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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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5-12-02~2026-01-01
정치일반40%
사회일반28%
국제일반11%
경제일반7%
문화 일반5%
대통령3%
정당3%
검찰-법원판결2%
기업1%
국회0%
  • 태영호 “김주애 디올 코트, 北주민은 명품인줄 몰라…긴 머리에 더 신경”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의원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명품 코트를 걸친 모습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이 “코트보다는 머리 스타일에 신경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태 최고의원은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남한)는 저걸 사진으로 딱 보는 순간에. ‘이야, 정말 비싼 것 입네’라고 본다. 우리는 명품상점이 많으니까”라며 “그런데 북한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저게 저렇게 비싼 명품인 줄 모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 사진을 보면서 북한 주민들이나 김주애 동년배 애들은 코트보다는 김주애의 머리 스타일에 대단히 신경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초중고 남자는 머리를 어떻게 해야 되고, 여자는 머리를 몇 센티 기를 수 있다는 게 딱 정해져 있다. 그런데 (김주애는) 저렇게 머리를 길렀다”고 설명했다.이어 “북한 여학생들도 머리에 대단히 신경 쓴다. (학생들이) ‘선생님, 김정은 최고지도자의 딸은 저렇게 머리를 길게 치렁치렁하게 기르는데 저희도 그러면 길러도 되는 건가요?’라고 하면 교사가 이걸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했다.또 “그리고 애들도 ‘김정은의 딸은 되고 우리는 안 되는 거야?’ 이런 내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왜 김정은이가 저렇게 무리수를 두는지. 저런 것이 북한 내부에 위화감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 발사를 참관하면서 딸 김주애와 동행했다. 김주애가 이날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품은 디올 홈페이지에서 1900달러(한화 약 24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최근 북한은 양곡 정책과 유통과정의 문제, 코로나19 상황 등이 겹치며 식량난이 가중돼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북 수뇌부들이 사치품 소비를 계속하고 있는 모습이 또다시 포착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가 무용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측면이라는 해석도 나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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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때도 ‘냉장고’ 썼다… 익산서 석축 저온저장시설 2기 확인

    전북 익산시의 서동역사공원 조성 부지에서 백제 시대의 대형 석축 저온저장시설이 확인됐다. 이 저장시설은 일종의 ‘냉장고’ 기능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문화재청은 익산시와 함께 추진 중인 금마면 서동역사공원 조성 부지에서 돌로 쌓아 만든 저온 저장시설 2기와 건물지 3동 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발굴된 저온 저장고는 총 2기다. 1호는 길이 4.9m, 너비 2.4m, 높이 2.3m이고, 2호는 길이 5.3m, 너비 2.5m, 높이 2.4m로, 두 기가 거의 비슷한 규모이다.발굴된 저온 저장고 2기는 국내 최초로 외부 공기가 드나드는 통기구를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저장고마다 동쪽 장벽의 상부에 각각 3조의 통기구가 설치됐다. 각 통기구는 쪼갠 돌인 판석과 길게 다듬은 장대석을 사용해 50㎝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밖에서 안으로 19~23도 기울여 동쪽으로 돌출되게 만들어졌다.문화재청은 “저장고 안의 더운 공기를 자연적으로 밖으로 배출해 내부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기 위한 공법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저장고들은 풍화된 암반층을 직사각형으로 굴착한 후 그 안에 잘 다듬어진 석재를 조밀하게 쌓아 벽체를 구성했다. 바닥은 잡석과 사질점토를 섞어 반반하고 고르게 만들어 습기를 차단하도록 했다.이러한 대형 석축 저온 저장고는 치밀한 설계에 따라 건축된 당대 최고 과학기술의 집적체로 오늘날 냉장고와 같은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저장고 내에서는 백제 왕궁(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동일한 벼루편, 전달린토기편, 뚜껑편, 대부완, 낮은 굽다리가 달린 사발, 잔, 암·수키와, 도장을 찍은 기와 등이 출토됐다.바닥에서는 당시 백제인들이 채집한 식물의 열매나 과실의 흔적도 확인됐다. 1호에서는 참외, 들깨 등 재배작물과 딸기속, 다래, 포도속, 산뽕나무와 같은 채집 종실류가 확인됐으며 2호에서는 참외, 밀, 조, 팥 등의 재배작물과 다래, 포도속과 같은 채집 종실류가 검출됐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백제지역에서 발견된 저장고는 왕도였던 공주 공산성과 부여 관북리유적 등 궁궐로 추정되는 유적에서만 확인됐다”며 “이번에 발견된 저온저장고는 왕실과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이 높아 백제 왕실 문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문화재청과 익산시는 발굴 현장을 이날 오후 2시 시민들에게 공개했다.두 기관은 이번 조사 성과를 토대로 유적의 보존·활용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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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MS에 당한 여대생, 의사 된 후 또 다른 피해자들 낙태 시술”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반대 단체인 ‘엑소더스’의 대표를 지낸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가 JMS 정명석 총재가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행각과 세뇌교육에 대한 내용을 추가 폭로했다.김 교수는 23일 cpbc(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과의 인터뷰에서 “(범죄 수준이) 일반인이 상상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선다. JMS 정명석 총재의 범죄행각을 들은 뒤 귀를 씻어내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JMS는 사이비를 넘어 교주라는 사람이 오로지 성범죄만 벌이고 성범죄 피해자를 다시 납치하고 폭행, 테러하는 범죄단체”라고 주장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JMS는 핵심 교리 중 하나로 ‘성적타락’을 가르친다. 그는 “인류의 원죄가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성적 타락”이라며 “원죄로부터 회복하는 방법이 재림예수인 정명석을 받아들이고 그가 짝지어주는 남녀가 결혼하는 교리”라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정명석의 성범죄로 임신을 하고 낙태를 한 여성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낙태를 하고 임신을 한 케이스를 확인한 바 있지만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서 규모가 어느 정도라고까지 말할 형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1980년대 초반에 정명석이 여자 의대생을 성폭행했는데 이후 그 여자분이 산부인과 전문의가 됐다”며 “정명석 성관계가 워낙 문란하다 보니 그 의사가 있는 산부인과 병원으로 여성들이 자주 갔었다”고 했다.이어 “미니스커트를 입고 키가 170㎝이 넘는 여자들이 수시로 오니까 산부인과 의사도 주변 보기 창피해서 아예 (충남 금산) 월명동에 초음파 기계를 가져다 놓고 정기적으로 월명동에서 여신도들 성병 등 진료를 해줬고 임신한 여성들이 있으면 자기 병원으로 와서 낙태를 시켜줬다”고 주장했다.그는 “산부인과 전문의는 2000년대 초반 정명석이 한국에 돌아와서 신도들 앞에서 성범죄를 부인하는 걸 보고 ‘저게 사람인가. 마귀다’라며 탈퇴를 하고 지금은 혼자서 병원을 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김 교수는 신도들이 JMS를 탈퇴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정명석이 ‘JMS를 탈퇴한 사람이 아기를 가졌더니 기형아를 낳았고, 교통사고가 나서 즉사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수시로 했다”며 “이러다 보니 탈퇴에 대한 공포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를 입어도 받아들이고 설득시키려 하고 심지어 ‘감사하다’는 말까지 하니 이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라며 “이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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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규 “‘일장기 목사’ 국힘 당원 맞아…즉각 출당조치”

    국민의힘이 지난 3·1절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을 빚은 세종시 주민 A씨(목사)를 출당시켰다. A씨는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A씨는) 당원이 맞다.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당 구성원들의 일반적인 상식과 배치되는 돌출 행동을 한 데 대해 확인하고, 즉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서 세종시당에서 징계하고 출당요구를 했다”며 “그는 바로 탈당했다”고 말했다.이 사무총장은 “일반 당원이 400만 명 가까이 되는데 다 일일이 알 수가 없다. 당원 입당할 때 자격심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다”라며 “(A씨는) 일반적인 우리 당 구성원들의 상식과도 전혀 배치되는 돌출행동을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인근 주민들께서는 그런 행위를 한 것에 대해 (A씨가) 충분히 그러실 수 있는 분이라고 알고 계시더라”며 “바로 출당이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목사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일 자신이 거주하는 세종시 아파트에 일장기를 걸어 비판을 받았다.A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3·1절에 자택 베란다에 일장기를 건 이유에 대해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자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어떤 역사에 대한, 과거에 대한 인식을 좀 접어두고 앞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한국을 폄하하거나 비하하거나 혐한을 하는 의도는 정말 0%도 없었다”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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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착취물 제작 혐의’ 서준원…“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눈물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 씨(23)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서 씨는 23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경찰 조사에서 처음 알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만난 적이 없어서 서로 누군지도 모른다”며 “익명 채팅으로만 이야기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실인 부분은 인정하고 사실이 아닌 보도가 나올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 씨는 인터뷰 도중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고 전송하도록 유도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15일 서준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돼 이날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롯데자이언츠는 서 씨에게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서 씨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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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경찰 출석 연기 요청…“비공개가 원칙”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피의자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경찰에 출석 일자 조정을 요청했다.유아인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측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24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당시 경찰은 유아인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했고, 고지 여부를 떠나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모든 언론에서 유아인이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됐고, 그 중에는 경찰이 출석 일시를 확인해줬다는 기사도 있다”며 “이는 관련 법규정 위배”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변호인으로서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 일자 조정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인피니티 측은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다”라며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말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아 상습 투약이 의심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임의동행해 조사했고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유아인의 대마, 코카인, 케타민 투약 정황도 확인됐다.경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병·의원에서 유아인 프로포폴 처방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이어 이달 7일 유아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 13~14일에는 유아인의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유아인과 함께 여행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5일 귀국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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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국회의장 공관 100m내 집회 금지’ 헌법불합치 결정

    국회의장 공관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모든 집회나 시위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의 ‘100m 이내 집회 금지 구역’ 가운데 ‘국회의장 공관’ 부분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국회의장 공관 인근 일대를 광범위하게 전면적인 집회 금지 장소로 설정했다”며 “입법목적 달성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과도한 제한”이라고 지적했다.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조항을 즉각 무효로 만들었을 때 초래될 혼선을 막고 국회가 대체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시한을 정해 존속시키는 결정이다.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심판 대상 조항은 2024년 5월 31일 이후 효력을 잃는다.집시법 제11조는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 공관, 대법원장 공관, 헌법재판소장 공관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의 장소에서는 옥외집회나 시위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헌재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해서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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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섭 “北순항미사일은 4발…핵탄두 소형화 상당 수준 진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이 22일 탐지한 북한의 순항미사일이 4발이라고 23일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출석해 국민의힘 소속 신원식 의원으로부터 전날 북한이 쏜 순항미사일이 몇 발이냐는 질문에 “4발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정확하게 탐지했느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했다”며 “1차 분석을 했고 좀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전술유도무기 탑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이 장관은 “최근 북한이 얘기하는 전술유도무기 체계 몇가지에 탑재 가능하다고는 보고 있지 않지만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한 핵무기가 실전배치 임박한 수준에 와있다고 평가하느냐’ 묻는 질문에는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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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왕 태어났으니 멋지게”…무기력하던 어르신이 변했다 [따만사]

    Q. “사는 게 재미없어요.”A. “기왕에 태어났으니까 멋지게 살아봐.”Q.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이 뭘까요?”A. “인생을 즐겁게 살려면 우선 돈이 있어야겠지요.”‘신이어마켙’ 상담소에는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이 모인다. 카운슬러로 변신한 16명의 어르신들은 개성이 느껴지는 각양각색의 답변들을 내놓는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직설적이다. 어르신들은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를 꾹꾹 눌러 담는다. 어린 시절 느꼈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스함과 정겨움을 기억하는 MZ 세대들이 ‘신이어마켙’을 찾는 이유다.노인 빈곤율 OECD 1위…시니어 위한 일자리 없다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은 2021년 기준 37.6%다. OECD 국가 평균인 13.5%(2019년 기준)와 비교하면 약 3배에 이른다. 은퇴를 앞둔 고령층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불안정한 일자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아립앤위립’은 이런 문제점들을 고찰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서 출발한 사회적 기업이다. 심현보 대표는 폐지 수거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아립앤위립이 운영하는 소셜브랜드 ‘신이어마켙’은 저소득층 노인들을 디자이너로 채용한다. 연장자를 뜻하는 영단어 ‘시니어(Senior)’를 모르는 어르신들이 ‘신이어’라고 발음한 것에서 따왔다.심 대표를 비롯한 청년 직원들이 주제를 선정하면 디자이너로 채용된 어르신들은 그에 맞는 그림들을 그린다. 심 대표는 완성된 그림에 저작권료를 지불한다. 그렇게 1차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구매한 창작물은 수제 노트, 그림엽서, 스티커 등 제품에 입혀진다. 만들어진 제품을 포장하는 작업은 다시 어르신들에게 맡긴다. 이것이 2차 일자리다.노인들과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도 열린다. ‘신이어 상담소’에서는 청년층의 고민을 수집한다. 어르신들은 이 고민에 손글씨로 답한다. 여기에서 나온 문구들이 ‘인생은 짧다’, ‘일단 살아봐’, ‘기왕에 태어났으니까 멋지게 살아봐’ 등이다.이러한 문구들은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눈물이 난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문구를 모아 책으로 엮기도 했다. 심 대표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따뜻한 문구를 보고 만나 뵙고 싶었다’며 오신 손님도 있고 많이 회자됐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폐지 수거하던 할머니를 보며 마음 아팠던 청년심 대표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평범한 직장 생활을 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 그러던 중 친할머니가 폐지를 줍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그 사실을 알고 마음이 아팠다. 소일거리로 일을 해 오셨던 할머니는 폐지를 줍지 않아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그 주변의 할머니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심 대표는 말했다. 어린 시절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 대신 할머니 손에 자란 심 대표에게는 할머니의 친구들도 할머니와 같은 존재였다. 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처음 방문한 곳은 고물상이었다. 그러나 환영받지는 못했다. ‘손주뻘의 청년이 내게 무슨 관심이 있어 왔을까’ 경계심이 짙었다. 신뢰를 얻을 방법을 고민하던 심 대표는 공신력을 갖고 있는 복지관을 찾아 업무 협약을 맺었다. 폐지를 수집하는 일을 하거나 저소득층인 노인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참여 어르신을 모집했다.어르신들을 설득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 온 어르신들은 “난 아무것도 못해. 가라고 해서 왔고, 시간을 내라고 해서 냈다”고 손사레를 쳤다. 어르신들의 그림이 제품이 되고, 그 제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심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일의 목적과 방향성, 미래에 대해 꾸준히 설명하며 어르신들과 고민을 나눴다. 어르신들의 그림이 입혀진 제품이 판매되고, 수익금을 나누는 과정을 1~2년간 반복했다. 자신의 작품이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게 된 어르신들은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나는 아무 것도 못 한다”던 어르신의 눈부신 변화‘신이어마켙’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생활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심 대표는 “최근 고물상의 폐지 매입 가격은 1kg당 40~60원가량이다. 수익이 2~3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며 “폐지 수거를 하던 것보다 형편이 훨씬 나아지셨다”고 말했다.워라밸(Work-life balance) 또한 좋아졌다. 폐지 수거는 어르신들끼리 경쟁이 심해 새벽에 나가 저녁 늦도록 돌아다녀야만 했다.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없어 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다.신이어마켙에서 근무하는 어르신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3시에 퇴근한다. 퇴근 후에는 동네 친구들도 만나고, 은행 업무도 본다. 주민센터나 복지관에 방문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력 증진 프로그램도 참여한다. “아무것도 못 한다던 어르신이 한두 달 지나고 나서는 립스틱을 바르고 오신다. ‘여기 오는 게 너무 재밌고 좋아서 시장에서 립스틱을 사서 바르고 왔다’는 말씀을 하시더라.”어르신들의 가족들도 심적 안정을 느끼며 응원을 보낸다. 심 대표는 “종종 가족들과 연락을 하는데 프로필 사진을 보면 당신의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두신다. 손주들도 마찬가지”라며 “어르신들의 생활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들을 보고 있다”고 했다.“다 때가 있다, 기다려봐라”…몸소 느낀 삶의 지혜어르신들만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 평균 연령 83세이지만 열정은 이팔청춘인 어르신들을 보며 심 대표 또한 가르침을 얻는다.심 대표는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그만하셔도 된다’고 해도 어르신은 ‘좀 더 예쁘게 그리고 싶다’며 엑스를 친다. 항상 ‘이거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이런 말씀을 하신다. 정말 열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을 가진 어르신들의 모습은 심 대표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연륜의 지혜를 몸소 느낀 적도 많다. 심 대표는 “팝업 스토어를 열었는데 30분이 지나도록 손님이 3명밖에 오지 않았다. 조바심이 들어 문 앞을 계속 서성였다”고 회상했다.어르신은 심 대표에게 “조금 더 기다려봐라. 사람이 올 때가 있을 것인데 그때를 잘 챙겨야지. 벌써부터 안절부절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 말이 끝난 뒤 1시간이 지나자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심 대표는 앉을 틈도 없이 바빴다. “조급해하는 것만이 다는 아니구나. 그런 경험을 통해 어르신들의 말씀이 귀하다는 걸 느꼈다”고 심 대표는 전했다.어르신들의 말을 ‘꼰대’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심 대표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상담을 하다 보면 요즘 세대가 싫어할 수도 있는 말들이 있다. 그래도 그대로 낸다. 어르신들은 그렇게 살아오셨으니까”라며 “가급적 어르신들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일하고 싶은 만큼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는 세상심 대표는 일할 여력이 되는 어르신들이 맘껏 일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모든 일하고 싶은 노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심 대표의 목표다. 그는 “민간형 노인 일자리라고 볼 수 있다. 이 안에서 좀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다양한 어르신들을 만나 그들에게 일자리를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이어 “노인들은 은퇴할 나이인 만 65세가 지나면 일자리가 없어진다. 최소 20년은 지난 기준을 2023년에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들도 일할 수 있는 역량과 체력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심 대표는 “어르신들이 8시간 풀타임 근무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어르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근로 시간의 평균치를 잡아 모델들을 만들어 가면 다양한 어르신들이 같이 일을 하면서 좋은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도적인 정년은 허물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일할 수 있는 역량이 된다면 그걸 할 수 있게끔 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며 “저희부터 준비하다 보면 협력할 수 있는 조직들과 기관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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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독도 관련 日 허위보도, 與에 공동 항의 성명 제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일본 언론의 독도 관련 보도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공동 이름으로 항의 성명을 발표할 것을 국민의힘 지도부에 공식 제안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공영 방송사(NHK)를 비롯한 언론들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가 언급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리 헌법이 규정한 대한민국 영토를 ‘가짜뉴스’로 침략한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심지어 어제 마이니치신문은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을 요청했으며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영상 촬영을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러니 매일같이 보도를 둘러싼 진실게임만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독도를 향한 일본의 어떤 외교적 시비와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명확하게 국가적·국민적 반론을 제기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헌법적 책무인 영토 보존 의무에 대해 해태하니 헌법 기관인 국회가 나서 바로잡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국민의힘 지도부가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 일원으로서 명분과 자격마저 상실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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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치매설? 사실 아냐…조만간 외부활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조만간 외부 활동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유 변호사는 22일 공개된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외부 활동에 적극 나서 국민과도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서는 “처음 달성 사저로 내려왔을 때 보다 많이 호전됐다. 다만 오랜 수감 생활로 인해 건강을 많이 해쳤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고 했다.일각에서 제기된 ‘치매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유 변호사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대통령이 치매에 걸렸다’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린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외부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금처럼 건강이 호전되면 가까운 시일 내 외부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며 “달성군에 가끔 가던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대구에 있는 전통시장도 다니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또 “박 전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 준 대구 시민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시민들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건강 때문에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한 것일 뿐 일부러 피한 것이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 시민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곧 적절한 방법으로 소통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박 전 대통령이 아무도 만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외부에서 가족과 만나 식사도 하고, 사저로 같이 돌아와 환담도 한다”고 답변했다.이어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했던 참모와 장관을 지낸 분들 중에서 보고 싶으신 분은 연락해 만났다”며 “대구에 있는 식당에서 오찬도 했다. 언론인들과도 만나 만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을 만났는지를 밝히는 것이 보도가 안됐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박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 후 지난해 3월 24일부터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머물러왔다. 같은 해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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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멍게 수입 요청”…대통령실 “멍게 단어 나온 적 없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멍게라는 단어는 나온 적이 없다”고 22일 해명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일본 매체) 칼럼니스트는 현장에 없었고, 저는 현장에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고가 고(古賀攻) 전문 편집위원은 칼럼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한국 측에 미야기현 연안 멍게에 대한 수입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고가 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고가 위원은 윤 대통령이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이나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도 들린다”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은 이 답변 직후 한국 대통령실 측에서 일본 측에 관련 대화 동영상 촬영을 제지했다고도 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동영상 촬영을 막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한국 측이 (접견) 비공개 전환할테니 협조해 달라거나 정해지지 않은 촬영팀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개인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하려고 할 때 정중하게 그러면 안 된다고 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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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 “정치검찰의 국기문란 드러나…배후 세력 심판받을 것”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2일 “지방권력의 부패를 만들기 위한 정치검찰의 국기문란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전 부원장은 이날 이 대표의 불구속 기소 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정치검찰의 조작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 부원장은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4차 공판에서 유동규가 동거인과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 같은 검사실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며 “지난해 10월 검찰이 대장동 핵심인 유동규, 남욱을 15차례 이상 면담한 것도 재판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어 “그 이후 유동규, 남욱은 진술이 완전히 바뀌었고 구속기간이 연장되지 않고 석방됐으며 지금까지 검찰은 이들의 호위무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그 이후 정영학 녹취록에서 한 차례도 언급된 적 없는 ‘이재명 측’이 검찰 신문조서에 대거 등장하며 이재명 대표 소환과 구속영장 청구로 이어졌다”며 “이를 지시하고 기획한 거대한 배후세력은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김 전 부원장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그는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이 진행되던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남욱 변호사에게서 4차례에 걸쳐 8억4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그 중 김 전 부원장에게 실제로 건네진 것은 6억 원가량으로 보고 있다.김 전 부원장은 또 2010년 7월~2014년 6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대가로 유 전 직무대리로부터 4회에 걸쳐 1억9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뇌물)도 받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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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램덩크 굿즈 샀더니 ‘가짜’…판매자는 알제리, 발송지는 중국?

    최근 흥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 인기에 편승해 관련 굿즈(Goods)를 라이선스 없이 제작해 판매하는 해외 쇼핑몰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22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inouetake88.com’이라는 도메인을 가진 인터넷 쇼핑몰의 취소 및 반품 관련 불만이 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소비자들이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라이선스가 없는 가품임을 인지하고 취소 및 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이에 소비자원은 판매자에게 사실 확인 및 불만 처리를 요청하는 전자우편을 발송하는 등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소비자 A씨의 사례를 보면, 쇼핑몰에 표시된 판매자 소재지는 알제리였다. 그러나 구매대금이 결제된 국가는 프랑스, 상품의 발송지는 중국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당 상품을 운송장에 기재된 주소지로 반품했으나 다시 반송돼 돌아왔다.한국소비자원은 상품을 구입하기 전 해당 업체에 정식 라이선스가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식 판매사이트 외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명 굿즈 상품은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큰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신용(체크) 카드로 결제한 경우 광고와 명백히 다른 상품이 배송되거나 장기간 배송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증빙자료를 갖춰 결제한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Chargeback)’를 신청할 수 있다. ‘차지백 서비스’는 사업자와 연락두절, 오배송, 배송지연 등의 소비자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한국소비자원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대만, 홍콩의 유관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사례가 확인되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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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한일정상회담 국조 대상 아냐…대통령 독도 발언은 못 들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국정조사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국정조사 대상이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금 기다리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외교 정상화가 역사의 평가를 받고, 하기 잘했다는 평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한일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것을 수습하는 과정”이라며 “이웃인 일본과 우리가 언제까지나 지금 상태처럼 외면하고 지낼 순 없는 것 아니겠나. 긴 역사의 흐름을 보고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부연했다.전날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책자문위원과의 비공개 오찬에서 ‘기시다 총리가 독도와 위안부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헤드테이블에 있었지만, 독도 발언이나 위안부 발언이 없었다는 말씀은 들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한일 국교와 한일 외교 정상화 필요성, 그리고 그것을 결심하게 된 과정에 대한 소회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지만, 독도 문제 발언은 전혀 들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과의 양곡관리법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양곡 가격은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돼야 하는 것이고 상황에 따라 그 상황에 맞게 정부가 매입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의무적으로 몇 % 이상 생산된다든지 몇 % 이상 가격이 올라간다고 의무 매입하게 되면 그 기준에 맞춰서 농가들이 모두 쌀농사에 집중하기 때문에 양곡 시장뿐만 아니라 농업 전체가 큰 붕괴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무매입 조항이 있는 한은 받아들일 수 없고 만약 통과된다면 정부의 재의요구권이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생각”이라며 “이후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했다.아울러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의료법, 방송법 등 자신들의 집권 5년간 하지 않던 일을 대한민국의 기존질서를 까뭉개고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본회의) 직회부를 남발하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엄중 심판을 피해갈 길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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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한일정상회담, 양측 합작한 참사…이대로 가긴 어렵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양국정부의 기대와 달리 양국관계의 취약성과 양국정부의 한계를 드러내며 새로운 위기를 조성했다”고 평가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일관계의 회오리는 양측의 잘못된 자세가 합작한 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측은 일제강점기의 강제징용 문제를 너무 쉽게, 그것도 일방적으로 타결하려 했다. 그러다가 개인의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는 역대 정부의 입장, 일본 가해기업이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보편적 원칙을 한꺼번에 뒤집었다”고 지적했다.일본측에 대해서도 “마치 절호의 기회라도 얻었다는 듯이, 하고 싶었던 모든 말을 꺼내며 한국을 전방위로 압박했다. 독도, 후쿠시마 수산물처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마땅한 문제까지 거침없이 들이밀었다”며 “정상회담을 준비했을 외상은 강제동원의 강제성을 내놓고 부정했다”고 쓴소리했다.이어 “한국측은 역사에 대한 얕은 지식과 치우친 인식, 국정에 대한 둔감과 속단으로 일을 그르쳤다”며 “일본측은 진실을 호도하는 자기중심적 역사인식, 한국에 대한 감춰진 오만을 쓰나미처럼 쏟아냈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한일관계는 개선해야 한다”면서 “다만 민족정기와 보편적 정의, 삼권분립과 역대정부의 입장도 살리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하도록 끝까지 노력했어야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귀국 후 국무회의에서 한일관계 개선의 당위성을 길게 말했지만 그 방법의 잘잘못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우회했다”며 “국민의 당혹과 분노는 한일관계 개선 때문이 아니라 그 방법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이 전 대표는 “일은 저질러졌다. 한일 양국은 사태를 직시하며, 수습의 지혜를 내기 바란다”며 “이대로 가긴 어렵다”고 우려했다.아울러 “한미일 공조 강화를 기대해온 미국은 즉각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며 “미국도 한일 양국이 역사에서 기인한 갈등을 가장 바람직하게 해결하며 진정한 선린으로 협력을 강화해 가기를 바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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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성 “文, 내게도 ‘이재명 아니면 방법 없다’ 했다”

    친문계로 분류되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이재명 외 대안이 없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당내 이견이 생긴 것과 관련해 “그런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는 문재인 전 대통령 말씀을 전하는 것을 안 하는데 박지원 전 원장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도 전하겠다)”며 “훨씬 이전에도 그런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1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밝히며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잘해야 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 이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 정도의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단합을 주문했다고 강조했다.반면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17일 양산 사저에서 만난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 관련된 언급을 일절 안 했다. 다만 민주당에 여러 악재가 닥쳤으니 뭔가 달라지는, 결단을 주문하시더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최 전 수석은 “뭉쳐라가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아니면 지금 달리 방법이 없다’라는 말을 하셨다”며 “박지원 전 원장이 전한 말이 사실인 것 같다”고 했다.그는 “박용진 의원의 말은 두 가지 측면에서 조금 과도한 해석을 했다”며 “첫 번째로 민주당 출신, 민주당이 배출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현 당 대표에 대해서 결단하라고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두 번째로는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이 없다’의 주체는 이재명이다. 박용진 의원이 말한 ‘변화하고 결단하라’의 주체는 민주당이다. 그런데 마치 이것을 이재명 대표 결단으로 둔갑했다”며 “(두 얘기는) 양립되는 것이다. 각각 다른 얘기다. (박용진 의원 해석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지원 전 원장의 전언이 보도된 후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연락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박 전 원장의 얘기는 저도 같은 얘기를 들은 바가 있다. 그러니까 확인이 필요 없는 거다”라며 “제가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박용진 얘기는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거냐? 이렇게 물어야 되나? 그건 여쭐 필요도 없는 얘기이기 때문에 굳이 연락드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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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독도의 날’ 법정 기념일로”…개정안 대표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독도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대표가 이날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독도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0월 25일인 ‘독도의 날’을 법률에 따른 공식 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이 독도와 독도 주변의 해역 이용과 보전,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계획’에 독도 영토주권 공고화에 관한 사항과 독도 관련 국내외 동향 파악 등의 사항을 추가하도록 했다.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인식하는 영유권 의식 제고를 위해 역사 교육을 장려하고 이를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도 담겼다.이 대표는 제안 이유로 “굴욕적인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헌법상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하고 독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는 등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이번 법률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대응 벤처·스타트업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해당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냐는 질문에 “아직 당론으로 할지 여부는 논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이번 개정안은 이 대표의 세 번째 대표 발의 법안이다. 개정안에는 같은 당 박홍근, 김성환, 조정식, 김윤덕, 김상희, 김성주, 윤후덕, 안호영, 정태호 의원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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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주당 최대 근로시간에 관해 다소 논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물론 이에 대해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의 후퇴라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주당 근로시간의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과 관련해 임금, 휴가 등 근로 보상체계에 대해 근로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특히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노동 약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근로시간에 관한 노사 합의 구간을 주 단위에서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노사 양측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노동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노동개혁의 또 하나의 과제인 노동시장 유연화는 그 제도의 설계에 있어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수집할 것”이라며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에 세밀한 여론조사 FGI를 시행하고 제게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해 놓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특히 MZ근로자, 노조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노동 약자와 폭넓게 소통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제도를 만드는데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숙의하고 민의를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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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 굴종외교? 북핵 노예 벗어나려면 더한 것도 감수할 수 있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를 ‘굴종 외교’라며 비판하자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굴종보다 더한 것도 대통령은 선택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의 굴종외교 공세에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굴종 여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주당 정권의 위장평화쇼에서 비롯된 심화된 북핵의 노예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은 굴종을 넘어 어떤 굴욕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북의 핵탄두가 우리 머리위 800미터 상공에서 터지는 핵탄두 실험까지 북이 강행한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이 무엇인들 못하랴”라고 했다.그러면서 “지금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공유를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라며 “이 타이밍을 놓치면 우리는 영원히 북핵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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