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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한 남성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가 할머니를 구조했다. 19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44분경 양산시 북부동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펑’ 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치솟은 불길에 당시 식당에 혼자 있던 60대 여성 A 씨는 화상을 입고 쓰러졌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70대 남편은 폭발 소리를 듣고 가게로 달려왔지만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그 순간 식당 옆 빌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B 씨가 급히 식당 안으로 뛰어들어가 A 씨를 구해 밖으로 빠져나왔다. A 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 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돌아갔다. 이 화재로 전소된 식당을 비롯해 소방 추산 8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제주 오름에서 2시간가량 길을 잃은 실종자 3명이 드론에 포착돼 무사히 구조됐다. 15일 제주자치경찰단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경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세미오름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아내, 처제와 함께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신고를 119상황실로 접수했다. 자치경찰 동부행복센터는 곧바로 드론을 띄웠고, 20분 만에 신고자들의 위치를 파악했다.이후 드론 스피커를 통해 “드론을 보며 나오라”고 방송을 하고, 공중에서 길을 유도해 안내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이 실종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실종자 3명은 모두 가족으로, 제주 특산물인 양하를 채취하려고 오름을 찾았다가 길을 잃고 약 2시간을 헤맨 것으로 확인됐다. 송상근 동부행복센터장은 “길을 잃으면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한 뒤 사방이 트인 장소로 이동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그 자리에서 안전하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최근 세상을 떠난 대전 초등학교 교사가 4년간 학부모들로부터 14번에 걸친 민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B 씨 등 2명은 2019년 A 교사가 1학년 담임을 맡는 동안 총 7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다. B 씨 등은 A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지 않은 기간에도 3년간 총 7차례의 민원을 추가로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학부모는 국민신문고에 ‘A 교사가 자녀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작성했다. 또 학교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었다.이후 A 교사를 상대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열고,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까지 했다. A 씨는 학폭위에서 ‘해당 없음’ 조치를 받았고, 10개월간 이어진 수사기관의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검찰의 ‘혐의없음’ 결정에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2차례 민원을 더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당시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가 열리지 않았던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A 교사가 학교 측에 교보위를 신청하는 서류를 제출한 적은 없는 걸로 파악됐다. 그러나 교보위는 구술로도 개최 요청이 가능하다.학교 관리자가 악성 민원에 대해 ‘참아라’라는 등의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동료 교사 면담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 ‘공교육 멈춤의 날’ 당시 A 교사가 병가 승인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부분에 관해서도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15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 장관의 경우 민주당의 해임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받아들여 사의 표명 형식을 빌린 뒤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1일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다음 날 이 장관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보류한 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결정에는 이 장관의 직무가 정지돼 국방부 장관이 공석이 될 경우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는 국방위원회 소속 자당 의원들의 의견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강 대변인은 “그렇다고 해도 채 상병 순직 수사외압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며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신원식 예정자의 경우 국군을 지휘할 역량과 가치관 모두 부족하고 부적절하다”며 “특히 12·12 쿠데타와 5·16 쿠데타 관련 발언을 보면 국민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으리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신 후보자는) 국방장관으로서 전혀 자격이 없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비리 검사’ 탄핵도 추진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불법 행위가 확인된 검사 탄핵을 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다수 대상자에 대한 추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운항 중인 비행기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10대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기소한 A 군(18)에게 장기 7년∼단기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마약을 투약한 피고인의 행위로 항공기의 안전이 위협됐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소년법상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지를 경우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이날 A 군 측은 모든 공소사실과 증거를 인정했다. A 군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A 군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A 군이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중독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A 군과 가족 모두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A 군 역시 “현지인의 강요와 도발을 뿌리치지 못하고 마약을 투약하게 됐고 (급성 중독) 반응이 두려워 자수하려고 현지 대사관과 경찰서에 갔으나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면서 “결국 (귀국하던 중) 환각과 공포 속에 몹쓸 짓을 저질러 승객분들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앞서 A 군은 지난 6월 19일 오전 5시 30분경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등 소란을 부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A 군은 필리핀 세부에서 한 달가량 지내며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A 군의 선고공판은 10월20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장난감 총을 개조해 건너편 건물에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4일) 특수재물손괴,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윤 부장판사는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A 씨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구 뱅뱅사거리 근처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직접 개조한 장난감 총에 쇠 구슬을 넣어 건너편 빌딩에 7발을 쏜 혐의를 받는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5개 층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건 발생 하루 만인 12일 A 씨를 거주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불구속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술에 취한 한 관광객이 벨기에 브뤼셀 증권거래소 앞 동상에 올라갔다가 동상의 손에 있던 횃불을 부러뜨리고 경찰에 체포됐다. 13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어스(Bourse)’로 불리는 증권거래소 건물은 3년에 걸친 복원작업을 끝내고 재개장한 상태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관광객은 사자와 횃불을 든 사람을 형상화한 조각품에 올라갔다. 이 남성은 아일랜드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자 동상 위에 올라탄 뒤 내려오는 과정에서 횃불을 든 손에 매달렸다. 이후 동상에 있던 횃불은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이 남성은 사진을 찍기 위해 올라갔지만, 동상의 횃불이 부러지자 깜짝 놀라 바닥을 내려다봤다.동상 밑에 있던 주변 사람들은 이 관광객을 쳐다봤다. 한 남성은 이 관광객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 관광객을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 체포했다. 이 동상을 복원하는 데 드는 비용은 1만5000파운드(약 2484만 원)으로 추산됐다. 증권거래소 측은 동상을 훼손시킨 아일랜드 관광객으로부터 직접 손해배상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어린이집 교사에 ‘똥 기저귀’를 던진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정서적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세종시 한 어린이집 학부모 A 씨는 14일 연합뉴스를 통해 “기저귀를 (선생님에게) 투척한 것은 잘못된 일이고 이 일에 대해선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이 사건은 정서적 아동학대를 당한 학부모의 절규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A 씨는 지난 10일 어린 자녀 치료차 입원해 있던 병원에 사과하러 온 해당 어린이집 교사 B 씨 얼굴을 향해 인분이 묻어 있는 기저귀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A 씨는 “보호자 외에 출입이 금지된 입원실에 미리 알리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들어와서 당황했다”면서 “온종일 잠을 못 자고 아파하는 둘째와 첫째를 모두 돌보다가 갑자기 찾아온 교사를 보고 그동안 쌓인 분노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 전날인 지난 9일 자신이 담임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말 어린이집 낮잠 시간에 세 살배기 아들이 놀이방에서 또래들과 자지 않고, 붙박이장처럼 좁고 깜깜한 방에서 혼자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집에서 갑자기 ‘어두운 방에서 혼자 자는 거 무서워’라는 말을 하길래, 어린이집에 확인했으나 처음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겠다고 하니 그때서야 ‘아이가 원해서 그랬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이어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의사 표현을 정확히 할 줄 모르는 만 2세의 아이(2020년 9월생)가 본인이 원해서 그랬다고 말을 바꾸는 것을 보고 정서적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봤다”며 “골방처럼 좁고 캄캄한 공간에 아이를 혼자 재웠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고 신고 이유를 밝혔다.A 씨에 따르면 지난 6월 어린이집에서는 오전 산책 후 인원 파악이 안 된 상태로 현관문이 닫히는 바람에 아이 혼자 몇 분간 밖에서 배회하고 있던 걸 이웃 주민이 발견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A 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의 잘못으로 미아가 될 뻔한 일이 있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실수라고 사과를 해서 그냥 넘어간 적이 있었다”면서 “두 달 정도 어린이집을 쉬다가 다시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그 뒤로 머리 뒤를 어딘가에 박거나 머리카락을 쥐어짜는 등의 이상행동 등을 보이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A 씨는 또 최근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상처가 생기자 담임교사에게 아이 몸에 상처를 낸 아이와 그 학부모에게 행동 지도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도 그는 담임교사와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12일 어린이집 교사 B 씨 남편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B 씨는 학부모 A 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문재인 ○○○를 따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 “청문회 중이니 청문회 직후에 국민께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했던 발언에 대한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것은,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한 것은 지금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21일 신 후보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끌었던 촛불은 거짓이고, 지금 태극기는 진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신 후보자는 지난 2019년 한 군사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군부가 주도한 12·12 군사 쿠데타를 두고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후보자는 12·12 발언에 대해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에 관해서는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의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며 “쿠데타가 가능하냐고 사회자가 묻길래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자르고 얘기 한 거 같다”고 했다.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며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무위원이 된다면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지하철 자전거 칸에 탑승했다는 이유로 한 할머니가 자전거 동호회원으로 추정되는 무리에게 폭언과 살해 협박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YTN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경의중앙선 지하철 안에서 한 할머니가 동호회원들로 추정되는 중장년층 남성으로부터 둘러싸여 위협을 당했다. 공개한 영상 속 남성들은 할머니를 향해 “그냥 가만히 가면 될 것이지 말이 많아. XX”이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주변에 있던 승객들은 할머니가 남성들로부터 입에 담기 힘든 살해 협박을 듣고 놀라 발작 증세까지 보였다고 전했다.이들이 할머니를 위협한 것은 자전거 칸에 탔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반 승객이 지하철 자전거 칸에 탈 수 없는 건 아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자전거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휴대할 수 있으며 맨 앞·뒤 칸만 이용할 수 있다. 이마저도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가능하다. 남성들의 횡포를 보다 못한 20대 여성 A 씨는 다급하게 역 번호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직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즉시 A 씨는 다른 번호를 찾아 도움을 청했지만 직원은 ‘알겠다’고만 하고 출동하지 않았다. 결국 10분 이상 기다리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한 그는 다른 목격자인 B 씨와 놀란 할머니를 모시고 인근 역에 내렸다.이후 SOS 버튼을 눌러 도움을 요청했고 5분가량 지나서야 역 직원이 나타났다고 A 씨는 주장했다. 코레일 매뉴얼에 따르면 신고를 접수한 역 직원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코레일에는 사법권을 지닌 특별사법경찰대도 있어 합법적으로 난동범을 제지할 수 있어 늑장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코레일 측은 “신고 접수하고 전동차를 순찰했지만 특이 사항이 없었다”며 “할머니가 이미 내린 뒤에 순찰에 나선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할머니가 하차한 역 직원은 늦게 출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반려견을 오토바이에 묶고 달린 70대 견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77)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1시 40분경 기르는 개에 목줄을 매달아 자신의 오토바이에 연결한 뒤 충남 금산군 집 앞 도로에서 200m 구간을 운전했다.이로 인해 개의 발바닥에 피가 나게 하는 등 아무 이유 없이 동물에 신체적 고통을 주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학대를 당한 개는 동물보호센터로 인계됐다.김 판사는 “피고인이 과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다수 있으나 알츠하이머 등으로 치료를 받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교인 등을 상대로 주식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670억 원대 투자금을 모은 뒤 일부를 가로챈 40대 남성과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반부패수사2계는 유사수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투자자 모집책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 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시 계양구 한 교회 등에서 교인들을 포함해 총 420여 명을 상대로 “(주식)투자하면 원금의 18~100%의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67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을 투자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실제 인천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자신이 설립한 한 법인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첫 범행 당시 실제 주식에 투자하기도 했으나, 투자금으로 받은 돈을 돌려막기를 해오다가 급기야 투자자들에게 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한 명당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20억 원까지 A 씨에게 투자했고 일부는 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이들 중에는 연예인들도 포함됐으며 A 씨가 권사로 활동하는 교회 신도들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해 A 씨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아울러 A 씨의 여죄와 그가 운영하는 법인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 70여 명이 긴급대피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8분경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기숙사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기숙사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70명이 대피했다. 이 중 연기를 마신 학생 7명은 주변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올빼미족으로 불리는 ‘저녁형’ 인간(night owl)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early bird)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시나 키아너시 역학·생물통계학 교수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 연구(NHS) II’에 참여한 여성 간호사 6만3천676명으로부터 18년간(2009~2017) 수집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12일 보도했다.이 중 틀림없는 ‘저녁형 인간’은 11%, 확실한 ‘아침형’ 인간은 35%였고 나머지는 ‘저녁형’도 ‘아침형’도 아닌 ‘중간형'이거나 어느 두 그룹 중 하나에 들어가기엔 다소 부족했다.연구 기간 내 이들 중 1925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생활 습관 요인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72%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식습관, 체중, 수면 시간, 흡연, 음주, 운동, 교대 근무, 당뇨병 가족력 등 모든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도 ‘저녁형’ 인간의 당뇨병 위험은 ‘아침형’ 인간보다 19%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 가장 건강한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들 중 단 6%만이 ‘저녁형’ 인간이었다. 반면 건강에 가장 해로운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들 중 25%가 ‘저녁형’ 인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녁형’ 인간은 특히 음주량이 많고 식단의 질이 낮고 수면 시간이 적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갖고 있었다. ‘저녁형’ 인간과 당뇨병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은 주간에 근무하고 야근은 하지 않는 간호사들에게서만 나타났다.‘저녁형’ 인간은 시간 유형(chronotype)을 근무 시간과 매치시키지 않아도 당뇨병 위험이 높았다. 이는 자기 자신이 택한 시간 유형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과 당뇨병 위험 성향이 ‘저녁형’ 인간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이어 연구팀은 다음 연구에서는 시간 유형을 결정하는 유전적 요인이 있는지, 시간 유형이 당뇨병 외에 심혈관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과 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세종시 한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인분이 묻은 아기 기저귀로 얼굴을 맞았다며 가해 학부모를 경찰에 고소했다. 13일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경 해당 어린이집 교사 A 씨는 학부모 B 씨가 기저귀에 쌓여 있는 인분으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교사 A 씨는 이날 세종시 한 개인병원에 있던 학부모 B 씨를 찾았다가 병원 화장실에서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당시 A 씨는 최근 발생한 원생 상처 문제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B 씨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A 씨를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간 뒤 인분이 들어있는 기저귀를 봉지에서 꺼내 A 씨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퍽’하는 소리를 듣고 들어간 어린이집 원장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교사 A 씨의 얼굴 한쪽 면이 인분에 맞아 오염된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이후 A 씨는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고, B 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A 씨 남편은 지난 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A 씨 남편은 “똥 싸대기를 봤습니까? 막장 드라마의 김치 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 싸대기를 볼 줄이야”라며 “와이프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 지속해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 고통 받는 와이프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라며 “아동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한 와이프 얼굴에 똥 묻은 아기 기저귀를 펼쳐 얼굴을 가격한 학부모를 경찰서에 고소하고 글을 적는다”고 적었다. 이어 “나쁜 교사는 처벌 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필(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나요”라고 반문하며 “교사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회식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장동료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지영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 씨(56)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7월10일 오전 1시10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건물에서 직장동료 B 씨(52)의 얼굴 등을 손과 발로 마구 때리고, 같은 날 오전 2시49분경 B 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이날 B 씨가 회식에 참여하지 않고 집에 있었다는 이유로 B 씨를 찾아가 화를 내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A 씨의 폭행에 저항해 A 씨를 때리고 그가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아 A 씨를 공격해 함께 기소됐다. B 씨는 재판 과정에서 A 씨를 찌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에 비춰 해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B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 A 는 최근 10년 이내 폭력전과가 수차례 있음에도 범행했고, 피해자가 다행히 아주 크게 다치지는 않은 점은 참작한다”며 “피고인 B 는 A 에 대해 여러 부위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해 사안이 중하나, 피해자가 먼저 흉기를 들어 대항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강원도 춘천 하늘에 신기한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화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 구름을 ‘폴스트리크 홀(fallstreak hole)’ 현상으로 분석했다. 12일 오전 11시경 춘천 지역 상공에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신기한 구름대가 형성됐다.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구름을 봤다며 사진과 함께 목격담을 올렸다. 폴스트리크 홀 현상은 구름이 비행기나 외부 충격에 의해 얼음으로 바뀌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홀펀치 구름(punch hole cloud)’이라고도 불린다. 폴스트리크 홀 지름은 최대 50km까지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트리크 홀 현상은 2020년 11월 경북 상주에서도 포착됐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각국에서도 관측됐다.2019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상공의 하늘에 구멍 뚫린 듯한 모습의 구멍이 있는 구름이 나타나 세계 누리꾼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인천 강화도에서 새우잡이에 나섰다가 실종된 4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2분경 강화군 삼산면 석모대교 인근 해상에서 숨져 있는 40대 A 씨를 소방 구조대원들이 발견했다. 소방 당국의 연락을 받은 해경은 같은 날 오전 9시7분경 A 씨의 시신을 인양했다.앞서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33분경 새우잡이용 어구를 올리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이에 해경 등 관계기관은 A 씨가 실종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 관계자는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공격적 행동을 보인 학생을 제지하려다 실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안동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경 안동시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공격적 행동을 하는 A 군을 말리던 담임교사 B 씨(여 ·30 대)가 갑자기 실신했다. 당시 B 교사는 교실에서 친구들에게 공격적 행동을 하는 A 군을 30여 분간 제지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평소에도 가위나 연필로 담임교사와 반 학생들을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의 이러한 행동으로 수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아 지난 4~5월에는 담임 교사의 요청으로 A 군 모친이 교실에 입실해 수업을 진행했다.B 교사는 “어느 날 갑자기 A 군 모친이 등교 후 참관하지 않고 바로 귀가했다”며 “무슨 일인지 물었더니 교장 선생님께서 더 이상 학교에 나오지 말라고 통보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날 이후로 A 군의 폭력적 성향은 점점 심해졌고 이를 모방하는 학생들도 늘어났다고 한다.B 교사는 A 군의 돌발행동에 힘들어했고, 학교 측에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지만 학교 측은 지금껏 뚜렷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B 교사는 병가를 내고 수 일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학교 측은 A 군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전학을 권고한 상태다.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교감·교장선생님이나 교권 업무 담당인 교무부장께서 ‘담임 선생님이 교권보호위 개최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학교 측도 최근에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의 과잉행동으로 1학기 때 어머니께서 참관하셨고 어머니가 계실 때 한 번도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6월부터는 담임교사가 ‘지금 잘하고 있다’고 해서 어머니께서 들어가지 않게 됐다고 어머니로부터 확인했다”고 덧붙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군과 검찰도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는 육군 중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국방부 장관 내정설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MB(이명박) 대통령 시절 임기 말까지 지킨 인사원칙 중 하나가 국방부, 법무부 장관에는 절대 정당 출신은 임명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고도의 정치적 중립을 요하는 두 자리에 정당 출신이 가면 반대 정당으로부터 공격받아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군과 검찰이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적이 많았는데 적어도 MB 시절에는 박연차 수사로 시끄러웠지만 그런 시비가 비교적 적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군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면서 “좌파들처럼 군과 검찰도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