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 항의하다가 쓰러지는 과정에서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장 최고위원 측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장경태 의원실 관계자는 15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장 최고위원의 무릎 보호대 착용 의혹과 관련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의원실 관계자는 “사람이 쓰러졌으면 상태를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건 보도된 다른 사진만 확인하면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그러면서 “당연히 당시 무릎에 아무 것도 착용하지 않았다”면서 “빈혈기가 있어서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 최고위원은 전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과 방통위 앞에서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다가 쓰러졌다.장 최고위원은 기침을 하며 몸을 앞으로 수그리더니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이후 장 최고위원은 주변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 호흡을 가다듬다가 차량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과로 때문에 쓰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 최고위원이 쓰러질 것을 미리 준비했다는 식의 의혹이 제기됐다.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현장에서 촬영된 한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앉아서 숨을 고르는 장 최고위원의 무릎 부분이 다소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무릎보호대를 착용한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장 최고위원 측의 법적 대응과 관련해 “가짜뉴스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할 때는 언제고, 본인이 당하니 억울한가?”라고 날을 세웠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분들을 대변하는 공복으로서 모든 국민이 당당한 주권자가 될 수 있도록 진정한 여러분의 힘, 곧 국민의 힘 김예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답변해 주신 국무위원 여러분 감사드리고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4일에도 여기저기에서 고성이 터져 왔지만,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본회의장을 박수로 채웠다. 여야 의원 모두로부터 박수를 받은 것. 일부 의원들은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내견 조이와 함께 단상에 올라 먼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했다.발언대에 선 한 장관은 김 의원이 알 수 있도록 “김 의원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장관님,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혹시 취임사에서 법무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 첫 번째로 말씀해 주신 것을 기억하시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순서는 모르겠지만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을 저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이어 “법무부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앞으로 어떠한 정책적인 지원을 해야 할지 혹시 말씀해 주실 수 있나”라고 물었고, 한 장관은 “먼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장애인 분들의 입장을 저희가 100%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그러면 거짓말일 것 같다”면서 “다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지만 김 의원 님 같은 분께서 저희한테 많이 가르쳐주시면 저희는 선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먼저 드린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장애인 학대 사례 및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등을 토대로 현안에 대해 질의한 뒤 환경에 따라 성장 정도가 달라지는 물고기 ‘코이’를 소개하며 발언을 마쳤다.김 의원은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cm를 넘지 않지만 수족관에서는 30cm까지, 그리고 강물에서는 1m가 넘게 자라나는 그런 고기”라며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기회와 가능성, 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 이러한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강원 양양 지역의 한 해변에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 24분경 강원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 해변에서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발견된 점박이물범 사체는 길이 195cm, 둘레 124cm 크기다.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속초해경은 발견된 점박이물범 사체를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했다.속초해경 관계자는 “물범과 물개,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 70대 여성이 기초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카이스트(KAIST)에 기부했다.14일 KAIST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70대 박모 씨는 지난달 30일 부동산 2곳을 KAIST에 유증(유언에 따른 증여)하는 절차를 마쳤다. 박 씨가 전한 부동산 2곳의 가치는 약 5억 원이다. 박 씨는 2011년에도 현금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박 씨의 2011년 첫 기부는 ‘상속 재산을 KAIST에 기부했다’는 뉴스를 접한 뒤에 이뤄졌다. 박 씨는 당시 ‘기부로 과학기술 발전에 일조한다’는 기부자의 뜻에 공감했다고 한다.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KAIST의 발전상을 지켜보다가 더 늦기 전에 재산을 정리해 추가로 기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박 씨는 “KAIST는 고정된 시각이 아닌, 남다른 생각으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과학 기술 인재를 길러낸다는 믿음에서 숙원이었던 기부를 실행했다”며 “다른 사람의 기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언젠가는 나도 해야겠다고 생각만 해오던 것을 직접 실천에 옮기니 기대 이상으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부에 대해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나의 이야기가 마음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 씨의 기부 결정은 세 자녀 등 가족 모두가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둘째 딸 김모 씨는 “어머니가 평생 아끼며 모은 재산이 어머니의 뜻대로 사용되길 바랐기 때문에 훌륭한 선택과 결정을 가족 모두 축하하는 마음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KAIST는 박 씨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기초 과학 인재 양성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기부자의 평생이 담겨있는 기부금뿐만 아니라 12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KAIST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신 그 믿음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시도로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실현하는 과학기술 글로벌 인재들을 키워내 기부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로또복권 분석 프로그램으로 복권에 당첨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17명으로부터 약 1억3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방검찰청 형사4부(부장검사 김형원)는 사기 등의 혐의로 로또당첨번호 제공 사이트 운영자 A 씨(29)와 사이트 영업팀장 B 씨(26)를 구속 기소하고, 이전 운영자 C 씨(41) 등 공범 3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A 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로또당첨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피해자 17명으로부터 약 1억3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이트에 허위 당첨 사례를 올리고 당첨이 되지 않으면 환불해주겠다는 수법으로 회원들을 모집했다.이들은 회원이 된 피해자를 ‘VIP 관리 그룹 대화방’에 초대한 뒤 회원 등급 상향, 계정 추가 생성을 유도해 고액의 가입비를 내도록 하는 등 피해자 1명에게 최대 4465만 원까지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이 대화방에는 실제 회원인 것처럼 위장한 사이트 직원들도 들어와 있었는데, 이들은 고액을 지급해 등급이 올라간 회원이 실제 당첨된 사례가 있다고 속여 추가 가입을 유도했다.하지만 이들이 내세운 로또 분석 프로그램은 특별한 분석이나 근거 없이 45개의 숫자 중 임의로 10개의 숫자를 제외한 뒤 번호 6개를 뽑는 단순 조합 프로그램이었다.검찰은 지난해 8월 A 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A 씨에게 속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하고 고소를 취하해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그러나 검찰은 B 씨가 당초 자백을 했던 점, 허위 당첨 사례를 제시한 점 등을 토대로 재수사를 벌여 A 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동행복권에 따르면 로또 당첨 확률은 추첨 때마다 814만분의 1로 동일하다. 분석 프로그램은 당첨번호를 예측하거나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없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은 운영자, 영업팀장, 팀원 등 각 역할 분담을 통한 단계적 기망 행위로 고액의 가입비를 지속적으로 지급하게 해 피해 금액을 늘렸다”며 “인천지검은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곤궁한 심리를 이용해 피해를 입히는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앞으로 내가 낸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보다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기부금 관리 투명성 확보와 기부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4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기부금품 모집 단체는 모집 연·월·일과 지급처명, 사용 내용 등을 상세하게 기재해야 한다. 기부금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기부자와 국민이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단, 개정안에는 서식 항목 수를 기존 7개에서 4개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단체의 행정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단체가 이러한 모집명세서와 지출명세서를 작성해 기부통합관리시스템(기부포털 1365, www.nanumkorea.kr)에 업로드하면, 모집명세서·지출명세서가 각각 ‘모집완료 보고서’·‘모집·사용명세 보고서’로 자동 전환된다. 국민은 이 내용을 기부통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현행 ‘모집 및 사용 명세 보고서’는 모집액·사용액을 단순하게 기재하도록 되어 있어 기부금이 어디에 어떤 사업으로 사용이 되었는지 확인하기에 부족했다”며 “서식 개정으로 모집한 기부금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기부자와 국민이 보다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기부금품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며 “이번 시행령 개정이 기부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기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던 중 쓰러졌다가 일어났다. 의원실 관계자는 과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0시경 KBS 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논의하고자 방통위를 찾았다. 장 최고위원은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과의 면담 전 방통위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다가 갑자기 길바닥에 쓰러졌다. 장 최고위원은 다시 일어났지만 김 직무대행과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았다.장경태 의원실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과로 때문에 빈혈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그렇게 됐다고 한다”며 “지금 사무실로 복귀하고 계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30억 원이 넘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 주인이 1년 가까이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7일까지 수령하지 않으면 당첨금은 국고로 귀속된다.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해 7월 16일에 추첨한 로또복권 제1024회차 미수령 당첨금 지급기한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1024회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30억2032만3500원이다. 서울, 경기, 부산 등 총 8곳의 판매점에서 당첨자들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 당첨번호는 9, 18, 20, 22, 38, 44다. 미수령자의 복권 구입 장소는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1024회차 지급 만료 기한은 다음달 17일까지다.지급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으로 전액 귀속된다. 복권기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안정 사업, 소외계층 복지사업, 장학사업, 과학기술 진흥 기금 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 지원에 쓰인다.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을 소액으로 한두 장씩 구입해 가끔 구매한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복권을 사면 바로 눈에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추첨일 이후 당첨 번호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삶이 끝나는 날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떠나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밝혀왔던 80대 남성이 100여 명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7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박수남 씨(80)가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14일 밝혔다.박 씨는 지난달 25일 집 뒤뜰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가족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하던 고인이 어린 손자들에게 존경 받길 바라며 기증을 결심했다. 고인은 2018년 장기기증희망을 등록해 뒀다.충북 음성에서 삼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자상하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을 했던 박 씨는 ‘자녀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마음의 짐’이라며 가족을 따뜻하게 대했다고 한다.고인의 아들 박종화 씨는 “어릴 적 저희에게 손해 보더라도 참으라고 하시고, 본인도 남들에게 쓴 소리 한 번을 안 하는 모습이 밉기도 했다”며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자식들이 혹여나 다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더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세상에 천사가 있다면 아버지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착하기만 했던 아버지”라며 “하늘나라에서는 마음 편히 잘 지내시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차지연 코디네이터는 “삶의 끝에서 다른 이들을 위해 소중한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께 감사드린다”며 “숭고한 생명 나눔의 결정이 아름답게 잘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일본에 금을 소지하고 왔으니, 세금을 내세요!”한 일본 여행객이 최근 일본 세관 직원에게 오랜 시간 붙잡혀 이런 말을 들었다면서 ‘금제품을 들고 일본에 가지 않은 것이 좋다’고 당부하는 게시물을 여행 커뮤니티에 올렸다.여행객은 게시물에서 ‘입국 수속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착용 중이던 금목걸이를 자진 신고했는데, 엄격한 심사로 불편을 겪었다면서 “여행 와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고가의 금제품은 집에 보관하고 오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했다.여행객은 “세관에서 별도의 공간으로 데려가 온몸을 터치해 검사하고, 가방을 다 풀어 검사하더라”며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세관 직원이) 화장실에 따라오는 등 기분이 너무 상했다”고 했다.여행객은 그러면서 ‘세금을 내야 한다’는 세관 직원과의 실랑이 끝에 세금을 내지 않는 대신 금목걸이를 맡기고 귀국할 때 보관 수수료를 지불하고 찾아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 따르면 이처럼 여행객이 입국 과정에서 일본 세관의 강화된 심사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외교부는 12일 공지한 안내문에서 “일본 관세 당국은 귀금속 밀수 대책 강화를 위해 입국항 세관에서의 금 또는 금제품 반입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은 금의 순도와 중량,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금·금제품을 휴대해 반입하는 경우 ‘휴대품·별송품 신고서’에 해당 물품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면세 범위인 20만 엔(약 183만 원)을 넘는 경우 해당 물품에 대해 소비세 등을 과세한다.외교부는 “우리 국민 여행객 여러분께서는 이 내용을 참고하시어 입국 시 세관 단속 관련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평소 착용하시던 고가의 금제품은 한국에 보관하시고 오시기를 권한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대학교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파면하기로 의결했다.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13일 오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인 조 전 장관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불구속 기소된 지 3년 6개월 만이다.파면은 강제로 교수 직책을 박탈하는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파면이 되면 향후 5년 동안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고, 타 대학 재취업도 불가능하다.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이듬해 1월 서울대 로스쿨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됐다.서울대는 이후 징계를 수차례 미루다가 올 2월 조 전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 원을 선고받은 뒤 본격적인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조 전 장관 측은 징계위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조 전 장관 변호인단은 입장문에서 “서울대는 조 전 장관에 대하여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며 “서울대의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변호인단은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교수의 기본적 권리를 지키고 전직 고위공직자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즉각 항소해 이 결정의 부당함을 다툴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인조잔디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4억4000만 원 상당의 담배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던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부산본부세관은 캄보디아로 수출된 국산 담배 10만여 갑을 국내로 밀수하려한 혐의(관세법 위반 혐의)를 받는 3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담배를 넣은 플라스틱 원통을 인조잔디로 돌돌 감아 반입하면서 인조잔디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했다.세관은 우범화물 정보 분석을 통해 담배를 압수하고 인조잔디를 원래 상태로 재포장한 뒤 정상 통관시켰다.세관은 이후 화물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부산 교외 지역의 창고에서 이들을 검거했다.조사 결과, 이들은 밀수 총책과 운반책, 통관책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붙잡힌 3명 가운데 2명은 지난해 10월 적발된 담배 밀수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 중인 상태에서 또 다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석진 부산세관장은 “최근 정상 화물로 가장한 대형 담배 밀수가 지속 적발되고 있다”며 “세관에서는 우범화물에 대한 정보 분석과 검사를 더욱 강화해 조직적인 밀수 범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배우 진예솔 씨(38)가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면서 사과했다.진 씨는 13일 오후 소셜미디어 계정에 음주운전을 한 데 대한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진 씨는 “먼저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했다.진 씨의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도 입장문을 내 “진 씨가 12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로 귀가했다”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 씨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 씨와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고 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디아이엔터테인먼트와 진 씨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진 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술에 취한 상태로 올림픽대로 하남 방면에서 차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진 씨는 강동구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를 하다가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붙잡혔다. 진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진 씨를 입건하고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진 씨는 2009년 지상파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비켜라 운명아’, 영화 ‘간이역’ 등에 출연했다. 올 2월에는 연극 무대에 올랐다.진예솔 사과문안녕하세요. 진예솔입니다.먼저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하였습니다.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진예솔 올림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인 전직 기자 배모 씨의 주거지·사무실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는 이날 오전부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배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천화동인 7호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배 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같은 언론사 후배다. 배 씨는 천화동인 7호에 약 1000만 원을 투자해 약 120억 원의 배당금을 받은 인물로 알려졌다.배 씨는 2011~2012년 김 씨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에게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배 씨는 2021년 11월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 텍사스주의 한 해변에서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남부 멕시코만의 수온 상승 때문으로 분석했다.미국 뉴욕타임스(NYT), CNN 등은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텍사스주 퀸타나 해변으로 밀려왔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죽은 물고기들이 해안에 쌓이기 시작한 건 텍사스 남부 브라조리아 카운티의 최고 기온이 33도(화씨 92도)까지 오른 9일부터다.조사관들은 폭염으로 멕시코만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수중 산소량이 부족해져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당국은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멕시코만 청어(Gulf Manhaden)”라며 “여름에 수온이 상승하면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텍사스A&M대학에서 해양생물 시설을 관장하는 케이티 세인트클레어는 기후변화가 멕시코만 연안 수온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그는 NYT와 인터뷰에서 수심이 얕은 연근해에서 이러한 일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퀸타나 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얕은 물은 깊은 물보다 더 빨리 따뜻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공원 관계자는 물고기 떼가 얕고 따뜻한 물에 갇히면 산소가 부족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수중 산소가 더욱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고 했다.공원 직원들은 9일과 10일 장비를 동원해 해안에 쌓인 죽은 물고기들을 치웠다. 이후에 떠밀려온 죽은 물고기는 모래와 바다에 자연스럽게 묻힐 가능성이 높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울산현대축구단 소속 선수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인종차별성 농담을 해 논란이 일었다. 구단은 논란이 커지자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징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울산현대축구단은 12일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려 “이번 선수단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에 사태 파악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속 인원 전원 대상 교육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11일 밤 울산 수비수 이명재의 인스타그램에서 불거졌다. 팀 동료인 박용우·이규성 등이 댓글로 이명재의 10일 경기를 칭찬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성 농담을 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이규성은 댓글에서 이명재를 두고 “동남아시아 쿼터 든든하다”고 했다. 이규성이 상대적으로 까만 피부를 가진 이명재를 동남아시아인에 비유한 것이다. 이규성의 댓글을 본 이명재는 “아…그건 아니지”라고 했다.박용우는 이명재를 두고 “사살락 폼 미쳤다”라고 했다. 사살락은 2021년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타이 국가대표 출신 사살락 하이쁘라콘으로, 박용우가 피부색이 까만 이명재를 사살락이라 지칭한 것이다.한 구단 스태프는 “사살락 슈퍼태킁(슈퍼태클)”이라고 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규성·박용우 등이 인종차별성 농담을 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울산현대축구단은 논란이 커지자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구단은 “어젯밤(11일) 소셜미디어에서 울산현대축구단 소속 선수들과 스태프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면서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구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울산현대축구단 소속 인원을 대상으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는 교육을 실시하겠다. 울산현대축구단은 이번 사태에 언급된 사살락 선수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면밀히 파악해 빠른 시간 내에 상벌위원회를 개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울산현대축구단 사과문울산현대축구단은 이번 선수단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울산현대축구단은 빠른 시간 내에 사태 파악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속 인원 전원 대상 교육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사고 경위어젯밤(11일) 소셜미디어에서 울산현대축구단 소속 선수들과 스태프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습니다.울산현대축구단은 아래와 같은 사후 조치를 진행하겠습니다.1.울산현대축구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울산현대축구단 소속 인원을 대상으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는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2.울산현대축구단은 이번 사태에 언급된 사살락 선수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하겠습니다.3.울산현대축구단은 이번 사건을 면밀히 파악해 빠른 시간 내에 상벌위원회를 개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울산현대축구단은 소속 선수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수술 후유증으로 전신이 마비됐다고 보험사를 속여 약 15억 원의 보험금을 청구한 일가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20대 A 씨 등 일가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은 A 씨의 보험금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전신 마비’ 진단을 받으면 더 많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A 씨는 이후 아버지 B 씨, 누나 C 씨와 공모해 전신 마비를 가장, 2021년 10월 후유장애진단서를 발급 받았다.이들은 이 과정에서 ‘A 씨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의료진을 속이고, A 씨의 전신이 마비된 것처럼 연기했다.대전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서 흰색 롱패딩을 입은 A 씨는 가족이 끄는 휠체어를 타고 병원 내부를 이동했다.하지만 A 씨는 진료를 마치고 병원 밖으로 나오자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택시를 탔다.결국 후유장애진단서를 받아 낸 A 씨 등은 보험사 2곳에서 1억8000만 원을 편취했다.이 외에도 이들은 다른 보험사 3곳에 12억9000만 원을 청구했지만, ‘보험 사기가 의심된다’는 한 보험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경찰은 7개월간 이들의 주거지, 병원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해 A 씨의 정상 보행 등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물을 토대로 한 경찰의 추궁에 결국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조직적·악의적 보험 범죄 척결에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북 상주시청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60대 민원인이 경찰에 붙잡혔다.12일 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민원인 A 씨는 전날 오후 2시 27분경 상주시청을 찾아 문 앞에 서서 흉기를 들고 직원들을 위협했다.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난동을 부리는 A 씨를 붙잡았다.A 씨는 난동을 부리기 전 시청 당직실로 수차례 전화를 걸어 “빚을 갚으라”면서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씨를 체포해 범행 동기,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교사에 대한 성희롱 문구 등이 작성돼 논란이 된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의 개선책이 마련됐다.교육부는 2023년 교원능력개발평가를 9~11월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각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교원평가는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교사의 교육 활동을 평가하고 능력을 진단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에 활용돼 왔다.평가 자료는 크게 5지선다형 체크리스트 방식과 자유롭게 의견을 적어 내는 서술형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평가는 기존 익명 자유 서술형 문항에 더해 교권 침해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구체적인 방안을 보면, 교육부는 서술형 문항 앞에 경고 문구를 게시하고 특수 기호를 사용한 금칙어 여과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욕설·모욕 등 부적절한 문구를 필터링하는 기능이 있었지만, 작년에는 학생이 특수 기호 등을 섞어 교묘하게 필터링을 피하면서 논란이 됐었다.또한 교육부는 서술형 문항을 영역별·학교급별로 구분하는 한편, 구체적이고 구조화된 질문으로 평가자의 답변이 교원의 교육 활동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아울러 학교나 교육청이 부적절한 답변으로 인한 교권 침해를 인지하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부적절한 답변으로 인한 교원 피해에 대해 학교·교육지원청이 수사 의뢰 등 적극적 조치를 강구한다”며 “가해자가 특정될 경우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교육 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와 정당한 교육 활동 보호 등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향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전면적인 교원평가 개선안을 마련하고 2024년 시행할 예정이다.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10여 년간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시행돼 온 만큼 제도의 성과를 높이고 보완할 점을 개선하는 등 종합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라며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평가 문항 전면 재구조화, 역량별 개인 맞춤 연수 제공 등 교원 전문성 강화 및 학교 교육력 제고를 목적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주 서귀포시 해안가 갯바위에서 식인상어로 알려진 무태상어 사체가 발견됐다.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55분경 서귀포시 서귀동 자구리공원 해안가 갯바위에 상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어 사체는 길이 126cm, 둘레 52cm인 무태상어로 파악됐다.무태상어는 육지에서 가까운 수심 100m 내외 연안에서 주로 서식한다.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인 식인상어 중 하나로 꼽힌다.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사체를 서귀포시에 인계할 계획이다.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상어류·고래류 등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달라”며 “해변에서 살아있는 상어를 발견하면 가까이 가거나 건드리지 말고 물 바깥으로 피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