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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주재료인 ‘카카오 콩’(Cocoa bean)으로 만드는 코코아를 일주일간 섭취했더니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멕시코 국립폴리텍대학 의대 이본 마리아 올라바레스-코리치 박사팀은 정상 체중과 비만인 젊은 성인 30명(각 15명)을 대상으로 코코아가 혈액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정상 체중 그룹과 II 등급 비만 그룹으로 나눠 코코아를 각각 하루 25g·39g씩 7일간 섭취하도록 했다. II 등급 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35∼39.9인 초고도 비만을 가리킨다.그 결과, 두 그룹 모두에서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상 체중인 사람의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코코아 섭취 전 144㎎/㎗에서 섭취 후 120㎎/㎗로 낮아졌다. 초고도 비만인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71㎎/㎗에서 140㎎/㎗로 급감했다. 남성은 코코아 섭취 전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냈지만, 코코아 섭취 후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됐다.코코아 섭취는 초고도 비만 남성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아르기나아제(arginase)라는 효소의 활성도 낮췄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아르기나아제는 비만과 관련된 염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라며 “아르기나아제의 활성이 감소한 것은 코코아 섭취로 인한 항산화 효과 증가 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과거 국내에서는 카카오 콩에서 껍데기를 제거하고 배유를 발효시켜서 잘게 부순 카카오 닙스가 세계 3대 항산화 식품으로 꼽히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카카오 닙스는 그대로 씹어 먹거나 요거트, 샐러드에 넣어 섭취하면 된다. 하지만 과량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이 있어 하루 적당량(3∼5g)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이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영문 학술지 ‘영양 연구 및 실습’(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 엠넷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전 시리즈 유료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형을 산 안준영 PD가 엠넷에 재입사했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해 엠넷을 퇴사했던 안 PD는 재입사해 이날부터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11월 출소한 뒤 1년 5개월 만이다. 엠넷 규정에 징역형과 관련한 조항이 없어 재직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안 PD와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는 ‘프로듀스 101’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업무방해 및 사기 등)로 2019년 기소됐다. 이들은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의 실형을 살았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안 PD는 2년여에 걸쳐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부정청탁 대가로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술접대 등을 한 연예기획사 임직원들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공원에서 놀고 있는 초등생 여아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40대 남성이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북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5시 15분경 광주 북구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초등생 B 양(8)에게 간식을 주며 말을 걸었다. 이후 B 양에게 본인의 집에 가면 ‘인형을 주겠다’며 유인해 500m가량을 데리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술에 취한 남성이 초등생을 데려가자 이상하게 여긴 시민은 A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며 “(아동에게) 인형과 종이학만 주려 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들이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으로 호송됐다. 지난달 31일 일당 3명이 차례로 검거된지 사흘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34분경 차례로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수서경찰서에서 나온 이모 씨(35·법률사무소 직원)와 황모 씨(36·주류업체 직원), 연모 씨(30·무직) 등 남성 3명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각각 호송차에 올라탔다. 이들은 ‘왜 납치 살해했느냐’ ‘또다른 공범이 있느냐’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경 서울 강남구에서 피해자인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이튿날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황 씨와 연 씨는 범행 당일부터 피해자 사무실 주변에서 대기하다 퇴근하는 피해자를 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납치 살해 과정에 직접 가담하진 않았지만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은 같은날 오전 11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강도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 등으로 영장심사를 받는다. 일당 3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당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흡연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흡연 개비 수가 많고 평생 흡연량이 많을수록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은 점진적으로 커졌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김애희 강사는 흡연과 대사증후군 발병의 연관성과 위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12년간 장기 추적을 진행했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잠재적 질병’이다.연구팀은 2001년부터 12년간 40~69세 사이의 한국 남성 3151명을 대상으로 하루 흡연량과 평생 흡연량으로 세분화해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도를 조사했다. 하루 흡연량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개비 수, 평생 흡연량은 하루 흡연 개비 수와 총 흡연 년 수를 곱한 갑년으로 계산했다.하루 흡연량인 개비를 기준으로 할 때 금연자는 비흡연자와 위험도가 비슷했다. 반면 9개비 이하 흡연자는 1.5배, 10~19개비 흡연자는 1.66배, 20개비 이상의 흡연자는 1.75배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증가했다.평생 흡연량인 갑년을 기준으로 할 때, 평생 흡연량 기준 위험 비율은 금연자에게서는 평생 누적 흡연량에 관계없이 흡연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20갑년 미만 흡연자는 1.63배, 20갑년 이상의 흡연자는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67배 증가했다. 하루에 1갑씩 20년간 매일 흡연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1.7배 높아진다는 설명이다.이용제 교수는 “흡연이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과거 흡연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금연을 하게 되면 발병 위험률이 비흡연자와 유사할 정도로 현저히 감소하므로, 금연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내분비학회 저널 ‘Endocrine Practice’에 게재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집배원이 맨홀에 빠진 70대 노인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0일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서울송파우체국 소속 김형준 집배원은 지난 28일 오전 송파구 잠실동에서 집배 업무를 하던 중 도로 맨홀에 빠진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빌라 정화조 맨홀에 빠져 몸에 오물이 묻은 채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김 집배원은 119에 구조를 요청한 뒤 인근 마트에서 생수를 구입했다. 그는 구매한 생수로 할머니 몸에 묻은 오물을 씻겨줬다. 또 구급 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할머니를 보호했다고 한다. 다행히 할머니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러한 내용은 할머니의 사고처리를 담당한 경찰관이 송파우체국에 전달하며 알려졌다. 김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작지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리는 집배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에게 “부동산 업계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느냐”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의 과거 흑석동 재개발 부지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한 것이다. 김 의원은 당시 ‘흑석(黑石)’이란 호(號)까지 대중들로부터 얻은 바 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의원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 친누나가 2019년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자택을 19억 원에 매입한 것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그 이야기를 아직도 하시느냐”며 “윤 대통령 가족 재산을 산 것이 잘못됐다는 어떠한 논리적인 이야기가 지금 도출이 안 되는 상황 아니냐. 이미 끝난 이야기”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김만배 씨 동결된 자산 2000억 가운데 윤 대통령 부친 집, 김 씨 누나가 사준 집도 포함돼 있지 않느냐. 범죄로 얻은 수익을 받자마자 집을 샀다. ‘뭐가 그렇게 급해서 샀느냐’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검찰이 하나도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일단 부동산 업계, 현황에 대해 위원님이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느냐. 김만배 누나와 관련해서 한 거래는 부동산이 거래한 것이고 당시 시가에 부합하는 것이었다”며 “이 부분은 야당에서도 더이상 의혹 제기, 끝난 이야기로 알고 안 하시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부분을 하기 위해서 특검을 하는 거라면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 (전달)받은 사실로는 김만배 누나 검찰에서 조사했다더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0일 국회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관련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선의가 있다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진실 규명에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50억 클럽에 대한 실태를 밝히고 처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신속하다고 확신하느냐, 특검이 방해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특검은 수사 능력이나 의지, 인력이 부족할 때 보충적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 검찰은 과거 곽상도 전 의원을 수사하던 그 검찰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말씀드린다”라며 “지금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중앙지검수사팀이 이 사건을 가장 독하고 집요하게 끝까지 수사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진 팀”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김만배 씨 재구속, 오늘 (박영수 전 특검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50억 클럽이라는 구도는 성남시에서 성남시 관련자들이 주동이 돼 브로커들과 짜고 조 단위의 배임행위가 이뤄졌다”며 “그 부분에 대해 기소되고 수사가 진행 중인데 들키는 것을 막거나 들키더라도 처벌받지 않을 목적으로 힘 있는 사람에게 보험을 들거나 하는 방식으로 돈을 줬다, 로비를 했다가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둘이 분리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 “50억 클럽 수사나 김건희 여사 수사를 좌고우면(左顧右眄·앞뒤를 재고 망설임)하지 말고 수사하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에 “이 사안의 본류는 배임인데, 거기에 이미 기소된 분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라며 “민주당에서 관련 로비 부분에 대해 수사 중단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특검을 주도하는 데 대해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내는 수사 결론보다 국민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비를 결제한 차주가 출차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차단기가 열리자 이 차량 뒤에 있던 SUV차량이 주차 정산도 하지 않은 채 먼저 나가버린 것이다. 자동차 관련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8일 ‘주차장에서 주차비 결제하고 나가려는 순간 얌체차가 먼저 나가버려서 못 나갔어요’라는 제목으로 2분 26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공영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영상을 제보한 차주 A 씨는 당시 아내와 데이트를 즐긴 뒤 주차비를 결제하기 위해 출구 무인정산기 앞에 차를 세웠다. 이때 SUV 차량 한 대가 A 씨 차량 뒤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 차량은 A 씨가 주차요금을 결제해 차단기가 올라가자 추월한 뒤 먼저 빠져나갔다.상대 차량이 빠져나간 탓에 차단기는 다시 내려왔고, A 씨는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A 씨는 “타이밍이나 대담함을 봤을 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며 “다행히 차량이나 인적 피해는 없지만 너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이후 호출 버튼을 눌러 상황을 설명한 뒤 빠져나왔다고 전했다.한문철 변호사는 “별의별 얌체가 다 있다”며 “이 영상 보면 다음에는 그러지 마시라. 주차요금 얼마나 된다고”라고 황당한 듯 웃었다. 해당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5분당 500원으로 확인됐다. 인근에 위치한 특정 식당을 방문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1~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이다. 영상 속 새치기한 SUV 차량이 당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 가능했는지는 확인이 불가하지만, 다른 차량의 출차를 방해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체 일부를 사진 찍어 모르는 남성에게 보낸 초등학생 딸을 혼내다 홧김에 불을 지르려고 한 5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 씨(55)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19분경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자택에서 딸을 때리고 책을 찢은 뒤 자택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딸이 휴대전화로 신체 일부를 찍어 신원 불상의 남성에게 전송한 것에 격분해 벌인 일로 조사됐다. A 씨가 불을 지르자 딸이 이불을 덮어 곧바로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그는 딸의 휴대전화를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진을 전송받은 남성에 대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딸이 보낸 사진이 아동 성착취에 악용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우리나라 음식에 자주 사용되는 들깨가 소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들깨를 알레르기 원인으로 규정하고 면역학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보고한 세계 첫 연구다. 아주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정경욱 교수팀은 2016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약 3년간 들깨를 먹거나 노출 후 2시간 이내 급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21명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특성을 조사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만 3세로 남아가 14명, 여아가 7명이었다. 조사 결과, 21명의 환자 중 6명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했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에 노출된 후 갑자기 전신에 발생하는 심한 과민반응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들 중 18명은 들깨 이외에도 다른 식품 알레르기를 보였다. 땅콩, 견과류, 과일, 곡물 등 식물성 식품에 의한 알레르기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부는 아토피피부염(15명), 비염(4명), 천식(2명) 등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들깨 알레르기의 원인과 진단법을 제시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들깨 단백을 추출해 진단용 피부반응검사 시약을 자체적으로 제조하고, 이를 통해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 IgE 면역블롯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들깨에 들어있는 올레오신을 포함한 8개의 단백이 알레르기 유발 요인임을 확인했다. 올레오신은 식물의 씨 내부 성분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는 물질이다. 땅콩 알레르기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수영 교수는 “들깨는 흔히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이가 처음 먹을 때 부모가 조심해야 한다”며 “알레르기가 나타나는지 반응을 살펴가며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경욱 교수는 “원인 단백 확인 및 면역학적 특성 규명 등 추가 연구를 통해 피부검사 시약이나 혈청검사 시약 개발 등 환자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조사와 임상 면역학’ 2월 호에 게재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600억 원의 재정 지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등을 감안해 관광, 지역 골목 상권, 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 중심의 맞춤형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정부가 마련한 내수 붐업(Boom-up) 패키지는 △릴레이 이벤트 △대대적 할인행사 △실속 정부지원 △지역축제 스케일업 등이다.추 부총리는 “1인당 숙박비 3만 원씩 총 100만 명, 유원시설 입장료 1만 원씩 총 18만 명, 휴가비 10만 원씩 최대 19만 명 등 총 153만 명에게 필수 여행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 130개 이상 지역축제를 테마별로 연계해 확대 개최한다”며 “지자체별 소비 쿠폰을 지급하고 공공기관 숙박, 문화, 체육시설 및 주차장 무료 개방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국내 소비 기반도 강화한다. 추 부총리는 “국민의 관광 및 소비 여건 개선을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여행 편의 제고 노력도 강화하겠다”며 “문화비와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10%포인트씩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기업의 문화, 업무추진비 인정 항목을 유원시설, 케이블카 등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숙박비 지원 등 민간 여행 친화형 근무제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올해 방한 관광객 1000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한 활성화 계획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이동 편의 제고, K콘텐츠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불법체류 우려가 낮은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비자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국제 항공편을 적극 증편해 코로나 이전의 80~90%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골목상권, 소상공인까지 내수 활력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게끔 취약 부문 지원도 보강한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동행 축제를 연 3회로 확대해 5월 중 조기 개최하고 결제 편의 제고, 전통시장 테마상품 및 내국인 투어 상품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를 대폭 상향해 가계 부담도 지속적으로 덜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위기 상황 속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이라며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 비자 제도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는 5월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020년 2월부터 유지됐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전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고, 국내 안정적 방역 상황을 감안해 남아있는 방역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 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고 했다.다만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입원치료비 지원 범위 변화 등 세부내용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와의 긴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인내,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그룹 엑소(EXO) 세훈(본명 오세훈) 측이 여자친구의 혼전임신설을 부인했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했다. 지난 20일 한 카페에는 ‘오늘 (산부인과) 초진 갔는데 아이돌 봐서 신기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참고로 남자. 미혼 아이돌인데 혼전임신인가 싶더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세훈의 연인이 임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 측은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맛과 단맛, 쓴맛 등이 섞인 자몽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체중 조절과 신진대사를 높이는 등의 과일로 유명하다. 미국의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최근 자몽의 효능에 대해 전하며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우선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자몽에는 비타민C가 100g당 약 31㎎ 들어있다. 중간 크기의 자몽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 하루 권장섭취량(성인 기준 100㎎)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양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바이러스를 밀어내는 면역체계가 강화된다. 자몽에는 섬유질과 칼륨, 리코펜 등이 풍부해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혈액 지질 함량을 감소시키고 트리글리세라이드 축적을 방지해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 준다. 자몽은 철분 흡수에 좋다. 자몽에 함유된 높은 농도의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돕는 것이다. 자몽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몽을 식단 위에 올리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자몽은 인슐린 저항성을 돕는다. 미 의학 식품영양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자몽 반 개를 섭취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과 포도당 수치가 감소했다.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되면 2형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낮아진다. 또 자몽에는 100g당 칼륨 164㎎이 함유돼있다. 칼륨은 염분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 예방과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자몽의 나린긴이라는 성분과 비타민C는 복부에 쌓인 지방 연소를 돕는다. 2015년 식품영양연구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틀에 한 번 이상 자몽 또는 100% 자몽 주스를 섭취했다고 보고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허리둘레와 체중이 더 적게 나갔다. 연구팀은 자몽에 들어있는 비타민C 등의 필수 영양소가 체중 감량을 도운 것으로 추정했다.다만 매일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자몽을 피하는 게 좋다. 자몽 속의 나린긴 성분 등은 간의 효소인 사이토크롬 P450 3A4의 작용을 억제해 약효를 지나치게 높여 독성을 유발한다. 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약물은 △혈압약(칼슘채널차단제) △고지혈증치료제(스타틴 계열) △부정맥치료제(드로네다론) △골다공증치료제(알렌드론산) 등이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유아인은 코카인과 대마 등 마약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변호인 등과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 일부 취재진이 입구에 있었지만 유아인은 두 손을 모은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유아인이 선임한 인피니티 법률사무소의 박성진 변호사는 27년간 검사로 활동하며 오랜 기간 마약 수사를 담당한 ‘마약통’이다. 그는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과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지냈다. 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승연과 박시연 등을 불구속 기소하기도 했다.유아인 변호인단에 속한 차상우 변호사도 부산지검,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로 일했다. 2017~2021년에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인피니티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소변과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로부터 소변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를 받았다. 또 모발 검사에서는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경찰은 이날 유아인을 상대로 상습 투약 여부 및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매니저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경찰에 출석했다.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경 경찰에 출석한 유아인은 조용히 조사실로 들어갔다. 당시 소수의 취재진이 입구에 있었지만 유아인은 취재진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당초 지난 24일 출석하기로 했던 유아인은 일정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사실상 공개 소환”이라고 반발하며 이날로 조사를 미뤘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소변과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로부터 소변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를 받았다. 또 모발 검사에서는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유아인은 조사를 앞두고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그가 선임한 인피니티 법률사무소의 박성진 변호사는 27년간 검사로 활동하며 오랜 기간 마약 수사를 담당한 ‘마약통’이다. 또 차상우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유아인을 상대로 상습 투약 여부 및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안산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외국 국적의 남매 4명이 숨졌다.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11세 여아와 7세·6세 남아, 4세 여아가 사망했다. 이들은 남매 사이로 확인됐다. 남매의 부모와 막내인 1세 여아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빌라 주민 3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10여 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빌라에는 외국인이 다수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A 씨(32)에 대해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함께 있던 가족이 A 씨가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자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남 전 지사는 부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 씨는 약물에 취한 상태로 소변과 모발 검사를 거부하기도 했으나, 뒤늦게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취한 소변과 모발을 보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간이시약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마약 투약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5일 오후 3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앞서 A 씨는 2017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국 남성은 30대 중반부터 급격하게 근육량이 줄기 시작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미국 남성과 비교했을 때 10년 가량 빠른 수준이다.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최근 ‘2023 인바디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는 2017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5년 동안 전 세계에서 누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인 12개 국가(네덜란드,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한국, 호주)의 체성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골격근량이 35세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바디는 “노화는 근육 감소와 큰 연관이 있다”며 “근육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남성호르몬 수치는 35~44세를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남성은 45세를 기점으로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인바디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한국 남성은 남성 호르몬에 강하게 반응하는 수용체(androgen receptor)가 서양 남성 대비 적다는 선천적 이유와 함께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 후천적 요인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여성들은 20대 초반 체지방률이 32%로 높게 나타났지만, 20대를 거치며 점점 감소했다. 10대 시절에는 운동량이 부족했다가 성인이 된 후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탓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과 독일 여성들은 20대를 거치며 되레 체지방이 증가했다. 국가간 20대 성인 여성의 생활패턴,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