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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북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인원 4명이 강원도 속초 해상으로 들어와 귀순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소형 목선을 타고 들어온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새벽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를 포착하고 대비 중이었다. 합참 관계자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며 “레이더, 열상감시장비(TOD) 등 해안 감시 장비로 해상에서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고, 우리 해경과 공조해 속초 동방 해상에서 신병이 확보됐다”고 밝혔다.추적 과정에서 우리 어선의 신고도 있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경 속초에서 약 11km 떨어진 해상에서 우리 어선이 소형 목선을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 순찰정은 이를 확인하고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했다.관계 당국은 정확한 이동 경로, 탈북 경위 등을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이선균 씨(48·사진)가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게 됐다.인천경찰청은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씨와 유흥업소 관계자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이 씨는 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의 유흥업소, 자택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강남구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조사하다가 이 씨의 연루 의혹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씨와 유흥업소 관계자의 연락 내역, 유흥업소 관계자가 이 씨로부터 3억5000만 원을 송금 받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씨가 대마를 포함해 2종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씨가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이 씨에게 출석을 통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씨의 소속사 측은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씨 외에 마약 투약 의혹에 연루된 대기업 창업주 손녀, 연예인 지망생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내년부터 자살 예방 상담번호가 ‘109’로 통합 운영된다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3일 밝혔다. 지금은 상담번호가 여러 개로 분산돼 인지도와 응대율이 낮다는 게 국민통합위의 설명이다. 미국은 상담번호를 통합한 뒤 응답률이 33%로 개선되고 대기시간은 75% 줄었다고 국민통합위는 밝혔다.국민통합위는 자살 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를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안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국민통합위에 따르면 109는 ‘(1)한 명의 생명도, (0)자살 제로, (9)구하자’라는 의미로, 119와 같이 자살도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현재 자살 예방과 관련한 상담번호는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 △생명의전화(1588-9191) △청소년전화(1388) △청소년모바일상담(1661-5004) △보건복지상담센터(129) △여성긴급전화(1366) △국방헬프콜(1303) 등 여러 개다.국민통합위는 “자살 예방 관련 상담번호가 여러 개로 분산돼 있어 긴박한 순간에 바로 떠올리기 어렵고 자살예방상담전화(1393)의 인지도 및 응대율이 낮다는 한계점 때문에 접근성 제고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고 통합번호를 운영키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국민통합위는 내년 1월부터 통합번호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국민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통합번호 109는 자살을 생각하는 혼돈과 고통의 과정 속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 국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진정한 국민 통합의 가치에 가까이 다가가는 길”이라고 말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통합번호가 조속한 시일 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전환, 인력 확충 등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살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상담전화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 안내·홍보해 나가겠다”고 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합의 취지와 그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전에 번호 부여를 완료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건 미국의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국민에게 직접 지지를 호소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로 다른 위협을 대표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며 “두 사람 모두 이웃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말살하고 싶어 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역사는 테러범이 테러 대가를 치르지 않고 독재자가 침략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더 심각한 혼란과 죽음, 파괴를 초래한다는 걸 가르쳐왔다”며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리더십은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데 있다. 미국의 동맹은 미국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라며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20일 긴급 안보 예산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송부할 예산 액수는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140억 달러(약 19조 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600억 달러(약 81조 원) 등 약 1000억 달러(약 135조 원)라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떠난 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9일 가자지구 인근의 군 부대를 방문해 곧 내부에서 가자지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의혹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의 재판 출석은 17일에 이어 이번 주에만 두 번째다.이 대표는 20일 오전 배임·뇌물 혐의 3차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대표는 지팡이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다.이 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 당무에 복귀해 시급한 민생 현안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다음달 상황에 따라 주 2회 재판에 출석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이 1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수도권 초선인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정쟁을 야기했던 현수막과 당 소속 태스크포스(TF)를 전부 폐기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며 “배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우리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해 수도권 민심을 인식하고 철저하게 변화하고 쇄신할 수 있도록 당내 역할을 할 적임자로 판단돼 오늘 의결했다”고 밝혔다.또한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에서 전국에 있는 일체의 정쟁형 현수막을 지금 이 시간부로 철거키로 결정했다”며 “이와 더불어 지금까지 정쟁 요소가 있는 당 소속 TF를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각종 쇄신안을 내놓을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며칠 좀 더 시간을 주셔야 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원래 인사는 100미터 달리긴 줄 알고 시작하지만, 110미터 허들”이라고 했다. ‘인물난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며 “아까 말한 것처럼 우리 당을 혁신하는 데 있어 굉장히 의미 있는, 상징적인 분을 모셔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했다.고위당정협의회 주 1회 정례화 가능성과 관련해 박 수석대변인은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며 “어떤 형식이 될 지 모르겠지만 캐주얼한 만남이 될 것이고 형식과 인원이 제한되지 않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기준금리를 6차례 연속 3.50%로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통위원 전원 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 총재는 금통위원 다수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었다면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자세를 취했다. 금리 인하를 믿고 과도한 빚을 내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이른바 ‘영끌족’을 향해서는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이 총재는 “이번에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것의 가장 큰 원인은 여러 불확실성”이라며 “성장 경로, 물가 경로, 가계부채의 추이 이런 것들에 대한 여러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그 불확실성을 좀 보고 결정하자는 면에서 동결했다”고 말했다.다만 이 총재는 “(금통위원 여섯 분 중) 다섯 분은 ‘불확실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 상황을 평가해볼 때 물가 상승 압력이 더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지난 8월 회의 때보다 긴축 강도를 더 강화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하셨다”며 “특히 그 말씀을 하신 다섯 분 중 한 분은 이런 이유에 더해서 ‘가계부채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과도한 부동산 투자를 경계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한은 총재로서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하긴 어렵다”면서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더라도 자기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레버리지해서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이 금리가 다시 1%대로 예전처럼 떨어져 비용 부담이 금방 적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경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여러 경제 상황을 볼 때 금리가 금방 조정돼서 금융 부담이 금방 그렇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며 “본인 능력 안에 있는지, 능력 밖에 있는지, 높은 금리가 유지될 때 단기적으로 부동산을 사서 금방 팔아 자본 이득을 금방 얻고 나올 수 있을지 등에 대한 판단은 자기가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기준금리 3.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 2월과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6차례 연속으로 동결 결정을 내린 것이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격차는 역대 최대치인 2.00%포인트(한국 3.50%, 미국 5.25∼5.50%)로 유지됐다.앞서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고 다음 달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관망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가계부채도 높아 쉽게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중국의 경제 반등이 늦어지면서 경기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금리 동결 요인으로 지목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태를 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폭발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사회의 분노 및 이슬람권의 고조되는 항의 시위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폭격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은 이 폭격으로 최소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하마스 측의 발표를 보도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번 사태를 두고 다른 주장을 내놨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자행한 “끔찍한 학살”이라며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반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PIJ)가 잘못 쏜 로켓이 병원에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국제사회는 이번 사태를 두고 경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수백 명의 죽음이 경악스럽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에서 “가자지구 병원 폭발과 그것이 초래한 최악의 인명 피해에 분노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했다.이슬람권은 폭격 발표 직후 분노를 표출하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 등은 이번 사태가 중동 전역에서 시위를 촉발시켰다고 전했다.이번 사태로 바이든 대통령의 ‘가이드라인’도 꼬여버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문제로 중동을 방문해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병원 폭격 소식으로 회담이 취소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국민의힘 지도부, 주요 부처 장관 등과 가진 만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통합위원회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한테도 많은 어떤 통찰을 줬다고 저는 확신한다”면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국민통합위에 힘을 실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역할론에 주목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서 국민통합위 활동과 정책 제언을 치하하고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우리 내각에서 좀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도 좀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통합위에서 내놓은 다양한 정책 제언들을 우리 당과 내각에서 좀 관심 있게, 정말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들, 또 자기가 담당한 분야들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한번 읽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국민통합위가 제작한 정책 제안서 100부를 당에 전달해 달라고 지시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이 분야는 내가 더 전문가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 그런 생각을 가져서는 저희가 국민 통합을 하기 어렵다”며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1기 국민통합위에서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어려움, 또 경제적인 측면이 아니어도 어떤 제도나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다양하게 파악해서 그야말로 정말 실질적인 정책적 성과를 내주셨다”며 “(국민통합위가) 새로이 구성을 하게 됐는데, 제가 보니까 회의도 엄청난 횟수를 하고 아마 우리나라에 있는 위원회 중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위원회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처럼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에 힘을 실은 것을 두고 중도 확장 및 포용적 메시지 기조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KBS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임기는 김의철 전 KBS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9일까지다.앞서 KBS 이사회는 이달 13일 “임시이사회에서 찬반 표결을 거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KBS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혁신해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사장에 공식 취임하면 혁신 방안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또 관훈클럽 총무,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등을 맡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55)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김 회장은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김 회장은 17일(한국 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이 IOC 위원이 되면서 한국인 IOC 위원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4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8) 포함 3명으로 늘게 됐다.김 회장은 그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내는 등 겨울 스포츠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김 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작년 6월에는 ISU 회장 선거에서 비유럽인 최초로 당선됐다.김 회장은 고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이며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사위다. 이 선대회장도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됐으며, 투병 중이던 2017년 위원직에서 물러나자 IOC가 명예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17일 의료계가 참석한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어느 때보다 의사 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의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는 의사 인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 소비자단체, 환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구성된 전문위원회다.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2025학년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그동안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총 14차례에 걸쳐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 그러나 10개월간의 논의에서도 의대 정원 규모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현재 고2가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규모와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300~1000명 이상 증원이 거론되고 있다.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17년째 3058명 그대로다.조 장관은 “의료계와 복지부는 지역과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해왔고 그 결과 다양한 대책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 또한 인력 재배치,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의료계의 정책 제안들 역시 정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며 “의사 수 부족 문제도 회피할 수 없는 만큼 과학적 통계 기반 수급 전망에 따른 의료 인력 확충과 함께 추진할 정책 패키지 논의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은 어느 한 순간이라도 위협 받지 않아야 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국가와 의료인 모두의 본분”이라며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1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의 요인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먹거리 물가 안정에 나섰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둔 이번 주부터 2주간 배추 2200톤을 집중 공급하고, 이달 말부터 천일염을 50% 싸게 공급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가격이 불안한 먹거리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우선 추 부총리는 “배추는 금주부터 2주간 총 2200톤을 집중 공급하겠다”며 “천일염은 10월 말부터 정부에서 총 1000톤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망고 등 수입 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는 한편, 고등어 할당관세 2만 톤도 10월 말부터 최대한 도입하겠다”며 “배추와 대파, 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10월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하고, 다음 주부터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물가 안정 기조의 조속한 확립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업계는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주시고, 각 부처는 현장 점검, 업계 소통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 대책을 지속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에서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 산업”며 “정부는 우리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전시회는 2009년 첫 개최 이후 최대 규모로, 34개국 550개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사열한 초음속 전투기 KF-21 등 한국 방산 장비를 일일이 호명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방위산업의 ‘첨단 전략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방위산업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올 상반기에는 대통령 국가안보실에 방산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 안보실이 주도하는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비롯해 범정부 차원의 방산 수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저 역시 해외 정상 회담에서 늘 방산을 안보 협력 의제에 포함시켜 수출에 힘을 쏟아왔다”며 “이제 방산 협력은 단순히 무기의 수출을 넘어 장비와 부품 공급, 교육 훈련, 공동의 연구개발 분야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래 전장 환경에서 승리의 관건은 항공 우주 기술과 AI 디지털 기술”이라며 “우리 정부는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항공우주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향후 신설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5일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위 34.67도 동경 62.15도 지점인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km다.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아프가니스탄 북서부 지역에서는 7일에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비슷한 지역에서 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AP통신은 이번 지진을 두고 아프간에서 발생한 20년 만의 대지진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후원하는 이란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투입을 사실상 ‘레드라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면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에는 ‘레드라인’이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계속되고 특히 지상전을 실행하면 이란도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고 가자지구를 사실상 봉쇄한 채 보복에 나섰다. 최근에는 가자지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며칠 내에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13일 발부됐다. 이로써 이 전 부지사의 구속 기한은 6개월 연장됐다.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이 전 부지사의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고 이날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구속 기소했다. 이어 검찰은 올 3월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4월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각각 추가 기소했다.1심 재판 과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이날 구속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다.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공소 수행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00원 동전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 저작권은 영정을 그린 화백의 유족이 아닌 한국은행이 갖고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13일 오후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과 화폐도안용 영정을 제작한 고(故) 장우성 화백의 유족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화폐도안용 이순신 장군의 영정 저작권을 장 화백의 유족이 취득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 화백이 제작물 공급 계약에 따라 화폐도안용 이순신 장군 영정을 제작·제공하고 한국은행으로부터 대금 150만 원을 받았다고 짚었다.재판부는 이어 저작권이 구 저작권법 13조에 따라 촉탁자인 한국은행에게 원시적으로 귀속됐다면서 장 화백의 유족이 저작권을 취득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또한 재판부는 한국은행이 1973년부터 500원권 지폐에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을 사용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유족이 어떤 손해를 입었고 한국은행이 어떤 이익을 얻었는지 구체적으로 주장하거나 입증하지 않았다고 했다.표준영정이란 우리 선현의 동상이나 영정을 제작할 때 그 모습이 언제나 일정하도록 통일시켜놓은 초상화를 말한다.앞서 장 화백의 유족 측은 한국은행이 영정 저작권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1975년 화폐 영정 제작 당시 적정 금액인 150만 원을 이미 지급했다”며 “저작권 남용이 아니다”고 맞섰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공습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피령을 내리고 “며칠 내에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 명에게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경계를 탱크, 장갑차 등으로 에워싸며 지상군 진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유엔은 철회를 촉구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유엔은 매우 파괴적인 인도주의적 결과 없이는 이런 이동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령이 확정된 것이라면 이미 비극적인 상황이 재앙으로 변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철회해 달라”고 했다.이스라엘은 이달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을 받았다.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사실상 봉쇄하고 보복에 나서면서 민간인 사망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