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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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정치일반36%
국제일반22%
사회일반22%
문화 일반11%
경제일반6%
선거1%
외교1%
국방1%
중국1%
과학일반-1%
  • 주호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해…“사실 무근” 반박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던 웹툰 작가 주호민 씨 부부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했다.22일 류재연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블로그를 통해 “주 씨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기 용인시에 신고했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그는 “주 씨 부부가 자녀를 학대(유기 혹은 방임)한 정황이 높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0조에 근거해 신고했다”고 주장했다.류 교수는 지난해 3~4월 주 씨 부부가 홈스쿨링(가정학습)으로 아들 주 군을 지도한 뒤 주 군이 학교로 돌아와 학급 친구와 교사를 때리는 등 전에 보이지 않았던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일보를 통해 “자폐성 장애와 폭력 행위는 관계가 없다”며 “가정에서 폭력을 당했거나 그런 상황에 놓여 있어서 이를 배우고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이어 담임교사가 제출한 진술서에서 ‘(주 군은) 가정의 내부적인 보살핌보다 외부적인 것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홈스쿨링이라는 명분으로 자녀의 교육을 방임했다”고도 주장했다.주 씨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주 씨는 “류 교수는 관련 이슈가 다뤄질 때마다 저희 부부에게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를 가했다. 그가 주장한 모든 것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국민일보에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사건 초기부터 인터넷에 떠도는 일부 정보로 해당 사건은 특수교사의 아동학대라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저희 부부가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저희 부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이제는 고발까지 당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동학대 사건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나타난 비전문성과 무책임함은 반드시 법적·사회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해 7월 주 씨 부부가 아동학대 혐의로 특수교사 A 씨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A 씨는 2022년 9월 13일 용인시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발달장애를 앓는 주 씨 아들(9)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당일 주 씨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A 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선고는 내달 1일 진행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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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거된 버스정류장 광고판 기댔다 사망…유족, 서울시 공무원 고소

    버스정류장 광고 패널을 철거한 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가 났다며 유족이 서울시 공무원을 고소했다.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서울시 도시교통실 공무원 A 씨와 B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후 8시 30분경 마포구 홍대입구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 C 씨가 광고 패널 벽이 철거된 사실을 모르고 기댔다가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C 씨는 같은 달 19일 사망했다.유족은 서울시가 광고 패널 벽을 철거한 후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담당 공무원에 대한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는 지난해 8월 광고 패널 벽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D 업체와 용역 계약을 종료하면서 패널 벽 철거를 요구했다. D 업체는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신규 유지·관리 업체에 이를 그대로 넘기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D 업체를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결국 D 업체는 지난해 11월 패널 벽을 철거한 뒤 테이프로 X자를 붙여 임시 안전조치를 했다. 시는 신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수 기간을 설정했는데 그사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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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구멍’ 보려고 시카고에 몰려온 관광객들…치즈·꽃 두고 가기도

    최근 미국 동부 일리노이주 시카고 길거리에 있는 ‘쥐 모양 구멍’이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 로스코 빌리지 지역 인도에 ‘시카고 랫홀(Chicago Rat Hole)’로 불리는 쥐 모양 구멍이 있다. 인근 주민들이 ‘쥐(rat)’와 도로에 생긴 구멍을 뜻하는 ‘팟홀(pothole)’을 결합해 ‘랫홀(Rat Hole)’이란 이름을 붙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랫홀은 오래전부터 이 자리에 있었다.시카고 랫홀은 지난 7일 지역 예술가 윈슬로 듀메인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시카고에 왔다면 시카고 랫홀을 순례해야 한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은 25일 현재 511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13만5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이후 랫홀은 시카고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소셜미디어에는 랫홀이 위치한 좌표가 공유되기도 했다.관광객들은 랫홀 주변에 양초, 꽃, 치즈 등을 두기 시작했다. 시카고 레스토랑 체인인 ‘앤 사테(Ann Sather)’의 시나몬 롤 한 봉지를 바친 사람도 있다. 행운을 빌며 랫홀에 동전을 넣기도 한다.지역 정치인들도 랫홀을 언급했다.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인 앤 윌리엄스는 지난 10일 X에 ‘11구역의 보석인 시카고 랫홀을 방문해 보세요’라는 홍보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이 지역구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정말 많다”며 “멋진 바와 레스토랑, 아름다운 동네, 상징적인 리글리 필드, 그리고 물론 시카고 랫홀도 있다”고 말했다.인근 주민들은 ‘9년 연속 쥐가 많은 도시’로 선정된 시카고에서 랫홀이 유명해진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누군가 일부러 콘크리트 등으로 구멍을 메우려고 시도해 주민들이 다시 구멍을 파내기도 했다.반면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있다. 한 주민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통해 “20년도 더 된 랫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이젠 값싼 마케팅 수단이 됐다. 모두가 랫홀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얻고 싶어 할 뿐”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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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책말라” 전세 사기 피해 청년들 울린 판사의 위로

    부산 지역에서 사회초년생들을 상대로 180억 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50대 여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24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박주영)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13년보다 높은 형을 선고하며 A 씨를 엄벌에 처했다.A 씨는 2020년부터 3년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부산 수영구 오피스텔 등 9개 건물에서 임대 사업을 하며 229명에게 전세보증금 180억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박 판사는 “전세 사기 범행은 주택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교란하고, 서민들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임대차 보증금을 이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 그들의 생활 기반을 뿌리째 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이런 범죄에 맞서 사법 당국은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은 다른 부동산이 있어 변제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유보된 약속은 또 다른 기망일 뿐”이라며 “공판 과정 내내 사죄하고 반성한다고 말했으나 피해자들이 항상 지적하듯 사죄와 용서는 법원에 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박 판사는 “원룸 임대 사업의 경위 등으로 볼 때 처음부터 불법성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해자들이 수사를 의뢰하자 자신이 실형을 살게 되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압박하고,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용서를 구한 바가 없다. 현실적인 피해 회복이 없는 이상 유리한 양형 요소도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재산상 손해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A 씨는 부동산 정책 변화로 인한 각종 규제·금리 인상 등으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박 판사는 “부동산 경기나 이자율 등 경제 사정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변동할 수 있어 임대인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이 사건의 주된 책임은 자기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임대 사업을 벌인 피고인에게 있다”고 질책했다.박 판사는 이날 20~30대 피해자들의 탄원서를 법정에서 하나하나 읽으며 피해자들을 위로하려 했다. 그는 선고가 끝난 뒤 피해자들에게 미리 써온 ‘당부의 말씀’을 읽어주기도 했다.박 판사는 “험난한 세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기성세대로서 비통한 심정으로 여러분의 사연을 읽고 또 읽었다”며 “기록과 탄원서에서 읽은 바에 의하면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치는 지극히 평범하고 아름다운 청년들”이라고 말했다.이어 “절대로 자신을 원망하거나 자책하지 말라”며 “한 개인의 욕망과 탐욕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는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피해자를 만든 것이지 여러분이 결코 무언가 부족해서 이런 피해를 본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다독였다. 박 판사의 위로에 일부 피해자들은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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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 들고 지구대서 난동 부린 50대…‘무술 14단’ 경찰이 맨손 제압

    지구대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는 50대 남성을 무술 유단자인 경찰이 신속하게 제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4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2시 16분경 서대전지구대로 술에 취한 50대 남성 A 씨가 양손에 망치와 톱을 들고 들어왔다.A 씨는 전날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싸움을 말리는 뒷좌석 손님을 때린 혐의(폭행)로 경찰 조사를 받자, 불만을 품고 지구대를 다시 찾은 것이다.그는 “피해자를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흉기를 휘둘렀다. 자신의 목에도 흉기를 들이대며 피해자를 불러달라고 행패를 부렸다.경찰들이 흥분한 A 씨를 진정시키며 대화를 시도하는 사이 박건규 경장은 방검장갑을 끼고 A 씨의 시선을 피해 움직였다. A 씨 등 뒤로 바짝 접근한 박 경장은 재빨리 강한 힘으로 A 씨를 끌어안아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했다. 흉기의 긴 날이 박 경장의 얼굴을 향한 상태였지만 개의치 않았다.이어 동료 경찰들이 달려들어 A 씨를 지구대 바닥으로 넘어뜨렸다. 경찰들은 신속하게 흉기와 둔기를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경찰은 A 씨를 폭행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박 경장은 “술에 취해 지구대에 찾아와 난동을 부리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경장은 킥복싱, 격투기, 합기도, 주짓수 등 도합 14단을 보유한 유단자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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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잡아봐라”…마약 취해 집안 이리저리 뛰어다닌 남성 검거

    마약에 취해 집안에서 소란을 피우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2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52분경 경북 영주시의 한 주민은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싸움 소리가 들리는 집의 거주자를 설득해 집안으로 진입했다.집안에서는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 남성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남성은 경찰에게 자신을 잡아보라며 방바닥과 침대 위 등을 뛰어다녔다. 경찰이 가만히 있으라며 진정시키려 했지만, 남성은 바닥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그를 제압하고 수갑을 채우는 등 보호 조치를 취해 진정시켰다.이 남성은 경찰에 본인이 소지 중이던 케타민을 흡입하고 액상 대마를 전자담배에 섞어 흡연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자택에서 케타민, 액상 대마, 주사기 등을 압수하고 이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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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급자 사비로 상사 식사 챙기는 ‘모시는 날’… 부산경찰, 감찰 조사

    공직 사회에서 하급자가 사비로 상급자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이른바 ‘모시는 날’이 부산의 한 경찰서에서도 문제로 불거졌다.24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부산 모 경찰서 A 과장이 하위직 직원으로부터 음식 대접을 받아왔다는 내용의 익명 신고를 접수해 감찰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해당 부서 30여 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직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으로 익명 제보인 만큼 신중하게 파악하겠다”고 말했다.신고자는 A 과장이 ‘모시는 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모시는 날’은 각 부서에서 순번을 정해 하급자들이 돈을 모아 상급자의 식사를 챙기는 공직사회의 오랜 악습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부산 금정구에서도 ‘모시는 날’ 관련 신고가 들어와 자체 조사가 진행됐다. 전북경찰청도 일부 경찰 간부들에게 음식을 대접해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실태 파악에 나섰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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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 화장실에 다른 층 손님 우르르…“휴지값 돌려줘” 소송

    영화관 측이 건물 내 다른 층 이용자가 영화관 화장실을 너무 자주 사용해 손해를 입었다며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해 관리비 일부를 돌려받게 됐다. 다만 소송비용 대부분을 영화관 측이 부담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37민사부(부장 이상원)는 CJ CGV가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건물 신탁사(소유권을 이전받아 건물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회사)인 농협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CGV가 요구한 손해배상액 6억2000만 원 중 3075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단이다.농협은행이 신탁을 맡은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건물 일부를 2016년부터 임차해 사용 중인 CGV는 농협은행 측이 관리비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관리비 산정에 CGV의 2층 화장실 휴지 등 소모품 비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다.해당 건물 1층에 화장실이 없는 구조라 1층 입주자와 손님들이 2층 화장실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일정 비용을 공용 관리비에서 공제하기로 했는데, 농협은행이 임의로 불리한 계산 방식을 써서 돈을 덜 돌려받았다고 CGV는 주장했다.CGV는 이에 더해 △수도·광열비 △교통유발부담금 △건물보험료 △수선유지비 등을 합쳐 총 6억2000만 원을 지금까지 낸 관리비에서 돌려달라고 했다.재판부는 “2016년 6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화장실 소모품 비용이 매달 적게는 10여만 원, 많게는 50여만 원 등 모두 3075만 원에 달했다”며 이를 돌려줄 것을 농협은행에 명령했다.그러나 나머지 관리비는 임대차 계약에 따라 정당하게 납부됐다며 CGV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수도·광열비, 교통유발부담금, 건물보험료, 수선유지비 등 5억9000여만 원에 대한 원고의 주장은 이유가 없으므로 소송비용 중 95%는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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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로 쏜 러시아 미사일에 한글 ‘ㅈ’ 표기…“北 무기 사용 명백”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잔해에서 한글 표기가 발견됐다. 미국이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나온 셈이다.최근 영국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는 ‘우크라이나에서 기록한 북한 미사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탄도미사일 분석 결과, 북한제 무기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인 한글 표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지난 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사일 잔해에 한글 ‘지읒’(ㅈ)으로 보이는 문자가 손 글씨로 적혀 있었다.미사일 잔해 여러 부품에서는 ‘112’라는 숫자도 발견됐다. 연구소는 이 숫자에 대해 북한의 연도 표기 방식에서 2023년을 가리키는 ‘주체 112년’, 또는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산하 군수공장인 ‘2월 11일 공장’을 뜻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연구소는 이외에도 미사일 잔해의 로켓 모터, 추력 방향을 조절하는 제트날개, 볼트 결합 양상 등을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KN-23 및 KN-24 사진과 비교 분석한 결과, 유사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하르키우에 쏜 미사일을 KN-23 또는 KN-24일 것으로 추정했다.연구소는 “우크라이나에서 북한 미사일이 명백하게 사용됐음을 보여준다”며 “러시아의 이런 무기 사용은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크라이나전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고 했다.미 백악관은 지난 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사거리가 900㎞인 북한의 SRBM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발사대 수십 기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달 30일 최소 한 발, 지난 2일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북한이 제공한 SRBM에 KN-23과 KN-24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미사일로 우리 영토를 공격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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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윤식이 합의서 위조” 주장했던 前 연인, 무고 혐의로 기소

    위조한 합의서를 민사소송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했다며 배우 백윤식 씨를 고소한 전 연인이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방송사 기자 출신 A 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 씨는 2022년 백 씨와의 개인사를 담은 책을 출간한 이후 벌어진 민사소송과 관련해 “백 씨가 합의서를 위조해 재판 증거로 제출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백 씨가 동의 없이 사생활 발설 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 작성했다며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그러나 검찰은 A 씨가 ‘백 씨와의 분쟁 사항 일체를 외부에 누설하지 않고 위반 시 배상한다’는 취지의 합의서를 직접 작성한 것으로 판단했다.백 씨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A 씨가 2013년 결별 후 ‘백 씨가 교제한 다른 여인이 있다’ 등의 주장을 하자 손해배상 소송을 냈는데, 2014년 A 씨의 사과로 소송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이 합의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A 씨가 합의서 내용을 위반하고 2022년 백 씨와의 만남부터 결별 과정 등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했다가 배상해야 할 상황에 놓이자 백 씨를 허위 고소했다고 봤다.백 씨는 A 씨 책을 출간한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서보민)는 지난해 5월 “일부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는 발행·인쇄·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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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바오, 4월 초 중국으로 떠난다…3월 초까지만 일반 공개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간다.23일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보전연구센터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며 판다의 특성, 기온, 현지 상황과 같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푸바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했다.에버랜드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푸바오가 이동하기 전 한 달간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한다.이에 따라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한다. 또 이동을 위한 적응 훈련 차원에서 이번 주말부터 푸바오 관람 시간을 오후 시간으로 한정한다.에버랜드 측은 “푸바오 이동에 대한 상세 일정과 장소, 항공편 등은 확정되면 즉시 안내할 계획”이라며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이후 ‘용인 푸 씨’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와 그 후손은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간다.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세 살 생일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측과 반환 문제를 협의해 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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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보라 몰아친 제주공항…310여편 무더기 결항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린 제주에서 항공기 310여 편이 결항했다.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결항 항공편은 311편(사전 비운항 포함)이다. 국내선 293편(출발 139편·도착 154편), 국제선 18편(출발·도착 각 9편)이다.제주공항에선 당초 이날 총 452편이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운항한 건 국내선 12편(출발 7편·도착 5편)과 국제선 11편(출발 4편·도착 7편) 등 23편에 불과하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계획했던 제주 발착 항공편을 모두 결항 처리했다.에어부산은 오후 6시까지 제주와 부산·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전면 취소한 상태다.제주공항 측은 이날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활주로를 폐쇄한 뒤 밤사이 쌓인 눈을 치우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지만, 계속된 폭설과 강풍 탓에 결항편이 이어지고 있다.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고,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특보도 내려져 있다.눈구름대가 제주도로 계속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24일 이른 아침까지 더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제주공항 측은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결항이 이어질 수 있다며, 항공기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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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말 이쑤시개 튀김’ 먹방 유행…정말 먹어도 될까?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는 영상이 유행인 가운데, 식용으로 제조된 제품이 아닌 만큼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23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녹말 이쑤시개 튀김’을 검색하면 ‘먹방’(먹는 방송) 수십 건이 나온다. 녹말 이쑤시개를 뜨거운 기름에 넣으니 빠른 속도로 부풀어 올라 튀김 형태가 된다. 영상에서는 이를 바삭한 상태로 바로 먹거나, 치즈·핫소스 등을 부어 먹기도 한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먹어도 되는지 몰랐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식용으로 제조되지 않은 제품을 먹는 것이 찝찝하다는 반응도 보였다.온라인상에서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맘카페 등에는 “아이가 유튜브에서 봤다며 이쑤시개 튀김을 해달라고 한다” “아이가 튀겨 먹어본다고 이쑤시개를 가져왔길래 먹는 거 아니라고 말해줬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다.녹말 이쑤시개의 주재료는 대부분 옥수수나 감자녹말이다. 색소와 점도를 높이기 위한 마와 청량감을 주는 소르비톨 등이 미량 포함되지만 모두 식용 재료다.다만 녹말 이쑤시개는 위생용품으로 분류돼 식품위생법이 아닌 위생용품 관리법의 위생용품 기준과 제조 규격에 따라 관리된다. 식용 제품의 경우 유해 원소 등의 용출 규격 기준치가 위생용품에 비해 더 까다롭다.이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이쑤시개 제품에는 ‘인체에 무해하나 드시지 마십시오’ ‘용도 외 사용하지 마십시오’ 등 섭취를 주의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전문가들도 식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닌 만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정도의 미량 기준치로 용출되는 양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녹말 이쑤시개를) 허가되지 않은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여러 화학 물질이 뜨거운 열과 반응하며 또 다른 2차적인 유독물질이 생길 수 있다”며 “용출될 때는 미량이라 해가 되지 않지만 많은 양을 직접 섭취하면 독성 물질이 될 수 있기에 녹말 이쑤시개를 섭취하셔선 안 되겠다”고 채널A에 설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적은 없다”면서도 “식품 용도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튀기거나 섭취하지 않기를 권장한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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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 피소’ 김수미 母子 측 “우리가 피해자, 연예인 망신주기”

    배우 김수미 씨와 아들 정명호 씨가 지분을 보유한 가공식품 판매유통회사 ㈜나팔꽃F&B로부터 횡령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자임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언론에 망신 주기를 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23일 가로재 법률사무소 장희진 변호사는 “이 사건은 정 씨가 지난해 11월 나팔꽃F&B의 송모 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하고, 송 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됐다는 판단 등에 대해 나팔꽃F&B의 관할인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송 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벌어졌다”고 밝혔다.이어 “송 씨가 김 씨와 정 씨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이라며 “송 씨는 그간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김 씨와 정 씨가 이에 불응하자 (김 씨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언론에 망신 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송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김 씨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씨에게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허위 사실”이라며 “이 또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2018년 설립된 나팔꽃F&B는 김 씨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 게장, 젓갈 등을 제조·판매하는 식품 유통 기업이다. 김 씨와 정 씨가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정 씨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는 사내이사 신분이다. 이후 송 씨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나팔꽃F&B 측은 김 씨 모자가 회사와 10년간 독점 계약한 ‘김수미’ 브랜드 상표권을 2019∼2020년 약 10회에 걸쳐 타인에 판매해 약 5억6500만 원의 이득과 사업 지분을 얻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접수했다.정 씨 측은 배타적 독점 사용권을 허락한 일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나팔꽃F&B 측은 정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사 자금의 입출금을 맡으면서 총 6억2300만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가 있으며, 김 씨도 개인 용도로 회삿돈을 썼다고도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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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날아든 얼음판에 앞유리 ‘와장창’…車 지붕 눈 치워야

    고속도로를 앞서가던 차량에서 얼음판이 날아와 뒤따르던 차량의 앞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폭설 이후 차량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아 눈이 얼음으로 변한 뒤 날아간 것이다.2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차량 지붕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채 날아와 다른 차량의 앞 유리가 산산조각 났다. 같은 달 12일 영동고속도로에서도 같은 사고가 났다.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정상 주행 중인 차량 앞으로 얼음판이 빠른 속도로 날아든 뒤 유리에 박힌다. 유리 파편이 운전자에게 튀거나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다른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경찰청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예측할 수 없어 더 위험한 상황”이라며 “폭설과 한파로 인해 차량 지붕에 얼어붙은 눈은 도로 위에서 위협적”이라고 밝혔다.이어 운행 전 앞뒤 유리와 사이드미러뿐 아니라 지붕 위에 쌓인 눈도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붕 위에 쌓인 눈은 차가 급정거할 때 앞 유리로 흘러내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도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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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관광객, 이탈리아서 폭행당해…외교부 ‘미온적 대응’ 주장 반박

    이탈리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폭행당하고 금품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영사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밀라노 총영사관은 지난 4일 새벽 한국인 4명이 밀라노를 관광하던 중 괴한들에게 공격받아 귀중품을 도난당했다는 사건을 접수했다.영사관은 사건 접수 직후 민원인과 통화해 피해 여부와 부상 정도 등을 확인한 뒤 경찰 신고와 병원 응급실 등을 안내하고, 밀라노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이어 같은 날 오후와 12일경 민원인과 추가로 통화해 안전 여부를 재확인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외교부 측은 해당 관광객들이 사건 당일 영사관 측에 통역 서비스를 요청했지만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외교부 관계자는 “당일 영사관과 민원인 간 녹음된 통화 및 문자 내역을 보면 민원인으로부터 통역 서비스 제공 요청과 인종차별 관련 신고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설명했다.JTBC에 따르면 밀라노 꼬르소꼬모 거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괴한에 습격당했다. 괴한 8명은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을 하며 20대 남성 A 씨를 포함한 한국인 4명에게 달려들었다.A 씨는 “(괴한들이) 원숭이 소리를 내면서 왔다. 100m 전부터 그런 소리를 내며 ‘니하오’, ‘칭챙총’(주로 서양에서 중국인 등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도 했다”고 말했다.괴한들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캡사이신 성분이 든 스프레이를 뿌리고 휴대전화 등 300~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A 씨는 주밀라노 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응급실, 경찰서 위치 정도(를 알려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통역 서비스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 측은 “영사조력법상 통역 문제는 응급 상황이 아닌 이상 제공해 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A 씨는 같이 관광을 갔던 지인의 도움을 받아 현지 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했다. 그는 사건 발생 3주가 지났지만 수사 관련 진전 상황을 전해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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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청조 부친 전창수, 16억원대 사기 혐의 인정

    16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피 생활을 하다 붙잡힌 전청조 씨의 부친 전창수 씨(61)가 범행을 시인했다.22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이날 전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전 씨는 2018년 2월 충남 천안 지역에서 부동산을 매입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13억 원가량을 뜯어내고, 지인들에게 3억1000만 원을 빌린 뒤 잠적하는 등 총 16억1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그는 범행이 드러나자 도주해 5년여간 도피생활을 이어오다 지난달 25일 오후 3시 20분경 전남 보성 벌교읍의 인력 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던 중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재판부는 휴대전화 절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전 씨는 추가 투자 사기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추가 사기 사건의 기소가 늦어질 경우 재판을 종결하고 오는 3월 4일 선고할 예정이다.전 씨의 딸 전청조 씨는 3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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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카·고가 미술품으로…도박사이트 범죄수익 550억 세탁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550억 원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해 초호화 생활을 해온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22일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부동산실명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자금세탁 총책 A 씨(42)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으로 도피한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B 씨(35)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다.검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8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B 씨 조직의 범죄수익 550억 원을 자금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B 씨는 2017년 2월경부터 필리핀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국내 조직원 등과 16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그는 도박개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2019년 5월 해외로 도피한 후 베네수엘라 국적을 취득해 사이트 운영을 지속해 왔다.국내 자금관리책 등은 해외 도피 중인 B 씨의 지시에 따라 1일 인출 한도 600만 원인 대포통장 100개로, 매일 6억 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자금세탁책들에 전달했다.A 씨는 140억 원으로 타이어 회사와 타이어를 구매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했다. 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차명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지를 164억 원에 매입해 빌딩을 지었다. 3차례 해운대 아파트 구입·판매를 반복하며 27억 원의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도 조사됐다.그는 83억 원으로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24대를 수입 후 판매하는 방식으로도 자금을 세탁했다. 또 40억 원 상당의 초고급 슈퍼카 ‘부가티 시론’과 시가 3억∼6억 원에 이르는 명품 시계 ‘리차드밀’ 등을 사는 등 성공한 사업가 행세를 해왔다. 유명 갤러리에서 피카소, 백남준,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무라카미 다카시, 이우환 작가 등의 미술품을 사들이고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가방도 샀다.B 씨 가족은 범죄수익을 세탁한 돈으로 산 17억 원 상당의 해운대 아파트에서 살았다.이 조직에서 자금인출책으로 일한 조직원 C 씨(32)의 부친이자 어업 종사자인 D 씨(60)는 140억 원을 현금으로 받아 지인 등 명의로 어선 및 부동산을 사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했다.수사에 나선 검찰은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등으로 A 씨 주거지 등에서 초고급 슈퍼카, 고가 미술품 등을 압수했다. 그의 주거지에서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5만 원권 다발 더미가 발견되기도 했다.검찰은 550억 원의 범죄 수익 중 97%인 535억 원 상당의 부동산, 금융자산 등을 추징보전 했다.김보성 부장검사는 “해외 도피 중인 B 씨의 소재와 추가 범죄 수익에 대해 계속 수사해 범죄로는 어떠한 이익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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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규, ‘金여사 디올백 사과’ 요구에 “피해자에게 책임 묻는 것”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몰카 공작”이라고 반발했다.이 의원은 이날 인재영입위원회 환영식을 마친 후 김 여사 리스크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이 사건의 실체는 몰래카메라를 갖고 들어가서 불순한 목적으로 공작을 하려다 실패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 피해자에게 사과하라는 것”이라며 “사과는 불법이나 과오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길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사고를 야기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 왜 집에 안 있고 길거리에 나와 교통사고를 당했느냐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물으면 동의할 건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불순한 목적을 가진 분이 몰래카메라를 갖고 불법 목적으로 들어가면 주거침입이 된다”고 했다.이 의원은 “국민께서 우려하는 건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시기 때문”이라며 “진실을 알고 난 다음에 사안 그대로를 봐야지 정치 진영에 따라 무조건 옳거나 나쁘다고 볼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국정에 무슨 혼선이나 난맥이 있었느냐”며 “그들의 요구를 들어준 것도 없다”고 했다.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언급했다.한 위원장에 이어 수도권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 여사 사과론’이 이어졌다. 전날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한 위원장과 만나 ‘사퇴하라’는 윤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한 위원장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도 “선민후사(先民後私) 하겠다”며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사퇴 요구를 거부하는 취지로 말했다.이 의원은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위원장 사퇴 여론이 있느냐는 물음엔 “의원들 개개인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그것대로 존중해 주면 되고, 제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면 된다”고 답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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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장으로 돌아온 천안함 용사 “전우 명예 걸고 끝까지 응징”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천안함에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중령이 22일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함장으로 취임했다.해군은 이날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신형 천안함의 2대 함장으로 박 중령이 취임한다고 밝혔다.박 중령은 해군을 통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 그리고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에서 목숨 바쳐 서해를 지킨 모든 영웅의 고귀한 희생에 존경을 표한다”며 “그들 앞에 다짐한다. 적이 도발하면 그곳을 적들의 무덤으로 만들고, 단 한 명의 전우도 잃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전사한 전우들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고,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남아있는 전우들은 먼저 간 전우를 가슴에 묻고, 적은 바다에 묻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취임식에 앞서 해군2함대의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한 박 중령은 “적이 또다시 도발하면 전우들의 몫까지 더해 백 배, 천 배로 응징해 원수를 갚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그는 “천안함 피격 이후 군 생활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것이 먼저 간 전우들이 내게 남겨준 사명이라 생각하고 바다를 지켜왔다”며 “천안함이 아닌 다른 함정에서 함장 근무를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천안함장의 직책이 주어지길 기대하고 또 기대했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이어 ‘천안함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평생 (내) 이름 앞에 붙어 있고, 또 붙어 있을 이름”이라고 답했다.박 중령은 “더 강력해진 천안함으로 돌아온 만큼 대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서해와 북방한계선(NLL)을 굳건히 지키도록 세심하게 지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은 최근 NLL 일대에서의 해상사격, 수중핵무기체계 시험 주장 등 군사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현재의 안보상황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이 일어났던 시기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새 천안함은 대잠수함능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됐고, 각종 유도탄 및 해상작전 헬기도 탑재할 수 있다. 지상 타격도 가능하다”며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 적이 도발하면 천안함 전우들의 명예를 걸고 즉시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해 적들을 수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최종일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인사 배경과 관련해 “박 중령이 천안함 전사자들과 참전 장병들의 희생·헌신, 그들의 명예를 보다 잘 드높이고 새롭게 부활한 천안함을 잘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보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 중령은 2006년 해군 학사사관 101기로 임관해 참수리-276호정 부장, 천안함 작전관, 진해기지사령부 인사참모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말 해군 장교보직심사위원회에서 신형 천안함장으로 선발됐다.박 중령이 천안함에서 일하는 것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후 5050일 만이다.폭침 사건 당시 천안함을 이끌었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 따르면 당시 대위였던 박 중령은 배가 직각으로 기운 상황에서 함교 당직자 7명 전원을 외부로 빠져나가도록 도왔다. 배에서 이탈한 후에도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박 중령이 이끌게 된 신형 천안함은 2800t급 호위함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최고 속력 30노트(시속 55㎞)로 해상작전헬기 1대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등 무기를 탑재했다. 또 2011년 해군이 구입한 ‘3·26 기관총’ 18정 가운데 2정도 탑재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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