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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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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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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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KT부사장 “KDFS에 일감 몰아주라” 자회사에 지시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가 자회사인 KT텔레캅의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정황을 담은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가 확보한 녹취록에는 KT 경영지원부문 신모 부사장이 “하청업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라”고 KT텔레캅 경영지원총괄 이모 전무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무가 이를 거부하며 “내용을 문서화해 다시 지시해 달라”고 하자 신 부사장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지. 말이 많다” “××아” 등 욕설을 섞어가며 일감 몰아주기를 재차 강요했다고 한다.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KT가 2021년 시설관리 등 일감을 전직 KT 출신들이 대표로 있는 KDFS에 몰아주기 위해 자회사인 KT텔레캅에서 하청업체 선정 때 적용하는 ‘품질평가 기준’을 의도적으로 바꿨다는 내용이다. KT 관계자는 “신 부사장은 당시 구현모 KT 대표와 매우 가까운 사이라 부당한 지시인 줄 알면서도 이 전무가 어쩔 수 없이 이행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 배경으로 지목된 ‘KT 이권 카르텔’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신 부사장은 KT 이권 카르텔의 정점으로 지목된 남중수 전 사장과 구 전 대표의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감을 받은 KDFS의 황욱정 대표도 남 전 사장과 구 전 대표의 측근이다. 검찰은 황 대표가 KDFS의 수익을 부풀려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의심하면서 비자금의 규모와 용처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인출한 사실과 황 대표의 두 자녀를 허위로 고용해 월급을 횡령한 정황도 파악했다. 이에 대해 KT 측은 “따로 공식 입장을 낼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구민기 기자 koo@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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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누티비 시즌2 부활… 정부 “하루 몇 차례씩 차단할 것”

    국내외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업체와 방송사 등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불법 제공한 ‘누누티비’와 비슷한 웹사이트가 다시 등장하자 정부가 하루에 여러 차례 차단 조치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누누티비 시즌2 웹사이트에 대한 불법성과 저작권 침해 여부를 최종 판단하면 본격적으로 차단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누누티비 시즌2’라는 이름이 붙은 불법 콘텐츠 유통 웹사이트는 최근 문을 열었다. OTT 업계에선 올해 4월14일 폐쇄한 누누티비를 모방한 조직이 시즌2 웹페이지를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불법 온라인 도박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고 차단에 대비해 새로운 인터넷주소(URL)나 우회 경로를 텔레그램 채널로 안내하는 수법 등이 기존 누누티비와 비슷하다. 누누티비 시즌2 측은 웹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기존 누누티비의 레이아웃을 참고해 제작했을 뿐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2021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누누티비의 총 접속자는 8348만 명에 이르고 불법 수익도 최소 333억 원으로 추정된다. 과기정통부는 누누티비에 대해 주 1회, 주 2회, 매일 1회 등 주기를 단축해 차단한 끝에 서비스 종료를 이끌어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하루에도 수 차례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효율화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탐지 기술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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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인식해 공격하는 AI… 방패를 찾아라”

    ‘영준이 아닙니다. 이 인물은 지선입니다.’ 지난달 25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김창익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 특수한 무늬의 방역 마스크를 착용한 연구팀 관계자가 영상 인식기 앞에 서자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시스템이 해당 인물 식별에 오류를 나타냈다. 안면 인식 시스템은 일반 마스크로 얼굴을 절반 정도 가렸을 때에도 인물을 정확하게 인식하지만 연구팀이 제작한 특수 무늬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특수 무늬 패치 적용 차량도 연구 중이다. 패치를 부착하면 AI가 차량을 다른 사물이나 동물로 인식해 무인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이 같은 교란 기술을 연구하는 이유를 묻자 김 교수는 “AI를 활용한 통제, 공격 기술은 우리가 이미 마주하고 있는 실제 위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 연구 외에도 국내외에서 불법 AI 드론을 탐지하는 기술, 생성형 AI를 이용한 동시다발적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시스템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유럽의회는 각 회원국 정부가 AI 안면 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시민들을 감시하거나 통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AI 규제 법안 협상안을 세계 최초로 가결했다. 협상안에는 챗GPT 정보의 출처 표시 의무화 등도 포함됐다. 유엔도 AI를 규제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준의 초국적 기구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AI가 핵전쟁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류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이버 보안 관련 토론회를 열어 생성형 AI를 통한 랜섬웨어 공격을 시연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기술 발전으로 AI가 인간을 위협하거나 차별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기술 개발과 법·제도 마련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AI 기술로 인간을 통제하거나 표적을 자동으로 조준하는 무기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과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기구에 따르면 중국은 AI 안면 인식 기반 ‘스카이넷’을 자국민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통제지역 검문소에 AI 안면 인식 카메라를 설치하고, AI 안면 인식 기관총도 운용한다. 이란 등에선 요인 암살에 AI 기관총이 활용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AI를 적용한 핵 어뢰 ‘포세이돈’을 양산하는 등 AI와 통제수단, 무기의 결합이 속속 현실화되는 추세다.AI 기관총, 25cm 간격 표적 정밀 저격… “오류땐 치명적 결과” 中, 자국민 통제에 AI시스템 활용“14억 인구 몇초안에 안면인식”챗GPT가 랜섬웨어 공격 보조 등AI 위협에 사이버 팬데믹 우려 지난해 11월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20대 흑인 남성 랜들 리드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리드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것은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기술. 현지 경찰은 절도 사건이 발생한 현장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AI로 분석해 리드를 체포했다. 하지만 리드는 감시카메라 영상 속 용의자와 자신의 신체적 특성이 다르다는 점을 직접 경찰에 증명해 6일 만에 풀려날 수 있었다. 리드가 AI의 오류에 의해 체포된 건 백인과 비교해 AI 훈련에 활용되는 흑인 인종 데이터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AI 발전으로 이를 활용한 감시와 통제가 강화되면서 이 같은 부작용도 덩달아 늘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분쟁지역서 자동 조준 AI 기관총도 등장세계 최대 규모의 안면 인식 시스템인 ‘스카이넷’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은 자국민 관리는 물론 탈북자를 통제하는 데에도 AI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은 14억 명의 중국 인구를 몇 초 안에 식별할 수 있는 스카이넷을 이용하고 있다. RFA는 “인구 밀집 도시에서는 인구 1000명당 100대 이상의 카메라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AI 기술은 단순히 체포나 통제에 사용되는 걸 넘어 직접 인간을 물리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해 9월 요르단강 서안지구 헤브론 통제지역(H2) 검문소에 AI 기관총을 설치했다. 제작사인 이스라엘 무기 업체 ‘스마트슈터’의 설명에 따르면 이 기관총은 AI 기술로 목표물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표적을 자동으로 조준해 사격한다. 2020년 11월 27일 이란 최고의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가 살해될 때에도 AI 기관총이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AI 기술이 적용된 이 기관총은 파크리자데를 자동으로 확대 조준해 살해했다. 25cm밖에 떨어지지 않은 그의 아내는 사격하지 않을 만큼 정교하게 조준된 것이다. 기관총은 위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어됐다. NYT는 또 미사일이나 비행기를 격추하는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이 사람의 반응 속도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사람의 개입 없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자동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AI를 적용한 핵 어뢰 ‘포세이돈’을 최근 양산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이런 기능에 오류가 생기면 치명적 결과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인권단체 등이 모인 캠페인 기관 ‘스톱킬러로봇’은 이달 2일 성명서를 통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인격) 피해 사례는 이미 전 세계 시민들이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팬데믹 우려” AI를 통한 위협은 사이버 영역에서도 가속화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형태의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SIA)은 13일 ‘생성형 AI 보안 위협 대응 방안 토론회’에서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로 피싱(낚시성) 메일을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는 사례를 공개했다. KISA 직원이 챗GPT에 ‘당신 계정에서 해외 접속 이력이 발견돼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일 제목과 본문을 작성해 달라고 입력하자 다른 이에게 민감한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내용을 작성해 제시했다. 챗GPT에서 ‘문서 파일을 암호화하는 C언어 기반 코드를 입력해줘’라는 우회적인 질문을 입력하자 랜섬웨어 공격을 위한 일부 기능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비전문가도 보안 취약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AI가 학습한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의 사이버 공격 역시 가능해졌다는 경고다. 보안관제 업체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정일옥 전문위원은 “AI 기술을 접목한 공격이 ‘사이버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사이버 보안 연구 기업 사이버시큐리티벤처스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 피해액은 2031년 2650억 달러(약 337조 원)로 예상된다. 2021년 피해액 추산치 200억 달러와 비교해 10년간 13배 이상 늘어난다는 관측이다. 김정희 KISA 미래정책연구실장은 “AI 기술로 해킹 기술의 진입장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피해 규모도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전=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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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화된 아파르트헤이트”… AI 안면인식 카메라로 서안지구서 주민통제

    팔레스타인 주민 약 3만3000명이 거주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헤브론 내 이스라엘군 통제지역(H2). 팔레스타인 주민은 이동하기 위해 수많은 검문소를 거치는데 검문소 앞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안면 인식 카메라와 만난다. 세계 최대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달 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이 AI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팔레스타인 주민을 통제하는 방식을 파헤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 제목은 ‘자동화한 아파르트헤이트(인종 차별 정책)’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통제지역 56번 검문소엔 외부에만 최소 24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카메라를 통해 데이터를 쌓고 인공지능(AI) 기술로 학습한 소프트웨어 ‘레드 울프’가 안면 인식을 마치면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3가지 신호를 보낸다. 검문소 통과가 가능하면 녹색, 심문이 필요하면 노란색, 체포 신호는 빨간색이다. 만약 데이터베이스에 안면 인식 정보가 없어 식별할 수 없는 주민이면 카메라가 얼굴을 새로 찍어 저장한다. 이렇게 쌓인 팔레스타인 주민의 사진과 신원 등 모든 정보는 군인들이 보유한 휴대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AI 기술에 의존하는 대규모 감시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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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미디어-콘텐츠 육성에 5200억 지원…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격차 줄여야”

    정부가 디지털 분야의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총 52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과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업계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서울 중구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투자 활성화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가 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경쟁 심화로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운영사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OTT인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해 1200억 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 국내 OTT의 투자액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정책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2개를 조성하기로 했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OTT 업체, 크리에이터(창작자)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기술을 활용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IBK기업은행 등은 800억 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3년간 미디어 스타트업에 1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업체에 700억 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IP)TV 3사를 통해 총 3400억 원 수준의 투자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콘텐츠에 적용된 간접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외 자본을 통한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에 국내 11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업체가 투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민관 합동 투자설명회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산업계에 자금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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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구글, 시장서 부당한 지배력 사용”… 광고사업 일부 매각요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4일(현지 시간) 구글의 디지털 광고 사업(애드테크) 일부에 대해 사실상 매각명령을 내렸다. 구글이 수집한 이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중개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부당한 지배력을 사용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EU 집행위는 이날 심사보고서를 통해 구글이 디지털 광고 사업 부문에서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구글은 광고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 모두를 지배하는 점을 남용해 서비스 수수료를 높일 수 있도록 했고 이로 인한 이해상충이 만연해 있다”는 판단이 담겼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2014년부터 디지털 광고 입찰 과정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구글 서버를 통해 진행되는 디지털 광고 입찰 과정에서 자사 ‘애드 익스체인지(Adx)’에 경쟁 업체의 입찰가를 미리 알려준 행위 등이 대표적이다. EU 집행위는 구글이 이러한 행위를 통해 시장 전체의 광고 서비스 수수료가 높아지도록 했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매, 판매, 거래소 서비스를 모두 운영한다. EU 집행위는 2021년 6월부터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글이 경쟁사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주의 이익을 저해해 온 관행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EU 집행위는 심사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광고)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것이 시장 경쟁 상황과 관련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명시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명령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이례적인 강경책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U 집행위가 앞으로 정식으로 디지털 광고 사업 부문 일부의 매각을 명령할 경우 구글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광고 사업이 구글의 핵심 수입 사업이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 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구글의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은 28%에 이른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올해 1분기(1∼3월) 광고 매출은 545억5000만 달러(약 69조7600억 원)다. 구글은 “EU 집행위의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않으며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다. 댄 테일러 구글 광고 담당 부사장은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EU 집행위가 발표한 내용은 디지털 광고 사업과 관련한 일부 주장만 담고 있다”며 “우리의 수수료는 투명하고 업계 전체 수준과 차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옛 페이스북) 등 다른 빅테크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똑같이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미국과 영국에서도 디지털 광고 사업과 관련한 정부 소송에 대응하고 있다. 미 법무부와 캘리포니아 등 8개 주는 올해 초 구글의 디지털 광고 사업 부문을 해체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경쟁당국도 구글의 디지털 광고 사업 부문의 반독점 규제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과거 EU는 구글 등 빅테크 관련 반독점 사건에서 벌금이나 시정 요구 등의 제재를 내렸다. EU가 2017년부터 약 2년간 구글에 대해 불공정 경쟁과 관련한 책임을 물으며 부과한 과징금은 82억5000만 유로(약 11조4000억 원)에 이른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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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 직원 절반 줄인다… 타사와 합병도 검토

    차량 호출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VCNC가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다른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와의 합병도 검토하고 있다. VCNC는 15일 “경영 안정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시작했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VCNC는 전날 희망퇴직 신청 관련 내용 등을 회사 내부에 공지했다.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VCNC는 현재 80여 명인 직원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의 최대주주인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구조조정과 별도로 타다 서비스를 다른 기업과 합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에선 대형 택시 호출 플랫폼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와 개인형이동장치(PM) 공유 사업을 하는 ‘더스윙’ 등이 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VCNC 관계자는 “외부 업체와의 합병 등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VCNC는 2020년 3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운전기사가 승합차를 운전해 이용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에도 VCNC는 추가 투자 유치와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며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이후 비바리퍼블리카가 2021년 10월 VCNC 지분 60%를 인수했지만 택시 면허 인수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VCNC는 지난해 276억 원의 적자를 냈다. 타다 서비스 출시를 주도했던 이재웅 전 쏘카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불법 콜택시’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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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5200억 원 투자 지원”

    정부가 디지털 분야의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총 52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과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업계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서울 중구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투자 활성화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가 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경쟁 심화로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운영사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OTT인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해 1200억 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 국내 OTT의 투자액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정책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2개를 조성하기로 했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OTT 업체, 크리에이터(창작자)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기술을 활용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IBK기업은행 등은 800억 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3년간 미디어 스타트업에 1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업체에 700억 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IP)TV 3사를 통해 총 3400억 원 수준의 투자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콘텐츠에 적용된 간접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외 자본을 통한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에 국내 11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업체가 투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민관 합동 투자설명회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산업계에 자금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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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과학 인재 양성에 써달라”… 익명 70대女, KAIST에 5억 기부

    부산에 사는 한 70대 여성이 기초과학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5억 원가량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했다. KAIST는 14일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오피스텔 건물 2채를 학교에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AIST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약정식 행사도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그는 KAIST와 특별한 인연이 없는데도 2011년 현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후 KAIST의 과학기술 연구 관련 소식을 관심 있게 지켜본 뒤 최근 본인 명의의 부동산을 모두 기부하고 싶다며 학교 발전재단에 직접 연락해 왔다. 그의 자녀 3명은 모두 기부 결정에 찬성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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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ICT 수출 28.5% ‘뚝’… 반도체 부진에 11개월째 감소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ICT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44억5000만 달러(약 18조4900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202억 달러) 수출액 대비 28.5% 줄어든 것이다. ICT 수입액은 11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5000만 달러 흑자였다. 과기정통부는 수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ICT 산업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을 꼽았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7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7%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역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34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72억8000만 달러)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휴대전화 수출액도 지난해 5월 대비 17.2% 감소한 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으로 ICT 산업이 한국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보다 5.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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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시스템 자주 쓰는 직원이 외로움 더 느낀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자주 사용하는 회사 직원은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고 잠을 못 자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 만 탕 미국 조지아대 경영대 교수는 12일(현지 시간) 심리학회 학술지 ‘응용심리학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탕 교수는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등 4개 지역에서 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대만의 한 바이오 분야 회사에선 AI 시스템을 사용하는 엔지니어 166명을 대상으로 3주간 설문조사를 진행해 수면 시간과 음주 횟수 등을 파악했다. 다른 동료들도 조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행동을 평가하도록 했다. 이 결과 AI 시스템과 더 자주 상호 작용하는 직원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나 퇴근 후 음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직장인 214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와 말레이시아 기술기업 구성원 29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탕 교수는 “기업 경영진이 AI 시스템 사용 빈도를 제한하고 직원들이 서로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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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ICT 수출 28.5%↓…반도체 업황 부진에 11개월 연속 감소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ICT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44억5000만 달러(약 18조4900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202억 달러) 수출액 대비 28.5% 줄어든 것이다. ICT 수입액은 11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5000만 달러 흑자였다. 과기정통부는 수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ICT 산업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을 꼽았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7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7%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역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34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72억8000만 달러)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휴대전화 수출액도 지난해 5월 대비 17.2% 감소한 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으로 ICT 산업이 한국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보다 5.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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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웅 “‘타다금지법’ 박홍근, 무능한 혁신 대상”

    이재웅 전 쏘카 대표(사진)가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향해 “무능하고 혁신을 발목 잡는 정치인”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박 의원이 타다금지법 통과를 주도해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아 놓고서는 매도당해서 억울하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은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전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A4용지 12장 분량의 편지 내용을 겨냥한 것이다. 박 의원은 편지를 통해 “(같은 당) 원내 지도부까지 나서서 느닷없이 ‘타다 반성문’을 언급해 당혹스럽다”며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폄훼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19년 10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목적지를 선택하면 운전기사가 승합차를 운전해 이용자를 데려다주는 서비스인 타다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아직도 ‘을’이라고 믿는 박 의원을 비롯한 무능한 정치인들은 혁신을 외치다 스스로 혁신 대상이 됐는데도 모르고 있다”며 “기득권을 버리고 (혁신 기업이 모인) 경기 판교나 서울 성수동에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기를 권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혁신도 공정성을 전제로 이뤄진다”며 “당시 운송업계의 형평성을 담보하는 룰을 만들었을 뿐, 혁신을 막은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사납금 등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운수사업에 종사하던 택시기사들이 ‘불공정하다’고 호소하며 분신자살을 하는 등 사회적 논란이 커졌었다”며 “법안 미비를 개선해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건 응당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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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웅 “‘타다금지법’ 박홍근, 무능하고 혁신 발목잡는 정치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향해 “무능하고 혁신을 발목 잡는 정치인”이라며 공개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박 의원이 타다금지법 통과를 주도해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아 놓고서는 매도당해서 억울하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은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전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A4용지 12장 분량의 친전 내용을 겨냥한 것이다. 박 의원은 친전을 통해 “(같은 당) 원내 지도부까지 나서서 느닷없이 ‘타다 반성문’을 언급해 당혹스럽다”며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폄훼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19년 10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목적지를 선택하면 운전기사가 승합차를 운전해 이용자를 데려다주는 서비스인 타다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전 대표는 “자신이 아직도 ‘을’이라고 믿는 박 의원을 비롯한 무능한 정치인들은 혁신을 외치다 스스로 혁신 대상이 됐는데도 모르고 있다”며 “기득권을 버리고 (혁신 기업이 모인) 경기 판교나 서울 성수동에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기를 권한다”고 꼬집었다.박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혁신도 공정성을 전제로 이뤄진다”며 “당시 운송업계의 형평성을 담보하는 룰을 만들었을 뿐, 혁신을 막은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사납금 등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운수사업에 종사하던 택시기사들이 ‘불공정하다’고 호소하며 분신자살을 하는 등 사회적 논란이 커졌었다”며 “법안 미비를 개선해 사회갈등을 해소하는 건 응당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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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NASA 자료 활용 우주게임 등 신작 26개 공개

    글로벌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신작 등 26개 출시 예정 게임을 대거 공개했다. 영국 등 해외 공정거래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기 위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MS는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신작 발표회를 열어 신작 게임인 스타필드(사진)의 영상과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 스타필드는 MS에 인수된 게임 개발사 ‘베데스다 스튜디오’가 제작한 우주 배경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9월 6일 출시 예정이다. 스타필드는 MS의 게임 콘솔 엑스박스와 PC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된다. 이 게임은 1000개 이상의 행성을 구현했고 이용자가 우주선을 타고 행성에 착륙해 정착지를 개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타필드 제작진은 현실적인 우주 배경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료 등을 활용했다. MS 게임사업부의 최대 현안은 블리자드 인수다. MS는 지난해 1월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90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경쟁당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아 합병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MS는 영국 경쟁당국을 상대로 항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MS는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경쟁 관계인 엔비디아에 자사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주요국 경쟁당국이 우려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는 신작 발표 직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우리는 다양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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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1784’ 찾은 샤르자 왕실… “韓서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 얻어”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 샤르자의 왕실 대표단이 12일 네이버 신사옥 ‘1784’를 방문해 로봇과 5세대(5G) 통신, 클라우드 기술을 체험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샤르자 왕실 대표단을 총괄하는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디지털 전환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샤르자디지털청도 이끌고 있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샤르자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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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3시간분량 앵커 목소리 학습시키자, “다누리호 화성 탐사” 허위 리포트 생성

    “목적지는 화성입니다. 탐사선 이름은 국민 공모로 정해진 다누리. 화성을 마음껏 누리고 오라는 뜻이죠.”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형남공학관에서 익숙한 목소리의 뉴스 리포트가 흘러나왔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유명 방송사의 메인뉴스 앵커 A 씨. A 앵커는 “화성을 우리 손으로 탐사하다니 꿈같은 일”이라며 뉴스 리포트를 이어갔다. 언뜻 들으면 실제 뉴스 같은 이 리포트는 사실 앵커의 목소리를 정수환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로 편집한 허위 조작 정보다. 지난해 8월 발사된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목적지를 화성으로 바꾼 것이다. 조작 정보가 만들어지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 대선의 투표 결과를 뒤바꾼 내용이나, 북한 정찰위성 발사 성공 여부와 경로를 조작한 허위 정보를 입력하자 10초 만에 조작된 목소리가 생성됐다. 연구팀은 “개발자 누구나 활용하도록 공개된 음성 합성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위 목소리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는 유튜브 등에 공개된 A 앵커의 3시간 분량 기존 방송 리포트가 전부였다. A 앵커뿐만 아니라 모든 뉴스 진행자와 기자, 정치인, 인플루언서 등에 해당되는 얘기다. 인지도가 높아 노출된 목소리, 영상이 많을수록 허위 정보 제작은 더 빠르고 정교하게 이뤄질 수 있다. AI 서비스 상용화로 음성과 이미지, 영상을 조작해 허위 정보를 만들어 배포하는 게 쉬워지며 온라인 소통과 토론을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가 위협 받는다는 우려도 나온다. AI 탐지 업체인 미국 딥미디어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50만 개의 조작된 음성과 영상이 공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은 이미 허위 정보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캠프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AI 기술로 조작한 사진을 포함시켰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0개월 앞둔 한국 역시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이를 제도적으로 규제하고 기술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미 의회의 AI 청문회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상원의원들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100% 가짜” 美대선 허위뉴스에 잡음 넣고 판독하자 “100% 진짜” 생성형 AI 기술 빠르게 발전… “합성 여부 100% 검증 불가능”대선 앞둔 美정치권도 혼란 가중트럼프 “CNN앵커, 날 비판” 영상CNN 확인 결과 ‘AI 조작 영상’‘1분.’ 지난해 8월 공개된 ‘다누리’ 탐사선 관련 뉴스 리포트 영상의 배경 이미지를 ‘달’에서 ‘화성’으로 바꾸는 데 걸린 시간이다. 방법은 간단했다. 국내 기업의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접속해 뉴스 캡처 이미지를 올리고 뉴스 화면의 달 배경을 까맣게 덧칠한 뒤 ‘Mars’를 입력했다. 그러자 AI는 뉴스 캡처 화면에 화성 표면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생성해 채워 넣었다. 여기에 AI가 조작한 앵커의 음성을 입히면 한국이 달을 넘어 화성 궤도까지 갈 수 있는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다는 그럴듯한 허위 정보가 만들어진다. 포토샵 등 전문적인 편집 프로그램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 “생성형 AI 기술 악용한 허위 정보 폭증 우려”AI로 만들어지는 허위 정보에 대한 우려와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기술 발전에 따라 숙련되지 않은 일반 이용자들도 고품질의 조작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오픈AI의 ‘달리(DALL·E)2’나 스타트업 ‘미드저니’ 등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쓰면 간단한 명령어 입력만으로 이미지의 배경이나 자막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이용자가 유명인의 얼굴을 딥페이크 방식으로 자신에게 덧씌워 실시간으로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술도 이미 공개돼 있다. 차기 대선 국면에 접어든 미국 정치권에선 AI를 이 같은 방식으로 활용해 만든 각종 허위 정보가 퍼지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앤더슨 쿠퍼 CNN 앵커가 자신을 비속어와 함께 비판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CNN 확인 결과 이는 AI로 음성 등을 조작한 영상이었다. 아예 AI를 이용해 만든 허위 정보들로 채워진 웹사이트도 우후죽순 만들어지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뉴스가드에 따르면 8일 허위 정보 유통 웹사이트는 150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뉴스가드의 지난달 초 첫 조사(49개) 때보다 3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수치다. 스티븐 브릴 뉴스가드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AI를 활용하면 사이트 제작 비용이 훨씬 저렴해지고 더 많이 (허위 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 논의에도 100% 검증은 불가능”지난해 20대 대선 당시 여야 후보는 AI 기술을 유세에 사용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각 정치 진영이나 지지층이 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허위 정보를 만드는 건 쉬워졌지만 이를 판별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수환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을 통해 미국 대선 관련 허위 정보에 약간의 잡음을 추가한 뒤 현장에서 음성 합성 판독 프로그램을 사용하자 ‘진짜 확률 100%’라는 결과가 나왔다. 잡음을 추가하기 전 ‘허위 확률 100%’라고 나왔던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AI 합성 여부는 억양이나 숨소리 등을 통해 확인하는데 잡음이 이를 교란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잡음을 추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5초에 불과했다. AI 합성 영상도 마찬가지다. 과거 AI 합성 영상은 일반 이용자가 봐도 인물이 고개를 끄덕이거나 돌릴 때 눈코입 배치가 어색한 사례가 많았지만 이제는 일반 이용자가 금방 분별하기 어려운 수준에 올라섰다. 이 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규제 입법에 앞서 AI를 악용하는 행위 등을 규제하기 위한 공동 행동강령 마련에 착수했다. 행동강령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계와 업계에선 AI 생성 콘텐츠를 표시하는 워터마킹(불법복제 방지 무늬) 의무화 방안과 외부 감사 의무화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AI로 워터마크를 삭제하는 기술이 동시에 만들어지고 있어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미국 텍사스주 상원은 2019년 공직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딥페이크 영상의 제작과 배포를 금지하는 법안을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선거 국면에서) AI로 만든 허위 정보가 온라인에서 퍼져 유권자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순식간이며 돌이킬 수 없다”며 “(모든 사회 구성원이) AI 기술이 민주주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위협할 수도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수원=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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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아버지’ 올트먼, “AI 안전장치 마련 위해 미국-중국간 협력 필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인공지능(AI)을 안전하게 활용하는 데 필요한 장치를 마련하는 데 중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베이징 AI 아카데미 주최로 열린 AI 콘퍼런스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점점 더 강력해지는 AI 시스템의 등장으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은 세계 최고의 AI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발전된 AI 시스템의 얼라인먼트(정렬)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 세계 최고의 인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베이징 AI 아카데미는 중국 내 AI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라며 “올트먼이 이 콘퍼런스에서 연설한 것 자체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오픈AI의 챗GPT를 사용할 수 없다. ‘월드코인’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올트먼 CEO는 방한 일정 중인 10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벤처스 사무실에서 그가 구상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월드코인 프로젝트 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과 AI를 통해 보편적 기본소득(UBI)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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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트먼, 브로크먼 등 임원 12명 동행… “AI규제 논의 시작해야”

    “한국이 규제 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AI 규제 논의는 지금 시작해야 앞으로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샘 올트먼) 9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그레그 브로크먼 회장(공동 창업자)과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을 포함한 오픈AI 관계자 12명을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날 “다른 나라에는 통상 관계자 2, 3명을 대동했는데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이라며 “브로크먼 회장이 동행한 것도 한국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 대표는 4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했고, 5월 15일부터 한 달간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등 세계 18개국을 돌며 정부와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나고 있다. 특히 이날 함께 방한한 브로크먼 회장은 아내 애나 브로크먼 오픈AI 사장 보좌(CoS)가 한국 출신이라는 인연도 있다. 행사에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그는 “태권도 검은띠를 갖고 있고, 중학교 때 한국에서 열린 여름 캠프에 방문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렇구나’ 하는 정도지만, 한국은 이것으로 어떤 변화를 이뤄낼까 더 고민하는 에너지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트먼 대표는 ‘김치를 먹어봤냐’는 질문에 “먹어봤다”며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올트먼 대표는 이날 AI로 만든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만약 AI를 이용해 BTS와 비슷한 노래를 만든다면, BTS도 그 수혜를 입어야 한다.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보상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브로크먼 회장은 “AI 기술 자체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활용 사례 각각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술 자체를 규제하면 어떻게든 우회해서 사용하려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트먼 대표는 당초 9일 하루만 한국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방한 직전 일정을 연장해 10일 오전 열리는 월드코인 관련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도 한국의 AI 관련 스타트업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코인은 올트먼 대표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으로 사람의 홍채를 스캔해 가상자산 지갑을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체인식 기반이기 때문에 인간과 AI봇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한국에서도 홍채 등록을 할 수 있는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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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뉴스에 댓글 없애고 ‘실시간 대화’ 도입

    카카오가 8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뉴스 서비스 댓글 기능을 폐지하고 만 하루가 지나면 내용이 사라지는 실시간 대화 형태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는 이날 0시부터 실시간 소통 서비스인 ‘타임톡’을 뉴스 서비스에 댓글 기능 대신 적용했다. 기사가 노출된 뒤 24시간이 지나면 이용자들이 나눈 모든 대화 기록이 사라진다. 한번 작성하면 작성자가 직접 지우거나 포털 측에서 삭제하기 전에는 내용이 계속 남아 있었던 기존 댓글과는 다른 형태다. 타임톡에 올라온 이용자 반응엔 댓글처럼 찬성이나 반대 표시를 누를 수 없다. 시간 순서대로만 이용자 반응을 읽을 수 있고, 정렬 기준을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용자가 욕설이나 혐오 표현을 사용할 때는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 기능 ‘세이프봇’이 걸러내도록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실시간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일부 댓글이 과하게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내용이 사라지지 않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타임톡 서비스는 이미 댓글 기능이 폐지된 연예(2019년 10월), 스포츠(2020년 8월) 뉴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타임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과거 다음 뉴스에 올라온 댓글 내용도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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