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1일 서울 강동구청 청사를 방문한 시민들이 벽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강동구는 올 3월부터 청사를 ‘열린미술관’으로 운영해왔다. 현재 작가 이진휴의 ‘일상 속의 예술’ 등 작품 3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 추모 시위가 서울에서도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이 6일 오후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 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20여 명을 포함한 시위 참가자 90여 명은 이날 중구 명동에서 한빛광장까지 1.1km를 말없이 행진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흑백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물나무 사진관’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만을 고집합니다.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 주지도 않습니다. 박물관에 있을 법한 대형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손수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흑백의 자화상은 삶에 지친 당신의 마음을 잔잔하게 보듬어 줄 것입니다. ―서울 종로구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더 골프쇼 KOREA’ 박람회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골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다양한 골프용품을 직접 체험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는 이번 더 골프쇼는 이날부터 7일까지 열린다.고양=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공사장 가림막의 좁은 틈 사이로 뾰족한 가지를 내밀어 기어이 꽃을 피웠습니다. 세상에 그냥 피는 꽃은 없습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 말입니다. 고결한 꽃잎의 자태에는 치열한 삶의 몸부림이 배어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멍멍! 저도 함께 캠핑 왔어요. 바닷가 근처 주차장에 자리를 펼쳤습니다. 파도를 따라 시원한 바람이 밀려오네요. 멍 때리기 좋은 나른한 오후입니다. ―경기 화성시 매향리선착장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이리저리 벌 떼들이 잉잉거리는 오후. 바람이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는 작은 꽃밭 하나를 갖고 싶다.’ 어느 시인이 그토록 열망했던 꽃밭에 앉아 있습니다. 소장품으로 기증된 동아백년 파랑새가 고려대 박물관에 특별 전시되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국내 대학 박물관 가운데 최대 규모로 1934년에 개관해 10만여 점의 유물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꽃향기가 가득한 것만 같습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기온이 점차 올라 가면서 KF 인증마스크를 착용하는데 불편감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호흡하기 편한 덴탈마스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이마트 영등포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전국 매장에서는 50개가 들어 있는 성인용 마스크 1 박스를 27900원, 어린이용 1박스는 29900원에 판매한다. 어린이용은 마스크는 1인 1박스로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서울 한복판에서 즐기는 프랑스 감성 여행. 19세기 프랑스 문화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담은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라운지 카페 벽면을 가득 채운 푸른 잎사귀, 은은한 조명 아래 앉아있는 새들의 모습은 아늑한 정원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파리지앵 감각의 공간에서 일상의 탈출을 경험해 보세요.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일상에도 긴장감이 엿보인다. 17일 오전 서울 잠수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회적거리를 두면서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서울 중구 장충동 골목의 여든 살 주택. 세월의 눅눅함을 하얀색 붓질로 지우고 산뜻함을 더해 만든 갤러리 ‘파라다이스 집(Zip)’입니다. 벽돌의 질감을 살린 전시 공간은 백색 바탕 위에 시간의 흔적을 중첩시켰습니다. 때마침 열린 현대미술가 에디 강의 전시에서 가상의 설인(雪人) 캐릭터 ‘예티(Yeti)’가 말을 건넵니다. “We will be alright. 다 괜찮을 거야.”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70주년 국민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김은기 민간 공동 위원장은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명예단장으로, 캠벨 에이시아 양을 공동단장으로, 고등학교 역사교사 진성민 씨 등 국민 서포터즈 70인을 위촉했다. 국민 서포터즈에는 참전용사 후손, 10대 고등학생 등 다양한 국민들은 물론 형제국가인 터키인 등 외국인까지 동참해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위촉된 서포더즈 전원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6·25전쟁 70주 기념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공동단장을 맡은 캠벨 에이시아(13) 학생은 ‘6·25 박사소녀’, ‘꼬마 외교관’, ‘참전용사들의 손녀’ 등으로 잘 알려진 인물로 10살 때부터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는 “70주년 사업의 의미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포터즈에 참가한 진성민 교사는 “저의 대고모부님 되시는 고 한상진 상병과 외할아버님 되시는 고 이춘식 상병께서는 6·25전쟁 때 나라를 위해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셨습니다. 역사 교사로 학생들과 함께 평화를 이어가기 위한 소통에 일조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3일 경기 안산의 한 중고 주방용품 판매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야외 매장에 쌓여 있는 주방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자영업 폐업이 잇따르며 중고 시장에 관련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안산=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오늘은 500년 역사의 조선 왕실로 통하는 문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편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곤룡포, 어좌, 가마, 어보는 물론이고 대한제국 시대의 어차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박물관 계단을 내려와 흥례문을 지나면 궁궐 도처에 남아있는 조선의 역사와 문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호랑이도 마스크를 썼습니다. 코로나19가 만든 진풍경입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한 어린이가 호랑이 등에 냉큼 올라탑니다. 기호지세(騎虎之勢·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가 이런 건가 봅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했던 정보기술(IT) 업계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에 따라 정상 출근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신분당선 판교역 앞에서 직장인들이 인근 판교테크노밸리의 직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성남=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불야성을 이룬 주말, 신촌 거리에서 삐삐에 뜬 전화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공중전화 박스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행렬은 신기할 게 전혀 없는 1990년대 일상의 풍경이었습니다. 그때의 그 공중전화 박스는 이제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는 소품이 되었습니다. 세월은 그렇게 우리 곁에 왔다가 갑니다. 파주=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재택근무를 진행해왔던 IT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됨에 따라 부분적인 출근 체제로 돌입했다. 4일 연휴를 마친 직장인들이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앞 횡단보도를 지나 출근하고 있다. 성남=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