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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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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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인력난 해소 위해 ‘외국인 모시기’ 안간힘

    강원도 내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숙련 기능 보유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이 적극 추진된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지역특화형 비자 229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추천 및 신청 기간이며 배정 인원이 충원되면 마감된다.지역특화형 비자는 인구 감소 지역 및 인구 감소 관심 지역에 거주 및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위한 비자로 거주 및 가족 동반, 배우자 취업 등이 가능하다. 지역특화형 비자 가운데 우수인재(F-2-R)는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의 자격증을 갖춰야 하고, 전문 학사 이상의 학력 보유 또는 전년도 소득이 1인당 국민총소득(GNI) 70%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신설된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는 최근 2년 동안 평균소득이 2600만 원 이상 및 한국어능력시험 2급 이상의 자격을 갖춘 외국인이 신청 가능하다.기존의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도 83명 규모로 운영한다. 최근 10년 동안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비자로 총 4년 이상 근무한 외국인이 대상이다. 소득 요건, 근무 경력, 고용 기업 추천, 한국어 능력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총 300점 만점 가운데 200점 이상 획득 시 비자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비자 전환을 원하는 외국인은 거주 중인 시군 담당 부서에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강원도는 이를 검토 후 법무부에 적격자를 추천할 예정이다.김주용 강원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은 “숙련된 외국인 인력의 지역 정착을 통해 중소기업 및 농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외국인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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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에 지붕 수리 1명 추락사… 곳곳 폭설 교통사고

    3·1절 연휴(3월 1∼3일) 동안 전국 곳곳에서 내린 많은 눈으로 사고가 이어졌다. 연휴가 끝난 4일엔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3일 오전 9시 기준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에 10∼30cm, 경기 동부·충북·경북 북부엔 5∼20cm의 눈이 쌓였다. 최대 적설량은 강원 고성군 향로봉 50cm, 인제군 미시령 44.1cm, 홍천군 구룡령 31.3cm 등이었다. 전국 곳곳에 폭설과 강풍 피해 등이 이어졌다. 폭설로 3일 오전 6시 6분경 강원 양구군 동면에서는 트랙터가 눈길에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 영주와 안동, 봉화에서는 눈 무게로 나무가 쓰러지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10여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6시 반경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강풍에 따른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 금산군에서는 타이어 제조업체 지붕 위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70대 근로자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경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있는 한 타이어 제조업체 지붕 보수 공사를 하던 70대 남성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금산군의 하루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12m로 기록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기준 김포공항 출발 3편, 제주공항 4편, 여수공항 2편, 원주·포항경주 공항 각 1편 등 총 11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여객선은 백령도∼인천, 녹동∼제주, 울릉∼포항 등 57개 항로 76척의 발이 묶였다. 강원도에 따르면 설악산, 치악산, 태백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70곳이 통제됐다. 한편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4일부터는 평년보다 1∼3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전국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로 전날 영하 0.9도∼영상 5.8도보다 4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4일 아침 최저기온은 0도, 체감온도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다. 5일과 6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3도, 영하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강원 산지와 동해안, 충청권, 호남권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다가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4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동부 1∼5cm △경기 남부·대전·세종·충남 내륙 3∼8cm 등이다. 기상청은 “특히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의 무거운 ‘습설’이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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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시군 앞다퉈 “육아-교육 지원 확대”

    강원도 시군들이 자녀 육아 및 교육 지원에 대한 각종 대책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원주시는 6개월 이상 원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가구의 둘째 자녀부터 대학 등록금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2일 원주시에 따르면 다자녀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 친화적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가구 특별지원을 추진한다. 대상은 24세 이하 둘째 자녀부터 막내까지로 실납부한 등록금 가운데 최대 100만 원까지 1회 지원한다. 원주시는 올해부터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최대 5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산모가 1월 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를 원주시에 출생 등록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같은 조건의 산모가 사산한 경우에도 지원된다. 원주시는 또 지난해까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시작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사업’의 대상을 이달부터 2세 영아까지로 확대했다. 지원 금액은 3∼5세 유아반 월 3만 원, 2세 영아반은 월 2만 원이다. 원주시는 2023년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초등학생 대상 꿈이룸 바우처 사업도 올해 지속 시행한다. 초등학생들의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매월 바우처 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춘천시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가능해졌다. 시는 국공립 파크푸르지오 어린이집을 통해 이달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1∼6세로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강릉시는 지난해 12월 ‘인구 늘리기 지원에 관한 조례’,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다양한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돌봄 서비스는 이용자 본인 부담금 지원액을 기존 20∼50%에서 40∼80%로 확대했다. 또 새 학기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초중고 입학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초등학생 20만 원, 중고생 30만 원으로 올 7월 소급 지원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공영주차장 요금 및 캠핑장 사용료 혜택 등 다자녀가정 지원 사업을 4종에서 9종으로 확대 운영한다. 양구군은 2023년부터 시작한 대학생 자녀 등록금 지원사업의 보호자 거주 요건을 올해부터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30세 미만 대학생이 일정 학점과 거주 요건을 충족하면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을 지원받는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이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구의 모든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2014년부터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해 대학생 자녀의 등록금 전액과 매월 50만 원 한도에서 거주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1만716명의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171억8996만 원의 등록금과 거주비가 지원됐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산모와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도내 시군에 확산되고 있다. 양구군, 삼척시, 철원군, 화천군, 양양군이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고, 속초시, 태백시, 영월군 등이 개원을 앞두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최신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거주 산모에게는 10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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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시군, 육아·교육 지원으로 인구 늘리기 안간힘

    강원도 시군들이 자녀 육아 및 교육 지원에 대한 각종 대책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원주시는 6개월 이상 원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가구의 둘째 자녀부터 대학 등록금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2일 원주시에 따르면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출산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가구 특별지원을 추진한다. 대상은 24세 이하 둘째아 이상 자녀로 실납부한 등록금 가운데 최대 100만 원까지 1회 지원한다. 원주시는 올해부터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최대 5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산모가 1월 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를 원주시에 출생 등록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같은 조건의 산모가 사산한 경우에도 지원된다. 원주시는 또 지난해까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시작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사업’의 대상을 이달부터 2세 영아까지로 확대했다. 지원금액은 3~5세 유아반 월 3만 원, 2세 영아반은 월 2만 원이다. 원주시는 2023년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초등학생 대상 꿈이룸 바우처 사업도 올해 지속 시행한다. 초등학생들의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매월 바우처 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춘천시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가능해졌다. 시는 국공립 파크푸르지오어린이집을 통해 이달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1~6세로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강릉시는 지난해 12월 ‘인구 늘리기 지원에 관한 조례’,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다양한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돌봄 서비스는 이용자 본인 부담금 지원액을 기존 20~50%에서 40%~80%로 확대했다.또 새학기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초중고 입학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초등학생 20만 원, 중고생 30만 원으로 올 7월 소급 지원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공영주차장 요금 및 캠핑장 사용료 혜택 등 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을 4종에서 9종으로 확대 운영한다. 양구군은 2023년부터 시작한 대학생 자녀 등록금 지원사업의 보호자 거주 요건을 올해부터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30세 미만 대학생이 일정 학점과 거주 요건을 충족하면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을 지원받는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이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구의 모든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2014년부터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해 대학생 자녀의 등록금 전액과 매월 50만 원 한도에서 거주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1만716명의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171억8996만 원의 등록금과 거주비가 지원됐다.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산모와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도내 시군에 확산되고 있다. 양구군, 삼척시, 철원군, 화천군, 양양군이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고, 속초시, 태백시, 영월군 등이 개원을 앞두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최신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거주 산모에게는 10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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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부산-울산-경북 “동해선 철도 관광벨트 조성”

    강원, 부산, 울산, 경북 등 4개 시도가 손을 잡고 동해선 철도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4개 시도 관계자들은 27일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달 동해선 철도 전 구간 개통으로 부산에서 강원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이 완성됨에 따라 이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관광 인프라 개선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해안 경관을 활용한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 △철도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전략 마련 △지역 축제 및 문화 행사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 상품 운영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4개 시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타 지역에서 동해선 열차를 타고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4만42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승차 지역별 탑승객 수는 경북이 1만85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만4168명, 대구 6641명, 울산 4871명 순이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올해와 내년 강원 방문의 해와 맞물려 동해선 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해안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이 찾고 싶은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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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4개 시도, 동해선 철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추진

    강원, 부산, 울산, 경북 4개 시도가 손을 잡고 동해선 철도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4개 시도 관계자들은 27일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달 동해선 철도 전 구간 개통으로 부산에서 강원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이 완성됨에 따라 이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관광 인프라 개선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해안 경관을 활용한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 △철도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전략 마련 △지역 축제 및 문화 행사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 상품 운영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4개 시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지난달 타 지역에서 동해선 열차를 타고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4만42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승차 지역별 탑승객 수는 경북이 1만85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만4168명, 대구 6641명, 울산 4871명 순이다.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올해와 내년 강원 방문의 해와 맞물려 동해선 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해안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이 찾고 싶은 관광벨트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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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지킨 영웅들의 헌신, 기억하겠습니다

    [위민경찰관상] 폭우 현장서 한달 이상 복구작업… 주민 챙기다 과로로 숨져고 김우태 총경은 2023년 7월 경북 문경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폭우 피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천과 봉화, 영주, 문경에 최대 480mm의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고 마을 10여 곳을 삼켰다. 불어난 물살에 주민 2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김 총경은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달려가 피해 상황을 살피고 복구 작업을 도왔다. 박강원 경북경찰청 경무계장은 “소방관과 지자체 공무원, 경찰까지 모두 달려가 피해 복구에 나섰으나 일손이 모자랐다. 특히 경찰서장이었던 선배님께서는 한 달 이상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복구 작업을 도왔다”고 말했다. 복구 작업이 마무리된 뒤에도 김 총경은 경찰서와 현장을 수시로 오가며 일손을 거들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음료수 등 간식을 나눠 주기도 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열정적으로 주민을 돕던 김 총경은 그해 9월 18일 과로로 인한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 강헌수 경북경찰청 경무기획과장은 “그의 헌신은 경찰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위민소방관상] 시민 구조중 부상 입고 복귀… 산불 진화중 車전복돼 순직서울 광진소방서 윤영흠 소방위(52)는 1999년 소방관으로 임용된 이후 25년간 1만 곳이 넘는 재난 현장에 출동했다. 그는 2007년 도로에 쓰러진 시민을 구급차에 태우다 추돌사고로 5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윤 소방위는 “영구 장애가 남을 수 있다는 진단에 낙담했지만 동료들의 격려로 복귀할 수 있었다”며 “저처럼 작은 동네에서 오래 일해도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후배들에게 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 속초소방서 간성소방파출소 소속이던 고 김영수 소방위(순직 당시 38세)는 2004년 3월 31일 낮 12시 3분경 강원 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에서 산불 현장에 출동하던 중 소방차 전복 사고로 순직했다. 김 소방위는 1991년 10월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이후 200여 회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김 소방위의 아버지(83)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뒤 홀로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딸과 김 소방위의 동료들이 명절 등마다 찾아와 위로를 건네고 있다. 김 소방위는 순직 후 1계급 특진했고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위민해양경찰관상] 화재 어선서 선원 5명 전원 구출… 구조중 다리 부상도동해해양경찰서 강릉파출소 강동진 순경(33)이 지난해 9월 20일 오전 10시 55분경 강원 삼척시 후진항 동쪽 3.7km 해상의 9.77t급 어선 화재 현장에 출동했을 때 선체는 유독 가스로 가득했다. 연안구조정을 타고 현장에 접근한 강 순경은 연기 탓에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선에 뛰어들어 승선원 5명을 모두 구조했고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또 기관실이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 작업을 한 뒤 항으로 예인했다. 강 순경은 구조 과정에서 배와 배 사이에 발이 끼여 다쳤지만 고통도 잊은 채 선원들을 구해냈다. 당시 골절이 의심될 정도의 큰 통증이었고, 의사 진단 결과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 강 순경은 수상구조사 자격증 보유자로 2021년 7월 해경 구조특채로 임용됐다. 강 순경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해난 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해경에게 공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제복상] 공군 첫 여성 개발시험비행 조종사… KF-21 개발 기여지난해 9월 충남 서산 공군기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KF―21을 조종하며 비행 특성과 안정성 점검에 나선 이는 정다정 소령(39). 공군 최초의 여성 개발시험비행 조종사다. 정 소령이 새로 도입·개발되는 전투기의 성능을 평가하는 시험비행 조종사의 길로 들어선 건 2019년부터다. KF―16 조종사로 비행시간만 1400시간이 넘는 베테랑인 그는 “KF―16도 좋은 전투기지만 무장 등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외국산이어서 조종사 의견을 반영해 이를 개선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KF―21은 국산인 만큼 시험비행 조종사가 되면 최고의 전투기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2019년 시험비행 교육 과정에 선발된 이후 교육훈련을 거쳤고, 지난해 9월엔 KF―21을 타고 첫 평가 비행에 나섰다. KF―21 실전 배치가 1년여 남은 현재 하루 2소티(출격 횟수)가량 비행하며 최대 속도를 점검하고 무장 시험 등을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 소령은 공군에서 배출된 시험비행 조종사 58명 중 유일한 여군이어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힘든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건 남녀 모두 마찬가지”라며 “여군이라 더 힘든 건 없다”고 했다. “국방력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복상] 빌라 화재 현장 달려가 4세 아이-어머니 구조 도와서울 동작경찰서 신대방지구대 이강하 경위(51)는 지난해 1월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4동의 빌라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불길이 타오르는 3층에는 미처 탈출하지 못한 4세 아이와 어머니가 베란다에 매달려 “살려 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 경위는 빌라 내부로 진입했다. 해당 가구 현관문을 열자 문 밖으로 화염이 쏟아졌고, 이 경위는 다시 건물 밖으로 나와 소방대원들을 도왔다. 소방대원이 사다리를 타고 건물 안으로 진입했고, 이 경위는 사다리 아래에서 모녀를 넘겨받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이 경위의 점퍼와 근무복, 조끼, 신발 등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이를 계기로 경찰청은 화재·흉기 난동 대응 등 공무집행 과정에서 옷이나 장비가 훼손됐을 경우 물품을 무상으로 재보급하는 ‘아너 박스(Honor Box) 제도’를 도입했다. 이 경위는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제복에 거는 기대감에 부흥할 수 있게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복상] 외국인 전용 韓 클럽 마약 추적, 총책 등 71명 일망타진경기 오산경찰서 유병률 경감(55)은 2023년 5월 경기 시흥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사람들이 클럽에 모여 마약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대형 마약 카르텔이라는 걸 직감했다. 인근 5개 경찰서와 기동대, 특공대 등 130여 명을 투입했고 100여 명의 손님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응이 나온 10명과 이들의 마약 투약을 방조한 베트남인 종업원 3명을 긴급체포했다. 이후 마약을 제공한 알선책과 판매책, 밀수 총책 등 71명을 순차적으로 일망타진해 30명을 구속했다. 유 경감은 “마약류 사범 척결에 힘을 보탰다는 마음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경감은 2023년 11월 한신대 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을 강제 출국시킨 한신대 교수 등 관계자 3명과 비자 발급 서류를 내준 법무부 관계자 등을 국외 이송 목적 약취 유인·특수감금·특수강요 혐의로 붙잡았다. 동료들은 “국제 외교문제로 번질 수 있는 사건을 신속히 처리한 사건”이라고 입을 모았다.[제복상] 세월호 참사때 6개월 구조활동… 수중용접 기술 등 연마인천 중부소방서 엄민규 소방장(43)은 세월호 참사 때 진도 팽목항 바지선에서 민간잠수부와 함께 6개월간 구조활동을 펼쳤다. 이를 계기로 구조대원으로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신념이 생겼다. 2019년 엄 소방장은 휴가 동안 멕시코에서 사비 1000만 원을 들여 동굴 재난구조 노하우를 배웠다. 선박 전복사고 시 특수 구조를 위한 심해 100m 트라이믹스 잠수에도 성공했다. 그는 요즘 수중용접 기술을 배우고 있다. 침몰 선박을 절단하거나 구멍을 내 인명을 구출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가 구조활동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은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소형선박조종사 등 모두 20여 개에 달한다. 투철한 책임의식과 사명감으로 그는 김포 소방구조보트 전복사고,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등 대형 재난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쳐 왔다. 엄 소방장은 “시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제복상] 불길 속 고립된 동료 구출… 17년간 4700건 구조활동경기 평택소방서 고건웅 소방위(49)는 2008년 10월부터 17년 동안 약 4700건의 구조 활동과 화재 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2021년 6월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던 중 구조대장과 구조팀장이 내부에 고립됐다. 고 소방위는 “반드시 구출하겠다”는 마음으로 화재 현장에 들어가 계단에 쓰러져 있는 구조팀장을 구했다. 하지만 구조대장은 구하지 못해 순직했다. 이 사건에 대해 고 소방위는 “가슴이 아프고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더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0년 8월에는 태풍으로 인해 경기 안성의 한 주택이 무너진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통해 70대 여성을 구출하기도 했다. 고 소방위는 화학사고 대응능력 1급과 인명구조사 1급, 화재 대응능력 1급 등 인명구조와 관련한 각종 자격증을 땄고, 2014년엔 경기소방학교 현장교육팀에서 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신임소방사반과 인명구조사 2급 과정, 화재대응능력 1, 2급 과정을 가르쳤다.[제복상] 6m 파도와 사투… 조난 어선 선원 11명 전원 구조동해해양경찰서 3007함 함장 김홍윤 경정(60)은 지난해 1월 24일 오전 7시 29분경 독도 북동방 약 303km 해상에서 11명이 타고 있던 54t급 어선이 조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초속 20m의 거센 바람과 6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김 경정은 대원들과 함께 구조 작업을 펼쳤고 27시간 동안 울릉도 방향으로 예인해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6월 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 중인 김 경정은 “기상 상황이 너무 안 좋아 걱정이 컸지만 선원들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나아갔다”고 회상했다. 김 경정은 1991년 해경 입문 이후 많은 공을 세웠다. 지난해 2월 6일에는 동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현장에 출동해 불을 끄고 예인했다. 함장으로 근무한 9년 동안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 31척을 나포하고 2125척을 퇴거·차단했다. 또 2020년 4월에는 중국 어선이 제주 해상에 설치한 63빌딩 2배 크기의 초대형 그물을 적발했다.[제복상] 국내 잠입 캐나다 총책 검거… 122만명분 마약 압수중부해양경찰청 인천해양경찰서 김상범 경감(51)은 지난해 8월 초 마약정보원(수사협조자)으로부터 코카인을 다량으로 판매하려는 조직이 있다는 제보를 접했다. 김 경감은 지난해 8월 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주변에서 잠복했다. 판매책은 현금 1억 원에 코카인 2kg을 건네주겠다고 제안했다. 수사협조자는 자신의 차량에서 판매책으로부터 넘겨받은 코카인을 확인한 뒤 브레이크를 꾹 밟아 후미등으로 수사팀에 신호를 보냈다. 김 경감은 현장을 덮쳐 판매책을 검거했다. 김 경감은 검거된 이들로부터 캐나다 범죄 조직의 고위급 인물인 ‘판매 총책’의 존재를 알아내고 그가 머무는 숙소에서 검거했다. 이후 컨테이너선을 통해 코카인을 액상으로 국내에 들여와 고체 형태로 가공해 유통한 마약 밀매 조직 일당 등 총 4명을 검거했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코카인은 12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김 경감은 “마약이 우리 사회에 1g도 유통되지 않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렇게 심사했습니다] 열악한 여건서 국민 보호 성과 평가‘제13회 영예로운 제복상’ 심사에는 위원장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공동대표,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정승은 대한영상의학회장, 정원수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임도현 채널A 부본부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후보자들의 공적 사항을 분석한 뒤 각 추천기관의 설명을 청취했다. 공적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심사위원단은 열악한 여건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국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최일선 현장에서 활약하는 제복 공무원뿐만 아니라 후방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후보자들의 기여도도 고려했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속초·삼척·동해=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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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강원도 찾는 외국인 계절 일꾼… 역대 최다 9000명

    올해 강원도에서 일할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9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도입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4개국 9168명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3949명에서 2023년 6800명, 지난해 7435명으로 매년 증가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733명(19%) 늘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3, 4월 입국한 뒤 농가형과 공공형으로 구분돼 도내 16개 시군에서 일한다. 농가형은 8763명으로 개별 농가가 직접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해 일하는 방식이고, 공공형 405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와 계약을 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강원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들의 원활한 정착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조성, 고용·산재보험 등 편익 지원, 숙소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결혼 이민자 가족이나 친척을 초청해 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돕고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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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군수 주민소환 무산…투표인 271명 부족해 부결

    민원인을 상대로 한 각종 비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의 주민소환이 투표율 미달로 부결돼 김 군수는 직을 유지하게 됐다. 26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주민소환 본투표와 앞서 진행된 우편, 사전투표를 잠정집계한 결과 총 투표권자 2만4925명 가운데 8038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32.25%에 머물렀다. 개표 기준 3분의 1에 해당하는 8309명에 271명(1.08%p)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김 군수의 주민소환은 미개표로 종결됐다.2007년 주민소환제 도입 이후 첫 낙마 단체장 탄생 여부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33.3%의 투표율을 넘지 못했다. 주민소환은 지난해까지 총 147건이 청구됐고 이 가운데 투표가 실시된 것은 김 군수를 포함해 12건뿐이다. 이 가운데 개표 기준을 넘어 가결된 것은 2007년 화장장 건립 추진 관련 갈등으로 주민소환된 경기 하남시 시의원 2명뿐이다. 나머지 10건은 투표율이 기준을 채우지 못해 개표되지 못했다.김 군수는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여성 민원인으로부터 현금 2000만 원과 고가의 안마의자 및 성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동성 위기를 겪는 플라이강원에 20억 원의 운항장려금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도 받는다. 양양=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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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9000명 넘어 ‘역대 최다’

    올해 강원도에서 일할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9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도입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4개국 9168명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3949명에서 2023년 6800명, 지난해 7435명으로 매년 증가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733명(19%) 늘었다.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3, 4월 입국한 뒤 농가형과 공공형으로 구분돼 도내 16개 시군에서 일한다. 농가형은 8763명으로 개별 농가가 직접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해 일하는 형태고, 공공형 405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와 계약을 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강원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들의 원활한 정착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조성, 고용·산재보험 등 편익 지원, 숙소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결혼 이민자 가족이나 친척을 초청해 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돕고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도입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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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정선서 결혼하면 500만원 드려요”

    강원 정선군이 내년부터 초혼 부부에게 500만 원 상당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한다. 정선군은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건강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결혼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정선군에 주민등록을 둔 20∼45세의 초혼 부부로 혼인신고일 기준 1년 전부터 정선군에 거주해야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다. 정선군은 가구당 500만 원을 3년 동안 3회에 걸쳐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1차 2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100만 원이다.이 사업을 위해 정선군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고, 올 상반기에 세부 집행 매뉴얼을 마련한 뒤 지원 절차와 수행기관, 전달 체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정선군은 이 사업이 결혼과 출산 장려,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에 기여하고 청년 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결혼을 계획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정선군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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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군, 내년부터 초혼 부부에 500만원 결혼장려금 지원

    강원 정선군이 내년부터 초혼 부부에게 500만 원 상당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한다. 정선군은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건강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결혼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정선군에 주민등록을 둔 20~45세의 초혼 부부로 혼인신고일 기준 1년 전부터 정선군에 거주해야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다. 정선군은 가구당 500만 원을 3년 동안 3회에 걸쳐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1차 2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100만 원이다. 이 사업을 위해 정선군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고, 올 상반기에 세부 집행 매뉴얼을 마련한 뒤 지원 절차와 수행기관, 전달 체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정선군은 이 사업이 결혼과 출산 장려,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에 기여하고 청년 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결혼을 계획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정선군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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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원주 ‘소금산 케이블카’ 탄다

    강원 원주시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조성된 케이블카가 25일 개통식을 갖고 26일부터 정상 운행된다.케이블카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완결판의 마지막 퍼즐과 같은 시설이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2018년 1월 출렁다리 개통을 시작으로 2021년 11월 소금 잔도와 스카이타워, 2022년 1월 울렁다리, 지난해 9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케이블카까지 개통하면서 ‘갖출 건 다 갖춘’ 종합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소금산 케이블카는 하부 탑승장에서 상부 출렁다리까지 972m 거리를 10인승 캐빈 22대가 초속 5m의 속도로 운행해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그동안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첫 관문인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57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해 교통약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코스였다. 그러나 이제 케이블카 운행으로 힘들이지 않고 상부까지 오를 수 있어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다른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동절기(11∼4월) 오전 9시∼오후 5시, 하절기(5∼10월) 오전 9시∼오후 6시다. 이용 요금은 케이블카를 포함한 통합권이 성인 기준 1만8000원, 케이블카만 이용 시 1만3000원, 케이블카를 제외한 트레킹 코스는 1만 원이다. 원주 시민의 경우 각각 6000원, 5000원, 4000원의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케이블카 개통으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케이블카와 출렁다리, 소금 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를 통해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피톤치드 글램핑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소금산 그랜드밸리 인기몰이의 시작이었던 출렁다리는 높이 100m, 길이 200m로 발을 내디딜 때마다 출렁이는 아찔함을 맛볼 수 있다. 소금 잔도는 200m 높이의 절벽 한쪽에 설치된 시설로 총길이 360m다. 철제 바닥 틈 사이로 절벽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울렁다리는 출렁다리의 2배에 이르는 404m의 보행 현수교로 지상에서 110m 높이에 설치돼 걷는 것 자체가 스릴 만점이다.이 밖에 동절기 휴장 중인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와 야간경관조명, 음악분수 등이 5월부터 재개되면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주야 구분 없는 명소로 사랑받을 전망이다.원강수 원주시장은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완성을 기점으로 현재 진행 중인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과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구도심 등 다양한 프리미엄 복합문화 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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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25일 개통

    강원 원주시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조성된 케이블카가 25일 개통식을 갖고 26일부터 정상운행된다.케이블카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완결판의 마지막 퍼즐과 같은 시설이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2018년 1월 출렁다리 개통을 시작으로 2021년 11월 소금잔도와 스카이타워, 2022년 1월 울렁다리, 지난해 9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케이블카까지 개통하면서 ‘갖출 건 다 갖춘’ 종합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소금산 케이블카는 하부 탑승장에서 상부 출렁다리까지 972m 거리를 10인승 케빈 22대가 초속 5m의 속도로 운행해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그동안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첫 관문인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57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해 교통약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코스였다. 그러나 이제 케이블카 운행으로 힘들이지 않고 상부까지 오를 수 있어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다른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동절기(11~4월) 오전 9시~오후 5시, 하절기(5~10월) 오전 9시~오후 6시다. 이용 요금은 케이블카를 포함한 통합권이 성인 기준 1만8000원, 케이블카만 이용시 1만3000원, 케이블카를 제외한 트레킹 코스는 1만 원이다. 원주 시민의 경우 각각 6000원, 5000원, 4000원의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케이블카 개통으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케이블카와 출렁다리,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를 통해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피톤치드 글램핑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소금산 그랜드밸리 인기몰이의 시작이었던 출렁다리는 높이 100m, 길이 200m로 발을 내디딜 때마다 출렁이는 아찔함을 맛볼 수 있다. 소금잔도는 200m 높이의 절벽 한쪽에 설치된 시설로 총길이 360m다. 철제 바닥 틈 사이로 절벽 아래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울렁다리는 출렁다리의 2배에 이르는 404m의 보행 현수교로 지상에서 110m 높이에 설치돼 걷는 것 자체가 스릴 만점이다.이밖에 동절기 휴장 중인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와 야간경관조명, 음악분수 등이 5월부터 재개되면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주야 구분 없는 명소로 사랑받을 전망이다.원강수 원주시장은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완성을 기점으로 현재 진행 중인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과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구도심 등 다양한 프리미엄 복합문화 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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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농장, 따뜻해진 강원도로 ‘이민’

    온난화 영향으로 강원도가 사과 재배 적지로 부상했다. 최근 강원연구원 최익창, 신지훈 연구위원이 발표한 정책자료 ‘이제 사과 재배 적지는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의 사과 재배 면적은 2005년 144ha에서 지난해 1748ha로 20년 동안 14배로 증가했고,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5%에서 5.2%로 확대됐다. 반면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북의 재배 비중은 2000년 64.5%, 2020년 60.9%, 2024년 57.7%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강원도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사과를 재배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사과 주산지인 경상, 충청 지역으로부터 사과 재배 이민이 늘었고, 지역 농민들도 재배 작목을 사과로 변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강원도의 연평균 기온은 12.7도로 평년(1991∼2000년)에 비해 1.9도 높았고, 평균 최고 기온(18.1도)도 평년 대비 1.7도 높았다. 강원산 사과는 단단한 과육과 높은 당도 등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시장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 사과의 도매시장 가격은 2019년 kg당 2141원에서 2023년 5538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경북과의 가격 차는 2020년 737원에서 2023년 1380원으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강원 사과 농가의 소득도 2018년 10a당 238만 원에서 2023년 515만 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최익창 연구위원은 “강원도는 이제 사과 스마트 생산 기반 투자 확대와 함께 강원 사과 수집·전국 분산 등의 역할을 하는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건립 및 운영을 검토해야 할 단계”라며 “강원 자치 분권 차원에서 사과 품종·재배 기술 개발·교육 주도 전문기관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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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사과 재배 적지는 강원도”

    온난화 영향으로 강원도가 사과 재배 적지로 부상했다. 최근 강원연구원 최익창, 신지훈 연구위원이 발표한 정책자료 ‘이제 사과 재배적지는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의 사과 재배 면적은 2005년 144㏊에서 지난해 1748㏊로 20년 동안 14배 증가했고, 전국에서 차지 하는 비중도 0.5%에서 5.2%로 확대됐다. 반면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북의 재배 비중은 2000년 64.5%, 2020년 60.9%, 2024년 57.7%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강원도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사과를 재배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사과 주산지인 경상, 충청 지역으로부터 사과 재배 이민이 늘었고, 지역 농민들도 재배 작목을 사과로 변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강원도의 연평균 기온은 12.7도로 평년(1991~2000년)에 비해 1.9도 높았고, 평균 최고 기온(18.1도)도 평년 대비 1.7도 높았다.강원산 사과는 단단한 과육과 높은 당도 등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시장에서 타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 사과의 도매시장 가격은 2019년 1㎏ 당 2141원에서 2023년 5538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경북과의 가격차는 2020년 737원에서 2023년 1380원으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강원 사과 농가의 소득도 2018년 10a 당 238만 원에서 2023년 515만 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최익창 연구위원은 “강원도는 이제 사과 스마트 생산 기반 투자 확대와 함께 강원 사과 수집·전국 분산 등의 역할을 하는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건립 및 운영을 검토해야 할 단계”라며 “강원 자치 분권 차원에서 사과 품종·재배기술 개발·교육 주도 전문기관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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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찾은 외국인 관광객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318만 명으로 전년 264만 명에 비해 54만 명(20%)이 증가했다. 강원도는 국제 관광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인바운드 관광 수요가 활성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4 강원 겨울 청소년올림픽’과 연계한 눈, 스키, 겨울축제 및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강원 스노우 페스타’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전국 최다 우수 웰니스 시설(13곳)과 연계한 ‘웰니스 위크 숙박대전’, 35개 해외 전담 여행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해외 단체 시장 선점,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한류 체험 상품 운영 등이 관광객 유치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시군과 공동으로 ‘이달의 추천 여행지’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 해외전담 여행사 등과 협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강원 관광의 매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강원 방문의 해 출범 원년인 올해를 강원 관광 발전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사계절 내내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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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군수, 주민소환제 첫 낙마 단체장 될까

    민원인을 상대로 한 각종 비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26일 열리는 가운데 투표율과 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군수가 주민소환 투표에서 투표권자(양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주민)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 투표 과반수의 찬성으로 군수직을 상실하면 2007년 주민소환제 도입 이후 단체장으로서는 첫 가결 사례가 된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소환 현황’에 따르면 주민소환제는 지난해까지 총 147건이 청구됐다. 이 가운데 김 군수 건을 포함해 4건이 진행 중이고 11건이 투표, 132건이 미투표 종결됐다. 투표까지 진행된 11건 중에서도 가결된 것은 2007년 화장장 건립 추진과 관련된 갈등으로 주민소환된 경기 하남시 의원 2명뿐이다. 나머지 9건은 투표율이 3분의 1에 못 미쳐 개표조차 하지 않았다. 종결된 청구 건수 대비 성공률은 1.4%에 불과하다. 주민소환 청구됐지만 미투표로 종결된 132건 가운데 76건은 서명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 또 45건은 중도에서 합의 또는 퇴직 등의 사유로 철회됐고, 나머지 11건은 궐위, 원인 해소 등의 사유였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00분의 10 이상, 기초단체장은 100분의 15 이상, 광역 및 기초 의원은 100분의 20 이상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김 군수의 주민소환 투표 선거 운동은 4일부터 실시돼 투표 전날인 25일까지 진행된다. 선거 운동은 투표사무소에 현수막 등을 게시할 수 있고, 선거 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나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 대담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다. 일반 공직선거와 마찬가지로 26일 본투표에 앞서 21, 22일 사전투표도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오후 6시, 본투표는 오전 6시∼오후 8시다. 김 군수는 주민소환과 별도로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주민소환투표일 다음 날인 27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첫 재판이 열린다. 김 군수는 여성 민원인으로부터 현금 2000만 원과 고가의 안마의자 및 성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동성 위기를 겪는 플라이강원에 20억 원의 운항장려금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도 받는다. 그러나 선관위가 게시한 공고에 따르면 김 군수는 “군정과 관련해 어떤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청탁에 대해 특혜를 부여하는 등의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이는 형사법적 절차에서 입증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소명했다. 주민소환 투표 청구인인 김동일 미래양양시민연대 대표는 “김 군수는 온갖 추문과 비리설에도 일말의 사죄와 부끄럼 없는 행동으로 양양군과 군민들의 명예를 더럽혔다”라며 “군민 모두의 힘으로 부정한 군수를 처벌함으로써 양양군과 군민의 자존 및 명예가 회복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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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군수, 주민소환 통한 첫 낙마 단체장 될까

    민원인을 상대로 한 각종 비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26일 열리는 가운데 투표율과 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군수가 주민소환 투표에서 투표권자(양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주민)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 투표 과반수의 찬성으로 군수직을 상실하면 2007년 주민소환제 도입 이후 단체장으로서는 첫 가결 사례가 된다.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소환 현황’에 따르면 주민소환제는 지난해까지 총 147건이 청구됐다. 이 가운데 김 군수 건을 포함해 4건이 진행 중이고 11건이 투표, 132건이 미투표 종결됐다.투표까지 진행된 11건 중에서도 가결된 것은 2007년 화장장 건립 추진과 관련된 갈등으로 주민소환된 경기 하남시 의원 2명뿐이다. 나머지 9건은 투표율이 3분의 1에 못 미쳐 개표조차 하지 않았다. 종결된 청구 건수 대비 성공률은 1.4%에 불과하다.주민소환 청구됐지만 미투표로 종결된 132건 가운데 76건은 서명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 또 45건은 중도에서 합의 또는 퇴직 등의 사유로 철회됐고, 나머지 11건은 궐위, 원인 해소 등의 사유였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주민소환투표청구권자 총수의 100분의 10 이상, 기초단체장은 100분의 15 이상, 광역 및 기초 의원은 100분의 20 이상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김 군수의 주민소환 투표 선거 운동은 4일부터 실시돼 투표 전날인 25일까지 진행된다. 선거 운동은 투표사무소에 현수막 등을 게시할 수 있고, 선거 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나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 대담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다.일반 공직선거와 마찬가지로 26일 본투표에 앞서 21, 22일 사전투표도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오후 6시, 본투표는 오전 6시~오후 8시다.김 군수는 주민소환과 별도로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주민소환투표일 다음날인 27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첫 재판이 열린다.김 군수는 여성 민원인으로부터 현금 2000만 원과 고가의 안마의자 및 성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동성 위기를 겪는 플라이강원에 20억 원의 운항장려금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도 받는다.그러나 선관위가 게시한 공고에 따르면 김 군수는 “군정과 관련해 어떤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청탁에 대해 특혜를 부여하는 등의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이는 형사법적 절차에서 입증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소명했다.주민소환 투표청구인인 김동일 미래양양시민연대 대표는 “김 군수는 온갖 추문과 비리설에도 일말의 사죄와 부끄럼 없는 행동으로 양양군과 군민들의 명예를 더럽혔다”라며 “군민 모두의 힘으로 부정한 군수를 처벌함으로써 양양군과 군민의 자존 및 명예가 회복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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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인의 날 30회 기념행사, 발상지 원주서 개최해야”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강원 원주시가 농업인 단체들과 함께 11월 11일 예정된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 기념행사’ 유치에 나섰다.17일 원주시에 따르면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는 최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대한민국 농업인의 날 국가 기념행사의 원주 유치 기원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행사의 원주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를 다졌다.그동안 농업인 단체와 원주시, 농협 등은 행사 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했고,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원주 개최의 당위성을 홍보해 왔다. 또 정부 부처를 방문하고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협조를 구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농업인의 날은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의 전신인 원성군농사개량구락부가 1964년 시작한 것이 시초다.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삼토사상을 바탕으로 ‘흙 토(土)’가 3차례 겹치는 11월 11일 오전 11시에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가졌던 것. 이렇게 시작한 원주시 농업인의 날은 올해로 62주년을 맞는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1980년부터 1995년까지 정부에 농업인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1996년 농어업인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원주시는 2002년 단관근린공원에 농업인의 날 제정 기념 조형물을 건립하기도 했다.농업인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차원에서도 농업인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대부분 농협중앙회나 정부청사에서 열렸다. 원주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날 국가행사 유치로 원주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기관 단체와 협력해 기념행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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