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김승현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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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을 조명하겠습니다.

tmdgus@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문화 일반84%
사회일반6%
미국/북미2%
건강2%
경제일반1%
국제일반1%
문학/출판1%
유럽/EU1%
검찰-법원판결1%
부동산1%
  • 제주 카페 화장실서 몰카 촬영한 10대, 손님 신고로 덜미

    제주 서귀포의 한 카페에서 10대 남학생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시도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해당 카페는 유명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손님의 즉각적인 신고 덕분에 범행이 조기에 발각됐다.■ 세면대 아래 휴대폰 설치…여성 2명 촬영한 혐의16일 서귀포경찰서는 A 군(10대·남)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군은 지난 13일 오후 12시 30분경, 서귀포시 내 한 카페의 여자 화장실에서 세면대 아래 선반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해 여성 손님 2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님이 수상함 느껴 신고…경찰, 디지털 포렌식 중A 군의 범행은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 손님이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경찰은 A군 휴대전화를 압수해 전자증거수집(디지털포렌식) 작업을 벌이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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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제 덕에 빚 다 갚았다” 브루노 마스, LA 블랙핑크 콘서트 깜짝 등장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미국 LA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로제와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유쾌한 농담을 남겨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로제 고마워!”…‘APT.’ 무대 함께한 브루노 마스블랙핑크는 지난 12일과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IN LOS ANGELE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특히 13일 공연에는 브루노 마스가 깜짝 출연해 로제와 함께 히트곡 ‘APT.’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공연장은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무대 후 로제는 “브루노가 함께 무대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며 “여러분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빚 거의 다 갚았다!”…도박 루머 비튼 유쾌한 SNS 글이후 공연 이틀 뒤인 15일,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SNS에 로제와의 무대 영상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Almost out of debt BehhhhhBehhhhh!!! Preciate You ROSAAAAYYYYYY!!!!!” (빚 거의 다 갚았어. 고마워, 로제!)이에 로제는 센스 있게 “ya welcome(천만에요)”라고 댓글을 남겨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이 글은 지난해 제기된 브루노 마스의 도박 빚 루머를 유머로 비튼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은 브루노 마스가 MGM 카지노에 약 5000만 달러(약 694억 원)의 빚을 졌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브루노 마스는 해당 루머를 콘서트 무대에서 유쾌하게 언급하며, 이를 유머로 승화시켰다.■ 블랙핑크, 북미→유럽→아시아까지 월드투어 확장블랙핑크는 이달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LA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으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LA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시카고, 토론토, 뉴욕,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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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부부, 딸 출산후 첫 공식석상…올스타전 레드카펫에 섰다

    5년 연속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다. 지난 4월 첫 딸 출산 이후 마미코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6일(한국시간)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레드카펫 행사에 아내 마미코와 나란히 등장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오늘은 아내가 메인”…출산 후 첫 공식석상이날 오타니는 검은색 정장을 착용했고, 마미코는 살구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었다. 오타니는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애틀랜타의 명물인 복숭아 색을 골랐다”며 “나도 아내의 의상에 맞춰 옷을 준비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아내”라고 전했다.오타니는 지난해 2월 마미코와의 결혼을 발표한 뒤 같은 해 올스타전 레드카펫에 아내와 함께 참석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첫 딸이 태어났고, 이번 행사에서 부부는 출산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했다.레드카펫에는 딸과 반려견 데코이(Decoy)는 동행하지 않았지만, 16일(한국시간) 열리는 올스타전은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지난해엔 ‘반려견 재킷’으로 화제…올해는 ‘가족의 미소’지난해 올스타전 레드카펫에서 오타니는 갈색 정장을 착용했고, 마미코는 흰색 민소매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타니의 재킷 안쪽에 반려견 데코이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한편,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선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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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가 알려준대로 했더니 46일만에 11kg 감량…50대男 운동-식단 비결은?

    인공지능(AI) 챗GPT가 설계한 맞춤형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46일 만에 11kg을 감량한 미국의 50대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별도의 트레이너 없이 오직 AI의 조언만으로 체중과 체력을 모두 잡은 사례다.14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전문지 ‘맨스 피트니스(Men’s Fitness)’는 유튜브 구독자 256만 명을 보유한 콘텐츠 제작자 코디 크론(56)의 다이어트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56세 남성이 체중 감량에도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AI가 설계한 운동·식단 루틴 충실히 따른 46일코디 크론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I를 활용해 46일 만에 몸을 만들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20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영상에서 크론은 오토바이 사고 이후 우울증을 겪으며 체중이 급격히 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생일을 맞은 날, 샤워 후 거울을 들여다보았는데 내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심정을 털어놨다.다이어트를 결심한 크론은 헬스장이나 트레이너를 찾는 대신, 챗GPT를 사용하여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피트니스 및 식단 계획을 세웠다.크론은 케틀벨, 줄넘기, 철봉, 딥스 스테이션, 저항 밴드 등 최소한의 홈트 기구만으로 46일간 챗GPT가 설계한 루틴을 충실히 따랐다. 루틴에는 하루 두 끼의 고품질 전곡식 식사, 충분한 수면과 햇볕 쬐기, 영양제 섭취 등이 포함됐다.그는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블랙커피와 물로 하루를 시작했다. 운동 후 식사는 소고기, 계란, 귀리, 채소 위주의 식단을 챙겼고, 두 번째 식사에는 살코기 스테이크와 쌀,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했다.또한 하루 일정 중 햇볕을 충분히 쬐며 4리터(ℓ) 이상의 물을 마셨고, 잠자기 전에는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습관도 실천했다.■ 챗GPT가 시키는 대로 했더니…11kg 폭풍 감량그 결과 크론은 46일 만에 209파운드(94.8kg)에서 183.8파운드(83.4kg)으로 체중을 11.4kg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근력과 체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그는 “46일간 트레이닝부터 식단, 회복 관리까지 AI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는데 그 변화는 충격적일 정도였다”며 “전문 트레이너 없이 AI 하나로 뚱뚱한 몸에서 탄탄한 몸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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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폭력 래퍼 비프리 결국 징역형…이번엔 아파트 주민 때려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호·40)가 아파트 주민을 폭행해 시야 장애를 입힌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미 6차례 전과가 있는 상습범으로 밝혀졌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비프리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XX, 밖으로 나와”…주민 폭행해 시야장애 입혀비프리는 지난해 6월 28일 오전 0시 25분경,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비프리는 아파트 정문 앞에서 경비원과 출입 차단기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며 오토바이 경적을 울리고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당시 1층에 거주하던 피해자가 “시끄럽다”고 항의하자, 비프리는 “XX, 밖으로 나와”라고 소리쳤고, 피해자가 밖으로 나가자 얼굴과 신체 부위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로 인해 피해자는 안면부 열상, 삼각 골절에 더해 전치 8주의 우안 외상성 시신경 병증을 진단받았다.■ 1심서 1년 4개월 실형…검찰·비프리 판결 불복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입은 손해는 전혀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시야 장애와 같은 중대한 후유증을 남긴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또한 비프리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포함해 전과 6회가 있는 점을 들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행위를 일부 인정하면서 앞으로는 자신이 작사한 노래 ‘마법의 손’ 가사대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살겠노라 다짐하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비프리의 혐의를 ‘상해’에서 ‘중상해’로 변경해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중상해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상해죄만 유죄로 판단했다.검찰과 피고인 비프리 양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하루 전에도 상해죄 유죄…잇단 폭력 전과한편 비프리는 이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6월 26일 상해죄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2~3월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운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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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아 “급성 골괴사로 수술”…데뷔 25주년 콘서트 취소

    가수 보아(BoA)가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고 수술을 앞두면서, 예정됐던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다.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보아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가 아티스트 건강상의 이유로 진행이 어렵게 됐다”라고 밝혔다.■ 급성 골괴사로 수술…앨범은 예정대로 발매SM은 “보아는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방문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았다. 질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무리한 신체 활동,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삼가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에 오는 8월 30~31일 양일간 예정되어 있던 보아의 다섯 번째 콘서트는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올해는 보아가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만큼 기대를 안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제작 완료한 앨범은 일정 변경 없이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이라며 “향후 콘서트 개최 가능 여부는 수술 후 아티스트의 회복 경과에 따라 재공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SM은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보아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보아, 올해 데뷔 25주년한편 보아는 2000년 데뷔 이후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이번 콘서트는 그의 다섯 번째 단독 공연이자 의미 있는 기념 무대가 될 예정이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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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T 계정 공유하다 ‘먹튀’…중개 플랫폼 피해 급증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계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다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년 이용권으로 전환하세요”…소비자 유도 뒤 서비스 중단올해 6월 한 달간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5만 1908건으로, 전월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OTT 서비스 관련 상담은 전년 동월 대비 7.4배 급증했다.OTT 관련 상담이 급증한 배경에는 일부 사업자가 계정 공유 관리의 안정성 확보를 이유로 1년 이용권 결제와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연락을 끊는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소비자원이 공개한 상담 사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소비자가 OTT 중개 플랫폼을 통해 4개월 이용권을 1만 6000원에 구매했으나, 두 달 후 사업자가 “시스템 복구를 위해 1년 단위 이용권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소비자는 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4만 원을 송금했으나 이후 사업자는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연락이 두절됐다.■ OTT 중개 플랫폼 이어 선풍기, 에어컨도 급증전년 동월(2024년 6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OTT 서비스 640.6% ▲신용카드 143.6% ▲인터넷 정보이용서비스 122.8% 등으로 나타났다.신용카드 관련 상담은 주로 발급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 중이라는 내용의 스미싱 피해였으며, 인터넷 정보이용서비스 관련 상담은 SNS 계정이 사전 통보 없이 정지·차단된 사례가 많았다.전월(2025년 5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선풍기 204.5% ▲에어컨 143.4% ▲OTT 서비스 75.6% 순으로 집계됐다.선풍기 관련 상담은 제품 고장 후 고객센터 연결이 되지 않아 발생한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에어컨은 냉방 기능 불량이나 설치 하자에 대해 과도한 수리비를 요구받았다는 민원이 많았다.소비자원은 “피해 발생 시 거래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국번 없이 1372번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요청해 달라”고 안내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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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로피아나 484만원 재킷, 13만원에 하청…명품들의 ‘노동착취’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이탈리아 계열사 로로피아나(Loro Piana)가 하청업체를 통한 불법 노동 착취 의혹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서 사법 관리 대상으로 지정됐다.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밀라노 법원은 “로로피아나가 하청업체의 불법 행위를 묵인하고 이익을 얻었다”며 로로피아나를 1년간 사법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484만 원 캐시미어 재킷이 고작 13만 원로로피아나는 고급 캐시미어 의류의 생산을 하청업체에 맡겼으며, 해당 업체는 밀라노 인근의 중국계 업체에 재하청을 해 작업을 위임했다. 2차 하청 업체는 불법 체류 중인 아시아계 노동자들을 고용해 공휴일과 야간까지 장시간 불법 노동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당국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한 노동 사실을 확인했고, 무허가 기숙사, 비위생적인 작업 환경, 안전장치 미비 등도 적발했다.특히 3000유로(약 484만 원)에 판매된 로로피아나의 캐시미어 재킷을 제작한 2차 하청업체가 실제 받은 비용은 80유로(약 13만 원)에 불과해 과도한 원가 절감 구조가 도마에 올랐다.■ 디올 원가 8만원 논란 이어…반복되는 다단계 하청이탈리아 명품 업계의 다단계 하청 구조는 이미 수차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앞서 발렌티노, 디올, 아르마니, 알비에로 마르티니 등도 유사한 이유로 사법 관리 처분을 받은 바 있다.디올의 경우, 하청업체 4곳이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24시간 공장을 가동했고, 이들이 만든 가방의 원가는 53유로(약 8만 원)에 불과했으나, 디올 매장에서는 2600유로(약 420만 원)에 판매됐다.아르마니의 하청업체 역시 노동자에게 고작 2~3유로(약 3000~4000원)의 임금을 지급하며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을 시켰다. 해당 업체는 제작한 가방을 공급업체에 93유로(약 15만 원)에 넘겼고, 공급업체는 이를 아르마니에 250유로(약 40만 원)에 재판매했다. 이후 아르마니가 판매한 가방의 최종 소비자 가격은 1800유로(약 290만 원)에 달했다.이와 관련해 디올과 아르마니 측은 “불법 관행이 드러난 공급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으며, 다른 업체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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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연재 웹툰 ‘윈드브레이커’, 트레이싱 논란에 중단

    네이버웹툰에서 12년간 연재돼 온 인기 웹툰 ‘윈드브레이커’가 트레이싱(다른 그림을 베껴 그리는 행위) 논란 끝에 연재를 중단했다.‘윈드브레이커’ 작가 조용석은 지난 11일 공개된 4부 177화 ‘진심의 잔해’ 편을 통해 최근 불거진 트레이싱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문과 함께 연재 중단을 알렸다.■ “마감 쫓겨서…명백한 저의 잘못” 트레이싱 인정조 작가는 “최근 제 작품에서 발생한 트레이싱 의혹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작업물에 참고한 레퍼런스 자료 중 일부 장면이 타 작품의 이미지와 유사하거나 거의 동일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었다. 이는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이어 “긴 세월 동안 매주 마감에 쫓기는 삶을 이어오다 보니 그 조급한 마음이 창작자로서 지켜야 할 기준을 지키지 못했다”며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마지막 이야기를 끝까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너무나 아프고 독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끝으로 조 작가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개인 블로그에 마지막화 공개…플랫폼은 비공개 처리같은 날 네이버웹툰 측도 “‘윈드브레이커’ 작품 원고에서 타 작품과 구도·연출 유사성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작가와 편집진이 논의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작품의 서비스 중지를 결정했다.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고 공지했다.‘윈드브레이커’의 마지막 이야기는 조 작가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간략히 공개됐으며, 현재 네이버웹툰과 시리즈 플랫폼에서는 작품이 모두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외부 링크나 주소를 통해 접속을 시도하면 ‘서비스 종료된 웹툰’이라는 안내 팝업이 뜬다.■ 12년간 연재했는데…트레이싱 논란에 불명예 퇴장‘윈드브레이커’는 자전거를 즐기던 주인공이 아마추어 자전거 대회에 출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웹툰이다. 2013년 첫 연재 이후 약 12년간 꾸준히 연재됐으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 번역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최근 한 일본 만화의 장면을 트레이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를 작가가 인정하면서 결국 작품은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리게 됐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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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쏘 진짜 탑니다”…유재석, 현대차 러브콜 캠페인에 화답

    방송인 유재석이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캠페인 ‘넥쏘 러브콜’에 화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현대차는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재석이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택한 이유를 담은 짧은 영상 3편을 공개했다.■ “부산 왕복도 가능”…넥쏘 성능에 놀란 유재석해당 영상은 현대차 직원과 유재석이 ‘친환경’, ‘수소에너지’, ‘충전 주행 가능 거리(AER)’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유재석은 “5분 충전으로 72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직원의 설명에 “부산 왕복도 가능하겠다”며 넥쏘의 성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에는 “그래서 저는 넥쏘를 탑니다. 진짜 탑니다”라는 멘트로 캠페인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도산대로에 등장한 ‘Dear. MC유’…타일러·정주희도 캠페인 동참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넥쏘 러브콜 캠페인’을 본격 실시했다. 서울 도산대로·강남대로 일대에 ‘Dear. MC유’라는 문구가 담긴 옥외광고를 내걸고, 유재석을 캠페인 모델로 지목했다.이와 함께 공식 SNS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방송인 타일러 라쉬, 기상캐스터 정주희 등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인물들도 참여 게시물을 올리며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7년 만에 선보여…5분 충전으로 720km 주행현대차 관계자는 “유재석씨의 이번 캠페인 동참에 힘입어 현대차의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비전이 많은 분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공감을 얻길 바란다”며 “넥쏘 러브콜에 동참해주신 유재석씨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한편 유재석이 탑승한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단단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5분 충전으로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효율 수소차로, 150kW의 모터 출력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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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우석, 고액 기부자 모임 합류…선한 영향력 이어가

    배우 변우석(33)이 고액 기부자 모임 회원이 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4일 “변우석이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스클럽’의 회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1억 기부하며 정회원 가입‘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은 희망브리지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이들로 구성된 나눔 리더 모임으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 네트워크다. 변우석은 지난 4월 울산·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스클럽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따뜻한 마음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변우석은 “뜻깊은 모임에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작은 마음이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언제든 함께하고 싶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변우석 배우처럼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분들의 나눔은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변우석 배우가 앞으로도 아너스클럽 회원으로서 이 사회에 더 많은 희망을 비추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변우석은 현재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한창이며, 차기작으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나 혼자만 레벨업’ 출연을 확정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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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어나온 뚜껑에 맞아 실명…월마트, 보온병 85만 개 리콜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판매한 보온병의 뚜껑이 갑자기 튀어나와 얼굴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에 들어갔다. 일부 사용자는 눈을 다쳐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 뚜껑 튀어나오는 보온병 85만 개 리콜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2017년부터 미 전역 매장에서 판매된 ‘오자크 트레일(Ozark Trail)’ 64온스 스테인리스 스틸 보온병 약 85만 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월마트 전 매장과 온라인에서 약 15달러(한화 약 2만 원)에 판매됐으며, 모델 번호는 ‘83-662’로 식별할 수 있다. 보온병 본체는 은색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며, 검은색 나사형 캡 뚜껑이 장착돼 있다. 병 측면에는 ‘오자크 트레일’ 로고가 새겨져 있다.■ 부패한 음료로 인한 압력…뚜껑 튀며 얼굴 부상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해당 제품이 심각한 충격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음식물, 탄산음료, 주스, 우유 등 부패하기 쉬운 음료를 장시간 보관한 뒤 병을 열 경우, 압력으로 인해 뚜껑이 강한 힘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CPSC는 “보온병 뚜껑을 열다가 얼굴에 맞아 부상을 입은 사례가 3건 접수됐으며, 이 중 2명은 눈을 다쳐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입었다”고 밝혔다.월마트는 A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고객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최우선 순위”라며 “리콜 대상인 오자크 트레일 보온병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가까운 월마트 매장에 반납해 전액 환불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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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냄새” 신고에…모자 20일만에 숨진채 발견

    대전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숨진 지 약 20여 일 만에 발견됐다.13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서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가구의 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했으며, 방 안에서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는 60대 여성과 40대 남성으로, 모자 관계로 파악됐다.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이 지난달 중순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수·단전 우편물 다수 발견…외부 침입 흔적 없어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시신에서 외상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집 안에서도 외부 침입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집 안에서 단수·단전을 알리는 우편물이 다수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생활고를 겪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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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철 “배가 할퀴듯” 한밤 응급실행…‘마비성 장폐색’ 뭐길래

    개그맨 김영철(51)이 급성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뒤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김영철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수요일, SBS 조식을 거의 못 먹은 채 귀가했고 갑자기 짜장면과 라면을 동시에 먹고 싶어져 먹었다”며 “짜장이 살짝 매웠고, 30분쯤 지나 배가 할퀴듯 아프기 시작했다. 약국에서 복통약을 먹고 낮잠을 자도 차도가 없었고,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에 갔다”고 밝혔다.이어 “진단은 ‘마비성 장폐색’이다. 일시적으로 장이 멈춘 상태였고, 입원 치료 필요하다고 해서 현재 입원 중”이라고 상황을 알렸다.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해산물 그리고 매운 음식이 직격탄이었다고 한다. 정말 아팠고, 새벽이라도 바로 응급실 간 게 다행”이라며 안도했다.끝으로 김영철은 “여름철엔 음식 주의하시고, 특히 맵고 짠 음식은 조심하셔라. 건강하게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복통·구토·탈수 증상 나타나…초기에 병원 찾아야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장폐색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이 장을 통과하지 못해 장애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장폐색의 원인은 크게 장관이 기계적으로 막힌 경우와 장관의 운동이 마비된 경우로 나뉜다.장관이 기계적으로 막힌 경우는 장의 통과 장애가 일어나서 발생한다. 개복 수술 후 장의 유착이 생긴 경우, 대장암 등으로 장관이 막힌 경우, 장관의 일부가 꼬여 매듭을 이루는 경우 등에 발생할 수 있다. 장관의 운동이 마비된 경우는 장 이외의 장소에서 일어난 장애의 영향을 받아 장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한다. 급성 복막염·췌장염·담낭염이나 복부 외상 등으로 복막에 강한 자극이 생긴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구토이며, 장중첩증이 원인일 경우 혈변이 나올 수도 있다. 또한 소화·흡수 장애로 인해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며, 탈수, 빈맥, 저혈압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장폐색이 장기간 지속되면, 위장관이나 췌장에서 분비된 소화액이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장 내에 머물게 되어 수분과 전해질 결핍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쇼크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면 가능한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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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필, 고척돔서 무료 공연…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

    가왕 조용필(75)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에 오른다.KBS는 오는 9월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데뷔 57주년…고척돔서 전석 무료 진행KBS는 “대한민국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의 단독 무대가 마침내 확정됐다”며 “조용필의 특별한 무대를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며, 공영방송으로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KBS 단독 무대이자, 지상파 기준으로는 17년 만의 단독 공연이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KBS는 수년간 조용필의 문을 두드리며 삼고초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올해 데뷔 57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국내 최초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 누적 음반 판매 1000만 장 돌파, 한국인 최초 일본 골든디스크상 수상, 잠실주경기장 공연 최초 전석 매진, 대중가수 중 최다 곡 교과서 수록 등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보유한 한국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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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방콕 공연 돌연 취소…구체적 사유는 비공개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의 태국 방콕 콘서트가 약 20일을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지드래곤 측은 11일 팬플러스원닷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오는 8월 2일 열릴 예정이었던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방콕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이어 “많은 분들이 이번 공연을 얼마나 기대하셨는지 잘 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망과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태국 팬 여러분을 곧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콘서트 취소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따로 내놓지 않았다.해당 공연은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아직 티켓 예매는 진행되지 않아 환불 절차 등은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소속사가 별다른 설명 없이 공연을 취소하자, 팬들은 미흡한 대응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지드래곤 세 번째 월드투어…타이베이에서 투어 이어가‘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는 지드래곤의 세 번째 월드투어다.현재 지드래곤은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를 포함해 호주 2개 도시에서 공연을 마쳤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타이베이에서의 3일간의 공연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의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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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짭부부 뽑았다”…인형 사기 당한 이영지, 대만 뉴스 등장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가품 사기를 당한 가수 이영지의 사연이 대만 뉴스에까지 보도돼 화제를 모았다.10일 이영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짭부부 샀다고 뉴스 나왔다. 실화다. 한국 뉴스도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만 방송 TVBS 뉴스 영상을 공유했다.■ “진짜 같았는데”…‘가짜 라부부’에 속은 스타들영상에는 이영지가 ‘라부부’ 인형 뽑기에 도전했다가 가품 사기를 당한 장면이 담겼다. 그는 “짝퉁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지만 시크릿이 너무 갖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후 원하는 인형을 뽑자 “이거 정품이죠? 저 시크릿 뽑은 거죠?”라며 기쁨을 표했다.하지만 해당 인형은 불법 복제된 제품이었다. 이영지는 “내 라부부 가짜래. 짭부부였어”라며 “고리가 없고, 카드도 없다. 다들 속지 말고 정품 사라. 가짜 팔지 말아라”고 허탈함을 전했다.이 대만 뉴스는 최근 라부부 가품 사기를 호소한 걸그룹 아일릿의 멤버 원희 사례도 함께 조명하며 가품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앞서 원희는 지난 6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나 사기당했어. 진짜 이건 아니지. 너무 어이없어”라며 “실제로 보고 산 거다. 박스는 진짜 같았는데”라고 하소연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라부부’ 가품 사기 주의보…QR코드·고리 확인해야‘라부부’ 인형은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홍콩 출신 아트토이 작가가 만든 캐릭터로, 토끼처럼 긴 귀와 큰 눈, 뾰족한 이 9개가 달린 큰 입 등이 특징이다.지난 2019년 첫 출시된 이 인형은 그룹 블랙핑크 리사,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가수 리한나 등이 소장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정품 라부부 인형에는 QR코드, 정품 인증 카드, 고리 등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라부부 인형 구매 시 개별 패키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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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여고생 골목 끌고 가려다 도주…30대 남성 구속

    대낮 부산 도심 주택가에서 여고생을 납치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0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미수 혐의로 A 씨(31)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성적 충동 느껴서”…여고생 껴안고 납치하려다 도주A 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5분경 부산 사하구 주택가 골목에서 여고생 B 양을 뒤에서 껴안고 좁은 골목으로 끌고 가려다 B 양의 격한 저항에 미수에 그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5일 동안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6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인 성적 충동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 양에게 심리치료 등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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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 위례 ‘오소리 공포’…시민 다치자 포획 돌입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일대에 잇따라 출몰한 오소리가 시민들을 공격해 부상을 입히는 일이 발생하자, 하남시가 직접 포획에 나섰다.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위례신도시에서 오소리가 총 5차례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산책 중이던 시민 13명이 물리거나 넘어져 골절을 입는 등 피해를 입었다. ■ 오소리 포획 결정…광견병 검사 후 도심 외곽에 방사부상자 중 1명은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10명은 파상풍 백신과 면역글로불린(바이러스 확산 억제제)을 접종했다.오소리는 원칙적으로 포획이 금지된 야생동물이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한해 포획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근거로 시민 생명 안전을 위해 오소리 포획을 결정했다.시는 포획틀과 트랩을 설치하고, 포획된 오소리에 대해 광견병 검사를 진행한 뒤 도심 외곽의 서식지로 방사할 예정이다. 또한 오소리가 야행성 동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사냥개를 동반한 야간 순찰도 진행할 방침이다. 순찰 지역은 성남골프코스 인근 아파트 단지와 도로, 산책로 등이다.시 관계자는 “오소리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며 “유해 동물로 지정될 경우 보다 적극적인 포획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소리, 위협 느끼면 사람 공격…자극 행동 삼가야오소리는 야행성 동물로 평소 사람을 피하지만, 위협을 느끼면 공격적으로 돌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전문가들은 오소리를 마주쳤을 때 갑작스럽게 움직이지 말고, 천천히 뒷걸음질치며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방어 본능이 강한 오소리는 먹이를 주거나 손을 내미는 행동, 플래시 사용, 큰 소리 등 자극적인 행동에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또한 오소리는 광견병 등 감염병을 옮길 가능성도 있어, 물렸을 경우 즉시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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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슐린 펌프-혈당 측정기 착용한 ‘당뇨 바비’ 나왔다

    미국의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이 1형 당뇨병을 앓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당뇨 바비 인형’을 선보였다. 인형에는 혈당 측정기와 인슐린 펌프가 부착돼 있어 당뇨를 앓는 아동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9일(현지시각) CNN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마텔은 세계 최대 1형 당뇨병 지원 비영리단체인 ‘브레이크스루 T1D’(Breakthrough T1D, 구 JDRF)와 협업해 이 인형을 선보였다.■ 팔에 혈당 측정기, 허리엔 인슐린 펌프…1형 당뇨 바비 출시신제품 바비 인형은 팔에 연속 혈당 측정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이를 고정하기 위해 분홍색 하트 모양의 의료용 테이프가 붙어 있다. 또한 혈당 수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허리에는 인슐린 펌프도 착용하고 있다.의상도 의미를 담고 있다. 바비는 파란색 물방울 무늬의 크롭탑과 미니스커트를 착용하고 있는데, 이는 당뇨병 인식 상징인 ‘푸른 원’을 형상화한 것이다. 앞서 유엔(UN)은 2006년 ‘푸른 원’을 세계 당뇨병 인식의 공식 상징으로 채택한 바 있다. 원은 삶과 건강, 화합을 뜻하며 파란색은 하늘, 희망, 국가 간 연대를 의미한다.■ 다양성과 포용성 담아…당뇨 앓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표‘제1형 당뇨병 바비 인형’은 지난 화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브레이크스루 T1D 주최, 제1형 당뇨 아동·청소년 의회(Breakthrough T1D Children’s Congress)’에서 공개됐다. 이 행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미국 의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다.미국에는 약 30만40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마텔은 이들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해당 인형을 기획한 것이다. 마텔 바비·글로벌 인형 부문 수석부사장 크리스타 버거는 “1형 당뇨병을 가진 바비 인형 출시로, 포용성과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말했다. 마텔 대변인 데빈 더프 역시 “자신을 닮은 인형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애 이해 돕는 놀이… “차이를 이해하는 놀이 도구”마텔은 이번 당뇨 바비 이전에도 장애와 질병을 반영한 다양한 인형을 출시해왔다. 현재 ‘패셔니스타 바비’ 라인에는 피부색, 눈동자, 체형, 머리색 등 175가지 이상의 모습이 포함돼 있다. 보청기를 착용한 바비, 지팡이를 짚는 시각장애 바비, 의족을 착용한 바비, 백반증 바비, 다운증후군 바비 등이 대표적이다.마텔은 1997년 바비의 친구 ‘쉐어어스마일 베키’를 통해 처음으로 장애인 인형을 출시했다. 당시 휠체어를 탄 베키 인형이 바비의 ‘드림 하우스’ 문을 통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는 장애인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퀸 마가렛 대학교 소속 ‘토이박스 다이버시티 랩’의 공동 창립자 시안 존스 박사는 “휠체어를 타는 인형은 인형의 집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인형의 집 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장애가 있는 인형을 가지고 놀면 실제로 만나는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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