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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10대 때부터 상습 강도질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9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도주한 A 씨(32)는 16살 때인 2007년 무면허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 절도 등 혐의로 소년보호 처분을 받았다. 이후 수차례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돼 소년원에서 복역했다. 2011년에는 소년원에서 나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특수강도 등 5건의 범행을 잇달아 저질렀다. A 씨는 같은해 7월 같은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14년 5월 가석방됐다. 2014년에는 인천 부평구의 한 중고명품 판매장에서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 8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 명령을 받았다.A 씨는 전날 오후 10시 52분경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직원 B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다. 그는 범행 후 계양구 효성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흰색 K5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키 170cm에 도주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었다. 인천보호관찰소는 100여 명의 직원을 투입해 경찰과 함께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 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외로움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의대 연구팀은 12년 동안 중장년층(평균 연령 56.5세) 약 40만 명의 건강 검진 결과와 사회적 고립·외로움 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는 ‘UK 바이오뱅크’의 자료를 활용했다. 또 사회적 고립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가족·친구·단체와의 연락·방문 빈도 ▲단체 활동 참여 빈도 ▲동거인 유무 등을 물었다.그 결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겪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으로 입원이나 사망할 위험이 15~20% 더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가장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은 고립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사람보다 심부전으로 입원 혹은 사망할 확률이 16% 높았다. 반면 가장 외롭다고 느낀 사람들은 심부전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20% 높았다. 연구팀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모두 신체 활동량을 감소시키고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외로움은 적대적이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적 관계를 가진 이들에게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더 강한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JACC: Heart Failur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북한이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건군절)을 맞아 대규모 야간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한 뒤 현재(오후 10시 기준) 본행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2012년 공식 집권 이래 12차례 열병식 중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한 전례를 봤을 때 이번에도 직접 모습을 드러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은 군 창건일의 의미를 강조해왔다. 신형 무기를 등장 시켰을 가능성도 높다. 북한은 그간 열병식을 통해 각종 무기체계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병식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등 신형 무기를 대거 동원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올해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의 참석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부인, 딸과 함께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하고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는 각종 조명 효과와 불꽃놀이 등으로 시각적인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열병식 모습은 오는 9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중계할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블루존’(Blue Zone)에서 즐겨먹는 식단이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루존은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을 가리킨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그리스의 이카리아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지역 등이 세계 5대 블루존에 속한다.7일(현지시간) 미국의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각 지역마다 다른 생활 방식만큼 식문화가 똑같을 수는 없지만, 서로 공통적인 식습관이 발견됐다”며 “통곡물과 과일·채소 등을 많이 소비하는 반면 가공 식품과 설탕 등의 섭취는 제한한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어 블루존에서 자주 먹는 식품 등을 나열한 뒤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미국 생활의학 저널에 따르면 블루존에서는 귀리와 퀴노아, 현미 등 통곡물을 자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곡물은 정제 곡물에 비해 혈당 관리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를 돕는 칼슘을 비롯해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제2형 당뇨병 위험을 관리하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과일로 유명한 아보카도는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을 포함해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했다. 앞서 미국의 연구팀이 6개월간 실험한 결과,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은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 일주일에 1회 이상 아보카도를 1개씩 섭취한 사람은 이보다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16%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콩은 대부분의 블루존 식탁에서 빠지지 않았다. 특히 그리스 이카리아에서는 완두콩을, 코스타리카 니코야 지역은 검은콩을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콩의 직접적인 효능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또 암 예방과 당뇨 관리, 심장 건강에 좋다고도 전해진다.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마늘에는 알리신이 풍부하다. 알리신은 비타민B의 흡수를 돕는 성분으로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나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가량 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대상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3분의2까지 떨어졌다. 또 당뇨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항염증 식품인 올리브유와 토마토 등이 언급됐다. 지중해 식단에서 주로 사용되는 올리브유 속 화학물질 올레오칸탈이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 토마토에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특히 방울토마토에는 베타카로틴이 더 많이 함유돼 전립선암과 관련된 종양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일어난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만120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튀르키예에서 8574명, 시리아에서 2662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앞서 지난 6일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수십 차례의 여진이 뒤따랐다. 건물에 매몰된 생존자를 살릴 수 있는 ‘72시간 골든타임’이 불과 14시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여진과 악천후가 겹치면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튀르키예에서는 건물 약 6000채가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2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 보고서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가능성을 14%로 추정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초등생의 친부와 계모가 학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8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친부 A 씨(40)와 계모 B 씨(43)는 이날 경찰조사에서 “훈육을 위해 아들을 때린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앞서 A 씨 부부는 C 군(12) 몸에서 발견된 멍 자국에 대해 ‘자해 상처’라며 아들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하루 만에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다만 A 씨 부부는 “C군이 잠을 자고 있는 데, 가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면서 “체벌한 적은 있으나, 사망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 군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사인불명”이라며 “다발성 손상이 확인되긴 했으나, 정확한 사인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A 씨 부부는 전날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C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같은날 오후 1시 44분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C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편 경찰은 오는 9일 A 씨 부부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8일 민주당이 ‘검사 신상정보 공개’ 법안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구체적 내용도 모르는 상태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한 장관은 “이재명 대표 수사와 관련이 없느냐”며 몰아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장관에게 “검사 신상정보 공개 법안을 어떤 의원이 발의했고, 어떤 의원실에서 추진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한 장관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김 의원은 “발의돼 있지 않다. 계속 알아봤는데 모르겠더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에 “안 하실 거냐 확실히?” “이거 안 하실 거냐” “말만 꺼내놓을 게 아니고 지금 그 법안을 안 하실 거냐” “안 하실 거냐는 취지냐” 등 쏘아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6일 ‘민주당이 검사 정보공개 법안 등을 준비 중’이라는 한 매체 보도와 관련해 “차라리 콕 집어서 특정인이 처벌받지 않는 법을 만들라”며 “그것이 국민에게 덜 피해 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의 물음에 답하지 않은 채 “(관련 법안) 구체적인 내용을 아시느냐”고만 했다. 한 장관은 “추진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 이후에 압색 과정 등 준비하고 있는 것 있지 않느냐. 그걸 통합적으로 말씀드린 거고 정책적 고려가 아닌 특정인 보호 목적으로 쓰이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해당 내용의 구체적 내용도 모르고 비판하는 건 성급하고 무책임하다”며 “야당 대표와 연관 지어 특정인 수사를 막기 위한 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과한 발언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이 대표와 수사와 정말 관련이 없느냐” “법안 추진이 이 대표 수사를 막기 위한 것 아니냐” 등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가 조작이고 검사 이름들을 쭉 내려보내서 평검사까지 올리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런 문명국가가 있느냐? 정당 당수를 수사한다는 이유로 그런 경우가 있느냐”며 “극렬 지지자에게 좌표 찍어 신상 털고 공격하라는 국가가 있느냐.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그 의도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국회의 탄핵소추로 장관 직무가 정지된 데 대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행안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의 탄핵안 가결로 행안부는 당분간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 “행안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나갈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다만 이 장관은 탄핵소추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장관이 탄핵을 당할만한 법률 위반이 없다고 반발했다. 이 장관 역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같은날 오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이 장관 탄핵소추는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됐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이다.탄핵소추안 통과로 이 장관의 직무는 판결 전까지 정지되며, 법에 정해진 심판 기간은 180일이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경우 이 장관은 장관직에서 최종 파면된다. 반면 기각할 경우 장관직에 복귀하게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인천에서 사망한 초등생 남자아이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경찰이 부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A 씨(40)와 계모 B 씨(43)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 등은 이날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C 군(12)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1시 44분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C 군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망한 C 군의 몸에서는 멍 자국 등이 발견됐다. 다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C 군의 멍 자국을 두고 ‘자해 때문’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A 씨 가정에서는 이전에 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 군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C 군의 동생 2명을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해 부모와 분리 조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치아 건강이 좋지 않으면 뇌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대 의대 신경과 전문의 시프리엔 리비에 박사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에서 2014~2021년 뇌졸중을 겪은 성인 약 4만 명(평균연령 57세)의 유전자 검사와 MRI 영상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 중 치아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와 연관된 105개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을 선별했다. 또 MRI 자료를 통해 뇌 백질 변성과 뇌 미세구조 손상이 있는지를 살펴봤다.그 결과, 충치가 잘 생기거나 치아가 자주 흔들리고 빠지는 등의 유전적 소지를 지닌 사람은 뇌 건강 저하 징후(백질 변성)가 나타날 위험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 백질 변성은 뇌경색 환자의 뇌 영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상 소견이다. 뇌 용적이 줄어들거나 대뇌피질 위축이 동반된다.연구팀에 따르면 구강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뇌의 미세구조 역시 손상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구강 건강 악화가 신체에 저강도 염증을 유발하는데, 이 염증이 혈관 내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대부분 유럽계 백인들이기 때문에 여러 인종을 대상으로 연구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신시내티 대학 의대 신경·재활의학과 조지프 브로더릭 교수는 “유전적 표지보다는 흡연과 당뇨병 같은 다른 위험요인이 구강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오는 8일 댈러스에서 열리는 미국 뇌졸중 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의 추가 소환 조사를 앞두고 홀로 출석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자당 의원은 물론 지지자들에게도 마음만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혼자 다녀오게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출석에 동행해 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것이 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길 바라는 저의 진의를 꼭 헤아려달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지지자들에게 “여전히 칼바람이 매섭다. 그날 차가운 밤거리에 선 여러분께 너무 미안했다. 이번에는 마음만 모아달라”고 했다. 민주당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한 재조사를 위해 오는 10일 오전 11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 30분가량 관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번에도 변호인만 대동해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도 그는 변호인만 대동한 채 ‘홀로 출석’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일 당 지도부를 포함해 15명의 의원이 이 대표의 출석에 동행했고, 지지자 등이 손팻말과 파란색 풍선을 들고 그를 응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튀르키예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구호대는 이르면 8일 자정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실은 군 다목적 수송기 KC-330에 탑승해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구호대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집결했다. 일부는 탑승 수속을 앞두고 동료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전국에서 모인 구호대는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장비를 챙기는 등 출국 준비를 했다. 전날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가 2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정부는 긴급구호대와 국방부 인력 등 총 110여 명을 튀르키예에 급파하기로 했다. 단일 파견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정부는 또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500만 달러(약 63억 원)를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구호대는) 타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UN 측 협의를 통해 활동 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고,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법정 구속을 선고받은 20대가 도주했다가 3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경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을 받던 A 씨(27)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이에 “법정 밖에서 어머니가 울면서 기다리고 있다”며 “어머니를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법정 경위가 법정 안으로 어머니를 데려오자 A 씨는 어머니와 포옹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같은날 오후 2시 56분경 영주시 문정동 한 도로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그는 법정 출석 당시 타고 왔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여야가 7일 난방비를 포함한 공공요금 인상을 전·현 정부의 책임으로 서로 돌리며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물가 폭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긴급 재정 투입을 촉구했고, 정부·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가스비를 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전 정부 책임론으로 맞섰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총리로서 물가폭탄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 총리는 이에 “이 원인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짓누르는 인기 위주의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2021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에너지 원가는 거의 5배가 올랐다. 그런데 (당시 정부는) 한 푼도 올리지 않았다. 시장에 대항하는 것이 당장 국민에게 도움될지 몰라도 반드시 폭탄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이 “정부는 왜 있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포퓰리스트 정권은 안 된다”고 맞받기도 했다.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급등 원인을 두고 전정부 탓으로 돌리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어느 정부를 떠나 어떠한 정부도 올라야할 요인이 누적돼있는데 제때 조정하면 항상 폭탄의 문제는 발생하게 돼 있다”며 “경제정책 운영의 원칙으로 요인이 발생하면 최대한 경제가 수용하는 한 시장 움직임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에 “전기요금도 전체적으로 올랐다. 탈원전 때문이라는 데 문 정부 때 원자력 발전량이 줄어야 이유가 되지 않겠나? 탈원전 때문에 전기요금 폭탄이 발생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고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가스요금 급등의 원인을 ‘문 정부의 난방비 인상요청 묵살’이라고 꼽았다. 한 의원은 “가스공사가 국제가스 가격이 상승하던 2021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3개월 동안 8차례에 걸쳐 요금 인상을 요청했으나, 동결하다가 대선이 끝나고 인상했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부장관은 이에 “경제적 고려가 있었다면 가격 인상을 했었어야 한다. 그외 다른 고려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어 “서서히 오를 때는 그때그때 반영하는 게 폭탄을 형성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최춘식 의원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난방비 급등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다”며 “지금 와서 (민주당이) ‘난방비 폭탄’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현 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일갈했다. 한 총리는 난방비 폭탄의 근본적 이유를 묻는 최 의원의 질의에 “(인상) 요인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가격을 조절하면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었을 텐데 지난 몇 년간 그 노력은 충분하지 못했다”며 전 정부의 책임론을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여고생에게 마약을 투약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9년 6월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밥 형사2-3부(부장판사 이상호 왕정옥 김관용)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17세 미성년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필로폰을 투약하고 불특정 다수의 남성과 성매매를 하게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A 씨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여고생이던 B 양에게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에 앞서 B 양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그루밍 관계를 만들고 가출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B 양은 마약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생겨 오른쪽 반신불수 상태가 됐다. A 씨는 1심 당시 B 양에게 가출을 권유하지 않았고 마약도 자발적으로 투약한 것이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점을 보면 피해자의 사실오인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피고인의 행위책임 정도에 비춰 형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배우 김혜자 씨가 6년 만에 재출시되는 ‘김혜자 도시락’ 시식을 위해 GS25 공장에 직접 방문했다. GS리테일은 김 씨가 지난 1일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GS25 전용 도시락 제조처인 후레시퍼스트에 방문해 도시락 샘플을 시식하고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고 7일 밝혔다.2010년 9월 첫 출시됐던 ‘김혜자 도시락’은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혜자롭다’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편의점 도시락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2017년까지 총 40여종의 상품을 출시해 누적 매출액만 약 1조 원에 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 씨는 방진모자와 가운, 위생 신발 등을 착용한 뒤 에어샤워를 거쳐 도시락 공정라인에 들어갔다. 그는 매일 900여개의 솥으로 밥을 짓는 취반기에 대해 묻는 등 하루 13만 식을 제조하는 대규모 설비 규모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GS25와 김 씨는 지난해 2월부터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상품 출시를 위해서 약 1년의 준비 과정을 거친 것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풍성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혜자 도시락’을 소환 요청한 경우가 많았다”며 재출시 이유를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뒷광고가 지난해 2만 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뒷광고는 광고주에게 대가를 받았지만 이를 표시하지 않거나 알아보기 어렵게 제작한 광고성 게시물을 뜻한다. 일반 사용자가 직접 구매해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처럼 보여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주요 SNS를 모니터링한 결과, 뒷광고 위반이 의심되는 게시물 2만1037건을 수집했다고 6일 밝혔다. 위반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이 95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블로그(9445건) △유튜브(1607건) △기타 475건 순이었다.전체 적발건수는 2021년(1만7020건)보다 4017건 늘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협찬이나 광고임을 밝히는 ‘표시위치 부적절’이 4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표시내용 불명확’(41.3%)과 ‘표현방식 부적절’(23.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모바일 화면에서 광고 문구가 ‘더보기’에 의해 가려지는 등 표시위치 부적절 사례가 7787건(81.9%)으로 대부분이었다. 공정위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긴 했으나 그 내용을 불명확하게 표시한 사례가 증가했다”며 “향후 이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면서 광고대행사에 적절한 문구를 마련해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SNS 부당광고를 적극적으로 종용하거나 실제 후기로 위장하는 등 악의적 위반행위를 한 광고주·광고대행사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뇌졸중이 발병한 첫해에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뇌졸중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운 가정의학과 교수,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혜림 가정의학과 임상강사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바탕으로 2010~2018년 뇌졸중을 겪은 환자 20만7678명의 특성을 분석했다. 이어 나이와 성별 등을 고려해 조건을 맞춘 일반인 29만4506명과 비교했다.그 결과, 뇌졸중 환자는 발병 첫해에 우울증 발병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5.02배 높았다. 또 뇌졸중으로 중증 장애가 남은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은 9.29배까지 치솟았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위험 정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나이와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중증 장애가 남은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 65세 미만은 대조군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5.39배 높았다. 반면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2.62배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또 같은 조건에서 남성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대조군보다 3.78배 높았으나, 여성은 2.92배로 이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뇌졸중 발병에 따른 생리적 변화와 사회적 압박감,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홍진 교수는 “뇌졸중이 발생하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팔다리 운동 기능에 장애가 생겨 이전의 직업·사회적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며 “뇌졸중 환자가 더 깊은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우울증 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와 공중 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6일 대정부 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설전을 이어가던 정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언급하며 맞받아친 한 장관에게 “아주까리 기름을 먹느냐. 왜 이렇게 깐죽대느냐”라고도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 장관을 불러세운 뒤 김 여사와의 친분을 물었다. 그는 친하지 않다는 한 장관의 답변에 “김건희 여사 녹취록을 보니까 한동훈, 한동훈 하던데 서로 반말 하느냐”고 질문했다. 한 장관은 이에 “의원님은 안 보는 자리에서 한동훈님 이러느냐? 나한테 (직접) 한 이야기가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어 ‘김 여사 관련한 주가조작 사건을 10년이 지나도 수사하지 않느냐’라는 지적에 “지난 정부에서 민주당이 고발한 건이다.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지휘권 발동하면서 집중적으로 2년 동안 수사했다”며 “그때 왜 기소 안 하셨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김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한 것”이라며 “섞어서 말하면 국민들이 오해한다”고 말했다.정 의원과 한 장관의 입씨름은 질의 내내 이어졌다. 정 의원은 “머리가 나쁘지 않을텐데 묻는 말 중심으로 핵심을 답해달라”고 했고, 한 장관은 “묻는 말이 이상하니까 이렇게 답변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재차 묻자 “내용을 잘 모른다”며 “제가 하나하나 말하려면 이재명 사안도 하나하나 답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정 의원은 “장관은 참기름, 들기름 안 먹고 아주까리 기름을 먹느냐. 왜 이렇게 깐죽대나”라며 비꼬는 듯한 발언도 했다. 한 장관은 ‘김 여사의 허위 논문 등이 대학에 업무방해가 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과거 추미애 장관이나 이재명 대표도 석사 논문 표절 이슈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다 업무방해가 되는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모든 아내는 법 앞에서 평등하다, 맞느냐”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한 장관이 “무슨 말이냐”라고 되묻자, 정 의원은 “모르면 통과”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튀르키예 남부에 이어 중부에서도 6일(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같은날 새벽 남부에서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7.8의 지진이 일어난지 반나절 만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경 튀르키예 중부 카흐라만마라스 지역에서 규모 7.7의 지진을 관측했다. 발생 위치는 터키 카라만마라슈에서 북동쪽으로 59㎞ 떨어진 곳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앞서 이날 새벽 4시 17분에는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로부터 33㎞가량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됐다. 진앙은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지점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튀르키예에서만 사망자 수가 912명에 달했으며 약 5400명이 부상했고 약 2470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구조됐다”고 말했다. 또 약 3000채의 건물들이 무너졌다고도 했다.시리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를 합치면 양국에서 1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너진 건물 등에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망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약 45개국이 지원을 제안했다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