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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역 내 방치된 빈집과 빈 건축물을 예비창업자나 예술가에게 무상으로 임대 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집과 빈 건축물을 정비할 새로운 대안을 찾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항시는 건물주로부터 무상으로 임차한 빈집과 빈 건축물을 창업공간, 문화·예술 공간, 공동체 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할 개인이나 단체에 재임대할 방침이다. 예비창업자와 사회적협동조합, 지역공동체 등이 대상이다. 사업계획 및 지역 기여도 등을 평가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선정된 임차인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마케팅도 지원한다.포항시는 빈집과 빈 건축물을 포항시에 무상으로 임대할 상생임대인도 함께 모집한다. 선정시 건축물 보수 및 리모델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임차인과 임대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 달 28일까지 시 공동주택과에 방문 또는 우편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방치된 빈집과 빈 건축물을 유휴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가치를 높이는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프랑스 파리의 유명 대학을 나온 세계적 조각가라고 속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전남 신안군 하의도 등에 ‘천사상’ 조각 등을 설치하고 20여억 원을 챙긴 7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 씨(71)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청도군 등에 따르면 최 씨는 2022년 경북 청도군에 “내가 파리7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에서 교수를 역임한 세계적인 조각가”라고 속여 조형물 20점을 설치했다. 그 대가로 2억90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하지만 그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고 철공소, 목공소 등에서 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습 사기죄 전과까지 있었다. 청도군에 설치한 작품도 중국에서 수입한 가짜였다. 최 씨는 2018년 신안군에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천사상 등 318점을 설치하고 19억 원을 받아 챙겼다. 신안군 등에 따르면 그는 ‘노벨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 고향인 하의도를 천사의섬으로 꾸미고 싶다’고 제안했다. 신안군은 이를 받아들여 하의도 예술작품 설치 전반을 최 씨에게 맡겼다. 3억 원을 들인 천사상 등 대부분 조각이 중국산이었다. 재판부는 “청도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학력과 경력을 허위로 고지하는 등 범행 수법이 대담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신안군 건에 대해서는 “(허위) 경력, 학력 등 내용이 계약 체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최 씨의 작품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성당, 김대건 신부 묘소 등 한국 천주교 주요 성당과 성지 등에도 설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청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적극적인 귀농·귀촌인 유치책으로 지방소멸 해법을 제시한 경북 의성군이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준급 공연을 유치해 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타지 관람객 유입을 통한 생활인구를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생활인구는 기존 주민등록인구와 더불어 통학이나 관광, 휴양, 공연 관람 등을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인구를 말한다. 의성군은 생활인구의 파급력에 주목했다. 정주인구가 줄더라도 생활인구의 관광 소비가 늘면 지역이 활성화된다고 본 것이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인구감소 지역의 여가 소비 현황과 과제’ 보고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인구감소 지역 전체 소비의 40.6%를 관광 등 지역 방문자들인 생활인구가 차지했다. 여행과 문화, 스포츠 등 여가 소비의 경우도 거주인구(47.5%)보다 생활인구(52.5%)가 더 높았다. 의성군이 수준급 문화예술 공연 유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로 본 이유다. 의성군은 2021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단독 공연을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공연 당일에는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로 의성군이 들썩일 정도였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세계 정상급 발레리나 김주원이 데뷔 25주년 기념공연 ‘레베랑스’를 열며 열기를 이어갔다. 이후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도 잇따라 유치했다. YB밴드를 비롯해 이승환과 2AM 등 인기 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연말 기획공연으로 이뤄지며 각지의 관람객들을 의성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의성군은 올해도 생활인구 유입 효과가 높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한 상태다. 20, 21일 의성문화회관에서는 인기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무대 위에 올랐다. 이 뮤지컬의 주인공은 탄탄한 팬덤을 지닌 아이돌그룹 B1A4의 산들이 맡았는데 그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팬들이 의성군을 달구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영화 음악 공연인 ‘시네마 파라디소-비긴 어게인’이 펼쳐지고 더보헤미안스의 콘서트와 마술사 유호진의 ‘더 이미진이션’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의성군은 생활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의성에서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상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타 지역 관광객들이 지역 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이용할 경우 숙박과 체험, 식비 등 30%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각종 공연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패키지 프로그램 발굴에도 나선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 문화예술 공연뿐 아니라 컬링과 드론 등을 연계한 체험형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활인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프랑스 파리의 유명 대학을 나온 세계적 조각가라고 속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신안군 하의도 등에 ‘천사상’ 조각 등을 설치하고 20여억 원을 챙긴 7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 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 씨(71)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청도군 등에 따르면 최 씨는 2022년 청도군에 “내가 파리 7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에서 교수를 역임한 세계적인 조각가”라고 속여 조형물 20점을 설치했다. 그 대가로 2억90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하지만 그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고 철공소, 목공소 등에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습 사기죄 전과까지 있었다. 청도군에 설치한 작품도 중국에서 수입한 가짜였다. 최 씨는 2018년 신안군에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천사상 등 318점을 설치하고 19억 원을 받아 챙겼다. 신안군 등에 따르면 그는 ‘노벨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 고향인 하의도를 천사의섬으로 꾸미고 싶다’고 제안했다. 신안군은 이를 받아들여 하의도 예술작품 설치 전반을 최 씨에게 맡겼다. 3억 원을 들인 천사상 등 대부분 조각이 중국산이었다. 재판부는 “청도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학력과 경력을 허위로 고지하는 등 범행 수법이 대담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신안군 건에 대해서는 “(허위) 경력, 학력 등 내용이 계약 체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최 씨의 작품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성당, 김대건 신부 묘소 등 한국 천주교 주요 성당과 성지 등에도 설치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적극적인 귀농·귀촌인 유치책으로 지방소멸 해법을 제시한 경북 의성군이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준급 공연을 유치해 주민들에게는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타지 관람객 유입을 통한 생활 인구를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생활인구는 기존 주민등록인구와 더불어 통학이나 관광, 휴양, 공연관람 등을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인구를 말한다. 의성군은 생활인구의 파급력에 주목했다. 정주인구가 줄더라도 생활인구의 관광소비가 늘면 지역이 활성화된다고 본 것이다.실제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인구감소 지역의 여가 소비 현황과 과제’ 보고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인구감소 지역 전체 소비의 40.6%를 관광 등 지역 방문자들인 생활인구가 차지했다. 여행과 문화, 스포츠 등 여가 소비의 경우도 거주인구(47.5%)봐다 생활인구(52.5%)가 더 높았다. 의성군이 수준급 문화예술 공연 유치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로 본 이유다.의성군은 2021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단독 공연을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공연 당일에는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로 의성군이 들썩일 정도였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세계 정상급 발레리나 김주원이 데뷔 25주년 기념공연 ‘레베랑스’를 열며 열기를 이어갔다.이후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도 잇따라 유치했다. YB밴드를 비롯해 이승환과 2AM 등 인기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연말 기획공연으로 이뤄지며 각지의 관람객들을 의성으로 불러들이고 있다.의성군은 올해도 생활인구 유입 효과가 높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한 상태다. 20, 21일 의성문화회관에서는 인기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무대 위에 올랐다. 이 뮤지컬의 주인공은 탄탄한 팬덤을 지닌 아이돌그룹 B1A4의 산들이 맡았는데 그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팬들이 의성군을 달구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영화 음악 공연인 ‘시네마 파라디소-비긴어게인’이 펼쳐지고 더보헤미안스의 콘서트와 마술사 유호진의 ‘더 이미진이션’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의성군은 생활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의성에서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상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타 지역 관광객들이 지역 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이용할 경우 숙박과 체험, 식비 등 30%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각종 공연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패키지 프로그램 발굴에도 나선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 문화예술 공연뿐 아니라 컬링과 드론 등을 연계한 체험형 스포츠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생활인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28일까지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만들어가는 대구의 내일!’이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바로 알기’ 행사와 국채보상기록물 특별 전시, 2·28민주운동 65주년 특별사진전, 시립교향악단의 2·28민주운동 특별음악회 등이 열린다. 21일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을 맞아 북구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시민주간 동안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준다. 대구미술관은 무료 입장을 할 수 있고 대구간송미술관은 30% 할인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iM뱅크는 시민주간을 맞아 금리 4%의 특판 적금 상품을 판매한다. 지역 내 57개 공영주차장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대구약령몰에서는 최대 50%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월드와 동성로 스파크랜드, 스파밸리, 대구아쿠아리움 등 유원시설도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는 또 지난해 편찬한 대구 역사서 ‘한 손에 들어오는 대구 역사’를 지역 중고교에 배부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28일까지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 기간 동안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만들어가는 대구의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바로 알기’ 행사와 국채보상기록물 특별 전시, 2·28민주운동 65주년 특별사진전, 시립교향악단의 2.28민주운동 특별음악회 등이 열린다. 21일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을 맞아 북구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시민주간 동안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준다. 대구미술관은 무료입장할 수 있고 대구간송미술관은 30% 할인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iM뱅크는 시민주간을 맞아 금리 4%의 특판 적금상품을 판매한다. 지역 내 57개 공영주차장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대구약령몰에서는 최대 50%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월드와 동성로 스파크랜드, 스파밸리, 대구아쿠아리움 등 유원시설도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는 또 지난해 편찬한 대구 역사서 ‘한 손에 들어오는 대구역사’를 지역 중고교에 배부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및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SOM1 및 실무회의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 동안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등지에서 진행된다. SOM은 APEC 정상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논의하는 회의다.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 협의 및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다.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SOM을 진행해 주요 의제 등을 설정한다. 비공식 SOM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렸고 경주 SOM1에 이어 5월과 7월에 제주, 인천에서 SOM2, SOM3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SOM1 기간 동안 경주에서는 무역투자위원회를 비롯해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 통관절차소위원회, 기업인이동그룹, 디지털경제조정그룹 등 24개 회의체를 중심으로 100여 차례 회의가 열린다. 이를 위해 APEC 회원국 21개국에서 대표단 2000여 명을 비롯해 모두 8000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APEC 정상회의를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SOM1을 최적의 리허설 기회로 보고 있다. 이번에 SOM1을 성공적으로 열어 개최지 선정 당시 일각에서 제기했던 인프라 부족 등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겠다는 목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와 범시도민지원협의회를 출범한 것에 이어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하는 등 APEC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8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안내 서비스 기기를 선보였다. SOM1에서 AI 휴먼 아바타가 탑재된 실시간 답변 서비스 키오스크와 대화형 AI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을 운영한다. 두 기종 모두 APEC 21개 회원국의 언어를 지원하고 이용자가 질문하는 언어로 답변한다. 또 이동형 안내 로봇도 함께 배치해 대표단에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경주시는 SOM1 기간 각국 대표단에 제공할 식음료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약처, 경북도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식음료 시설 사전 점검 및 식품 안전 사고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도, 중앙정부와 소통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분야별 과제를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신라 천년 고도(古都)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27일 경주시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결정했다. 함께 유치 경쟁을 펼쳤던 인천시와 제주도에서는 고위 관리 및 분야별 장관회의 등을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경주에서는 이번에 SOM1을 시작으로 6월 문화분야 장관급 고위급 회담에 이어 10월 말 대망의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특히 APEC 정상회의 때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기업인, 기자단 등 2만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국가적으로는 1조9000억 원, 지역은 1조 원가량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따뜻한 미소와 친절, 질서로 경주를 쾌적하고 안전한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첨단산업과학도시로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할매힙합그룹 ‘수니와칠공주’를 모델로 기용한 경북 칠곡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래퍼 슬리피도 우정 출연했다. 벌꿀참외, 캠벨포도, 금남오이 등 칠곡의 대표 농산물을 소개하는 뮤직비디오는 칠곡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볼 수 있다. 칠곡군 제공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및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SOM1 및 실무회의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 동안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등지에서 진행된다. SOM은 APEC 정상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논의하는 회의다.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 협의 및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다.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SOM을 진행해 주요 의제 등을 설정한다. 비공식SOM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렸고 경주 SOM1에 이어 5월과 7월에 제주, 인천에서 SOM2, SOM3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SOM1 기간 동안 경주에서는 무역투자위원회를 비롯해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 통관절차소위원회, 기업인이동그룹, 디지털경제조정그룹 등 24개 회의체를 중심으로 100여 차례 회의가 열린다. 이를 위해 APEC 회원국 21개국에서 대표단 2000여 명을 비롯해 모두 8000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APEC 정상회의를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SOM1을 최적의 리허설 기회로 보고 있다. 이번에 SOM1을 성공적으로 열어 개최지 선정 당시 일각에서 제기했던 인프라 부족 등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겠다는 목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와 범시도민지원협의회를 출범한 것에 이어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하는 등 APEC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8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안내 서비스 기기를 선보였다. SOM1에서 AI 휴먼 아바타가 탑재된 실시간 답변 서비스 키오스크와 대화형 AI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을 운영한다. 두 기종 모두 APEC 21개 회원국의 언어를 지원하고 이용자가 질문하는 언어로 답변한다. 또 이동형 안내 로봇도 함께 배치해 대표단에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SOM1 기간 각국 대표단에게 제공할 식음료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약처, 경북도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식음료시설 사전점검 및 식품안전사고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도, 중앙정부와 소통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분야별 과제를 로드맵에 따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신라 천년 고도(古都)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27일 경주시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결정했다. 함께 유치경쟁을 펼쳤던 인천시와 제주도에서는 고위관리 및 분야별 장관회의 등을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경주에서는 이번에 SOM1을 시작으로 6월 문화분야 장관급 고위급회담에 이어 10월 말 대망의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특히 APEC 정상회의 때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기업인, 기자단 등 2만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국가적으로는 1조9000억 원, 지역은 1조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따뜻한 미소와 친절, 질서로 경주를 쾌적하고 안전한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첨단산업과학도시로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경주시는 10월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주변 명예도로명을 ‘APEC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경주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세계 교류 확대의 기회로 삼기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 방안을 기획했다. APEC로는 보문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도는 9km 길이 도로다. 현재 이곳의 법정도로명은 보문로와 경감로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법정도로명과 함께 부여되지만 실제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경주시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APEC로를 명예도로명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의견이 있는 경우 경주시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명예도로명 최종 확정 후 관련 기념 시설물을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가 정상회의 의미를 기념하는 동시에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부터 인공지능(AI)·정보교육 중심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AI·정보교육 중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과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예산 7억8000만 원을 투입해 AI·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 6개교와 소프트웨어(SW)-AI 교육 중점중학교 30개교, AI 교육활동 모델학교 18개교 등 모두 54개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정 학교를 통해 정보 수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 학교 여건을 고려해 특색 있는 활동을 개발하고 학생별 맞춤형 SW-AI 실습 교육도 진행한다. 또 SW-AI 교육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해 AI 교육 관련 정보 공유, 우수사례 나눔, 예산 집행 등을 도울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AI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올해 AI 디지털 교과서 및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을 실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각종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경주시는 10월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주변 명예 도로명을 ‘APEC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경주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세계 교류 확대의 기회로 삼기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 방안을 기획했다. APEC로는 보문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도는 9㎞ 길이 도로다. 현재 이곳의 법정도로명은 보문로와 경감로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법정도로명과 함께 부여되지만 실제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경주시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APEC로를 명예도로명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의견이 있는 경우 경주시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명예도로명 최종 확정 후 관련 기념 시설물을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가 정상회의 의미를 기념하는 동시에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부터 인공지능(AI)·정보교육 중심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AI·정보교육 중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과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예산 7억8000만 원을 투입해 AI·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 6개교와 소프트웨어(SW)-AI교육 중점중학교 30개교, AI 교육활동 모델학교 18개교 등 모두 54개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지정 학교를 통해 정보 수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 학교 여건을 고려해 특색있는 활동을 개발하고 학생별 맞춤형 SW-AI 실습 교육도 진행한다. 또 SW-AI교육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해 AI 교육 관련 정보 공유, 우수사례 나눔, 예산 집행 등을 도울 계획이다.대구시교육청은 AI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올해 AI 디지털교과서 및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을 실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각종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협업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 운영하며 가격은 1000원이다. 시는 역사 속 팔공산 명소를 돌아보며 자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체 투어와 팔공산 깃대종 담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을 연결한 담아밤투어를 준비했다. 자체 투어는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일요일에 운영한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불로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신라시대에 창건된 동화사, 고려 초조대장경을 봉안했던 부인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동화사에서는 의병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부인사에서는 초조대장경 봉안의 증거인 명문기와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매월 네 번째 일요일에 운영하는 담아밤투어는 경북대 자연사박물관과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 등을 찾는 코스다. 특별노선 탑승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예약은 20일부터 대구시티투어 홈페이지나 전화로 할 수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특별노선을 통해 팔공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관음동 어울아트센터에서 정크아트(Junk Art) 야외전시전 ‘잇-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정크아트는 폐품과 쓰레기, 잡동사니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재료로 제작한 미술 작품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과거와 현재, 쓰레기와 가치를 연결하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야외공간에 전시해 24시간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호성과 에릭송(송진규), 오대호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호성은 자연과 인간,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폐기된 자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작품을 선보인다. 에릭송은 폐자동차 부품, 농기구 등 현대문명과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기계 생명체를 전시한다. 오대호는 철, 플라스틱, 나무 등 폐기물을 결합해 환경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작품을 준비했다. 시민 참여 창작 프로그램 ‘잇는 손’도 진행한다. 작가와 함께하는 공동 창작 워크숍, 정크아트 창작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관음동 어울아트센터에서 정크아트(Junk Art) 야외전시전 ‘잇-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정크아트는 폐품과 쓰레기. 잡동사니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재료로 제작한 미술 작품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과거와 현재, 쓰레기와 가치를 연결하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야외공간에 전시해 24시간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김호성과 에릭송(송진규), 오대호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호성은 자연과 인간,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폐기된 자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작품을 선보인다. 에릭송은 폐자동차 부품, 농기구 등 현대문명과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기계 생명체를 전시한다. 오대호는 철, 플라스틱, 나무 등 폐기물을 결합해 환경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작품을 준비했다.시민 참여 창작 프로그램 ‘잇는 손’도 진행한다. 작가와 함께하는 공동 창작 워크숍, 정크아트 창작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는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협업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 운영하며 가격은 1000원 이다.시는 역사 속 팔공산 명소를 돌아보며 자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체투어와 팔공산 깃대종 담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을 연결한 담아밤투어를 준비했다. 자체투어는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일요일에 운영한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불로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신라시대에 창건된 동화사, 고려 초조대장경을 봉안했던 부인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동화사에서는 의병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부인사에서는 초조대장경 봉안의 증거인 명문기와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매월 네 번째 일요일에 운영하는 담아밤투어는 경북대 자연사박물관과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 등을 찾는 코스다.특별노선 탑승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예약은 20일부터 대구시티투어 홈페이지나 전화로 할 수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특별노선을 통해 팔공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6월 열리는 제19회 딤프의 폐막작으로 중국 뮤지컬 판다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뮤지컬 판다는 중국 쑹레이뮤지컬프로덕션이 제작한 한중 합작품이다. 2022년 청두(成都) 판다 번식 연구 기지의 판다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최근까지 모두 1005회 공연을 기록했다. 변검술, 사발 쌓기 등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 사천극과 저글링, 인형극, 전통 무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융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현지에서는 이미 대중성,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작품은 지혜와 인애, 힘, 겸손, 믿음을 상징하는 다섯 판다 용사들이 강인한 의지와 협력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용을 물리치고 자신들의 터전을 지켜내는 이야기다. 판다의 문화 예술적 상징성에 주목해 자연적, 사회적 가치를 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사랑과 성장, 공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장소영 음악감독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함께했으며 이번 딤프를 위해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 대구시와 중국 쓰촨성 청두시는 2015년 자매도시 협정을 맺은 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뮤지컬 판다의 딤프 폐막작 초청도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향후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대공원 판다 유치에도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 달서구는 디지털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구정 뉴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달서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달서TV의 구정뉴스를 통해 AI 아나운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남자 아나운서 이름은 달수, 여자 아나운서 이름은 달희로 생성형 AI를 통해 구현했다. 대본과 행동을 입력하면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표정, 동작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가상인간이다. 두 아나운서의 외모는 달서구의 정체성을 담은 선사인(先史人)과 현대인을 섞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달서구는 대구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선사시대 유물이 대거 출토된 유서 깊은 도시다. 앞으로 달수는 도전적이고 날렵하며 똑똑한 청년 부족장으로서 여러 분야에서 주민들과 만나 각종 소식을 알려줄 예정이다. 외유내강형 인물인 달희도 도시공간과 시설물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AI 아나운서 도입으로 구정 뉴스 제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의 스마트 혁신 행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구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 아나운서를 도입했다.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