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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먹다 흘린 치킨 부스러기를 먹다 보니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치킨가게로 향하네요. 아무 일 없는 듯 발걸음을 살포시 밖으로 돌립니다. ―경기 고양시 삼송동에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그의 사진을 보면 시곗바늘이 거꾸로 돌아간 듯 하다. 사진이란 게 원래 찍는 순간에도 시간이 흐르지만 한 장의 사진은 과거의 순간을 보여준다. 미래 시점에서 한 장의 사진이 보여주게 될 가치를 미리 정확하게 설계한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 전민조씨가 이번에는 ‘손의 이끌림’이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연다. 손은 육체의 거점이면서 얼굴보다는 정직하다. 작가의 믿음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의 얼굴표정은 마스크로 감춰져 있지만 손은 가려지지 않는다. 전민조 작가는 “손을 보면 한 사람의 인생 전부가 들어가 있다. 글을 쓰는 작가의 손과 농사일을 하는 농부의 손을 유심히 보면 그 자체가 삶이다”라고 말한다. 전 작가의 전시 사진 45점 작품들을 들여다보면 손은 사랑, 분노, 위로, 기도, 창조 등 많은 것을 표현하는 거대한 예술 퍼포먼스처럼 보인다. 1차 전시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에서 열리며 2차 전시는 내달 9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오산시 한신대학교 갤러리한신(중앙도서관 4층)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중 매주 수, 금요일(1차 전시)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열린다. 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사진: 전민조 작가}


킥보드보다 더 재미있는 건 슈퍼카를 운전하는 아빠의 모습. 언제나 조심조심 안전운전, 역주행은 안 돼요! ―경기 고양시에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민생탐방지로 찾은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에서 레고랜드 반대 단체 관계자가 던진 계란을 맞는 테러를 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로는 마지막 행보였습니다. 오후 4시29분께 춘천시 중앙로 중앙시장에 들어선 순간 중도유적지킴본부 50대 여성 회원으로부터 레고랜드 허가에 불만을 품고 계란을 던져 얼굴에 맞았습니다.계란은 터지면서 파편이 이 대표의 마스크와 얼굴, 목에 튀었고 양복 상의로 흘러내렸습니다. 쓰고 있던 흰색 마스크에는 노란색 계란 파편이 선명하게 묻었습니다.오영훈 비서실장과 지지자들이 이 대표를 에워싸고 들고 있던 종이박스를 이 대표의 머리와 몸을 막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이 대표의 대표직은 9일까지입니다.글=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막차 시간은 째깍째깍 다가오고, 숨차게 역으로 뛰었지만 기다리는 건 ‘열차 없음’ 안내문. 이럴 땐 누가 호박마차라도 만들어줬으면. ―경기 고양시 삼송역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저는 원래 설악산 풍경을 담아내는 망원경이었답니다. 추위로 상고대가 제 몸을 꽁꽁 감싸버리자 얼어붙은 로봇 모습이 되고 말았어요. 언제쯤 봄바람이 ‘얼음, 땡!’을 외쳐줄까요. ―강원 한계령 휴게소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한파가 지속된 10일 오후 경기 고양 덕양구 창릉천을 찾은 아이 가족들이 얼음 썰매를 타고 있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한파가 만들어낸 ‘그림’입니다. 얼음들이 서로 만나 꽃, 보석, 신발, 분화구, 우주선 등 다양한 문양을 만들었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북한산판 겨울왕국에 조심조심 발을 들여놓아 봅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연무와 미세먼지로 뿌옇다.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전북은 23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군 의장대원들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전쟁 70주년 마지막 행사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514구의 합동 봉안식을 거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2000년부터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해 총 1만여 구의 유해를 수습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길게 줄을 서 있다. 최근 서울시 청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는 부서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조를 나눠 검사받도록 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몰아친 한파에 집집마다 계량기가 분주하게 일합니다. 따뜻한 봄을 기대하며 누군가 그려놓은 해바라기와 나비가 움츠러든 어깨를 보듬어 줍니다. ―서울 성북구 북정마을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도심형 숲유치원 ‘꿈땅자연학교’ 원생들이 올해 어린이날 우유팩으로 만들었던 저금통에 모아온 돈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앞 자선냄비에 기부하고 있다. 꿈땅자연학교 원생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4년째 이 자선냄비에 기부해왔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꿈땅자연학교 원생들이 지난 어린이날 우유팩으로 만든 저금통에 7개월 동안 정성껏 모은 동전과 지폐를 동아미디어센터 앞 자선냄비에 기부를 하고 있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18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한국국제전시 주최로 열린 ‘K-핸드메이드페어 2020’에서 한 관람객이 도자기로 만든 인형을 살펴보고 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제품을 전시하는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진행된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잠자리 날개에 새벽이슬이 가득 맺혔군요. 동이 튼 뒤 이슬이 마르고서야 날갯짓을 할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를 이겨낸 뒤에야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 인생사를 닮았습니다. ―충북 괴산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코레일 직원들이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는 추석연휴 기간에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역사 및 터미널에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대중교통 시설의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테일러숍 ‘에스코티지’에서 필립스 전기면도기 ‘SkiniQ 7000 시리즈’와 ‘SkiniQ 5000 시리즈’ 출시 행사가 열렸다. 필립스가 이번 신제품에 적용한 오각형 디자인 헤드는 코밑이나 구레나룻 등 면도기가 닿기 어려운 부분까지 세밀하게 면도해 주는 게 특징이다. ‘SkiniQ 7000 시리즈’는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7만9000∼31만9000원이다. ‘SkiniQ 5000 시리즈’는 총 10가지 모델로 가격은 18만9000∼28만9000원이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