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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말초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 질환은 팔과 다리로 가는 동맥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여 혈류와 산소공급이 줄어드는 심혈관 질환이다.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혈관 질환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심혈관·영양역학 연구실의 루안 슈아이 박사 연구팀은 성인남녀 5만341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에 따른 말초동맥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분석했다. 또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에 참여한 15만 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45만 명을 대상으로도 추가 분석에 나섰다.그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은 수면시간이 7~8시간인 그룹보다 말초동맥 질환 위험이 74% 더 높았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말초동맥 질환 발생률이 24% 높게 나타났다. 또 낮잠을 자는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32% 더 높아졌다.슈아이 박사는 “수면 부족이 말초동맥 질환 위험을 높이고 말초동맥질환이 발병하면 불충분한 수면을 취할 위험도 동시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체 활동 등 수면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변화는 말초동맥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8~10시간 자야 한다. 또 수면 도중 깨지않는 등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0~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약 3년 9개월 만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자동차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100만 유튜버가 차량을 도난당했다가 약 5시간 만에 되찾았다. 도난 사실을 알게 된 구독자들의 실시간 제보가 이어지면서 절도범이 차량을 버리고 도망간 것이다. 유튜브 채널 Woopa TV는 지난 14일 ‘겁 없는 10대 차량 절도범’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상황은 이렇다. 유튜버 채널 운영자 한승훈 씨는 직원으로부터 차량이 없어졌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 직원이 차량 열쇠를 차 안에다 두고 내린 것이 화근이었다. 게다가 차량 안에 수천만 원 가량의 유튜브 촬영 장비가 들어있던 상황이다. 차량은 노란색 외제차로 비교적 눈에 잘 띄었다. 한 씨는 인스타그램과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차량 도난 사실을 알리며 제보를 요청했다. 다행히 수원 인계동 등에서 여러 건의 제보 연락이 이어졌다. 그는 “한 구독자가 제보 전화를 주셨다. 제 차를 발견하고 내리라고 소리쳤는데 절도범은 그대로 도망갔다. 아마 용의자가 압박을 엄청나게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도난됐던 차량은 광교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한 씨는 절도범이 10대 미성년자라고 추정했다. 그는 “블랙박스 선은 뺐는데 메모리카드는 안 빼갔다”며 “여기저기 다 만져서 지문이 많이 남았다더라”고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차량 안에 있던 체크카드를 주유소 등에서 사용하면서 동선까지 남겼다. 그리고선 정작 자신의 체크카드는 차 안에 두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절도 행위는 형법 제329조에 따라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 씨는 “절대로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다니지 마시고, 두고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이드미러라도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은 차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차량 절도범의 타깃이 되기 쉽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차로 변경 시비가 붙자 상대 차를 가로막고 가스총으로 위협한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자동차 사고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6일 ‘단순한 차로 변경 시비에 권총으로 위협하는 상대방’이라는 제목으로 7분 5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 1월 22일 오후 2시경 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서 일어났다. 제보자인 운전자 A 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검은색 차량이 A 씨 차선 쪽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A 씨가 경적을 울리자 상대 운전자는 A 씨 차량을 뒤쫓아와 앞을 막아섰다. A 씨가 이를 무시하고 지나갔지만, 상대 운전자는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A 씨 차량을 다시 앞질렀다. 차에서 내린 상대 운전자는 손에 총을 들고는 A 씨 차량 쪽으로 다가왔다. 그는 차량 유리창을 가격하며 “뭐야”라고 소리쳤다. A 씨가 “보복 운전이다” “저 치시면 이거 보복 운전이다” 등 항의하자 상대는 “신고해” “뭘 차를 그따위로 몰아 이 X놈의 새X야” 등 욕설까지 내뱉었다. 결국 A 씨는 차량을 세워둔 채 경찰에 신고했다.A 씨에 따르면 상대 남성은 특수협박죄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한문철 변호사는 “보복 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불투명해보인다”면서도 “가스총도 위험한 물품이다. 그걸 들고 위협하는 것은 특수협박죄”라고 했다. 이어 “(상대가) 경적 울려도 그냥 가지, 요새 참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내려서 항의하면 말로 하면 될 것을…”이라고 아쉬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 씨를 겨냥해 “더는 못 봐주겠다”며 분노했다. 정 씨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조 씨가 같은날 재판에 출석해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 일부분을 게재한 뒤 이같이 남겼다. 정 씨는 이어 “검찰 빨리 영장 쳐라, 나한테 했듯 똑같이 하라”고도 했다.조 씨는 이날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 심리로 열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출석해 허위로 판정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 “(최성해) 총장님이 표창장을 준다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며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최선을 다했고 그걸 말씀드리기 위해 나왔다”며 “남들 만큼 최선을 다했다.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씨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나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변명할 기회조차, 어디서 기회를 찾나?”라며 “나에겐 주어지지 않은 기회가 너(조민)에겐 주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팔자 좋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법정싸움도 할 수 있고, 나는 변명할 틈도 없이 싹 취소됐다”고 말했다. 정 씨는 입시비리와 관련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이었다.정 씨는 지난달 6일에도 조 씨의 발언을 겨냥한 바 있다. 당시 조 씨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검찰과 언론,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간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를 두고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내 승마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 웃고 간다. 네 욕이 많겠느냐, 내 욕이 많겠느냐”고 했다. 한편 조 씨는 위조된 표창장 등을 부산대 의전원 입학 과정에서 제출한 사실이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인정돼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이를 일부 받아들여 조 씨는 1심 판결 직후까지 부산대 의전원 졸업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1심 선고는 오는 4월 6일 열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지난 대선 당시 허위 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피고인 신분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공판에서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조사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오전 10시 23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문 앞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대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남욱 변호사 측근이 작성한 메모가 나온 사실을 알고 있느냐’ ‘백현동 용도 변경을 적극 행정 사례로 보고받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회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선 검찰이 이 대표의 혐의 입증을 위해 재판부에 제출한 서류 증거들을 조사한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 관련 “국토부가 용도 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허위로 답한 혐의도 있다.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 변호인은 지난 공판에서 ‘시장 재직 때는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발언에 대해 “시간과 공간이 특정되는 구체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일 양국 정상의 부인이 화과자를 만들며 친교를 쌓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 방일 첫날인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의 초청으로 일본 도쿄 총리 공저를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7일 전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이다.김 여사는 유코 여사와 총리 공저 내부를 둘러본 뒤, 장인의 안내에 따라 함께 화과자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말차를 마시며 ‘조선을 사랑한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와 그가 설립한 민예관, 유코 여사의 고향 히로시마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유코 여사에게 유과, 과편, 다식 등 전통 한과를 선물하며 “오늘 우리가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유코 여사가 소개한 ‘소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푸르다’는 글귀에 공감하면서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무르익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양국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두 나라의 안정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김 여사는 유코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다. 이에 유코 여사는 한국 방문 경험이 없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만든 화과자를 맛보며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혼밥(’혼자 밥 먹기)하는 청소년은 우울감을 경험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대 가정교육과 이경원 교수팀은 2015~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2012명을 대상으로 혼밥 여부와 우울·스트레스·극단선택 생각 등의 상관성을 분석했다.하루 모든 끼니를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긴 청소년은 전체의 약 40%(876명)였다. 하루 식사 중 1끼 혼밥 비율은 46%, 2끼 이상 혼밥은 14%였다. 하루 식사 중 모든 끼니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비율은 중학생(47.6%)이 고등학생(31.8%)보다 높았다. 고등학생이 하루 1끼나 2끼 이상을 혼밥하는 비율은 각각 51.2%, 17%에 달했다.하루 1끼 혼밥하는 청소년은 대조군(모든 끼니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청소년)에 비해 스트레스 인지율(평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비율)이 약 1.4배 높았다. 또 하루 2끼 이상 혼밥하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우울감 경험률·극단선택 생각율 등은 하루 세끼 모두 함께 먹는 청소년의 각각 2.7배·2.6배·2.5배였다.아침 식사를 누군가와 함께 하는 중학생에 비해 혼밥하는 중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2배 높았다. 하루 모든 끼니에 동반인이 있는 청소년 대비, 하루 2끼 이상 혼밥하는 청소년은 식사 시간이 짧았다. 또 주 2회 이상의 외식, 아침 결식 가능성도 컸다.이 교수팀은 “청소년의 혼밥 빈도가 증가할수록 스트레스 인지와 우울감 경험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커졌다”며 “자주 혼밥하는 청소년에게 영양상으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고, 타인과 함께하는 식사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16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가 이번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조 씨는 지난해 6월 첫 재판부터 그동안 진행된 변론 기일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조 씨는 재판이 시작되기 약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12시 56분경 부산법원종합청사 일반증인지원실에 입장했다. 회색 코트에 마스크를 쓴 조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재판 시작을 앞두고는 법정 앞 복도에서 “감사하다. 오늘 제가 아는 대로 진술하고 성실히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증인신문은 원고인 조 씨가 원해서 이뤄진 것이다. 이에 조 씨가 부산대 측의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 자신의 입장 등을 처음으로 표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문 과정에서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한 인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조 씨의 법정 출석에 맞춰 지지자들은 부산지법 정문 앞에서 ‘부산대에 표창장이 아닌 실력으로 입학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조 씨를 응원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 씨의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 조 씨가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고, 신입생 모집요강에 허위서류를 제출할 시 입학취소 조항을 근거로 조 씨의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을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이에 조 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법원에 효력 정지 신청을 하고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그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나는 떳떳하다”며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점수는 충분했다.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 들었다”고 주장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간부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경찰이 16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경부터 한국노총 전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강 씨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국노총 사무실과 강 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씨는 지난해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한국노총에서 제명된 건설노조 출신으로부터 한국노총 재가입을 부탁받은 뒤 수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노총은 산하 건설노조에서 위원장의 10억 원대 횡령 배임 사건이 발생하며 건설노조를 제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김창수 교수와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3) 등 주요 대기오염 물질 세 가지를 지표로 대기오염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는 2014년 8월부터 32개월간 서울과 인천, 원주, 평창에서 뇌 질환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된 이후 대뇌피질의 변화를 살폈다. 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이다.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대뇌피질 변화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질환과 연관이 깊다. 실제로 건강한 일반인의 대뇌피질 두께는 평균 2.5㎜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2㎜로 더 얇다.그 결과,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올라가면서 대뇌피질 두께는 감소했다. 실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이산화질소가 10ppb 높아질 때 대뇌피질 두께가 각각 0.04㎜, 0.03㎜, 0.05㎜ 줄었다.연구팀은 뇌 영상 기반의 인공지능(AI) 기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 위축 지수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대뇌피질 두께 축소 정도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교할 수 있다. 평가 결과,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대뇌피질 감소 양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대뇌피질 위축 부위와 흡사했다.연구팀은 “전두엽과 측두엽, 두정엽, 뇌섬엽 등 사고력과 주의력, 공간지각력,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줄어들면 그 기능이 떨어져 치매가 발병한다”며 “연구 대상자는 치매 환자와 마찬가지로 대뇌피질의 네 가지 부위 모두 쭈그러들었다”고 설명했다.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오르면서 인지기능 역시 떨어졌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10㎍/m³씩, 이산화질소 농도가 10ppb 증가할 때마다 인지기능 점수가 각각 0.69점, 1.13점, 1.09점 떨어졌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연구 대상자들의 계산 및 언어, 기억 능력 등이 감퇴한 것을 의미한다.조재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 피질을 위축시켜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가급적 집에 있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16일 당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론’에 대해 동의한다면서도 “연말은 너무 멀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년 총선이 4월인데 연말이면 그때는 거진 총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당의 상황을 타이타닉호에 비유하며 “거의 침몰 직전일 수도 있거나 그 사이 구멍을 메워 떠 있으면 가능하다. 그런데 구멍을 잘 메우느냐가 (문제)”라고도 했다.조 의원은 위기 극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당직 개편을 꼽았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앞으로 소통 강화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밥 한 끼 먹는다고, 차 한 잔 한다고 그게 소통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소통은 함께 일하고 늘상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 그게 바로 당직 개편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당대표가 임명하는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을 언급하며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일(친명계) 색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다 개편한 뒤 그분들하고 당의 대소사를 항상 같이 논의하고 다른 시각, 다른 목소리를 경험하고 그 과정을 거쳐서 어떠한 결정을 하시라”고 쓴소리했다.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딸)과 관련해서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극우 유튜버와 거리를 두는 등 확실한 태도를 보이니 국민의힘 유세 때 태극기가 펄럭이지 않았다”며 “(이 대표의) 자제 요청으로는 어림도 없다. 좀 더 단호하게 가야 된다. 결별 선언까지도 해야 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단백질을 과다 섭취한 어린이·청소년은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하경호 교수팀은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청소년 5567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하 교수팀은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의 과체중·비만 위험은 가장 적은 그룹의 1.4배였다. 동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하루 육류 섭취횟수는 4.1회였다.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1.2회)보다 약 4배 많았다. 국내 어린이·청소년이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 중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14.5%였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점유율은 2010년 7.3%에서 2019년 8.9%로 증가했다. 반면 식물성 단백질의 점유율은 2010년 6.7%에서 2019년 6.1%로 감소했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늘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는 줄어든 것이다. 하 교수팀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총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은 증가했다”며 “총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많으면 과체중·비만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 지연과 골격근 감소, 심부전, 빈혈, 감정장애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 시기에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체중증가로 이어진다는 것. 청소년기(12~18세) 하루 육류 권장 섭취량은 138~217g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또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을 통해 소개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을 ‘JM'S 민주당’으로 칭했다가 민주당 측으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은 데 대해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고 쓴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 이름의 영문 이니셜인 JM을 따 ‘재명의 민주당’으로 표현한 것. 다만 영문 ‘JM'S’가 여성 신도 성착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고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 종교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며 태 최고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동안 이 대표와 민주당 측 인사들이 윤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해온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여태껏 민주당이 대통령을 향해 행한 모욕적 발언이야말로 비열하기 그지없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하며 모욕과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았다. 정녕 이 대표와 민주당은 대통령이 깡패로 보이느냐”고 했다.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윤 정권을 향해 “최근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나는 신이다-용산판”이라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JM'S 민주당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 비열하다면서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뜻의 ‘돈안지유돈(豚眼只有豚) 불안지유불(佛眼只有佛)’을 언급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엇인지 대답해보라”고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침대 바로 옆에 변기가 자리한 캡슐호텔이 중국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전했다. 문제의 호텔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주택가에 위치했다. 8㎡(2.42평) 규모의 객실 1박 가격은 60위안(약 1만1000원)이다. 지난달 유명 블로거는 해당 호텔에 3시간가량 머물면서 관련 영상을 촬영했다.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호텔방에는 침대와 변기, 에어컨, 세면대, 거울, 옷걸이, 주전자, 환풍기 등이 있다. 그는 “방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은 다 갖춰져 있고 깔끔하다”면서도 “침대와 변기가 너무 가까워서 방 안 냄새가 미묘하다”고 했다. 침대 옆에 오픈된 채로 있는 변기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해당 캡슐호텔을 운영하는 주인은 현지 매체에 “예약자가 많다”고 했다. 투숙객 대부분은 인근 주요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나 가족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수일간 머무르는 학생이라고 밝혔다. 호텔방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일부는 “감옥도 이것보다는 더 크다” “아무리 저렴해도 변기가 있는 방에서 잠이 올까? 너무 비위생적” “없던 병도 생길 것 같다. 차라리 돈을 더 보태서 괜찮은 곳으로 가라” 등을 지적했다. 반면 “변기에서 멀리 떨어져서 자면 괜찮을 것” “저렴하기 때문에 며칠 참고 지낼만하지 않나” 등의 반응도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새벽 시간대 차량에서 내려 도로 위에 떨어진 낙하물을 치운 시민이 박수를 받았다. 자동차 관련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1일 ‘오토바이가 새벽에 만난 천사, 멋지십니다’라는 제목으로 3분 31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6일 새벽 5시경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교차로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도로에서 낙하물을 치우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낙하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조수석에 올라탔다. 당시 차량은 신호 대기 중인 상태였다. 제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는 “새벽에 아주 멋진 분을 만났다. (시민의 행동을 보고는)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관심을 안 가지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다른 분들이 불편하겠다 싶어서 (나온 행동)”라고 흐뭇해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치워야 하는데 하는 마음은 가지는데 막상 치우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다” “마음 따뜻한 분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29)이 ‘K’ 수식어에 대해 “‘K’ 라벨은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한 품질보증서”라고 했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RM과의 인터뷰를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RM은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는 질문에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둘로 갈라진 한국은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겠느냐, 한국인들은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M은 질문한 기자를 향해 “당신은 수 세기에 걸쳐 식민지를 만들어 온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 살면서 ‘스스로 너무 부담을 많이 주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면서 “맞다, 이러한 것들이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부다. K팝에 어떠한 그림자가 있다 하더라도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고 일침했다. RM은 기자로부터 “‘K-’ 수식어가 지겹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K’는 K팝, K드라마 등 여러 종류의 콘텐츠 앞에 붙어 한국(Korea)을 뜻하는 표현이다. RM은 이에 대해 “스포티파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BTS는 2022년 12월 맏형인 진이 군 입대를 하면서 그룹 차원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진이 이어 제이홉도 입대를 앞두고 있다. RM은 입대와 관련해서는 “1년 반 동안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이건 모든 한국 남성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전역 후 저는 다른 사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더 좋고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베리류 과일, 생선 등과 함께 녹색 잎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미국 러시대 연구팀은 노인 581명(평균 연령 84세)을 대상으로 식단과 치매 발병 위험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마인드(MIND) 식단과 지중해 식단 등 두 그룹으로 나눴다. 마인드 식단은 시금치와 로메인, 케일 등 녹색 잎채소와 베리류 과일, 통곡물, 씨앗류 등이 풍부하다. 또 일주일에 1번 이상의 생선 섭취를 권고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씨앗류, 올리브유과 함께 일주일에 3번 이상 생선을 섭취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들은 사후 뇌를 기증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 이들은 연구가 시작된 지 평균 7년 후에 사망했고, 대상자 중 39%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사망자 뇌 안의 아밀로이드 플라크 양을 확인했다. 이 양이 많아지면 뇌가 단백질을 정상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방해받는다. 또 죽거나 죽어가는 신경 세포에 있는 엉킨 타우 단백질 양도 확인했다. 이같은 엉킨 타우 단백질은 중요한 세포 수송 시스템을 파괴한다. 연구 결과, 두 가지 식단 중 하나라도 가장 가깝게 따른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을 위험이 40%가량 낮았다. 또 마인드 식단을 가장 잘 준수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안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타우 단백질 양이 적었다. 이에 뇌의 연령이 평균보다 12살 더 어리게 측정됐다. 지중해식 식단을 잘 준수한 그룹도 대조군에 비해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타우 단백질의 양이 적었다. 이들의 뇌 연령은 평균보다 18살이나 더 젊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플로리다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소 리처드 아이작슨 박사는 “식단에 녹색 잎채소 등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뇌 노화를 늦춘다는 것은 이번 연구 데이터를 통해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했다. 또 하버드 의대 신경학 교수인 루디 탄지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은 심장 건강에 좋다. 알츠하이머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뇌졸중과 신경혈관 손상의 위험을 줄인다”며 “심장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고 했다.연구 저자인 푸자 아가월 박사는 “일주일에 6번 이상 녹색 잎채소와 베리류 과일, 생선 등을 섭취하는 간단한 식단 관리로 뇌의 아밀로이드 플라크 양을 약 4년 전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마인드 식단이나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것이 뇌 건강을 개선하고 인지 기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최근 마트에서 반값에 판매한 돼지고기에 비계가 과하게 많아 논란이 됐다. 유통업계는 관련한 지적이 이어지자 교환·환불을 비롯해 자체 검수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13일 업계에 따르면 A 대형마트 온라인몰은 저품질 삼겹살을 배송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과 환불 절차를 진행하며 해당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사이버머니 5000원을 지급했다. 업체 측은 “주문 물량이 증가해 일부 상품의 검수가 미흡한 상태로 배송됐다”며 “상품 검수 절차를 더욱 강화해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B 대형마트도 품질 개선을 위해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 센터 상품 중에서 과지방 제품을 집중 선별하기로 했다. 납품업체에서 받는 제품은 협의를 통해 소분 과정에서 지방 제거 공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C 대형마트는 과지방으로 불만족을 표하면 교환·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삼겹살 검수율을 높여 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부위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는 삼겹살데이(3월 3일)를 맞아 돼지고기를 40~50%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이 섞이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구매 고객들은 인증 사진을 온라인상에 게재하며 “불판닦이용이냐” “먹을 수 있는 것이냐” 등 분통을 터뜨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인천 송도의 한 고층 아파트 유리창 파손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발견됐다. 13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신고를 받고 전날 오후 인근을 수색하던 중 해당 아파트 1층에서 지름 8㎜의 쇠구슬 2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쇠구슬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식 작업을 진행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이 아파트 29층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졌다는 주민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깨진 베란다 유리창은 3㎝가량의 구멍이 났으며 이를 중심으로 금이 갔다. 경찰은 누군가 새총 등 장비를 이용해 쇠구슬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피해 장소가 고층인 탓에 주변 폐쇄회로(CC)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쇠구슬 구매처 등에 대한 수사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