정하는 서비스가 공개됐다. MS는 이에 앞서 올해 3월 문서 작성 프로그램(마이크로소프트 365)에 AI를 접목한 ‘MS365 코파일럿(부조종사)’이라는 명칭의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AI 기술로 이용자가 원하는 파워포인트(PPT) 문서 등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은 의학 지식을 갖춘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일반 이용자들에게 미국 의료 자격을 갖춘 전문가 수준의 의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엑스레이 등 여러 형태의 의학 정보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직 개발 단계인 차세대 LLM ‘제미니(Gemini)’도 선보였다. 제미니는 줄글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차이 CEO는 “AI 업계는 매우 바쁜 한 해를 맞이했고 우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 기술이 가져올 변화는 매우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마운틴뷰=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AI 윤리’ 분야에서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I/O 2023’을 통해 “AI를 시작부터 책임 있게 개발하고 사용하겠다”는 원칙을 발표했다. 기업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키고 이를 적용한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리스폰서블(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구글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허위 정보를 담은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언급했다. 구글 검색 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에 이미지 파일을 올리면 원본 출처 등을 확인해 이용자가 합성이나 조작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만한 근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올해 안에 이 기능을 적용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AI 서비스 공개 시점에서 MS의 오픈AI에 다소 뒤처졌던 구글이 윤리 경쟁에서 앞질러 나가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글은 올해 초부터 MS와 오픈AI가 빠른 속도로 대화형 AI 서비스 등을 내놓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강조하는 견제구를 날린 바 있다. 프라바카르 라가반 구글 수석부사장은 올해 2월 10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긴급하지만 더 큰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그러자 MS도 구글과 마찬가지로 책임 있는 AI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나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공정, 신뢰, 보안, 포용, 투명, 책임 등 6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앞다퉈 AI 윤리를 강조하는 것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규제 움직임을 감안한 것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AI 기업 경영자를 4일 백악관으로 초청해 “책임 있는 혁신”을 강조했다. 이 자리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등이 참석했다. 다만 구글과 MS는 AI의 기반이 되는 LLM의 학습 과정에서 활용한 뉴스 등 콘텐츠의 대가 지급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저작권과 관련한 공정성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마운틴뷰=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글로벌 테크(기술) 기업이 한국 시장을 겨냥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앱) 등의 업무용 도구를 쏟아내고 있다. AI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자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들이 앞다퉈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모양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 세계 근로자의 AI 인식 등을 담은 보고서 ‘업무동향지표 2023’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1개국 3만1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는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일을 AI에 위임하겠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한국인은 1000여 명이 참여했다. 같은 질문에 한국인 중 74%가 AI에 업무량을 위임하는 것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AI 기술 발전으로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한국인 응답자는 57%였다. 회사 측은 “한국 근로자들은 AI로 인한 고용 불안보다 활용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테크 기업이 AI 기술 적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영역으로 꼽는 것은 소통 관련 업무다. MS가 올해 3월 자사 업무 앱 이용자의 경향성을 확인한 결과 일과 시간의 57%는 이메일 작성, 회의 등 소통 관련 업무였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한 창작 관련 업무 시간의 비중은 43%였다. MS가 올해 3월 공개한 생성형 AI 기반의 ‘코파일럿(부조종사)’도 직장 내 핵심 소통 수단인 이메일(아웃룩)을 알아서 관리해주고 이용자가 놓친 중요한 내용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회의 도구인 ‘팀스’에선 코파일럿이 주요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해주고 참석자 간 의견이 다른 대목을 짚어주기도 한다. 파워포인트에는 오픈AI의 기술로 이미지를 이용자 맞춤형으로 자동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이 업무용 플랫폼으로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진 ‘슬랙’도 구성원 간 소통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AI 기능을 새로 공개했다. 이용자가 한 번의 슬랙 앱 조작으로 읽지 않은 메시지를 빠르게 확인하거나 다른 직원에게 보낼 답장 내용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방식 등이다. 슬랙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이러한 기능을 구현했다. AI를 기반으로 글의 자연스러운 맥락까지 파악해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유명한 독일 테크 기업 ‘딥엘’은 8월 한국 시장에 서비스를 정식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딥엘 관계자는 “세계 수천 개의 기업과 수억 명의 이용자가 직장 동료 등과 더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세대의 AI는 근로자들의 역량 강화를 도우면서 반복적 업무를 줄이고 창의성을 높여주는 등 상당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SK텔레콤은 9일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와 함께 편의점 세븐일레븐 및 카페 투썸플레이스에서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이용자가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저장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별도로 결제할 때 월 이용료는 1만450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구독 상품 ‘우주패스 라이프’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뿐만 아니라 편의점, 카페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유튜브 프리미엄 외에도 연말까지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제휴 업체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LG유플러스는 9일 숭실대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계약학과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와 숭실대는 전날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숭실대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 인재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난달 교육부에 학과 신설 신고 절차도 마무리했다. 숭실대 정보보호학과에선 모바일,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이론,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전액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3학년부터는 별도의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추가 지원하고 LG유플러스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NHN클라우드는 9일 광주에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가 지역 거점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구축한 광주 R&D센터에선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영상 분석, 서비스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게임, 핀테크(기술 금융) 등 NHN 계열사의 업무도 일부 담당한다. 광주 R&D센터에선 60여 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R&D센터의 인력 규모를 18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산업 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에도 참여해 올해 하반기(7∼12월) 완공을 목표로 세계 10위권 규모의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네이버가 조만간 한국어 특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수익성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8일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9.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미국 이용자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 효과로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3.6% 늘어난 2조28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지점은 수익성이다. 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2021년 3분기(7∼9월) 20.3%였던 영업이익률은 6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 효율을 높이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용도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AI를 적용한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해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6월까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등을 사내 검증 과정을 거쳐 하반기(7∼12월)에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원하는 정보를 표출할 수 있도록 네이버 앱의 화면도 개편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KT가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는 새 이사회를 통해 7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KT는 8일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에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이사회 구성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 5명이 참여한 TF는 이날 기준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 이상 보유한 모든 주주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했다. 주주 공개 추천은 16일까지 받는다. 회사가 보유한 예비후보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 추천을 받는 것 외에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정하기 위해서다. KT는 신규 사외이사 중 1명 이상을 주주 추천 후보자로 선임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 분산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다수의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새로운 추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후보자는 2차례 평가를 거쳐 확정한다. 외부 전문가 5명이 모인 별도의 인선자문단이 1차로 후보군을 압축하면 기존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2차 평가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에 KT 사내이사는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 차기 대표이사 선출 전까지 형식상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구현모 전 대표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관여할 수 없다. TF는 KT 사내이사 인원을 기존 3명에서 1명(대표이사)으로 줄이고 대표이사의 주주총회 선임 안건을 특별결의 사항으로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결의 사항이 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주주의 찬성이 필요하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메신저 카카오톡과 우체국 스마트폰 금융 시스템에서 8일 장애가 발생해 어버이날을 맞아 메시지를 보내거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려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15분간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PC 버전에서 모두 메시지 송‧수신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톡 화면엔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떴고 PC 버전 이용자는 카카오톡 접속이 끊긴 뒤 다시 로그인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카카오톡 장애는 올해 두 번째다. 앞서 1월 17일 카카오톡에선 9분간 메시지 송‧수신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는 복구 후 공지를 통해 “내부 시스템 설정 오류로 발생한 장애로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통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 모바일 뱅킹 앱에선 8일 오전 6시부터 본인 인증 기능 오류가 발생해 했다. 본인 인증을 위한 문자 발송이 접속량 급증으로 늦어지며 일부 이용자들이 정상적으로 로그인하지 못한 것이다. 장애 현상은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문자 인증 외에 나머지 로그인 인증 방법과 이체, 출금, 조회 등 다른 금융 거래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비상 근무 체제를 통해 서비스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차세대 금융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5일 0시부터 78시간 동안 인터넷, 모바일 뱅킹 등 우체국 전자금융거래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우정사업부의 우체국 모바일 뱅킹 앱은 지난해 11월 18일에도 총 8시간 33분간 장애가 발생했다.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KT가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는 새 이사회를 통해 7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KT는 8일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에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이사회 구성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 5명이 참여한 TF는 이날 기준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 이상 보유한 모든 주주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했다. 주주 공개 추천은 16일까지 받는다. 회사가 보유한 예비후보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 추천을 받는 것 외에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정하기 위해서다. KT는 신규 사외이사 중 1명 이상을 주주 추천 후보자로 선임할 계획이다.KT 관계자는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 분산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다수의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새로운 추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사외이사 후보자는 2차례 평가를 거쳐 확정한다. 외부 전문가 5명이 모인 별도의 인선자문단이 1차로 후보군을 압축하면 기존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2차 평가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에 KT 사내이사는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 차기 대표이사 선출 전까지 형식상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구현모 전 대표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관여할 수 없다.TF는 KT 사내이사 인원을 기존 3명에서 1명(대표이사)으로 줄이고 대표이사의 주주총회 선임 안건을 특별결의 사항으로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결의 사항이 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주주의 찬성이 필요하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올해 초 해커 조직 ‘샤오치잉’의 사이버 공격으로 홈페이지가 변조되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일부 학술기관과 기업은 10년 가까이 갱신하지 않은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대응 체계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학술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샤오치잉의 공격은 올해 1월 7일부터 2월 18일까지 이뤄졌다. KISA는 국내 학술기관 12곳과 유통업체 CU 등이 샤오치잉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ISA는 지난달 10일 발간한 ‘샤오치잉 공격 그룹 침해 사고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해커 조직은 고전적인 기법을 활용해 보안에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려운 국내 기관과 기업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ISA 조사 결과 사이버 공격을 받은 세 곳은 보안 프로그램을 2013∼2016년 이후 한 번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샤오치잉은 이 취약점을 파고들어 서버에 침투해 홈페이지를 변조하고 내부 자료를 빼내거나 삭제했다. 일부 기관과 기업은 관리자의 실수로 계정 정보 등을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웹서버에 올린 탓에 피해를 봤다. 해커 조직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9개 지역의 인터넷주소(IP)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A는 “해커 조직이 탈취하거나 삭제한 정보를 바탕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을 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박소선 씨(83)는 올해 1월 10일 오전 자택에서 넘어져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박 씨는 ‘아리아 살려줘’를 외쳤고 집안에 설치돼 있던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가 이를 인식해 119 신고가 이뤄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7일 “AI 스피커 누구에 적용된 ‘긴급 도움 요청(SOS)’ 기능의 누적 이용 건수가 6000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이 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 4월부터 4년간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호출을 통해 실제 119 긴급 구조로 이어진 사례는 500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전국 93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을 통해 약 1만7000명의 장년층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스피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아리아 긴급 상황이야’ 등의 간단한 말로 119나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AI 스피커를 통한 긴급 구조 출동 사례 중 뇌출혈, 급성 복통·두통 등 응급 증상은 전체의 52%였다. 가족이나 이웃 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저녁 시간대부터 이른 아침에 접수된 사례가 전체의 74%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8일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8개월간 전국 지자체와 장년층 지원센터에 ‘누구 비즈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7일 방탄소년단(BTS)의 10년 활동을 기념하는 우표(사진)를 다음 달 13일부터 전국 총괄 우체국에서 현장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6월 첫 앨범을 낸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에 맞춘 일정이다. 기념우표는 총 10종으로 150만 장을 발행하기로 했다. 우표를 꾸러미로 포장한 기념 패킷 25만 부도 별도로 판매한다. 이 패킷엔 우표와 방탄소년단의 초상이 담겨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 기념우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 22∼25일 인터넷 우체국에서 사전 판매 서비스를 진행한다. 해외 팬을 위한 온라인 사전 판매 서비스도 다음 달 1일부터 제공한다. 방탄소년단 기념우표 10종의 판매 가격은 7770원이며 패킷은 2만 원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빙’을 전면 공개하며 AI 검색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구글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MS는 4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제 새로운 빙 서비스를 대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대화형 빙 시범 서비스를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공식 출시한 것이다. 그동안 이용자가 대화형 빙 서비스를 쓰려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뒤 MS의 승인 절차를 기다려야 했다. 이용자는 MS가 운영하는 웹브라우저 ‘엣지’에서 계정에 접속하면 바로 대화형 빙 서비스를 쓸 수 있다. MS는 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빙 서비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 등 여러 첨단 AI 기술을 적용했다. 글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요청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MS는 이용자가 빙 서비스로 검색하고 생성한 내용을 외부에 공유하거나 파일 형태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MS에 따르면 현재 대화형 빙 서비스의 일 평균 실사용자 수는 1억 명을 넘어섰다. MS의 경쟁사인 구글은 10일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3’을 앞두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은 올해 3월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바드’를 시범 출시했고 미국, 영국, 한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개한 상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에서 국내 대학 연구팀이 한국인 중 처음으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KAIST는 5일 전산학부 홍승훈 교수 연구팀이 제출한 논문이 표현학습 국제학회(ICLR 2023)에서 최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최우수논문상은 ICLR에 제출된 1574편의 논문 중 상위 4편이 수상했다. ICLR은 AI 관련 학계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학회 중 한 곳으로 꼽힌다. KAIST 관계자는 “ICLR 최우수논문상 수상은 한국인 연구자로는 최초”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엔 이번 논문의 제1 저자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김동균 씨와 홍 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AI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수십 개의 데이터만 학습시켜도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기술을 입증했다. 기존에는 수십만 개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비용이 들었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가 의료 영상 등 대규모 학습 데이터가 필요했던 영역에서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한다. 포털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와 뉴스 콘텐츠 등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 관계자는 3일 “포털 다음의 CIC 체제 전환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4일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발표 직후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최종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개발한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며 검색 기능과 뉴스 서비스를 갖춘 포털 다음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합병 이후부터 포털 서비스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플랫폼의 ‘시너지 효과’를 고민했으나 현재까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 페이지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4.7%로 1위 네이버(60.63%)나 2위 구글(26.07%)과 격차가 크다. 카카오 사정에 밝은 정보기술(IT) 관계자는 “다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검색 서비스에 AI 기술을 새롭게 접목하고 기존 뉴스 콘텐츠 서비스를 개편하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 측은 CIC 체제 전환 후 매각 가능성 등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