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박영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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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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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91%
검찰-법원판결6%
역사3%
  • 익산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전북 익산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아이돌보미가 가정에 방문해 학습 보조나 급·간식 지원, 등·하원, 병원 진료 동행 등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가정별로 첫째 아이의 경우 본인부담금 70%를, 둘째 아이 이상은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으로 86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지급된다. 익산시는 이 사업이 돌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500여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는다. 익산시는 이 밖에 △지역돌봄센터 △가정 양육 수당 △공동 육아 나눔터 등 다양한 육아·보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단순한 돌봄 지원을 넘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면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육아·보육 지원 정책을 확대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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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전북 익산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아이돌보미가 가정에 방문해 학습 보조나 급·간식 지원, 등·하원, 병원 진료 동행 등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익산시는 가정별로 첫째 아이의 경우 본인부담금 70%를, 둘째 이상은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으로 86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지급된다. 익산시는 이 사업이 돌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500여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는다.익산시는 이밖에 △지역 돌봄센터 △가정양육 수당 △공동육아 나눔터 등 다양한 육아·보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단순한 돌봄 지원을 넘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면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육아·보육 지원 정책을 확대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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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 해설 들으며 동물 친구 만나요”

    회색빛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동물 복지를 배려한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한 전북 전주동물원에서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동물원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동물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연과 동물에 대한 호기심과 존중심을 일깨우고, 사람·동물 간의 관계를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평일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진행된다. 생태 해설 프로그램 참여는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다만 혹서기와 장마철인 7, 8월은 운영되지 않는다. 전주동물원은 이를 위해 동물 생태 해설을 담당할 해설사 7명을 선발해 사육사들로부터 각각의 동물 특성과 습성, 동물 관람 방법,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김종대 전주동물원장은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한 번 보고 스쳐 지나가는 동물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동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동물원은 2015년부터 쇠창살과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동물의 야생성을 존중하는 생태동물원으로 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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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동물원, 3월부터 동물 생태 해설프로그램 운영

    회색빛 콘크리트를 벗어내고 동물 복지를 배려한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한 전북 전주동물원에서 해설프로그램이 운영된다.전주동물원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동물 생태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연과 동물에 대한 호기심과 존중심을 일깨우고, 사람‧동물 간의 관계를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평일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된다. 생태 해설프로그램 참여는 전화(063-281-6745)로 예약하면 된다. 다만 혹서기와 장마철인 7, 8월은 운영되지 않는다.전주동물원은 이를 위해 동물 생태 해설을 담당할 해설사 7명을 선발해 사육사들로부터 각각의 동물 특성과 습성, 동물관람 방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김종대 전주동물원장은 “생태 해설프로그램을 통해 한 번 보고 스쳐 지나가는 동물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동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동물원은 2015년부터 쇠창살과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동물의 야생성을 존중하는 생태동물원으로 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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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미래학교 146곳 선정해 혁신 수업

    전북도교육청은 학생의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해 창의적 교육과정과 수업 혁신을 실천하는 미래학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기초·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학교 특성을 반영한 수업을 실현할 미래학교 146개교를 선정했다. 전북미래학교는 기초·기본 학력 기반 학력 향상, 미래·창의적 교육과정, 전문적인 학습공동체 중심의 수업 혁신,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학습 지원을 중점 과제로 시행한다. 자율과제로 토론식 프로그램, 생태 전환 교육, 세계시민 교육, 문·예·체 교육, 과목별 중점 과정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미래학교를 대상으로 전 교원의 수업 공개와 전문적인 학습공동체 연수 30시간, 교육정보기술 관련 연수 30시간을 의무화한다. 또 미래 교육 연구를 강화하고 교원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전북미래학교는 학생의 창의성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북미래학교가 대한민국 미래학교의 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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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교육청, 창의적 교육‧수업 혁신 미래학교 운영

    전북도교육청은 학생의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해 창의적 교육과정과 수업 혁신을 실천하는 미래학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기초‧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학교 특성을 반영한 수업을 실현할 미래학교 146개교를 선정했다.전북미래학교는 기초·기본 학력 기반 학력 향상, 미래·창의적 교육과정, 전문적인 학습공동체 중심의 수업 혁신,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학습 지원을 중점 과제로 시행한다. 자율과제로 토론식 프로그램, 생태 전환 교육, 세계시민 교육, 문·예·체 교육, 과목별 중점 과정도 운영한다.도교육청은 미래학교를 대상으로 전 교원의 수업 공개와 전문적인 학습공동체 연수 30시간, 교육정보기술 관련 연수 30시간을 의무화한다. 또 미래 교육 연구를 강화하고 교원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전북미래학교는 학생의 창의성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북미래학교가 대한민국 미래학교의 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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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시 “새만금신항-수변도시 관할권 사수”

    전북 새만금 매립지의 관할권을 두고 자치단체 간 갈등이 빚어지는 가운데 강임준 군산시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24일 오후부터 시청 광장에 텐트를 마련하고, 새만금 신항과 수변도시 관할권 사수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강 시장은 농성에 들어가며 “새만금 지역 매립지가 조성될수록 관할권 귀속에서 군산시가 배제되는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 시민들을 깊은 실망과 좌절에 빠지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생명과 재산권을 지킬 의무가 있는 단체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할권과 관련해 군산시가 지속해서 배제되는 결정을 보며 수변도시와 새만금신항은 절대 뺏기지 않도록 사수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 관할권을 두고 군산시와 갈등을 빚는 김제시는 2015년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달 21일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도 확보했다. 강 시장은 “새만금 수변도시는 2011년 새만금 종합 개발 계획 당시 기반 시설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계획됐고, 현재도 수도·전기·공업용수·통신 등 기반 시설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돼 있다”며 “이는 해당 부지가 군산시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계획됐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신항 역시 금강하구둑 건설로 인해 토사가 쌓여 군산항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군산 산업단지, 새만금 산업단지 활성화를 지원하고 군산항의 추가 기반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조성된 항만으로 당연히 군산시에 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에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원포트(One-Port) 무역항 지정을, 전북도에는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결과대로 해양수산부에 도의 의견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수변도시와 새만금신항의 조성 배경을 충분히 고려해 관할권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만금신항은 대형 부두(5만 t급) 9선석 규모의 해양관광·레저 기능 등을 갖춘 종합 항만이다.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군산시는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를, 김제시는 새만금신항을 신규 항만으로 지정하는 투포트(Two-Port)를 요구하고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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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임준 군산시장 ‘새만금신항, 수변도시’ 관할권 사수 단식농성

    전북 새만금 매립지의 관할권을 두고 자치단체 간 갈등이 빚어지는 가운데 강임준 군산시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24일 오후부터 시청 광장에 텐트를 마련하고, 새만금 신항과 수변도시 관할권 사수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강 시장은 농성에 들어가며 “새만금 지역 매립지가 조성될수록 관할권 귀속에서 군산시가 배제되는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 시민들을 깊은 실망과 좌절에 빠지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생명과 재산권을 지킬 의무가 있는 단체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할권과 관련해 군산시가 지속해서 배제되는 결정을 보며 수변도시와 새만금신항은 절대 뺏기지 않도록 사수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 관할권을 두고 군산시와 갈등을 빚는 김제시는 2015년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달 21일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도 확보했다.강 시장은 “새만금 수변도시는 2011년 새만금 종합 개발 계획 당시 기반 시설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계획됐고, 현재도 수도·전기·공업용수·통신 등 기반 시설 공급 기점이 군산시로 돼 있다”며 “이는 해당 부지가 군산시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계획됐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새만금신항 역시 금강하구둑 건설로 인해 토사가 쌓여 군산항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군산 산업단지, 새만금 산업단지 활성화를 지원하고 군산항의 추가 기반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조성된 항만으로 당연히 군산시에 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에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전북도에는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결과대로 해양수산부에 도의 의견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수변도시와 새만금신항의 조성 배경을 충분히 고려해 관할권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새만금신항은 대형 부두(5만 t급) 9선석 규모의 해양관광·레저기능 등을 갖춘 종합 항만이다.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군산시는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One-Port)를, 김제시는 새만금신항을 신규 항만으로 지정하는 투포트(Two-Port)를 요구하고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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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품종 벼-에너지 절감 기술로 농업 혁신”

    2023년 말 기준 전북도의 경지면적은 18만9148ha(논 12만1553ha·밭 6만7595ha)다. 이 가운데 김제시는 2만6259ha(논 2만524ha·밭 5735ha)로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김제시가 전북을 대표하는 농업도시로 불리는 이유다. 김제시가 가뭄·폭우·폭설·한파 등 잦은 기상이변으로 농민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관행농법에서 벗어나 기상이변에 대응할 18가지 새로운 기술과 재배법을 농업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올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시범 사업 추진에는 20억 원이 투입된다. 김제시에 따르면 벼 재배면적 감축과 논 타 작물 재배 전환 가속화라는 정부 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7년부터 지역 주력 생산 품종인 신동진벼 정부 보급종 공급이 중단돼 농민의 고충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신동진벼 공급 중단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역에 맞는 신품종 벼 발굴을 위해 올해 2억 원을 들여 30ha 규모의 씨받이밭을 만들어 현장 적응성 시험 재배를 추진한다. 김제시는 이를 통해 우량종자를 확보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벼가 아닌 다른 작물을 논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도록 돕기 위해 2억4000만 원을 들여 밭작물 정밀 파종법과 비료 공급 방법 등의 3개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 벼 재배와 관련한 영농 현장 기술 지원 및 컨설팅 등 교육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김제시는 이와 함께 채소·꽃 등 특화 작목과 과수, 신소득 작목 분야에 적용할 새로운 기술과 재배법을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우선 특화 작목을 키우는 시설하우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이상 기후로 발생할 수 있는 냉난방 시설과 물 보급 시설의 피해를 줄이는 기술을 지원한다. 기존 시설하우스에 사용했던 비닐을 투과율 등 효율성이 높은 비닐로 교체해 운영비는 줄이면서 생산은 늘릴 수 있는 기술도 보급한다. 기후 변화에 따라 재배지가 바뀌는 과수 분야와 관련해서는 과일의 종류에 따라 생육 시기별 최적 생육 모델을 찾는 연구를 이어간다. 천혜향·한라봉 등 만감류를 비롯해 애플망고, 바나나 등 아열대 과일 재배면적을 25ha까지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갑작스레 확산하는 외래 해충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제시는 지난해 조직 배양 기술을 활용한 양액재배 미니 씨감자 생산, 보급으로 농민이 씨감자를 사는 데 들어가는 비용 10억여 원을 낮춘 데 이어 올해는 가을 감자 신품종 현장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해 연간 2번에 걸쳐 감자를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김제시는 이 외에도 지역 농민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해바라기를 비롯해 아열대 식물 등 신소득 작목을 적극 발굴해 농가에 보급하고,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재배 방법을 찾기 위한 실증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들이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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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시, 새 기술‧새 재배법 보급…지속 가능 농업 생태계 구축

    2023년 말 기준 전북도의 경지면적은 18만9148ha(논 12만1553ha‧밭 6만7595ha)다. 이 가운데 김제시는 2만6259ha(논 2524ha‧밭 5735ha)로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김제시가 전북을 대표하는 농업도시로 불리는 이유다. 김제시가 가뭄‧폭우‧폭설‧한파 등 잦은 기상이변으로 농민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관행농법에서 벗어나 기상이변에 대응할 18가지 새로운 기술과 재배법을 농업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올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시범 사업 추진에는 20억 원이 투입된다.김제시에 따르면 벼 재배면적 감축과 논 타 작물 재배 전환 가속화라는 정부 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7년부터 지역 주력 생산 품종인 신동진벼 정부 보급종 공급이 중단돼 농민의 고충이 커지는 상황이다.김제시는 이에 따라 신동진벼 공급 중단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역에 맞는 신품종 벼 발굴을 위해 올해 2억 원을 들여 30ha 규모의 씨받이밭을 만들어 현장 적응성 시험 재배를 추진한다. 김제시는 이를 통해 우량종자를 확보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벼가 아닌 다른 작물을 논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도록 돕기 위해 2억4000만 원을 들여 밭작물 정밀파종법과 비료공급 방법 등의 3개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벼 재배와 관련한 영농 현장 기술 지원 및 컨설팅 등 교육도 지속해서 추진한다.김제시는 이와 함께 채소‧꽃 등 특화작목과 과수, 신소득 작목 분야에 적용할 새로운 기술과 재배법을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우선 특화작목을 키우는 시설 하우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이상 기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냉난방 시설과 물 보급 시설의 피해를 줄이는 기술을 지원한다. 기존 시설 하우스에 사용했던 비닐을 투과율 등 효율성이 높은 비닐로 교체해 운영비는 줄이면서 생산은 늘릴 수 있는 기술도 보급한다.기후변화에 따라 재배지가 바뀌는 과수 분야와 관련해서는 과일의 종류에 따라 생육 시기별 최적 생육 모델을 찾는 연구를 이어간다. 천혜향‧한라봉 등 만감류를 비롯해 애플망고, 바나나 등 아열대 과일 재배면적을 25ha까지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갑작스레 확산하는 외래 해충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에도 힘쓸 계획이다.김제시는 지난해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양액재배 미니 씨감자 생산, 보급으로 농민이 씨감자를 사는 데 들어가는 비용 10억여 원을 낮춘 데 이어 올해는 가을 감자 신품종 현장 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해 연간 2번에 걸쳐 감자를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김제시는 이 외에도 지역 농민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해바라기를 비롯해 아열대 식물 등 신소득 작목을 적극 발굴해 농가에 보급하고,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재배 방법을 찾기 위한 실증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정성주 김제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농가들이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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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읍,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도전장

    전북 무주군은 무주읍이 유엔관광청(UN Tourism) 주관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 공모에서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세계 각지의 숨겨진 관광지 가운데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마을을 발굴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공모는 1월 2∼24일 진행됐으며 무주읍은 8개 한국 대표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유엔관광청은 최종 심사를 거쳐 12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선정할 예정이다. 무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태권도로 대표되는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지역이다. 덕유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무주반딧불축제, 태권도원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무주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힐링 여행지다. 대표 축제 반딧불축제는 친환경과 여행을 결합한 자연생태 관광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는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특별함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단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델로 지역 소멸 위기 또한 거뜬하게 넘는 모범 답안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전북 고창 운곡습지·고인돌, 전남 신안 퍼플섬, 경남 하동 평사리 섬진강 마을, 제주 세화마을·동백마을 등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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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시, 시민 정신건강 지킬 안전망 구축

    전북 남원시가 스스로 삶의 끈을 놓는 ‘자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섰다. 남원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방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마음을 봄, 생명을 봄’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시의 자살률은 2023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31.1명으로, 전국 평균 27.3명보다 4명이 많다. 전북 평균(25.6명)보다도 5.7명이나 높다. 남원시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는 이유다. 남원시는 우선 지난해 읍면동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민 1100명에게 심리검사와 상담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던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인 ‘마을 안심 버스’를 올해도 운행한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상담과 치료 등의 서비스를 받으면 서비스 유형과 본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비용을 지원한다. 시청과 의료원에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서비스도 제공한다. 15분 만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확인해 보는 진단 서비스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전문 인력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예약 후 방문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생명 존중 안심마을’ 만들기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올해는 송동·대강·사매·보절·산내·금지면과 향교동이 대상이다. 남원시는 이들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주민의 상담과 치료를 진행한다. 마을 주민 모두가 고위험군 주민을 돌보며 자살을 예방하는 사회적 도움 체계도 구축한다. 남원시는 이와 함께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명 존중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키울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남원교육지원청 Wee센터 등과 연계해 정신 건강학교 ‘클린스쿨’을 운영하고, 자해 청소년의 자해 행동을 줄이기 위한 심리 안정 도구 배포와 학생 대상 자해 선별 척도 검사도 진행한다.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산전·산후 우울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울증 검사를 통해 적극적인 마음 건강 서비스를, 우울 고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자살 예방 100세 사업도 추진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자치단체의 핵심 책무”라며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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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읍, 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 한국 후보 선정

    전북 무주군은 무주읍이 유엔관광청(UN Tourism) 주관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 공모에서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세계 각지의 숨겨진 관광지 가운데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마을을 발굴하는 국제 프로젝트다.공모는 1월 2∼24일 진행됐으며 무주읍은 8개 한국 대표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유엔관광청은 최종 심사를 거쳐 12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선정할 예정이다.무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태권도로 대표되는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지역이다. 덕유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무주반딧불축제, 태권도원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이 풍부하다.특히 천연기념물이자 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무주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힐링 여행지다. 대표 축제 반딧불축제는 친환경과 여행을 결합한 자연생태 관광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는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 특별시’ 무주의 특별함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단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델로 지역 소멸 위기 또한 거뜬하게 넘는 모범답안이 되겠다”라고 말했다.앞서 국내에서는 전북 고창 운곡습지‧고인돌, 전남 신안 퍼플섬, 경남 하동 평사리 섬진강 마을, 제주 세화마을·동백마을 등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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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시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인구 10만 명당 31.1명 자살률 낮춘다

    전북 남원시가 스스로 삶의 끈을 놓는 ‘자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섰다. 남원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방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남원시는 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마음을 봄, 생명을 봄’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남원시에 따르면 시의 자살률은 2023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31.1명으로, 전국 평균 27.3명보다 4명이 많다. 전북 평균(25.6명)보다도 5.7명이나 많다. 남원시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는 이유다.남원시는 우선 지난해 읍면동을 직접 찾아다니며 1100명 시민에게 심리검사와 상담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던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인 ‘마을 안심 버스’를 올해도 운행한다.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상담과 치료 등의 서비스를 받으면 서비스 유형과 본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비용을 지원한다. 시청과 의료원에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서비스도 제공한다. 15분 만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확인해 보는 진단 서비스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전문 인력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예약 후 방문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지역사회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생명 존중 안심마을’ 만들기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올해는 송동‧대강‧사매‧보절‧산내‧금지면과 향교동이 대상이다.남원시는 이들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주민의 상담과 치료를 진행한다. 마을 주민 모두가 고위험군 주민을 돌보며 자살을 예방하는 사회적 도움 체계도 구축한다.남원시는 이와 함께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명 존중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키울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남원교육지원청 Wee센터 등과 연계해 정신 건강학교 ‘클린스쿨’을 운영하고, 자해 청소년의 자해 행동을 줄이기 위한 심리 안정 도구 배포와 학생 대상 자해 선별 척도 검사도 진행한다.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산전·후 우울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울증 검사를 통해 적극적인 마음 건강 서비스를, 우울 고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와 연계, 자살 예방 100세 사업도 추진한다.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자치단체의 핵심 책무”라며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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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500병상 규모

    10여 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던 ‘군산전북대병원’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2028년 하반기 병원이 문을 열면 전북 서부권 주민의 의료서비스 여건이 좋아지고,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을 찾는 원정 진료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병원은 19일 군산시 사정동 군산전북대병원 부지에서 기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의 건립 승인을 받은 지 12년, 건립계획이 검토된 지 17년 만이다. 기공식에는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이사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해 건립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기공식을 지켜본 시민 김모 씨(45)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며 “계획대로 공사가 잘 진행돼 향상된 의료 혜택을 받고 싶다”고 했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이날부터 44개월 후인 2028년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애초 1896억 원에서 배가량 늘어난 총사업비 3329억 원(국비 996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지어진다.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지능형 건강관리센터 등을 갖춰 단순 질환자가 아닌 중증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등 전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산을 넘어 인근의 장항과 서천 등 충남 서남부권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관련 인력 채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병원 측과 군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군산전북대병원은 2009년 새만금지역 개발에 따른 의료 기반 확충을 검토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전북대병원의 지역 의료 기반 확장을 위한 도전과 군산시의 상급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희망이 어우러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2013년 1월 교육부로부터 건립 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전북대병원과 군산 시민의 열망이 곧바로 실현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초 부지였던 옥산면 백석제 일대에서 멸종위기 식물인 독미나리 등 야생 생물 자생지가 확인되면서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졌고, 이로 인한 부지 변경, 건축자재비 상승에 따른 추가 부담 등으로 착공까지 난항을 겪었다. 이런 부침 속에서도 전북도와 군산시, 전북대병원 등은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착공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우리 병원과 지역 사회의 숙원 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난관을 극복하고 착공에 이르게 됐다”며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핵심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지역 응급의료 기반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 착공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병원이 계획대로 잘 건립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군산전북대병원이 심·뇌혈관 등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군산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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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숙원 군산전북대병원 착공…2028년 500병상 규모 개원

    십여 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던 ‘군산전북대병원’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2028년 하반기 병원이 문을 열면 전북 서부권 주민의 의료서비스 여건이 좋아지고,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을 찾는 원정 진료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북대병원은 19일 군산시 사정동 군산전북대병원 부지에서 기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의 건립 승인을 받은 지 13년, 건립계획이 검토된 지 17년 만이다.기공식에는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이사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해 건립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기공식을 지켜본 시민 김모 씨(45)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며 “계획대로 공사가 잘 진행돼 향상된 의료 혜택을 받고 싶다”고 했다.군산전북대병원은 이날부터 44개월 후인 2028년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애초 1896억 원에서 배가량 늘어난 총사업비 3329억 원(국비 996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지어진다.심뇌혈관센터, 소화기 센터, 응급의료센터, 지능형 건강관리센터 등을 갖춰 단순 질환자가 아닌 중증 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등 전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산을 넘어 인근의 장항과 서천 등 충남 서남부권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뿐 아니라 관련 인력 채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병원 측과 군산시는 기대하고 있다.군산전북대병원은 2009년 새만금지역 개발에 따른 의료 기반 확충을 검토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전북대병원의 지역 의료 기반 확장을 위한 도전과 군산시의 상급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희망이 어우러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2013년 1월 교육부로부터 건립 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전북대병원과 군산 시민의 열망이 곧바로 실현되는 듯했다.하지만 최초 부지였던 옥산면 백석제 일대에서 멸종위기 식물인 독미나리 등 야생 생물 자생지가 확인되면서 환경단체 반발이 이어졌고, 이로 인한 부지 변경, 건축자재비 상승에 따른 추가 부담 등으로 착공까지 난항을 겪었다. 이런 부침 속에서도 전북도와 군산시, 전북대병원 등은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착공이라는 성과를 얻었다.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우리 병원과 지역 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난관을 극복하고 착공에 이르게 됐다”며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핵심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지역 응급의료 기반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 착공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병원이 계획대로 잘 건립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군산전북대병원이 심·뇌혈관 등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군산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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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시, 외국인 주민센터서 지역사회 정착 돕는다

    전북 군산시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실질적인 정착 지원과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의 통합을 위한 다양한 체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접근성을 고려해 오식도동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1층에 들어섰다. 외국인 근로자 등의 근무 시간과 생활 여건을 반영해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특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 등 기본적인 소양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사회통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 달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3단계로 운영되는데, 이수하면 체류자격 신청 때 점수 부여 또는 한국어 능력 입증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은 다음 달 14일까지 사회통합정보망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신청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군산 외국인 주민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시 외국인 주민 수는 1만3374명으로 전체 인구(26만5764명)의 5.0%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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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에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 문 열어

    전북 군산시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실질적인 정착 지원과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의 통합을 위한 다양한 체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접근성을 고려해 오식도동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1층에 들어섰다. 외국인 근로자 등의 근무시간과 생활 여건을 반영해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센터에서는 특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 등 기본적인 소양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사회통합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 달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3단계로 운영되는데, 이수하면 체류자격 신청 때 점수 부여 또는 한국어 능력 입증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은 다음 달 14일까지 사회통합정보망에 회원 가입 뒤 신청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군산 외국인 주민지원센터(063-454-2635)로 문의하면 된다.군산시 외국인 주민 수는 1만3374명으로 전체 인구(26만5764명)의 5.0%다.군산시 관계자는 “해마다 증가한 외국인 주민의 수가 어느덧 군산시 인구의 5%를 차지하고 있다”며 “센터가 시와 외국인 주민이 함께 성장할 발판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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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군, 신혼부부-군무원에 임대주택 320채 공급

    전북 임실군은 2027년까지 신혼부부와 청년, 군무원 등의 주거 편의를 위해 임실읍과 관촌·오수면 등 3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 320호를 짓는다고 18일 밝혔다. 관촌면 120호(전용 59㎡ 60가구·전용 84㎡ 60가구)와 오수면 80호(전용 59㎡)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이 입주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5월 공사에 들어간다. 준공은 2027년이다. 임실읍 120호(전용 59㎡)는 육군 35사단과 제6탄약창 등에서 일하는 군무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임실군은 임실읍에 짓는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마땅한 주거지가 없어 전주 등에서 출퇴근해야 했던 250여 군무원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실군은 임실읍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전북도의 ‘반할주택’ 공모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반할주택은 최초 입주 때는 임차료를 절반만 내고 거주 중 자녀를 낳으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10년 임대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신혼부부와 군무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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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군 신혼부부‧군무원 위한 320호 공공임대주택 공급

    전북 임실군은 2027년까지 신혼부부와 청년, 군무원 등의 주거 편의를 위해 임실읍과 관촌‧오수면 등 3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 320호를 짓는다고 18일 밝혔다.관촌면 120호(전용 59㎡ 60세대·전용 84㎡ 60세대)와 오수면 80호(전용 59㎡)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이 입주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5월 공사에 들어간다. 준공은 2027년이다.임실읍 120호(전용 59㎡)는 육군 35사단과 제6탄약창 등에서 일하는 군무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임실군은 임실읍에 짓는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마땅한 주거지가 없어 전주 등에서 출퇴근해야 했던 250여 명 군무원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임실군은 임실읍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전북도의 ‘반할주택’ 공모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반할주택은 최초 입주 때는 임차료를 절반만 내고 거주 중 자녀를 낳으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10년 임대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심민 임실군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신혼부부와 군무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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