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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19일 조 회장의 자택과 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와 관련해 그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그룹 계열사 및 관계인들의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검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대적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회장이 회사자금을 고급 외제차의 리스비와 구입비, 개인 집수리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횡령·배임 규모, 자금의 용처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이와 별개로 검찰은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도 수사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2014∼2017년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타이어몰드를 경쟁 회사의 제품보다 비싼 가격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의 지분을 갖고 있고, MKT는 2016∼2017년 조 회장에게 65억 원, 조 고문에게 43억 원 등 총 108억 원을 배당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 요청에 따라 조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조 회장은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자금흐름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조 회장의 개인 비리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혼한 아내에게 정체를 숨기고 ‘결혼하자’며 스토킹 행위를 한 4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11단독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3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혼한 전 아내 B씨(31)에게 49차례에 걸쳐 문자·전화를 하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이혼한 아내에게 가명으로 접근해 “혹시 남자친구 있느냐. 저는 38살”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시작으로 “그쪽이 좋아서 사귀고 싶다”, “아는 남자분이 번호를 줬다”, “방송BJ를 할 때 봤다”, “만나면 용돈 50만원을 주겠다”, “우리 결혼해서 같이 살자” 등 메시지를 보내며 스토킹을 지속했다.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에 타인을 사칭해 전처에게 지속적인 연락을 보낸 점 등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경찰의 경고 이후 더 이상 연락하지 않은 점과 현재 미성년 자녀 5명을 양육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을 보냈다.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경상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은 전날 문 전 대통령이 머무르는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아 윤 대통령 명의의 생일 축하 난을 전달했다.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설날을 맞이해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명절 선물도 함께 전달됐다.앞서 윤 대통령도 문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받은 적이 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0일 윤 대통령 당선 직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도 난을 보낸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그룹 UN 출신 김정훈(43)이 전 연인을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부장판사 김현석)은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김정훈은 지난 2019년 2월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법정다툼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을 빚었다. A씨는 임신 이후 아이의 출산을 두고 김정훈과 갈등이 깊어졌으며, 김정훈이 자신 이미지를 위해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훈이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그가 임대인에게 계약금을 100만 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며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은 아이가 친자일 경우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A씨가 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이후 김정훈은 2020년 A씨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임신사실로 여러 차례 협박을 했으며, 임신중절 강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언론에 제보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재판부는 “김정훈이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A씨가 임신한 사실을 이유로 협박했다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A씨가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김정훈의 이름을 언급한 점에 대해서도 불법행위로 볼 수 없다고 봤다.한편 A씨는 2020년 6월 김정훈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출산한 아이가 김정훈의 친자임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인지청구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4월 아이가 김정훈의 친생자임을 확인하는 내용의 판결을 받았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일명 ‘클럽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10㎏을 태국에서 밀수한 7명이 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총책 겸 자금책 역할을 한 A 씨를 비롯한 밀수 조직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및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케타민 약 10㎏을 태국에서 국내로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케타민은 의료용 또는 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환각 증상을 유발한다. 클럽 등에서 성범죄에 악용돼 속칭 ‘클럽 마약’으로 불린다. 10kg은 1회 투약분 0.05g 기준 약 20만명이 투약 가능한 양이다. 소매가로 환산하면 약 25억 원 상당이다.검찰 조사 결과, A 씨는 태국 현지에서 케타민 공급선을 확보한 뒤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1회당 500~1000만 원을 주겠다며 20대 남성들을 운반책으로 모집했다.이들은 현지 태국 마약상과 직접 접촉해 케타민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1.4∼1.8㎏씩 나눠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들은 비닐랩으로 포장한 케타민을 팬티 안에 넣은 뒤 팬티 3~5장과 타이즈를 덧입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하려다 공항 입국장에서 검거됐다.검찰은 이들이 마약 밀수를 위해 전문적으로 조직된 범죄집단에 해당한다고 보고 범죄단체 조직 및 가입 등 혐의도 적용했다.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국내 유통 판매조직과 매수자 등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 중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교제하자며 직장 동료를 스토킹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살인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가석방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김정헌)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57)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6일 세종에서 퇴근하는 피해자를 따라가는 등 7차례에 걸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같은해 7월부터 피해자에게 일방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교제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극심한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행의 일부 원인이 피해자에게도 있다는 취지로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점,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A씨는 2008년 8월 28일 살인죄 등으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2021년 6월 가석방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018년 방북했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암살’을 주제로 농담을 나눈 후일담을 공개했다.폼페이오 전 장관은 재임 당시의 일화를 담은 회고록을 오는 24일(현지시간) 출간할 예정이다. 회고록의 제목은 ‘한치도 양보하지 말라: 내가 사랑한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이다. 미국 폭스뉴스는 17일 이 책의 일부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책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었던 2018년 3월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때를 회상했다.그는 “내가 계획했던 부활절 주말이 아니었다”며 “내 비밀 임무는 2018년 3월30일 부활절에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떠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이어 “내 목적지는 북한 평양”이라며 “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 중 한 곳으로 가서 그 곳에서 가장 어두운 주민인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고 했다.당시 폼페이오 전 장관의 임무는 극소수에게만 알려진 극비 임무였다고 한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내 목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지 못하고 사실상 현재의 고조된 위협으로 이어졌던 과거의 실패한 노력들을 바로잡는 것이었다”고 언급했다.폼페이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을 첫 대면 했을 당시 그의 인상에 대해 “이 작고 땀흘리는 사악한(evil) 남자는 대량 학살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든 매력을 동원해 서먹한 분위기를 깨려고 했다”고 회상했다.당시 김 위원장은 “난 당신이 나타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당신이 나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고 한다.폼페이오 전 장관은 “나와 우리 팀은 이 순간(김정은과 대화를 시작하는 순간)을 위해 준비했었지만, 암살과 관련한 농담은 ‘그가 나를 맞이할 때 말할 수도 있는 목록’에는 없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나는 CIA 국장이었고, 그래서 그의 재치 있는 발언이 이해가 됐다”며 “나는 내 스스로 약간의 유머에 기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의 농담에 “위원장님, 나는 여전히 당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응수했다. 그는 “몇 초 뒤에 찍힌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는 내가 농담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7일 당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당의 자산에서 분열의 씨앗으로 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감 의원은 이날 오후 천안시 백석대에서 열린 ‘김기현에게 묻고 답하다’ 기조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진정으로 돕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외교 순방 중에는 자제하는 것이 옳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통령께서 먼 나라까지 가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는데, 국내에서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왜곡 해석한다면 온당한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나 전 의원을 만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회가 된다면 나 전 의원 포함해서 누구든지 다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나 전 의원은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대사 직 해임과 관련해 ‘전달 과정의 왜곡’이라고 언급하며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의 주장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다.이어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라며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대사 직 해임과 관련해 ‘전달 과정의 왜곡’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다.김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며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해임 결정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제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며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중국 인구가 60여 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가 14억 117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년 14억1260만명 대비 약 85만명 감소한 수치다. 중국의 인소가 감소한 것은 지난 1961년 이후 처음이다.연간 출생인구는 956만 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지 못했다. 출산율로 보면 1000명당 6.77명으로 지난해(7.52명) 대비 하락했다.로이터 통신은 “중국에서 인구 감소세가 시작됐다”면서 “중국의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유엔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블룸버그는 “중국의 인구 감소는 예상보다 빨리 나타났으며 이는 신규 주택 등에 대한 수요를 둔화시켜 경제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다”며 “그러한 둔화로 중국 경제가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것이 힘겨울 수 있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외교부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간의 관계와는 무관하다”며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도된 발언은 UAE에서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 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 말씀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에도 “아크부대는 비전투병으로 UAE 군에 대한 교육과 훈련 및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을 주요 임무로 한다”면서 “현지에서 UAE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도 “현재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의 말씀이었다.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에서 하신 발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UAE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UAE 아크부대를 찾아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말했다.이어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과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의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 이들 사이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긍정적인 발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기다린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20억 원이 넘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 주인공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당첨금은 국고로 귀속됐다.17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 추첨한 제998회 로또복권 1위 당첨자가 당첨금 20억 7649만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당첨금 마감 기한인 16일이 지남에 따라 당첨금 전액은 국고(복권기금)로 들어갔다.해당 회차 1등 당첨 번호는 ‘13, 17, 18, 20, 42, 45’였으며, 로또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12명(자동 11명·수동 1명)이었다. 당첨 지역은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로또복권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뒤늦게 찾을 수 없다. 귀속된 기금은 △소외계층 복지 사업 △저소득층 장학 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에 활용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란 외무부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과 UAE와의 관계에 대해 한국 대통령이 간섭하는 최근 발언을 외교부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카나니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과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의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와, 이와 관련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긍정적인 발전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란 외무부가 최근 한국 정부의 입장, 특히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UAE 아크부대를 찾아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말했다. 이어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현재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의 말씀이었다.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에서 하신 발언”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21년 만에 검거된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사건’의 피고인 이승만(52)과 이정학(51)에게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이 구형됐다.16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이승만과 이정학에게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검찰은 최후 진술에서 “이승만은 아직도 권총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하는 등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범행이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이뤄진 점, 이정학은 사격 경험도 없는 점 등으로 볼 때 이승만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이들의 철저한 계획 범행으로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폐지되고 나서야 밝힐 수 있었다”며 “오로지 돈을 노리고 잘못이 없는 45세 가장을 사망에 이르게 한 점, 잔혹한 범행 수법을 고려할 때 중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승만과 이정학은 2001년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주차장에서 현금 수송 차량을 차량으로 막아선 뒤 저항하던 은행원 김모 씨(당시 46세)에게 실탄을 쏴 숨지게 하고 현금 3억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은 2017년 10월 범행에 사용된 차 안에 있던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유전자 정보(DNA)가 발견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충북지역 불법 게임장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차량에서 발견된 DNA가 같은 것을 확인하고 5년 동안 게임장 관련자를 조사해 지난해 8월 이승만과 이정학을 검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등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당 대표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당이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 기사만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가 출석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 측에 배임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옛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오는 30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결정권을 행사한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4040억 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가파른 물가 상승 탓에 최근 온라인상에서 결혼식 축의금 적정선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축의금 적정선에 대해 “식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축의금은 예로부터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해 주는 동시에 상호 부조하는 일종의 품앗이 역할을 했다”며 “그런데 물가가 오르며 돈 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축의금 적정선에 대해 “1년 전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3%는 10만원 미만, 45.3%는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로 평균 7만8900원 정도였다”고 소개했다.최근 평균 식대에 대해서는 “뷔페 같은 경우 한 평균 7만 원 정도 된다고 한다”며 “호텔이나 이런 데는 코스로 나오는데 한 14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축의금 적정선에 대해 식대를 확인한 뒤 축의금과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그는 “밥값을 생각해서 10만원 내기는 부담스럽다면 5만원만 내고 결혼식에 불참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런데 노쇼도 기분 나빠하면 어떡할까 축하객 입장에서는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이어 “현실적으로 결혼식 비용이라든가 물가가 많이 올라서 부담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참석을 결정할 때 식대가 얼마쯤 될까 고민해서 적어도 식대보다는 좀 더 많이 축의금을 낼 수 있다면 (참석하고 아니라면 축의금만 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그렇게 조절하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축의금 문화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는 좀 끊어주고, 새로운 결혼 문화를 정립하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사실 결혼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가 싸울 때가 많다. 결혼식이든, 새로운 가정 형성 등 너무나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신랑, 신부와 양쪽 혼주가 돈 때문에 갈등을 하는 일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허례에 해당되는 그런 비용은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과감하게 커트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당권주자 간 신경전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후보들 사이 과열 경쟁이 염려된다”고 밝혔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로 치러질 선거다. 당 대표 얼굴로 치는 선거가 아닌 윤 대통령 얼굴과 성과로 치러질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 앞에 놓인 시대적 과제가 엄중하다.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국제 경쟁과 세계 질서 재편, 사회적 양극화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전환기적 도전 과제들”이라며 “국민의 지혜와 저력을 믿고 집권여당이 혼연일체, 일심동체가 돼 기필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3월 전대는 그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고 했다.최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친윤 의원들이 격한 설전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서도 “전당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상대방을 향한 말이 같은 당 동지라 하기엔 너무 날이 서 있는 느낌”이라며 “더 차분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중재했다.그는 “여러 정치평론가 말이 ‘내년 총선은 당 대표 얼굴로 치러야 한다’고 하지만 이건 조금 맞는 이야기여도 크게는 틀린 이야기”라며 “우리 당은 윤 대통령의 얼굴, 윤 대통령의 성과로 내년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샴쌍둥이 같은 한 몸이 돼야 한다. 혼연일체로 움직여야 한다”며 “대통령 중심제 채택한 나라는 그렇게 움직이는 게 정상이다.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는 반드시 단결과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당 대표가 되려는 분들은 총선 필승을 위한 비전과 방법론을 갖고 당원들의 선택을 구해야 한다”며 “모두가 자중자애하면서 반목과 갈등이 아닌 단결과 화합의 국민의힘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앞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범죄자가 이를 끊고 도주할 경우 죄질에 상관없이 인적 사항이 공개된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피부착자 소재 불명 사건 공개 규칙’(훈령) 개정안을 이달 12일부터 시행했다.기존에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더라도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대상 유괴 범죄 등 4대 중범죄 전과자에 한해서만 인적 사항과 혐의사실을 공개했다.개정 훈령은 사건 공개가 가능한 범죄를 4대 중범죄로 제한하지 않는다. 범죄 전력에 상관없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모든 피부착자의 인적 사항·혐의사실을 공개하도록 했다.법무부가 공개하는 사건정보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의 얼굴 사진, 신체 특징, 성별, 연령, 인상착의, 혐의 사실, 은신 예상지역이다.법무부는 “전자발찌 훼손 사건은 범죄 전력과 상관없이 재범 연루·소재 불명·도망 후 강력범죄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는 특성을 보인다”며 “신속한 검거를 통한 재범 차단을 위해 사건공개가 가능한 피부착자 범위를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스타 권순우(당진시청·84위)가 생애 두 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에서 2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것은 권순우가 최초다.권순우는 14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26위)을 2-1(6-4, 3-6, 7-6 )로 꺾었다.지난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제치고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체코·115위)에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듯 했다. 그런데 본선 진출자 중 부상으로 기권한 선수가 나오면서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행운의 본선행을 이뤄낸 권순우는 본선 1회전에서 마하치를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이후 2회전에서 세계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순우는 준결승에서 영국의 21살 신예 드레이퍼까지 잡아내면서 결승에 올랐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14일 강원산지와 태백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서울 등 내륙도 밤부터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강원산지와 태백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오늘 밤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원도 향로봉에는 22.1cm, 미시령에 21.9cm, 진부령에 10.3cm, 설악산에 4.5cm 등의 눈이 쌓였다.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에는 16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눈이 이어지며 시간당 2~3cm 가량의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부터 16일까지 강원지역 예상적설량은 산지와 북부동해안에 20~50㎝(강원산지 많은 곳 70cm 이상) 중·남부 동해안은 10~30㎝(많은 곳 40㎝ 이상)이다.낮 동안 비가 내린 중부지방도 밤 늦게부터는 눈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에 최고 7cm, 수도권에 최고 3cm 눈이 예상된다.눈 또는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일요일인 내일(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를 오르내리겠다.기상청은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