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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교수 도립대 교수협 의장에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55·전자정보계열)가 전국도립대학 교수협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년이다. 조 회장은 “전국 8개 도립대의 위상 강화와 학제 개편 등을 포함한 도립대의 참된 가치 구현을 위해 노력해 도립대가 지역 거점 공교육 기관을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재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전방욱 총장 강원총장협 회장에 ○…강릉원주대 전방욱 총장(57)이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전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서울대를 나왔으며 전국국공립대학교자연과학대학협의회장, 한국생명윤리학회장 등을 지냈다.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에는 강원대, 관동대, 한림대 등 1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년. 전 총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도 겸한다.2014학년도 보건의료정원 30명 증원 ○…충북보건과학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014학년도 보건의료 정원 배정에서 30명을 증원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2011년 신설된 이 대학 간호과는 인성을 갖춘 봉사하는 간호인을 목표로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학생별 맞춤 프로그램, 현장 실무 중심 임상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달 1일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승인받았다.간호학과 전원 국가시험 합격 ○…세명대 간호학과(학과장 김명희) 졸업생 전원이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또 이들은 대부분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 병원, 이대 목동병원 등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종합병원에 취업했다. 바이오시스템공학과 동문 기금 기탁 ○…충북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동문회가 모교에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학과 오중환 동문회장(83학번)을 비롯한 동문들은 그동안 발전기금 마련을 위해 동문기금을 적립해 왔다. 충북대는 이 기탁금을 농업생명환경대학 바이오시스템공학과 장학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충북 보은의 한 마을에서 주민 6명이 함께 콩나물밥을 먹은 뒤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1명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들의 구토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고 이 농약이 음식물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 중이다. 25일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경 보은읍 삼산리 소재 이모 씨(70·여)의 음식점에서 이 씨와 정모 씨(72) 등 6명이 콩나물밥을 먹은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정 씨는 25일 오전 10시경 숨졌다. 이모 씨(78·여) 등 2명은 상태가 좋아져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3명은 퇴원했다. 경찰은 당시 이들의 구토물과 먹다 남긴 음식물, 조리기구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구토물에서 농약성분인 ‘메소밀’이 검출됐다.}

충북 단양군이 1년 동안 운행한 ‘단양 관광열차’가 지역경제 살리기와 단양 알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처음 운행한 단양 관광열차는 23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39회 운행했다. 지난해 12월 6회(2400명), 지난달 30회(1만2650명), 이달 3회(1400명) 운행했으며 이를 이용한 관광객은 1만6450여 명이다. 단양군은 이 열차 운행으로 5억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생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단양역 테마공원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설해 단양마늘과 마늘환 등 지역특산품을 전시 판매했다. 또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잡곡과 더덕, 산나물 등 각종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등 이 기간 총 2억4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시골 먹을거리 장터를 열어 ‘청정 단양’의 훈훈한 인심과 시골의 정취를 만끽하게 했다. 열차 관광객 환영 이벤트로 매회 마련된 밴드동아리 ‘어주구리’와 ‘비플러스’의 공연은 관광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 ▽장학관(교육연구관) 전보 전직 △학생외국어교육원장 임만규 △충주교육장 김덕진 △음성교육장 임광혁 △영동교육장 장경숙 △교수학습지원과 정진유 △과학직업교육과 안효태 △진천교육청 교육지원과 이기순 ▽교장 승진 △충주 가흥초 김태수 △〃 용원초 박복용 △〃 덕신초 박성민 △〃 야동초 박예서 △〃 대미초 신환수 △〃 노은초 진병일 △〃 동량초 한명희 △제천 백운초 김우용 △보은 수정초 김용기 △〃 회남초 이상원 △〃 산외초 조옥경 △영동 미봉초 김영희 △〃 상촌초 박호병 △〃 부용초 이병일 △진천 이월초 신명희 △괴산 송면초 김기백 △음성 능산초 반영섭 △〃 오갑초 윤춘한 △영동 초강초 박영자 △진천 상산초 윤병구 △괴산 보광초 이덕용 △음성 대소초 조원준 ▽교장 중임 전직 공모 전보 △청주 진흥초 강옥남 △〃 한솔초 강찬원 △〃 한벌초 박영범 △〃 용담초 송정화 △〃 원평초 엄덕용 △〃 창신초 임홍빈 △〃 수곡초 장은영 △〃 사직초 조한숙 △〃 내덕초 조항운 △제천 봉양초 신영식 △청원 남일초 박종수 △〃 가덕초 이규홍 △〃 옥산초 정윤희 △옥천 삼양초 박주용 △〃 장야초 하경섭 △괴산 청천초 홍석진 △청주 분평초 조준애 △충주 앙성초 허윤무 △청원 석성초 김낙중 △보은 종곡초 배창근 △옥천 안남초 김한모 △영동 매곡초 김승균 △진천 문상초 고선화 △괴산 백봉초 홍순호 △음성 오선초 정광규 △단양 대가초 권오봉 △청주 봉명초 김금자 △〃 남평초 신병수 △충주 남한강초 김봉중 △〃 용산초 김충기 △〃 교현초 안승남 △청원 비상초 고제영 △청원 미원초 김병렬 △〃 청원초 신웅호 △〃 남이초 신화섭 △〃 갈원초 윤곡수 △〃 낭성초 이혜숙 △〃 대길초 오세희 △괴산 연풍초 정상운 △음성 감곡초 김학배 ▽장학관(연구관) 전보 전직 △음성교육청 신한철 △단양교육청 김동욱 △청원교육청 이동영 △교수학습지원과 김경배 △교육정보원 김병규 ▽교장 승진 △봉양중 유복현 △영춘중 이봉섭 △주덕고 박재규 △용문중 손영주 △충주 중앙중 안경덕 △보은중 박호준 ▽교장 전직 전보 초빙 중임 △신니중 정태호 △오성중 엄경숙 △음성고 정대인 △수곡중 김남형 △옥산중 박노진 △무극중 김종신 △경덕중 김원묵 △청주중앙여고 윤석성 △대소중 배명수 △오창중 오윤석 △성화중 유경순 △봉명중 이재철 △광혜원고 유승자 △충일중 이원일 △청주 중앙여중 전영학 △충주여고 정용하 △오송고 사명기 △충주고 이완호 △충북에너지고 박희견 △충북반도체고 김수태 △충주예성여고 권순섭 △솔밭중 이기호 △진천여중 김갑숙 △각리중 김기탁 △오송중 신경인 △감사관실 신석호 △학교정책과 신동로 △체육보건급식과 송광호 △총무과 반기환 △재무과 김규완 △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허정남 서진옥}
충북 진천경찰서는 전처의 여고생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오모 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22일 오후 8시경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혼한 부인의 조카 A 양(17)을 성폭행하려다 A 양이 반항하자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4년 전 부인과 이혼했지만 이혼 뒤에도 동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취 상태로 귀가한 그는 이모인 전처를 만나러 온 A 양을 보고 성폭행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씨의 전 부인 B 씨는 외출했다가 돌아와 현장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오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진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진천에서 청주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가 25일부터 운행된다. 충북도는 매일 오후 11시 진천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심야버스를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버스는 오후 10시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서 출발해 진천을 경유하는 것. 이전까지는 진천∼청주 버스는 막차가 오후 10시 10분이어서 퇴근길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진천∼청주 심야버스 운행으로 충북도내에서 단양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청주를 오가는 심야버스 노선이 개설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5월 충북 오송에서 열리는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스마트 박람회로 꾸며진다. 오송박람회조직위원회는 스마트폰으로 주문과 결제, 예약과 안내 등이 가능하도록 근거리 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NFC는 10cm 이내의 거리에서 스마트 기기 간, 또는 기기와 리더 간에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통신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조직위는 박람회 포스터에 NFC 태그를 부착해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지 않아도 박람회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연결해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전시관 방문 시간을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입점 상품 및 식음료를 살 때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된 박람회 입점 기업 제품 정보와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는 5월 3일부터 26일까지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KTX 오송역 일원의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타격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화장품 및 의약품 산업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충북도가 마련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정모 씨(51)는 재판장이 형량을 선고하려는 순간 갑자기 쓰러졌다. 실형선고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14일 오전 10시 반경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대연)의 재판이 열리던 621호 법정에서다. 그는 법정과 방청석 사이 분리대에 머리를 부딪쳤다. 법원 직원들이 곧바로 달려가 보니 정 씨는 눈을 뜨지 못한 채 의식이 없었다. 직원들은 곧바로 법정에 있던 산소호흡기를 정 씨에게 씌운 뒤 119로 연락했다. 정 씨는 재판에 참석한 부인과 함께 119구급대 차량을 타고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법원은 몇 시간 뒤 병원 측에 연락해 정 씨의 상태를 물었다. 병원 측은 “분리대에 부딪쳐 머리에 혹이 난 정도라 별다른 처치 없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실형 선고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도주 징후를 감지한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병원은 물론이고 정 씨의 집인 부산에서도 그의 종적을 찾지 못했다. 검찰은 추가 증거가 확보돼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자 정 씨가 일부러 쓰러진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씨는 4차례에 걸쳐 모두 8g의 히로뽕을 판 혐의로 구속 기소됐지만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월대보름인 24일 오전 충북 옥천군 동이면 마티마을 주민들이 무병장수와 풍년을 비는 탑신제(塔神祭·충북도 민속자료 1호)를 올리고 있다. 마한시대부터 전해 오는 풍습으로서 주민들은 마을의 수문신 역할을 하는 원추형 돌탑(높이 5m, 지름 5m)과 바로 옆 솟대, 장승 등으로 옮겨다니며 제를 올린다. 옥천군 제공}

충북도가 7년여 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청사 위치와 조직 정원 등을 놓고 도내 지자체 간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종 이해관계가 얽혔기 때문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자칫 지자체 간 갈등이 심화할 우려가 크다.○ 충주시 ‘적극’…청주시 청원군 ‘청주권이 당연’ 충북도는 4월 개청을 목표로 행정안전부에 ‘충북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의 조직체계와 정원 계획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충북도가 마련한 계획은 1급(관리관)이 청장을 맡고 2본부 6부로 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인력은 모두 88명으로 구상하고 있다. 경자청은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고 민간자본 유치와 외국인 정주 여건 조성, 외국인 기업체 의료기관 대학 유치 등을 총괄한다. 충북도는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충주’와 외자 유치 등 행정 효율성에 초점을 둔 ‘청주권’을 놓고 위치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청사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충주다. 충주에서는 7일 충주지역 각계 인사 148명이 참여한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튿날에는 충주시의회가 경자청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고, 21일에는 충북도를 방문해 이를 전달했다. 충주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경자청 충주 유치는 인구 30만 자족도시, 100년 번영을 앞당겨 줄 촉매”라며 “그동안 소외된 북부지역의 균형 발전과 업무의 효율성,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충주에 설치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충북경제자유구역 9.3km² 가운데 충주 에코폴리스가 4.20km²로 전체 면적의 46%를 차지한 만큼 업무 추진의 효율성 면에서도 충주로 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청주시와 청원군은 청주권에 오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경제자유구역 사업의 핵심인 ‘바이오밸리 지구’와 ‘에어로폴리스 지구’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들 두 지자체는 아직까지 충주처럼 청사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나 의견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유치전이 본격화하면 과열 양상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연초 시군 순방 일정으로 충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여기서 입지와 관련해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자청 인력 배치 갈등도 심화 경자청 인력 배치를 놓고 청원군과 충주시 공무원들은 “정원 일부를 배정해 달라”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 청원군지부는 21일 ‘충북도 충주시 청원군 공동 추진 준비단을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충북도가 최근 ‘경제자유구역청 조직과 정원은 도에 두는 행정기구이며, 정원 역시 도 지방공무원 정원으로 하게 돼 있다’라고 밝힌 것은 단순히 도청 직원 승진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일부 지역의 경자청에 시군 공무원을 파견한 사례가 있음에도 도가 ‘사례가 없다’라고 한 것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도는 기존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른 시일 내에 경자청 위치와 관련한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고 공청회나 토론회 같은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충북도는) 경자청 신설의 원칙만 제시했을 뿐 시와 군을 배제하고, 도에서 모두 차지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없다”라며 “아직 경자청을 어떤 규모로 운영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 “조직과 정원은 승인권이 있는 행정안전부가 심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풀포기처럼 피어난다즐거운 종달새야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푸르른 하늘은아른아른 높기도 한데….(윤동주의 시 ‘봄’)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3월 5일)’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쪽 바닷가에서 불기 시작한 봄바람이 곧 내륙으로 불어올 시기다. 충북 제천 산야초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2월에 가볼 만한 곳 중 하나로 추천한 곳. 이름처럼 이 마을은 갖가지 약초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치유)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금수산 정기 간직한 산수화 같은 마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6길(하천리)에 있는 산야초마을. 뒤쪽으로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한 금수산(錦繡山)이 병풍처럼 넓게 펼쳐져 있다. 마을 앞에는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가 장관이다. 24가구 42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아담한 마을이지만 몇 해 전부터 한 해 1만여 명이 찾는 농촌체험마을로 자리 잡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약초’다. 이 마을엔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이주한 주민이 터를 잡았다. 2003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받기 전까지만 해도 작은 농촌마을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산야초마을 감사이자 약초생활건강 대표인 김태권 씨(50)가 약초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변신이 시작됐다. 김 대표는 주민들이 자연에서 채취하거나 밭에서 재배한 약초를 시중 가격보다 높게 사들여 가공해 마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마을 이름도 아예 산야초마을로 바꿨다. 현재 7가구가 산야초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계절별로 도라지 더덕 당귀 천궁 숙지황 황기 작약 감초 계피 등 다양한 약초를 이용해 떡이나 두부, 약초술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한방차와 건강을 지켜주는 천연 약초 의류와 베개, 비누, 화장품 만들기 체험 등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아직 동장군의 기세가 남아있는 이달 말과 다음 달까지는 약초차 담아가기, 약초베개 만들기, 약초 떡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이나 단체 모두 체험 1주일 전에 미리 연락을 해 일정을 맞춰 예약하면 된다. 문의는 홈페이지(yakcholife.com)나 043-651-3336 ○ 솟대박물관 등 주변 관광지도 풍성 산야초마을에서 승용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능강 솟대문화공간’(관장 윤영호)은 솟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공원이다. 윤 관장은 서울 현대미술관장으로 있던 1985년 솟대를 처음 접했으며, 2005년 솟대문화공간을 열었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명인명품 명소화 대상 3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 2006년 광주비엔날레 출품작인 ‘열풍 변주곡’ 등 현대적 조형언어로 재구성된 80여 점의 솟대 등 400여 작품이 청풍호반과 어우러져 있다. 솟대 전시관 뒤 소나무 숲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한반도 형상의 청풍호반도 볼 수 있다. 2008년부터는 홍익대 미대 출신인 윤 관장의 둘째아들 태승 씨(38)가 합류해 활발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sotdae.co.kr)나 043-653-6160 또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문화재를 한곳에 모아 조성한 ‘청풍문화재단지’도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청풍석조여래입상(보물 제546호), 고려시대 관아인 한벽루(보물 제528호), 조선시대 관아 금남루와 금병헌 등이 있다.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나루터로 내려가는 길가에는 ‘박정우 염색 갤러리’가 있다. 실크에 염료로 그림을 그리고 번짐을 막기 위해 파라핀을 녹여 덧씌우는 독특한 기법의 염색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수몰민의 삶과 청풍의 사계를 소재로 한 조각작품 35점이 진열된 청풍조각공원도 추천할 만한 명소다. 이곳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최고 162m의 분수 등 다양한 분수쇼가 펼쳐진다. 제천시 관광정보센터 043-641-6731, 청풍문화재단지 043-641-673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 남편을 동거남을 시켜 살해한 뒤 시신을 ‘미라’처럼 만들어 4년 동안 집에 숨겨온 30대 ‘엽기’ 여성과 동거남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동거남을 시켜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집 다락방에 유기한 혐의로 김모 씨(30·여)와 동거남 정모 씨(39)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경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의 김 씨 집 다락방에서 남편 박모 씨(사망 당시 36세)의 시신을 찾아냈다.박 씨의 시신은 뼈와 살이 그대로 남아 있는 ‘미라’ 상태였다. 양손이 묶인 채 온몸이 비닐 랩과 이불에 감겨 가로세로 70cm 크기의 이삿짐 운반용 종이상자에 담겨 있었다. 가슴과 목 부위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남편이 자주 폭력을 행사해 5년 전 인터넷 채팅으로 사귄 정 씨에게 범행을 부탁했다”며 “2009년 3월 10일 오전 3시경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월세방에서 정 씨를 시켜 남편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범행 후 박 씨의 시신을 정 씨가 세 들어 살던 청주의 현재 집으로 옮겨 다락방에 숨겼다. 이들은 다락방과 붙은 안방에서 생활했지만 시신을 미라 상태로 처리해 썩는 냄새는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범행 후 지체장애 2급인 남편 앞으로 나오는 장애인 연금(월 17만7100원)을 그동안 계속 받아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녀에겐 “아빠가 돈을 벌기 위해 멀리 갔다”고 거짓말을 했다. 세 자녀는 이날 김 씨 등이 검거되자 청주의 한 복지시설로 옮겨졌다. 이들의 범행은 정 씨가 14일 지인인 A 씨와의 술자리에서 “시신 처리를 도와 달라”며 범행 사실을 털어놓자 A 씨가 19일 경찰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에 전국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된다. 충북도는 20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충북지역본부와 ‘수상(水上)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K-water는 136억 원을 들여 내년 안에 K-water가 관리하는 댐(대청댐 또는 충주댐)에 전국 최대인 3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상 발전소는 댐 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한 뒤 수중 케이블을 통해 공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 시설은 연간 401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4인 가족 1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으로, 7000배럴의 원유 수입 대체효과와 2663t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또 육상 태양광 발전보다 10%가량 발전량이 많고, 태양빛 차단에 따른 저수지 녹조현상 완화, 물고기 산란환경 조성 등의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다목적 댐의 기존 기능인 홍수조절과 광역용수공급 이외에 녹색에너지를 생산해 수면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효율적인 국토 이용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상규 충북도 솔라밸리 팀장은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관광과 연계하고 신재생에너지 교육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대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대학 FTA 강좌 지원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강좌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현장전문가를 초빙해 FTA 활용 실무 및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기업현장에 필요한 FTA 실무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 총괄책임자인 이재영 교수(무역학과)는 “학생 6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으로 교육해 질적 수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원대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201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충북도내 베이비 부머 및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특수시설관리자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또 수료생에게는 충북도내 관련 기업체 재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강원대가 보유한 연구성과 기술을 관련 기업에 이전하기 위한 ‘강원대 기술이전 장터’가 27일 오후 4시 춘천시 아이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강원대가 보유한 장기 미활용 보유 기술을 무상 또는 저가에 지역 산업체에 이전하고 공동 연구를 통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강원대 도계캠퍼스 간호학과 첫 졸업생 31명이 제53회 간호사 국가고시 면허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간호학과는 2009년 도계캠퍼스 개교와 함께 신설됐고 25일 졸업식에서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이들 모두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에 취업이 확정됐다.○…우송정보대(총장 김선종) 간호과 2013년 졸업생들이 올해 실시된 제53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했다. 2010년 신설된 간호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이미 한양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충남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단국대병원, 국립암센터, 분당 차병원 등으로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건양대(총장 김희수)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창의력 계발을 위한 ‘STEAM(융합인재교육) 집중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1∼2월 8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것으로, 충남 논산, 계룡지역 7개 초등학교에서 참여하고 있다.}
2015년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가 열리는 충북 괴산에 친환경농업 연구 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괴산을 유기농업 거점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친환경농업 연구센터 조성계획’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농림부가 이 계획을 수용하면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괴산읍에 첨단 연구장비 등을 갖춘 친환경농업 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기초 연구와 유기농 실용화, 유기농 연관 가공식품 종자 개발, 유기농 실용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 전문 연구원(9명)과 10년 이상 유기농을 한 경험이 있는 현장 농업인 등이 유기농을 연구하고 농가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충북도는 2015년 세계 유기농엑스포를 알차게 치르고, 유기농 기술 개발과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괴산군에는 사단법인 아이쿱(iCOOP) 생협연대 등이 중심이 돼 유기농식품산업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연구센터 설립이 확정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엑스포는 2015년 9∼10월(30일간) 괴산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3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엑스포위원회와 괴산 개최를 확정짓는 본 협약을 체결했다.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 농업군(郡)을 선포한 괴산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여 농가(재배면적 50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유기농 중심지로 성장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강원과 충북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인권조례 제정을 둘러싸고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강원 지역에서는 도교육청의 조례 제정안에 시민 사회 단체들이 반대하는 반면 충북에서는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진화시민행동강원본부, 한국그린교육운동본부,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등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강원학교인권조례 저지 범도민연대’는 18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달 15일 강원도교육청이 입법예고한 학교인권조례안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조례안은 집회의 자유, 휴대전화 소지 허용 및 소지품 검사 금지, 두발 자유화 등 학생으로서의 책임과 위치를 배제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라며 “학교 위기와 교육 붕괴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최근 강원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조례안의 철회를 요청했다. 교과부는 공문에서 “조례안과 유사한 내용의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대법원에서 조례 무효 확인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법부의 최종 판결이 나온 뒤 조례 제정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반발에도 도교육청은 일부 조항을 보완해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성적 소수자(동성애) 학생도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라는 조항에 대해 ‘동성애를 언급함으로써 동성 간의 끈끈한 사랑인 우정을 동성애로 오인하게 한다’라며 폐기를 주장하자 도교육청은 이 부분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도 성명을 통해 “교과부의 주장은 학교인권조례의 입법을 지연해 방해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라며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권 친화적이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충북에서는 진보 시민 사회단체가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했지만 충북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가 이를 각하해 무산됐다. 충북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는 6일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가 지난해 8월 도민 1만6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심의를 벌여 각하 결정을 내렸다. 법제심의위원회는 “운동본부가 제출한 조례안 제11조와 제12조에는 ‘머리 복장을 제한할 수 없고 소지품 검사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라고 규정했는데 이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조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법 단서 조항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조 1항과 4항에는 ‘머리 복장 등 용모와 소지품 검사 등 학생의 학교생활에 관한 사항은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의 의견을 들어 학교 규칙으로 정한다’라고 돼 있다. 또 지방자치법 제22조 단서 조항에는 ‘조례나 규칙을 제정할 때에는 상위 법령 안의 범위에서 정해야 한다’라고 규정돼 있다. 이에 대해 충북 학생인권 조례제정운동본부는 “충북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가 지방자치법 등을 이유로 조례안을 각하한 것은 시대를 거스르는 폭거이자 지방자치 정신을 무시한 폭력”이라며 “조례 제정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운동본부가 마련한 조례안은 성별, 종교, 나이, 사회적 신분,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담고 있다. 또 따돌림, 집단 괴롭힘 등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와 복장 머리 등 용모에서 개성을 실현할 권리도 담겨 있다.이인모·장기우 기자 imlee@donga.com}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뉴 새마을운동’을 국민정신운동으로 채택해 주시길 요청합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질서 사회안전분과 사무실을 찾은 최명현 충북 제천시장은 ‘제천형 뉴 새마을운동’을 새 정부의 국민정신운동으로 채택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이혜진 간사 등에게 1시간가량 제천형 뉴 새마을운동에 대해 설명했고, 이 간사 등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2011년부터 뉴 새마을운동을 시작한 충북 제천시가 올해 4대 전략 12대 과제를 선정하고 2013년을 ‘뉴 새마을운동의 확산과 정착의 해’로 만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마련했다.○ 새마을운동 기본 정신 바탕 뉴 새마을운동 전개 제천시가 2011년부터 추진한 ‘제천형 뉴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부터 시작된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 운동인 ‘새마을운동’을 모태로 하고 있다. 제천시는 2011년 5월 7일 뉴 새마을운동 범시민 다짐대회를 연 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과 배려, 관광자원 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쾌적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등을 세부 목표로 세우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또 제천시와 제천시 새마을회는 새누리당 송광호 국회의원(제천-단양)을 통해 ‘새마을의 날’(4월 22일)을 법정 기념일로 하는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개정을 이끌었다. 지난해 9월에는 이 운동을 전담하는 ‘뉴새마을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국 우수 자원봉사센터 대상 수상,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2012 전국 새마을지회 평가 최우수상 수상, 새마을교육부문 최우수 지회 수상 등 4년 연속 새마을 부문 수상을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뉴 새마을운동 정착의 해 2011년과 2012년을 각각 ‘뉴 새마을운동 원년’과 ‘뉴 새마을 운동 확산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성과를 거둔 제천시는 올해를 ‘뉴 새마을운동 정착의 해’로 삼고 4대 전략 12대 과제 62개 세부사업을 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지역 내 10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뉴 새마을운동 추진협의회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월별 중점 추진 과제를 발굴해 실천할 계획이다. ㈜일진글로벌 등 지역 5개 기업체로 구성된 뉴 새마을운동 선도기업 운영도 강화한다. 또 △10개 뉴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가꾸기 △뉴 새마을운동 유공 시민에 대한 표창 △지역 초등학교 대상 기초 질서 지키기 시범학교 지정 운영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배려의 자원봉사활동에 힘을 쏟기로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선거기사 심의위원회가 신문과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사과문 게재 등을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공직선거법 관련 규정이 위헌 심판을 받게 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성규)는 공직선거법 가운데 ‘사과문 게재’ 부분의 위헌 여부에 대한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헌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에 사과문 게재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 방송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충북 보은 삼년산성(사적 제235호)에 ‘대장장이 체험장’이 문을 연다. 보은군은 다음 달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보은읍 어암리의 삼년산성에서 ‘대장장이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체험장은 충북도의 문화유산 활용 사업 지원을 받아 조성됐다. 체험장에서는 보은대장간 대표인 유동열 씨(40)가 직접 화덕에서 쇠를 녹이고 담금질하는 과정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유 씨는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야장·冶匠)인 설용술 씨(80·보은군 보은읍)에게서 쇠 다루는 기술을 전수받았다. 체험객은 이곳에서 호미와 모종삽 등을 만들고, 완성품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문화해설사로부터 삼년산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은 보은군청 문화관광과(043-540-3374)나 보은대장간(043-544-1400)으로 신청하면 된다. 삼년산성은 삼국사기에 신라 자비왕(慈悲王) 때인 470년으로 축성시기가 기록된 유일한 고대 산성이다. 둘레 1680m, 최고 높이 22m이며, 성곽 중 서쪽 방향 300여 m는 복원사업을 통해 옛 모습을 되찾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