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자원순환공원에서 직원이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식 배달 및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많아졌다. 송파자원순환공원은 재활용품 관리와 자원 활용을 위해 생활폐기물 반입 압축시설 및 재활용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팝업 전시회’ 현장. 작가들이 작품과 함께 영감의 원천이 된 21년 에디션 등 위스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오전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은 가족이 체험 놀이를 하고 있다. 용인=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 금지 방침’이 내려진 설 연휴, 귀성길 풍경을 찍기 위해 서울역에 갔습니다. 한복을 입고 양손에 한 가득 선물을 들고 열차를 기다리는 가족들로 북적였던 지난해 풍경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최소한의 인원만 모이겠다는 가족들이 많아서 인지 ‘나홀로’ 귀성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코레일은 이번 설 연휴 100만 명 정도가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44% 수준 이라고 합니다. 귀성객들이 손에 들고 있는 선물 중에 눈길을 끄는 것이 있어 물어봤습니다. 김천으로 향하는 서수연(27)씨는 “부모님 선물로 마스크, 스프레이 등이 들어있는 방역 키트를 준비 했다”고 말해줬습니다.저 선물 보따리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는 선물 보따리는 뭘까요?아마도 자식과 손주들의 건강한 모습 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상권 허락을 해준 한 가족이 귀성객 스케치 사진을 취재하러 온 사진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줍니다. 사진 촬영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쯤 꼬마가 다시 손을 흔들어 주네요. “아저씨들도 그만 찍고 집으로 가세요!‘ ’그래 꼬마야, 엄마 아빠랑 열차 여행 잘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재롱 많이 부리고 와^^”돌아오는 길에 서울역 광장을 잠시 들렀습니다. 귀성길 앞두고 검사받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고 최근 급격히 증가한 서울역 노숙인들도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운영되고 있는 임시선별진료소. 한 의료진이 잠시 빈 시간을 이용해 팔을 밖에 내 놓은 채 쉬고 있습니다. 이 끝이 언제일지… 돌을 굴려 산위에 올려놓으면 또 떨어지고 올려놓기를 반복하는 그리스 신화의 시지푸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 가족은 일찍 출발 했는지 벌써 부산에 도착 했네요. 부산역에 취재를 나간 부산주재 선배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설 연휴 되시고 귀경하시길 기원합니다.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은 겨울. 하지만 함께 있으면 우리가 있는 곳은 언제나 36.5도 그 이상입니다.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부인’ 거짓말 관련하여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5일 오전 국민의힘 ‘탄핵거래 진상조사단’ 의원들이 서초구 대법원을 찾았다. 하지만 중앙출입구에 보안관리요원들이 의원들의 출입 자체를 막았고 쇠사슬을 감아서 문 안쪽을 봉쇄했다.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쇠사슬로 문을 막은 것은 처음 본다” 라며 분노했다. 얼마 후 지나 법원행정처장이 나오더니 “대법원장은 만날 수 없고 추운 날씨이니 의원들만 안으로 출입 시키겠다”며 사태는 일단 마무리 되었다. 출입을 못한 기자들은 취재를 마치고 나서 “대검, 중앙지검, 중앙법원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온했던 대법원이 이제 ‘뻗치기’ 장소가 되나보다”며 앞으로 바빠질 일을 걱정하며 철수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짤’이란 사진이나 동영상을 재미있게 합성해 인터넷상에서 돌고 도는 이미지를 말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무조건 사진 한 장으로 올려야 글이 삭제되지 않는 룰에서 유래됐죠. 처음에는 ‘짤림 방지’로 불리다 지금은 ‘짤’로 압축됐습니다.출처를 알기가 쉽지 않은 이 ‘짤’은 SNS을 만나면서 움짤(움직이는 짤), 혐짤(혐오스러운 잘), 야짤(야한 짤) 등으로 진화했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 같은 어떤 사회 이슈가 생겼을 때는 뉴스보다 먼저 No Japan같은 짤이 생산돼 대중의 동참과 결집을 만들기도 합니다. 동학개미운동이 발발했던 지난 2020년 짤은 비트코인을 거쳐 주식 시장에 침투했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국내 주식 시장에 외국인과 기관이 빠져 나갈 때 개인 투자자(개미)들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모래알 같았던 개미들은 각종 소셜미디어와 오픈채팅방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짤’을 퍼뜨리며 힘을 합쳤습니다.최근 코스피가 3200을 찍고 다시 3000선 밑으로 내려가기를 반복하며 투자자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친구가 투자한 종목이 손실이 40%가 되었다면 그 주식에 투자하라’라는 말을 하기도 하죠. 뒤늦게 주식 시장에 동학개미가 됐다가 손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을 위로하는 것도 역시 ‘짤’이었습니다.‘짤’ 이 요망스러운 것. 해외 유명 투자자의 사진에 하지도 않은 말을 명언처럼 삽입해 주식 초보자들의 판단을 흐리게도 하고 ‘존버하면 승리한다’는 식으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위로하기도 합니다.주식 광풍인 시대에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짤’을 ‘줍짤’(주어서 정리)했습니다. 혼란스러운 주가에서 잠시 위로와 웃음이 되시길 바랍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덕분에’ 라고 칭송했지만 실은 ‘토사구팽’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의료인이 청와대 앞에서 사직서를 들고 투쟁을 선포 했다. 페이스쉴드 위에 붉은 띠를 둘러매고 난생처음 카메라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의료진의 표정은 긴장감이 역력했다. 행사를 주최한 보건의료노조는 전체 병상의 10%인 공공병원이 코로나19 환자의 90%를 치료하고 있는데 지난 1년간 감염병 대응 인력의 수요는 늘었지만 정부의 인력 지원정책은 파견 인력을 ‘땜질’식 충원하는 것이 전부 였다고 호소했다. 파견인력은 현장을 떠나있었거나 신규가 대다수이로 업무 숙련도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인력 임금의 3~4배에 이르는 보상이 이루어진 것도 부당하다고도 외쳤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전담병원에 종사했던 의료진들은 ‘덕분에’로 칭송받고 뒤로는 정부의 형평성 없고 불공정한 조치에 큰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과중한 업무에 탈진을 거듭하며 이직과 사직으로 병원 떠나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필요할 때 쓰고 버리는 ‘토사구팽’식 태도를 버리지 못하면 또다시 다가올 수 있는 4~5차 유행에서 의료체계 붕괴까지 올 수 있다고 경고 했다.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29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트럭 사이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설치한 현수막 문구가 보인다. 택배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총파업 종료를 선언했다. 택배노조는 27일 택배기사 과로사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놓고 택배사와 갈등을 빚다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잠시 멈췄던 ‘우리 집 물류’ 택배가 다시 흐릅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9일 “노사 잠정 합의안이 추인되어 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시작 10일 째 만입니다.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택배 수요는 크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택배 기사들도 격무에 시달려왔습니다. 노사 합의와 업무 복귀로 택배를 기다리는 사람도, 일하는 사람도 모두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택배왔습니다”를 기대합니다.글·사진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많은 눈이 내린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광장에서 한 노숙인이 침낭과 옷에 눈이 수북이 쌓인 채 웅크려 있다(위 사진). 이를 본 한 여성 시민이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건네줬다. 우산을 주고 가던 시민은 다시 돌아와 노숙인 몸에 쌓인 눈을 손으로 털어주고 자신의 핫팩까지 쥐여준 뒤 자리를 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8일 오전 서울역 광장의 한 노숙자가 요란스럽게 쏟아지는 눈을 온몸으로 맞고 있다. 모자와 침낭에는 꽤 많은 눈이 쌓였다. 먼발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시민이 다가와 쓰고 있던 우산을 건네주고 발길을 돌렸다. 몇 걸음을 걷고 다시 돌아와 품고 있던 핫팩까지 건네줬다. 핫팩을 손에 쥔 노숙인은 따뜻한 온기를 느꼈는지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마포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 이슈로 충돌하면서 각 당과 후보들은 독자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한 발 두 발 인사하고, 폴짝폴짝 안녕. 인사동 거리에 그려져 있는 사방치기 놀이입니다. 인사동이 하루빨리 다시 북적거리길 기원합니다. ―서울 종로구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온 하얀 오리 천사입니다. 가위 모양의 노란 플라스틱 기구가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도와줬답니다.―서울 종로구 청계천로1가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4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아이들이 억새로 만든 소 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1일 현재 법무부가 밝힌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945명.1일 한 재소자의 누나가 동생의 감염여부를 알고 싶어 동부구치소로 찾아왔다가 허탕을 쳤다. 구치소는 전화로만 응대했고 감염여부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다. 이에 누나는 동생이 기저질환이 있다며 울먹이며 동생이 보낸 편지를 동부구치소 앞에 있던 취재진에 공개했다. 편지는 동부구치소 내 대규모 감염이 확인되기 약 1개월 전인 11월말에 보낸 것들이다. 이 편지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당시 구치소 대응 상황이 매우 미흡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래는 공개된 편지 내용.“사랑하는 누나에게누나 잘 지내고 있지 이곳은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난리야. 내가 있는 O동에, 바로 옆방에 있는 사람이 코로나 감염된 사람 동선하고 같아서 어제부로 모든 게 금지 됐어. 면회 변호사 접견, 운동, 구매까지 그래서 운동도 못나가고 월요일 면회도 취소 됐을 거야. 참 안 그래도 갑갑한 이놈에 징역 코로나가 수많은 사람 죽이네 뉴스에 보니까 홍천에서도 여럿 나와서 난리가 아닌 것 같은데 코로나 걸리지 않게 조심히 마스크 꼭 쓰고 다니고.코로나19 감염된 사람과 동선이 같다고 면회 금지 모두 금지 해놓고 내방이 O방이고 동선같은 사람 수용자가 O방이고 여태껏 아침마다 좁은 운동장에서 운동 같이 하고 목욕도 같이 하는데 조금 아까 코로나 의심환자도 다른 O동으로 방을 옮기더니 다른 O동 사람들 3명을 동선이 같은 사람만 7명에 다시 채우는 거 있지. 아니 O방 사람은 코로나19 검사 했다고 하는데 같은 O동 쓰고 옆옆방 운동 목욕 같이 했던 우리는 검사도 안 해 주는 경우는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네. 이곳 동부구치소장은 이런 사실이 밖에 뉴스로 나오면 모가지 날아가려고 환장했네. 도저히 이해가 안가. 갑자기 기침이 나오고 머리도 아파오는 것 같기도 하고.”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30일 서울 용산역 잔디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손난로를 이용해 입김으로 얼어붙은 보호구(페이스 실드)를 녹이고 있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 정상 근처인 해맞이 광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2021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광장 이용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