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김화영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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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run@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지방뉴스84%
사건·범죄10%
사회일반3%
교육3%
  • 부산교육청 공무원 공금 8억 빼돌려 불법도박

    부산시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이 약 8개월 동안 8억 원에 달하는 공금을 횡령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은 21일 해운대교육지원청 소속 30대 직원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공금 수억 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인카드 유용과 일상경비 횡령 등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8억 원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금액은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직원은 19일자로 업무에서 배제됐다. 해당 직원은 부서 예산과 경비를 관리하는 서무직으로, 업무 추진비 예산을 빼돌리고 공용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 그는 횡령한 돈 대부분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쓰고 대부분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은 지난해 9월부터 지속됐지만, 교육당국은 최근에야 이 사실을 파악했다. 교육지원청은 16일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점검하던 중 새벽과 주말 시간대에 결제가 이뤄진 점을 이상히 여겨 자체 조사를 벌였고 직원의 자백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19일부터 감사팀을 해운대교육지원청에 파견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수개월에 걸친 공금 유용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내부 통제 부실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규정상 예산 집행 및 법인카드 사용 후에는 부서장 등 상급자에게 내역을 보고하고 결재를 받아야 하지만, 해당 절차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내부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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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에 ‘로컬 명물’ 추가

    부산의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기부자에게 제공할 이색 답례품을 잇달아 추가하고 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가 정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다양한 답례품 중에서 원하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부산 동구는 전국 맛집으로 꼽히는 ‘신발원’과 ‘태성당’의 제품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1951년 창업해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신발원은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만두 전문점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최초로 페이스트리 파이만쥬를 개발한 태성당은 부산의 ‘빵지순례’ 필수 코스로 꼽힌다. 동구는 이들 업체의 대표 제품을 3만 원 안팎의 답례품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신발원의 고기만두(800g), 태성당의 ‘부산 파이만쥬’(8개), ‘부산 별빛샌드’(15개) 등이 있다. 동구 관계자는 “기존 판매 제품과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양을 담은, 답례품 전용 상품을 업체에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동구는 이미 부산초량어묵 세트, 모찌빵 전문점 ‘베이크백’의 모찌빵 세트 등 다양한 먹거리 답례품을 운영 중이다.부산 북구도 최근 청년 복합문화공간 ‘SPACE 119’에 입주한 다한(본명 염동훈) 작가의 레진 공예품 키링 3종 세트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추가했다. 염 작가는 합성수지(레진)를 활용해 바다와 꽃 등을 형상화한 키링과 트레이 등을 제작한다. 북구 관계자는 “기부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예술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고, 예술가는 이를 통해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선순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부산 남구도 최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레몬 생강청, 디퓨저 페이퍼, 아로마 세트, 머그컵, 참기름 세트 등 5개 업체의 7개 품목을 신규 답례품으로 선정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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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찰 “드론 관제차 도입해 수사에 활용”

    부산경찰청은 수사와 인명 수색에 드론 활용도를 높이고자 ‘드론 영상 관제 차량’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관제 차량에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차량 외부에 75인치 대형 모니터 1대가, 내부에 5대의 소형 모니터가 설치됐다. 경광등과 서치라이트, 전광판 등의 장비도 갖췄다. 이처럼 승합차를 관제 차량으로 개조하는 데 약 1억9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드론이 촬영 중인 장면이 차량 내외부 모니터로 전송돼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촬영한 영상을 현장에서 되돌려보는 정밀 분석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기존에 영상 분석을 위해 사무실로 장비를 옮겨와야 했던 것보다 효율성이 개선된 것이다. 부산경찰청은 2020년부터 실종자 수색과 강력 사건 대응을 위해 드론을 운용해 왔다. 전문 자격을 갖춘 경찰관 2명이 드론 운용을 맡고 있다. 현재 부산경찰청은 총 10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관제 차량과 연동할 수 있는 중대형 드론은 4대다. 이 드론은 최대 2km 거리를 2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좁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며 수색하는 소형 드론도 4대가 있다. 부산경찰청은 2020년 이후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등에 10여 건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에는 부산 남구 이기대 해안에서 절벽 아래로 추락한 60대 남성을 드론으로 찾아냈고, 동구 등 산복도로 일대 빈집 등 범죄 취약지역을 입체적으로 수색하는 데 드론을 투입하기도 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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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사고후 ‘술타기’…뒤늦게 경찰 출석해 “겁나서 그랬다”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일부러 술을 마시는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 운전을 부인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술타기란, 음주운전을 하고 도주한 뒤 추가로 술을 마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30대 후반 남성 A 씨를 2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 50분경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무면허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신호를 위반해 택시를 들이받아 기사와 승객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사고를 내고 2㎞ 달아나면서 중앙선 침범 2회와 신호위반, 과속 운전 등 난폭운전을 하다가 보행로 난간을 들이받고 멈춰 선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속 30㎞ 이하로 주행해야 하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A 씨는 시속 57㎞로 과속 운행하는 등 난폭운전을 벌였다”고 말했다.사고 다음 날 운전자 신원을 파악한 경찰이 연락하자 A 씨는 이른바 ‘술타기’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있어서 경찰에 출석할 수 없다. 선임한 변호사와 연락하라”고 경찰에 말했다고 한다. 사고 발생 일주일 뒤 경찰에 출석한 A 씨는 “사고 직전 소주를 마셨고, 면허가 없어 겁이 나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2차례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A 씨는 2022년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A 씨가 술을 마셨다고 밝힌 식당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술을 마신 사실 확인했으나 정확한 음주량과 혈중알코올농도 등을 측정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다음 달 4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 이 같은 술타기 수법은 처벌 대상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경찰의 음주 측정을 방해하면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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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영상 실시간 분석하는 드론관제차량 부산경찰청 도입

    부산경찰청은 수사와 인명 수색에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 영상 관제 차량’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관제 차량에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차량 외부에 75인치 대형 모니터 1대가, 내부에 5대의 소형 모니터가 설치됐다. 경광등과 서치라이트, 전광판 등의 장비도 갖춰졌다. 이처럼 승합차를 관제차량으로 개조하는 데 약 1억 9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경찰 관계자는 “드론이 촬영 중인 장면이 차량 내외부 모니터로 전송돼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촬영한 영상을 현장에서 되돌려보는 정밀 분석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영상 분석을 위해 사무실로 장비를 옮겨와야 했던 기존보다 효율성이 개선된 것이다.부산경찰청은 2020년부터 실종자 수색과 강력 사건 대응을 위해 드론을 운용해 왔다. 전문 자격을 보유한 경찰관 2명이 드론 운용을 맡고 있다. 현재 부산경찰청은 총 10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관제차량과 연동할 수 있는 중대형 드론은 4대다. 이 드론은 최대 2㎞ 거리를 2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좁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며 수색하는 소형 드론도 4대가 있다.부산경찰청은 2020년 이후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등에 10여 건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에는 부산 남구 이기대 해안에서 절벽 아래로 추락한 60대 남성을 드론으로 찾아냈고, 동구 등 산복도로 일대 빈집 등 범죄 취약지역을 입체적으로 수색하는 데 드론을 투입하기도 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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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대교 출근 통행료 할인 1시간 확대

    부산시는 광안대교 출근 차량에 대한 요금 할인 시간을 26일부터 1시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였던 요금 할인 시간이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시는 출근 시간이 할인 시간과 맞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많다는 지적을 반영해 정책 조정에 나섰다. 사전 등록 등 별도의 절차는 필요 없으며, 할인 요금은 소형차 500원, 대형차와 특수차는 800원이다. 부산시는 2018년 1월부터 출퇴근 시간 광안대교 통행 차량에 대해 요금의 50%를 할인해 왔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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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초량 168계단’에 문학작품 새긴다

    부산 동구가 주최한 문학상 공모에 한 달여 만에 400편에 가까운 작품이 접수됐다. 동구는 ‘초량 168계단’을 모티브로 처음 시행한 ‘제1회 계단문학상 공모전’에 39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초량 168계단을 ‘문학 계단’으로 만들기 위해 처음 시행됐다. 동구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발자취와 서사를 담은 초단편 문학 작품을 모집했다. 작품 분량을 200자 원고지 10∼12장으로 제한해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동구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최종 당선작 1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을 초량 168계단에 새겨 동구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 동구 관계자는 “한 달여라는 짧은 공모 기간에 400편에 가까운 문학 작품이 접수된 것은 기록적인 일”이라며 “30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상금을 내걸어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초량 168계단은 부산에 정착한 6·25전쟁 피란민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피란민은 168개로 이뤄진 가파른 계단 옆 산비탈에 판잣집을 짓고 살았다. 경사 40도에 달하는 이 계단은 이들이 생활용수와 생필품을 운반하기 위해 매일 여러 번 오르내려야 했던 애환이 서린 생활로였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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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동구 첫 시행 문학상 공모에 400편 접수 몰려

    부산 동구가 주최한 문학상 공모에 한 달 만에 400편에 가까운 작품이 접수됐다.동구는 ‘초량 168계단’을 모티브로 처음 시행한 ‘제1회 계단문학상 공모전’에 39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초량 168계단을 ‘문학 계단’으로 만들기 위해 처음 시행됐다. 동구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발자취와 서사를 담은 초단편 문학 작품을 모집했다. 작품 분량을 200자 원고지 10매~12매로 제한해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동구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최종 당선작 1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을 초량 168계단에 새겨 동구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활용된다. 동구 관계자는 “한 달 반만이라는 짧은 응모기간에 400편에 가까운 문학 작품이 접수된 것을 기록적인 일”이라며 “30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상금을 내걸어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초량 168계단은 부산에 정착한 한국전쟁 피란민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피란민은 168개로 이뤄진 가파른 계단 옆 산비탈에 판잣집을 짓고 살았다. 경사 40도에 달하는 이 계단은 이들이 생활용수와 생필품을 운반하기 위해 매일 여러 번 오르내려야 했던 애환이 서린 생활로였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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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금정산까지 50km 걷고 뛰고… 풍경 보는 재미 쏠쏠”

    “스리, 투, 원! 잘 다녀오세요.” 10일 오전 6시경 부산 사상구 신라대 운동장.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출발을 알리는 딸랑딸랑 종소리가 울리자 가슴 부위에 물통이 달린 경량 배낭을 멘 러너 수백 명이 출발선을 박차고 달려 나갔다. 이들은 백양산 임도를 거쳐 해발고도 801.5m의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을 올랐다가 돌아오는 총 50km 거리의 트레일러닝 대회 ‘부산 50K’에 참가했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산길과 오솔길, 강변 등을 달리는 레저 스포츠다. 산길을 빠르게 달려 올라가는 최선두권 주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여유롭게 대회를 즐겼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이야기를 나누며 달리다 가파른 오르막에서는 걸었다. 빽빽하게 우거진 편백숲이나 진분홍 철쭉군락 앞에선 멈추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었다. 기록에 연연하기보단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선암사 근처에서 만난 김모 씨(34·서울)는 “제한 시간인 13시간 안에만 완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달릴 것”이라며 “금정산과 백양산 구석구석을 누비며 부산의 봄을 만끽하겠다”고 말했다.대회는 4개 코스로 나뉘었다. 가장 긴 ‘50K’를 비롯해 절반 거리인 ‘24K’, 임도를 따라 백양산을 크게 한 바퀴 도는 ‘둘레길 22K’, 백양산 애진봉을 오르는 ‘12K’ 등이었다. 완주자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포인트를 1점 이상 획득할 수 있다. 50K 완주자에게는 ITRA 포인트 3점이 주어진다. 부산에서 ITRA가 인증한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대회인 UTMB(Ultra-Trail du Mont-Blanc) 등에 참가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ITRA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날 대회는 PTR(파워트레일러닝)이라는 부산 지역 러닝 동호회가 열었다. PTR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없이 200여 명의 소속 회원 모금 등으로 대회 운영 자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같은 구간에서 열린 40km 시범 대회가 원활한 운영으로 호평받으면서 첫 공식 대회에 많은 러너가 몰렸다. 지난해 540명이었던 참가자 수가 올해 약 1000명으로 2배로 늘었다. 정덕수 PTR 회장(62)은 “참가 신청이 몰려 일주일 만에 접수를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며 “부산 참가자는 전체의 10%이고 수도권과 충청권 참가자가 많다. 외국인도 3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PTR은 유명 대회에 버금가는 운영을 목표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10km마다 설치된 체크포인트(CP)에서 음료와 주먹밥, 과일 등을 제공했고, 병원과 제휴해 응급차도 코스 곳곳에 배치했다. 레이스를 중도 포기하는 참가자를 지원하는 운영팀도 가동했다. 이날 6시간 15분 만에 50K를 완주해 상위권에 랭크된 박진영 씨(42)는 “길을 잘못 들지 않게 방향을 안내하는 리본이 꼼꼼하게 부착됐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며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는 꼭 입상하겠다”고 말했다. PTR은 대회 규모를 더 키울 계획이다. 정 회장은 “부산은김해국제공항과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등을 두고 있어 강원도나 제주도의 트레일러닝 대회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금정산뿐 아니라 낙동강, 해수욕장 등을 아우르는 100km 이상 코스의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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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50K’ 러너 1000명, 금정산·백양산 구석구석 누볐다

    “쓰리, 투, 원! 잘 다녀오세요.”10일 오전 6시경 부산 사상구 신라대 운동장. 사회자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출발을 알리는 딸랑딸랑 종소리가 울리자, 가슴 부위에 물통이 달린 경량 배낭을 멘 러너 수백 명이 출발선을 박차고 달려 나왔다. 이들은 백양산 임도를 거쳐 해발고도 801.5m의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을 올랐다가 돌아오는 총 50㎞ 거리의 트레일러닝 대회 ‘부산 50K’에 참가했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산길과 오솔길, 강변 등을 달리는 레저 스포츠다. 산길을 빠르게 달려 올라가는 최선두권 주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여유롭게 대회를 즐겼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이야기를 나누며 달리다 가파른 오르막에서는 걸었다. 빽빽하게 우거진 편백숲이나 진분홍 철쭉군락 앞에선 멈추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었다. 기록에 연연하기보단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선암사 근처에서 만난 김모 씨(34·서울)는 “제한 시간인 13시간 안에만 완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달릴 것”이라며 “금정산과 백양산 구석구석을 누비며 부산의 봄을 만끽하겠다”고 말했다.대회는 4개 코스로 나뉘었다. 가장 긴 ‘50K’를 비롯해 절반 거리인 ‘24K’, 임도를 따라 백양산을 크게 한 바퀴 도는 ‘둘레길 22K’, 백양산 애진봉을 오르는 ‘12K’ 등이었다. 완주자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포인트를 1점 이상 획득할 수 있다. 50K 완주자에게는 ITRA 포인트 3점이 주어진다. 부산에서 ITRA가 인증한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대회인 UTMB(Ultra Trail Mont-blanc) 등에 참가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ITRA 포인트가 필요하다.이날 대회는 PTR(파워트레일러닝)이라는 부산 지역 러닝동호회가 열었다. PTR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없이 200여 명의 소속 회원 모금 등으로 대회 운영 자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같은 구간에서 열린 40㎞ 시범대회가 원활한 운영으로 호평받으면서 첫 공식 대회에 많은 러너가 몰렸다. 지난해 540명이었던 참가자 수가 올해 약 1000명으로 2배 늘었다. 정덕수 PTR 회장(62)은 “참가 신청이 몰려 1주일 만에 접수를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며 “부산 참가자는 전체의 10%였고 수도권과 충청권 참가자가 많았다. 외국인도 30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PTR은 유명 대회에 버금가는 운영을 목표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10㎞마다 설치된 체크포인트(CP)에서 음료와 주먹밥, 과일 등을 제공했고, 병원과 제휴해 응급차도 코스 곳곳에 배치했다. 레이스를 중도 포기하는 참가자를 지원하는 운영팀도 가동했다. 이날 6시간 15분 만에 50K를 완주해 상위권에 랭크된 박진영 씨(42)는 “길을 잘못 들지 않게 방향을 안내하는 리본이 꼼꼼하게 부착됐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며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는 꼭 입상하겠다”고 말했다.PTR은 대회 규모를 더 키울 계획이다. 정 회장은 “부산은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등을 두고 있어 강원도나 제주도의 트레일러닝 대회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금정산뿐 아니라 낙동강, 해수욕장 등을 아우르는 100㎞ 이상 코스의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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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교통공사, 1호선 노후침목 전면 교체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동대신역 약 1km 구간의 노후 침목을 콘크리트 침목으로 전면 교체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구간은 지상에서 깊지 않은 지점에 도시철도 선로가 깔려 있어 열차 통과 때 진동이 지상으로 전달되기 쉬운 구조다. 교통공사는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열차 속도를 줄이고 레일에 윤활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이번에 열차 주행 때 발생하는 진동이 지반으로 전달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침목을 교체하는 것. 올 8월 말까지 교체되는 ‘방진 콘크리트 침목’은 침목 아래에 두께 20mm의 폴리우레탄 방진 패드가 부착된다. 기존 침목보다 구조적 안정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콘크리트 침목으로 교체한 뒤 4개 지점에서 침목 교체 전후의 진동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교체 효과가 크다고 확인되면 다른 진동 취약 구간에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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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 목침목 교체…열차 운행 진동 감소 목적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동대신역 약 1㎞ 구간의 노후 목침목을 콘크리트 침목으로 전면 교체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구간은 지상에 멀지 않은 지점에 도시철도 선로가 깔려 있어 열차 통과 때 진동이 진상으로 전달되기 쉬운 구조다.교통공사는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열차 속도를 줄이고 레일에 윤활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조처를 시행했다. 열차 주행 때 발생하는 진동이 지반으로 전달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침목을 교체한 것. 올 8월 말까지 교체되는 ‘방진 콘크리트 침목’은 침목 아래에 두께 20㎜의 폴리우레탄 방진 패드가 부착된다. 기존 목침목보다 구조적 안정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콘크리트 침목으로 교체한 뒤 4개 지점에서 침목 교체 전후의 진동을 측정해 분석할 예정”이라며 “교체 효과가 크다고 확인되면 다른 진동 취약 구간에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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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남초 직장’ 경찰, 남성 육아휴직 4년새 2배… “워라밸 우선” 분위기속 “업무공백” 우려도

    부산 남부경찰서 김원섭 경사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위해 올 2월까지 1년 동안 육아휴직을 썼다. 김 경사는 “맞벌이 상황에서 아들에겐 엄마보다 아빠의 밀착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주변 동료들도 적극 육아휴직을 쓰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체 직원 85%가 남성인 ‘남초 직장’ 경찰에서 남성 육아휴직자가 4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경찰을 중심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 내부에선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020년 1319명, 2021년 1497명, 2022년 1995명, 2023년 2054명, 2024년 2744명 등 최근 4년간 2.1배로 늘었다. 통계청이 집계한 2023년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 5만455명 가운데 4.07%가 경찰일 정도다. 경찰 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도 2020년 46.05%(2864명)에서 2022년 55.50%(3594명)로 처음 여성을 추월했다. 2024년엔 61.81%(4439명), 올 2월 기준으로는 1107명 중 764명(69.01%)에 이르렀다. 육아휴직자 10명 중 7명이 남성인 셈이다. 맞벌이 부부 증가로 남성의 육아 참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하고 제도적 지원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경찰관은 “근무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육아휴직 기간이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 승진 불이익 부담이 줄었다. 휴직을 안 쓰면 손해라는 인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부에선 우려도 적지 않다. 50대 한 경정은 “젊은 직원이 워라밸을 중시하거나 6개월 이상 번갈아 육아휴직을 떠나면 업무 연속성이 깨져 조직 분위기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 경찰 관계자는 “업무 공백은 물론 기강 해이 우려까지 나온다”고 했다. 격무 부서인 형사기동대나 정보과를 피하고, 출퇴근 시간이 일정한 지구대나 기동대를 선호하는 젊은 경찰 직원이 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육아휴직은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보장된 권리인 만큼 시대 흐름에 맞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다.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계급정년 등으로 퇴직한 경찰관을 활용해 대체 인력 풀을 구성하고, 휴직 공백 부서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론 육아휴직을 여러 차례 사용한 다자녀 경찰관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휴직을 우려할 대상이 아닌 장려할 대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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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남성 경찰 육아휴직 4년 새 2배로…워라밸 중시에 “형사는 싫어요”

    김원섭 부산 남부경찰서 경사(42)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돌보려고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휴직했다. 김 경사는 “맞벌이인데 아들의 학교 적응을 도우려면 엄마보다 아빠가 밀착해 돌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하교 후 반갑게 달려오는 아이 표정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30대 경위는 “기존에는 육아휴직 1년까지만 경력으로 인정됐지만 지금은 자녀 1명당 최대 3년까지 인정돼 승진 불이익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고 말했다.보수적인 조직문화와 남성 중심 구조로 대표되는 경찰 조직에서 남성 육아휴직자가 최근 4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남성 육아휴직자 가운데 4% 이상이 경찰관이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경찰 내부로 확산하는 긍정적인 흐름이지만, 일각에선 잇따른 휴직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남성 경찰 육아휴직자 4년 새 2배…전국 男 육아휴직자 25명 중 1명꼴경찰청이 동아일보에 제출한 ‘경찰공무원 휴직 현황’에 따르면, 경찰 내 남성 육아휴직자는 2020년 1319명에서 2024년 2744명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경찰관 수는 13만 1807명, 이 중 남성은 84.1%인 11만 807명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남성 경찰관 가운데 2.48%가 육아휴직을 쓴 셈이다.통계청이 집계한 2023년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5만 455명으로, 이 가운데 4.07%인 2054명이 경찰이었다. 전국 남성 육아휴직자 25명 중 1명꼴이다. 육아휴직자 비율을 경찰 내부로 한정해보면 남성 휴직자의 증가가 더 뚜렷하게 잘 보인다. 2020년 전체 경찰 육아휴직자 중 46.05%(전체 2864명), 2021년 49.68%(3074명), 2022년 55.50%(3594명), 2023년 56.39%(3642명), 2024년 61.81%(4439명)가 남성이었다. 올해는 2월 기준 1107명 중 764명이 남성으로 그 비율이 69.01%에 달했다. 육아휴직을 쓴 10명 중 7명이 남성이라는 뜻이다.이 같은 흐름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남성 육아휴직 제도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들어 급증은 과거 3개월이었던 육아휴직 급여 지원 기간이 6개월로 늘어난 점, 휴직 기간에 대한 승진 경력 인정 범위가 자녀 1명당 최대 3년까지 확대된 점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업무 공백 우려”…MZ 경찰들 ‘격무 부서’ 기피 분위기도하지만 조직 내 ‘허리’로 불리는 30대 남성 경찰 가운데 휴직자가 늘면서 내부 우려도 크다. 50대 한 경정은 “대부분 남자로 구성된 조직인데 근태를 따지거나 젊은 직원이 돌아가며 6개월 이상 휴직하는 문화가 뉴노멀로 굳어진다면 업무 연속성이 깨져 조직 분위기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실제 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대체로 30대 이하 젊은 층)경찰들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승진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형사기동대와 교통과, 정보과 등 격무부서를 꺼리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40대 초반의 한 경감은 “가족과 시간을 중시해 상대적으로 출퇴근이 일정한 기동대와 지구대 등을 선호하는 젊은 직원이 많다”고 귀띔했다.● “대체인력 풀 만들고 격무 부서 근태 개선해야”우려에도 불구하고 육아휴직은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보장된 개인의 권리이자 일·가정 양립 문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점에서 경찰 조직 차원의 구조적,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먼저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대체 인력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계급정년 등으로 퇴직한 50, 60대 경찰관으로 인력풀을 구축해 휴직에 따른 공백 부서에 배치하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격무 부서로 알려진 부서들의 근태도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장기적으로 일·가정 양립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에 젊은 직원들에게 희생과 충성만을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남성 경찰관이 육아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 다른 ‘남초’ 민간 기업에 긍정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30대 경찰관은 “보직 공모 대 육아휴직이나 육아시간을 쓸 건지 물으며 눈치 주는 지휘관이 여전히 많다”고 했다. 김 교수는 “육아휴직을 여러 번 쓴 다자녀 경찰관에게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해 경찰의 육아휴직 제도를 활성화하고 저출산 극복의 선도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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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다발-호텔 식사권… 부산 반얀트리 사고뒤에 ‘인허가 비리’

    근로자 6명이 숨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감리업체 직원과 공무원 등 30여 명을 입건했다. 시행사는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리조트를 완공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감리업체 직원과 공무원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과 호텔 식사권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반얀트리 리조트 시행사의 본부장과 감리업체의 소방 담당 직원을 뇌물공여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건축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시행사 대표와 감리업체 관계자, 기장군청과 기장소방서 공무원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행사와 시공사는 감리업체 관계자를 압박해 공사가 끝난 것처럼 허위감리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뒤 이를 기장군 등에 제출하게 했다. 시행사는 지난해 11월 27일까지 건물을 완공해 사용 승인을 받는 조건으로 3250억 원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았다. 조건을 지키지 못하면 남은 채무액 2438억 원을 즉시 상환해야 했는데, 당시 공정률은 91%였다. 이에 시행사와 시공사는 “(허위 서류 등에) 도장을 찍어줄 다른 감리업체가 많다”며 감리업체를 압박했다. 이후 감리업체에 허위 ‘감리 완료보고서’와 ‘소방공사감리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기장소방서와 기장군에 제출하게 했다. 감리업체의 소방 담당에게 가짜 서류를 제출하면 1억 원을 주겠다는 확약서를 써주고, 서류가 접수된 것을 확인하고 실제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허위 서류를 접수한 기장군은 실제 사용 승인과 관련한 현장 조사와 검사 업무를 건축사에 위임했다. 이 건축사는 현장 조사를 하지 않고 사용 승인이 적합하다는 취지의 ‘사용 승인 조사 및 검사 조서’를 썼다. 경찰 조사 결과 시행사는 15만 원 상당의 호텔 식사권 124장을 구입해 이 중 30장을 기장군과 소방서 공무원 등에게 로비 명목으로 줬다. 관련 비리에 연루된 주무관과 과장, 국장급 공무원들은 “감리업체와 건축사가 작성한 보고서를 토대로 적법하게 인허가를 내줬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적인 사용승인은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이기에 철저하게 수사했다”고 밝혔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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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안녕 광안리” 부산에 세계적 팝 아티스트 떴다

    “광안대교와 선박 외부에도 벽화를 그려보고 싶어요.” 독일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 작가(57)는 2일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포디움다이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다시 부산을 찾는다면 어디서 작업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포디움다이브에서 지난달 17일 시작된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전’은 8월 말까지 이어진다. 부산에서의 첫 개인전을 기념해 아비뇽 작가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포디움다이브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쇼를 선보였다. 2일, 사다리차에 올라 외벽 위아래를 오가며 직접 벽화를 그리는 그의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현장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그는 햄버거 모양의 열기구에 탄 캐릭터 그림 등을 건물 기둥에 그렸고, “안녕 광안리”, “우리는 분명 연결될 거다” 같은 한글 문구도 새겼다. 스마트폰으로 그의 작업 모습을 담던 김모 씨(32)는 “붓질을 망설임 없이 휙휙 해 나가는데도 캐릭터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되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말했다. 아비뇽 작가는 “바다를 보면서 벽화를 그릴 수 있어서 좋았고, 휴식 시간에 해변을 걸으며 여유를 즐겼다”며 “부산은 좋은 느낌을 주는 도시”라고 소감을 밝혔다.아비뇽 작가는 1990년 무너진 독일 베를린 장벽에 가로 20.4m, 세로 3.6m 크기의 벽화 ‘Doin’ It Cool for the East Side(동쪽을 위한 멋진 행보)’를 그려 유명해졌다. 갑작스러웠던 통일 후 혼란이 이어졌던 독일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벽화에 담았다. 이 작품은 현재 베를린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아비뇽 작가는 “독일 통일이 사회에 긍정적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통일이 되면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게 되고, 많은 이들과 만나 교류할 수 있게 된다. 남과 북도 통일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벽화를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고 규정했다. 아비뇽 작가는 “거리 벽화는 작가가 대중을 만나기 위해 먼저 다가서야 한다. 특정 작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관람객이 찾아가야 하는 미술관 전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벽화로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아비뇽 작가는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예의 주시하고, 그 변화 속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벽화에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비뇽이 그린 벽화는 포디움다이브 외벽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지만, 그의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된 포디움다이브 내 개인전 입장은 유료다. 전시는 △내 이름은 짐 아비뇽 △음악을 크게 틀어봐 △잠들지 않는 도시 △미소 번역기 △그럼에도, 스마일 등 5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포디움다이브는 약 1200평 규모의 건물 지하를 예술 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지하 2층 갤러리에서 짐 아비뇽 전시가 진행 중이며, 지하 1층은 카페, 지하 3층은 서점으로 구성돼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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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엔 광안대교에…” 독일 팝아티스트 ‘짐 아비뇽’, 부산 건물 외벽에 색을 입혔다

    “광안대교와 선박 외부에도 벽화를 그려보고 싶어요.”독일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 작가(57)는 2일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포디움다이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다시 부산을 찾는다면 어디서 작업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광안리해수욕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포디움다이브에서 지난달 17일 시작된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전’은 8월 말까지 이어진다. 부산에서의 첫 개인전을 기념해 짐 아비뇽 작가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포디움다이브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쇼를 선보였다.2일, 사다리차에 올라 외벽 위아래를 오가며 직접 벽화를 그리는 그의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현장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그는 햄버거 모양의 열기구에 탄 캐릭터 그림 등을 건물 기둥에 그렸고, “안녕 광안리”, “우리는 분명 연결될 거다” 같은 한글 문구도 새겼다. 스마트폰으로 그의 작업 모습을 담던 김모 씨(32)는 “붓질을 망설임 없이 휙휙 해나가는데도 캐릭터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되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말했다. 짐 아비뇽 작가는 “바다를 보면서 벽화를 그릴 수 있어서 좋았고, 휴식 시간에 해변을 걸으며 여유를 즐겼다”며 “부산은 좋은 느낌을 주는 도시”라고 소감을 밝혔다.짐 아비뇽 작가는 1990년 무너진 독일 베를린 장벽에 가로 20.4m, 세로 3.6m 크기의 벽화 ‘Doin’ It Cool for the East Side(동쪽을 위한 멋진 행보)’를 그려 유명해졌다. 갑작스러웠던 통일 후 혼란이 이어졌던 독일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벽화에 담았다. 이 작품은 현재 베를린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짐 아비뇽 작가는 “독일 통일이 사회에 긍정적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통일이 되면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게 되고, 많은 이들과 만나 교류할 수 있게 된다. 남과 북도 통일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벽화를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고 규정했다. 짐 아비뇽 작가는 “거리 벽화는 작가가 대중을 만나기 위해 먼저 다가서야 한다. 특정 작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관람객이 찾아가야 하는 미술관 전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벽화로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짐 아비뇽 작가는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예의주시하고, 그 변화 속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벽화에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짐 아비뇽이 그린 벽화는 포디움다이브 외벽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지만, 그의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된 포디움다이브 내 개인전 입장은 유료다. 전시는 △내 이름은 짐 아비뇽 △음악을 크게 틀어봐 △잠들지 않는 도시 △미소 번역기 △그럼에도, 스마일 등 5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포디움다이브는 약 1200평 규모의 건물 지하를 예술 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지하 2층 갤러리에서 짐 아비뇽 전시가 진행 중이며, 지하 1층은 카페, 지하 3층은 서점으로 구성돼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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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 호국영웅 명비 설치 ‘시끌’… 교수회 “졸속 추진”

    “위압적 명비 건립 반대! 교육 공간의 일방적 침해 거부한다.” “졸속 명비 건립을 일시 중단하고, 학내 의견을 수렴하라.”지난달 29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물리관 앞에 이런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여러 장이 건물 입구와 보행로 주변에도 걸렸다. 플래카드 내용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학생들에게 묻자 대부분 고개를 저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 재학생은 “6·25전쟁에 참여한 동문 선배를 추모하는 기념비를 세우는 행위가 왜 학습권 침해에 해당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부산대 대학본부에 따르면 플래카드는 부산대교수회와 한국비정규노동조합 부산대분회 소속 교수들이 지난달 15일 전부 게시했다. 이들은 “6·26 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부산대는 국가보훈부와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물리관 앞 새벽뜰 광장에 호국영웅 명비(기념비) 설치 사업을 진행했다. 1억 원의 국비를 들여 너비 6m, 높이 2m 규모의 기념비를 세우고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255명의 동문 이름을 앞면에 새길 예정이었다. 또 부산대 캠퍼스 확장에 도움을 준 리처드 위트컴 유엔군 부산 미 제2군 사령관을 기리는 조형물 등을 뒷면에 설치하려고 했다. 위트컴 장군은 50만 평에 이르는 현재 장전동 캠퍼스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설득했다. 당시 부산대는 1946년 개교 뒤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으나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위트컴은 미군 공병부대를 동원해 온천동과 부산대를 잇는 도로가 개통되게 돕기도 했다.6·25 참전 동문과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기념비 설치를 일부 교수는 반대하고 있다. 부산대교수회는 지난달 중순 “학내 구성원이 몰랐던 사업 추진을 일시 중단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대학본부로 발송했다. 보수 정권에서 추진하는 기념비를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민주화의 성지인 부산대 교정에 세울 수 없다고 반발하는 교수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비 건립 반대 이유 등을 듣기 위해 기자가 여러 차례 교수회에 연락했으나 교수회는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만 답했다.여태껏 절차상 하자는 없었다는 것이 대학본부의 입장이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교수와 교직원 등 15명 안팎의 구성원으로 꾸려진 캠퍼스기획위원회가 지난해 이 사업 추진을 충분히 검토했다. 교수회가 추천했던 교수들도 2명 이상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교무회의를 비롯해 다른 의견 수렴 절차도 여러 차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대학본부는 반발 의견이 있는 만큼 캠퍼스기획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기념비 건립에 관한 제반 사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 개최가 6월로 검토되고 있는 만큼 당초 6월로 예정됐던 기념비 준공도 연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캠퍼스기획위원회에서 기념비의 설치 입지와 디자인, 조성 시기 등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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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트컴 장군 추모 공간 부산대 조성…일부 교수 반발

    “위압적 명비 건립 반대! 교육 공간의 일방적 침해 거부한다.” “졸속 명비 건립을 일시 중단하고, 학내 의견을 수렴하라.”지난달 29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 물리관 앞에 이런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여러 장이 건물 입구와 보행로 주변에도 걸렸다. 플래카드 내용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학생들에게 묻자 대부분 고개를 저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 재학생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동문 선배를 추모하는 기념비를 세우는 행위가 왜 학습권 침해에 해당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부산대 대학본부에 따르면 플래카드는 부산대교수회와 한국비정규노동조합 부산대분회 소속 교수들이 지난달 15일 전부 게시했다. 이들은 “6·26 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부산대는 국가보훈부와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물리관 앞 새벽뜰 광장에 호국영웅 명비(기념비) 설치 사업을 진행했다. 1억 원의 국비를 들여 너비 6m, 높이 2m 규모의 기념비를 세우고 한국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255명의 동문 이름을 앞면에 새길 예정이었다. 또 부산대 캠퍼스 확장에 도움을 준 리처드 위트컴 유엔군 부산 미 제2군 사령관을 기리는 조형물 등을 뒷면에 설치하려고 했다. 위트컴 장군은 50만 평에 이르는 현재 장전동 캠퍼스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설득했다. 당시 부산대는 1946년 개교 뒤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으나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위트컴은 미군 공병부대를 동원해 온천동과 부산대를 잇는 도로가 개통되게 돕기도 했다.6·25 참전 동문과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기념비 설치를 일부 교수는 반대하고 있다. 부산대교수회는 지난달 중순 “학내 구성원이 몰랐던 사업 추진을 일시 중단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대학본부로 발송했다. 보수 정권에서 추진하는 기념비를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민주화의 성지인 부산대 교정에 세울 수 없다고 반발하는 교수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비 건립 반대 이유 등을 듣기 위해 기자가 여러 차례 교수회에 연락했으나 교수회는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만 답했다.여태껏 절차상 하자는 없었다는 것이 대학본부의 입장이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교수와 교직원 등 15명 안팎의 구성원으로 꾸려진 캠퍼스기획위원회가 지난해 이사업 추진을 충분히 검토했다. 교수회가 추천했던 교수들도 2명 이상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교무회의를 비롯해 다른 의견 수렴 절차도 여러 차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대학본부는 반발 의견이 있는 만큼 캠퍼스기획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기념비 건립에 관한 제반 사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 개최가 6월로 검토되고 있는 만큼 당초 6월로 예정됐던 기념비 준공도 연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캠퍼스기획위원회에서 기념비의 설치 입지와 디자인, 조성 시기 등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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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정보대 “부산시민 40명을 영상 크리에이터로”

    경남정보대는 부산 시민 40명을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쇼호스트로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정보대 미디어영상학과는 부산시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부산시민대학’ 신규 학과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남정보대는 사업비 2000만 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시민 40명을 영상 콘텐츠 전문가로 키운다. 수업은 1·2학기로 나뉘어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학기마다 20명이 참여하는데 1학기에는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학과, 2학기에는 라이브커머스 제작학과가 운영된다. 경남정보대는 영상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 실시간 방송 운영, 마케팅 실습 등의 교육을 학기당 90시간씩 진행한다. 센텀캠퍼스에는 영상제작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부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고급 촬영·편집 장비도 구비됐다. 학교 교수진 외에도 콘텐츠 전문기업인 ㈜모카, 코끼리미디어의 실무진이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숙희 경남정보대 미디어영상과 교수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돕겠다”며 “2학기에는 자영업자들이 인터넷 실시간 방송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부산시민대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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