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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자동차 수출입 업체가 북한에 고급 차를 불법 수출하려다 적발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날 지바시 이나게구의 한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출입 업체 본사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했다.이 업체는 경위국을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1000만 엔(약 9000만 원)이 넘는 도요타자동차 렉서스 1대를 요코하마항에서 남아시아를 경유해 북한에 수출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렉서스는 북한에 도착하기 전 적발돼 유치됐다.현지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유엔 결의 2397호를 채택해 운송수단과 산업기계, 철강 등 금속류의 대북 수출을 차단했다.일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을 이유로 수출입 전면 금지, 북한 선적 및 기항 경력 선박의 입항 불허 등 독자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송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25분경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포토라인에서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며 “저에 대한 증거 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제 주변 사람 100여 명을 압수수색·소환해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증거 조작, 별건 수사, 온갖 협박 회유로 불법을 일삼는 일부 정치화된 특수부 검사와 맞서 싸우겠다”며 “검찰 독재에 대한 전국민적 저항 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과 독재는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쫄지 말자”며 “사법의 주도권을 검사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검사의 피의자 신문조서는 피고인이 그 내용을 부인하면 증거능력이 없다. 검사 앞에 가서 아무리 억울한 점을 해명해 봐야 실효성이 없고 판사 앞에 가서 하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검찰은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 의원(구속기소)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 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2020년 1월~2021년 8월 외곽 후원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 등으로부터 3억5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검찰은 이 중 4000만 원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증설 관련 로비 명목으로 보고 특가법상 뇌물죄도 함께 적용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가자지구 지상전을 확대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에 체포되는 남성들의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이 남성들이 하마스 대원일 가능성도 제기됐다.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남성 수십 명이 속옷만 입은 채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다. 이는 가자지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남성들은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다. 천으로 눈을 가리거나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이들을 무장한 군인들이 감시하고 있다.또 다른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이 남성들을 트럭에 태우고 어디론가 데려가는 모습이 담겼다.매체는 이들이 이스라엘군에 투항한 팔레스타인 남성들로, 하마스 대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해당 영상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지역 대부분을 점령한 뒤 남부 지역으로 작전을 확대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4일 “우리는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 귀환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80대 어르신이 1년간 빈 병을 팔아 모은 돈을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며 기부했다.7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옥동에 거주하는 이필희 할머니(85)는 지난 5일 옥동행정복지센터에 1년간 빈 병을 팔아 모은 돈과 생활비를 조금씩 아껴 만든 30만 원을 전달하며 편지를 건넸다.복지관에서 늦게 배운 글이라 맞춤법은 서툴지만 정성껏 눌러쓴 편지에는 할머니의 진심이 담겼다.할머니는 “내 나이 여든다섯을 마주한 인생을 살면서도 좋은 일 한 번 못 해봤다. 내 자식 오 남매를 키우고 가르치느라고 힘들게 살면서 없는 사람 밥도 한 술 못 줘보고 입은 옷 한 가지 못 줬다”고 운을 뗐다.이어 “저도 남의 옷을 만날 얻어 입고 살아왔는데 이젠 내 아이들이 부자는 아니더라도 배 안 고프게 밥 먹고 따뜻한 방에서 잠잘 수 있으니 나도 인생길 마지막에 좋은 일 한 번 하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다.할머니는 “생각해 보니 빈 병을 모아 팔면 돈이 될 것 같아 1월부터 운동 삼아 쓰레기장을 다니면서 빈 병을 모았다”며 “10원도 안 쓰고 12월까지 모은 게 15만 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내 아이들이 준 용돈을 안 쓰고 15만 원을 보태 30만 원을 만들었는데 작은 돈이지만 내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우한 어린이한테 써보고 싶다”며 “어디에 보내면 되는지 몰라 동장님에게 보내니 잘 써달라”고 부탁했다.할머니가 기탁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옥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힘들게 마련해 전달해 주신 어르신의 마음이 어떤 나눔보다 크고 소중하다”며 “기부해 주신 성금은 어려운 아동을 비롯한 힘든 이웃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후배 야구선수 측이 “일방적으로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7일 채널A는 후배 야구선수 A 씨 측으로부터 폭행 직후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 여러 장을 입수해 보도했다. A 씨는 2015년 무렵 KBO리그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김하성과 같이 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퇴한 상태다.A 씨 측은 “2년 전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이후 김하성의 로드 매니저로 미국 생활을 함께할 때도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합의금을 받은 건 맞지만 비밀 유지 약속을 했는데 이런 조건을 파기한 정황을 접하게 돼 위약금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A 씨 측은 사과 요구만 했을 뿐 추가로 돈을 요구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디스패치는 A 씨 측이 폭행당한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사진이 과거 A 씨가 김하성에게 “가정 폭력의 현실이다. 아빠가 먼저 욕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보낸 사진이라고 보도했다. 채널A는 사진 입수 이후 김하성 측에 사진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김하성은 “2년간 공갈 협박을 당해 돈을 뜯겼다”며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지난달 27일 제출했다. 김하성 측은 “2021년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A 씨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는데 폭행을 빌미로 A 씨가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이후에도 계속 금품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김하성 측은 당시 미국 진출을 앞두고 A 씨에게 합의금 수억 원을 전달했으나 A 씨가 지속해서 연락하며 금품을 요구했다는 입장이다.MHN스포츠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당시 김하성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수준이었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가 많다”며 “다만 미국 진출 직전이라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아 합의금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승용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구조된 20대 남성 2명 중 의식을 찾은 1명이 해당 승용차 소유주인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7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과 자살방조 혐의로 남성 A 씨(25)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또 같은 날 오후 2시 31분경 인천시 중구 영종도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동승자인 남성 C 씨(28)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당초 경찰은 “차량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차량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 씨와 C 씨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각각 운전석과 조수석에 따로 앉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119구급대에 공동대응을 요청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차량 소유주는 이들이 아닌 B 씨로 확인됐다.경찰은 B 씨 주거지에 찾아갔으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소방대원과 함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집 안에서 숨져있는 B 씨를 발견했다. B 씨의 허벅지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와 C 씨가 B 씨 사망과 관련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A 씨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의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현재 A 씨만 의식을 찾아 퇴원한 상태로, 경찰은 또 다른 살해 용의자인 C 씨도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구체적인 범행 시점과 인물 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B 씨가 약 4일 전 이미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각각 오는 20일과 28일에 열기로 합의했다.7일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월 임시회는 11일부터 소집하기로 했다”며 “본회의는 예산안 처리를 위해 20일, 법안 처리를 위해 28일 잠정적으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주요 쟁점에 대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민주당은 본회의에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특별검사)법’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 단독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민주당은 오는 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윤 원내대표는 이날 “내일 (쌍특검법은) 안 올라온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가 안 된 상태다. 20일에 처리해도 늦지 않고 28일에는 자동 상정된다”며 “12월 안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8일 본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 3조 개정안)과 ‘방송 3법’에 대해 재표결하기로 했다.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 안건을 올릴지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법원장 인준 관련 표결은 민주당이 내일 오전까지 입장을 정리하기로 해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대학병원에서 일하던 30대 의사가 뇌사상태에 빠져 투병하다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7일 서울성모병원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이은애 임상 조교수(34)가 전날 뇌사자 장기기증으로 5명의 환자에게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주고 숨졌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근처에서 친구들과 식사하던 중 머리가 아프고 속이 좋지 않다며 화장실에서 구토했다. 이후에도 어지러움을 느껴 화장실 밖 의자에 앉아 있던 이 교수는 행인의 도움으로 근처 응급실로 이송됐다.이 교수는 구급차 안에서 의식이 있었지만 두통과 구토 증상이 다시 시작됐다. 응급실에 도착한 후에는 경련이 일어났고 곧바로 의식이 저하됐다. 검사 결과 뇌출혈(지주막하출혈)로 진단받았다.수술해도 예후가 불량할 수 있다는 전문의 소견에 중환자실에서 보존적 치료를 받던 이 교수는 안타깝게도 뇌사 상태가 됐다.이 교수의 가족은 아픈 환자를 돌보기 위한 사명감으로 의사가 된 고인의 뜻을 받들고 마지막까지 생사의 기로에 있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심했다.유족에 따르면 이 교수는 부모님이 결혼 후 7년 만에 어렵게 얻은 맏딸이다. 중·고등학교 전교 1등 수석, 모교 최초의 의대생, 의대 차석 졸업, 전공의 전국 1등을 하는 등 학업 성적도 뛰어났다.이 교수의 아버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맏딸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며 “지켜주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에 딸아이 친구들 외에는 주변에 부고 소식을 알리지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깨어날 것 같은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았다”면서도 “생명을 살리는 일을 업으로 삼던 딸이 생의 마지막까지 의사의 소임을 다하고 환자를 살릴 방법이기 때문에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아프지만 장기기증을 어렵게 결정했다”고 전했다.이 교수의 여동생은 “언니는 훌륭한 의료인이자 내 인생의 모토였다. 의사 생활로 힘든 와중에 가족의 고민을 항상 들어주고, 마음도 헤아려주고, 가족을 늘 먼저 위했던 언니를 이렇게 보내야 하는 게 믿어지지 않고 보내기가 힘들다”며 울먹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남태현 씨(29)와 방송인 서민재 씨(30·개명 후 서은우)에게 검찰이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열린 남 씨와 서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남 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50만 원을, 서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45만 원을 구형했다.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서 씨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 씨는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사는 “피고인들은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 이들의 범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들이 현재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남태현은 경찰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검찰 단계에서 범행을 인정했고, 서은우의 경우 수사 초기 단계에서는 범행을 부인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남 씨가 지난해 대마 흡연으로 기소유예된 전력이 있음에도 이번 범행을 공모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남 씨는 최후변론에서 “현재 마약 재활 시설에 입소해 매일 같이 저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다잡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잘못된 삶을 살아왔고 책임감 없이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했다.그는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마약이 큰 문제가 되는 현 상황에서 어린 친구들과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내 잘못을 온전히 드러내고 감히 내가 할 수 있다면 마약 예방에 앞장서겠다”며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서 씨도 “잘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많은 분과 사회에 빚을 다 갚지 못하겠지만 더 성실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해 잘못을 책임지고 반성하겠다”며 선처를 구했다.선고공판은 내달 18일 진행될 예정이다.남 씨는 2014년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이후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서 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편의점에서 술을 대량으로 사겠다며 직원을 창고로 보낸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3일 30대 여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 54분경 강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을 창고에 가둔 뒤 금전 출납기를 열어 금품을 훔쳐 간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점원에게 술 40병을 주문했고, 점원이 술을 가지러 창고에 들어가자 밖에서 창고 문을 잠근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계산대에 있던 금전 출납기를 열어 5만 원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는 점원이 냉장창고로 들어가자 A 씨가 밖에서 창고 문을 잠그고 계산대로 뛰어가 현금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편의점 점주는 “(A 씨가 술을) 더 빼달라 그래서 (점원이) 냉장창고로 들어갔는데 갇혔다”며 “112에 전화하고 점원이 울고 그랬다”고 설명했다.A 씨는 지난 2일에도 강북구의 다른 편의점에서 같은 방식으로 점원을 창고에 보낸 뒤 진열대 위 상품을 가방에 넣어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상황이 담긴 편의점 CCTV를 보면 A 씨와 얘기를 나눈 점원은 창고에서 소주 십여 병씩을 바구니에 담아 계산대 위로 여러 차례 나른다. A 씨는 점원이 창고에 간 사이 진열대 위 상품을 가방에 넣고 계산대 위에 쌓인 소주병은 계산하지 않은 채 매장을 떠난다.A 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강북구 내 여러 편의점을 돌며 총 7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A 씨 주거지를 특정했고, 3일 오후 6시경 귀가하는 그를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A 씨는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돈으로 영화를 보거나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최근까지 3개월 정도 편의점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편의점 내부 사정이나 구조를 알고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경찰은 추가 범행 수사를 위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주거가 일정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불난 주택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침대째 들어 대피시킨 통신업체 직원들이 할머니의 집수리까지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6일 전북도 소방본부는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119 안심하우스’ 입주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119 안심하우스는 화재 피해를 본 어려운 이웃의 집을 지어지거나 고쳐주는 사업이다.앞서 지난 8월 23일 오후 2시경 70대 할머니와 80대 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때마침 통신 점검을 마치고 인근을 지나던 LG유플러스 직원 강충석 씨와 김진홍 씨는 ‘안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택으로 향했다.불붙은 집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아내가 아파서 움직이기 힘들다”며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강 씨와 김 씨는 불이 곧 집 전체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할머니가 누워 있는 침대를 그대로 들고 밖으로 나왔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외부에서 날아든 불티가 장작더미에 붙어 집까지 화재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주택 내부와 벽, 지붕 등은 불에 탔으나 강 씨와 김 씨 덕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번 안심하우스 사업에는 전북도 소방본부와 LG유플러스, 한국해비타트 등이 참여했는데 강 씨와 김 씨도 선뜻 집수리 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화재 당시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할아버지 박모 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내를 구해주신 분과 집을 깨끗하게 고쳐주신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마음 깊숙이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곤돌라 뱃사공의 지시를 무시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배에서 움직이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베네치아의 리오 데 라 베로나에 있는 낮은 다리 아래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탄 곤돌라가 뒤집어졌다.곤돌라 뱃사공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탑승객들에게 움직이면 위험하니 가만히 있으라고 외쳤다. 그러나 탑승객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곤돌라 한쪽으로 몰려 앉았다. 이에 곤돌라는 균형을 잃고 전복됐다.뱃사공과 6명의 일행은 모두 차가운 물 속에 빠졌다. 이들은 주변 관광객들과 뱃사공의 도움으로 모두 구조됐다. 수심이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은 이를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영상을 보면 물에 빠진 한 여성 관광객이 지나가는 다른 곤돌라에 다급하게 올라타려는 모습이다.곤돌라는 이탈리아어로 ‘흔들리다’라는 뜻으로, 11세기부터 베네치아 귀족이 사용하던 해상 교통수단이다. 얕고 좁은 베네치아 운하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길이가 길고 폭이 좁은 형태로 만들어져 탑승했을 때 큰 동작을 하거나 일어서면 위험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주차된 차량 13대를 돌멩이로 훼손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최모 씨(47)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최 씨는 지난 9월 6일 오전 2시 10분경 서울 용산구의 한 주차장에서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주변에 있던 돌멩이를 집어 들고 주차돼 있던 차량 13대의 트렁크 등을 긁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최 씨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1930만 원 상당의 수리비가 드는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최 씨는 2021년 9월에도 강도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올해 7월까지 복역한 것으로 전해졌다.강 판사는 “최 씨는 실형을 비롯해 수십 회에 걸쳐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내 자숙하지 않고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 회복도 전혀 되지 않아 이에 걸맞은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다만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6일 밤 부산 곳곳에서 우박이 쏟아졌다.부산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경 부산 남구, 해운대구, 부산진구 등에서 지름 0.5㎝ 크기의 우박이 산발적으로 내렸다.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상층과 하층의 온도 차이가 컸고 대기가 불안정했다”며 “우박은 구름을 지나면 녹아 비로 내리는데 이번에는 언 상태로 그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부 도로는 우박이 쌓여 하얗게 변했으며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우박이 관측된 곳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과 함께 장대비도 쏟아졌다. 이날 밤 지역별 강수량은 해운대구 6.5㎜, 사상구 3.5㎜, 동래구 2.5㎜, 남구 0.5㎜ 등이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부산에 모처럼 눈이 내린 줄 알았는데 우박이었다” “강한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 떨어지는 소리가 어마어마하다” “머리에 구멍이 뚫릴 것 같다” 등의 목격담이 올라왔다.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부산119에 접수된 우박 관련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부산기상청은 “우박이 떨어지는 곳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탄 차량이 지난 5일 밤 대형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이해가 안 되는 사고”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없는 우발적 사고로 보고 있다.6일 채널A는 유 전 직무대리의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전날 오후 9시경 경기 의왕시 과천봉담고속화도로에서 1차선을 달리던 8.5t 화물트럭이 깜빡이를 켜고 2차선으로 넘어온다.이와 거의 동시에 3차선에 있던 유 전 직무대리가 탑승한 승용차가 깜빡이를 켠 채 2차선에 진입한다. 이때 화물트럭이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아 승용차는 180도 돌면서 중앙분리대와 충돌한다.당시 유 전 직무대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관련 이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뒤 지인과 저녁 식사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본인 차량으로 경기 화성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조수석에 탑승한 상태였다.경찰은 화물트럭이 먼저 2차선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유 전 직무대리가 탄 차량 과실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두 차량 모두 규정 속도를 위반하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화물트럭이 먼저 진입해 나중에 진입한 승용차가 과실이 큰 상황”이라며 “(화물차 운전자의)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트럭이 지정차로를 위반한 만큼 과태료와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물트럭 운전자와 대리기사 모두 음주나 졸음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유 전 직무대리는 사고 직후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큰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듣고 퇴원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위를 따져보면 이해가 안 되는 사고다. 우연이 겹치다 보니 꺼림칙하다. 블랙박스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치평론가 유재일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병상 사진을 공개하며 “저는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 사고를 계기로 더 강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감을 가지고 살겠다. 사실을 사실로 말하는 제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이번 사고로 유 전 직무대리가 핵심 증인이거나 피고인인 재판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국내에서 함께 뛰었던 전 야구선수를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전 야구선수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김하성의 후배로, 김하성이 국내에서 선수로 뛰었던 프로구단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다. 현재 은퇴한 신분으로 알려졌다.김하성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고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후 A 씨는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김하성 측은 주장했다.당시 미국 진출을 앞둔 김하성은 A 씨에게 합의금 수억 원을 전달했으나 A 씨는 이후에도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한다.김하성 측은 MHN스포츠를 통해 “김하성이 MLB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직후에도 A 씨의 협박이 이어졌다”며 “이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당시 김하성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수준이었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가 많다”며 “다만 미국 진출 직전이라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아 합의금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14년 프로에 입단해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활약한 김하성은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올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고급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중국산 ‘짝퉁’ 골프채를 밀반입해 판매한 30대 여성이 세관당국에 적발됐다.6일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A 씨(39)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1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산 짝퉁 골프채 764세트(정품 시가 총 17억9000만 원)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정품으로 위장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A 씨는 코로나19 시기 국내에서 ‘골프붐’이 일어나자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 골프채를 세트당 정품대비 20∼25% 가격인 400~800달러(약 50∼100만 원)에 구매한 뒤 인천항을 통해 200여 차례에 걸쳐 밀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세관의 검사를 피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 등 5명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빌린 뒤 세관에 제출하는 통관목록에는 골프채와 유사한 형태의 ‘등산용스틱’으로 허위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등산용스틱’ 가격이 150달러(약 20만 원)보다 낮아 자가사용 또는 견본품인 경우 수입신고 없이 들여올 수 있는 점을 이용했다.A 씨는 밀수입한 짝퉁 골프채를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와 본인의 업체 홈페이지에서 정품으로 홍보하고 정품 가격의 50~65% 수준(세트당 130~180만 원)으로 판매해 총 3억 원 이상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구매자가 위조품인 것을 인지하고 A 씨를 고소해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세관 관계자는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분석을 강화해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하겠다”며 “유명상표의 정품이 지나치게 저가로 판매되는 경우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내 100대 그룹 사장단으로 재직 중인 총수 일가 경영인들은 평균 30대 초·중반에 임원으로 승진해 10년 안에 사장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순위 100대 그룹에서 재직 중인 오너 일가 827명 중 사장단(사장·부회장·회장)에 포함된 199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평균 입사 연령은 28.9세였다.이들은 평균 5.4년 후인 34.3세에 임원으로 승진하고, 그로부터 평균 7.8년 후인 42.1세에 사장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40명은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달았다. 이 가운데 21명은 경력 입사이며 나머지 19명은 경력 없이 처음부터 임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다.오너 일가들의 임원 승진 속도는 창업 2세대에 비해 3~4세로 갈수록 빨랐다.창업 2세들의 경우 입사에서 초임 임원이 되기까지 평균 4.7년이 걸려 34.7세에 임원에 올랐다. 3·4세들은 입사에서 임원까지 평균 4.1년이 걸렸고, 초임 임원 나이는 32.8세였다.임원에서 사장에 오르기까지는 2세들이 평균 7.8년(42.6세), 3·4세들은 평균 8.4년(41.2세) 걸려 2세들의 승진 속도가 다소 빨랐다. 사장에서 부회장까지는 2세가 평균 6.5년(49.1세), 3·4세는 4.8년(46.0세)으로 2세보다 후대가 부회장에 오르는 기간이 짧았다.100대 그룹 사장단 중 최연소는 올해 초 사장으로 승진한 1985년생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다.부회장 중 가장 젊은 인물은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한 1984년생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다. 이밖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1983년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홍정국 BGF 부회장(이상 1982년생),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1981년생)도 오너가 출신 1980년대생 부회장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려고 당을 나갔다’는 비판에 대해 “국회의장 되려면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제1당인 민주당에서 조용히 이재명 대표와 친하게 지내는 게 온실 속에 있는 순탄한 길 아니냐”고 지적했다.6일 이 의원은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택하는 건 리스크를 안고 가는 건데 그게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나도 국회의장 되고 싶다. 그게 잘못된 거냐”며 “국회의장 돼서 국회를 개혁하고, 국회의원들이 누리고 있는 불체포특권과 같은 말도 안 되는 특권들을 다 폐지하고, 대통령 권한 집중돼 있는 것도 분권으로 해서 합리적으로 견제와 균형이 되도록 하는 역할을 크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5선씩이나 돼서 왜 나가냐’고 뭐라고 할 게 아니라 ‘5선씩이나 됐는데 오죽하면 나갔을까’ 보고 뭐가 문제인지 봐야 본질을 대면해서 어떻게 뜯어고칠 것인지 말 건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의원이 지난 3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자 당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이 의원은 결국 본인이 원하는 국회의장직을 만들기 위해서 당과 동지들을 버리는 선택을 했다”며 “‘꿈 깨시라’는 이야기를 좀 드리고 싶다”고 했다.같은 당 장경태 의원도 “이 의원에게 탈당 명분도, 국민의힘 입당 명분도 없다”며 “5선 의원이라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혜택인가. 그런데도 헌신짝 버리듯 탈당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아침 식사가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경찰서 아침 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경찰청 소속 인증을 받은 글 작성자 A 씨는 “가격은 5000원, 빠진 음식은 없다”며 아침 식단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을 보면 감자샐러드가 들어간 모닝빵 2개, 딸기잼, 수프가 식판 위에 담긴 모습이다.A 씨는 해당 서에 근무 중인 직원들이 식권을 매달 강제로 구매하고 있다며 “(음식을) 다 담은 사진이고, 빵도 두 개만 먹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5000원인데 너무 부실하다” “경찰보다 교도소 죄수들이 더 잘 먹는 것 아니냐” “저렇게 적은 양을 먹고 힘이 나겠나” 등 식대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사진 속 식사는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강북경찰서 측은 “경찰서 리모델링 완료를 기념해 점심 무료 특식으로 감자 뼈다귀탕을 준비한 관계로 조식 준비가 다소 미흡했다”며 “직원들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직원들 동의 아래 5000원 상당의 식권을 한 달에 10매 안팎으로 자율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며 식권 강매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